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을 보고 알게 된 것_2017년 2월 18일

- [ 술에서 깨어나면 ‘내가 왜 그랬지’ 뒤늦은 몸서리 ] 술은 우리 몸에 다양한 작용을 일으킨다. 뇌에 있는 여러 신경계통과 상호작용해 긴장을 줄여주거나 기분이 좋아지게 한다. 실제로 우리는 스트레스를 줄이고 즐거운 기분을 느끼기 위해 술을 마신다. 하지만 지나친 음주는 부작용을 초래한다. 생각이 느려지고 기억력이 상실된다. 술은 잘못된 것을 모니터링하는 뇌 부위에 영향을 미쳐 합리적인 판단을 할 수 없게 만든다. 즉, 누구나 술을 마시면 스스로를 통제할 수 없게 되어 평소라면 하지 않을 행동도 쉽게 하게 된다. 그리고 술에서 깨어나면 ‘내가 왜 그랬지’ 하며 뒤늦은 후회에 몸서리치게 된다. 프로파일러 김경욱씨는 과도한 음주의 위험성을 경고하며 “술은 즐거운 술이 될 수도 있고 무서운 술이 될 수도 있다. 이제 새 학기가 시작되고 대학가에서는 새로운 만남을 축하하는 술자리가 이어질 것이다. 아직 술을 접해보지 않은 새내기들은 자신의 주량이 얼마나 되는지 알지 못한다. ‘괜찮겠지, 뭐’라며 한 잔 두 잔 마시다 보면 어느새 내가 나를 감당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를 수도 있음을 명심하고 새로운 시작을 맞이했으면 한다”고 말한다. https://goo.gl/m0H5vb 

- [ 한국인 10명 중 9명은 습관적으로 ‘인지적 오류’ ] ‘어떤 일을 결정할 때 사람들이 내 의견을 묻지 않았다면 그것은 나를 무시하는 것’, ‘내가 다가가자 사람들이 하고 있던 이야기를 멈추면 그건 나에 대해 안 좋은 얘기를 하고 있던 것’ 평소에 이런 생각을 해본 적이 있다면, 자신의 정신건강을 다시금 살펴볼 필요가 있다. 이는 부정적 정신적 습관인 ‘인지적 오류’에 해당하기 때문이다. 한국인 10명 중 9명은 ‘인지적 오류’ 습관을 갖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고 생각하는 것(선택적 추상화)’, ‘세상 모든 일은 옳고 그름으로 나뉜다고 생각하는 것(이분법적 사고)’, ‘최악의 상황을 먼저 생각하는 것(파국화)’도 인지적 오류의 사례로 제시됐다. https://goo.gl/Qtmb7r 

- [ 왕조시대의 말과 생각이 우리 사회에 떠돌고 있다 ] 석가모니는 어떤 말이 진리인가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전승되어 온 것이라고 해서, 어느 권위자가 말했다고 해서, 세간에 널리 인식되어 있다고 해서 진리로 승인하지 마십시오. 깊이 사유하고 그것이 이치에 맞는 것인가를 생각하십시오. 그리고 실천하여 자유롭고 평온한 삶을 성취하면 그것을 진리로 받아들이십시오. 나의 말도 무조건 믿지 마십시오.” 대흥사 일주암 주지 법인 스님은 “직위와 그 직위에 있는 사람에 대한 맹목적이고 절대적인 믿음을 표현하고 있는 말들을 깨뜨려야 한다. ‘박근혜 대통령은 사심이 없는 분이다. 그분은 깨끗한 분이다. 최순실의 농간에 속은 것이다. 주변에 배신자들이 가득하기 때문에 그분이 당하고 있다’ 21세기 대한민국이 중세시대인가. 교황의 무오류설은 오래전에 폐기되었다. 그럼에도 최고의 직위와 그 직위에 있는 사람은 오류가 없는 절대적 존재로 인식하는 왕조시대의 말과 생각이 우리 사회에 떠돌고 있다. 개념이 바로 서야 정치가 바로 설 수 있다. 지금 우리는 망치를 들고 우리의 의식을 농간하는 ‘흔히 하는 말’들을 찾아내고 깨뜨려야 한다. 말로 장난치는, 말도 안 되는 인간들이 너무도 많은 세상이다. 부디 눈 부릅뜨고 속지 말라”고 말한다. https://goo.gl/r3qkcO 

- [ 트럼프 “난장판 정부 물려받았다” 분노의 기자회견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월16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예정에 없던 기자회견을 했다. 언론의 질문이 쏟아지자 트럼프는 국정 혼란을 둘러싼 ‘방어’와 전임 정부 비난으로 회견을 채웠다. 결국 정부 출범 한 달이 조금 못돼 가진 백악관 회견은 ‘비난과 분노의 75분’이 되고 말았다. 트럼프는 “정부는 잘 조율된 기계처럼 돌아가고 있다”면서 “짧은 기간에 이렇게 많은 일을 한 대통령은 없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퓨리서치센터가 이날 발표한 트럼프 지지율은 39%로 역대 최저였다. 새 정부가 출범하자마자 인사 난맥, 반이민 행정명령 소동, 멕시코 장벽과 보호무역주의 이슈, 러시아 스캔들과 트럼프 측근들의 사업 논란이 줄줄이 터져나왔다. 그런데 트럼프는 “난장판을 물려받았다”면서 전임 버락 오바마 정부를 탓했다. https://goo.gl/njqn23 

- [ 신조어 10년 생존율 25% ] 자고 일어나면 하루가 멀다 하고 새로운 단어가 등장하는 시대지만, 이 중 오래 살아남는 신조어는 그리 많지 않다. 국립국어원이 2005~2006년 수집된 938개의 신조어를 추적조사한 결과 10년 후인 2016년에도 사용되고 있는 단어는 231개에 불과했다. ‘낚시글’ ‘공시족’처럼 보통 사회현상과 관련된 신조어는 생명력이 긴 편이다. 선거 등 정치적 이슈나 월드컵, 올림픽 등 스포츠와 관련된 단어들은 주기에 따른 파동이 있었다. https://goo.gl/2AIT8G 

Posted by jinokorea

경향신문을 보고 알게 된 것_2017년 2월 15일

- [ 여당이 치켜든 횃불…박사모도 일베도 반발 왜? ] 여당이 자유한국당으로 개명하면서 내놓은 횃불 모양 로고가 시비에 휘말렸다. 북한을 연상시킨다는 것이다. 자유한국당은 어제 이 로고에 대해 “자유와 열정을 상징하고 밝게 비춘다는 의미로 횃불 이미지를 선택했다”고 밝혔다. 이에 ‘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박사모)’과 ‘일간베스트(일베)’ 등 친박·극우파들이 반발하고 있다. 박사모 회장은 2월13일 “신당 로고를 보고는 더 이상 참을 수가 없다”며 “도시산업선교회 인명진(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 차라리 북으로 가라”는 성명을 냈다. 극우 성향 논객 변모씨도 소셜미디어에 “북한에서 횃불은 곧 김일성을 상징한다”고 적었다. 최우규 경향신문 논설위원은 “실제로 북한에서 횃불을 내세운 상징이 적지 않다. 그러나 횃불이 북한 전용 상징물은 아니다. 올림픽을 대표하는 게 횃불인 ‘성화’이고, 프랑스가 미국에 선물한 자유의 여신상도 횃불을 들고 있다. 보수단체인 한국자유총연맹, 대공·방첩의 첨병 국가정보원도 횃불을 사용했다. 사정이 이런데도 횃불에 경기를 일으키는 걸 보면 ‘아스팔트 친박’들은 촛불집회가 커져 횃불집회가 되는 걸 가장 두려워하는 게 아닌가 싶다”고 말한다. https://goo.gl/jp39me 

- [ ‘박사모’의 어이없는 ‘내로남불’ ] 민주주의는 다양한 의견이 존재하는 게 생명이다. 자신과 다르다고 해서, 그 의견을 지지하는 이의 숫자가 적다고 해서 다수의 힘으로 무시해서는 안되는 게 민주주의다. 기생충 학지인 서민 단국대 의대 교수는 “‘노무현의 탄핵과 박근혜의 탄핵을 보면서 내로남불’을 떠올린다. 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이란 뜻인데, 원래 ‘빠’들은 어느 정도 이런 특성을 지니고 있지만, 박사모의 내로남불은 해도 너무한 감이 있다. 민주주의를 완전히 파괴하고, 이명박 대통령을 마치 정상적인 대통령처럼 보이게 만든 희대의 최악 대통령을 옹호하는 일은 부끄러운 일이지 않은가? 15%에 불과한 박사모의 난리도 존중받을 가치가 있을까? 그건 아니다. 의견의 다름에도 정도가 있으며, 박사모의 지금 언행은 다름이 아닌, 틀림이다. 소수의견이 존중받아야 한다고 해서 검은 개를 흰 개라고 주장하는 사람의 말도 믿어줘야 하는 건 아니니까. 한국 정치가 지금 이 수준밖에 안되는 이유도 박사모의 틀림이 ‘다름’으로 받아들여졌기 때문이다”라고 말한다. https://goo.gl/1oBPYR 

- [ 박 대통령 대리인 서석구, 헌재 법정서 태극기 펼쳤다가… ] 2월14일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탄핵심판 13차 변론에서 박 대통령 대리인단 서석구 변호사는 변론 시작을 앞두고 태극기를 둘러멘 채 심판정에 들어서 촬영기자와 방청객을 향해 태극기를 펼쳐들기도 했다. 그는 방호원의 제지를 받고서야 태극기를 내려놨다. 서 변호사는 박 대통령 탄핵을 반대하는 ‘태극기집회’에 나가고 있다. 이날 심판정에는 박 대통령 대리인으로 추가 선임된 이동흡 변호사(전 헌법재판관)도 나와 “설령 박 대통령이 삼성 등에 대해 미르·K스포츠 재단에 출연을 요구한 것이 인정되더라도, 뇌물죄가 성립하지 않는 이상 대통령직을 파면할 중대한 법 위반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https://goo.gl/bKWUAJ 

- [ 말레이시아서 독살 ‘비운의 황태자’ 김정남은 누구? ]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장남인 김정남은 한때 북한의 권력을 세습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2009년 이복동생 김정은이 후계자로 정해지면서 해외를 떠돌아다니는 신세가 된 ‘비운의 황태자’다. 김정남은 1971년 5월10일 김정일과 그의 첫째 부인 성혜림 사이에서 낳은 장남이다. 김정남은 1980년대 모스크바를 거쳐 스위스 제네바대학에서 유학했다. 정보기술(IT)에 관심이 많아 1998년 북한의 IT 정책을 주도하는 조선컴퓨터위원회 위원장을 맡기도 했다. 김정남은 1995년 인민군 대장 계급을 받는 등 한때 김정일 후계자로 부상하기도 했다. 그의 입지가 흔들리게 된 것은 2001년 5월 도미니카의 위조 여권으로 일본에 밀입국하려다가 적발돼 중국으로 추방되는 사건으로 그의 존재가 세상에 알려진 것이 결정적 타격을 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의 아들인 김한솔은 프랑스 파리정치대학에서 유학생활을 했으며 2012년 핀란드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삼촌(김정은)을 ‘독재자’로 표현하기도 했다. https://goo.gl/byUuHb 

[ 일본, 초·중학생에 ‘독도는 일본 땅’ 교육 의무화 ]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정권이 다시 독도 도발에 나섰다. 일본 정부는 2월14일 오후 독도 영유권 교육을 의무화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학습지도요령 개정안을 마련해 고시했다. 부산 일본영사관 앞 ‘평화의 소녀상’ 문제 등으로 한·일관계가 냉각된 상황에서 일본이 독도 도발에 나서면서 양국 관계는 당분간 회복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 정부는 고시안을 통해 초·중학교 사회 과목에서 “다케시마(竹島·일본이 독도에 붙인 명칭)와 센카쿠(尖閣·중국명 댜오위다오)열도는 일본 고유의 영토”라는 내용을 가르치도록 의무화했다. https://goo.gl/KbrFhA 

- [ 대낮 여대 앞 굴다리서 ‘무차별 폭행’…폭행 이유 알고보니 ] 길을 가다가 부딪쳤다는 이유로 20대 여성을 무차별 폭행한 남성이 경찰에 구속됐다. 피해 여성은 치아가 2개나 부러지는 중상을 입었다. 경찰에 따르면 폭행 당한 여성은 지난 2월4일 오후 2시쯤 남영역 사거리에서 횡단보도를 건너 ‘굴다리’(지하차도 옆 인도)로 들어가다 뒤에서 오던 남성과 부딪쳤다. 여성은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굴다리 안으로 들어갔다. 그런데 여성이 굴다리로 들어가자 뒤따라오던 남성은 갑자기 주먹과 팔로 여성의 얼굴을 때리기 시작했다. 남성은 바닥에 쓰러진 여성을 수차례 발로 밟으며 폭행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된 남성은 “여성과 부딪쳤을 때 어떠한 사과도 없어 화가 났다”고 주장했다. https://goo.gl/JgtncU 

- [ 집밥보다 외식…중국인 ‘춘제 소비패턴’ 변화 ] 춘제(春節·중국의 설) 기간이던 지난 1월27일~2월2일 중국 안후이(安徽)의 한 식당은 ‘대박’을 맞았다. 외식하는 사람이 많아지면서 매출이 지난해보다 50%나 늘었다. 한국무역협회 베이징(北京) 지부는 2월14일 ‘중국의 정유년 춘제 소비 트렌드’ 보고서에서 올해 춘제 기간 중국인들의 소비 규모는 사상 최대치인 8400억위안(약 142조원)으로 전년보다 11.4% 늘었다고 밝혔다. 특히 가족과 함께 집에서 명절을 보내지 않고 외부에서 설을 쇠는 경향이 뚜렷했다. 중국에는 섣달 그믐날 저녁 가족이 모여 함께 음식을 먹는 전통이 있다. 하지만 소득 수준이 높아져 외식 수요가 늘면서 춘제 기간 윈난(雲南), 신장(新疆) 등 지역의 주요 음식점 매출은 각각 22.3%, 19.3% 증가했다. https://goo.gl/DoPkn2 

 

Posted by jinokorea

경향신문을 보고 알게 된 것_2017년 2월 14일

- [ “나라 망신은 박 대통령 한 명으로 충분하다” ] 주말 서울시청 앞은 태극기를 든 노인들로 가득 찼다. 그들은 박근혜와 최순실은 사기 피해자라고 했다. 는 것이다. 이들의 심리는 일종의 확증 편향(confirmation bias), 자신의 신념과 일치하는 정보는 받아들이고 신념과 일치하지 않는 정보는 무시하는 경향으로 보인다고 심리학자들은 분석했다. 박래용 경향신문 논설위원은 “진보는 앞으로 나아가자는 것이고, 보수는 전통적인 걸 지키자는 것이다. 보수주의자는 나라의 틀을 크게 보고 아우르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독일의 보수주의자 비스마르크는 빈부격차와 계층 갈등이 커지기 전에 사회보장제도를 최초로 만들었다. 복지의 대명사인 사회안전망은 보수 정치인 영국의 처칠이 만든 제도이다. 책임과 희생과 헌신은 보수의 행동원칙이다. 대한민국의 가치를 훼손한 박근혜와 최순실을 옹호하면서 국기를 흔드는 노인들은 지금 무엇을 지키려는 것이냐는 질문에 답할 수 있어야 한다. 태극기에 겹쳐 성조기를 흔들고 펼치는 모습은 더 비루하다. 나라 망신은 대통령 한 명으로도 충분하지 않은가”라고 말한다. https://goo.gl/ltllub 

- [ 안철수 “문재인을 안 도왔다니는…짐승만도 못한 X” ] 국민의당이 2월13일 호남에서 ‘문재인·안희정’ 동시 공격에 나섰다. 핵심 기반인 호남에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와 안희정 충남지사의 지지세가 심상치 않자 ‘안방 사수’에 나선 것이다. 안철수 전 대표는 한 달여 만에 다시 광주를 찾았다. 안 전 대표는 ‘2012년 대선 당시 문재인 후보를 전폭적으로 돕지 않았다’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 “동물도 고마움을 안다. 그런 말을 하는 것은 짐승만도 못한 것”이라며 문 전 대표에 격한 앙금을 드러냈다. 손학규 의장은 언론 인터뷰에서 “안희정은 친노·친문의 홍위병으로 시작했지 않느냐”며 안 지사를 직격했다. 그는 “노무현·문재인 키즈의 대표적 사람이지, 언제부터 중도였나”라며 “(안 지사가) 저렇게 지지율이 올라가봐야 친문 패권 세력이 후보 자리를 내놓을 리도 없다”고 혹평했다. https://goo.gl/tsQUAa 

- [ 삼성, 물산·물산 합병 후 청와대에 감사 인사? ]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삼성그룹 대관 업무를 총괄하는 장충기 미래전략실 차장(63·사장)이 2015년 7월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이 성사된 직후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58·구속 기소)에게 연락해 감사의 뜻을 표시한 정황을 포착했다. 사정당국에 따르면 김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56·구속 기소)은 특검 조사에서 “2015년 1월 무렵 정호성 전 비서관(48·구속 기소)으로부터 ‘삼성이 대한승마협회 회장사를 맡기로 됐으니 연락해보라’는 전화와 함께 장충기 사장의 전화번호를 받았다”고 진술했다. 전화번호는 김 전 차관이 2015년 1월9일 김종덕 전 문체부 장관(59·구속 기소)과 함께 청와대 별관에서 박 대통령을 만난 직후 전달됐다. 박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정유라같이 운동을 열심히 하는 미래의 메달 유망주는 정책적으로 잘 키워줘야 한다”고 당부했다. https://goo.gl/9Vs1A1 

- [ 5년 전 간판 단 그날에…간판 바꾼 새누리 ] 새누리당이 2월13일 ‘자유한국당’으로 당명을 공식 변경했다. 2012년 2월13일 당시 한나라당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 주도로 출범했던 새누리당은 정확히 5년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새누리당은 이날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에서 전국위원회를 열어 당명을 자유한국당으로 변경했다. 당 상징 로고는 자유·도약·화합을 상징하는 횃불 모양이다. 다만 당 상징색은 이전과 비슷한 붉은색 계통을 쓰기로 했다. 야당은 싸늘한 반응을 보였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름을 바꾼다고 본질이 바뀌는 것은 아니다”라고, 국민의당은 “간판 바꿨다고 새누리당 혈통이 바뀌진 않는다”고 비판했다. 바른정당은 “당명 개정쇼”라고 힐난했다. https://goo.gl/fHLLcg 

- [ 보이스피싱 조직원, 하필 ‘미끼 문자’ 보낸 게 경찰 ] 보이스피싱 조직원이 해당 범죄를 다루는 경찰관에게 ‘미끼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가 덜미를 잡혔다. 서울 성북경찰서 지능범죄수사팀에서 보이스피싱 범죄를 전담하는 오청교 경위는 ‘주류회사 세금팀’이라는 발신인으로부터 문자 메시지를 받았다. ‘주류세가 80%가 넘다 보니 감면을 받으려고 문자를 보낸다’라며 계좌번호를 알려달라는 내용이다. 발신인은 계좌 1개를 빌려주면 월 200만원, 2개는 500만원을 지급하며 최대 4개까지 계좌 임대가 가능하다고 했다. 오 경위는 보이스피싱 조직이 뿌리는 ‘미끼 문자’라는 것을 눈치채고 해당 번호로 전화를 걸어 체크카드를 양도하겠다며 조직원과 만나기로 약속해 보이스피싱 조직원을 검거했다. https://goo.gl/xjZvmU 

Posted by jinokorea

경향신문을 보고 알게 된 것_2017년 2월 13일

- [ 1인당 연간 58kg씩, 수산물 소비로 일본·중국 누른 나라는? ] 한국이 세계에서 가장 수산물을 많이 소비하는 나라로 조사됐다. 하지만 국내생산량이 소비를 따르지 못해 2014년 기준으로 연간 3조원가량 수산물 무역수지 적자를 기록했다. 해양수산부는 2월12일 유엔식량농업기구(FAO) 통계를 인용, 2013~2015년 동안 한국은 1인당 연간 58.4㎏의 수산물을 소비해 세계에서 가장 많았다고 밝혔다. 일본은1인당 연간 50.2㎏을 소비해 두 번째로 많았다. 이어 중국(39.5㎏), 미국(23.7㎏), 유럽연합(22㎏) 순이었다. 2011년까지만 해도 1인당 세계 최대 수산물 소비국은 일본이었다. 하지만 후쿠시마 원전 사고로 일본이 수산물 소비를 줄이며 순위가 바뀌었다. https://goo.gl/Mlc4aR 

- [ “삼성 이건희 회장은 가만히 누워서도 주식배당금으로만 1902억 챙겼다” ] “이건희가 가만히 누워 숨만 쉬고도 작년 주식배당금으로만 1902억 챙겼단다. 일가의 주식 불로소득 2830억. 어차피 지들은 없어도 사는 돈인데, 돈 없어 치료도 못 받고 죽어가는 삼성과 협력업체 직업병 환자들 치료해서 살려라. 대를 이어 저지른 부정을 속죄하는 길이다.” 김진숙 민주노총 지도위원이 2월10일 트위터에 이런 글을 남겼다. 이날 금융감독원 공시자료에 따르면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은 2016년 회계연도에 1902억원의 배당수익을 올렸다. 국내 기업 총수 가운데 가장 많다. 8년 연속 부동의 1위다. 장남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468억원), 부인인 홍라희 리움 관장(298억원) 등을 더하면 일가는 모두 2830억원의 배당 수익을 올렸다. https://goo.gl/LKSRsG 

- [ “박 대통령, 최순실 없으면 아무것도 못해” ] 최순실씨(61)의 최측근이던 고영태씨(41·사진)가 국정농단 사건이 드러나기 1년 반 전에 “VIP(대통령)는 이 사람(최순실) 없으면 아무것도 못해. 뭐 하나 결정도. 글씨 하나 연설문 토씨 하나 여기서 수정을 보고 새벽 늦게라도 다 오케이하고. 무슨 옷을 입어야 하고”라고 주변 인물들에게 말한 것으로 확인됐다. 2월12일 경향신문이 입수한 ‘고영태 녹취록’에는 “전혀 비서에 대해 모르는 애들을 꽂아놓고 일이 안돼. 헬스장 트레이너(윤전추 청와대 제2부속실 행정관) 꽂아놨으니 뭐하겠어”라며 “VIP가 믿는 사람은 소장밖에 없어. 소장이 믿는 사람이 VIP하고 나밖에 없어”라고 밝힌 대목도 나온다. https://goo.gl/bnioX9 

- [ 이재명 “난 진보도 보수도 아닌 실용이다” ] 이재명 성남시장(53)은 2월12일 고향인 경북 안동을 찾아  “TK(대구·경북) 출신으로 선비 정신을 이어받은 이재명은 보수의 아성이라는 분당에서 압도적 지지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이날 봉화군 명호면에 있는 선친 묘소를 참배한 뒤 퇴계종택을 방문했다. 종손 이근필씨는 이 시장에게 ‘자신을 바르게 하자’라고 쓴 친필 글귀를 선물하고 “조선 시대 인재의 반은 영남에서, 영남의 반은 안동에서 나왔다”고 말했다. 유림과 종친을 만난 자리에선 “편을 가르지 말고 화합·통합하는 정치, 국민을 위한 더 큰 정치를 해달라”는 당부를 듣고, “저는 진보, 보수 가리는 사람이 아니고 실용적”이라고 강조했다. https://goo.gl/E5BOvS 

- [ 태극기 흔들어 수구보수 세력 모을수 있을까 ] 새누리당이 위험한 선을 넘나들고 있다. 수구보수세력의 태극기집회를 무대 삼아 ‘탄핵 기각’ ‘박근혜 무죄’ 주장을 쏟아내며 사안을 진영 대결로 몰아가는 데 필사적으로 나서고 있다. 인적청산 대상이던 ‘진박’은 선봉대로 복귀했다. 2월11일 서울 대한문 앞에서 열린 탄핵반대 태극기집회에 조원진·윤상현·김진태·박대출·이우현·전희경 등 친박계 의원 6명이 참석했다. ‘친박 8적’에 포함된 조·윤·김 의원은 박근혜 대통령 무죄와 탄핵 기각을 외쳤다. 대선주자인 김문수 비상대책위원, 이인제 전 최고위원도 태극기집회 현장에서 보수 결집에 공을 들이고 있다. 새누리당은 2월13일 전국위원회에서 ‘자유한국당’으로 당명을 바꾸는 안을 확정한다. 당 로고는 역동성을 의미하는 각진 ‘횃불’ 모양, 색은 현재와 같은 붉은색 계열을 사용하기로 했다. https://goo.gl/aAFmPb 

- [ 빈집에 잇단 화재, 용의자는 반려동물? ] 빈집에서 반려동물에 의해 발생한 것으로 의심되는 화재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소방당국은 가정의 주의를 당부했다. 2월12일 경기재난안전본부는 지난 6일 경기 수원시에 있는 한 오피스텔에서 발생한 화재의 범인으로 고양이를 지목했다. 2016년 12월31일 경기 의정부시의 한 오피스텔에서 발생한 화재도 비슷한 사례다. 혼자 사는 집주인은 평소 집에서 조리용 인덕션을 거의 사용하지 않아 포장된 택배 박스를 그 위에 올려놓고 외출했다. 그러나 화재가 발생해 집기류 등을 태워 230만원의 재산 피해를 냈다. 현장 조사 결과 인덕션 가열 밸브가 30도 정도 돌아가 있었고, 유력한 용의자로 집 안에 있던 반려견이 지목됐다. https://goo.gl/soH4xK 

Posted by jinokorea

경향신문을 보고 알게 된 것_2017년 2월 11일

- [ 용꿈 꾸는 대선캠프, 최고 명당은 ‘○○빌딩’ ] 대선의 계절이 왔다. 국회의사당 앞 서여의도에 19대 대선 주자들의 캠프도 속속 자리를 잡았다. 대선 주자들은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와 바른정당 유승민 의원처럼 한 건물에서 ‘적과의 동침’을 하거나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 안희정 충남지사처럼 민주당에 인연이 깊은 건물에 입주해 스토리를 만든다. 이른바 ‘캠프의 지정학’이다. 예전에는 입주 건물을 두고 풍수지리를 따지는 문화도 있었지만 최근에는 거의 사라졌다고 한다. 하지만 승리의 경험이 축적돼 명당이 된 빌딩이 있다. 1997년 김대중 전 대통령, 2012년 박근혜 대통령이 대선 캠프를 뒀던 대하빌딩이다. 2007년 이명박 전 대통령의 외곽조직도 이곳에 위치했다. 조순·고건 전 서울시장도 여기서 승리했다. 임대료도 평당 보증금 43만원, 평당 임대료 4만3000원으로 다른 빌딩에 비해 높은 편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건물주들은 대선 캠프 입주를 반기지 않는다. 보통 6개월짜리 단기 계약이라 반년 후에 다시 계약해야 하고, 대선 캠프가 들어서면 빌딩에 오가는 사람이 많아져 관리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https://goo.gl/UHa8Vd 

- [ 이재명 “여름휴가 2주 시대 열겠다” ] 이재명 성남시장(53)은 2월10일 “잘 쉬어야 경제도 잘 돌아가는 시대가 왔다”며 “직장인 여름휴가 2주 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2014년도 고용노동부의 조사를 인용해 “우리나라 직장인은 1년에 평균 14.2일의 휴가가 보장되지만 평균 8.6일만 사용하고 있다”면서 연차휴가 사용을 의무화하는 정책을 발표했다. 한편, 이 시장은 해고노동자, 농민 등 ‘무수저·흙수저’로 구성된 후원회를 출범한 지 하루 만에 개미후원자 1만여명의 모금으로 2억7000만원의 후원금을 모았다. 이 시장 측은 “무수저·흙수저의 열망이 이변을 불러왔다”고 말했다. https://goo.gl/shdcVa 

- [ ‘예능 대세’로 TV속 누비는 대권주자들 ] 대선주자들의 예능 프로그램 출연이 부쩍 늘어나고 있다. 정통 토크쇼에서 벗어나 ‘형식 파괴’의 모바일 예능까지 출연한다. “올해 예능 블루칩은 대선주자”라는 말이 나올 정도다. 2030세대와 접촉면을 넓히려는 대선주자들과 시청률을 높이려는 방송사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예능은 시청자에게 감성적으로 다가가는 기회를 제공했다. 문 전 대표는 <썰전>에서 부인과의 연애사, 특전사 군 복무, 민주화운동 스토리를 풀어냈다. 유 의원도 자신을 ‘국민 장인’으로 만들어 준 딸 유담씨에 관해 “딸을 선거에 이용하고 싶지는 않다”며 미안함을 밝히기도 했다. https://goo.gl/mgLvPz 

- [ 60대 이상도 60%가 “박근혜 대통령 탄핵 돼야” ] 국민 10명 중 8명가량은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을 찬성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월10일 나왔다. 태극기집회 등을 이유로 ‘민심이 변하고 있다’는 청와대와 새누리당의 주장과 배치되는 결과다. 한국갤럽이 이날 발표한 2월 둘째주 정례조사에서 박 대통령 탄핵에 응답자 중 79%가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모든 연령층에서 탄핵에 찬성한다는 의견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20·30·40대는 90% 안팎이었다. 50대도 70%가 찬성했다. 박 대통령의 전통적 지지층인 60대 이상에서도 찬성(60%)이 반대(31%)보다 많았다. https://goo.gl/3JzH54 

- [ ‘잠이 보약’인데…알면서도 그걸 못 먹어 ]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2016년도 통계에 따르면 한국인의 하루 평균 수면시간은 7시간41분으로 회원국 중 최하위다. 만 19세 이상 성인의 평균 수면시간(6.8시간·2015 국민건강영양조사)은 굳이 외부로 알리지 않는 것이 좋겠다. 아침형 인간을 찬양하는 동방의 해 뜨는 나라는 이제 24시간 잠들지 못하는 불야성이 됐다. “오후 10시에 퇴근하면 반차, 자정에 퇴근하면 칼퇴, 새벽 2시에 퇴근하면 잔업”이라는 자조까지 나온다. 확실한 건 사람은 잠을 자야 사람다워진다는 사실이다. https://goo.gl/fhE9UQ 

- [ 꿀잠 못 잔 후배, 화난 상사보다 무섭다? ] ‘○○’만 잘하면, 좋은 시력을 유지할 수 있고 소화도 잘할 수 있으며 노화를 늦출 수 있다. 누구나 할 수 있고, 큰돈이 들지도 않으며 때론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아도 된다. 시대정신인 ‘가성비’ 요건에도 꼭 들어맞는 이 건강관리법의 핵심은 바로 ‘수면’이다. 수면시간이 12시간인 집단에 비해 4시간이 못 되는 집단에서 스트레스성 호르몬인 코르티솔 분비가 높게 나타났다. 2014년 임창희 홍익대 경영학과 교수는 직무 혹은 성격상의 문제를 원인으로 보았던 직장 내 무례함이나 반사회적 행동 중 일부가 수면 부족에 따른 자아통제의 실패 때문이라는 논문을 발표했다. 임 교수는 ‘잠이야 좀 부족해도 된다’는 우리 사회의 반수면가치관도 바로잡아야 한다고 말한다. 그는 “30~40년 전 ‘한강의 기적’ 신화에 빠져 잠을 덜 자야 성공한다는 가치관에 사로잡혀 있는 것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https://goo.gl/226D0I 

Posted by jinokorea

경향신문을 보고 알게 된 것_2017년 2월 8일

- [ 좌 재명, 중 재인, 우 희정…‘3색 노선 경쟁’ 시너지 ]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문재인 전 대표, 안희정 충남지사, 이재명 성남시장의 노선 차이가 분명해지고 있다. 경향신문이 2월7일 세 주자의 연정(정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 한반도 배치(외교·안보), 재벌개혁(경제), 기본소득(복지) 등 주요 정책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은 흐름이 확연했다. 문 전 대표를 중심으로 왼편에 이 시장이, 오른편에 안 지사가 포진한 모양새다. 세 주자 간 노선 차이가 가장 두드러지는 건 연정 문제다. 안 지사가 “대연정을 추진할 것”이라며 논쟁에 불을 댕겼다. 안 지사의 대척점에 이 시장이 있다. 문 전 대표 입장은 안·이 두 주자 사이에 위치한다. https://goo.gl/E1Sga2 

- [ 잡스도 중간에 때려치운 대학의 존재 이유 ] 중세 대학의 역할은 사람으로서의 품성과 문화적 소양을 익히는 교양교육이었다. 그러나 산업화를 거치면서 대학이 ‘유용한’ 지식을 창출하는 곳이라는 인식이 커졌으며, 전문가를 요구하는 사회에서 교양교육에 의한 인간 형성이라는 이상은 점차 약화되었다. 연구는 물론 교육마저 산업계의 요구에 부응해야 마땅한 것으로 여겨지게 된 오늘, 대학의 위상은 급전직하하고 있다. 스티브 잡스도 빌 게이츠도 중도에 그만두고 만 대학이 지금 시대에 무엇을 줄 수 있는가. 스티브 잡스와 빌 게이츠의 성공은 더 이상 대학의 연구와 직업교육만이 유일한, 혹은 최선의 길이 아님을 보여준다. 송혁기 고려대 한문학과 교수는 “고전이 지닌 힘은 그 어깨에 올라탔을 때 확보되는 전망에 있다. 중요한 것은, 고전을 직접 만날 수 있도록 인도하고 해석의 방법과 공간을 넉넉히 확보해 주는 데에 있다. 인성이니 리더십이니 하는 방향을 정해두고 몰아가는 교육이 아니라, 자유롭게 비판하고 성찰하며 고전을 딛고 오늘을 사고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주는 교육이다. 그것이 대학의 교양교육이 지닌 가치다. 이것을 포기한다면 대학은 정말이지 존립할 이유가 없다”고 말한다. https://goo.gl/7EG692 

- [ 홍보 컨설팅 비용 21억 받은 거래가 정상? ] 산업은행을 상대로 대기업들의 로비를 해주고 거액을 챙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박수환 뉴스커뮤니케이션즈 대표(59)에게 1심에서 무죄가 선고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23부(재판장 현용선 부장판사)는 2009년 민유성 전 산업은행장(63)에게 사장 연임 청탁을 해주는 대가로 남상태 전 대우조선해양 사장(67)으로부터 21억여원을 받은 혐의(변호사법 위반)로 구속 기소된 박 대표에게 2월7일 무죄를 선고했다. 박 대표가 받았다는 21억여원은 뉴스커뮤니케이션즈와 대우조선이 체결한 홍보컨설팅 계약 대금으로, 적정한 가액을 부당하게 초과하는 것인지 판단하기 어렵다고 봤다. https://goo.gl/OZM8lS 

[ 박근혜 4년 집값 상승액, GDP 증가액의 3.5배 ] 박근혜 정부 4년간 집값 상승액이 국내총생산(GDP) 증가액보다 3.5배나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정부가 인위적인 부동산 띄우기를 통해 경제를 운용해왔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2월7일 주택 시가총액이 2013년 2월 4244조원에서 올해 1월 5025조원으로 18.4%(781조원) 증가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아파트 시가총액은 2106조원에서 2802조원으로 33%(696조원) 늘어났다. GDP가 1377조원에서 1600조원으로 16.1%(223조원) 늘어나 주택 시가총액 증가액이 GDP 증가액보다 3.5배 많았다는 얘기가 된다. https://goo.gl/YdiAr9 

- [ 소추위원 측 “이런 안하무인”…대통령 측 서석구 “누가 안하무인이냐” ] 2월7일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11차 변론에서는 국회 소추위원 측과 박 대통령 대리인단 측 간에 말다툼까지 벌어졌다. 소추위원 측 이명웅 변호사가 “이런 안하무인격이 어디 있느냐”고 했고, 박 대통령 측 서석구 변호사는 “누가 안하무인이냐”며 맞섰다. 이들의 2분여간 싸움은 헌재 직원의 제지로 끝났다. https://goo.gl/ZjzBgW 

- [ 4대강 모래 남아도는데…남해서만 63빌딩 18채 분량 모래 퍼내 ] 2016년 남해 배타적경제수역(EEZ)에서 파낸 모래가 자그만치 63빌딩 18채 분량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경기 일부 지역에서는 4대강 사업으로 퍼올린 모래가 아직도 남아돌고 있어, 바닷모래 채취에 대한 반발이 어민들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다. 수협 측 관계자는 “2008년 채취를 허가한 이래 바닷모래를 통한 골재 수급 비율이 40% 수준에 육박하고 있다”며 “일본이 바닷모래에 4% 안팎을 의존하는 것과 비교하면 굉장히 높은 비율”이라고 주장했다. 이명박 정부는 4대강 사업으로 전국 하천에서 상당한 양의 준설토를 파냈으며, 경기 여주시의 경우 아직도 3500만㎥가량이 방치돼 있다. https://goo.gl/94VyrW 

Posted by jinokorea

경향신문을 보고 알게 된 것_2017년 2월 7일

- [ 삼성의 이재용 부회장이 버려야 할 것들 ] “성공은 자만을 낳고, 자만은 실패를 낳는다.” 세계 최고의 반도체 기업인 인텔의 최고경영자(CEO)였던 앤디 그로브의 책 <승자의 법칙>(원제 <Only the Paranoid Survive>)에 나오는 말이다. 경제개혁연대 소장인 김상조 한성대 교수는 “삼성 이재용 부회장은 자신의 역할을 바꿔야 한다. 모든 걸 보고받고 모든 걸 직접 결정하는 ‘CEO형 총수’가 되겠다는 생각을 버려야 한다. 이미 늦었다. 계열사 경영은 전문경영인에게 위임하고, 내부 구성원을 통합하고 외부 이해관계자와 소통하는 ‘조정자’가 되어야 한다. 그게 더 중요할 수도 있다. 그마저도 제대로 못하면, 배당받는 주주로 물러나는 수밖에 없다. 진부한 말이지만, 버려야 산다”고 말한다. https://goo.gl/HKUdGZ 

- [ 박 대통령 “비서진이 내 말 이해 못해서”…최순실은 번역기? ] 박근혜 대통령이 최순실씨(61·구속 기소)를 “평범한 가정주부로 생각했다”고 주장했다. 박 대통령은 지난 2월3일 헌법재판소에 이 같은 내용의 ‘탄핵소추사유에 대한 피청구인 입장(준비서면)’을 제출하고 국회의 탄핵사유와 최씨의 국정개입을 전면 부인했다. 박 대통령은 연설문을 비롯한 청와대 문서에 최씨가 개입한 이유에 대해서 “(청와대) 비서진들이 본인의 언어습관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해서”라며 “비서진들이 업무에 능숙해지면서 최씨의 의견을 들어보라고 하는 경우도 점차 줄었고, 시간이 흐르면서 피청구인(박 대통령)은 그런 과정에 별다른 신경을 쓰지 않았다”고 했다. https://goo.gl/E9gY0V 

- [ 엄마는 이제 쉬라며 출근한 19세 아들, 주검으로 퇴근… ] “우리 아들, 미안해. 끝까지 엄마를 지켜주고…힘을 주려 한 거 고마워….” 2월6일 오전 전남 여수시 소라면 여수시립묘지. 정모씨(49) 부부는 이틀 전 장례를 치른 고교 3학년 아들(19)의 수목장 묘지 앞에서 눈물을 쏟았다. 정씨 부부는 지난달 25일 오후 “아들이 회사 창고에서 목을 매 숨졌다”는 회사 측의 연락을 받고 여수시내 한 병원 영안실로 달려갔다. 싸늘한 아들을 보듬고 통곡하다 정신을 잃었다. 출근하면서 어머니에게 “오늘 저녁 친구들한테 ‘취업 턱’을 내야 한다”며 자신의 통장에서 10만원을 찾아놓으라던 아들이었다. “그날 아침, 아들이 ‘엄마, 이제 식당일 그만하라’고 했어요. ‘(아들이) 한 달에 170만원 버니까, 엄마는 쉬어야 한다’며 약속해달라고 하대요. 그래서 ‘그럴게’ 하고 회사에 보냈는데….” 경찰은 유서는 없었지만 정군의 죽음을 ‘자살’이라고 결론지었다. https://goo.gl/ZH9GTL 

- [ 광화문 현판, 흰바탕에 검은 글씨가 아니다? ] 금이 간 지금의 광화문(光化門) 현판을 대체할 새 현판의 모습이 드러났다. 경향신문이 경복궁 정문인 광화문에 새로 걸 현판 모습을 2월6일 단독으로 입수했다. 문화재청이 경복궁 내에 보관 중인 새 현판은 최종 마무리 작업을 앞두고 있다. 새 현판은 고증에 따라 기존(가로 3905㎜, 세로 1350㎜)보다 커진 가로 4276㎜, 세로 1138㎜다. 광화문 새 현판은 진작 내걸릴 수도 있었으나 바탕과 글자의 색깔 고증 문제로 미뤄지고 있다. 당초엔 지금처럼 흰 바탕에 검정 글씨로 할 예정이었다. 현재 현판은 국립중앙박물관, 일본 도쿄대에 각각 소장된 1916년경, 1902년경의 현판 모습을 근거로 한 것이다. 그런데 1893년 9월 이전에 촬영된 것으로 보이는 미국 스미소니언박물관 소장 광화문 사진 등이 나온 것이다. 이들 자료는 바탕보다 글자가 더 밝게 보이는 등 현판 색상이 지금과는 다르다. https://goo.gl/5C3nJ2 

- [ “2020년엔 성인 남성 10명 중 4명 비만” ] 남성 비만율이 매년 치솟고 있는 지금의 추세가 계속되면 2020년에는 성인 남성 10명 가운데 4명이 비만이 될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 2월6일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의 ‘2017 건강증진리서치 브리프’는 제4차 국민건강증진종합계획에 제시된 2020년의 목표치와 주요 지표들의 추이를 분석했다. 정부는 2020년 성인 남성 비만 유병률을 37% 이하로 유지하겠다는 목표를 세웠지만, 현실에선 2008년 35.6%에서 2014년 이미 37.7%로 증가했고 2020년에는 목표를 한참 웃도는 39.7%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자살 사망률은 2020년 인구 10만명당 20명으로 낮추겠다는 목표를 정했지만 오히려 2008년 26명에서 2014년 27.3명으로 증가했고 2020년에는 27.8명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https://goo.gl/tptm2o 

- [ 작년 중국서 출산 둘째 아이 4명 중 1명은 공자 고향서 출생 ] 지난해 중국에서 태어난 둘째 아이 4명 중 1명은 산둥(山東)성 출신이었다. 유독 산둥성에서 둘째 아이가 많이 태어난 이유는 무엇일까. 산둥성 옌타이(烟台)시 정부가 운영하는 온라인 매체 자오둥넷은 강한 남아선호사상과 중등 이상의 생활수준, 산둥성 사람들의 특성과 연관돼 있다고 분석했다. 이 매체는 “산둥성에서는 아들이 없는 집을 무시하는 경향이 많이 남아 있고 유교사상의 영향으로 자식이 많아야 다복하다는 인식이 뿌리 깊다”고 분석했다. 산둥성은 공자와 맹자의 고향이다. https://goo.gl/gS5EqM 

- [ 현대차 최연소 이사는 37세 ] 현대·기아자동차 ADAS(최첨단 운전 보조 시스템) 개발실장을 맡고 있는 장웅준 책임연구원이 최연소 임원으로 승진하는 등 현대차그룹 정기 임원승진 인사가 2월6일 단행됐다. 현대차그룹은 현대·기아차 176명, 계열사 172명 등 총 348명 규모의 2017년도 정기 임원승진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2015년 12월 말 인사 규모 368명보다 20명(5.4%) 감소한 수치다. 이번 인사에서 장웅준 이사대우는 만 37세로 그룹 내 최연소 임원 타이틀을 얻게 됐다. https://goo.gl/f82DmG 

Posted by jinokorea

경향신문을 보고 알게 된 것_2017년 2월 6일

- [ 최순실에 ‘염병하네’ 외친 청소노동자 촛불 무대에서… ] “최순실씨가 억울하다고 외치는 모습을 보고 나도 모르게 소리가 튀어나왔습니다. 염병하네.” 박영수 특별검사팀 사무실의 청소노동자 임모씨(65)가 지난 2월4일 14차 촛불집회 무대에 올라 이같이 말했다. 임씨는 지난달 25일 특검에 강제소환된 최씨가 호송차에서 내려 “자유민주주의 특검이 아니다” “박 대통령과 공동 죄임을 밝히라고 자백을 강요하고 있다” 등을 외치자 “염병하네”라고 여러 차례 소리쳐 화제를 모았다. 임씨는 “평소 화가 나면 습관처럼 하던 말”이라며 “여러분들 속을 후련하게 해줬다니 기쁘기도 하다”고 말했다. 그는 특검에 “대한민국에 정의가 살아나도록 공명정대하게 수사해주셨으면 한다”고 말한 뒤 “염병하네”를 3차례 외치고 발언을 마쳤다. https://goo.gl/nMr4cO 

- [ 최순실 “홍라희가 이재용 탐탁치않다 삼성 실권 쥐려 했다”? ] 최순실씨(61·구속 기소)가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1년 전인 2014년 측근인 박원오 전 대한승마협회 전무(67)에게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49)의 삼성그룹 경영권 승계 필요성을 언급한 것으로 확인됐다. 박 전 전무는 지난해 말 검찰 특별수사본부 조사에서 “최씨가 ‘이 부회장이 꼭 삼성그룹의 후계자가 돼야 한다. 그래야 국가 경제가 발전한다’고 말했다”고 진술했다. 그는 “최씨가 ‘홍라희씨(이 부회장 어머니)가 이 부회장을 탐탁지 않아 한다. 홍씨는 딸 이부진씨(이 부회장 동생)하고만 친하고, 자기 동생(홍석현 중앙일보·JTBC 회장)과 함께 자기가 실권을 잡으려 한다’고 말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https://goo.gl/sC9xTN 

- [ 승마협회 전 임원 “정유라, 보통 아이 아니다…엄마 최씨보다 한 수 위” ]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최순실씨(61·구속 기소) 측근이던 박원오 전 대한승마협회 전무(67)로부터 “최씨의 딸 정유라씨는 보통 아이가 아니니 수사 때 주의해야 한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검에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한 박 전 전무는 자신이 독일에 함께 체류하면서 지켜본 정씨에 대한 평가를 내놨다. 그는 “정씨가 엄마보다 한 수 위”라고 진술했다. 이어 “정씨가 독일에 머물 때 어머니인 최씨와 자주 싸웠다”면서 “장시호씨와도 싸웠다”고 평상시 모습을 설명했다. https://goo.gl/3AIkaE 

- [ 소득 상위 10%가 국민 전체 소득의 절반 가져간다 ] 소득 상위 1% 계층이 전체 소득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가파르게 높아져 14%를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상위 10% 계층은 전체 소득의 절반에 육박했다. 2월5일 한국노동연구원 학술지 ‘노동리뷰’에 실린 ‘2015년까지의 최상위 소득 비중’ 보고서에서 연구진이 국세통계연보 자료를 활용해 20세 이상 인구 3867만명의 노동소득과 사업소득, 금융소득 등을 계산한 결과, 2015년 기준으로 소득 상위 1% 집단(연소득 1억2670만원 이상)이 국민 전체 소득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4.2%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상위 10%(연소득 5000만원 이상)가 차지하는 소득비중도 48.5%까지 치솟았다.계 주요국의 2010년대 상위 1% 소득비중은 미국 21.2%, 영국 12.8%, 일본 10.5%, 프랑스 8.6%, 스웨덴 8.8% 등으로 한국은 영미권보다는 낮고 유럽보다는 높은 수준을 보였다. 반면 상위 10%의 소득비중은 미국이 50%, 일본 42%, 영국 39.1%, 프랑스 30.5%로 나타나 한국이 미국 다음으로 가장 높았다. https://goo.gl/bsM9ds 

- [ 영어 가르쳐준 호주 친구에 은혜 갚은 알리바바 회장 마윈 ] “중국에서는 물을 마시면서 그 근원을 생각하라고 합니다. 뿌리를 잊지 말라는 것이죠. 32년 전 호주에서의 29일이 지금의 저를 있게 했습니다.” 중국 알리바바 그룹의 마윈(馬雲) 회장(53)은 호주 친구와의 우정을 기념해 호주 대학에 2000만달러(약 230억원)의 장학기금을 조성하면서 이렇게 말했다. 2월5일 중국 봉황망 보도에 따르면 호주 뉴캐슬대학은 지난 3일 마 회장이 마윈공익기금회를 통해 조성·기부한 230억원으로 ‘마·몰리 장학 프로그램’을 설립했다. 마 회장이 기금을 조성한 배경은 1980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16세였던 마 회장은 고향인 항저우(杭州)의 한 공원에서 중·호 우호협회 방문단 일원으로 온 데이비드 몰리를 만났다. 영어를 배우고 싶다며 다가가 데이비드와 친구가 됐고, 호주에 돌아간 후에도 편지를 주고받았다. 마윈은 데이비드의 아버지 켄 몰리를 ‘아버지’라고 부르며 따랐고 켄은 마윈의 영어 편지를 교정해줬다. https://goo.gl/OEWGu2 

Posted by jinokorea

경향신문을 보고 알게 된 것_2017년 2월 1일

- [ 반기문, 이 칼럼 보고 대선 불출마 결심? ] 경향신문 유신모 외교전문기자는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세계 최고의 외교관’이라는 명예를 권력보다 더 소중하게 생각할 것이므로 출마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그의 예측과 달리 반 전 총장은 임기가 끝나자마자 정치판에 뛰어들었다. 유신모 기자는 2월1일자 경향신문 칼럼 ‘[유신모의 외교 포커스] 정치는 반기문의 소명 아니다’에서 “반 전 총장은 한국 정치보다 국제적 현안 해결을 위한 노력에 최적화된 인물이다. 자신이 해야 하고, 또 잘할 수 있는 일을 제쳐두고 명분도 없는 낯선 싸움터에 뛰어들어 최소 50% 이상의 국민으로부터 비난과 조롱을 받게 되는 것이 하늘이 그에게 내린 소명일 리 없다. 반 전 총장은 진보·보수로부터 모두 인정받는 인물이 되는 것으로 한국 정치에 충분히 기여할 수 있었다.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반 전 총장이 몸에 맞지 않는 정치의 옷을 벗어던지고 본연의 모습으로 돌아간다면 여전히 그를 존경할 용의가 있다”고 칼럼을 맺었다. 그리고 바로 그 날 반 전 총장은 대선 불출마를 선언 했다. https://goo.gl/6qnwCz 

- [ 귀국 땐 성숙한 민주주의라더니…반기문 “촛불, 변질” ]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73)은 1월31일 “(촛불을 든) 광장 민심이 초기 순수한 뜻보다 약간 변질된 면도 없지 않아 있다”고 밝혔다. 지난 1월12일 귀국 후 기자들과 만나 “(사무총장 때) 자랑스럽게 얘기했다” “성숙한 민주주의의 표현”이라고 해놓고 말을 바꾼 것이다. 반 전 총장은 이날 서울 마포 캠프 사무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여러 가지 플래카드나 구호가 제 생각에 (처음과) 다르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집회에) 가보지 않았지만 TV 화면에 보면 (집회 성격이나 모습이) 달라지고 있다는 느낌”이라고 덧붙였다. ‘진보적인 보수주의자’라는 모호한 발언과 행보로 비판받은 그가 보수 본색을 드러냈다는 해석도 나왔다. 그리고 다음날인 2월1일 반 전 총장은 대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https://goo.gl/jA6BER 

- [ ‘일베’였던 대학생 이재명을 투사로 만든 건? ]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경선 국면에서 이재명 성남시장(53)과 안희정 충남지사(52)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문재인 대세론’을 맹추격하는 사실상 2위 싸움이다. 결선투표제 도입으로 당내에선 “1위보다 2위 싸움이 더 치열하다”는 얘기까지 나온다. 경선 선거인단 모집을 앞두고 이 시장은 ‘선명성 강조’, 안 지사는 ‘접촉면 강화’로 차별화에 나섰다. 양측은 특히 문 전 대표의 약한 고리인 호남에 경쟁적으로 공을 들였다. 이 시장은 이날 광주 5·18국립묘지를 참배하며 “5·18은 ‘일베(일간베스트)’였던 대학생 이재명을 투사로 만들어준 사회적 어머니다. 광주에서 도움을 받고 싶다”고 구애에 나섰다. https://goo.gl/26U6Pu 

- [ 문재인 “내가 대세다” ]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64)가 ‘대세론 굳히기’를 하며 ‘통합의 적임자’ 부각에 나섰다. 문 전 대표는 1월31일 서울 여의도 인근 카페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문재인이 대세’라는 말을 많이 하는데 실제로 (민심을) 확인해 보니 제가 대세가 맞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대세론은) 정권교체의 대세 속에서 저를 정권교체의 적임자로 국민들이 인정해준 것”이라고 부연했다. 문 전 대표는 지역·이념·세대를 아우르는 통합을 강조했다. 문 전 대표는 “사상 최초로 광주에서도, 부산에서도 지지받고 영호남과 충청 모두에서 지지받는 국민통합 대통령의 시대를 열고 싶다”며 “이념적인 면에서도 통합적 대통령이 되고 싶으며, 세대통합도 이뤄내는 대통령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https://goo.gl/dXqhwp 

- [ 인생은 회사도 돈도 아닙니다 ‘퇴사하겠습니다’ ] 일본 아사히신문 기자였던 이나가키 에미코(50·稻垣えみ子)는 지난해 1월, 한번 들어가면 좀처럼 나오지 않는다는 아사히신문사를 그만뒀다. 혼자 사는, 게다가 무직인 여성에 대한 시선이 한국과 별반 다르지 않은 일본에서 50대 독신 여성이 29년이나 다닌 회사를 왜 그만뒀을까. 날마다 퇴사를 고민하는 직장인들에게 회사란 무엇인지 자문하며 삶을 되돌아보자고 얘기하는 이나가키의 책 <퇴사하겠습니다>(엘리)가 최근 국내에 번역 출간됐다. 그는 경향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후회…하냐고요? 오히려 후회하고 있을 게 틀림없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인생=회사’도, ‘인생=돈’도 아니라고 말하고 싶네요. 당장은 음악이랑 댄스, 목공을 배울 생각이에요. 그걸 잘할 수 있다면 어디서든 혼자서 즐겁게 살아갈 수 있지 않을까 싶어서요”라고 답했다. https://goo.gl/3ncx5C 

- [ 강용석·정미홍, 박정희 일본 충성 혈서 조작설 제기했다가… ] 대법원이 박정희 전 대통령이 일본에 충성을 맹세하며 혈서를 썼다는 민족문제연구소의 연구 결과가 날조라고 주장한 강용석 변호사 등에게 손해배상을 하라는 최종 판결을 했다. 민족문제연구소는 2009년 편찬한 <친일인명사전>에 박 전 대통령이 만주군관학교에 지원하면서 “일본인으로서 수치스럽지 않을 만큼의 정신과 기백으로써 일사봉공의 굳건한 결심입니다”라는 혈서를 쓴 것이 만주신문 1939년 3월31일자 기사로 확인됐다고 적었다. 이에 강 변호사는 2012년 “(민족문제연구소가) 혈서를 썼네 하는 온갖 희한한 날조스토리가 등장한다”고 말했다. 또 정미홍 전 아나운서는 2013년 ‘들통난 민족문제연구소의 혈서 기사 조작’이라는 내용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렸다. https://goo.gl/gjJrFk 

- [ “결혼도 아이도 필요없다” 확산 ] 결혼하더라도 아이를 가질 필요가 없다는 데에 찬성하는 의견이 지난 10년간 남녀 모두에게서 2배로 높아졌다. 가정 내 남녀의 역할에 대한 평등 인식은 크게 높아졌지만, 실제 현실에선 거의 달라지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2006년 조사에서 ‘결혼하더라도 아이를 가질 필요가 없다’는 질문에 ‘찬성(전적으로 찬성+상당히 찬성+약간 찬성)’이라고 답변한 여성은 12.4%에 불과했다. 남성은 이보다도 훨씬 적은 8.1%였다. 그러나 10년 뒤 조사에서 같은 질문에 찬성이라고 답변한 여성은 24.4%, 남성은 17.2%였다. ‘출산’을 부정적으로 인식하고 있는 사람이 남녀 상관없이 2배가량 증가한 것이다. 결혼 역시 마찬가지다. ‘결혼한 여자가 결혼하지 않은 여자보다 행복하다’는 질문에 찬성이라고 답변한 여성은 2006년에는 55.2%였지만 2016년에는 46.4%로 절반 아래로 떨어졌다. 남성 역시 59.4%에서 46.4%로 수직 하락했다. ‘결혼한 남자가 결혼하지 않은 남자보다 행복하다’는 질문에도 2006년에는 여성 62.3%, 남성 64.6%가 ‘찬성’이라고 답변했지만, 2016년에는 각각 52.3%, 49.8%로 내려갔다. https://goo.gl/UN3GbB 

- [ 채용 면접 때 진보냐 보수냐 물으면 ‘차별’ ] 채용 면접 때 진보인지 보수인지를 묻는 것은 내심의 정치적 성향을 겉으로 드러내도록 요구해 개인의 양심과 사상의 자유를 위축시키는 차별행위라는 국가인권위원회의 판단이 나왔다. 인권위는 공공기관 면접에서 정치적 성향을 물어보는 것은 부당하다는 김모씨의 진정을 받아들여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장에게 재발대책 수립을 권고했다고 1월31일 밝혔다. 김씨는 지난해 7월 이 기관의 채용 3차 면접시험에서 “진보인지 보수인지 답변해달라”는 질문을 받았다. 김씨가 “굳이 성향을 따지자면 진보라고 생각한다”고 답하자 면접위원은 “왜 진보라고 생각하는지 답해달라”고 요구했다. 김씨는 1차 필기시험과 2차 서류 전형에 합격했으나 면접시험에서 탈락하면서 최종 불합격했다. 김씨는 “직업 자격의 검증과 무관한 차별적인 행위”라며 지난해 8월 인권위에 진정을 제기했다. https://goo.gl/dANCpC 

Posted by jinokorea

경향신문을 보고 알게 된 것_2017년 1월 27일

- [ 청소 노동자의 분노 응축된 ‘염병 삼창’ ] 욕은 갈등의 언어이자 반란의 언어다. 법정 스님은 ‘세 치의 혓바닥’이란 글에서 “입은 몸을 치는 도끼요, 몸을 찌르는 칼이니 잘 다스려야 한다”고 했다. 남에게 깊은 상처를 입힐 욕을 삼가야 한다는 뜻이다. 하지만 욕은 순기능도 갖고 있다. 김열규 전 서강대 교수는 <욕, 그 카타르시스의 미학>에서 “욕은 약한 자의 칼”이라고 했다. 숨김없는 감정의 표현인 욕은 힘없고, 억압당하는 사람들이 내뱉는 ‘분노의 폭발’이라는 것이다. 빅구재 경향신문 논설위원은 “비선 실세 최순실씨가 그제 특검에 출석하면서 ‘민주주의 특검이 아니다’ ‘억울하다’ ‘자백을 강요당하고 있다’고 고함을 지르며 난동에 가까운 활극을 펼쳤다. 이를 지켜본 60대 청소노동자 임모씨는 ‘염병하네, 염병하네, 염병하네’라고 일갈했다. 시민들은 ‘최고의 사이다 발언’ ‘국민 대변인’ ‘아줌마는 아줌마가 다스린다’며 호응했다. 임씨는 언론인터뷰에서 ‘최순실 하나 때문에 나라가 난리인데 어이가 없어 그 말(염병하네)이 나왔다’고 했다. 임씨의 ‘염병 삼창’은 욕이 아닌 민심이 응축된 ‘분노의 폭발’이었다”라고 말한다. https://goo.gl/7JnMkd 

- [ 박지원 “'염병하네' 청소 아주머니, 박 대통령에게 '지랄하네'라고 했을 것” ] 야당들은 1월26일 박근혜 대통령이 전날 극우 성향 논객이 운영하는 인터넷 방송 ‘정규재TV’와 인터뷰하며 제기된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음모론까지 제기한 데 대해 비난과 독설을 일제히 쏟아냈다.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본인은 아무런 죄가 없고 누군가에 의해서 기획됐다는 식으로 얘기했는데, 정말 기가 막히고 코가 막히다. 적반하장도 유분수”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작성한 금태섭 의원은 CBS 라디오에 출연해 “이런 분이 대통령을 했다는 것이 우리 시대의 부끄러움이자 수치”라고 했다. 국민의당 박지원 대표는 페이스북에 “(박 대통령) 인터뷰 장소 근처에 청소 아주머니에 계셨다면 이렇게 말씀하셨을 것 같습니다. ‘지랄하네’”라고 썼다. https://goo.gl/XN7pLL 

- [ 대권 꿈 접은 박원순 “정치 발 몰랐던 것 같다” ] 더불어민주당 소속 박원순 서울시장(61)이 당 경선후보 등록 첫날인 1월26일 19대 대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시민운동가 출신 서울시장으로 ‘유능한 혁신가’를 자임하며 대권 도전에 나섰지만 낮은 지지율과 ‘여의도 정치’ 문턱을 넘지 못하고 중도하차한 것이다. 박 시장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그동안 대한민국을 새롭게 바꾸겠다는 열망으로 열심히 노력했지만 국민의 마음을 얻지 못했다”며 “이번 대선에 출마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사실 서울시장 두 번을 어렵지 않게 (당선)됐던 것 때문에 정치라는 것을 잘 몰랐던 것 같다. 새로 성찰하고 새롭게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https://goo.gl/Qi2ZVH 

- [ 안철수 “문재인 집권하면 국민 절반 적으로 돌릴 것” ]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55)가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에게 연일 각을 세우고 있다. 차기 대선에서 ‘문재인 대 안철수’ 구도를 부각하려는 것이다. 안 전 대표는 1월26일 YTN 인터뷰에서 “이번 대선은 저와 문 전 대표의 양강구도가 될 텐데 저는 자신 있다”고 밝혔다. 안 전 대표는 ‘친문 패권’을 거론하며 “그 계파가 집권하면 국민의 반을 적으로 돌리고, 블랙리스트로 만들고, 자신과 친한 사람의 작은 인력 풀로 국가를 운영하게 된다”면서 “박근혜 정부의 ‘친박’도 마찬가지였다”고 했다. https://goo.gl/HH0xco 

[ 야근의 역설…생산성 반비례 ] '프로야근러'라는 말이 있다. 야근은 일상, ‘칼퇴’는 이벤트. 밥 먹듯 야근을 일삼는 직장인을 일컫는 말이다. 고용노동부 조사 결과 한국 직장인들은 퇴근 시간 30분 이후, 2시간 이내에 퇴근하면 야근으로 인식하지 않는다는 비율이 절반을 넘었다. 비슷한 말로 휴식을 포기할 정도로 바쁘고 고달픈 삶을 사는 직장인을 뜻하는 ‘쉼포족’, 휴가도 마음 놓고 떠나기 힘든 직장인의 비애를 뜻하는 ‘출근휴가’ 등이 있다. 야근의 역설은 경영자들이 주목해야할 용어다. 야근을 할수록 생산성이 줄어드는 현상을 뜻한다. 지난해 3월 매킨지 조사 결과, 습관성 야근을 하는 근로자의 생산성은 45%로, 다른 근로자들의 생산성 58%보다 낮았다. 한국이 세계 최장 수준의 노동시간을 자랑하면서도 노동생산성에서는 바닥을 치는 이유다. https://goo.gl/MwdoZ9 

 

 

- [ 부자가 되기도 전에 빠르게 늙어가는 중국 ] 중국의 노인 수가 빠르게 증가해 2030년에는 4명 중 1명이 노인이 되고 노인이 아이보다 더 많아질 거라는 예측이 나왔다. 2010년 인구총조사 당시 중국의 60세 이상 노인은 전체의 13.31%였지만 2015년 16.1%로 늘었고 2030년에는 전체 인구의 25%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반면, 2010년 인구총조사에서 16.61%였던 만 0~14세 유소년 비중은 2030년 17%로 거의 제자리걸음을 할 것으로 조사됐다. 2030년을 기점으로 총인구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빠른 노령화에 대해 중국 내부에서는 “세계 최초로 ‘부자가 되기 전에 늙는(未富先老)’ 개발도상국”이라는 자조 섞인 표현도 나온다.  https://goo.gl/9qSJxh 

- [ 볼트, 이게 웬 날벼락…멀쩡한 금메달 날아갔다 ] 올해 8월 런던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을 끝으로 현역 은퇴하는 세계 최고 스프린터 우사인 볼트(31·자메이카)가 보유한 대기록인 ‘트리플-트리플(올림픽 3회 연속 3관왕)’이 취소됐다. 함께 계주에서 뛴 동료가 불법 약물을 복용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볼트의 금메달도 날아갔기 때문이다. 볼트는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100m, 200m, 400m 계주를 석권한 것을 시작으로 2012년 런던대회와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대회에서도 3관왕에 오르며 전인미답의 ‘올림픽 육상 3회 연속 3관왕’을 달성했다. 그러나 이번 올림픽 메달 박탈로 올림픽 육상 역사에 최고 순간으로 남아야 하는 장면이 지워졌다. 볼트는 또 역대 올림픽 육상 종목 최다 금메달 타이기록(9개)도 내려놔야 한다. 통산 금메달 수가 하나 줄어들어 통산 금메달 순위에서도 파보 누르미(핀란드), 칼 루이스(미국)와 어깨를 나란히 하다 공동 3위로 내려갔다. ‘올림픽 결선 무패 신화’도 깨졌다. 볼트는 2004년 아테네올림픽 200m 예선에서 탈락한 이후 9차례 레이스에서 모두 결선에 올라 우승했었다. https://goo.gl/sXDthZ   

Posted by jinokore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