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을 보고 알게 된 것_2018년 3월 22일
- [ 정두언 “MB 부인 김윤옥, 개념 없이…” ] 정두언 전 의원(61)은 3월21일 이명박 전 대통령(MB) 부인 김윤옥 여사가 17대 대선 직전 재미사업가에게 명품가방을 받은 사건이 ‘경천동지할 세 가지 일’ 중 하나라는 사실을 시인했다. 그는 “명품백에 3만불을 넣어서 줬는데 그냥 차에 처박아놓고 있다가 두 달 만에 돌려줬다고 제가 확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정 전 의원은 “이 전 대통령은 몰랐을 것”이라고 했고, MB정부 ‘개국공신’인 자신도 “책임이 있다”고 사과했다. 정 전 의원은 ‘사건 무마용’으로 4000만원을 주고 ‘차후 일감을 우선 배정한다’는 내용의 각서를 써줬다고 한다. 정 전 의원은 김 여사가 “개념이 없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도 “MB한테 숨겼을 수도 있다. MB가 알면 얼마나 야단맞았겠나”라며 MB의 연루 가능성을 낮게 봤다. 정 전 의원은 “MB 정부 탄생에 참여한 사람으로서 책임이 있다. 사과드리고 면목 없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며 고개를 숙였다. https://goo.gl/2oCVtf
- [ 홍준표 “연탄가스처럼 당 흔드는 그들"…누구? ]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64)가 연일 비판 세력에 “당을 흔든다”는 이유로 거친 말을 퍼붓고 있다. 3월21일엔 비판 세력에 대한 ‘험지 차출론’까지 꺼내들었다. 당에선 ‘홍준표식 공포정치’라는 말이 나온다. 홍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한줌도 안되는 그들이 당을 이 지경까지 만들고도 반성하지도 않고 틈만 있으면 연탄가스처럼 비집고 올라와 당을 흔드는 것은 이제 용납하지 않겠다”며 “다음 총선 때는 당원과 국민의 이름으로 그들도 당을 위해 헌신하도록 강북 험지로 차출하도록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자신의 불통 리더십을 비판하는 일부 중진의원들을 겨냥한 것이다.당은 부글부글 끓고 있다. 홍 대표는 그간 비판적인 인사들에게 ‘바퀴벌레’ ‘고름’ ‘암덩어리’ 등 막말을 퍼부었는데, 이날은 험지 차출까지 언급한 것이다. 의원 공천을 대표 1인이 좌지우지할 수 있다는 비민주적 발상을 보인 것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https://goo.gl/bLrVNR
- [ “자녀와 따로 살고 싶다” ] 60세 이상 경기도민 4명 가운데 3명은 향후 ‘자녀와 따로 살고 싶다’고 응답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도는 통계청 사회조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7년 기준 60세 이상 경기도민 가운데 ‘향후 자녀와 함께 살고 싶다’고 응답한 비중은 24.6%였고, 나머지 75.4%는 ‘자녀와 같이 살고 싶지 않다’고 답변했다고 21일 밝혔다. 자녀와 동거를 희망하는 비율은 2005년 51.8%를 기록한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부모들의 인식 변화와 함께 노부모 부양과 관련한 가치관도 많이 바뀐 것으로 조사됐다. 2016년 통계청 조사에서 15세 이상 경기도민의 31.0%가 ‘부모의 노후는 가족(자녀)의 전적 책임’이라고 답했다. 반면 ‘부모 부양은 가족(자녀) 및 정부·사회 공동책임’이라는 응답은 2006년 28.3%에서 2016년 48.2%로 증가했다. https://goo.gl/pjAUiY
- [ 술 금지국가의 식탁에 차려진 술을 부르는 맛 ] 세상은 넓고 별미는 많다. 서울만 해도 세계 각국의 음식을 맛볼 수 있는 식당들이 많다. 음식에는 한 나라의 자연과 역사, 종교, 전통 등이 녹아 있게 마련이다. 그래서 음식은 미각의 세계만이 아니라 문화의 영역이기도 하다. 경향신문은 한국 주재 외교관들로부터 그 나라의 전통 음식과 문화를 듣는 기사를 연재한다. 첫 번째는 아델 아다일레 요르단 대사(61)가 소개하는 요르단의 ‘맛’이다. 아다일레 대사가 소개한 요르단의 대표 음식은 메인 요리인 양고기찜 만사프, 애피타이저 무타발, 후무스 소스, 디저트 카타예프, 아랍 커피였다. 대사를 만난 식당은 요르단인이 운영하는 서울 이태원의 ‘아라베스크’다. 아다일레 대사는 “요르단 사람들은 손님을 예외 없이 환대합니다. 설사 가족을 죽인 살인자라도 깍듯이 대하지요. 결혼식이나 축제, 기쁜 날에 나누는 만사프는 갈등 해소와 평화 기원의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https://goo.gl/NrjK4o
- [ 결혼마저 포기당한 청춘 남녀 ] 지난 2017년 혼인 건수가 6년 연속 감소해 44년 만에 최저를 기록했다. 인구 1000명당 혼인율(조혼인율)도 5.2건으로 역대 가장 낮았다. 청년인구 감소와 실업, 가부장적 문화, 높은 집값의 영향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혼인은 출산의 선행지표라는 점에서 출산율 하락폭이 더 커질 가능성도 있다. 3월21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7 혼인·이혼 통계’를 보면 지난해 혼인 건수는 26만4500건으로 전년(28만1700건)보다 1만7200건(6.1%) 감소했다. 30~34세 연령대에서 혼인은 남자가 1만1300건(10.3%), 여자가 7900건(9.0%) 줄었다. 19세 미만을 제외하면 남녀 모두 이 연령대에서 가장 크게 감소했다. 이혼도 줄었다. 지난해 이혼 건수는 10만6000건으로 전년보다 1.2% 줄었다. 이혼이 감소하는 것은 혼인 건수가 감소하는 영향이 커 보인다. 황혼이혼이 많이 늘었다. 20년 이상 된 부부의 이혼은 3만3100건으로 2007년(2만5000건)보다 30% 이상 늘었다. 30년 이상 된 부부의 이혼은 1만1600건으로 10년 전(6100건)보다 90% 증가했다. https://goo.gl/yfkag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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