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보수 집회서 터져나온 “문재인 북송, 박원순 간첩” ] 김경재 한국자유총연맹 회장(74)이 “노무현 전 대통령도 삼성에서 8000억원의 돈을 걷었다”고 주장해 논란이 일고 있다. 김 회장은 지난 11월19일 ‘박근혜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박사모), 엄마부대 등 80개 보수단체 회원 7만명(주최 측 추산·경찰 추산 1만1000명)이 서울역 광장에서 개최한 박근혜 대통령 하야 반대 집회에서 연사로 나서 이같이 주장했다. 김 회장은 “돈을 걷은 사람은 이해찬 전 총리의 형과 이학영 전 의원인데 기술을 좋게 해서 안 걸린 것”이라며 “임기 말이 되면 (대통령이) 다 돈을 많이 걷었다”고 주장했다. 이날 보수단체 집회에서는 여야 의원들과 언론사들을 “빨갱이”라고 매도하는 등 욕설과 원색적인 비난이 난무했다. 일부 참석자는 “문재인 북송시켜라. 군 나와서 계엄령 내리고 총살해야 한다” “박원순은 간첩이다”라고 외쳤다. https://goo.gl/YS1mbE 

- [ 달래고 설득…최순실 입 열게 한 여검사 누구? ] ‘비선 실세’ 최순실씨에 대한 20일간의 검찰 조사는 정신적으로 무너져 내린 최씨를 달래고 설득하기를 반복하며 진행됐다. 미르·K스포츠 재단 의혹과 관련한 조사는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에서 파견된 최영아 검사가 담당했다. 최 검사는 사법연수원 32기로, 인천지검과 서울남부지검을 거친 14년차 베테랑 여성 검사다. 법조계 관계자는 “최씨는 조사받는 과정에서 수차례 다리가 풀리는 등 신체적·정신적 어려움을 보였다”면서 “검찰은 ‘멘털붕괴(멘붕)’ 상태에 빠진 최씨를 강압적으로 조사하기보다는 여검사를 통해 때로는 최씨를 달래고 위로하며 조사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https://goo.gl/l2FoYj 

- [ 박 대통령, 국회의원시절 불법 줄시세포 시술? ] 박근혜 대통령이 국회의원 시절 불법 줄기세포 시술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SBS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는 11월19일 방송한 ‘대통령의 시크릿’ 편에서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생명과학 업체(○○ 바이오) 관계자의 제보를 공개했다. 제보에 따르면 2010년 당시 한나라당(현 새누리당) 국회의원이었던 박 대통령은 서울 강남의 한 성형외과를 찾아 줄기세포 시술을 받았다. 해당 시술은, 체외에서 배양된 자신의 줄기세포를 몸에 넣는 ‘자가배양 줄기세포 주사’로, 미용이나 원기 회복 등 목적으로 상류층 사이에서 유행하던 것이었다. https://goo.gl/u4785M 

- [ 김연아·박태환은 어쩌다 ‘미운털’ 박혔나 ] 김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은 왜 박태환(27)의 2016 리우 올림픽 출전을 결사적으로 막아야 했을까.’ 박태환 측이 김종 전 차관으로부터 직접 협박을 받은 사실을 공개했다. 김 전 차관은 왜 그토록 강경하게 박태환의 리우행을 막으려 했을까. 대한체육회의 고위관계자는 11월20일 “박태환이 박근혜 대통령이 한나라당 의원 시절 주최한 한 행사에 참석하지 않은 이후 미운털이 박혔기 때문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박태환에 이어 김연아도 2014년 박 대통령이 나선 늘품체조 시연행사에 초청받고도 참가하지 않은 이후 불이익을 받았다는 보도가 나왔다. https://goo.gl/06ABN0 

- [ 말레이시아선 ‘촛불’ 대신 ‘노란물결’…4만명 총리 퇴진 시위 ] 비자금 수십억달러를 조성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나집 라작 말레이시아 총리(63)의 퇴진을 요구하는 대규모 시위가 11월19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렸다. 더스타 등 현지언론은 이날 오전부터 시민단체 연합체인 ‘베르시(Bersih)’ 주도로 4만명 이상이 시위에 참가했다고 보도했다. 현지어로 ‘청결’을 의미하는 베르시는 2006년 공정하고 깨끗한 선거를 요구하며 출범했다. 노란 셔츠를 입은 반정부 시위대에 맞서 빨간색 셔츠 차림의 친정부 시위대 2500명도 거리에 나섰지만 충돌은 없었다. 페루 리마에서 열리고 있는 APEC정상회의에 참석 중인 라작 총리는 “국민들은 시위에 지긋지긋해 한다”면서 “정부를 전복하려는 목적의 시위는 불법”이라고 밝혔다. https://goo.gl/22TQN2 

- [ 아이들 장남감 시장도 ‘여풍’ ] 2016년 장난감 시장은 여자아이용 장난감이 대세였다. 롯데마트가 1월부터 11월 중순까지 장난감 매출을 살펴본 결과 여아용 완구 매출은 전년 대비 31.1% 늘어난 반면, 지난해까지 완구 인기의 주역이었던 남아용 완구 매출은 4.8%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완구 분류별 매출 구성비 역시 여아용 완구가 전년 대비 5%가량 늘었다. 2014년 파워레인저, 2015년 터닝메카드 등 ‘품절 대란’을 빚었던 남아용 만화가 올해는 없었던 반면, 소피루비, 콩순이, 아이엠스타, 에그엔절 등 여아용 애니메이션들이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인기를 끈 것이 여아용 완구가 장난감 시장 대세로 자리 잡는 데 한몫한 것으로 보인다. https://goo.gl/OI7hI6 

- [ 국내서 개발한 인공지능 ‘엑소브레인’ 장학퀴즈서 ‘장원’ ] 국내 기술로 개발한 인공지능(AI) ‘엑소브레인’이 퀴즈왕 4명을 꺾고 <장학퀴즈> 우승을 거머쥐었다. 특집으로 편성된 이날 <장학퀴즈>에는 올해 상반기 <장학퀴즈> 우승자인 안양동산고 3학년 김현호군, 하반기 우승자인 대원외고 2학년 이정민양, 지난해 수능시험 만점자 윤주일씨, 방송사 두뇌게임 프로그램에서 준우승한 카이스트 재학생 오현민씨 등이 참여해 엑소브레인과 대결을 펼쳤다. 엑소브레인은 초반부터 다른 참가자들과 60점 이상 차이를 보이며 앞서나갔다. 결국 엑소브레인은 4~5개의 문제를 남겨놓은 상태에서 우승을 확정지었다. 엑소브레인의 최종 스코어는 510점으로 2등 윤주일씨를 160점 앞섰다. https://goo.gl/5uiSh3 

- [ 경향신문 기획시리즈 ‘부들부들 청년’ 언론상 수상 ] 한국천주교주교회의 매스컴위원회(위원장 유경촌 주교)는 제26회 한국 가톨릭 매스컴 대상에 경향신문 2016년 신년기획 ‘부들부들 청년’ 시리즈(특별취재팀 송윤경·이혜리·이효상·정대연·김서영·김원진·박재현 기자)를 선정했다. 특별상에는 뉴스타파의 특별기획 ‘훈장과 권력’이 뽑혔다. 천주교 매스컴위원회는 “1년 가까운 기획 과정과 17회에 걸쳐 시리즈로 연재한 ‘부들부들 청년’은 그만큼 정성과 독특함이 느껴지는 작품으로 본질적이고 무거운 주제를 기자들이 마치 자기 이야기를 하듯이 잘 풀어냈다”면서 “1500명의 청년을 취재해 그들의 언어와 목소리를 적극 반영함으로써 그간의 관행적 보도를 탈피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https://goo.gl/Kr1jq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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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수 이승환 “박 대통령 탓, 날마다 분노에 잠 깬다” ] 가수 이승환씨(51)는 지난 12일 100만명이 운집한 서울 광화문 집회에서 ‘하야 콘서트’를 주도했다. 그는 이효리·전인권씨 등 뮤지션들과 함께 국민위로송 ‘길가에 버려지다’를 제작해 무료 배포하기도 했다. 이승환은 경향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박근혜 정부 들어선 후 아침마다 분노로 잠을 깨고 있다”고 말했다. 차은택 감독과 1997년 ‘애원’ 뮤직비디오를 시작으로 20여편의 작품을 같이했던 이승환은 “은택이하곤 5~6년 전에 연락을 끊었다. 처음 뉴스에 이름이 거론됐을 시기엔 연락해서 돕고 싶었다. 당시엔 ‘자수하고 솔직하게 얘기하면 되지 않겠느냐’고 말하고 싶었는데 까면 깔수록 계속 나오더라. 지금은 조금의 연민도 없다”고 답했다. https://goo.gl/qO12K1 

- [ “촛불, 바람 불면 꺼진다…100만 촛불 거짓말” 보수의 맞불 ] 촛불집회를 앞두고 일부 보수인사들은 촛불집회 참여 시민을 자극하는 발언을 하고 있다. 새누리당 김진태 의원은 지난 11월17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촛불은 촛불일 뿐이지 결국 바람이 불면 다 꺼지게 돼 있다”고 말했다. 추선희 어버이연합 사무총장은 지난 17일 뉴시스와의 인터뷰에서 “(촛불집회에) 100만명이 모였다는 것을 못 믿겠다. 침묵하는 4900만명이 있다”고 말했다. 정광용 박사모 회장은 13일 박사모 카페 공지글을 통해 “광화문에 100만명이 모였다? 막장 언론이다”라고 밝혔다.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11월19일 4차 촛불집회에 맞서 보수단체들이 같은 날 ‘맞불집회’를 예고했지만 충돌 없이 마무리 됐다. https://goo.gl/6N68XO 

- [ 갑툭튀·듣보잡 유명세 업소, 공통점은 ‘최순실 단골집’ ] 최순실이 저지른 국정농단의 민낯이 드러나면서 최씨가 단골로 다녔던 곳들도 화제가 되고 있다. 최씨는 자신의 단골 병원, 미용실, 피트니스센터 등을 박 대통령에게 소개하는 방식으로 대통령의 건강과 헤어스타일까지 챙기며 대통령의 ‘몸’을 통제했다. ‘박근혜·최순실 게이트’가 터지기 전에는 최씨의 단골집이자 대통령이 방문했던 곳으로 암암리에 유명했을 곳들이 지금은 정부로부터 각종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에도 휩싸여 있다. 세간에는 “우리가 왜 최순실이 자주 찾던 성형외과와 미용실까지 알아야 하느냐”는 푸념도 나온다. https://goo.gl/efTU9d 

- [ 사건번호 부여 ‘입건’…‘피의자’로 전락한 박근혜 대통령 ] ‘비선 실세’ 최순실씨 국정농단 사건을 수사하는 검찰 특별수사본부가 박근혜 대통령을 ‘피의자’로 입건했다. 특수본 관계자는 11월18일 “박 대통령에 대해 ‘형제번호’를 땄다(기재했다)”고 말했다. ‘형제번호’는 검찰이 입건된 피의자에게 부여하는 일종의 사건번호다. 참고인은 입건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형제번호가 기재됐다면 피의자라는 의미다. 검찰은 그동안 박 대통령의 신분을 ‘참고인’이라고 밝혀왔다. 이 관계자는 “박 대통령은 구속된 피의자들(최순실씨,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정호성 전 부속비서관 등)에 대한 범죄 사실과 관련해 중요한 참고인이지만 (박 대통령 자신의) ‘범죄 혐의’가 문제가 될 수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검찰이 ‘최순실 게이트’와 관련해 박 대통령의 ‘범죄 혐의’를 언급한 것은 처음이다. https://goo.gl/ps6Gdu 

- [ 수능 한국사 14번 문제, 정답이 두개 ] 11월17일 치러진 2017학년도 수학능력시험부터 필수 과목으로 처음 치러진 한국사 영역에서 복수정답이 나왔다. 해당 문항은 대한매일신보에 대한 옳은 설명을 고르는 것이다. ① 국채 보상 운동을 지원하였다, ② 최초로 발행된 순 한글 신문이었다, ③ 대한민국 임시 정부의 기관지 역할을 하였다, ④ 조선 총독부의‘문화 통치’방침에 따라 창간되었다, ⑤ 을사늑약의 부당성을 논한 시일야방성대곡을 게재하였다 등이다. 이 중 평가원은 정답을 1번으로 제시했다. 하지만 이의제기에는 “답지 5번은 ‘시일야방성대곡을 게재하였다’라고 서술되어 있으므로 1905년 11월 20일 최초로 시일야방성대곡을 게재한 황성신문 뿐만이 아니라 1905년 11월 27일 이를 지면에 게재한 대한매일신보 역시 답지 5번에 해당하는 것으로 볼 수 있고 지문의 밑줄 친 신문은 ‘대한매일신보’에 해당하므로 답지 5번 역시 정답으로 인정되는 것이 마땅”하다고 주장 했다. 실제로 ‘시일야방성대곡’은 대한제국과 일제강점기 초기의 언론인 장지연이 1905년 11월20일 자신이 사장으로 있던 ‘황성신문’에 쓴 논설이다. 하지만 다수의 자료에서 ‘대한매일신보’에도 ‘시일야방성대곡’이 게재된 것으로 나타났다. https://goo.gl/MCAG2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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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시호, 꼴등 성적표로 연세대 성적 장학생 입학 ] 국정농단 의혹을 받고 있는 최순실씨 조카 장시호씨(37)가 고교 시절 학업 성적이 최하위권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승마 특기생으로 연세대에 진학한 장씨의 특혜 입학 의혹은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당 송기석 의원이 11얼17일 공개한 자료를 보면 장씨는 1995년 현대고 1학년 1학기 때 전체 교과목 17개 가운데 14개 과목에서 ‘가’를 받았다. 장씨가 ‘가’를 받지 않은 과목은 교련과 음악 ‘양’, 미술 ‘미’ 등 3개에 불과했다. 학급 석차는 전체 53명 가운데 1학기 52등, 2학기 53등이었다. 2~3학년 때에도 성적은 비슷했다. 2학년 1학기 때는 19과목 가운데 교련에서만 ‘미’를 받고 18개 나머지 과목에서는 모두 ‘가’를 받았다. 하지만 장씨는 1998년 성적장학금을 받고 연세대에 승마 특기생으로 입학했다. https://goo.gl/UFiLnI 

- [ 최순실-안종범, 만난 적 없다…‘거간꾼’은 박 대통령? ] 검찰이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57·구속)이 ‘VIP(대통령) 지시사항’을 적은 수첩 외에 그의 부하직원이 대통령 지시사항 이행 여부를 점검하기 위해 별도로 정리한 ‘체크리스트’를 확보했다. 검찰은 휴대전화 통화내역 조회와 주변인들의 진술 등을 종합한 결과 ‘비선 실세’ 최순실씨(60·구속)와 안 전 수석이 직접 접촉하지 않았다는 결론을 내렸다. 검찰은 차은택의 요구사항이 최순실을 거쳐 ‘박 대통령 → 안종범 전 수석’ 순으로 하달된 것으로 보고 있다. 국정농단의 검은 거래의 중심에 박 대통령이 연결고리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 https://goo.gl/2Pdu60 

- [ 이재명 성남시장 대선 지지율, 촛불에 가열 ‘급상승’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성남시장(52)이 최근 대선주자 여론조사에서 지지율이 오르며 야권 차기 주자로 급부상했다. 11월17일 차기 대선주자 지지율 주간집계에서 이 시장은 10.5%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18.4%),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18.4%),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11.9%)에 이어 4위를 차지했다. 일부 조사에서는 반기문·안철수를 제치고 문재인에 이어 2위에ㅔ 올라서기도 했다. 이재명 시장 인기는 ‘최순실 게이트’ 정국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버티기로 들어갈수록 탄력을 받고 있다. 특유의 직설화법도 인기 상승 요인이다. 일찍부터 탄핵을 주장해온 이재명 시장은 ‘질서 있는 수습’을 강조해 온 문재인 전 대표 등 다른 야권 주자들의 신중한 행보와 대비되면서 광장의 ‘촛불 민심’을 대변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있다. https://goo.gl/zUf8OU 

- [ 여성, 장애인, 닭은 죄가 없다 ] 100만개 중 하나의 촛불이 되어 걸었다. 다양하고 많은 사람들이 광장에 모여 정의를 요구하는 목소리를 낸 것은 분명 감동이다. 하지만 여성을 혐오하는 ‘○○년’ 문구들, 지적장애자라며 혐오하는 말들, 닭을 혐오하는 형상들은 불편하다. 영화감독 황윤씨는 “부도덕한 정치인의 퇴진을 요구할 때, 어째서 여성, 장애인, 닭이 혐오되어야 하는가? 지금 국민이 분노하는 건 박근혜씨가 여성이어서, 지적 능력이 떨어져서, 닭을 닮아서가 아니다. 국가를 사유화한 비리와 부도덕함, 많은 이들을 죽음으로 몰고 간 잔인함 때문이다. 여성, 장애인, 동물을 이용한 혐오는 이 사태에서 정작 봐야 할 것을 못 보게 만든다. 문제의 본질을 흐리게 한다. 무엇보다, 당사자들에게 큰 상처이자 명예훼손이다”라고 지적한다. https://goo.gl/jpZTvU 

- [ 국민 대신 최순실 보살피더니…‘딴전’ 피우다 딱 걸렸다 ] ‘명태 한 마리 놓고 딴전 본다’는 우리 속담이 있다. 하고 있는 일과는 상관없는 엉뚱한 일을 함을 이르는 말이다. ‘딴전’은 ‘부리다’ ‘피우다’와도 어울려 쓰인다. 경향신문 교열부 김선경 기자는 “‘딴전’은 순우리말이 아니다. ‘딴전’의 ‘딴’은 ‘다른’의 옛말이다. ‘딴마음, 딴사람, 딴살림, 딴판’의 ‘딴’과 같다. ‘전’은 한자어로 가게 전(廛)을 쓴다. 물건을 사고파는 가게를 말한다. 곧 ‘딴전’은 ‘다른(딴) 가게(전)’라는 의미다. 주된 가게 외에 별도로 마련해 놓은 가게, 본래의 가게와 비교하면 덜 중요한 가게를 가리킨다. 여기서 ‘어떤 일을 하는 데 그 일과는 전혀 관계없는 일이나 행동’이라는 뜻이 생겨났다. ‘딴전’과 같은 의미로 ‘딴청’이라는 표현도 널리 쓰인다”라고 알려준다. ‘딴전’과 ‘딴청’은 둘 다 사전에 올라 있다. https://goo.gl/UGjwri  

- [ 한라산 동물들 이제 1회용 야외도시락 못 먹게 됐다 ] 12월부터 한라산에 야외도시락을 들고 갈 수 없다. 제주도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는 12월1일부터 한라산에 야외도시락을 반입금지한다고 밝혔다. 다만 김밥, 햄버거 등은 허용된다. 조류와 설치류 등이 탐방객이 버린 음식쓰레기를 먹음으로써 생태계 질서가 파괴되고 있고 멧돼지 역시 음식물 쓰레기 주변으로 몰려들고 있다는 것이다. 한라산은 생물권보전지역, 세계자연유산, 세계지질공원, 람사르 습지 등 국제 4대 보호지역이다. https://goo.gl/gejdQL 

- [ 진짜 길라임의 슬픔…하지원 “국민들과 함께 슬픔” ] 배우 하지원씨(38)가 최근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여파로 화제의 중심에 선 데 대해 직접 소감을 밝혔다. 하씨는 17일 서울 압구정CGV에서 열린 신작 영화 <목숨 건 연애> 제작보고회에서 “사실 저도 저녁 TV뉴스를 보면서 ‘길라임’이라는 이름이 언급된 것을 보고 좀 놀랐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저는 배우 하지원을 떠나서 대한민국을 사랑하는 국민의 한 사람이다. 국가에 좋은 일이 있으면 저도 좋고, 슬픈 일이 있으면 저도 슬프다. 지금 많은 국민이 슬퍼하고 있는데, 저도 같이 큰 슬픔을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https://goo.gl/FxMx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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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진해운 박살 나는 데…조양호 회장, 진돗개 탓에 8770km 날아간 사연 ] 한진그룹 조양호 회장이 지난 4월 산업은행으로부터 한진해운 문제에 대한 협의 요청을 받고도 박근혜 대통령의 반려동물인 진돗개를 2018년 평창 동계 올림픽 마스코트로 선정하기 위해 자가용 비행기로 스위스를 다녀온 사실이 드러났다. 조선업과 해운업 위기로 국가경제가 휘청거리는 상황에서 재계 총수가 대통령의 사적 민원을 해결하기 위해 자가용 비행기까지 동원하며 해외출장을 다녀온 것이다. 하지만 한진해운 문제를 뒤로 미루면서까지 출국한 조 회장과 김 장관은 IOC로부터 문전박대만 당한 채 돌아와야 했다. 조 회장 최측근은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은 처음부터 ‘한국이 개고기를 먹는 나라인데 어떻게 개를 마스코트로 하느냐’는 입장이었지만 청와대 태도가 워낙 강경해 조 회장은 거절당할 걸 알면서도 김 장관을 자가용 비행기에 태워 스위스로 갔던 것”이라고 말했다. https://goo.gl/Bmvme5 

- [ 편견과 싸우는 여성들 분노케 한 “대통령의 여성으로서 사생활” ] 11월15일 박근혜 대통령의 변호인 유영하 변호사가 박 대통령에 대한 검찰 조사 일정을 늦춰 달라고 요구하며 “대통령이기 전에 여성으로서의 사생활이 있다”고 밝힌 데 대해 ‘성차별적 인식’이라는 비판이 나온다. 한국여성단체연합은 11월16일 성명을 내고 “검찰은 여성으로서의 사생활을 수사하겠다는 것이 아니라 대통령으로서 헌법질서를 파괴한 것에 대해 조사하겠다는 것”이라면서 “이런 발언은 여성은 약하고 특별하게 보호받아야 하거나 배려받아야 한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어 성차별적이며 성고정관념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최순실 게이트’로 궁지에 몰린 박 대통령이 ‘여성’을 핑계로 빠져나가려 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도 누리꾼들은 “얼마나 많은 여자들이 편견에 맞서 노력하며 사는데 정말 너무 모욕적이다” “이 나라 모든 여성을 모독한 박근혜” 등의 글이 올라왔다. https://goo.gl/tDD3v9 

- [ 같은 시간 알바해도 서울 강남에서 해야 시급 많다 ] 서울지역 아르바이트의 평균시급은 6756원으로 나타났다. 서울지역 아르바이트 평균시급은 6756원으로 법정 최저임금 6030원보다 726원, 전국 평균 6556원보다 200원 많은 수준이다. 이전 분기(6718원)보다는 조금 올랐지만 서울시가 노동자의 인간다운 삶을 보장하기 위해 정한 생활임금(2016년 7145원) 이상을 지급하는 곳은 20.4%에 불과했다. 지역별 시급은 강북지역이 6734원, 강남지역이 6870원이다. 자치구별로는 강남구가 6989원으로 가장 높았다. 업종별 시급은 ‘상담·영업직종’이 8468원으로 가장 높고, 이어 운반이사(8086원), 영업 마케팅(8062원), 입시·보습학원(7806원), 고객상담(7766원) 순이었다. 채용공고가 가장 많은 편의점의 시급은 6277원으로 평균 시급 6756원보다 479원 낮다. https://goo.gl/kcP6z0 

- [ 일본 원로 학자 “일본이 침략 사과하지 않는 건, 못 배워먹어서…” ] 일본 원로 역사학자 나카쓰카 아키라(中塚明) 나라여자대학 명예교수(87)는 11월16일 “일본이 아시아 침략사에 대해 사죄하지 않는 이유는 애초부터 일본이 일으킨 전쟁에 잘못이 없다는 확신에서 비롯된다”고 말했다. 일본 근대사에 관한 1차 사료를 다수 발굴해 일본의 국수주의적 역사 서술을 반박해온 나카쓰카 교수는 “이런 잘못된 인식이 자리 잡은 이유는 역사의 진실을 가르치지도 않고, 배우지도 못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나카쓰카 교수는 또 아베 정권의 폭주를 예로 들면서 “나라마다 권력자가 역사를 위조하고 있거나, 위조해온 예는 얼마든지 있지만 역사의 사실을 지워버리는 것은 결코 성공할 수 없다”고 말했다. https://goo.gl/u5zZ4N 

- [ 막장 드라마…길라임 대통령의 ‘시크릿 청와대’ ] 박근혜 대통령의 드라마 사랑은 유명하다. “오후 8시 이후에는 일정 없이 TV만 본다.” 새누리당 이혜훈 의원의 전언이다. 대통령을 독대한 연예인은 “예능 프로 출연자를 줄줄 외우고 있었다”고 전했다. “나라 걱정에 밤잠 못 이룬다”는 대통령의 말이 허언인가 싶어 씁쓸하다. 조호연 경향신문 논설위원은 “박 대통령이 드라마 <시크릿 가든>의 여주인공 이름인 ‘길라임’이란 가명으로 차움의원을 이용한 사실이 확인됐다. 공교롭게 여주인공의 직업이 대역배우여서 박 대통령이 최순실씨의 ‘아바타’로 꼽히는 현실과 겹친다. 드라마의 길라임이 한자로 옷 벗을 라(裸), 생각할 임(恁)인 것은 대통령에 대한 퇴진 압박을 연상시킨다. 차움의원 5층 실내정원 명칭이 ‘시크릿 가든’인 것은 우연이 아닐 터이다. 대통령 비위를 맞추려는 심리가 느껴진다. 라임이란 이름은 최씨 일가의 행적에서도 등장한다. 최씨의 조카 장시호씨가 차린 이벤트 회사는 ‘더 라임’, 스포츠마케팅 회사는 ‘라임 프로덕션’이다”라고 말한다. https://goo.gl/cWCZl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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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맹자에 등장하는 ‘농단’이 최순실 이름 뒤에 붙은 이유 ] 최순실 국정농단으로 온 나라가 패닉에 빠졌다. 농단(壟斷)은 본디 시장 주변에 높이 솟은 언덕을 뜻한다. 다들 소박해서 그저 남에게 팔 만한 물건을 가지고 나와서 자기가 필요한 물건과 맞바꾸던 시절에 어떤 장사꾼이 농단 위에서 내려다보고 이리저리 다니며 모든 이익을 독차지한 데서 비롯하여, 이익이나 권력을 무단히 독점하는 것을 뜻하는 말로 사용된다. 맹자는 이 일이 시장에서 세금을 걷는 계기가 되었다고 말한다. 송혁기 고려대 한문학과 교수는 “소수의 농단에 의해 다수가 피해를 입는 일을 방지하기 위해서 규제와 제도가 발생한 셈이다. 국가가 필요한 이유 역시 남보다 유리한 조건을 소수가 독차지하지 않도록 공정한 시스템을 만들고 유지하는 데에 있다. 그런데 지금 우리는 바로 그 국가가 오히려 농단을 조장하고 주도했다. 그러나 더 큰 문제는, 우리 사회 도처에 솟아 있는 농단들이다. 권력만 등에 업으면 언제든 올라갈 수 있는 농단들을 그대로 둔다면, 대다수 국민들은 아랑곳없이 자기 이익만을 위해 그 위에 올라가 설쳐대는 정치인과 관료, 언론, 검경, 문화계 인사, 그리고 재벌들을 우리는 계속 보아야 할 것이다. 더 이상 국정을 농단하는 일이 불가능한 민주공화국을 다시 만들어 가는 것만이, 이 부끄러운 역사를 되돌릴 수 있는 길이다”라고 말한다. https://goo.gl/Oev1fL 

- [ 가수 전인권 “김민기 형님은 통기타 하나로 군부독재와 맞서…” ] 가수 전인권씨(62)가 이승환·이효리씨와 부른 국민위로송 ‘길가에 버려지다’ 음원이 지난 11일 포털사이트 ‘다음’을 통해 무료 배포됐다.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로 상처받은 국민들의 마음을 위로하기 위해 음악인들이 재능기부로 완성한 곡이다. 전씨는 11월12일 제3차 촛불집회에 갈 것이라며 “‘상록수’와 ‘걱정 말아요 그대’를 부를 거예요. 앙코르가 나오면 ‘행진’도 부를 거고요(웃음). 나라를 위한 일이니까요. 음악은 위대해요. 김민기 형님(‘아침이슬’ 작사·작곡)은 통기타 하나로 군부독재의 탱크와 맞섰잖아요”라고 말했다. 전씨는 또 “모든 길은 희망과 자유를 위해 만들어진 길이라고 저는 확신해요. 지금 우리 모두가 겪고 있는 이 슬픈 현실도 마찬가지예요. 그러니 모두 힘내세요”라고 말했다. https://goo.gl/aii6q3 

- [ 조양호 한진 회장 사석에서 “최순실 돈 요구 거절 했다가 곤욕” ] 박근혜 대통령의 ‘비선 실세’로 지목된 최순실씨가 지난해 초 한진그룹 조양호 회장을 만나 2차례에 걸쳐 거액을 요구했다는 증언이 나왔다. 최씨가 당시 청와대 안종범 경제수석이나 측근들을 통하지 않고 직접 박 대통령을 거명하며 재벌 총수를 만나 금품을 요구한 정황이 포착된 것은 처음이다. 대한항공 핵심 관계자 ㄱ씨는 15일 “조 회장이 최근 고위임원들과의 사석에서 지난해 초 최씨와 2차례 만나 금품 제공을 요구받았으나 거절했다가 곤욕을 치렀던 일화를 얘기했다”고 말했다. 이번 증언은 최씨가 지난해 10월 미르재단이 설립되기 전부터 재벌 총수들을 만나 금품을 강요했다는 것이어서 미르재단 설립 후 금품수수에만 맞춰진 검찰 수사도 확대될 필요성이 제기된다. https://goo.gl/NvbVTX 

- [ 이정현, 여권 잠룡들에 “지지율 10%도 안되는 자들이…” 독설 ]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58)는 11월15일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바닥을 헤매고 있는 데 대해 “앞으로 대통령 노력에 따라 회복될 수 있는 지지율”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또 남경필 경기지사, 원희룡 제주지사, 오세훈 전 서울시장과 김문수 전 경기지사 등 4명의 대권주자를 특정해 “그분들 지지율 합해도 10%도 안된다”며 “10%는 넘어야 명색이 대권주자라고 명함 내밀고 다니지, 어디 할 짓이 없어서 단체로 모여 이정현이랑 ‘맞짱’ 뜨자고 하고 싸우자고 하나”라고 했다. “젖먹이도 할 수 있는, 옹알이하는 사람도 할 수 있는 얘기가 잘못하면 사퇴하라는 것”이라고도 했다. 비박계의 거취 압박에 대한 ‘방어’에서 ‘강공’으로 돌아선 모습이다. https://goo.gl/O94v8r 

- [ 박 대통령 변호인 유영하, 2007년엔 ‘최태민 의혹’ 방어도 ] 박근혜 대통령이 11월15일 변호인으로 선임한 유영하 변호사(54)는 검찰 출신의 대표적 친박 인사다. 법조인 시절은 물론 정치권에 입문해서도 각종 자질 논란을 빚은 바 있다. 2007년 한나라당(현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 경선대책위원회 법률지원단장으로 일하면서 이명박 후보 진영에서 제기한 ‘최태민 관련 의혹’을 방어하고 ‘BBK 사건’ 핵심 관계자인 김경준씨 기획입국을 주도했다. 17대 총선부터 3번 연속 경기 군포에 출마했으나 낙선했다. 트위터에 남긴 막말도 논란거리다. 2012년 대선 다음날 소설가 공지영씨를 겨냥해 “너 좀 입 다물고 그냥 가만있으면 안되니”라고 했고, 2013년 1월에는 “부창부수라고 했던가. 이외수가 주제 파악 못하고 설치니 그 마누라라는 여자도 눈에 뵈는 게 없는 것 같다”고 적었다. https://goo.gl/QiepW3 

- [ 지갑 찾아준 택시기사 사례 거부에 ‘칭찬 현수막’으로 답례 ] 11월15일 오전, 전북 군산시내 한 택시회사 입구에 현수막 하나가 걸렸다. ‘제 욕심 채우는 간신배들이 나라 망치고, 기사님의 지갑 찾아주는 양심은 나라를 바로 세웁니다’라는 글이 적혀 있었다. 현수막을 내건 사람은 택시에서 지갑을 잃어 버렸다가 되찾은 박성수씨(43)다. 박씨는 “지갑을 되찾게 해 준 이 택시회사 기사에게 사례를 하기 위해 찾아왔는데 기사분이 ‘할 일을 했을 뿐인데 사례는 안 해도 된다’며 만나주지 않아 현수막을 걸게 됐다”고 밝혔다. 박씨는 “양심 없는 정치인들이 무너뜨려 놓은 세상을 이렇게 정직하고 묵묵하게 일상을 살아가는 시민들이 바로 세우고 있는 것 같아 감동 받았다”고 말했다. https://goo.gl/3HXqZ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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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JP “박 대통령, 박정희·육영수의 나쁜 점만 물려 받았다” ] 김종필 전 국무총리(90)는 11월14일 “(박근혜 대통령은) 5000만 국민이 달려들어서 내려오라고, ‘네가 무슨 대통령이냐’고 해도 거기 앉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100만 촛불’ 민심이 퇴진을 요구하더라도 박 대통령 스스로 사임을 선택하진 않을 것이라고 예상한 것이다. 박 대통령 사촌 형부인 김 전 총리는 이날 발행된 ‘시사저널’과의 인터뷰에서 “(박 대통령이) 하야는 죽어도 안 할 것이다. 그 고집을 꺾을 사람이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전 총리는“(박 대통령이) 고 박정희 전 대통령과 육영수 여사의 나쁜 점만 물려받았다”고 했다. 박 전 대통령에 대해 “그렇게 약한 사람이 없다. 약하니 의심을 잘했다”고, 육 여사에 대해선 “이중적”이라고 평가했다. https://goo.gl/Z3U3Sm 

- [ 하늘 찔렀던 문고리의 위세…안봉근, 국회의원에 “잘 하고 있나요?” ] 11월14일 검찰에 출석한 박근혜 대통령의 ‘문고리 3인방’ 중 한 명인 안봉근 전 청와대 국정홍보비서관(50)의 막강했던 위세는 새누리당 친박계 의원들과의 관계에서 단적으로 드러난다. 박 대통령이 대선후보이던 2012년 10월 서울 여의도 새누리당 당사에서 열린 캠프 인사들의 기자회견에 안 전 비서관이 나타났다. 당시 의원실 5급 비서관이던 안 전 비서관은 장난스럽게 한 초선 의원을 향해 “의원님, 열심히 하고 있나요”라는 취지로 말을 걸었다. 당시 해당 의원의 얼굴은 사색이 됐다. 안 전 비서관은 박 대통령 후보 시절부터 일정을 관리하는 수행비서로서 ‘휴대전화 문고리’ 역할을 했다. 지난 19대 국회에서 친박계 의원들은 “안 전 비서관이 전화를 안 바꿔준다”며 불만을 나타냈다. 친박계 좌장인 김무성 의원도 사석에서 “박(근혜) 대표랑 연락이 안된다. 안봉근이 안 바꿔준다”며 울분을 터트렸다. https://goo.gl/rgk7WY 

- [ 안종범·정호성의 꼼꼼함에 덜미 잡힌 박 대통령 ] ‘최순실 게이트’를 수사 중인 검찰이 10월31일 최씨를 긴급체포한 지 불과 2주일 만인 11월13일 박근혜 대통령에게 ‘대면 조사’를 통보했다. 이처럼 수사가 속전속결로 진행되는 데는 수시로 메모와 녹음을 하는 핵심 피의자들의 ‘꼼꼼한 성격’이 한몫을 했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는 대기업에서 774억원을 강제모금한 미르·K스포츠 재단 설립·운영에 박 대통령이 개입했다는 의혹을 비교적 쉽게 입증했다. 모금에 실무 총책 역할을 한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57·구속)이 보관 중이던 업무일지와 다이어리, 명함첩, 수첩 등에 재단과 관련된 박 대통령의 지시 내용이 빼곡하게 적혀 있어서다. 입이 무거워 ‘자물통’이라고 불리는 정호성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47)은 검찰 압수수색에서 확보된 증거물 앞에 무장해제됐다. 집에 보관 중이던 휴대전화에서 박 대통령과 최씨의 밀착관계를 암시하는 녹음파일이 발견됐기 때문이다. ‘VIP(대통령) 지시사항’을 제대로 수행하기 위해 보관해둔 휴대전화 녹음파일로 인해 박 대통령을 향한 충성심을 끝까지 지키지 못했다. https://goo.gl/1ezLQ5 

- [ 차움의원 최순실 진료기록에 ‘VIP’ ‘청’ ‘안가’ ] ‘국정농단’ 의혹을 받고 있는 최순실씨(60)가 단골인 차움의원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약품을 대리처방받은 정황이 확인됐다. 최씨 진료기록부에서는 ‘청’ ‘안가’ ‘대표’뿐 아니라 ‘VIP’란 용어까지 등장했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11월14일 “현장 조사를 실시한 서울 강남구보건소의 중간보고에 따르면 차움의원 내 최씨와 최씨의 언니 최순득씨의 진료기록에서 ‘VIP’와 ‘청’ ‘안가’ ‘대표’ 등의 용어가 30회가량 기재돼 있는 것으로 나왔다”며 “VIP란 용어는 2014년 10월 마지막으로 등장한다”고 말했다. 이 기록은 최씨 자매가 차움의원에서 박 대통령의 대리처방을 받아 약품을 전달했다는 의혹의 근거가 될 수 있다. https://goo.gl/aPFaMd 

- [ 대한민국 5% 모여 ‘박정희 탄신 99주년 숭모제’ ] 최순실씨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사태의 불똥이 박정희 전 대통령의 탄신제로도 튀었다. 반신반인(半神半人)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고향에서 우상화됐던 박 전 대통령의 탄신제는 과거에 비해 썰렁했고, 곳곳에서 시위가 이어졌다. 시민들은 “박 전 대통령의 탄신제가 이렇게 어수선하게 치러진 것은 처음 본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예년의 절반 수준인 1000여명이 찾는 데 그쳤다. 시민 10여명은 행사장 안팎에서 ‘박 대통령 퇴진’을 요구했다. 올해 탄신제 역시 박 전 대통령을 향한 주요 인사들의 찬양성 발언은 여전했다. 남유진 구미시장은 “위대한 민족의 지도자이신 박정희 전 대통령의 높으신 뜻을 다시 기리고자 한다”고 말했다. 백승주 국회의원은 최근의 국정마비 상황을 의식해 “‘민족의 수호신’으로서 하늘에서 굽어 살펴주십시오”라고 말했다. 현장에 있던 한 공무원은 “박 대통령을 지지하는 5%가 여기 다 모였네”라며 씁쓸한 표정을 지었다. https://goo.gl/9wTT15 

- [ 세계적인 기업 ‘하만’ 우리나라 것 됐다…삼성전자 9조원에 인수 ] 삼성전자가 미국 자동차 전장(전자장비) 전문기업 ‘하만(HARMAN)’을 80억달러(약 9조3384억원)에 전격 인수했다. 국내기업의 해외기업 인수·합병(M&A) 사상 최대 규모다. 삼성전자가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고 있는 전장사업에서 행보를 본격화하는 것으로, 지난해 전장사업팀을 신설한 지 1년여 만에 업계 주요 업체로 뛰어오르게 됐다. 하만은 커넥티드카용 인포테인먼트, 텔레매틱스(차량 무선인터넷 서비스) 등 전장사업 선두 기업이다. 직전 12개월 기준으로 매출 70억달러, 영업이익은 7억달러 규모다. https://goo.gl/VmpVu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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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월호 가라앉던 그날, 2시간20분간 박 대통령 실종? ] 박근혜 대통령이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2014년 4월16일 오전 10시30분부터 낮 12시50분까지 2시간20분 동안 청와대 국가안보실과 비서실로부터 ‘보고’는 받았지만 ‘지시’는 한 차례도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시간은 세월호가 침몰하던 때다. 그 외 시간에 이뤄졌다는 지시도 모두 전화 지시뿐이어서 박 대통령의 당시 행적에 대한 의문이 더욱 짙어지고 있다. 11월13일 경향신문이 확보한 청와대의 ‘4·16 세월호 사고 당일 시간대별 대통령 조치사항’을 보면 비서실과 안보실은 박 대통령에게 총 18차례의 보고를 하고 박 대통령은 세월호와 관련해 총 6차례의 지시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박 대통령은 오전 10시30분 해경청장에게 전화해 구조를 지시한 뒤 낮 12시50분 청와대 복지수석과 기초연금 관련해 전화통화를 할 때까지 2시간20분 동안은 8차례의 보고를 받았지만 아무런 지시를 하지 않았다. https://goo.gl/bkH6WI

[ 100만 촛불의 외침 “퇴진하라” ] 경향신문은 11월14일자 1면에 광고까지 없애가며 11월12일 얄린 ‘100만 촛불항쟁’의 사진을 실었다. 제목은 “백만 촛불이 외쳤다, 퇴진하라” 이날 나라를 걱정하며 모인 인파는 1987년 군부독재 종식을 외쳤던 ‘6·10 항쟁’ 이후 최대 규모였다. 경향신문은 별도의 기사없이 “100만명이 촛불을 들었습니다. 민주주의 후퇴에 분노해서, 불공정한 세상에 화가 나서, 나라 꼴이 말이 아니어서 나왔습니다. 아이들도 미래를 걱정하며 광장에 모였습니다. 100만의 가슴에 차오른 슬픔과 부끄러움은 주먹으로 뭉치지 않았습니다. 오로지 단호한 요구로 하나 되었습니다”라는 사진 설명으로 시민들의 요구가 엄중함을 알렸다. https://goo.gl/0VyPAe 

- [ 중고생의 울분 “공부 해도 나중에 가치 없는 사회 될까 두럽다” ] 한국 사회에서 청소년, 그리고 여성들은 입시지옥과 취업지옥, 유리천장과 여성혐오에 시달리며 이른바 ‘헬조선’의 희생자이자 실패자로 규정되곤 했다. 그러나 그들이 ‘11·12 100만 촛불 항쟁’의 주역이었다. ‘1020세대’와 여성들이 평화시위를 주도했다. 창의적이고 재치 있는 문구와 구호도 그들의 작품이다. 분노의 목소리에 축제의 흥을 불어넣은 것도 청소년과 여성들의 몫이었다. 공식 집회가 끝난 후 쓰레기를 주운 사람들도 주로 10·20대였다. 쓰레기를 줍던 한 고교생은 “세월호 참사가 있은 지 2년이 지났는데도 여전히 진실규명을 요구해야 하는 상황이 상식적으로 이해가 가지 않았다”며 “우리가 공부를 하더라도 나중에 가치가 없어진 사회가 되는 게 아닌가 하는 두려움에 집회에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https://goo.gl/i0cYQb 

- [ ‘100만 촛불’ 세계가 주목…“서울의 힘, 대통령 압박” ] “서울의 힘(Seoul Power). 100만 시위대가 대통령을 압박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등 해외 언론들이 본 11월12일 한국의 시위 모습이다. 1987년 6월항쟁 이후 최대 규모의 시민들이 모인 이날 ‘박근혜 정권 퇴진을 위한 민중총궐기’에 세계 각국 언론도 높은 관심을 보이며 비중 있게 보도했다. 일본 아사히TV는 생방송 중계로 집회 현장을 전했고, 로이터통신 등은 “주최 측 추산 100만명이 시위에 참가했다”는 소식을 긴급 속보로 보도했다. AFP통신은 “박근혜 대통령은 나라를 제대로 살피지 않았다. 무조건 물러나야 한다”는 11살 학생 시위 참가자의 말을 소개했다. 프랑스 르몽드는 “박 대통령이 40년 우정을 이어온 최순실씨로부터 부적절한 영향을 받았다는 사실이 폭로되면서 지지율이 5%로 추락했다”고 설명했다. https://goo.gl/QIbheK 

- [ 술자리서 동료 여교수에 뽀뽀한 교수에게 ‘파면’이 지나치다? ] 서울행정법원 행정7부(재판장 이진만)는 술자리에서 동료 교수를 성추행하고 이를 회식 때 말했다가 파면된 지방 모대학 교수 이모씨가 제기한 소송에서 파면 취소 판결했다고 11월13일 밝혔다. 이씨는 2014년 5월 동료 교수·대학원생과의 회식에서 동료 여교수의 볼에 두 차례 입을 맞추고 이 사실을 박사과정 수업시간과 석·박사 종강 회식모임에서 언급했다는 이유로 지난해 6월 학교에서 파면 처분을 받았었다. 재판부는 “징계수단으로 파면 외에 해임도 있는데 심도 있는 논의를 하지 않고 곧바로 파면을 한 것은 징계재량권의 범위를 벗어난 것”이라고 판단했다. 다만 재판부는 “이씨가 피해자가 수치심과 정신적 고통을 느꼈는데도 피해자가 받아들일 만한 사과도 하지 않았으며, 재판에서도 매우 부적절한 변명을 했다”며 “대학교수의 품성과 자질을 의심하게 한다”고 했다. 파면과 해임은 신분이 박탈되는 것은 같지만, 파면은 퇴직금과 연금이 깎이는 반면 해임은 깎이지 않는다. https://goo.gl/hIksG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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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딸의 추락에…허물어지는 ‘박정희 신화’ ] 10월26일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에서는 박정희 전 대통령 37주기 추도행사가 열렸다. 행사는 매년 열려왔지만 올해 분위기는 사뭇 달랐다. 박근혜 대통령은 물론 매년 참석해왔던 다수의 친박계 의원들이 불참했다. 참석자는 2000여명으로 예년의 3분의 1 수준에 불과했다. 같은 날 박 전 대통령의 고향인 경북 구미시에서 열린 추도식의 참석자도 지난해 1000여명의 절반 수준인 500여명에 그쳤다. ‘박근혜·최순실 게이트’가 한국 사회의 강고했던 ‘박정희 신화’에 균열을 내고 있다. ‘박정희의 딸’이라는 후광을 업고 당선된 박 대통령의 지지율이 곤두박질치고, 퇴진 국면에 이르자 박 전 대통령도 재평가되는 모양새다. 구미시는 28억원을 들여 제작하려던 <박정희 뮤지컬>을 취소하고 박정희 추모 홈페이지에서 그의 ‘탄생 설화’를 삭제했다. https://goo.gl/tQcgsn 

- [ ”모두 박 대통령 지시”라는 안종범…‘주범’보다 약한 ‘종범’ 될까 ] ‘최순실 게이트’의 핵심 인물인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57·구속)은 자신의 바람대로 ‘주범’보다 혐의가 약한 ‘종범(從犯)’이 될 수 있을까. 종범은 주범(법률 용어로는 정범)의 범죄를 도와준 범죄자를 일컫는다. 종범이 되면 형량이 줄어들 수 있다. 형법 32조 2항에는 ‘종범의 형은 정범의 형보다 감경한다’고 규정돼 있다. 안 전 수석은 미르·K스포츠 재단이 대기업들에서 774억원을 모금한 경위에 대해 “VIP(박근혜 대통령)의 세부적인 지시에 따른 것”이라고 검찰에서 진술했다. 정범이 아닌 ‘종범’으로 인정받아 형량을 줄이겠다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법조계에서는 안 전 수석의 ‘종범화 전략’은 법원에서 받아들여지기 어렵다고 본다. 그가 ‘왕수석’으로 불리는 지위에 있던 만큼 종범이 아닌 정범으로 봐야 한다는 것이다. 오히려 둘 이상이 공동으로 죄를 저지른 ‘공동정범’이 유력하다고 본다. https://goo.gl/DKyYoD 

- [ “충성충성충성. 사랑합니다”…이정현, 박지원에게 사랑 고백? ] “충성충성충성. 장관님, 사랑합니다. 충성.” 국민의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이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와 주고받은 휴대전화 문자메시지가 11월11일 국회에서 언론사 카메라에 포착됐다. 이 대표는 “장관님 백번 이해하려고 해도 반복해서 비서 운운하시니까 정말 속이 상합니다”라며 “장관님 정현이가 죽을 때까지 존경하게 사랑하게 해주십시오”라고 읍소했다. 이에 박 위원장은 “나에게 충성 말고 대통령 잘 모셔”라며 “왜 하필 어제 우릴 그렇게 심하게 조지시면… 아침 조간 보고 우리 의원들 좋겠어요. 확 분위기 돌았어요”라고 했다. 그러자 이 대표는 “이해합니다 장관님. 죄송합니다”라고 답했다. https://goo.gl/QP4IQd 

- [ 벗겨진 차은택 가발처럼 진실도 벗겨질까…차은택과 앙드레 김 ] ‘(앙)뇽하세요. (드)자이너예요. (레)이름은요. (김)봉남이에요.’ 한때 유행했던 ‘앙드레김’ 소재의 4행시다. 1999년 8월24일 옷로비 사건을 다룬 국회 청문회장에 색조 화장을 하고 하얀 재킷 차림으로 출석한 이가 있었다. 디자이너 앙드레김씨였다. 그가 증인선서에서 ‘주민등록번호 350824… 이름 앙드레김’이라 했다. 목요상 국회 법사위원장이 ‘예명 말고 본명을 대라’고 했다. 그러자 앙드레김씨는 아주 작은 목소리로 ‘김봉남’이라 답했다. 방청석은 웃음바다로 변했고, 애꿎은 ‘앙드레김 김봉남’은 졸지에 놀림감이 되었다. 그제 구속된 ‘문화계 황태자’ 차은택씨가 검찰 조사를 위해 호송차에서 내리는 장면이 온종일 화제였다. 이마부터 정수리, 뒤통수까지 훤한 민머리였음이 드러났다. 이기환 경향신문 논설위원은 “‘차은택 가발’이 사건의 본질을 흐릴 수 없다. 17년 전 옷로비 사건을 두고 이런 비아냥이 나온다. 당시 사건의 청문회와 특검이 알아낸 것은 딱 한 가지, 즉 ‘앙드레김의 본명이 김봉남이었다’는 것이다. 지금은 어떤가.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도 ‘차은택=민머리’만 밝혀내고 종결될 수는 없다”고 말한다. https://goo.gl/EDd8FO 

- [ SK 새 사령탑에 힐만 취임…인천 짠물 야구 바뀔까 ] 프로야구 SK의 새 사령탑 트레이 힐만 감독(53)이 공식 취임했다. 힐만 감독은 11월11일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새로운 환경 속에서 많은 것을 알아가야 하지만 빨리 믿음을 얻는 데 집중하겠다. 소통을 하면서 좋은 경기력을 만들어 내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올 시즌 정규시즌 6위로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한 SK는 김용희 감독과 재계약을 포기한 뒤 메이저리그 휴스턴의 벤치 코치였던 힐만을 영입했다. KBO리그 역대 두 번째 외국인 사령탑으로 발탁된 힐만 감독은 메이저리그와 일본 프로야구 닛폰햄 파이터스 감독을 거친 화려한 이력의 소유자다. 힐만 감독은 일본시리즈 우승(2006년)으로 증명된 리더십과 뛰어난 경기 운영 능력 등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는다. 또 선수 육성과 소통 능력, 팬서비스 마인드까지 SK가 원하는 요건을 모두 충족시키는 인물로 기대가 크다. https://goo.gl/EdrbH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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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도 미국도…거리에선 “나의 대통령 아니다” ] 미국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자의 정권 인수 작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트럼프는 11월10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만나 대통령직 인수인계 방안을 논의했다. 미 국방부는 당선자 트럼프에게도 현직 대통령 오바마가 받아보는 것과 똑같이 안보 기밀 보고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캠프는 차기 정부 구성을 위한 절차에 들어갔다고 미국 언론들은 전했다. 오바마는 전날 백악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 국민은 트럼프가 성공하고 국가를 잘 이끌기를 성원한다”며 “우리는 한 팀이고, 이 나라에 필요한 것은 통합과 포용”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날 미국 곳곳에서는 트럼프 당선 항의 시위가 벌어졌다. https://goo.gl/wtPGyi 

- [ 이번엔 ‘최순실 미용사’…매일 청와대 출근, 박 대통령 머리 손질 ] ‘비선 실세’ 최순실씨(60)가 단골인 서울 강남 청담동의 헤어숍 원장 송모씨가 박근혜 대통령의 전속 미용사로 일해온 것으로 확인됐다. 송씨는 이날 경향신문 기자와 만나 “최씨는 단골이다. 오래됐다”면서 “3년 정도 못 봤다”고 말했다. 그는 “(대선 전) 누군가 숍으로 전화해 예약을 했다. 일이 끝난 저녁 차가 데리러 와서 삼성동 (박 대통령) 자택으로 가 처음으로 박 대통령의 머리를 만졌다”고 말했다. 송씨는 “대선 후 대통령 전속 미용사가 됐다”며 “매일 아침 청와대로 간다”고 말했다. “오늘 아침에도 청와대에서 박 대통령의 머리를 만지고 왔다”고 말했다. https://goo.gl/ZP0p3h 

- [ 이승환·이효리·전인권 ‘길가에 버려지다’로 국민 위로 ] 이승환·이효리·전인권씨 등 음악인들이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로 상처받은 국민에게 위로를 주는 노래를 선보인다. 이승환씨의 소속사 드림팩토리는 이들이 싱어송라이터 이규호씨가 작사·작곡한 ‘길가에 버려지다’를 함께 불러 11월11일 포털사이트 다음에서 무료로 배포한다고 밝혔다. ‘길가에 버려지다’는 국가 혹은 집단과 개인 사이의 질문에서 시작된 노래로 현재의 갈등과 방황을 담담한 어조로 이야기한다. 그리고 마침내 처연한 슬픔을 이겨낼 희망을 전한다. 드림팩토리는 “칼바람이 부는 길가에 홀로 버려진 것 같은 서러운 세월을 사는 국민들을 위로하는 노래”라고 설명했다. 최근 대외활동을 하지 않던 이효리씨의 참여가 눈길을 끈다. 드림팩토리는 “이효리씨는 평소 사회에 대한 따뜻한 시선과 발언, 책임감 있는 행동으로 선한 영향력을 줬다”며 “이 곡을 받은 뒤 30분 만에 자신의 색깔로 해석해 노래를 보내왔다”고 말했다. https://goo.gl/8OYc3o 

[ “최순득, 외교행낭 이용…베트남으로 거액 반출” ]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50)은 10일 박근혜 대통령의 비선 실세 최순실씨 언니 최순득씨가 외교행낭을 이용해 베트남으로 거액을 빼돌렸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안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비공개 의원총회에서 “최씨가 베트남으로 재산을 유출하는 과정에서 외교행낭을 이용한 정황이 있어 사실 여부를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의혹이 사실이라면 본국과 재외공관 사이의 물품 왕래에 사용되는 외교행낭을 민간인인 최씨의 해외 재산도피에 불법적으로 사용했다는 얘기가 된다. 외교행낭에는 외교상 기밀문서 등이 담겨 있을 수 있어 상대 국가의 출입국 검색 대상에서 제외돼 있다. https://goo.gl/a1ApWj 

- [ 미국 차기 대선후보는 미셸 오바마? ] 퍼스트레이디에서 대선후보로 변신한 힐러리 클린턴의 후계자가 나올까. 미국 대선에서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가 승리하면서 민주당은 패닉에 빠졌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리더십은 상처를 입었고, 클린턴 집안은 뒷전으로 나앉게 됐다. 민주당 지지자들 사이에서는 오바마 부인 미셸(52)의 구원등판 요구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워싱턴포스트는 11월9일(현지시간) “미셸은 이번 대선에서 민주당의 유일한 승자”라고 보도했다. 오바마의 임기 말 지지율이 높은 편이지만 미셸은 남편보다 10%포인트나 높은 64%의 지지율을 자랑한다. 충격적인 선거 결과에 실망한 사람들은 소셜미디어에 ‘2020년에는 미셸(#Michelle2020)’이라는 해시태그를 붙이며 미셸을 불러내고 있다. 미셸이 나와야 정권을 탈환할 수 있다는 것이다. 흑인이고 여성인 그가 4년 뒤 대선에 나온다면 오바마와 클린턴을 합친 새로운 역사적인 기록에 도전하게 된다. https://goo.gl/FVrcg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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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 대통령 만난 자승 스님 “꽃을 버려야 열매 맺는다” ] 박근혜 대통령은 11월9일 대한불교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을 청와대로 초청해 의견을 들었다. 자승 스님은 이 자리에서 시국 상황에 우려를 표하면서 서둘러 민생 안정과 국정 정상화가 이뤄져야 한다는 뜻을 전달했다. 자승 스님은 불교 경전 <화엄경>에서 ‘나무는 꽃을 버려야 열매를 맺고, 강물은 강을 버려야 바다에 이른다’는 의미인 ‘수목등도화(樹木等到花) 사재능결과(謝才能結果) 강수류도사(江水流到舍) 강재능입해(江才能入海)’를 인용하면서 “정치권과 국민 모두가 지혜로 삼아야 할 말씀”이라고 말했다. 비선 실세 국정농단 사태 수습을 위해 박 대통령이 ‘내려놔야 한다’는 뜻을 에둘러 표현한 것이란 해석이 나왔다. https://goo.gl/Gvi0Sr 

- [ 박 대통령 지지율 바닥인데, 친박들은 ‘골프’ ] 새누리당 친박계 일부 의원들이 박근혜 대통령의 비선 실세 국정농단 파문이 확산되던 때인 10월 말 지방에서 골프를 친 것으로 확인됐다. 박 대통령 신뢰가 바닥에 떨어지고 여당도 비상상황에 놓였지만 아랑곳하지 않았던 것이다. 새누리당 등에 따르면 친박 성향으로 분류되는 새누리당 권석창(50·충북 제천단양·사진)·이헌승(부산진을)·문진국(비례대표)·김순례(비례대표) 의원은 10월29일 충북 단양의 한 골프장에서 라운딩을 했다. 골프장 예약은 다른 사람 명의로 했다. 10년 전 ‘수해 골프’로 당에서 제명됐던 친박계 핵심 홍문종 의원(경기 의정부을)도 함께 라운딩 할 예정이었지만 저녁식사 자리에만 참석했다. 이들이 골프를 친 날, 검찰은 청와대 압수수색을 시도했고, 서울 광화문에선 시민 2만여명이 대규모 촛불집회를 열어 “박 대통령 퇴진·탄핵”을 요구했다. https://goo.gl/gT12lD 

- [ 설마 했는데 ‘트럼프 대통령’…완전히 뒤집어진 미국 ]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후보(70)가 당선됐다. 아웃사이더 돌풍을 일으킨 트럼프는 주류 미디어와 선거전문가들의 예측을 뒤엎고 민주당 힐러리 클린턴 후보에게 압승을 거뒀다. 세계는 상상치 못했던 불확실성의 시대를 맞게 됐다. 트럼프는 당선이 확정되자 11월9일 새벽 뉴욕 맨해튼 힐튼미드타운호텔 축하파티장에 나와 승리 연설을 했다. “미국 경제를 두 배로 키우겠다”면서 경제 성장을 약속했고, 미국의 이익을 우선시하겠다고 재천명했다. 그의 당선은 글로벌화 속에서 소외되고 미래에 불안함을 느끼는 백인 중산층이 ‘분노의 투표’를 한 결과다. 미국 240년 역사에서 공직이나 군 경력이 없는 아웃사이더가 대통령이 되는 것은 처음이다. 내년 1월20일 만 70세로 취임하는 그는 미국 사상 최고령 대통령이 되는 기록도 세운다. https://goo.gl/0sxOUq 

- [ “9·11 후 가장 끔찍한 악몽 11·9”…미국도 놀란 미국의 선택 ] 도널드 트럼프가 대통령에 당선된다면 어떤 느낌을 받겠느냐는 질문에 ‘신난다’ 13%, ‘두렵다’ 36%. 11월9일(현지시간) CNN방송이 보도한 여론조사 결과다. 앵커 존 킹은 예상을 뒤엎은 소식을 전하며 “2주 전에는 상상도 못했던 대화를 하고 있다”고 했다. 당혹스러운 기색이 역력했다. 미국은 스스로의 선택에 놀라고, 앞으로 닥칠 불확실한 미래를 이제와 걱정하는 기색이 역력하다. 소셜미디어 여론도 둘로 갈렸다. 11월8일 트위터에는 대선과 관련한 게시물 3500만건이 올라와, 2012년 대선 날의 3100만개를 뛰어넘었다. 클린턴 지지자들은 “9·11 테러 이후 미국의 가장 끔찍한 악몽은 11·9”라며 절망감을 쏟아냈다. 트럼프 지지자들은 축제 분위기였다. 흐느끼다 실신한 민주당원의 사진이나, 클린턴이 죄수복을 입고 있는 합성사진 따위를 소셜미디어에 올리며 클린턴 지지자들을 조롱했다. https://goo.gl/VN84h5 

- [ 노벨경제학상 수상자 폴 크루그먼 “우리가 몰랐다, 우리나라를…” ] “어떻게 앞으로 나가야 할지 모르겠다. 미국은 실패한 나라, 실패한 사회인가?”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폴 크루그먼 뉴욕시립대 교수(63)가 미국 대선 결과를 지켜보며 참담한 심정을 토로했다. 크루그먼은 11월8일(현지시간) 대선 개표 결과가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후보의 승리로 굳어지자 뉴욕타임스에 ‘우리가 모르는 우리 나라(Our Unkown Country)’라는 제목으로 기고문을 올렸다. 그간 미국 ‘보통 사람들’의 정서를 읽지 못했던 것에 대한 회한이 담긴 글이었다. 그는 “우리의 이상을 공유하지 않는 많은 이들이 있었다”면서 도시 외곽의 백인 남성들을 거론했다. “우리 스스로를 일으켜 세우고 앞으로 나아갈 길을 찾아야 한다”면서도 “(오늘은) 끔찍한 폭로의 밤”이라고 절망감을 드러냈다. https://goo.gl/7M3Cw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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