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을 보고 알게 된 것_2018년 7월 31일

- [ 트렌스젠더도 여대 입학? ] 일본 제1야당인 입헌민주당이 동성 커플의 결혼을 가능하도록 하는 법률 마련을 위한 구체적인 검토에 들어간다고 NHK가 7월30일 전했다. 일본에선 동성 간 결혼이 법적으로 인정되지 않지만, 동성 커플을 인정하는 제도를 도입하는 지방자치단체들이 잇따라 생기고 있다. 성적 소수자(LGBT)의 인권을 확보하기 위한 움직임이 조금씩 확산되고 있는 모양새다. 현재 일본 지자체들 사이에서는 동성 커플을 인정하는 제도 도입이 이어지고 있다. 2015년 도쿄 시부야(澁谷)구가 처음으로 동성 커플을 결혼에 상당하는 관계로 인정한 뒤 홋카이도(北海道) 삿포로(札幌)시와 후쿠오카(福岡)현 후쿠오카시가 뒤를 따랐다. 지난 7월3일엔 사이타마(埼玉)현 사이타마시가 동성 커플을 인정하는 제도를 올해 안에 도입하기로 했다. 일본 여자대학들 사이에선 호적상 남성이어도 자신을 여성으로 인식하는 ‘트랜스젠더’ 학생의 입학을 허용하는 움직임도 확산하고 있다. https://goo.gl/KUAXm5 

- [ 노무현 묘역 찾아간 김병준 ] 자유한국당 김병준 혁신비상대책위원장이 7월30일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찾았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묘역을 참배한 뒤 권양숙 여사를 예방했다. ‘김병준 비대위’ 체제가 완성된 후 첫 대외 행보가 봉하마을 방문이라는 점은 상징적이다. ‘반박정희, 친노무현’. 김 비대위원장이 7월17일 비대위원장 취임 이후 내건 ‘깃발’이다. 박정희식 개발과 문재인 정부의 국정기조를 모두 국가주의로 규정하며 맹렬하게 비판했다. 반면 자유와 분권을 강조하며 ‘노무현 정신’을 앞세웠고 계승자를 자처했다. 김 위원장은 박정희 정부가 잉태한 이념과 절연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박정희식 국가 개입에 동의하는 사람은 같이 갈 수 없다”며 한국당 대표실에 걸려 있는 박정희 전 대통령의 사진을 떼어내고 싶다고도 했다. 친문 진영은 반발했다.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의원은 7월17일 “당신의 출세를 위해 노 대통령을 입에 올리거나 언급하지 말아주시기를 당부 드린다”고 발끈했다. 김 위원장은 “그건 노무현 정신을 왜곡하는 것이다. 노무현 정신은 여기도 대한민국, 저기도 대한민국이다”고 반박했다. https://goo.gl/qZoxCJ 

- [ MB, 수면무호흡 증세로 ] 구속 수감 중인 이명박 전 대통령(77)이 지병 악화로 7월30일 서울대병원에 입원했다. 3월 구속된 지 4개월 만이다. 이 전 대통령은 110억원대 뇌물수수와 350억원대 횡령 등 혐의로 구속돼 1심 재판을 받고 있다. 법무부는 이 전 대통령이 서울대병원에서 31일까지 정밀검진을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전 대통령은 30일 서울동부구치소에서 나와 병원으로 옮겼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병원에서 수면무호흡 증세와 당뇨질환 등을 진료받았다. 이 전 대통령은 31일 검진 결과에 따라 구치소로 돌아가거나 병원에 머물게 된다. 이 전 대통령은 수감 후 변호인 등을 통해 고혈압과 당뇨 등이 악화되고 있다고 전했다. 건강 문제 등을 이유로 불출석 사유서를 내고 재판에 출석하지 않기도 했다. 최근 폭염이 계속되면서 건강이 악화된 것으로 전해졌다. https://goo.gl/p4jKdL 

- [ “설정 퇴진” 41일 단식, 설조 스님 결국 ] ‘조계종 종단 개혁’과 ‘설정 총무원장 퇴진’을 요구하며 6월20일부터 41일째 단식 중이던 설조 스님이 7월30일 병원으로 이송됐다. 설조 스님 측 관계자는 이날 “의사 진료 결과 하루라도 더 단식을 이어가면 위험하다는 판정이 나왔다”며 “스님 뜻과 상관없이 병원으로 이송했다”고 말했다. 설조 스님은 단식장을 떠나기에 앞서 측근을 통해 메시지를 전했다. 설조 스님은 “그동안 큰스님들이 침묵하고 최고지도자들이 감당해야 할 역할을 방기했다”며 “최고위 스님들이 사기협잡집단의 수괴가 아니라 청정 승가의 지도자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설조 스님은 단식을 중단했지만 설정 총무원장에 대한 퇴진 압력은 점점 높아지고 있다. 설정 총무원장은 7월27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종단 주요 구성원분들께서 현재의 상황을 지혜롭게 극복하기 위한 뜻을 모아주신다면 그 뜻을 겸허히 받아들이겠다”고 밝혔다. 8월 말로 예정된 ‘교권 자주 및 혁신위원회’의 결정에 앞서 자진 사퇴할 수도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https://goo.gl/xrsaR4 

- [ 아이 키우는 미혼모 ‘열정 없다’ 해고 ] 여성가족부가 7월 한 달 간 미혼모·부와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직간접적으로 겪은 차별을 조사해보니 미혼모·부가 일상에서 맞닥뜨리는 차별과 불편이 여전히 큰 것으로 나타났다. 미혼모·부들은 주변의 따가운 시선에 힘들어했다. 앳돼 보이는 여성이 아이를 안고 길을 걸을 때면 사람들은 수군거렸다. 한 20대 여성은 혼자 아이를 키우느라 업무 일정을 바꾸기 어렵다고 하자 ‘열정이 없다’며 해고당했다. 많은 미혼모·부들은 관공서나 은행, 병원에 가면 공개된 장소에서 개인정보를 상담해 불편하다고 토로했다. 정부는 앞으로 한부모도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여건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한부모가족 구성 사유는 이혼(77.1%), 사별(15.8%), 미혼·별거(7.1%) 등으로 나타났다. https://goo.gl/6GdASr 

- ‘PC 시간 뒤로 돌리기’등 꼼수 난무 ]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들 중 두 번째로 긴 과도한 업무시간을 줄여 일과 삶의 균형을 찾도록 하고, 일자리를 나누겠다는 게 7월부터 시행된 노동시간 단축의 취지다. 하지만 과도한 업무량을 줄이지 않은 상태에서 노동시간을 줄이라는 새 근로기준법만 기계적으로 따르는 기업에선 각종 편법과 꼼수가 난무한다. 한 통신계열 대기업 사원 ㄱ씨(30)는 저녁이 되면 업무용 컴퓨터의 시스템 시간을 2~3시간 뒤로 돌린다. 오후 6시가 되면 컴퓨터 전원을 자동으로 꺼지게 하자 남은 일을 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꼼수를 부리는 것이다. 최근 한 국내 반도체 대기업의 사내게시판에는 “남편이 일주일에 79시간 회사에 머물렀는데 노동시간은 52시간으로 집계됐다”는 사원 가족의 고발이 올라왔다. 근태관리시스템에 휴게시간인 ‘비근로시간’을 매일 4시간 이상씩 총 27시간 입력해 법정 노동시간을 준수한 것처럼 보이도록 한 것이다. “공짜 초과노동을 조장한다”는 비판을 받아 온 포괄임금제를 남용하지 못하도록 하는 지침은 이르면 다음달 중 나올 것으로 보인다. https://goo.gl/Ngt9r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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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을 보고 알게 된 것_2018년 7월 28일

- [ 세상은 노회찬을 기억할까? ] 매일 국어사전을 읽는 사람이 있었다. 오래전부터 국어대사전을 탐독해왔다는 그는 읽을수록 한국어의 깊이에 빠졌다고 했다. 그는 간혹 술을 먹고 늦게 귀가하는 경우에도 국어사전만은 꼭 읽고 잠들었다. 시인도, 소설가도 아닌, 이 특이한 정치인의 이야기를 들은 게 벌써 몇 년 전이다. 세상 사람들은 노회찬의 촌철살인·유머가 그저 타고난 재능이겠거니 했다. 하지만 보통 정치인과 달리 그가 적확한 용어와 단어로 상황을 정의하고, 적절한 분석을 할 수 있었던 것은 한국어에 대한 오랜 집착의 결과이다. 이대근 경향신문 논설고문은 “나쁜 정치로 한국어를 망치는 정치인은 많지만, 노회찬처럼 우아한 한국어로 좋은 정치를 추구한 정치인은 드물다. 그런데 그마저 떠났다. 자신의 말을 지키느라, 기꺼이 목숨을 내준 것이다. 평등한 세상을 꿈꾸는 정치조직을 위해 쓰려고 아껴둔, 하나밖에 없는 목숨이었다. ‘가난한 사람을 위한 민주주의’라는 임무를 완수하지 못하고 떠난 그가 밉다. 시민들은 그동안 외면하던 진보정치의 중요성을 새삼 인식하고 있다. 언젠가 진보정치가 꽃피는 날 진보정치 깃발을 맨 먼저 들었던 노회찬을 세상 사람들은 기억해줄까? 영화 <동사서독>에서 장만옥은 무림의 고수가 되기 위해 고향을 떠난 장국영을 그리며 말한다. ‘내가 가장 아름다운 시절에는 사랑하는 사람이 곁에 없었습니다.’ 우리도 마찬가지. 아름다운 시절이 와도 그와 함께하지는 못한다. 노회찬의 부재는 상실이자 고통이다”라고 말한다. https://goo.gl/xNAnz2 

- [ 웃으며 떠나보낼 용기는 없었다 ] 역사상 가장 오래된 술의 흔적인 자후 유적지의 유물은 장례와 관련되어 있다. 서주 시대의 책 <예기>의 기록이다. 후손 중 한 명이 죽은 이의 역할을 맡으며 예식을 주관하고, 영혼은 ‘한 잔의 술을 마시기 위해’ 초대받는다. 제례를 맡은 이는 일주일 동안 음식을 끊는다. 금식기의 마지막 날, 죽은 자는 묻히고 이승과 저승 모두를 위한 잔치가 벌어졌다. 제례 주관자는 수수나 쌀로 빚은 술을 아홉 잔 정도 마셔야 했는데, 포도주 두 병 정도의 알코올 양에 달했다고 한다. 정미환 오디너리 매거진 부편집장은 “나는 술이 언제나 축제와 환희의 매개체이길 바란다. 그러나 마냥 즐거운 기분을 부추기기 어려운 때도 있다. 노회찬 의원의 죽음이라는 비통한 소식이 들려왔다. 무신론자조차도 가까운 사람의 죽음 앞에서는 천국의 존재를 믿고 싶어진다. 텔레비전 화면 너머, 고인의 영정 앞에서 마지막 술잔을 돌리는 아픈 손길들을 봤다. 그런 날의 술은 떠난 사람을 배웅하고 남은 자들을 위로하는 음료다. 결국 시간이 흐른 후 우리 마음속에 오래 남는 것은 황망한 마지막이 아니라 그의 아름다웠던 삶일 것이라 생각한다. 내세를 믿어본 적 없지만, 그럼에도 술잔을 놓고 잠깐 생각해본다. 떠나가신 그곳은 누구나 자신만을 위해 살아도 좋은, 행복하고 편안한 세상이기를”이라고 말한다. https://goo.gl/PaAvmi 

- [ 군 살 빼기 시동 ] 국방부가 향후 4년 동안 장군 자리 76개를 감축하고 병사들의 복무기간을 3개월 단축하기로 했다. 국방부는 또 북한의 위협에 대비해 타격 및 방어 전력을 구축하는 ‘3축 체계’(킬체인·한국형 미사일방어체계·대량응징보복)를 추진하되 향후 한반도 정세 변화를 고려해 일부 조정을 검토키로 했다. 송영무 국방부 장관은 7월27일 서울 국방부 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이 담긴 ‘국방개혁 2.0’을 발표했다. 국방부는 현재 436명인 장군 정원을 2022년까지 76명을 줄여 360명으로 조정키로 했다. 군별 감축 규모는 육군 66명, 해·공군 각각 5명씩이다. 1957년 333명에서 1961년 239명으로 94명이 줄어든 이후 최대 규모다. 국방부는 또 병사 복무기간을 육군·해병대 18개월, 해군 20개월, 공군 22개월로 단축할 계획이다. 이 자리에서 송 장관은 “장관 자리에 연연하지 않는다”며 “국방개혁을 성공시키고 기무개혁도 성공시키는 데 제 소임을 다할 뿐”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치개입 금지, 민간사찰 금지, 특권의식 내려놓기 등 3가지를 주축으로 해서 강력하게 국방개혁을 하나의 마지막 정점으로 해서 기무개혁도 실시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https://goo.gl/GDaQRY 

- [ 장군들, 관례 깨고 문 대통령에 “충성” 경례 ] 문재인 대통령은 7월27일 “기무사(국군기무사령부)의 세월호 유족 사찰과 계엄령 검토는 그 자체만으로도 있을 수 없는 구시대적·불법적 일탈 행위”라며 “본연 임무에 충실해 국방력 강화에 기여하는 기무사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주재한 취임 후 첫 전군주요지휘관회의에서 국방개혁안인 ‘국방개혁 2.0’을 보고받기에 앞서 “누구보다 국민을 두려워하는 군대가 되어야 한다”며 이같이 언급했다. 그러면서 “기무사 개혁 방안에 대해서도 별도로 조속히 마련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이 전날 군에 강한 경고를 한 데 이어 이날 전군 지휘관들 앞에서 직접 질타함에 따라 군과 민간 검찰의 계엄령 문건 사건 수사에 더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송영무 국방부 장관, 정경두 합참의장 등 80여명의 군 간부들이 참석한 이날 회의는 기무사 계엄령 검토 문건, 송 장관과 기무사의 거짓말 공방 등으로 군내 사기가 뒤숭숭한 탓에 무거운 분위기로 시작됐다. 군 지휘관들은 회의 때 대통령에게 경례하지 않는 관례를 깨고 문 대통령에게 ‘충성’이라는 구호까지 붙여 거수경례를 했다. https://goo.gl/5X1PPL 

- [ ‘계엄문건’ 놓고 기무사 내부 분란 ] 이석구 기무사령관은 7월27일 기무사의 계엄령 검토 문건을 두고 “실행이 되지 않았다고 실행계획이 아닌 것은 아니다”라면서 “실행 의지가 있다고 봤다”고 말했다. 그러나 문건을 작성한 기무사 소강원 참모장과 기우진 5처장은 “실행을 위한 회의를 진행한 적이 한 번도 없다. 페이퍼 계획”이라고 밝혔다. 송영무 국방부 장관에게 항명한 것도 모자라, 기무사 내부에서도 분란이 노출된 것이다. https://goo.gl/Qb3GP1 

- [ 포스코 새 비전, 더불어 함께 발전 ] 최정우 포스코 회장이 7월27일 공식 취임했다. 최 회장이 제시한 포스코그룹의 새로운 비전은 ‘With POSCO(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이다. 최 신임 회장은 이날 오전 서울 강남 포스코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새로운 100년 기업으로 지속 성장하려면 가치 변화가 있어야 하는데 바로 기업시민”이라면서 “주주, 공급사, 사회 모두가 함께 성장하고 공정·공생 가치를 추구하는 포스코가 되겠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남북관계 변화에 따른 대북사업과 관련, “북한은 마그네사이트 매장량이 세계 2위”라면서 “포스코가 필요로 하는 철광석과 원료탄, 흑연 등 원료를 개발하는 데 역량을 쏟겠다”고 말했다. https://goo.gl/bN8Kd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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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을 보고 알게 된 것_2018년 7월 27일

- [ 유시민이 노회찬에게 ] “여러분 함께 가시겠습니까?” 7월26일 오후 7시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 대강당에 고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의 목소리가 울려 퍼졌다. 영상 속 2012년 진보정의당 공동대표 수락연설 때의 노 원내대표를 바라보며 시민들이 박수를 쳤다. 무대에는 ‘진보정당 대표의원, 자유인, 문화인, 평화인’이라고 쓰인 현수막이 내걸렸다. 추모문화제가 열린 1600석의 대강당 1·2층은 일찌감치 꽉 들어찼다. 수천명의 시민들이 대강당 밖에서 대형 스크린으로 추모문화제를 지켜봤다. 추모문화제 사회는 방송인 김미화씨가 맡았다. 시민들은 추도 묵념에 이어 ‘님을 위한 행진곡’을 함께 불렀다. 객석에서 흐느끼는 소리가 들렸다. 유시민 작가는 편지를 써왔다. “다음 생이 또 있으면 좋겠습니다. 그때 만나는 세상이 더 정의롭고 더 평화로운 곳이면 좋겠습니다. (…) 오늘 처음으로 불러볼게요. 형! 다음 생에는 더 좋은 곳에서 태어나세요.” 편지를 읽는 유 작가의 입술이 파르르 떨렸다. 장례 마지막 날인 7월27일 국회에서 영결식이 진행됐다. 장지는 경기 남양주 마석 모란공원이다. https://goo.gl/DSxakT 

- [ 비만이 혼밥·혼술 탓? ] 성인 3명 중 1명이 비만인 시대. 해마다 늘어나는 비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부처들이 팔을 걷어부쳤다. 올 하반기부터 고도비만 수술을 받을 때 건강보험이 적용된다. 스스로 건강관리에 힘쓰는 이들에게는 체육시설 무료 이용권 같은 혜택이 돌아간다. 보건복지부는 교육부, 농림축산식품부 등 9개 관계부처가 함께 마련한 ‘국가 비만관리 종합대책’을 확정했다고 7월26일 밝혔다. 2022년까지 추진되는 이번 대책은 영양, 운동, 비만치료, 인식개선의 4개 분야로 구성됐다. 개인이 스스로 건강관리를 하도록 북돋기 위해 ‘건강인센티브제’를 도입한다. 생활습관 개선과 건강관리 정도를 평가해 우수자에게 체육시설이용권과 진료바우처 등을 준다. 시범사업을 거쳐 2022년에 전 국민을 대상으로 시행한다. 뱃살의 주범인 음주행태를 개선하기 위해 음주 가이드라인을 만든다. 폭식을 조장하는 방송이나 광고는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모니터링한다. 권덕철 보건복지부 차관은 “서구식 식생활과 함께 1인 가구 급증으로 혼밥·혼술 문화가 퍼지고 있어 선제적인 비만 예방·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https://goo.gl/orL7D6 

- [ 회사에서 ‘꾸벅’ 졸다간… ] ‘일하는 도중에 졸다가는….’ 일본에서 인공지능(AI)이 눈꺼풀 움직임을 분석해 실내온도를 낮춤으로써 졸음을 막는 기술을 개발키로 했다고 아사히신문이 7월26일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 전자업체 NEC와 다이킨공업은 사무실에서 졸음을 방지하는 시스템을 공동 개발하기로 했다. 2020년 실용화해 생산성을 올리려는 기업을 대상으로 판매한다는 구상이다. 이 시스템은 우선 컴퓨터 화면에 카메라를 설치해 일하는 사람의 눈꺼풀 움직임을 추적한다. 눈꺼풀 움직임에 변화가 나타나면 졸음이 몰려오기 시작하는 것으로 판단한다. 이후 컴퓨터 서버를 통해 에어컨 설정 온도를 일시적으로 내려 일하는 사람에게 자극을 줘서 졸음을 깨도록 한다. 다만 이 시스템이 사원의 근무태도를 감시하는 데는 활용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NEC 측은 밝혔다. 눈꺼풀의 움직임을 기록하지만, 누구의 데이터인가 특정할 수 없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https://goo.gl/U7aJRp 

- [ 25년 보존…진화하는 비상식량 ] 25년 보존 가능한 비상식량, ‘알레르기 프리(free)’ 비상식량, 비상식량 전문 식당…지진·화산폭발·집중호우 등 각종 재해가 잦은 일본에서 재해 시 먹는 비상식량이 갈수록 진화하고 있다. 비상식량을 가능한 오래, 보다 맛있게 먹고 싶다는 소비자들의 요구에 업계가 답을 내놓고 있는 형국이다. ‘25년 보존 가능한 맛있는 비축식량(비상식량).’ 비상식량 제조업체 세이엔터프라이즈는 이런 구호를 내걸고 25년 동안 보존이 가능한 비상식량을 내놓고 있다. 조리한 식재료를 영하 30도에서 동결시킨 뒤 건조·가공함으로써 수분을 극한까지 제거하는 방법으로 25년간 보존이 가능한 비상식량을 만들었다. 기존 비상식량의 보존기간은 3~5년이다. 일본 아키타(秋田)현 아키타시의 보나페티라는 업체가 2015년부터 판매하고 있는 ‘맛있는 비축식(비상식량)’ 시리즈는 레스토랑 음식에 전혀 뒤지지 않는 맛으로 유명하다. 일본에서 맛이 좋기로 이름이 난 명품 쇠고기인 아키타소고기를 레드와인으로 요리한 ‘비프스튜’ 등을 비상식량으로 내놨다. 보존료나 화학조미료 등을 전혀 사용하지 않았지만 3~5년 동안 보존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https://goo.gl/3Wtzyq 

- [ 네이버, 주가 싸진다? ] 네이버는 유통주식 수 확대를 위해 1주당 가액을 500원에서 100원으로 액면분할한다고 7월26일 공시했다. 네이버 주식은 오는 10월8∼11일 3영업일 동안 매매거래 정지를 거친 뒤 발행 주식 수가 3296만2679주에서 1억6481만3395주로 늘어난다. 시가총액에는 변화가 없지만, 주가는 현재 75만원 수준에서 15만원 수준으로 낮아진다. 박상진 네이버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날 콘퍼런스콜에서 “신규 투자자의 접근성이 크게 증가할 것”이라며 “주식배당이나 무상증자의 경우 회사 자본 구조나 투자자 이익에 미치는 영향에 차이가 있다 보니 액면분할을 선택하게 된 것”고 말했다. 이어 “단순 소각보다는 (액면분할의) 주주 이익이 클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네이버의 현 상황으로 볼 때 액면분할에 따른 주가 상승 효과는 제한적일 것으로 보고 있다. https://goo.gl/LFTQG3 

- [ 문 대통령, 시민들과 맥주마시며… ] ‘광화문 대통령’을 표방한 문재인 대통령에게 ‘퇴근길 시민들과의 소주 한잔’ 공약은 늘 마음의 숙제로 남아 있었다. 문 대통령은 7월26일 저녁 광화문의 한 호프집에서 그 숙제를 실행에 옮겼다. 문 대통령이 굳이 이 시점을 택한 것은 최저임금 인상 등 경제정책 성과에 대한 논란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시민들의 목소리를 듣고 싶었기 때문이다. 호프집에 와 있던 시민들은 행사 시작 10분 전 대통령이 참석한다는 얘기에 놀라는 표정이었다. 문 대통령이 “편하게 얘기해달라” “오로지 듣기 위해 왔다”며 대화를 유도하자, 시민들은 각자 고충을 털어놨다. 문 대통령은 대화 끝에 “구조적 개혁은 참 힘들다”며 고충을 털어놨다. 이어 “그래도 시간이 지나 그것이 정착되면 우리 전체에게 도움이 되는 것”이라며 “과거 주 5일 근무제 했을 때 기업이 감당할 수 있겠냐 호소했지만 그런 어려움을 딛고 결국 우리 사회에 다 도움이 되지 않았느냐”고 말했다. https://goo.gl/PJ7at5 

- [ 추미애 다음, 이해찬·김진표·송영길 중 한 명 ] 더불어민주당 차기 당 대표 선출을 위한 8·25 전국대의원대회(전당대회)가 이해찬(66·7선), 김진표(71·4선), 송영길(55·4선) 후보의 ‘3파전’으로 치러지게 됐다. 민주당은 7월26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8명의 당 대표 후보를 대상으로 예비경선(컷오프)을 치른 결과 이같이 결정됐다고 밝혔다. 세 후보 모두 친문(친문재인) 또는 범친문으로 분류되는 만큼 본선에선 문재인 대통령 지지층의 표심이 최대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예비경선 결과 이종걸(61·5선), 최재성(52·4선), 이인영(54·3선), 박범계(55·재선), 김두관(59·초선) 의원은 탈락했다. 8월25일 열리는 본선의 최대 변수는 당 주류인 친문 표심이다. https://goo.gl/qmKzK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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