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바보’ 노무현의 삶 담은 다큐 영화 <무현,두 도시 이야기> ]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이야기를 담은 최초의 다큐멘터리 <무현, 두 도시 이야기>가 오는 10월26일 개봉한다. 전인환 감독이 연출을 맡은 다큐멘터리 제작위원회는 “‘영남과 호남의 구분 없이 사람 사는 세상’을 만들고자 노력했던 노 전 대통령의 모습과 그를 기억하는 사람들의 발자취를 따라간 휴먼 다큐멘터리”라고 설명했다. 제작위는 노 전 대통령의 탄생 70주기 맞아 10월26일 개봉을 준비하고 있다. 공교롭게도 영화 개봉일인 10월26일은 박근혜 대통령의 부친인 박정희 전 대통령이 측근의 총탄에 서거한지 37년이 되는 날이다. https://goo.gl/e9GJ79 

- [ 새누리 감당하기 힘들었나…‘김제동 국감’ 없던 일로 ] 국회 국방위원회가 방송인 김제동씨(42)를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하지 않기로 했다. 새누리당 백승주 의원은 지난 5일 김씨가 한 종합편성채널 프로그램에 출연해 군 사령관 부인을 ‘아주머니’로 불렀다가 13일간 영창을 갔다고 말하는 동영상을 공개한 뒤 진상조사가 필요하다며 김씨에 대한 증인출석요구서 채택을 요청한 바 있다. 이에 김제동는 경기 성남시청에서 열린 ‘김제동의 토크콘서트’에서 “만약 (국감에서) 나를 부르면 언제든지 협력할 준비가 되어 있다”며 “하지만 준비를 잘하셔야 할 것이다. 감당할 준비가 돼 있는지 생각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정의당 김종대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과거 참모총장을 비롯한 고위간부의 부인들이 연 파티에서 현역 병사가 서빙을 하고 있었던 일화를 언급하며 “김제동씨, 국회로 오십시오. 뒷일은 제가 책임집니다”라고 했다. https://goo.gl/qY4z9V 

- [ “이란 원정 가지 말까요”… 슈틸리케의 몽니? ] 울리 슈틸리케 축구대표팀 감독(62)이 러시아월드컵 최종예선 이란 원정을 떠나면서 자신을 향한 비판에 서운한 심정을 내비쳤다. 슈틸리케 감독은 10월7일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하기에 앞서 “아직 대표팀에 대한 많은 우려와 질책이 있는 것을 보니 이란에 가지 말아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한국 축구는 지난달 시작된 최종예선에서 2승1무를 기록해 이란에 이어 조 2위에 올랐으나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경기 내용으로 질타를 받고 있다. 슈틸리케 감독은 “우리 선수들이 열심히 뛰면서 승리했는데, 많은 질책과 비판을 받는다”며 “이를 어떻게 견디고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이란에 가지 말아야 하나라는 생각도 든다”고 말했다. 한국은 42년 이란 원정 경기 무승을 깨고 싶었지만 10월12일 이란전에서 0-1로 패했다. https://goo.gl/I9Z6pQ 

- [ 해방 이후 한국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친 책 ‘해전사’ ] 경향신문이 창간 70주년을 맞아 출판인 5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해방전후사의 인식>(1979·한길사)이 ‘1945년 이후 한국 사회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책’으로 뽑혔다. <전환시대의 논리>(1974·창작과비평사), <태백산맥>(1986·한길사),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1978·문학과지성사), <전태일 평전>(1983·돌베개)이 그 뒤를 이었다. <해방전후사의 인식> <전환시대의 논리> <태백산맥>은 2007년 경향신문이 지식인 67명을 대상으로 ‘1987년 이후 한국 사회에 가장 큰 영향력을 미친 국내 저술’을 조사했을 때도 차례로 1~3위를 차지한 바 있다. https://goo.gl/0xG2An 

- [ 여 잠룡 김무성“분노 시대 진입”·유승민 “백남기 사과를” 잇단 소신 발언 ] 여권의 차기 대선주자들이 잇따라 ‘소신 발언’을 하고 있다. 현 정국이나 정책 등을 두고 여권이 불편해할 발언들을 내놓고 있는 것이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여권 대선주자로 우위를 보이는 상황에서, 차별화된 발언을 통해 존재감을 키우고 대선 국면에 대비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새누리당 유승민 의원(58)은 연일 쓴소리를 쏟아내고 있다. 유 의원은 지난 6일 부산대에서 열린 ‘왜 보수 혁명인가’ 특강에서 “백남기 농민 사건은 공권력이 과잉진압해 한 시민을 죽음에 이르게 한 사건”이라며 “국가가 과잉진압으로 인한 죽음에 사과하고 적절한 조치를 취하는 게 좋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무성 전 대표(65)도 7일 사회관계망서비스에 “대한민국은 정직하게 노력해도 성공하지 못한다는 좌절감으로 ‘분노의 시대’에 진입했다”며 “이제 엄중한 위기감으로 자본주의 시스템을 고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https://goo.gl/735ti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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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 삶에 좋은 영향 끼친 대통령…2위 박정희, 1위는? ] 역대 대통령 중 국민 삶에 가장 좋은 영향을 미친 대통령은 노무현과 박정희, 가장 나쁜 영향을 미친 대통령은 이명박과 전두환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향신문이 시민 1011명을 대상으로 ‘당신 삶에 가장 좋은 영향을 미친 대통령은 누구인가’라고 물은 결과 노무현이라는 응답이 40.4%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박정희(27.3%), 김대중(11.5%), 김영삼(3.5%) 전 대통령 등의 순이었다. 대통령 평가는 세대·학력 등에 따라 확연한 차이를 보였다. 노무현 전 대통령은 20·30대에서 평균 60%가 넘는 지지를 받은 반면 박정희 전 대통령은 50대 이상에서 40%대의 지지를 얻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은 40·50대 남성으로부터 상대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당신 삶에 가장 나쁜 영향을 미친 대통령은 누구인가’라는 질문에는 이명박이라는 응답이 31.0%로 가장 높았고, 전두환(23.1%), 김대중(10.1%), 노무현(9.8%), 박정희(5.3%) 전 대통령 등이 그 뒤를 이었다. https://goo.gl/U8R14z 

- [ 문재인 “이제는 국민들이 돈 버는 시대 돼야” ] 야권 유력 대권주자인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63)가 내년 대선의 싱크탱크 역할을 할 ‘정책공간 국민성장(가칭)’ 창립총회 심포지엄에서 문재인표 경제 담론으로 ‘국민성장’을 내걸었다. 문 전 대표는 10월6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심포지엄에서 현재 대한민국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정권교체를 넘어선 ‘경제교체’가 필요하고, 성장의 열매가 국민 개개인에게 돌아가는 ‘국민성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문 전 대표는 ‘국민성장’을 “국민 개개인 삶이 나아지는, 정의로운 성장”으로 정의했다. 문 전 대표는 “성장으로 생긴 소득이 국민 모두에게 골고루 돌아가야 한다”며 “부채주도 성장이 아니라 소득주도 성장으로 경제 패러다임을 전환해야 한다”고 말했다. 소득주도성장론은 그가 당 대표 때부터 강조했던 성장담론이다. 경제민주화를 트레이드마크로 갖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 대표는 이날 MBC 라디오 인터뷰에서 ‘국민성장’ 담론에 대해 “경제민주화가 성장에 장애가 되는 것처럼 구분을 해서 성장을 내걸고 아울러 경제민주화도 한다는 말 자체가 전 납득하기가 상당히 어렵다”고 지적했다. https://goo.gl/bc7K4X 

- [ 하루 20억 방문 중국의 네이버 ‘바이두’엔 시인 윤동주가 중국인 ] 중국 최대 검색 포털사이트 바이두(百度)의 백과사전이 윤동주 시인을 ‘중국인’이라고 표기하는 등 일제강점기 활동한 시인과 독립운동가들을 잘못 소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 중학생이 이런 오류를 잡아냈다. 10월6일 민간 외교사절단 반크에 따르면 바이두 백과사전은 윤동주 국적을 ‘중국’으로, 민족을 ‘조선족’으로 소개하고 있다. 윤동주는 일제강점기 고문과 생체실험을 받아 일본 후쿠오카 형무소에서 29세의 나이로 생을 마감했다. 일본 검찰의 재판 기록에도 그의 본적은 함경북도이다. 바이두 백과사전은 독립운동가의 국적을 중국과 조선, 한국, 북조선 등으로 표기하는 등 오류투성이였다. 오류를 찾아낸 사람은 전남 목포 영흥중학교 3학년생 이시우군이다. 반크 회원인 이군은 “어머니가 백두산에 오른 뒤 윤동주 생가를 찾았는데, 안내원이 윤동주 시인을 ‘조선족’이라고 말하는 것을 듣고는 내게 알려줬다”며 “곧바로 바이두에서 ‘윤동주’를 검색하니 국적이 ‘중국’이라고 돼 있어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https://goo.gl/01eKPK 

- [ ‘불륜’을 ‘로맨스’로 만들다…막장과 멜로를 가르는 기준은? ] 9월 방영을 시작한 KBS 2TV <공항가는 길>은 베테랑 스튜어디스 최수아(김하늘)와 건축학 강사 서도우(이상윤) 간의 사랑을 그린다. 말이 사랑이지 사실은 불륜이다. 하지만 이 드라마에는 같은 불륜을 다루지만 아침드라마나 주말드라마에서 혹평을 받았던 ‘막장’이라는 수식어는 붙지 않는다. 과연 무엇이 막장과 불륜을 가르는 요소일까. ‘불륜’ 관계임에도 ‘막장’으로 불리지 않았던 드라마의 공통점은 주인공들의 처한 상황이 충분히 시청자들로부터 공감을 받았다는 점이다. 반면 ‘막장’ 드라마에서의 불륜 관계는 주인공을 괴롭게 하는 배우자, 악역 사이에 성립돼 ‘착한’ 주인공을 위기로 몰아넣는 역할을 한다. 애초에 공감을 얻기 어려운 맥락인 것이다. 경향신문 대중문화부 김지원 기자는 “불륜은 금기다. 하지만 ‘잘 만든’ 불륜 드라마엔 ‘그럼에도 불구하고’의 힘이 있다. <공항가는 길>의 김철규 PD는 “드라마 속 관계가 불륜인지 아닌지를 따지는 것은 의미가 없다고 생각한다. 서로 위로하는 두 사람과 그들을 바라보며 위로받는 사람들이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결국 평가는 시청자의 몫”이라고 말한다. https://goo.gl/AJjN7V 

- [ 미혼 남녀 절반 이상 “결혼 생각 없다” ] 경향신문 조사 결과 미혼 남녀의 52.4%는 ‘결혼할 생각이 없다’고 답했다. 특히 여성이 남성보다 결혼에 더 뜻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30대 미혼 중 결혼하지 않겠다는 비율은 여성이 53.9%로 남성(48.8%)보다 높았다. 결혼 만족도도 여성이 낮았다. ‘배우자와의 결혼 생활 만족하냐’는 질문에 “아니요”라는 응답은 여성이 33.0%로 남성(15.9%)보다 많았다. 여성의 결혼 불만족도는 50대에 42.2%로 최고조에 이르렀다가 60대 이후 약간 감소하는 경향을 보이는 것으로 분석됐다. 배우자나 자녀의 배우자를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한 조건으로는 응답자의 30.0%가 ‘성격’을 꼽았다. ‘건강한 심신’(25.6%), ‘사랑’(14.9%), ‘경제력’(10.3%) 등이 뒤를 이었다. 배우자가 있지만 ‘사랑하는 사람은 없다’고 답한 사람은 7.4%, 배우자가 있지만 ‘사랑받고 있지 않다’고 답한 사람은 10.6%였다. https://goo.gl/0HFTZ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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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향신문 창간 70주년 기념호 1면…당신은 무엇이 없습니까? ] 신문은 일상이다. 시대를 기록하는 엄중한 사초이면서 때로는 누구나 바닥에 깔고 쓰는 800원짜리 간편 도구이기도 하다. 경향신문 창간 70주년 신문 위에 컵라면과 삼각 김밥을 올려 놓았다. 이 시대 고달픈 청년들의 상징이다. ‘신문의 얼굴’인 1면 ‘공생의 길 못 찾으면 공멸…시간이 없다’는 제목과 기사, 사진을 가린 한 끼 먹거리는 기성세대의 형식적인 엄숙주의를 조롱하며 청년 문제보다 더 중한 것이 무엇이냐고 반문하고 있다. 제목에서 ‘시간’이란 단어를 컵라면으로 가린 것은 독자 개개인이 스스로 자신의 결핍을 상상해 볼 수 있도록 배려한 것으로 보인다. 신문 지면이 참여형 체험 상품이 될수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1면 디자인은 광고 디자이너 이제석씨와의 협업으로 이뤄졌다. ‘광고 천재’로 불리는 이제석씨는 세계 최고 권위의 ‘뉴욕 원쇼 페스티벌’ 최우수상, 광고계의 오스카상으로 불리는 ‘클리오 어워드’ 동상 등을 받았다. https://goo.gl/X4j478 

- [ ‘춘천 트럼프’ 김진태…야당 대표를 ‘간첩’으로 몰아 ] 새누리당 김진태 의원(52)이 5일 국민의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을 향해 “이적행위를 멈추고, 대북송금 청문회에 응하라”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특히 박 위원장을 겨냥해 ‘간첩’이라는 표현까지 사용해 논란이 예상된다. 김 의원은 이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박 위원장이 박근혜 대통령의 국군의날 기념사를 ‘북에 대한 선전포고’라고 한 데 대해 “대한민국 대통령이 선전포고를 했다면 북이 공격할 빌미를 주는 것이다. 국민의당은 북의 공격을 유도하는 것이냐”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선전포고는 적국에 대고 하는 거지 자국 대통령을 ‘까기’ 위해 쓸 말이 아니다”라며 “그분들의 뇌 주파수는 북한 당국에 맞춰져 있다고 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훗날 통일이 되면 깜짝 놀랄 일이 벌어질 수도 있다”면서 “월남(베트남) 대통령 선거에서 차점으로 낙선한 쭝딘쥬, 빌리 브란트 서독 총리의 보좌관 귄터 기욤이 모두 간첩으로 밝혀졌다”고 박 위원장을 우회적으로 겨냥했다. https://goo.gl/HOIsI9 

- [ 김제동 “장군 부인 ‘아주머니’라고 불렀다가 영창” 국감서 논란 ] 국회 국방위원회의 10월5일 국방부 국정감사에서는 방송인 김제동씨의 군대 경험 사례가 등장했다. 국방부 차관 출신인 새누리당 백승주 의원이 김씨가 TV에서 ‘별 넷 대장의 배우자를 아주머니라고 호칭했다가 13일간 영창에 수감됐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을 문제 삼으면서다. 백 의원은 영상을 보여준 후 “웃을 수 있지만 군간부 문화를 희롱하고 조롱한 것으로 군에 대한 신뢰를 실추하고 있다”며 진상 파악을 요청했다. 영상에는 김씨가 방위병 복무 시절 장성들 행사에서 사회를 보다 한 여성을 향해 “아주머니 여기로”라고 했는데, 알고 보니 군사령관 ‘사모님’이었다는 에피소드가 나왔다. 한민구 국방장관은 “기록에 의하면 저 말을 한 사람(김제동)이 당시 50사단에서 방위 복무를 했는데, 영창 갔다 온 기록이 없다”고 했다. 백승주 의원은 장군 사모님을 아주머니라고 한 것이 명예훼손이라고 했는데, 만약 사복 입은 장군을 ‘아저씨’라고 불렀다면 그것을 명예훼손으로 볼수 있을지 의문이다. https://goo.gl/xNxuf9 

- [ “넌 때려 봤자 개 값도 안돼” 동국대 교수 경비원에 ‘막말’ ] 동국대 교수가 기숙사 경비원에게 막말을 하고 폭력을 행사해 ‘갑질’ 논란이 일고 있다. 김모 교수(59)는 10월1일 자정 무렵 학교 여학생 기숙사 건물을 찾았다. 중국인 유학생 ㄱ씨를 4층 방까지 바래다주기 위해 출입카드를 소지한 ㄱ씨와 동행해 들어갔다. 되돌아가던 중 김 교수는 로비에서 경비원과 맞닥뜨렸다. ‘외부인 통제 구역인데 어떻게 들어왔느냐’는 물음에 김 교수는 신분을 밝히고 해명했다. 또 다른 경비원 ㄴ씨가 합류해 출입 경위를 따져묻는 과정에서 양쪽의 언사가 거칠어졌다. 김 교수는 ㄴ씨에게 “싸가지 없는 XX. 어디 교수한테 덤벼” “건방진 XX. 넌 때려도 개 값도 안돼서 안 때려” 등 욕설을 했다. 60대 후반인 ㄴ씨가 “저런 놈도 교수라고 그 밑에서 공부하는 학생들이 불쌍하다”고 반발하자 “나이를 처먹었으면 나잇값을 하라”고 폭언을 이어갔다. 김 교수는 “경비원들이 공격적으로 말을 하고 나를 성추행범으로 몰아가는 것 같아 흥분하다 보니 말이 거칠게 나왔다”고 해명했다. https://goo.gl/oJkpbx 

- [ 시민 10명 중 6명 “그래도 꿈 이룰 수 있다” ] 경향신문이 창간 70주년을 맞아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꿈을 이뤘는가’라는 질문에 ‘전혀 그렇지 않다’ 56.9%, ‘그렇지 않다’ 24.7%로 10명 중 8명이 부정적으로 응답했다. 특히 20대 남성은 부정적인 응답이 89.7%나 됐다. 그러나 미래 희망까지 포기한 것은 아니었다. “꿈을 이룰 수 있을 것 같으냐”는 질문에 ‘매우 그렇다’ 9.0%, ‘대체로 그렇다’ 50.5%로 긍정적인 답변이 59.5%였다. 지금까지 꿈을 이루지 못했지만 앞으로는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얘기다. 행복에 관한 설문조사 결과도 비슷했다. ‘지금 행복한가’라는 질문에 긍정적인 답변은 60.2%였지만 ‘앞으로 더 행복해질 것 같나’라는 질문에는 67.7%가 긍정적으로 답했다. https://goo.gl/SYFqEA 

- [ 한국인 ‘마음 온도’ 춥다…평균 영하 13도, 취준생 영하 20도 ] 한국인이 느끼는 ‘마음의 온도’가 영하 14도가량인 것으로 나타났다. 장기화하는 불황 탓으로, 10명 중 8명은 앞으로 심리적 체감온도가 더 낮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마음의 온도는 0도를 기준으로 삼아 심리적으로 힘든 정도를 영하로, 만족스러운 정도는 영상으로 표현한다. 아웃도어 브랜드 네파가 연령대별 5개 그룹 총 1000명을 대상으로 마음의 온도를 조사한 결과, 한국인의 마음의 온도는 평균 영하 13.7도였다. 올해 마음의 온도는 지난해 조사 당시 영하 14도보다 0.3도 높아졌지만, 여전히 한국인의 심리적 온도는 영하의 강추위에 머물고 있는 셈이다. 세대별로 보면 대학생 및 취업준비생 그룹이 영하 17.3도로 심리적 추위가 가장 심했다. 특히 취업준비생의 마음의 온도는 영하 20.7도로 혹한을 경험하고 있었다. 이어 입시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고등학생(영하 15.7도), 결혼·육아 등으로 소득 만족도가 낮은 20∼30대 직장인(영하 12.9도), 퇴직이 가까워진 50대 직장인(영하 12.1도) 등의 순이었다. 반면 상대적으로 안정된 직장생활을 하는 40대 직장인은 마음의 온도가 영하 10.7도였다. https://goo.gl/cKKz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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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롯데가 ‘별당마님’ 서미경 법정에…35년 은둔 끝내나 ] 롯데가의 ‘별당마님’으로 불린 서미경씨(57)가 법정에 서게 됐다. 일본에 머물며 소환 조사에 불응한 그를 검찰이 재판에 넘긴 것이다. 서씨에겐 10년 전 신격호 롯데 총괄회장(94)의 롯데홀딩스 주식 3.21%를 증여받으면서 297억원을 탈세한 혐의가 걸렸다. 22세 때 롯데가의 ‘막내 사모님’을 택한 인생과 부가 심판대에 선 격이다. 서씨는 서울 금호여중 2학년 시절인 1972년 그는 300 대 1의 경쟁을 뚫고 ‘미스롯데’에 뽑혔다. 그러나 ‘CF 요정’과 연기자로서의 연예활동은 오래가지 못했다. 서씨는 1981년 22세의 나이에 돌연 은퇴했다. 경향신문 이기수 사회에디터는 “소문이 꼬리를 물다 신 총괄회장의 세 번째 부인으로 확인된 것은 1988년이다. 5년 전 낳은 딸 신유미 롯데호텔 고문(33)을 호적에 올린 때다. 50대 중반의 서씨는 수천억원대로 추정되는 재력가다. 37살 위 부군과 사실혼 관계로 살면서 부동산을 물려받고 롯데의 일감을 받아 특수관계회사로 키워온 덕분이다. 롯데 수사의 유탄을 맞은 서씨의 은둔 생활이 35년 만에 막다른 길에 섰다”고 전했다. https://goo.gl/6emC41 

- [ 청와대 “박 대통령, 퇴임 후 자기집으로”…사저 물색설 반박 ] 청와대는 10월4일 “박근혜 대통령은 퇴임 후 서울 삼성동 사저로 되돌아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국민의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이 이날 오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서울고검 국정감사에서 “청와대 문고리 권력 3인방 중 한 사람인 이재만 총무비서관이 국정원에 지시해 (박 대통령) 사저를 준비하고 있었다”고 주장하자, 정면 반박한 것이다. 정연국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을 찾아 “박지원 의원의 주장은 전혀 사실무근으로, 민생을 돌본다고 하면서 정치공세를 펴는 것은 온당치 못하다”며 “관련법에 따라 현재 경호실과 국정원 등 유관기관 간에 보안 및 경호 등 안전상 문제점들에 대해 협의가 진행 중에 있다”고 말했다. 박지원 비대위원장은 청와대 반박 후에도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저는 확실한 정보를 갖고 질문했다. 어떠했든 국정원과 협의 중이란 것은 청와대가 인정했네요”라고 했다. https://goo.gl/DkFmyv 

- [ 애완견 잡아먹은 이웃들…동물학대 아니다? ] 남의 애완견을 마을회관에 데려와 잡아먹은 시골마을 주민들이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전북 익산경찰서는 차에 치여 쓰러진 애완견을 도살해 나눠 먹은 ㄱ씨(73) 등 3명을 점유물이탈 횡령 혐의로 입건했다고 밝혔다. 익산시 우석대 인근 시골마을에서 대형견인 ‘올드 잉글리시 시프도그’ 8마리를 키우던 ㄴ씨는 지난달 26일 그중 한 마리인 ‘하트’(10년생)를 잃어버렸다. 경찰은 9월27일 인근 춘포면 한 마을에 사는 ㄱ씨 등 70대 3명이 하트를 1t 트럭에 실어 마을회관으로 데려가는 영상자료를 확보했다. 노인들은 그곳에서 애완견을 도살해 고기(40㎏)를 나눠 가진 것으로 드러났다. ㄱ씨 등은 “도로에 큰 개가 죽어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가봤는데 버리자니 아깝고 해서 도살한 뒤 나눠 가졌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주민들은 개가 죽은 것을 보고 도살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사후 개를 가져간 것이라면 동물학대 혐의를 적용하긴 어렵다”고 밝혔다. https://goo.gl/q2HpvU 

- [ 여야, 박원순 국감 불러 놓고 “대선 출마 할꺼냐?” ] 10월4일 국회 안전행정위원회의 서울시를 상대로 한 국정감사에서는 박원순 시장(60)의 대권행보에 관한 질문이 쏟아졌다. 국민의당 이용호 의원은 박 시장에게 “대선 출마하시는 거죠? 언제쯤 출마 결심하시느냐”고 물었다. 박 시장은 “시대의 요구나 국민 부름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답했고, 이 의원은 “시대적 요구는 어떻게 판단하느냐, 정치인은 소신이 분명하고 예측이 가능해야 한다. 출마할 때 시장직을 내려놓느냐”며 거듭 질문했다. 새누리당 황철호 의원과 강석호 의원은 박 시장에게 대선 출마와 관련해 ‘분명한 답변’을 요구했다. 박 시장은 이 같은 질문들에 “여러 가지 고민을 하고 있다”는 말로 즉답을 피했다. https://goo.gl/9qFsFD 

- [ 어산지의 위키리크스 10년…최고 히트작은? ] 2010년 11월 미국 외교관들의 은밀한 활동, 각국 지도자의 노골적인 언사나 이들에 대한 미국의 솔직한 평가가 그대로 담긴 기밀 외교전문 25만건이 공개되자 전 세계는 발칵 뒤집혔다. 호주의 무명 해커 줄리언 어산지가 만든 폭로전문 사이트 위키리크스가 설립 4년 만에 그 이름을 각인시킨 ‘케이블 게이트’였다. 미국 외교의 민낯이 까발려지고 여기서 드러난 튀니지 정권의 부패는 재스민 혁명을 촉발시켜 ‘위키리크스 혁명’이라고까지 불렸다. 거대 권력과 자본의 불법·비리를 밝힌다는 공익을 내걸고 위키리크스는 제보와 해킹으로 기밀문건을 폭로하며 정보 유통과 저널리즘의 기존 공식을 깨뜨렸다. 10월4일(현지시간) 위키리크스가 탄생 10주년을 맞았다. 10년 전인 2006년 10월4일은 위키리크스의 웹 주소(wikileaks.org)가 등록된 날이다. 위키리크스가 10년 동안 폭로한 문건은 1000만건에 이른다. https://goo.gl/291z1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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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정현, 단식 7일 만에 ‘백기’…밥은 밥대로 굶고 남은 건? ]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58)가 10월2일 단식을 중단했다. “의회민주주의 복원”을 기치로 정세균 국회의장 사퇴를 촉구하면서 단식투쟁에 들어간 지 일주일 만이다. 이 대표는 “목숨까지 바친다”고 했지만, 7일간의 단식을 바라보는 시선이 마냥 곱지는 않다. 집권여당 대표가 정국 출구를 꽉 막은 데다 민생은 안중에도 없는 ‘자승자박’ 양상이었기 때문이다. 그의 단식이 국민들의 안타까운 감정만 ‘고문’했다는 지적도 나온다. https://goo.gl/pIWkoo 

- [ 대권주자 팬틀럽, 안철수 ‘안전모’·문재인 ‘문팬’·반기문 ‘반딧불이’ ] 국민의당 안철수 전 상임공동대표(54)가 오는 10월30일 자신의 팬클럽 연합체인 ‘국민희망 안철수’ 출범식에 참석한다. ‘안철수 지지 전국모임(안전모)’ ‘안철수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안사모)’ 등 전국 팬클럽 회원 600여명이 오는 10월30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연합 창립총회를 개최한다. 안철수 전 대표가가 공식적인 팬 모임에 나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도 9월3일 공식 팬클럽인 ‘문팬’ 창립총회에 참석한 바 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팬클럽인 ‘반딧불이’는 11월10일 전국 조직 창립대회를 열 계획이다. https://goo.gl/YT0JKz 

- [ 사기 혐의로 구속…‘창조경제 리더’의 몰락 ] 카이스트(KAIST)가 출자한 연구소 기업이자 창조경제 모델의 하나로 손꼽혔던 ‘스타 벤처기업’ 대표가 사기 혐의로 구속됐다. 대전지검은 벤처기업 ‘아이카이스트(i―KAIST)’ 김성진 대표(32)를 사기 혐의로 구속했다고 10월2일 밝혔다. 김 대표는 투자자들에게 회사 매출 규모 등을 부풀려 설명하고 투자를 권유해 받은 170억원대의 투자금을 다른 용도로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아이카이스트는 2011년 카이스트 출신인 김 대표가 운영하던 휴모션과 학교 측이 설립 협약 및 상표 사용권 계약을 맺고 설립한 카이스트의 출자회사다. 설립 이후 터치스크린을 활용한 ‘스마트스쿨’을 보급하는 교육컨설팅 사업 등을 해 온 김 대표는 2013년 미래창조과학부의 ‘대한민국 경제리더 대상’을 수상했다. 같은 해 회사를 방문한 박근혜 대통령이 ‘창조교육’이라는 수식어를 붙여주면서 아이카이스트는 ‘창조경제의 아이콘’으로 회자됐다. https://goo.gl/gxjG4K 

- [ 한선교, 국감 거부 중인데 “국감 탓 경찰 출석 못 해”? ] 국회의장 경호원을 폭행한 새누리당 한선교 의원(57)이 경찰 출석을 차일피일 미루고 있다. 출석 지연 사유가 국정감사로 알려졌지만 집권당의 거부로 한 의원은 국감 일정에 참석하지 않고 있다. 한선교 의원은 9월23일 서울 영등포경찰서로부터 서면으로 출석 요구를 통보받았지만 아직도 출석하지 않고 있다. 한선교 의원은 지난달 1일 정세균 국회의장의 정기국회 개회사에 항의하기 위해 의장실을 찾았다가 국회경비대 소속 경찰 경호원의 멱살을 잡았다. 경찰 관계자는 9월29일에 “일반 피혐의자처럼 바로 나오기보다는 준비도 하고 국감 때문에 바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10월2일에도 “변동 사항이 없다”고 말했다. 경찰 주장대로 9월 말과 10월 초는 국회의원이 한창 바쁠 국감 시즌이지만 새누리당은 국감을 보이콧하고 있다. 따라서 한 의원이 국감 등 의사일정을 이유로 출석을 지연하는 것은 핑계라는 지적이 나온다. https://goo.gl/Y3L0LI 

- [ 두테르테 “내가 필리핀의 히틀러, 마약사범 300만명 도살하면 기쁠 것” ]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71)이 자신을 아돌프 히틀러에, 마약 사범 처형은 독일 나치의 홀로코스트(유대인 학살)에 비유했다. 논란이 커지자 두테르테는 대변인을 통해 궁색한 해명을 내놨다. 마닐라타임스 등에 따르면 두테르테는 지난달 30일 베트남 방문 일정을 마치고 고향인 필리핀 남부 다바오에서 “히틀러는 유대인 300만명을 학살했다”면서 “지금 필리핀에는 마약 중독자가 300만명 있는데, 이들을 도살하면 기쁠 것 같다”고 말했다. 두테르테의 히틀러 발언이 알려지자 국제적인 비난이 일었다. 역풍에 부딪힌 두테르테는 허둥지둥 말을 주워 담았다. 에르네스토 아벨라 대통령궁 대변인은 10월1일 발표한 성명에서 “대통령은 자신이 학살자인 히틀러처럼 비쳐지고 있는 데 대해 우회적으로 표현했을 뿐”이라며 “본인은 그런 꼬리표가 붙는 것을 거부하고 있다”고 밝혔다. https://goo.gl/4XuPL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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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미애 “반기문 대선 출마 땐, 국격 추락” ]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58)가 9월29일 여권의 유력한 대선주자로 거론되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에 대해 “(한국의) 품격을 위해서라도 (대선에) 출마하지 않을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추 대표는 이날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방송기자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유엔총회 결의안과 유엔총장 지명 약정서 등을 언급하며 “(유엔)총장은 각국 정부의 비밀 상담역을 하기 때문에 적어도 퇴임 직후엔 어떤 정부 자리도 총장에게 제안해선 안된다는 규정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런 대선 후보를 여당이 제안해서도 안되고 그걸 받아서도 안된다. 그럼 나라의 품격을 떨어뜨리는 거 아니냐”고 말했다. https://goo.gl/RwUnpq 

- [ 영화처럼 핵심 증인 행방불명, 조양은 ‘권총 폭행’ 무죄 ] 채무자를 권총으로 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양은이파’ 두목 조양은씨(66)가 항소심에서 증거 불충분으로 무죄를 선고받았다. 핵심 증인인 피해자가 석연찮은 태도로 법정 진술을 피하다가 사라졌기 때문이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4부(김종문 부장판사)는 9월29일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조씨에게 징역 3년이던 1심 판결을 깨고 무죄를 선고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1심 당시 ㄱ씨가 조씨의 앞에서는 증언하기 힘들다고 주장해 피고인 측이 제대로 반대신문하지 못했다”며 ㄱ씨를 다시 소환했다. 하지만 ㄱ씨는 처벌불원서를 내는가 하면, 주소를 바꾸고 연락을 받지 않았다. 소재를 찾아나선 경찰도 행방을 확인하지 못했다. 조씨는 2013년 필리핀에서 자신에게 빚이 있던 ㄱ씨를 권총 손잡이와 손발로 때리는 등 3시간 동안 폭행한 혐의로 2014년 6월 기소됐다. 조씨는 현재 지난해 다른 혐의로 징역 3년6월을 확정받고 복역 중이다. https://goo.gl/zPOFjI 

- [ CNN “한국 공무원과 식사 때는 랍스터 못 먹는다” ] “한국 공무원과 식사를 할 때는 랍스터(바닷가재)는 주문하지 마세요.” CNN 방송은 한국에서 ‘부정청탁 및 금품수수 금지법’(김영란법)이 시행된 9월28일(현지시간)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기사를 내보냈다. 기사는 “값비싼 쇠고기와 술은 앞으로 한국의 외식 테이블에서 사라질지 모른다. 선물을 주고 싶다면 참치캔이나 스팸 정도만 될 것 같다”로 시작했다. 김영란법 도입 계기에 대해서는 국민권익위원회 여론조사 결과를 인용하며 “한국인들은 사회 전반적으로 부패가 만연했다고 생각하며, 특히 공직자에 대한 신뢰도가 낮았다”고 전했다. AFP통신은 한국은 세계 11위의 경제 규모를 갖췄지만 부패 지수에서는 37위, 공공 정책 투명성 지수에서는 123위에 머무르고 있다고 꼬집었다. https://goo.gl/BFwypx 

- [ 흑인 사살한 경찰, 처벌은 3일 정직 ] 미국에서 9월27일(현지시간) 흑인이 경찰이 쏜 총탄에 맞아 숨지는 사건이 또 일어났다. 이번에는 캘리포니아주 남부 샌디에이고 교외에 있는 엘카혼에서 난민 출신의 흑인이 전자담배를 꺼내들었다가 사살됐다. 엘카혼 경찰국은 28일 사망한 사람은 38세의 알프레드 오퀘라 올랑고라고 밝혔다. 사건 직후 경찰은 “엘카혼의 쇼핑센터 인근에서 흑인 남성이 차도 위를 이리저리 휘젓고 다니는 위험한 행동을 하고 있다”는 911 신고전화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다고 했다. 경찰은 올랑고가 바지 주머니에서 어떤 물건을 꺼낸 뒤 두 손을 모아 경찰을 향해 팔을 뻗자 곧바로 총을 쐈다. 올랑고가 꺼낸 물건은 길이 7.6㎝의 은색 전자담배였다. 당국은 총을 발사한 경찰관 2명에게 직무정지 3일 처분을 내렸다. https://goo.gl/DQXRld 

- [ ‘조바심’의 원래 뜻 알고보니… ] ‘조바심’은 조의 이삭을 떨어서 좁쌀을 만드는 일이다. 이게 ‘조바심’의 본디 뜻이다. 사람들이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조바심’의 의미와는 많이 다르다. ‘조마조마하여 마음을 졸임. 또는 그렇게 졸이는 마음.’ 대부분 조바심을 이런 뜻으로 알고 쓴다. 세월이 흐름에 따라 조바심의 의미도 달라진 것이다. 정확히 말하면 조바심의 본뜻에 새로운 뜻이 추가되었다. 경향신문 교열부 김선경 기자는 “‘조바심’은 ‘조’와 ‘바심’이 결합해 만들어진 말이다. ‘조’는 알겠는데 ‘바심’이란 말은 많이 낯설다. ‘바심’은 요즘 잘 쓰이지 않지만 ‘타작’을 뜻하는 우리말이다. 즉 조의 이삭을 떨어서 낟알을 거두어들이는 것을 ‘바심’이라고 한다. 따라서 ‘조바심’은 글자 그대로 ‘조를 타작한다’는 의미다. 한데 조는 꼬투리가 질겨서 이삭을 떨어내기가 만만찮다. 너무 세게 떨어내면 이삭이 엉뚱한 곳으로 달아나 수확을 망칠 수도 있다. 하여 다른 농작물에 비해 조를 타작할 때는 힘이 더 들 뿐만 아니라 이삭도 잘 떨어지지 않아 마음이 급해질 수밖에 없다. 해서 원하는 대로 일이 되지 않으면 어쩌나 하며 걱정을 하게 된다. 여기서 ‘조마조마하여 마음을 졸인다’란 두 번째 의미가 생겨났다”고 알려준다. https://goo.gl/lTvqC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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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히텐슈타인의 <행복한 눈물>같은 배우…송강호, ‘1억' 배우 됐다 ] 배우 송강호씨(49)가 주연작 합산 1억 관객을 돌파했다. 9월7일 추석을 앞두고 개봉한 <밀정>은 9월28일 7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이로써 그는 1998년 첫 주연작 <조용한 가족>의 80만 관객 동원을 시작으로 주연으로만 도합 1억명의 관객을 모은 최초의 한국 배우가 됐다. 경향신문 대중문화부 백승찬 기자는 “배우 송강호는 현재 한국 관객이 가장 ‘믿고 보는 배우’라 할 만하다. 출연작 중 1000만 관객을 넘은 작품만 2편(<괴물> <변호인>)이다. 2013년 <설국열차> 이후 <밀정>까지 모든 영화가 최소 600만 관객 이상을 동원했다”고 전했다. 배우를 칭찬 할 때 흔히 ‘1000의 얼굴을 가진 배우’라는 표현을 쓰곤 한다. 영화 속 송강호는 기쁜 건지 슬픈 건지, 이익을 본 건지 손해를 본 건지, 좋은 건지 싫은 건지…도통 그 속을 알기 힘든 복합적인 표정 연기를 하는 배우다. 그림으로 치면 앤디 워홀과 함께 미국의 팝아트를 대표하는 로이 리히텐슈타인(Roy Lichtenstein, 1923-1997)의 작품 <행복한 눈물>같은 배우다. ‘1000의 얼굴’을 가지고 있으면서 그 제곱을 연기하는 배우, 송강호는 누가 뭐래도 이 시대 최고의 배우다. https://goo.gl/0i2SjV 

- [ 스티븐 호킹 “혁신의 궁극적 목표는 미래 세대에 대한 기여” ] 세계적 천체물리학자 스티븐 호킹 박사는 9월28일 “미래를 이야기할 때 결코 빼놓을 수 없는 존재는 우리의 아이들”이라고 말하며 혁신의 궁극적 목표는 미래 세대에 대한 기여라고 강조했다. 호킹 박사는 이날 ‘뉴노멀 시대-혁신과 통찰’을 주제로 열린 경향신문 창간 70주년 기념 ‘경향포럼’에서 홀로그램 강연을 통해 “한국의 청년들이 과학을 통해 어떤 일들이 가능할지 상상할 수 있도록 해야 하며 미래와 혁신을 이야기하기에 앞서 미래가 누구에게 가장 중요한지 먼저 토론해봐야 한다”며 “무한한 상상을 통해 지구가 당면한 문제를 해결할 주인공은 바로 다음 세대 청년들”이라고 말했다. 이날 강연자들은 포럼 주제인 혁신과 통찰에 대해 “점진적 개선은 시간 낭비이며 급진적 혁신을 해야 한다. 아주 빨리 실패를 하는 것도 좋다. 그래야 그 과정에서 더 많이 배울 수 있다”(모 가댓 구글 혁신총괄 대표), “기술의 한계를 뛰어넘게 되면 기술과 비즈니스 모델에도 변화가 불가피할 것”(조이 탄 화웨이 대외협력 대표), “소통의 방법이 달라져 사이버 보안이 필요하다”(션 차이 ZTE 최고기술책임자)고 했다. https://goo.gl/ueKppa 

- [ 모 가뎃 구글 혁신 대표 “점진적 개선은 시간 낭비, 혁신은 급진적으로” ] “점진적 개선이 아니라 급진적 혁신, 몇 %의 성장이 아닌 10배의 목표를 세워야 합니다.” 모 가댓 구글 혁신총괄 대표는 9월28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경향포럼에서 앞으로 지향해야 할 혁신의 방향을 ‘세계를 바꿀 수 있는 급진적이고 의도적인 혁신’으로 제시했다. 그는 “기업들의 경우 큰 베팅을 하기보다 성능을 좀 개선시키는 선에서 만족하거나, 단기적 성과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미친 것을 만드느니 기술을 가진 작은 업체를 인수하면 된다고 생각하고, 학자는 기초 기술만 제공하면 된다고 여기며, 정부는 기업에 혁신을 요구하라고 시키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급진적으로 혁신을 이루지 않고 점진적 개선에만 만족한다면 굉장히 많은 문제를 떠안게 된다”고 말했다.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기업으로 꼽히는 구글 내에서도 그가 총괄하는 ‘구글X’는 무모해 보이기까지 하는 ‘미친 짓’에만 몰두하는 곳이다. 구글X는 ‘식량 문제 해결’, ‘오지 인터넷 보급’, ‘친환경 발전’ 등 일개 기업이나 개인이 투자하기에는 위험하지만 인류 미래를 위한 대담한 사업에 도전하는 조직이다. https://goo.gl/Rqfm4L

- [ 펀딩의 달인 “현실은 항상 임시적이다, 용기를 갖고 아이디어 실행하라” ] “‘현실의 룰’은 항상 임시적이다. 용기를 갖고 아이디어를 실행에 옮겨라. 인생은 한 번뿐인데 잃을 게 무엇인가.” 9월28일 경향신문 창간 70주년을 기념해 열린 포럼 ‘뉴노멀 시대-혁신과 통찰’에 참석한 글로벌 스타트업 창업자·투자가들은 ‘스타트업 성공’을 위한 덕목으로 창의성과 역동성, 사고의 전환을 강조했다. 애들러는 “전 세대가 만든 것을 고수하려는 ‘문지기’는 기회를 찾지 못한다”면서 “사고의 틀을 벗어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계 최대 하드웨어 전문 투자기업인 핵스(HAX)의 대표 벤저민 조페는 “지리적인 경계선에 제한을 받지 말라”고 조언했다. 핵스는 지난해 본사를 실리콘밸리가 있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중국 선전으로 옮겼다. 조페는 “선전에서는 로봇을 봐도 사람들이 놀라지 않는다. 그곳에는 기어다니고 날아다니고 걸어다니는 이상한 물체가 많다”며 선전의 놀라운 제조 기술력을 소개했다. https://goo.gl/aJ5r9L 

- [ 이정현 “반기문만을 위한 카펫은 깔지 않겠다” ]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가 단식 사흘째인 9월28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방송기자클럽 초청토론회에서 정국이나 민심 등에는 관심을 나타내지 않은 채 ‘최순실 게이트’ 방어에 급급한 모습을 보여 박근혜 대통령 ‘심기경호’에만 관심을 쏟았다는 평가다. 이 대표는 ‘민감한 현안 때문에 국감을 일부러 피하는 것 아니냐’는 물음에 “세월호 참사 때는 대통령이 7시간 나가서 바람피웠다고 했고, 강남 식당에서 매일 십상시 대책 회의를 했다고 떠들었는데 입증된 게 있느냐”고 되물었다. 그는 “국감을 열어봤자 밝혀낼 게 없다 보니 야당이 제대로 국감을 안 하려는 것 같다”고 주장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여권 대선주자 영입 가능성을 두고는 “그분만을 위한 카펫은 깔지 않겠다”고 말했다. https://goo.gl/oqLF7P 

- [ 김기덕 감독 신작 ‘그물’…“그물은 국가, 물고기는 국민” ] 김기덕 감독(56)의 아버지는 상이군인이었다. 한국전쟁에 참전했다가 4발의 총알을 맞고 돌아온 그는 평생을 병상에서 보내다가 세상을 떴다. 성장기의 김 감독이 북한에 대해 ‘극단적인 적대감’을 가진 건 자연스러운 일이었다. 해병대 입대도 그런 심정에서 나온 행동이었다. 전역 후 김 감독은 조금씩 변했다. “개인적 분노로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는 생각을 하기 시작했다. 영화감독이 된 이후에도 남북 문제에 관심을 놓지 않았다. <풍산개>(2011)와 <붉은 가족>(2013)의 대본을 썼고, 한발 더 나아가 <그물>(10월6일 개봉)의 연출을 맡았다. <그물>은 김 감독의 여느 영화처럼 강력한 상징을 사용한 영화다. 이 영화에서 그물은 국가, 물고기는 시민이다. 그물에 걸린 물고기는 남과 북 어느 곳에서도 자유로울 수 없다. 김 감독은 “분단 66년을 맞은 시점에 남북이 모두 서로에게 얼마나 안타까운 모습을 보이는가”라며 “이 땅에서 열강 사이의 대리전이 일어나지 않도록 우리가 스스로 문제를 직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https://goo.gl/exNCB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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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RI의 딜레마…큰돈 냈는 데 이상없다? 웃프다 ] 병원에 가면 X레이, 자기공명영상(MRI), 초음파, 컴퓨터단층촬영(CT) 등 각종 영상의학 검사를 받게 된다. 진료의 시작과 끝이 영상검사라고 할 정도다. 하지만 영상의학에 대한 의료진의 설명과 신뢰도는 낮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영상의학과를 찾은 환자 중 절반 이상이 과도한 영상검사를 받는다고 생각하며, 방사선 노출이 가장 많은 장비로 CT 대신 MRI를 꼽은 환자도 상당히 많았다. 지난 9월23일 영상의학회 추계학술대회 포럼에서 소개된 내용을 보면, 일반적으로 방사선 노출이 가장 많은 진단장비는 CT지만 응답자의 45%는 MRI라고 답변했다. 이처럼 환자들이 진단장비에 대한 인식이 잘못돼 있는 것은 의료진의 사전 설명이 부족했기 때문이다. 실제 60만~80만원에 달하는 MRI를 찍은 환자에 대해 ‘별다른 이상이 없다’는 식으로 설명해주는 전문의들이 적지 않다. MRI검사의 딜레마다. 큰 병일수도 있어 큰 돈을 들여 검사를 받지만 이상이 없다고 하면 만감이 교차한다. 분명 기쁜일이지만, 검사에 들어간 비용 탓에 속으로는 본전 생각이 나기 마련이다. https://goo.gl/FkgHCJ 

- [ 김영란법 시행 전날, 곳곳서 ‘최후의 만찬’ ‘신데렐라 회식’ ] ‘김영란법’ 시행 하루 전인 9월27일 오전. 대기업 대관(對官)업무 담당자들 사이에서 휴대전화 애플리케이션(앱) ‘영란이’를 소개하는 글이 급속히 유포됐다. ‘청탁금지법 사용설명서’를 표방한 이 앱은 김영란법의 핵심인 부정청탁·금품수수 금지 조항에 대한 자가 체크리스트를 제공한다. 또 사람·기관별로 접대일지를 만들어 총액을 합산하는 기능이 탑재돼 있다. 김연란법에 적용을 받는 공무원, 언론인, 교원들 사이에서는 “애매하면 굶자”라는 말도 돈다. 한편 전국 방방곡곡에서는 지난 주말부터 이번 주초까지 ‘최후의 만찬’이 이어졌다. 공무원·언론인과 지인들이 앞당겨 송년모임을 가져 식당가가 북적거렸다. 보통 2차에서 끝나던 모임이 3~4차까지 이어지면서 노래방에서는 “빈방이 없다”는 말이 심심치 않게 들렸다. 9월27일 약속의 경우 자정을 넘겨 김영란법 시행 첫날인 9월28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최초 제안 때부터 “자정 전에 끝내자”는 얘기가 나왔다고 한다. 이 때문에 김영란법 폭풍전야를 보여주듯 ‘신데렐라 회식’이라는 신조어가 생겨나기도 했다. https://goo.gl/7pMrXi 

- [ 남북대화, DJ·노무현 땐 256회…MB·박근혜 정부는 56회 ] 국회 외교통일위원회가 9월27일 통일부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등을 상대로 국회에서 실시한 국정감사에서는 ‘파탄’ 상태에 빠진 남북관계의 현실이 적나라하게 드러났다. 더불어민주당 이석현 의원은 “지금 한반도의 위기는 대화의 실종에서 비롯됐다”면서 “북핵 문제 해결과 한반도 평화를 위해 통일부는 남북대화의 물꼬를 트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통일부가 이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보수 정권에서 남북 당국 간 회담 개최 현황은 곤두박질쳤다. 김대중 정부는 87차례, 노무현 정부는 169차례였지만 이명박 정부 16차례, 박근혜 정부 37차례뿐이었다. https://goo.gl/sQ6MlL 

- [ 송월주 스님 “진리는 세간 속에서 실천하는 것” ] “세상을 떠나서 깨달음을 구하는 것은 토끼에 난 뿔과 같아요. 세상을 외면한 채 수행에만 전념하는 것은 맞지 않다는 뜻입니다. 수행자는 더불어 함께 살아가며 아픈 이의 고통을 덜어주고, 진리를 전하면서 공동체 안에서 행복하게 살아가야 합니다.” 금산사 조실 송월주 스님(81)이 지난 60년간 수행자의 삶을 정리한 회고록 <토끼뿔 거북털>, 법문집 <세간과 출세간이 둘이 아니다> 등을 출간했다. 송월주 스님은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공동대표를 역임했으며, 현재 ‘나눔의 집’과 ‘지구촌공생회’ 이사장으로 시민사회운동을 펼치고 있다. 1980년 신군부가 불교계를 탄압한 10·27 법난 당시 조계종 총무원장에서 물러난 스님은 1994년 다시 총무원장에 올라 종단개혁을 이끌기도 했다. 송월주 스님은 “ ‘진리는 세간 속에서 실현해야 한다’는 것이 나의 화두이고 삶의 지침”이라며 “사람들의 소리를 듣고 무엇을 원하는지 잘 살펴서 밥이 필요한 사람에게는 밥을 주고, 약이 필요한 사람에게는 약을 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https://goo.gl/hszNNW 

- [ 18년 기러기 아빠, 다산의 자녀교육 ] 2004년 어느 날 경기 수원의 아파트 공사장에 수레에 폐지를 한가득 실은 할머니가 나타났다. 현장소장의 눈이 빛났다. 할머니의 수레에 있던 헌책 3권이 눈에 밟힌 것이다. “할머니, 그 헌책 좀 줄 수 있어요?” 그렇게 책 3권을 입수한 현장소장은 2년 뒤 KBS의 <TV쇼 진품명품>에 감정을 의뢰했다. 책을 본 감정위원은 부들부들 떨었다. 그것은 <다산시문집> 등에 기록으로만 남아 있던 다산 정약용의 <하피첩>이었다. <하피첩>은 폐족(廢族·망한 가문)의 자제들이 어찌 살아야 할지를 조목조목 가르치고 타이르고 있다. “재물은 잡을수록 빠져나가는 메기와 같다” “공경의 마음을 세우고, 의리를 반듯하게 만들라(敬直義方)”는 등의 구절이 눈에 특히 띈다. 이기환 경향신문 논설위원은 “<하피첩>이 아니더라도 다산이 두 아들에게 전한 편지글들은 ‘18년 기러기 아빠’의 가르침을 모두 담고 있다. 아비 없는 가문의 자식을 향한 호된 꾸지람도 서슴지 않는다. 예컨대 ‘제발 공부 좀 하라고 신신당부했는데 대체 뭐냐. 한심하구나. 네 형(학연)이 이 지경인데 동생(학유)은 오죽하겠냐.‘ 심지어 아들(학유)의 술버릇을 두고 ‘어찌 글공부는 아비를 따라하지 않고 주량만 아비를 넘어서는 것이냐’고 질타한다. ‘빵점 아버지’이자 ‘전형적인 꼰대’의 모습이다. 그러나 달리 생각해보자. 가장으로서 18년 귀양살이의 미안함과 애틋함을 때로는 꾸짖음의 형태로, 혹은 안타까움의 방식으로 표출한 것이 아닐까”라고 말한다. https://goo.gl/jQqp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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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학로에서 노래 부르던 소년 이승철 모습 아직 선한데… ] 가수 이승철씨(50)는 1986년 부활 1집으로 데뷔했다. 올해로 만 30년째 노래하고 있는 그는 “이제야 노래에 대해서 알 것 같다”고 말했다. 이승철은 9월26일 서울 한남동 더줌극장에서 30주년을 기념하는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제부터 다시 시작”이라면서 “앞으로는 내 공연을 못 본 분들을 찾아가 노래를 들려드리겠다”고 밝혔다. 데뷔 30주년 기념공연 타이틀을 ‘무궁화 삼천리 모두 모여랏!’으로 이름 지은 것도 전국 방방곡곡을 찾아다니겠다는 의지를 반영한 것이다. 대학로 인근 혜화동 소재 중학교에 다니던 나는 당시 토요일 오후엔 차없는 거리 대학로에서 아마추어들의 거리공연을 즐기곤 했다. 하루는 앳된 소년이 흰색 면바지에 티셔츠를 입고 폭풍 고음을 쏟아내며 ‘희야’를 부르던 모습을 봤다. 몇 년 후 그가 가수 이승철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 그 후 30년, 그는 아직도 폭풍 고음을 쏟아내고 있고 나는 아직도 그의 노래를 즐겨 듣고 있다. https://goo.gl/Cmb2GE 

- [ 김영란법이 바꾼 풍경…장관들 줄서서 자기 밥값 계산 ]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청탁금지법·김영란법) 시행 이틀 전인 9월26일 시작된 국정감사 풍경이 눈에 띄게 달라졌다. 식사는 ‘더치페이’로 하고, 피감기관은 안내만 했다. 보건복지부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진행한 국회 보건복지위 국정감사에서 국회의원과 보좌진에게 필기도구와 물만 제공했다. 청사 구내식당에서 진행된 오찬과 충남 천안시의 한 식당에서 열린 만찬 비용도 국회와 복지부가 각자 먹은 만큼 더치페이했다. 지난해까지 피감기관이 비용을 지불하던 관행을 탈피한 것이다. 이날 정부세종청사 인근의 한 한정식 집에서는 조정식 국회 국토교통위원장, 강호인 국토부 장관, 행복청장, 새만금청장 등 4명이 오찬을 한 뒤 신용카드를 들고 줄을 서서 결제를 기다리는 진풍경이 연출됐다. 교육문화체육관광위 소속 야당 의원들은 교육부 청사 식당을 벗어나 아예 따로 식당을 잡아 오찬을 했다. 안전행정위 야당 의원들도 정부서울청사 구내식당에서 자비로 점심을 해결했다. https://goo.gl/efq1FQ 

- [ 내년 초등 1학년 수학 문제보니…수포자 양산 시스템? ] 내년부터 초등학교 1,2학년들이 배우는 수학익힘책 현장검토본을 3학년에게 풀게했는데 평균이 29.7점(100점 만점)에 그쳤다. 수학익힘책은 아이들이 혼자 집에서 공부하는 책인데 상위 학년조차 풀지 못하는 문제가 다수 포함된 것이다. 사교육걱정없는세상(사교육걱정)은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신동근 의원(더불어민주당)과 함께 지난 9월20일 초등학교 3학년 623명을 대상으로 내년에 전국 초등학교 1,2학년에 적용할 계획으로 제작되고 있는 2015 개정 수학익힘책 현장검토본에서 어려운 문항 20개를 추려서 난이도 검증을 실시했다. 평가 결과 1,2학년 1학기 과정의 문제를 3학년 2학기 학생들에게 풀게 했는데도 전체 평균은 29.7점에 그쳤다. 사교육걱정은 “초등 1,2학년 수학익힘책에 초등 3학년이 풀 수 없는 문제가 포함되면 학생들의 흥미를 떨어뜨리고 좌절감을 안겨주어 결국에는 수포자를 만든다”면서 “높은 난이도의 문제는 수학익힘책에서 제거해야 한다”고 밝혔다. https://goo.gl/7gVpPw 

- [ B형 환자에게 A형 혈액 수혈 ‘정신나간 병원’ ] 부산의 한 종합병원에서 환자의 혈액형과 다른 혈액을 수여해 중태에 빠지는 어처구니없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9월23일 낮 부산시내 한 종합병원에서 의료진이 진모씨(77)의 인공관절 수술을 하다가 혈액형이 B형인 진씨에게 A형 혈액을 수혈하는 사고가 일어났다. 혈액형이 B형인 환자에게 A형 혈액을 수혈하면 혈관 안에서 피가 엉겨 혈전이 만들어진다. 혈전 덩어리는 혈관을 막고 장기에까지 엉겨 붙어 응급처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다. 가족들에 따르면 진씨는 수술이 끝난 뒤 갑자기 혈액이 굳기 시작했으며 급히 다른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의식을 잃을 정도로 위독한 상태에 빠졌다. 관절 수술을 한 병원에서 진씨에게 A형 혈액 200㎖를 수혈한 것으로 밝혀졌고, 긴급히 링거수액을 투여해 혈액을 희석시켰다. 진씨는 다행히 이틀 뒤 의식을 회복했다. https://goo.gl/22at9h 

- [ 여군 1만명 돌파…‘군대 커플’도 2229쌍 ] 여군이 1만명을 돌파했다. 국방부가 9월26일 무소속 서영교 의원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 6월 기준 여군은 총 1만263명으로 파악됐다. 각 군별로 육군 6915명, 해군 1264명, 공군 1694명, 해병대 390명 등이다. 계급별로는 장성이 2명(준장), 영관 823명, 위관 3924명, 준사관 24명, 부사관이 5490명 등이다. 여군 비율은 전체 간부의 5.5%로, 장교(준사관 이상)는 7.4%, 부사관은 4.5%로 파악됐다. 여군이 빠르게 늘어나면서 군인 커플도 증가하는 추세로, 현역 군인 부부는 지난해 말 기준으로 2229쌍에 달한다. https://goo.gl/ZyLnx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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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부고속도로 사고 나면 박정희 묘소에가서 따질 건가?” ]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등 야당은 9월23일 박근혜 대통령이 전날 수석비서관회의에서 “대화를 위해 줬던 돈이 북한의 핵개발 자금이 됐다”며 북한 핵실험의 책임을 김대중·노무현 정부의 햇볕정책에 떠넘긴 것을 일제히 비판했다. 더민주 추미애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박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참으로 적반하장”이라며 “다섯 번의 북한 핵실험 중 핵 능력이 고도화된 네 번의 핵실험은 이명박 정부와 지금 박근혜 정부에서 일어난 것”이라고 지적했다. 국민의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도 “지난 8년 반 동안 북에 준 돈이 없다는 정부 말대로라면 북한은 이미 망했어야 한다”며 “그런데 오늘내일에라도 망해야 할 북이 어떻게 핵,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미사일, 핵잠수함까지 건조해 실험할 수 있는지 참으로 의문”이라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경복궁이 무너지면 대원군 묘소에 가서 따질 것인가, 경부고속도로에서 사고가 나면 국립묘지 박정희 대통령 묘소에 가서 따질 것인가”라며 “현직이 책임져야 한다”고 말했다. https://goo.gl/nmZ9WI 

- [ 간부급 공무원과 시의원, 술자리에서 ‘한밤 난투극’ ] 충북 제천시 간부 공무원과 시의원이 술자리에서 조례개정안을 두고 주먹다짐을 벌여 양쪽 모두 다치는 일이 벌어졌다. 지난 9월22일 오후 9시20분쯤 제천의 한 음식점에서 시청 ㄱ국장(55)과 제천시의회 ㄴ의원(47) 간 싸움이 발생했다. ㄴ의원은 눈 부위를 다치고 코뼈도 내려앉았지만 현재로선 시력엔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ㄱ국장은 뇌진탕 증세를 호소해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술자리에는 ㄱ국장과 ㄴ의원, 시 공무원 3명 등 모두 5명이 있었으며 2차 술자리를 하던 중이었다. 두 사람은 서로 사과하고 더 이상 문제가 확대되지 않기로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지만 경찰은 수사에 착수했다. https://goo.gl/xZhJbK 

- [ 한국에서 대형 지진 발생 가능성 가장 큰 대도시는? ] 국내 대도시 가운데 큰 지진이 발생할 가능성이 가장 높은 곳은 대구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 한국교원대 등의 연구진이 지난 6월 한국지구과학회지에 게재한 주요 도시에 대한 지진재해도 관련 논문에 따르면 대도시 가운데 대구의 지진재해도가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과 대전, 광주, 서울이 뒤를 이었다. 대구에서는 2500년마다 한 번씩 원전이 위험할 수 있는 규모의 강진이 발생할 수 있고 1000년에 한 번은 규모 6.0 이상의 지진이 일어날 수 있는 셈이다. https://goo.gl/tGeFRc 

- [ 공공기관들 신입사원 합격자 ‘바꿔치기’ 만연 ] 한국가스안전공사가 지난해 상반기 정규직 채용 과정에서 예비합격자 순위를 조작해 최종합격자를 임의로 변경한 것으로 드러났다. 예비합격자 제도는 최종합격자로 선정된 지원자가 등록을 포기하거나 퇴사해 결원이 발생하면 충원하는 ‘대기 순번’을 정한 것이다. 공사 측은 예비후보자 중 ‘동일 출신학교 중복자 후순위 배정’ ‘특정학교 출신 후보자 우선순위 배정’ ‘남성직원 적합업무 여성 후순위 배정’ 등 불합리한 사유를 적용해 최종 단계에서 순위를 조정했다. 그 결과 5급 신입사원 중 5명이 당초 순위로는 추가 합격 대상자가 될 수 없었음에도 입사를 할 수 있었다. 이찬열 의원실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는 전체 산하기관 40곳 중 한국가스안전공사를 포함해 17곳을 상대로 인사채용 점검을 한 결과, 대상기관 전체에서 채용과 관련된 부정행위가 적발됐다고 밝혔다. 2013년 하반기 중소기업진흥공단에 들어간 최경환 의원의 인턴 채용 사례와 ‘닮은꼴’ 범죄가 공공기관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https://goo.gl/BmmptM 

- [ “못 배우고 귀가 얇아 선동에 휩쓸리기 쉽고 탐욕스럽기까지 한 민중” ] 사태의 심각성만 아니면 코미디 영화의 소재이다. 하필이면 땅을 골라도 활성단층이 묻혀 있는 지대를 주욱 따라서 원자력발전소 밀집 지대를 조성하였는가. 정밀 조사 끝에 규모 8.3의 지진이 발생할 위험도 있다는 경고가 나왔지만, 조사를 발주한 정부 스스로가 ‘논란’이 두려워 덮어 버렸다. 홍기빈 글로벌정치경제연구소장은 “4차 산업혁명의 시대에 가장 낙후되어 사회 혁신을 절실히 필요로 하는 제도가 있다면, 18세기에 설계되어 지금까지 큰 틀의 변화가 없는 대의제 민주주의일 것이다. 대의제 민주주의는 못 배우고 귀가 얇아 선동에 휩쓸리기 쉬운 데에다가 탐욕스럽기까지 한 민중들에게 직접 권력을 부여한다면 무책임한 결정과 혼란으로 파국으로 가게 되어 있다고 한다. 따라서 정치적 심사숙고의 훈련이 된 사람들을 대표로 뽑고 여기에 각계의 전문가들이 결합하는 ‘엘리트 민주주의’만이 발달된 산업사회에서 유일하게 효율성과 정의를 모두 달성할 수 있는 민주주의 형태라는 것이다. 하지만 지난 몇십년간 대한민국의 대의제 민주주의가 원자력발전소의 안전성을 두고 어떻게 작동했는지를 생각해 본다면, 정확히 그 반대가 아니냐는 게 많은 사람들의 의심이다. 무지하고 무관심한 관료들, 탐욕에 가득 찬 이해관계 세력들, 나약하고 교활한 정치가들이 한 무리로 얽혀서 굴러가는 것이 대한민국의 국가가 아니냐는 것이다. 이러한 국가 기구의 낙후성을 극복할 수 있는 길은 직접 민주주의의 강화이다. 200년 전의 엘리트와 ‘선량’들은 일반인에 비해 지식과 지혜가 월등했는지 모르지만, 지식 정보 혁명이 한창 진행된 오늘날 그 격차는 크게 줄어들었을 뿐만 아니라, 총량적으로 볼 때 아리스토텔레스가 말하는 ‘보통 사람들의 집단적 지혜’가 소수 엘리트의 그것에 못하다고 볼 수가 없다”고 말한다. https://goo.gl/BXSyl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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