경향신문을 보고 알게 된 것_2017년 5월 23일

- [ 문 대통령이 육회비빔밥 먹은 ‘광주 식당’ 어디? ] 문재인 대통령이 제37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 후 점심을 먹었던 광주의 한 식당이 인기를 끌고 있다. 8000원짜리 비빔밥을 주메뉴로 내놓는 이 식당은 가족들 중 6명이 민주화운동에 참여했다. 광주 동구 대인동 대인시장 골목에 자리 잡은 ‘화랑궁회관’은 점심시간이 지났는데도 손님 발길이 이어지고 있었다. 대부분은 8000원인 ‘육회비빔밥’을 주문했다. 지난 5월18일 광주를 찾은 문 대통령도 광주지역 인사 40여명과 이 식당에서 육회비빔밥을 먹었다. 대통령이 다녀간 뒤 식당은 손님이 두 배 정도 늘었다고 한다. 당시 예정된 시간보다 한참 늦게 도착한 대통령은 미리 차려둔 국이 식었는데도 별말 없이 비빔밥 한 그릇을 다 비웠다고 한다. 종업원들과 기념사진을 찍을 때는 키 작은 사람들을 배려해 대통령이 먼저 무릎을 굽히기도 했다. ‘사람이 먼저다’라는 글도 적어 건넸다. https://goo.gl/JLkCql 

- [ 앞으로 인간은 무슨 일을 해야 살아남을 수 있을까? ] 오감은 시각·청각·후각·미각·촉각 등의 다섯 가지 감각이고, 육감은 분석적인 사고를 하지 않고도 직관으로 사태의 진상을 파악하는 정신작용을 말한다. 그렇다면 제7의 감각은 무엇일까? <제7의 감각, 초연결지능>(조슈아 쿠퍼 라모, 미래의창)에서는 ‘초연결지능’이라고 말한다. 간단히 말하면 “어떤 사물이 연결에 의해 바뀌는 방법을 알아채는 능력”이다. 한기호 한국출판마케팅연구소장은 “인공지능의 실체는 과연 무엇일까요? 30년 넘게 뇌를 연구해온 예일대 신경과학과 이대열 석좌교수는 <지능의 탄생>(바다)에서 지능은 오직 생명체만 가질 수 있기에 인공지능은 지능이 아니라고 말합니다. 하지만 인공지능은 계속 확산되고 있습니다. 앞으로 인간은 무슨 일을 해야 살아남을 수 있을까요?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가 텍스트로 연결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니 일단 글을 쓸 줄 아는 능력부터 배워야 할 것입니다. 글을 잘 쓰기 위해서는 많이 읽어야 하겠지요. 이 교수도 인간만이 지니고 있는 ‘사회적 지능’에 주목합니다. 지능의 본질을 인공지능과 비교해 분석하면 그 차이가 명쾌하게 드러납니다. 차이가 바로 상상력이라는 것입니다”라고 전한다. https://goo.gl/jQSRML 

- [ ‘논어’ 읽으면 성격이 좋아진다? ] 논어를 읽으면 성격이 보다 긍정적으로 바뀐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부산대는 한문학과 김승룡 교수와 한의학과 채한 교수로 구성된 인문학·한의학 융합연구팀이 최근 ‘석당논총’에 발표한 논문 ‘한문교육의 인성증진에 대한 상관관계 연구’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연구팀은 “논어강독과 같은 높은 수준의 한문교육이 인성증진에 효과를 지닌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연구결과 단순히 생활 한자를 학습하는 낮은 수준의 ‘교양한문’ 수강집단은 큰 변화가 없었으나 논어의 내용을 이해하는 높은 수준의 ‘논어강독’ 수강생은 유의미한 인성증진 효가가 나타났다. 높은 수준의 한문교육이 스트레스 상황에 직면했을 때 우울과 불안, 부적응과 고통을 줄이고 정서적 안정감이나 자아존중감을 높이는 데 중요하게 작용할 것으로 분석됐다. https://goo.gl/7Wu8vA  

- [ 남한 국민 25%가 사는 경기도…‘경기북도’ 생기나 ] 경기도 31개 지자체 중 한강 이북 10개 지자체를 분리해 ‘경기북도’를 만들자는 ‘분도(分道)론’이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다시 제기됐다. 자유한국당 김성원 의원(동두천·연천)은 ‘경기북도 설치 등에 관한 법률’ 제정안을 대표발의했다고 5월22일 밝혔다. 이 법안에는 경기북부에 지역구를 둔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양주)과 바른정당 김영우 의원(포천·가평) 등 12명이 공동 발의자로 나섰다. 법률안의 주요 내용은 경기도 북부의 10개 시·군을 경기도에서 분리해 경기북도를 설치하고 정부의 직할로 편성하고, 법 시행 당시 경기도지사 및 경기도교육감은 2018년 6월30일까지 경기북도지사 및 경기북도교육감의 직을 겸직하는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경기도 분도론은 13대 대선을 앞둔 1987년 당시 여당인 민정당이 대선 공약으로 제기하면서 처음 제기된 뒤 이후 대선, 총선, 지방선거 등 각종 선거 때마다 단골메뉴가 됐다. https://goo.gl/fdMIaq 

- [ ‘재정 확대’ J노믹스의 모델은 오바마의 따라하기? ] 재정 확대를 기반으로 한 문재인 대통령의 경제정책(J노믹스)은 미국 버락 오바마 정부가 2009년 도입한 경기부양법을 모델로 한다. 금융위기 직후 출범한 오바마 정부는 일자리 창출과 실직자 지원을 정책의 최우선 순위에 뒀다. 오바마 정부는 이 법에 따라 학교 무상급식 프로그램 지원, 핵무기 생산지역의 방사성 폐기물 제거, 저소득 노동자·실업자·은퇴자 실업급여 지원, 저소득층 대상 건강보험 도입 등에 7870억달러(약 900조원)를 투입했다. 경기 침체 극복을 위해 재정을 쏟아붓는 극약 처방이었던 셈이다. 어느 정도 효과는 있었다. 2008년 0%, 2009년 마이너스 2.8%로 곤두박질치던 미국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은 2010년에는 2.5%로 올라섰다. 약 250만개의 일자리가 보존·창출됐다는 분석도 나왔다. 하지만 엄청난 규모의 재정 투입에 비해 효과가 단기에 그치고 의미 있는 성장이라 보기 어렵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문 대통령 역시 박근혜 정부에서 연평균 3.5%이던 재정지출 증가율을 두 배 수준인 7.0%로 끌어올려 4차 산업혁명, 교육·보육, 보건·복지, 국민생활안전, 환경 등에 집중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https://goo.gl/54BUVS 

- [ 승부 조작하고 돈 떼먹고 막나간 ‘볼링계 대통령’ ] 국가대표 선발 평가전에서 1·3위를 한 선수들에게 ‘지도자 점수’ 0점을 줘 부당하게 탈락시킨 전 볼링 국가대표 감독 강모씨(64)가 구속됐다. 평가전 점수(70%)와 지도자 점수(30%)를 더해 총 6명을 뽑는 과정에서 강씨는 평가전 1·3위를 차지한 선수에게 지도자 점수 0점을 줘 탈락시켰다. 두 선수는 7·8위로 밀려났고, 평가전에서 7·8위를 한 다른 두 선수가 아시안게임에 나갔다. 밀려난 1·3위 선수들은 국가대표로 선발되지 못해 다른 국제대회도 나가지 못했다. 반면 7·8위에서 5·6위로 올라간 선수들은 아시안게임 단체전 금메달을 따면서 군면제와 연금 등의 혜택을 받았다. ‘볼링계 대통령’으로 불린 강씨는 선수들의 입단과 이적에도 개입해 선수와 선수 부모 등으로부터 1억여원의 돈을 받은 혐의도 받고 있다. https://goo.gl/zYe2Un 

- [ 자유한국당 홍준표·친박 ‘밥그릇 싸움’ ] 자유한국당은 오는 7월3일 전당대회를 열어 차기 지도부를 선출한다. 한국당은 전당대회를 통해 대선 참패 충격을 수습하고, 신뢰받는 보수정당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대선 참패 이후 자숙해야 할 홍준표 전 후보가 전면에 나서고, 청산 대상으로 지목된 친박근혜계가 고개를 들면서 당권 싸움이 자리 다툼으로 전락하고 있다. 홍 전 후보는 페북을 통해 “당은 전면 쇄신돼야 한다. 국민들이 준 마지막 기회마저 놓치면 국민들에 의해 당은 문을 닫게 될 것”이라고 했다. 초선 의원 일부, 바른정당 복당파 13인 등을 중심으로 ‘홍준표 추대론’이 나온다. 하지만 친박도 전대를 계기로 ‘복권’을 노린다. 친박 홍문종·원유철 의원과 김태호 전 최고위원 등 범친박 인사들이 출마를 검토 중이다. 친박 핵심들이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 프레임에서 벗어난 외부 인사 영입을 주도할 것이라는 말도 들린다. 황교안·김황식 전 국무총리, 김병준 국민대 교수 등도 이름이 오르내린다. https://goo.gl/ahjhzw 

- [ ‘새 정부를 어쩌나’ 국민의당의 딜레마] 국민의당이 문재인 정부와의 관계 설정에 고심하고 있다. 조건 없이 협력하자니 야당 정체성을 위협받고, 정색하고 각을 세우자니 호남 역풍에 직면할 수 있기 때문이다. 37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 후 호남에서 문 대통령 호감도가 높아지면서 당의 고민은 더욱 커졌다. 국민의당의 딜레마다. 거기에 ‘자강론’과 ‘연대론’ 갈등, 차기 당권 눈치싸움이 맞물리면서 내홍이 가중되는 양상이다. https://goo.gl/EyQ4o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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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을 보고 알게 된 것_2017년 5월 22일

- [ 공원 변신 서울역 고가 ‘서울로 7017’인 이유 ] 서울역 앞 낡은 고가도로가 ‘서울로7017’이라는 이름으로 지난 주말 시민의 품으로 돌아왔다. 건설된 지 약 47년 만이다. 서울시는 개장 첫날인 지난 5월20일에만 시민 15만명 이상이 찾았다고 했다. 가히 새 명소의 탄생이라 할 만하다. 숫자 7017의 70은 고가도로의 개통연도인 1970년에서, 17은 보행길로 다시 태어난 2017년에서 각각 따왔다. 그 길이 주변의 17개의 길과 이어지고 높이가 17m라는 의미도 담겨 있다. 공중정원 모델은 폐선이 된 고가철로를 공원으로 만들어 미국 뉴욕의 새 명물이 된 ‘하이라인 파크’였다. 서울시는 너비 10.3m, 길이 1024m 고가도로를 공중정원으로 만들기 위해 645개의 둥근 화분을 만들어 50개과 220종 2만4000여그루의 식물과 나무를 심었다. 조찬제 경향신문 논설위원은 “‘원래 땅 위에는 길이 없다. 걸어가는 사람들이 많아지면 그게 곧 길이 되는 것이다’라는 중국 사상가 루쉰의 말처럼 길은 사람의 흔적의 결과물이다. 서울로7017이 서울의 새 명물이 될지는 시민들의 발걸음에 달려 있다”고 말한다. https://goo.gl/Z9yJ5u 

- [ 555m 롯데월드타워 맨손 등반 “555만원 사회 기부” ] 암벽등반 전문가 김자인씨(28)가 555m 높이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 123층을 오르는 데 성공했다. 지난 5월20일 오전 11시 잠실롯데월드타워 1층 동측 게이트에서 맨손으로 빌딩을 오르기 시작한 김씨는 등반 시작 2시간29분 만에 롯데월드타워 완등에 성공했다. 김씨는 국내에서 가장 높은 빌딩을 오른 등반가로 기록됐다. 이날 김씨는 손으로 잡거나 발을 디딜 수 있는 인공 구조물 없이 로프 등 안전장비로만 등반을 시도해 보는 이들의 손에 땀을 쥐게 했다. 그는 등반에 성공한 김씨는 “등반하기 전 1m 오를 때마다 1만원씩 사회에 기부하기로 맘먹었다”면서 “555m에 해당하는 555만원을 좋은 일을 하는 데 보태겠다”고 말했다. 김씨는 국제스포츠클라이밍연맹(IFSC)이 주최하는 ‘클라이밍 월드컵’에서 25회나 우승했다. https://goo.gl/S4smZX 

- [ 김광두, 박근혜의 경제교사에서 ‘J노믹스’ 설계자로 ] 박근혜 전 대통령의 경제교사로 불렸던 김광두 전 국가미래연구원장(70)이 5월21일 국민경제자문회의 부의장에 임명됐다. 김 부의장은 2007년 대선에서 박 전 대통령의 ‘줄·푸·세(세금은 줄이고 규제는 풀고 법질서는 세운다)’ 공약을 제안했다. 하지만 박근혜 정부에서 어떤 공직도 맡지 않았고, “증세 없는 복지는 허구”라고 지적하는 등 박근혜 정부에 대한 비판자로 돌아섰다. 그는 지난 3월 문재인 대선캠프에 합류해 재정 확대로 일자리를 만든다는 이른바 ‘J노믹스’를 만들었다. 그는 전남 나주 출신으로 서강대 경제학과를 나와 미국 하와이대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한국개발연구원 연구원 등을 거쳐 1985년부터 서강대 경제학과 교수를 지냈다. 국민경제자문회의는 대통령의 국민경제 발전 전략 및 정책 수립을 돕는 헌법 기구다. 대통령이 의장을 맡고, 부의장은 실질적 리더 역할을 한다. https://goo.gl/zF2ljr 

- [ 문 대통령, NSC 상임위 소집 지시…“확고히 대응하라” ] 문재인 대통령은 5월21일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 소집을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하루 연차휴가를 내고 이날부터 양산 사저에서 머무르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 사실을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에게 보고받고 이같이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미사일 발사 8분 뒤인 오후 5시7분 정 신임 안보실장으로부터 최초 보고를 받고 NSC 상임위 즉각 소집을 지시했다고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합동참모본부에 북한의 이상 징후 여부를 확인하라고 지시했고, NSC 상임위 차원에서 확고히 대응하도록 지시했다. https://goo.gl/7HSR2V 

- [ “먹고살 만하다고, 평화·자유·인권을 잊어선 안돼” ] 재독 화가 정영창씨(60)는 1980년 5월 경기도의 한 부대에서 군 복무중이었다. 부대는 5월 들어 매일 지독할 정도로 시위 진압 훈련을 했다. 5·18민주화운동 때에는 완전 군장을 꾸리고 긴급 출동을 대기하라는 명령도 내려졌다. 광주에 투입되지는 않았지만 전역 후 5·18의 진실을 알게 된 그는 견디기 힘들었다. 그러다 독일에서 사회 참여 미술을 배워야 겠다는 생각에 1983년 독일로 유학을 떠났다. 독일 카셀종합대학과 뒤셀도르프 미술대학에서 공부한 그는 ‘평화를 그리는 작가’로 명성을 얻었다. 그의 작품 중 ‘가미가제’ 시리즈는 가장 주목받고 있다. 이 작품은 일본의 가미가제 자살 특공대라는 역사적 사건을 소재로 테러와 전쟁을 반복하는 세계에 경고와 평화를 호소한다. 그는 틈나는 대로 광주를 찾아 금남로와 전남도청, 상무관 등을 둘러보며 영감을 얻었다. 5월 영령들이 잠들어 있는 국립5·18민주묘지도 10번 넘게 찾았다. 지난해에는 아예 광주의 지인 집으로 전입신고를 해 광주 시민이 됐다. 정씨는 “가난을 벗고 이제는 먹고 살만 하다고 평화와 자유, 인권의 문제 등 우리들 자신의 불평등과 모순들을 망각하고 있지 않는지 생각해 봐야 한다”면서 “5·18을 기억해야 할 이유”라고 했다. https://goo.gl/xe5Cc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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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을 보고 알게 된 것_2017년 5월 19일

- [ 문 대통령이 특별히 언급 ‘민주열사’ 4인은 누구? ] 문재인 대통령은 18일 5·18민주화운동 37주년 기념식에서 “저는 오늘, 5월의 죽음과 광주의 아픔을 자신의 것으로 삼으며 세상에 알리려 했던 많은 이들의 희생과 헌신도 함께 기리고 싶다”며 박관현·표정두·조성만·박래전 등 4명의 열사를 호명했다. 1980년 전남대 총학생회장이던 박관현 열사는 내란중요임무종사 혐의로 체포돼 광주교도소에 수감됐으며 단식투쟁을 벌이다 40일 만에 스물아홉 살 나이로 숨졌다. 표정두 열사는 1987년 3월 서울 세종문화회관 근처에서 몸에 등유를 끼얹고 불을 붙인 채 “박종철을 살려내라” 등을 외치며 주한 미국대사관으로 달리다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흘 만에 스물다섯의 나이로 숨졌다. 조성만 열사는 서울대 84학번으로 1988년 5월15일 재야단체 주최로 서울 명동성당에서 ‘양심수 전원 석방 촉구 결의대회’가 열렸을 때 교육관 4층에서 구호를 외치다 자해한 채 투신했고 그날 저녁 스물넷 나이로 숨을 거뒀다. 같은 해 6월 스물다섯이던 숭실대 인문대학 학생회장 박래전 열사는 학교 학생회관 옥상에서 분신하면서 “광주는 살아있다” 등의 구호를 외쳤다. 그의 죽음은 형인 박래군씨를 인권운동가의 길로 들어서게 했다. 문 대통령은 “국가가 책임을 방기하고 있을 때, 마땅히 밝히고 기억해야 할 것들을 위해 자신을 바쳤다”며 이들을 기렸다. https://goo.gl/PszX12 

- [ 문재인 대통령 “5·18 정신, 헌법 전문에 담겠다” ] 문재인 대통령은 5월18일 제37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에서 “5·18정신을 헌법 전문에 담아 개헌을 완료할 수 있도록 국회의 협력과 국민 여러분의 동의를 정중히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헌법 전문에 5·18정신을 담겠다는 것은 문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다. 이날 5·18 기념식에서는 9년 만에 ‘님을 위한 행진곡’이 제창됐다. 문 대통령도 참가자들과 함께 손을 맞잡고 노래를 제창했다. 문 대통령은 5·18 당시 자신의 출생 소식을 듣고 병원으로 가다 희생당한 아버지를 둔 유가족 김소형씨가 추도사를 한 뒤 퇴장하려 하자, 김씨 뒤를 따라가 포옹하며 위로했다. 기념식은 1만여명이 참석한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됐다. https://goo.gl/EYVjIF 

- [ 문재인 정부, 박근혜 정부서 넘겨받은 인사자료 ‘0’건 ] 문재인 대통령이 당선 후 곧장 취임하면서 비서관급 후보군을 추리고 검증할 만한 시간을 갖지 못한 데다 박근혜 정부 청와대가 인사자료를 단 한 건도 인계하지 않은 탓에 제로베이스에서 인사검증을 하고 있는 탓에 청와대 인사가 늦어졌다. 비서관 인선이 늦어진 것은 문 대통령이 취임 전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기간을 갖지 못한 게 한 원인이다. 과거 정권의 경우 인수위 기간에 비서관급 후보군의 인사검증이 상당 부분 이뤄졌지만, 보궐선거로 당선된 문 대통령은 즉시 취임한 탓에 그럴 시간을 갖지 못한 것이다. 거기에 박근혜 정부 청와대로부터 인사자료를 한 건도 넘겨받지 못한 것도 영향을 줬다. 전과기록 등 신상자료가 정리된 인사자료를 참고하면 후보군을 수월하게 추리고 거를 수 있는데, 지금은 그런 자료가 전무해 후보군 기본 신상부터 일일이 수집해야 했다. https://goo.gl/w35vma 

- [ 맥도널드가 피시버거를 출시한 까닭 ] 생선을 패티로 사용하는 피시버거는 가톨릭 신자들의 식습관 때문에 만들어지게 됐다. 가톨릭 신자들은 전통적으로 금요일에 육류를 먹는 것을 금해왔다. 그리스도가 십자가에 못 박힌 날이기 때문에 속죄의 표시로 금요일을 ‘금육일’로 지내온 것이다. 요즘은 사순절 기간에 금육을 지키지만 제2차 바티칸 공의회(1962~1965년) 이전에는 대부분의 가톨릭 신자들이 매주 금요일을 금육일로 지냈다. 피시버거는 1962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에 있는 한 맥도널드 매장에서 처음 판매됐다. 루 그로엔이 운영하던 점포의 인근 주민이 대부분 가톨릭 신자였던 터라 매주 금요일이면 햄버거의 매출이 떨어졌다. 그는 매출 하락을 타개하기 위해 생선을 패티로 사용하는 샌드위치를 고안했다. 본사의 승인을 얻어 판매하게 된 제품이 넙치를 패티로 사용한 ‘필레 오 피시(Filet-O-Fish)’, 즉 피시버거였다. 맥도널드 대표 레이 크록은 고기를 사용하지 않은 또 다른 버거로 구운 파인애플을 넣은 ‘훌라 버거’를 개발했다. 그러나 이 메뉴는 대중적인 인기를 얻지 못했다. https://goo.gl/TLLgX5 

- [ ‘페친’들이 뽑은 한국 최고 발명품은? ] 페이스북 이용자들은 훈민정음을 ‘우리나라 최고의 발명품’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온돌과 커피믹스, 이태리타월도 페이스북 이용자들이 손꼽은 발명품 중 하나였다. 특허청은 5월18일 개청 40주년과 발명의날(19일)을 맞아 페이스북 이용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우리나라를 빛낸 발명품 10선’을 발표했다. 훈민정음은 설문 전체 유효응답의 32.8%를 얻어 최고의 발명품으로 꼽혔다. 응답자들은 훈민정음을 최고의 발명품으로 꼽은 이유에 대해 “세종대왕과 신하, 국민이 함께 만든 상생의 이모티콘이다. 한국인의 자부심과 긍지가 느껴지는 발명이다”라는 등의 의견을 밝혔다. 훈민정음에 이어 2·3위로 꼽힌 발명품은 거북선(18.8%)과 금속활자(14.7%)였다. 4∼10위는 온돌과 커피믹스, 이태리타월, 김치냉장고, 천지인 한글자판, 첨성대, 거중기 순이었다. https://goo.gl/29s0aA 

- [ 음주운전 잡히자 캔맥주 들이킨 운전자, 결국… ] 자영업자 오모씨(32)는 친구 박모씨(32)와 함께 서울 도봉구 창동 근처 음식점에서 술을 마셨다. 맥주 500㏄ 두 잔을 나눠 마신 뒤 자리가 파하는 것이 아쉬웠던 박씨는 오씨에게 자신의 집에서 술자리를 이어가자고 제안했다. 오씨는 술을 마신 상태에서 자신의 차량 운전대를 잡았고 박씨는 조수석에 앉았다. 차량이 창동 지하차도에 이를 즈음 박씨가 소리쳤다. “차 돌려, 도망가.” 경찰의 음주운전 단속 현장을 발견한 것이다. 오씨는 지하차도 앞에서 유턴을 할 수 없자 후진을 하며 달아나기 시작했다. 이후 오씨는 중앙선을 넘고 신호위반까지 하며 난폭운전으로 700여m를 도망쳤지만 경찰을 피할 수는 없었다. 뒤쫓아온 경찰관들이 차에서 내려 다가오자 오씨는 차에 있던 캔맥주를 들이마시며 차에서 내렸다. 그러면서 “나는 음주운전을 하지 않았다. 보다시피 지금 술을 마시고 있지 않느냐”는 황당한 변명을 했다. 음주측정에서 나오는 알코올 수치가 방금 마신 술 때문이라고 주장하려 한 것이다. 경찰 관계자는 “음주측정에서는 면허정지에 해당하는 알코올 수치가 나왔지만 난폭운전 혐의가 추가돼 결국 면허가 취소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술을 마신 오씨가 운전하는 차에 함께 탄 친구 박씨도 음주운전방조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https://goo.gl/s81xf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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