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최순실 딸 이대 특혜 논란에도…박 대통령 “교육으로 공평한 기회 제공” ] 박근혜 대통령은 10월20일 “정부는 교육이 건강한 가정의 뿌리가 되고 공평한 기회 제공의 터전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16 대한민국 행복교육 박람회’ 개막식 축사에서 “(정부는) 모든 아이들이 공정한 출발선에 설 수 있도록 130만명 아이들을 위한 ‘누리과정’도 적극 지원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하지만 박 대통령 ‘비선 실세’로 지목된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가 이화여대에서 입학과 학사관리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이 확산되고 있는 상황에서 박 대통령이 교육의 ‘공정한 기회’와 ‘공정한 출발선’을 강조한 것은 모순적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https://goo.gl/LQ5DCc 

- [ ‘종북’ 막말에 문재인 “새누리는 정말 찌질한 정당” 직격탄 ]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63)가 20일 ‘송민순 회고록’ 논란과 관련해 “새누리당은 정말 찌질한 정당이라고 생각한다”고 강력 비판했다. 문 전 대표는 이날 서울 성북구 한국과학기술연구원을 방문한 뒤 기자들과 만나 “최순실 게이트 때문에 국민 분노는 거의 폭발 지경인데, 새누리당만 과거 10년 전 일에 매달려 색깔론, 종북놀음에 빠져서 도낏자루 썩는 줄 모른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새누리당의 공세에 전날 “새누리당의 못된 버릇, 이번에 꼭 고쳐놓겠다”고 직격하는 등 연일 ‘색깔론 비판’ 강도가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 문 전 대표는 “(새누리당이) 그러거나 말거나 저는 경제를 살릴 수 있는 방안을 찾으러 열심히 다니겠다”며 “(새누리당이 색깔론을 제기하는) 이유는 딱 하나, 저 문재인에게 타격을 줄 수 있을까 그 궁리 때문에 그런 거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https://goo.gl/syG1KT 

- [ ‘재벌 사위 내연녀’ 거짓말이 통하는 세상 ] 재벌가 회장 사위의 숨겨진 부인 행세를 하며 친척을 속여 수억원을 챙긴 6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송파경찰서는 대기업 회장의 사위인 중소기업 대표의 내연녀라고 소개하고 다니며 친척에게 돈을 빌리고 갚지 않거나 백화점 외상값을 갚지 않는 방법으로 가로챈 혐의(사기)로 정모씨(60)를 구속했다고 10월20일 밝혔다. 정씨는 “재벌가 사위와의 관계에서 아들을 낳아 평생 먹고살 걱정은 없으며 전당포에도 비싼 패물을 맡겨놓았다”는 각종 거짓말로 접근했다. 정씨는 또 “대기업 회장 사위로부터 받기로 한 동부이촌동의 아파트 명의 이전만 되면 바로 돈을 갚을 수 있다”는 거짓말도 했다. 정씨는 똑같은 수법으로 14억원을 가로채 사기 혐의로 4년간 복역하고 2014년 9월 출소했다. 평소 경마 도박에 빠져 있던 정씨는 도박할 돈이 필요해지자 이번에도 재벌가 사위의 내연녀를 사칭해 범행을 저질렀다. https://goo.gl/sqcNvj 

- [ 제주도 돌 가지고 비했기 탔다간 큰 코 다친다 ] “제주도에서 허가 없이 돌을 갖고 가시면 처벌받습니다.” 제주도가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돌 반출 금지법에 대한 홍보에 나섰다. 관련법을 모르고 제주의 돌을 기념품으로 들고 가다 공항에서 적발되는 사례가 잇따르면서다. 제주도는 제주특별법에 따른 보존자원관리조례에 따라 제주의 자연석(지름 10㎝ 이상)과 화산 분출물, 퇴적암, 응회암, 패사, 검은 모래, 지하수 등 보존자원(7종)의 무단 반출을 금지하고 있다. 제주도의 허가를 받아야만 반출이 가능하다. 허가 없이 반출하다 적발되면 5년 이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https://goo.gl/pftHd0 

- [ 개를 빵에 끼워 먹었나?…‘핫도그(hotdog)’ 탄생의 비밀 ] “음식에 개 단어라니…. 안될 말이다.” 이슬람 국가인 말레이시아가 ‘핫도그(hotdog)’ 이름을 ‘핫소시지’로 바꿀 것 같다. 이슬람 문화권은 개(犬)를 부정한 동물로 여긴다. 말레이시아 이슬람개발부는 “도그라는 이름이 들어가는 음식메뉴는 ‘할랄’(이슬람 음식) 인증을 받을 수 없을 것”이라고 못 박았다. 이기환 경향신문 논설위원은 “언제, 어디서부터 소시지를 끼워 먹는 빵 음식을 ‘핫도그’라 했을까. 설이 난무하다보니 딱 이거다 할 주장을 찾기 어렵다. 다만 1600년대 말 독일 바이에른주 코르부크의 정육업자인 요한 게오르그 라너가 독일산 개인 ‘닥스훈트’를 닮은 소시지를 만들었다는 설이 그나마 그럴듯하다. 허리가 길고 다리가 짧은 독일개와 비슷한 소시지라는 의미에서 ‘닥스훈트 소시지’ 혹은 ‘작은 개 소시지’라는 이름을 붙였다는 것이다. 물론 확실치는 않다. ‘핫도그’의 유래도 분명치 않으나 유력한 설이 있기는 하다. 1901년 쌀쌀한 4월 장사꾼들이 미국 뉴욕의 폴로 운동장에서 열린 야구 경기 도중 뜨거운 소시지를 끼운 빵을 팔면서 외쳤다. ‘자! 따끈따끈한 닥스훈트 소시지 사세요. 따뜻할 때 드세요.’ 이 모습을 눈여겨본 이가 있었다. ‘뉴욕저널’의 스포츠 만평가인 태드 돌건이었다. 돌건은 빵 사이에 소시지 대신 닥스훈트가 짖는 모습을 그렸다. 그러나 그만 ‘닥스훈트(dachshund)’의 철자를 잊었다. 그래서 ‘에라 모르겠다’고 쉽게 붙인 이름이 ‘뜨거운 개’, 즉 핫도그였다”고 말한다. https://goo.gl/HoZe0w 

- [ 트럼프, 이제 아예 대놓고 낙선 땐 ‘대선 불복’ 시사 ]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 도널드 트럼프는 3주 뒤 치러질 대선에서 민주당 대선후보 힐러리 클린턴에게 패할 경우 결과를 수용할지에 대해 “그때 가서 보겠다”고 말했다. 대선 결과가 나오기 전에 승부에 대한 불복을 예고한 것은 미 대선 역사상 드문 일이어서,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트럼프는 10월19일(현지시간)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3차 대선 토론에서 “투표 과정이 조작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투표할 자격이 없는 수백만명이 유권자로 등록돼 있으며, 언론이 유권자들의 마음에 나쁜 영향을 줘서 자신에게 불리하게 만들었다고 주장했다. https://goo.gl/gTtPi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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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순실, 딸 제적 경고 교수에 “교수 같지도 않은 게…” 막말 ] 박근혜 대통령의 비선 실세 의혹이 제기된 최순실씨(60)가 딸 정유라씨(20)의 이화여대 제적 경고에 대해 지도교수를 찾아가 “교수 같지도 않고 이런 뭐 같은 게 다 있냐”며 폭언을 했던 정황이 제기됐다. 정씨의 지도교수였던 이화여대 체육과학부 함모 교수는 10월19일 TV조선과의 인터뷰에서 지난 4월 학교에 나오지 않고 과제도 제출하지 않은 정씨에게 제적 경고를 줬는데 최씨가 학교를 찾아와 폭언을 했다고 밝혔다. 함 교수는 인터뷰에서 “우리 학장이 내려가니까 잘해라, 뭘 잘해야 되냐, 내가 뭘 죄를 졌냐, 정윤회 부인이다 그렇게 얘기해서”라고 말했다. https://goo.gl/9JgrBr 

- [ 위기에 몰린 박 대통령, 기댈 곳은 아버지? ] 박근혜 대통령은 10월19일 경북 구미를 방문해 국가산업단지와 전통시장 등을 둘러봤다. 박 대통령이 부친인 박정희 전 대통령 고향 구미를 찾은 것은 취임 후 두 번째다. ‘최순실 게이트’와 청와대 우병우 민정수석의 도덕성 논란 등 악재에 시달리는 상황에서 지지층 결집 행보에 나섰다는 분석이 나온다. 박 대통령은 이날 구미 새마을중앙시장을 찾았다. 취임 이후 17번째 전통시장 방문이다.시장에는 ‘구미의 딸 박근혜 대통령님 어서 오이소’라는 플래카드가 내걸렸다. 박 대통령은 지역인사들과 함께 ‘새마을 도시락’으로 점심을 먹고, 상가를 돌며 물건을 구입했다. 박 대통령이 전날 2016 지구촌새마을지도자대회 개막식에서 “한국을 다시 일으켜 세운 것은 바로 ‘할 수 있다’는 새마을운동 정신이었다”고 아버지 시대를 찬양한 데 이어 아버지 고향을 찾은 것을 두고, 정치적 위기 때마다 ‘아버지의 길’을 좇는 심리가 작용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https://goo.gl/ywDmr2 

- [ 창조경제추진단장이 이정현 부인 그림 전시회 홍보? ] 박명성 신시컴퍼니 대표(53)가 지난해 말 회사 소유의 갤러리를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의 부인이 전시회를 할 때 무상으로 빌려준 것으로 확인됐다. 박씨는 현 정부에서 ‘문화계 황태자’로 불리는 차은택씨(47)가 거쳤던 창조경제추진단장 겸 문화창조융합본부장(1급 상당)을 지난 6월부터 맡고 있다. 19일 경향신문 취재 결과 박씨는 지난해 11월5일부터 14일까지 열린 이정현 대표의 부인 김모씨의 전시회를 앞두고 지인들에게 참석을 독려하는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 메시지에는 “이 좋은 계절에 도담 김○○ 작가(이정현 의원의 부인)의 민화전에 초대합니다. 바쁘시더라도 부디 참석하시어 개막의 징소리를 함께 울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라고 적혀 있다. 전시회에 참석한 한 인사는 “적게는 50만원, 많게는 150만~200만원에 김씨의 그림들이 팔렸다”고 말했다. https://goo.gl/tV4x7a 

- [ 대선 조작 운운 트럼프에…오바마 “그만 좀 징징대라” ]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 도널드 트럼프가 연일 개표 조작설을 거론하자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그만 징징대고 한 표라도 더 얻기 위해 노력하라”고 일갈했다. 오바마는 10월18일(현지시간) 마테오 렌치 이탈리아 총리와 공동기자회견 도중 트럼프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냉소적인 표정으로 “게임이 끝나기도 전에 징징대기(whining) 시작한다면, 질 때마다 남 탓을 한다면 이 자리에 앉을 자격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내 평생 현대 (미국) 정치사에서 선거 시스템을 부정하고 투표를 하기도 전에 의혹을 제기하는 대선 후보를 본 적이 없다”며 선거 과정이 조작되고 있다는 증거는 없다고 했다. 트럼프는 10월9일 2차 TV토론에서 대선에서 질 경우 패배를 인정할 것이라고 했지만, 성폭행 시도를 자랑하는 동영상 등으로 클린턴과의 격차가 벌어지자 본격적으로 투표 조작설을 들고 나왔다. https://goo.gl/lTcFOs 

- [ 진정한 ‘도플갱어’…얼굴만 다르고 모두 똑같은 투캅스 ] 닮아도 이렇게 닮을 수가 있을까. 경찰관 2명이 생년월일, 혈액형, 군입대 날짜, 신혼여행지 등 온갖 사생활 정보가 똑같다. 주인공은 전남 순천경찰서 경제팀 박형수·이영선 경위. 이들은 음력으로 1970년 9월29일 오전 6시 태어났다. 혈액형도 똑같은 O형이다. 두 사람은 이후 입대일·임용일·결혼일·승진일 등 닮은꼴 생활을 해왔다. 결혼식 뒤에는 여수공항에서 같은 비행기를 타고 3박4일 제주도 신혼여행을 다녀왔다. 이들은 경찰에 들어온 지 13년 만인 2009년부터 순천경찰서에서 일하게 될 때까지 이런 사실을 전혀 몰랐다. 그런데 1년 후 함께 선거사범 수사를 다녀오면서 돌아오는 차 안에서 둘이 ‘정말 똑같은 인생’을 살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논산훈련소 입소날짜, 임용일, 결혼일이 같았다. 지난해엔 똑같이 승진도 했다. 2014년엔 둘 다 아버지를 암으로 잃었다. 박 경위는 “이런 기이한 인연이 없을 것 같아 생일날·결혼기념일을 함께 보낸다”고 했다. https://goo.gl/vLVNL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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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지원 “박근혜-김정일, 4시간 대화 내용 다 알고 있다” ] 국민의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74)은 10월18일 “국민의정부에서 박근혜 당시 미래한국연합 대표가 평양에 가서 김정일과 4시간 동안 무슨 대화를 나누었는지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2007년 유엔 북한인권결의안 기권 과정에 대한 새누리당의 ‘색깔론’ 공세에 2002년 박 대통령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회담을 거론하며 역공한 것이다. 박 위원장은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이런 식으로 계속 색깔론을 제기한다면 저도 다 이야기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의원총회에서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선 박 대통령이 김 위원장에게 온갖 칭송을 늘어놓은 건 뭐냐고 묻는다”며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는 박 대통령에게 한번 ‘내통’이라고 해보시라”고 말했다. https://goo.gl/R0c7Om 

- [ 노무현은 장관과 국정 조정, 박 정부는 그렇게 하고 있나 ] 송민순 전 외교통상부 장관(68·현 북한대학원대 총장)은 10월18일 “새누리당이 (내 회고록을) 무슨 과거를 캐는 폭로라고 하고 있는데 새누리당 스스로 지난 9년 이명박·박근혜 정부가 했던 것을 지금이라도 돌아보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송 전 장관은 박근혜 정부의 의사결정 방식도 꼬집었다. 그는 “대통령과 장관은 기본 철학을 공유하고 생각을 그때그때 조정하면서 국정을 하는 것”이라며 “(국무위원은) 대통령이 일괄해서 한 번 말하면 그냥 집행만 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노무현 대통령과 제가 이야기하는 데 다른 게 있으면 조정을 했다”면서 “지금 국사(國事)가 그렇게 이뤄지고 있느냐”고 말했다. https://goo.gl/ZR61yV 

- [ 병원장 “보험사 돈은 눈먼 돈, 보험사는 우리의 밥” ] 6년 동안 허위로 의료기록을 작성해 요양급여와 보험금 등 57억원을 챙긴 병원장과 환자 등 140명이 경찰에 적발됐다. 경남 진해경찰서는 김해시 모 병원장 김모씨(43)를 사기·의료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고 10월18일 밝혔다. 경찰은 “김씨가 자신의 책상에 ‘보험회사 돈은 눈먼 돈. 임자 없는 돈’ ‘보험회사는 우리의 밥이다. 보험회사는 우리의 먹이’ 등이라고 적어 놓고 범행을 저질러 온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김씨의 회유에 넘어간 박씨 등 환자 136명은 1인당 최고 1억8000여만원 등 보험회사 40곳에서 실손보험금 44억5000만원을 받아 챙겼다. https://goo.gl/ESegr8 

- [ “민중은 개·돼지” 발언 나향욱…인사처 “파면은 정당” ] “민중은 개·돼지” 발언으로 ‘파면’ 징계를 받은 나향욱 전 교육부 정책기획관(47)이 징계에 불복해 제기했던 소청심사가 기각됐다. 인사혁신처는 10월18일 “소청심사위원회를 열어 나 전 국장이 청구한 소청심사를 논의한 결과 중앙징계위원회의 파면 징계 결정 사유가 타당하다고 인정했다”고 밝혔다. 나향욱 전 정책기획관은 지난 7월 경향신문 기자와 만나 “신분제를 공고화시켜야 된다. 민중은 개·돼지다”라고 말한 사실이 보도( ▶관련기사 바로가기 )된 이후 거센 비판을 받았다. https://goo.gl/ns1RFW 

- [ 한약 복용 때, 무 먹으면 백발 된다는 새빨간 거짓말 ] 무는 십자화과에 속하는 1년생 또는 2년생 초본식물로 지역에 따라 무수나 무시라고도 불린다. 뿌리는 단무지나 깍두기, 무채 김치, 조림, 국, 무말랭이 등으로 만들어 먹고 생식하기도 한다. 씨앗은 ‘나복자’라고 해서 한약재로 이용한다. 무에는 디아스타제와 에스테라아제가 들어있어서 음식 소화와 지방 분해를 촉진시킨다. 옛날부터 국수나 보리를 먹고 체하거나 식중독이 오면 무를 먹었다. 소화장애가 있거나 체했을 때는 날 무를 씹어 먹어도 좋다. 무는 상기된 기운을 내리고 가래를 삭이기 때문에 기침이 나고 가래가 많을 때도 사용된다. 이 밖에 무 속에는 발암물질을 해독하는 인돌과 글루코시놀레이트가 많이 들어 있다. 무를 국이나 조림에 넣어서 가열하면 절반 정도의 인돌 성분이 우러나기 때문에 국물까지 먹는 것이 좋다. 무는 기운을 내리는 효능이 있으므로 몸이 약한 사람은 많이 먹으면 좋지 않다. <식경(食經)>을 비롯한 몇몇 책에서는 ‘숙지황과 무를 함께 먹으면 머리카락이 희어진다’고 기록하고 있으나 사실무근임이 판명되었다. https://goo.gl/p97vi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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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제동, 종북 조롱하고도 멀쩡한 이유 ] 김제동은 경북 성주군 사드 배치 반대 집회에서 “종북이라고? 난 경북이다”라고 했다. 김제동은 ‘종북’이라는 말을 놀려 먹었지만, 그에게는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김태일 영남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종북’은 보수세력이 가장 아끼는 칼이 아니던가? 그걸 희롱했으니 김제동은 화를 면치 못하리라고 보았다. ‘종북’을 조롱한 것은, 김제동이 국방위원회에 불려 나갈 뻔한 사유가 됐던 ‘영창’ 발언보다 보수세력에게는 더 불손할 법도 했는데 그에게는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그 이유는, ‘종북’이라는 말이 이미, 그리고 충분히, 조롱거리가 돼버렸기 때문이었다. ‘빨갱이’라는 말에 이어 나타난 ‘종북’이라는 딱지는 보수세력이 자신들의 마음에 들지 않는 사람들을 배제하고 고립시키는 데 사용한 엄청난 폭력이었고, 그것의 위력은 대단했다. ‘종북’이라는 주홍글씨는 공포 그 자체였다. 그런데 그 힘은 오래 가지 못했다. 보수세력이 이 딱지를 아무 곳에나 붙였기 때문이다. 종북이라는 말은 이미 놀림거리가 됐다”고 말한다. https://goo.gl/SM09Gi 

- [ 김제동 “나는 입 다물라고 해서 다물 사람 아니다” ] ‘군대 영창 발언’으로 논란의 중심에 선 방송인 김제동씨(42)가 “(나는) 입을 다물라고 한다고 다물 사람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김씨는 지난 10월15일 저녁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88수변무대에서 열린 가수 이승환씨의 자선콘서트 도중 무대로 올라와 “힘내라고들 하는데 별로 힘들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이씨의 노래 ‘물어본다’ 가사를 인용해 “도망치지 않으려 피해가지 않으려 하기 때문”이라면서 “여러분만 걱정하지 않으면 된다. 요는 (나는) 입을 다물라고 한다고 다물 사람이 아니라는 거다”라고 자신의 입장을 재확인하는 발언을 했다. https://goo.gl/sXK5iW 

- [ 박지원 “대한민국 권력서열 1위는 정유라, 2위 최순실” ] 더불어민주당·국민의당 등 야당들은 10월17일 박근혜 대통령 ‘비선 실세’로 지목된 최순실씨와 최씨의 딸 정유라씨를 둘러싼 각종 비리 의혹을 두고 진상규명을 요구했다. 더민주는 이날 진상규명을 위한 대책위를 출범시켰다. 국민의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74)도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우리나라 권력서열 1위는 정유라, 2위는 최순실인 것 같다”며 “도대체 정유라를 위해 우리나라가 자랑하는 이화여대 학칙이 바뀌고, 학교에 나오지 않아도 학점을 주고, K스포츠재단은 10여명이 승마를 위해 독일까지 동행하는 등 이루 말할 수 없는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https://goo.gl/alVM7V 

- [ 가방끈만 길어지고…실업자 3명중 1명 ‘대졸’ ] 실업자 3명 중 1명은 4년제 대학 이상을 졸업한 고학력자로 집계됐다. 4년제 대졸 실업자는 30만명을 넘어섰다. 10월17일 통계청에 따르면 올 3분기 기준 실업자 98만5000명 중 31만5000명(32.0%)이 4년제 대학 이상 졸업자로 조사됐다. 1999년 통계를 작성한 이후 3분기 기준으로 처음으로 4년제 대졸 실업자 수가 30만명을 넘었다. 실업자 중 4년제 대졸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계속 높아지고 있다. 외환위기 여파가 남아있던 1999년 3분기 전체 실업자는 133만2000명에 달했지만, 4년제 대졸자는 12.1%(16만1000명)에 불과했다. https://goo.gl/dOM1g0 

- [ 2주에 2000만원 산후조리원에 전화하니 “자리 없어요” ] 서울 강남구 삼성동 H산후조리원은 입장부터 까다로웠다. 출입문은 카드가 없으면 외부에서 열 수 없도록 돼 있었다. 전국에서 가장 가격이 비싼 이 산후조리원은 산모들이 머무는 16개 객실을 7성급 호텔처럼 호화롭게 꾸민 것으로 유명하다. 스웨덴 명품 침대와 미국산 친환경 창호에 방 안에는 고급 좌욕기와 비데, 대형 TV와 개별 조명시스템 등 편의시설이 완비돼 있다. 아기가 쓰는 물건은 모두 유기농 제품이고, 산모 역시 한 건물 안에서 두피·체형·모발·수유 등 종합적인 산후 관리를 받을 수 있다. H산후조리원의 2주 이용요금은 일반실 960만원부터 가장 비싼 특실 2000만원까지 세 가지로 나뉜다. 예약 문의를 하자 상담실장은 “내년 5월까지 이미 모든 객실의 예약이 다 찼다”며 “간혹 원정 출산 때문에 갑자기 예약이 취소되는 경우를 제외하면 공실이 생기는 경우가 드물다”고 말했다. https://goo.gl/xuWOdO 

- [ 트럼프, 낙선 땐 대선불복?…양아치 두목 선거도 아니고… ] 미국 대선을 3주 남겨두고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후보가 연일 ‘선거 조작’을 주장하고 있다. 트럼프 지지자들의 선거 결과 불복 등 대선 후유증에 대한 우려가 점점 커지고 있다. 트럼프는 10월16일 트위터에 “이번 선거는 사기꾼 힐러리를 미는 부정직하고 왜곡된 언론에 의해 완전히 조작됐다. 많은 투표소에서도 그렇다(조작이 일어나고 있다)”고 썼다. 그는 전날에도 “노골적인 거짓말을 쏟아내는 미디어에 의해 선거가 조작되고 있다”고 주장하는 글을 올렸다. https://goo.gl/S0mxD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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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를 키우는 사람과 고양이를 키우는 사람의 차이점 ] 일본 식당이나 가게, 가정집에 들어서면 반드시라고 해도 좋을 정도로 고양이 인형이 놓여 있다. 일본의 대표적 만화 캐릭터인 도라에몽과 헬로키티의 원형 역시 고양이다. 한국에서는 부정적 의미의 영물로 취급받는 것과 달리 일본에서 고양이는 복덩이다. 고양이의 예지로 화를 피했다든지 하는 전설은 일본 어디에서나 쉽게 들을 수 있다. 이런 일본에서 요즘 ‘네코노믹스’라는 말이 유행이라고 한다. 고양이를 뜻하는 일본어 ‘네코’와 ‘이코노믹스’의 합성어다. 단순히 애묘 단계를 넘어 붐으로 이어지면서 경제적 효과까지 창출하고 있다. 2015년 현재 일본의 집고양이는 1000만마리에 육박한다. 직간접적 경제효과는 매년 2조3000억엔(약 22조원)이라고 한다. 박용채 경향신문 논설위원은 “왜 고양이인가. 미국 연구진에 따르면 개를 키우는 사람은 더 활발하고 사회규범을 잘 지킨다. 반면 고양이를 키우는 사람은 내향적이고 섬세하며 편리를 추구한다. 곱씹으면 고양이 붐은 요즘 말로 쿨해져 가는 인간 관계를 반영한 현상인 셈이다. 기실 고양이는 특별히 까다롭지도, 하루 종일 주인의 관심과 애정을 바라지도 않는다. 주인을 좋아하는 것인지 싫어하는 것인지조차도 모호하다. 이런 쿨함이 이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과 맞아떨어진다는 얘기다”라고 설명한다. https://goo.gl/wsWHR8 

- [ 문재인 “내통은 새누리가 전문”…이정현에게 반격 ] 더불어민주당의 유력 대권주자인 문재인 전 대표(63)가 10월16일 참여정부 때 유엔 북한인권결의안 ‘기권’ 표결을 둘러싼 새누리당의 공세에 대해 “참여정부의 높은 수준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박근혜 정부는 노무현 정부를 배우기 바란다”고 반격을 펼쳤다.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의 “사실상 (북한과) 내통한 것”라는 공격에 대해선 “내통은 대단한 모욕”이라며 “당 대표란 분이 금도도 없이…내통이라면 새누리당이 전문 아닌가요? 앞으로 비난하면서 등 뒤로 뒷거래, 북풍, 총풍”이라며 “선거만 다가오면 북풍과 색깔론에 매달릴 뿐 남북관계에 철학이 없는 사람들. 이제 좀 다른 정치 합시다”라고 반격을 했다. https://goo.gl/E63qo7 

- [ “토·일요일도 출근해야 한다, 정말 죽어버리고 싶다” ] “토·일요일도 출근하지 않으면 안된다. 정말로 죽어버리고 싶다.” “매일 다음날이 올까봐 두려워.” “이미 (오전) 4시다. 몸이 떨린다. 죽어야겠다. 더는 무리인 것 같다.” 일본 도쿄대를 졸업한 다카하시 마쓰리(高橋まつり)는 지난해 4월 대형 광고회사 덴쓰(電通)에 입사했다. 하지만 그를 기다리고 있었던 것은 ‘화려한 광고쟁이’의 일이 아니라 ‘죽음을 생각해야만 할 정도’로 과도한 일이었다. 지난해 10월9일부터 11월7일까지 근 한 달 동안 그는 105시간의 초과근무를 해야 했다. 중간에 17분 정도 밖으로 나갔다 온 것을 제외하면 53시간 연속 회사에 붙잡혀 있던 적도 있다. 감당하기 힘든 초과근무 속에서 다카하시는 우울증 증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겨우 24세의 여성 신입사원은 어머니에게 “일도 인생도 너무 힘들어. 지금까지 고마웠어”라는 메일을 보낸 뒤 지난해 12월25일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다카하시의 죽음은 일본 사회에 큰 파문을 일으켰고, 노동 관행을 근본적으로 바꿔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https://goo.gl/o6XkOj 

- [ 세월호처럼…화재 버스 기사, 가장 먼저 탈출 ] 10월13일 경부고속도로에서 발생한 관광버스 화재사고의 버스 운전자가 사고 직후 가장 먼저 버스에서 탈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10월16일 “이 운전자가 1988년 이후 음주와 무면허 등 9건을 비롯해 교통사고 처리특례법 위반 3건 등 교통전과 12범이며, 사고 당시 차로를 변경하며 끼어들기를 한 사실을 시인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버스기사가 사고 직후 가장 먼저 탈출했다는 사실도 시인했다”고 밝혔다. https://goo.gl/tpGQGR 

- [ 설탕에 ‘비만세’…그건 안될세 ‘논란’ ] 설탕에 담배처럼 ‘죄악세’를 매기면 비만이 줄어들까. ‘비만과의 전쟁’에 나선 세계보건기구(WHO)가 10월11일 ‘설탕세(비만세)’ 도입을 공식 권고했다. 탄산음료 등 당류, 트랜스지방이 많이 포함된 음식에 20%의 세금을 부과해 소비를 감소시켜야 한다는 것이다. 2014년 기준으로 전 세계 18세 이상 성인의 3분의 1은 과체중 상태다. 비만이 직접 원인이 돼 숨진 사람만 2012년 150만명이었다. WHO의 프란체스코 블랑카 박사는 “설탕세가 도입되면 비만과 그로 인한 질병 치료 비용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반대의 목소리도 만만치 않다. 당류가 많은 패스트푸드 음식 등을 소비하는 계층이 주로 저소득층인 점을 감안하면, 설탕세가 계층격차를 더욱 심화시키는 결과를 가져올 것이란 지적이다. 이 때문에 2014년 국내에서 비만세 도입이 공론화됐을 때 “차라리 ‘가난세’를 걷으라”는 반발 여론이 확산된 바 있다. https://goo.gl/DNhWHa 

- [ 반기문 후임 유엔 사무총장 인수팀장에 한국인 ] 강경화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OCHA) 사무차장보(61)가 차기 유엔 사무총장 지명자 안토니우 구테흐스 전 포르투갈 총리의 인수팀장을 맡게 됐다. 연세대를 졸업한 뒤 KBS 영어방송 PD 겸 아나운서로 직장생활을 시작한 강 차장보는 국회의장 국제비서관, 세종대 영문학과 조교수를 거쳐 1998년 외교통상부 국제전문가로 특채되며 외교관이 됐다. 2005년 외교부 국제기구정책관이 되면서 외교부에서 두번째 여성 국장에 올랐다. 반기문 총장의 유엔 사무총장 당선과 함께 유엔 인권고등판무관실(OHCHR) 부고등판무관이 됐고 2013년 4월부터 OCHA의 사무차장보로 승진했다. 지난 10년 동안 유엔에 진출한 한국 여성 중 최고위직이라는 수식어가 따라다녔다. https://goo.gl/1r112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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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추행 당한 여성 “트럼프의 손은 문어 같았다” ]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 도널드 트럼프의 성폭행 자랑 음성파일 공개 이후 트럼프에게 성추행당했다는 증언이 줄줄이 이어지고 있다. 뉴욕타임스는 10월12일(현지시간) 트럼프에게 성추행당했다는 여성 2명의 증언을 소개했다. 제시카 리즈(74)는 36년 전 뉴욕으로 향하는 비행기 안에서 옆자리에 앉은 트럼프가 자신의 가슴을 만지고 옷 속에 손을 넣으려 했다고 말했다. 리즈는 “트럼프는 문어 같았다. 그의 손은 (내 몸) 모든 곳에 있었다”고 회상했다. 레이첼 크룩스(33)는 2005년 뉴욕 맨해튼의 트럼프타워에 있는 투자·개발회사 안내원으로 일할 당시 회사 엘리베이터에서 우연히 만난 트럼프에게 자신을 소개했고, 트럼프는 악수 후 뺨과 입에 키스를 했다고 말했다. 트럼프는 뉴욕타임스와의 전화에서 “전혀 일어난 적이 없는 일”이라며 모함하는 내용을 기사화하면 소송하겠다고 밝혔다. https://goo.gl/rh3myZ 

- [ 특급 호텔 2세 경영인, 심야 술집서 성추행 등 난동 ] 서울의 한 특급 호텔 2세 경영인이 심야에 술집에서 난동을 피워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서울수서경찰서는 서울의 유명 부티크 호텔을 운영하는 신모씨(40)를 폭행과 재물손괴 혐의로 형사입건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신씨는 ㄱ호텔 창업자의 아들이자 현재 ㄱ호텔 대표이사의 외조카로 알려져 있다. 경찰에 따르면 신씨는 10월12일 오전 1시30분쯤 서울 강남구 도곡동의 한 술집에서 가게 주인과 종업원이 실내에서 담배를 피우지 못하게 하자 유리문에 화분을 집어던지는 등 난동을 피웠다. 신씨는 가게 주인의 뺨을 때리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씨는 또 옆 테이블에 있던 여성 손님을 뒤에서 껴안거나, 가게 밖에서 바지를 내리고 여성 앞에서 속옷을 노출하는 등 성추행을 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https://goo.gl/GC9R0x 

- [ 한선교, 유은혜 의원에게 “왜 웃어? 네가 그렇게 좋아?” ] 새누리당 한선교 의원(57)이 13일 국회 국정감사장에서 더불어민주당 유은혜 의원(54)을 향해 “왜 웃어요? 내가 그렇게 좋아?”라고 말해 성희롱 논란에 휩싸였다. 유은혜 의원은 한 의원을 국회 윤리위원회에 제소하겠다고 밝혔다. 한선교 의원은 이날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문화체육관광부 종합감사에서 질의하다 맞은편에 앉은 유은혜 의원이 웃는 것을 보고 이같이 말했다. 유은혜 의원은 곧바로 사과를 요구했다. 한선교 의원은 “선배로서 좋아하느냐는 말을 한 것”이라며 “다르게 느끼셨다면 유감스럽다는 말씀을 드린다. 미안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선교 의원은 지난달 새누리당의 국회의장실 점거 도중 경찰 경호원의 멱살을 잡아 고발당하기도 했다. https://goo.gl/yKH1rV 

- [ 노벨문학상, 고은도 하루키도 아닌 ‘가수’가 받았다 ] 뜻밖의 발표였다. 올해 노벨 문학상은 미국 가수 밥 딜런(75)에게 돌아갔다. 스웨덴 한림원은 10월13일(현지시간) 노벨 문학상 수상자로 딜런을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한림원 사무총장은 기자회견을 열고 “딜런은 위대한 미국 가요의 전통 속에 새로운 시적인 표현들을 창조해냈다”며 그의 노래는 “귀를 위한 시”라고 했다. 대중가수가 노벨 문학상을 받게 되는 것은 1901년 이 상이 생긴 이후 115년 만에 처음이다. 일각에선 순수문학에서 최고의 영예로 칭송받는 노벨 문학상마저 대중성 앞에 무릎을 꿇었다는 비판도 나온다. 109번째 문학상의 주인공이 된 딜런은 ‘대중음악을 예술로 승격시켰다’는 평가를 받는 ‘포크 록의 대부’다. ‘노킹 온 헤븐스 도어’ ‘블로잉 인 더 윈드’ 같은 곡들로 한국에도 잘 알려져 있으며, 20세기 대중음악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인물이다. 시상식은 창시자 알프레드 노벨의 기일인 12월10일 스웨덴 스톡홀름과 노르웨이 오슬로(평화상)에서 열린다. 하지만 밥 딜런은 노벨상위원회와의 통화를 거부하고 있어(10월24일 현재) 그가 시상식에 참석할지는 미지수다. https://goo.gl/vnZ8aU 

- [ 3040 부부 절반, 배우자 소득 깜깜이 ] 30~40대 부부의 절반 이상이 배우자의 정확한 소득을 모른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삼성생명 은퇴연구소가 30~40대 부부 200쌍을 대상으로 배우자의 소득, 가계 지출, 자산과 부채 등의 항목에 대한 인지상태를 조사한 결과 배우자의 월 소득을 정확하게 알고 있는 응답자는 남편의 경우는 전체의 38%, 부인의 경우는 49%에 그쳤다. 남편들은 부인 소득이 높을수록 정확히 모르는 경향이 있었다. 부인 소득이 100만원 이하인 경우 부인 소득을 제대로 알고 있는 남편의 비율은 67%인 반면 부인 소득이 300만원을 초과할 경우 이 비율은 25%로 떨어졌다. https://goo.gl/g6j5b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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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 대통령 “아직 안 잘렸냐” 한마디에…공무원 ‘강제 퇴직’? ] ‘비선 실세’ 의혹을 받는 최순실씨(60)의 딸이 참가한 승마대회 부정시비 조사와 관련해 3년 전 박근혜 대통령의 의중에 따라 좌천된 것으로 알려진 문화체육관광부 노태강 전 체육국장과 진재수 전 체육정책과장이 다시 박 대통령의 말 한마디에 공직에서 아예 물러났다는 의혹이 10월12일 제기됐다. 노 전 국장과 진 전 과장은 지난 7월 명예퇴직으로 공직을 떠났다. 노 전 국장 사퇴와 관련, 문체부 관계자는 한겨레신문에 “올해 초 프랑스 장식미술전 개최 문제로 청와대와 국립중앙박물관의 갈등이 있었을 때 박 대통령이 관련 보고를 받으며 ‘노태강’이라는 이름을 보고 ‘이 사람이 아직도 있어요?’라고 문제를 삼은 것으로 안다”며 “이후 물러나 달라는 압력이 가해졌다”고 밝혔다. 노 전 국장과 진 전 과장은 2013년 청와대의 지시로 최씨 딸이 참가한 승마대회의 부정 관련 문제를 조사했지만, 박 대통령 의중과는 배치되게 양측에 모두 문제가 있다는 내용의 보고를 올려 당시 박 대통령의 분노를 산 것으로 알려져왔다. https://goo.gl/gOu79J 

- [ “김제시 번영을 염원 하시었다”…김제시 뜬금없는 ‘박정희 기념비’ ] ‘1966년 9월21일 이곳 두악산에서 열린 호남 야산개발 사업 기공식에 고(故) 박정희 대통령께서 참석하시어 우리 김제의 번영을 염원하시었다.’ 전북 김제시가 지난해 11월 흥사동 관망대에 세운 ‘호남 야산개발 기공 기념비’에 새겨진 문구다. 김제시는 같은 달 월봉동에도 ‘1966년 7월5일 월촌양수장 통수식에 박 전 대통령이 참석했다’는 내용의 기념비를 세웠다. 지방자치단체가 59년 전 전직 대통령이 참석한 행사를 기념하는 비석을 세운 것은 이례적이다. 비석 하단에는 ‘김제시장’이 세웠다는 표기가 있다. 민족문제연구소 등 시민사회단체들은 “박 전 대통령의 18년 독재체제는 이 땅의 민주주의를 짓밟았던 시기인데 찬양 일색의 기념비를 세운 것은 통탄할 일”이라며 “극존칭을 사용해 박정희 전 대통령을 미화한 데다 건립 시기도 뜬금없다”고 주장했다. https://goo.gl/a3KZ5d 

- [ 차은택 측근 회사, 허위 실적으로 15억 국가보조금 타 내 ] 플레이그라운드커뮤니케이션즈(인터PG)가 올해 박근혜 대통령의 해외 순방 행사와 관련해 15억원대 국고보조금을 신청하면서 주요 사업 이력 일부를 사실과 다르게 기재했다고 밝혔다. 인터PG는 지난 5월 박근혜 대통령의 아프리카 3개국 순방 기간 중 부대행사로 열린 ‘한·아프리카 문화교류 행사’를 해외문화홍보원으로부터 수주해 총 사업비로 11억1493만원을 받았다. 인터PG가 당시 제출한 국고보조금 교부신청서를 보면 주요 사업 이력 중 하나로 ‘미르재단 K-Project 실행’을 꼽았다. 인터PG는 “‘의료재단의 소녀 보건 동영상 제작 건’을 직원 착오로 잘못 적어 넣은 것이라고 밝혔다. 그들의 주장대로라면 이 회사는 국고보조금을 타내는 과정에서 사업 이력을 허위 기재한 것이 된다. 해외문화홍보원은 교부신청서에 기재된 주요 사업 이력의 사실관계조차 제대로 검증하지 않고 11억원이 넘는 돈을 국고에서 지출한 셈이다. 인터PG 김홍탁 대표는 ‘문화계 황태자’로 불리는 차은택씨 측근으로 알려져 있다. https://goo.gl/oYA7Dg 

- [ 조선일보 계열사 전격 세무조사…청와대 우병우 건드린 보복? ] 국세청이 조선일보 계열회사들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조선일보가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의 비위 의혹을 제기해 박근혜 정부와 정면충돌한 직후 실시된 조사라는 점에서 착수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앞서 ‘비선 실세 국정개입’ 의혹을 보도한 세계일보도 폭로 직후 통일교 계열회사들이 세무조사를 받았다. 조사부서는 ‘국세청 내 중수부’로 통하는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이었다. 보통 언론이나 기업을 타깃으로 한 세무조사는 ‘사정 컨트롤타워’인 청와대 민정수석실에서 관장한다. https://goo.gl/4xgjqF 

- [ “골잡이 없어 졌다”는 슈틸리케…여론은 “연장 탓하는 목수 없다” ] 차라리 호날두·메시를 말했다면 이 정도였을까. 축구팬들은 울리 슈틸리케 대표팀 감독의 말에 큰 상처를 받고 분노하고 있다. 그가 이란전 패배 후 “한국에는 소리아 같은 공격수가 없었다”고 한 말은 충격적이다. 2016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가장 뜨거운 공격수 손흥민(토트넘)을 데리고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무기력하게 패한 수장은 카타르 공격수 이름을 꺼냈다. 지난 10월6일 카타르전에서 3-2로 힘겹게 이긴 뒤 경기 내용에 대한 비판이 나오자 “이러면 이란에 안 가는 게 낫겠다”고 엄포를 놓더니 이젠 선수를 탓한다. 울리 슈틸리케 축구대표팀 감독의 리더십이 위기를 맞았다. 상대에 대한 분석과 준비는 미흡하고, 패한 뒤에는 자신이 아닌 선수 탓을 하면서 대표팀 사기를 바닥으로 떨어뜨리고 있다는 지적이다. 슈틸리케 감독의 불안한 행보에 9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대한 우려도 커진다. 한때 ‘갓틸리케’로 불리던 슈틸리케 감독은 이란전 패배 후 축구팬들에게 ‘탓틸리케’(남 탓하는 슈틸리케)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 https://goo.gl/ikQerk 

- [ 올 미국 노벨상 수상자 6명 모두 이민자인데…트럼프는 “이민자는 테러·성폭행범” ] 올해 노벨 화학상 수상자인 프레이저 스토더트 미국 노스웨스턴대 교수는 10월10일(현지시간) 의회전문지 더힐 인터뷰에서 “세계 곳곳에 퍼져야 할 메시지는 바로 ‘과학은 글로벌하다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영국 스코틀랜드 출신 이민자인 그는 2011년 미국 시민권을 얻었다. 공화당 대선주자 도널드 트럼프는 이민자들을 ‘테러범’과 ‘성폭행범’으로 취급한다. 멕시코 쪽 국경에 장벽을 짓겠다고도 했다. 그러나 역설적이게도, 올해 미국에 노벨상을 안겨준 수상자 6명은 모두 이민자들이었다. https://goo.gl/cfGwK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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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난하다고 부끄러움까지 모르겠는가” ] 이른바 ‘신발깔창 생리대’ 파문 이후 정부가 저소득층 여성청소년들에게 생리대를 무상지원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나 현실과 동떨어진 탁상행정이라는 비판이 높다. 자신의 신상정보를 자세히 작성해야 하고 공개적인 장소에서 생리대를 받아가도록 했기 때문이다. 무상급식 때 논란이 됐던 ‘가난의 낙인’이 저소득가구 생리대 지원 정책에서도 되풀이되고 있는 것이다. 수급자가 아닌 공급자 위주의 고민 없는 복지정책이다. 이달 말부터 시행을 앞두고 있으나 보건소를 방문해 개인정보를 자세히 적고 생리대를 수령토록 한 것은 감수성이 예민한 청소년의 입장을 배려하지 않았다는 지적을 받는다. https://goo.gl/T6TKtV 

- [ ‘제2의 아인슈타인’ 스티븐 호킹이 노벨상 못받는 이유 ] 불치병, 순애보적 사랑, 천재성, 뛰어난 학문적 성과, 그리고 순탄치 않은 결혼…우리 시대 최고의 이론물리학자로 평가받는 스티븐 호킹(74). 그는 움직이는 자유를 박탈당했지만 우주에 대한 무한한 상상력을 펼쳐 뛰어난 과학자로 우뚝 섰다. 박종성 경향신문 경제 에디터는 “호킹이 움직일 수 있는 것이라고는 왼손의 손가락 한 개와 얼굴 근육 일부분이다. 폐렴으로 기관지 제거수술을 받아 목소리마저 잃었다. 의사소통 방법은 비서가 알파벳을 적은 카드를 들어보이면 그중 그가 원하는 것이 나왔을 때 눈썹을 올리는 방식이다. 1분에 단어 10개가 고작이다. 그렇게 해서 그는 1988년 세계적인 베스트셀러가 된 <시간의 역사>를 저술했다. 몸은 움직이지 않지만 유일하게 자유로운 머리로 만든 것이다. 호킹이 최근 한국 젊은이들에게 메시지를 남겼다. 그는 ‘무한한 상상을 통해 지구가 당면한 문제를 해결할 주인공은 바로 다음 세대 청년들’이라며 분발을 촉구했다. 그가 뛰어난 학문적 성과에도 불구하고 노벨상을 수상하지 못하는 이유는 실험으로 증명할 수 없는 이론물리학에 천착했기 때문이다”라고 전했다. https://goo.gl/kVSSpx 

- [ 원샷법 첫 혜택 두 기업 모두 박 대통령 친인척 회사 ] 박근혜 정부 역점 사업인 ‘기업활력 제고를 위한 특별법’(일명 원샷법)의 첫 수혜를 입은 인수기업 두 곳이 모두 박근혜 대통령 친·인척이 관여한 회사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당 김관영 의원은 10월11일 “(원샷법 사례에 등장하는 인수기업) 유니드는 박 대통령의 이모 육인순씨의 차녀 홍소자씨의 아들이 부사장으로 재직 중인 외가 기업이다. 홍씨 남편은 한승수 전 국무총리”라고 밝혔다. 또 다른 기업인 동양물산기업은 김희용 회장이 박 대통령 사촌인 박설자씨의 남편(경향신문 10월7일자 6면 보도)임이 이미 드러났다. 김 의원은 “원샷법에서 첫 인수 혜택을 본 두 기업이 모두 박 대통령의 친·인척 기업이라는 것이 우연일 수 있나”라며 “박 대통령이 친가와 외가에 한 기업씩 특혜를 준 모양새”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원샷법이 대통령에 의한, 대통령을 위한, 대통령의 ‘꼼수’법으로 전락했다. 진상조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https://goo.gl/nAA1Ol 

- [ “소신의 정치인 이정현, 박 대통령 졸개 노릇하려고 당 대표 됐나” ]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는 나름대로 소신의 길을 걸어온 정치인이다. 민정당 시절 정치에 입문해 줄곧 보수정당에 몸담은 것도 그렇지만, 호남에 대한 그의 일편단심은 일견 감동적이기까지 하다. 전남 곡성 출신인 그는 1995년 광주 시의원 선거에 나갔다가 낙선한 것을 시작으로 낙선 일변도의 길을 걷는다. 일단 2004년 17대 총선에서 광주 서구을에 출마해 낙선한다. 18대 국회에서는 비례대표로 국회의원이 되지만, 19대 총선에서 또다시 고배를 마신다. 민주당으로 부산에서 번번이 낙선하다 결국 뜻을 이룬 노무현 전 대통령을 벤치마킹하는 게 아니냐는 말을 들었다. 결국 그는 2014년 재·보궐 선거에서 새누리당 최초의 호남 당선자가 된 그는 올해 20대 총선에서도 순천 지역에서 민주당 후보를 여유 있게 누르고 당선된다. 이 정도 경력을 가졌다면 그가 대권에 걸맞은 큰 정치인으로 성장하리라 예상하는 게 과한 기대는 아니다. 기생충 학자인 서민 단국대 의대 교수는 “하지만 그에게는 치명적인 꼬리표가 하나 있었으니, 그건 바로 그가 박근혜 대통령을 추종하는 소위 친박이며, 그것도 강성이라는 점이었다. 현 대통령이 성군이라면 그가 친박이란 사실이 그다지 문제될 게 없지만, 안타깝게도 박 대통령은 국민을 등지기로 작정한 분처럼 행동하고 계시다. 이왕 정치를 시작했으니 이정현 대표도 대권의 꿈을 꾸고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국민의 반대편에 서 계신 대통령과 대립각을 세워야 하건만, 그가 대표가 된 뒤 한 일은 자신이 박 대통령의 충실한 심복임을 재확인시키는 것들이었다“라며 “이 난리를 피워가며 집권당 대표가 된 목적이 겨우 박 대통령 졸개 노릇하려고 그런 것인가요?” 라고 묻는다. https://goo.gl/UeQmUZ 

- [ 세금 안 낸 트럼프에…‘오마하의 현인’ 버핏 “난 13세 때부터 냈다” ] 세계 3위 부자인 미국 투자가 워런 버핏(86)은 2차 세계대전 전후의 혼란기에 10대 시절을 보냈다. 콜라병을 팔고 잡지와 신문을 배달했고, 할아버지의 식료품점에서 일을 해 돈을 벌었다. 처음으로 세금을 낸 것은 13세 때인 1944년이었다. 자전거를 산 ‘비용’을 인정받아 35달러를 감면받고 7달러를 세금으로 냈다. 버핏은 10월10일(현지시간) 자신의 납세기록을 공개하며 18년간 소득세를 내지 않은 공화당 대선후보 도널드 트럼프를 정면으로 비판하는 성명을 냈다. 탁월한 투자감각으로 ‘오마하의 현인’이라 불리는 버핏은 민주당의 오랜 지지자이며, 이번 대선에서도 힐러리 클린턴을 지지하고 있다. 버핏이 공개한 기록에 따르면 그는 지난해 1156만3931달러(약 129억원)를 벌어 연방정부에 소득세 184만5557달러(약 20억6700만원)를 냈다. 감면받은 세금은 547만7694달러인데 그중 346만9179달러가 기부액이었다. 그는 “13세 때부터 매년 연방정부에 세금을 냈다”고 밝혔다. https://goo.gl/zYO4R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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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인 83세까지 사는데, 75세까지만 행복 ] 한국인들은 행복한 삶을 지속할 수 있는 수명을 75세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는 서울대학교 노년은퇴설계지원센터와 ‘행복수명지표’를 개발하고 20대 이상 경제활동인구 155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를 공개했다. 행복수명지표는 응답자가 은퇴 후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다고 판단한 기간을 ‘수명’으로 나타낸 것이다. 조사 결과 응답자 1552명이 밝힌 행복수명 평균은 74.9세였다. 응답자의 평균 기대수명 83.1세보다 약 8.2년의 차이가 난다.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는 “노후준비 부족으로 생존기간 중 8년 이상의 기간 동안 행복한 삶을 지속하기 어렵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https://goo.gl/sHwqCl 

- [ 한국인 은퇴 이후 적정 생활비, 월 217만원 ] 국민들이 생각하는 적정 수준의 노후생활비(부부 기준)가 월평균 217만8000원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국민연금공단은 지난해 국민연금행복노후설계센터를 방문해 노후준비 종합진단을 받은 1만2429명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조사 대상자들이 꼽은 노후 필요 생활비 평균은 월 217만8000원이었다. 성별로 보면 남성은 227만9000원, 여성은 211만원으로 남성이 여성보다 조금 더 높게 예상하는 경향이 있었다. 반면 조사 대상자의 각종 연금 수준과 직업, 소득, 자산 등을 바탕으로 산출한 노후 준비 점수는 400점 만점에 평균 248.8점으로 대부분 노후 준비가 제대로 안돼 있었다. 특히 당장 노년기에 접어든 60대는 243점에 불과했다. https://goo.gl/QVUmlG 

- [ 압구정은 일종의 룸살롱, 서민의 공간이 아니었다 ] 누정(樓亭)은 예부터 서민의 공간이 아니었다. 가장 유명한 정자 가운데 하나가 압구정이다. 압구정(狎鷗亭)은 송나라의 어진 재상 한기의 서재 이름에서 땄다. 명나라 예겸(1415~1479)이 중국을 방문한 한명회에게 이 이름을 붙여주었다. “기심(機心·기회를 엿보는 간교한 책략)이 없는 사람이라야 갈매기(鷗)와 친할 수 있다(狎)”는 것이었다. 한명회에게 ‘순수하게 살아가라’는 덕담의 차원에서 지은 것이다. 이기환 경향신문 논설위원은 “그러나 한명회는 다른 길을 갔다. 1481년(성종 12년) 절친인 명나라 사신 정동이 조선을 방문하자 ‘기심’이 발동했다. “중국 사신이 압구정에서 잔치를 베풀고 싶어 하니 허락해달라”고 청한 것이다. 세도가였던 한명회는 궁중에서나 사용할 수 있는 장막을 내려달라고 ‘감히’ 성종에게 요구했다. 기가 막혔던 성종이 “연회는 압구정이 아닌 제천정(왕실 소유)에서 베풀라”는 지시를 내렸다. 화가 난 한명회는 제천정 연회에 불참했다. 한명회의 무례함에 성종 임금도 폭발했다. 압구정뿐 아니라 한강변에 들어선 사대부의 정자를 모조리 철거하라는 명을 내렸다. 이후 압구정엔 갈매기가 한마리도 날지 않았다고 해서 친할 압(狎) 대신에 누를 압(押)자를 썼다는 씁쓸한 이야기까지 나돌았다. 국립문화재연구소가 조선 후기 문신 엄경수(1672~1718)의 답사기를 토대로 한강변 29곳의 누정을 조사·활용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그 소식을 들으니 새삼 욕심을 버려야 갈매기와 친해질 수 있다는 ‘압구정’의 고사가 떠오른다”고 말한다. https://goo.gl/yQN1Ce

- [ 세월호·백남기를 ‘죄인’ 취급하는 새누리당 ] 새누리당이 세월호 참사와 백남기 농민 사망 사건에 대한 진상규명 요구를 “국가 공권력 무력화” “대한민국의 부끄러운 자화상”이라고 싸잡아 비판했다. 세월호 참사에 이어 백남기 농민 사망사건마저 피해자를 ‘죄인’으로 몰고, ‘비(非)국민’으로 편을 갈라 위기를 모면하려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는 10월10일 기자간담회에서 “국가 공권력을 무력화하는 사람들이 광화문에서 영웅으로 행세하고 있다”며 세월호 참사와 백씨 사망사건을 끌어들였다. 그는 “세월호 천막, 불법 시위로 사망한 백씨 천막은 국가 공권력 추락이 빚어낸 대한민국의 부끄러운 자화상”이라고 했다. 이어 “엄정하게 법 집행을 하려고 하면 야당과 좌파언론들은 ‘국가 폭력’ 운운하며 벌떼처럼 달려든다”고 주장했다. 백남기 특검 등 야권의 요구를 피하기 위해 세월호 참사 때와 마찬가지 대응 방식을 되풀이하는 것으로 보인다. 경향신문 정치부 김진우 기자는 “앞서 여권은 세월호 진상규명 요구에 대해 ‘외부 불순세력 개입’ 주장 등 색깔론을 덧씌우거나, 보상금 문제를 부각시키는 식으로 편가르기 전략을 썼다. 이 같은 대응 방식을 두고 박근혜 대통령이 공약한 ‘100% 대한민국’은 내팽개친 지 오래라는 지적이 나온다”라고 전했다.  https://goo.gl/TRFAuZ 

- [ 기장 군수, 전국 최초로 지자체장 업무추진비 0원 ] 오규석 부산 기장군수가 내년도 업무추진비를 한 푼도 편성하지 않았다. 김영란법 시행 이후 지자체별로 업무추진비 삭감·동결 움직임은 있으나 ‘0원 편성’은 전국에서 처음이다. 기장군은 군수의 업무추진비는 연간 5280만원까지 편성할 수 있으나 이날 회의에서 오 군수는 해당 금액만큼 ‘대한민국 청렴 일번지 콜센터’ 개설 및 운영비로 사용할 것을 지시했다. 오 군수는 “김영란법은 하나의 혁명으로 이 혁명의 성공을 위해 내년도 군수업무추진비 전액을 삭감해 ‘대한민국 청렴 일번지 기장 콜센터’ 개소 및 운영에 쓰겠다”고 밝혔다. 앞서 경기도 부천시는 김영란법 시행에 따라 내년 업무추진비를 행정자치부 편성 기준액의 80% 이하로 편성하기로 했으며, 강원도와 인천시도 일부 삭감 또는 동결했다. https://goo.gl/FSDbL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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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통령도 설명하지 못하는 문제를 풀 수 있는 사람은 없다 ] 민주주의 시대의 권위는 세습혈통이 아니라 ‘앎’에서 나온다. 국민 대중의 삶에 대한 ‘앎’, 세계사의 추이와 국제관계의 변동에 대한 ‘앎’, 공동체 앞에 산적한 과제들의 우선순위와 그 해결 방도에 대한 ‘앎’ 등. 민주국가의 지도자라면 자기 나라에서 발생하는 문제들에 대해 깊고 넓게 알아야 한다. 권위의 원천이 세습혈통이던 왕조국가에서도 왕의 ‘앎과 말’은 매우 중요했다. ‘왕의 말이 곧 법’이 되기 위해서는 법조문과 똑같이 명확하고 구체적이어야 했다. 왕의 말에 조리가 없으면 법도가 무너지고 세상이 어지러워질 수밖에 없었다. 문제를 정확히 설명하지 못하는 것은 문제를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문제를 이해하지 못하면서 답을 제시할 수는 없다. 역사학자 전우용씨는 “정치, 경제, 외교, 안보로부터 윤리, 도덕에 이르기까지 총체적 난국이라고들 한다. 이렇게 된 이유의 상당 부분은 대통령의 앎과 말이 총체적 난국인 데에 있다. 출제자조차 설명하지 못하는 문제를 풀 수 있는 사람은 없다. 통치자의 앎이 모호하면 옳고 그름의 경계가 모호해지고, 통치자의 말이 꼬이면 일의 선후가 꼬이는 법이다. 말은 그저 솜씨나 재주에 불과한 것이 아니다. 사람은 말로써 생각하며, 말로써 세상을 이해하고 분석한다. 말의 수준이, 앎의 수준이다”라고 말한다. https://goo.gl/80SRZ2 

- [ 기력 회복 이정현, 막발 재가동…호남 소외가 비호남 부정 청탁 때문? ] ‘단식농성’ 후 퇴원한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58)가 민생 행보에 집중하고 있다. 그러나 당내에선 ‘대표 리더십’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고, 야당에선 호남 관련 발언을 문제 삼아 공격하고 있다. 이 대표는 축산농가 간담회에서 ‘호남 소외가 부정청탁 때문’이라고 언급해 논란을 야기했다. 청탁방지법(김영란법)의 긍정적 효과를 언급하며 “호남 사람들이 가장 많이 하는 이야기가 ‘내가 고시 합격해서 성적도 좋고, 능력도 좋고 발휘했는데, 호남 놈이라고 진급이 안된다. 너무 억울하다. 진급 좀 시켜 달라’는 것”이라고 말한 대목이다. 국민의당 이용호 원내대변인은 논평에서 “호남 우롱 발언이며 청렴하게 일하는 고위공직자들을 부정청탁자로 몰아 명예를 훼손한 발언”이라며 “민생투어보다 병원에서 후유증 치료가 필요할 것 같다”고 꼬집었다. https://goo.gl/Zvx4LK 

- [ 트럼프, 초특급 막말…드니로 “트럼프 면상에 주먹 날리고 싶다” ] 미 공화당 대선후보 도널드 트럼프가 성폭행 시도를 자랑하는 동영상이 폭로되면서 파장이 일파만파로 퍼지고 있다. 폭로 동영상에는 트럼프가 2005년 연예매체인 액세스할리우드에 카메오로 출연하기 위해 진행자 빌리 부시와 버스로 이동하면서 나눈 대화가 담겼다. 트럼프는 과거 자신이 기혼 여성을 유혹하려 한 일을 설명하면서 “성관계를 가지려고 엄청나게 세게 다가갔는데 거기까지 이르지는 못했다”며 키득거렸다. 녹화장에 도착해 여배우 아리안 저커를 보고는 이렇게 말했다. “(입냄새 제거용 사탕) ‘틱택’을 좀 써야겠다. 나는 미인에게는 그냥 바로 키스한다. 그들도 유명인은 그냥 두거든.” 한편, 트럼프의 막말이 폭로된 다음날 배우 로버트 드니로는 투표 독려 프로그램에 출연 “도널드 트럼프의 얼굴에 주먹을 날리고 싶다”고 말했다. https://goo.gl/OP2BDf 

- [ “백남기 병사”라더니…서울대병원, 보험급여는 ‘외상’으로 신청 ] 백남기씨의 사망진단서에 사망 종류를 ‘외인사’가 아닌 ‘병사’로 기록한 서울대병원이 보험 급여를 청구할 때엔 ‘외상성 경막하출혈’로 기재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정춘숙 의원은 “보험 급여를 청구할 때엔 ‘외상성 경막하출혈’로 기재하고 사망진단서에만 ‘외상성’을 빼고 ‘병사’로 기록한 것”이라며 “서울대병원과 (주치의인) 백선하 교수는 의료인의 양심에 따라 사망진단서 오류를 바로잡고 논란을 종식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https://goo.gl/jdPrpb 

- [ 불평등한 청년들의 출발선, 숫자로 확인됐다 ] 사회 진출을 앞둔 ‘1825세대’(만 18~25세)부터 자신의 노력이나 능력과는 상관없이 양극화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광온 의원이 9일 한국장학재단에서 제출받은 ‘든든학자금 대출 공급 현황’을 분석한 결과 최근 5년(2011~2015년)간 251만명이 모두 7조3924억원의 대학생 든든학자금(취업 후 상환 학자금) 대출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학자금 대출로 1인당 평균 676만원의 빚을 진 셈이다. 반면 국세청이 제출한 만 18~25세 증여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1~2015년 3만1709명이 모두 4조2668억원을 증여받았다. 1인당 평균 1억3456만원이다. 박 의원은 “증여받은 청년과 빚을 진 청년의 출발선이 같을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https://goo.gl/W06l1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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