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을 보고 알게 된 것_2018년 1월 29일
- [ 문 대통령 딸, 알고보니 정의당 당원 ] 문재인 대통령의 딸 다혜씨(35)가 2017년 5월 대통령선거 이후 정의당에 입당한 사실이 1월28일 확인됐다. 1월2일 오후 서울 종로의 한 영화관에서 개최됐던 ‘정의당 이정미 대표와 함께하는 영화 <1987> 단체 관람’ 행사에 다혜씨가 참석하면서 알려졌다. 문 대통령은 딸의 정치적 선택을 아버지로서 존중한다는 입장이라고 청와대가 밝혔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이날 경향신문과의 통화에서 “문다혜씨가 정의당의 평당원으로 활동하고 있다는 것은 사실”이라면서 “딸은 딸의 삶이 있는 것이고, 딸의 정치적 선택에 대해 아버지는 존중한다는 것이 문재인 대통령의 생각”이라고 말했다. https://goo.gl/W4Fde8
- [ 가상통화거래소 해킹 5700억원 증발 ] 일본에서 발생한 역대 최대 규모의 가상통화 해킹 사고의 파문이 커지고 있다. 이번 사고로 급성장하고 있는 가상통화 시장의 관리 부실 문제가 떠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 사건은 가상통화 시장의 신뢰도에 큰 타격을 줄 것으로 보인다. 일본 주요 가상통화 거래소인 코인체크는 1월26일 자정쯤 외부인의 해킹으로 가상통화 중 하나인 넴(NEM) 580억엔(약 5660억원)어치가 사라졌다고 발표했다. 가상통화는 가격이 치솟으면서 해커들의 표적이 되고 있다. 1월28일 미국 사이버 보안업체 체이널리시스에 따르면 해킹, 사기, 협박 등으로 탈취당한 비트코인 규모는 2013년 300만달러(약 32억원)에서 2016년 9500만달러(1013억원)로 32배 늘었다. 지난해에도 9000만달러가량이 털렸다. 해커들이 가상통화를 새로운 표적으로 삼는 것은 상대적으로 현금화하기 쉬운 특성과 관리 허점 때문이다. https://goo.gl/3aojjM
- [ “아내 불륜남 데려와” 골프채 난동 40대, 결국… ] 아내와 바람을 피운 남성을 데려오라며 골프연습장에서 골프채를 휘둘러 2명을 다치게 하고 수백만원의 재산 피해를 낸 40대 남성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서울남부지법 형사9단독 류승우 판사는 특수상해·특수재물손괴 혐의로 기소된 ㄱ씨(47)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고 28일 밝혔다. ㄱ씨는 2017년 8월 아내의 외도 상대로 의심되는 ㄴ씨를 찾는다며 서울 강서구에 있는 한 골프연습장에 들어가 난동을 피웠다. ㄱ씨는 골프연습장에 있던 골프채를 집어 들고 마구잡이로 휘둘렀고 주인은 얼굴과 몸에 전치 2주의 상해를 입었다. 이어 골프연습장 내부의 책상, 모니터, 정수기, 유리창, 소파 등 집기에 골프채를 마구 휘둘러 닥치는 대로 부쉈고 애꿎은 골프연습장 손님에게도 화풀이가 이어졌다. ㄱ씨는 골프장에 있던 50대 여성이 자신을 비웃는 것 같다며 골프채를 휘둘렀고 턱을 맞은 여성은 턱뼈가 부러져 6주 동안 병원 치료를 받아야 했다. https://goo.gl/ogMJNs
- [ 지난해 정년퇴직, 평균 61.1세 ] 60세 이상 정년제가 전면 시행되면서 지난해 사업체 평균 정년연령이 61세를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1월28일 고용노동부의 ‘사업체 노동력 조사 부가조사’ 결과 60세 이상 정년제가 전 사업장에 전면 적용된 첫해인 지난해 노동자들의 평균 정년연령은 61.1세였다. 정부는 2013년 5월에 60세 이상 정년제를 의무화하는 방향으로 고령자 고용촉진법을 바꿨다. 2016년부터는 300인 이상 사업장과 공공기관에 이를 적용했고, 지난해부터는 규모와 업종에 상관 없이 모든 사업장에서 정년을 60세 이상으로 늘리도록 했다. 조사 결과 법 개정 뒤 평균 정년연령은 매년 꾸준히 높아졌다. 2013년 58.8세에서 2014년 59.4세, 2015년 59.8세, 2016년 60.3세로 2년에 1살 꼴로 올라갔다. 정년이 길어지면서 일정한 연령부터 임금을 깎는 ‘임금피크제’를 도입한 곳들도 크게 늘었다. 지난해 300인 이상 사업장에서는 절반이 넘는 53.0%가 임금피크제를 운용하고 있었다. https://goo.gl/2aVWTb
- [ 문 대통령 생일, 축하와 조롱 사이 ] 1월24일 문재인 대통령의 66번째 생일을 축하하는 사진과 영상이 서울 광화문 등지에 설치된 역내·옥외 광고 전광판에 붙었다. 아이돌 팬덤 문화에서 흔한 ‘생일 광고’가 처음으로 대통령을 대상으로 이뤄지자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가 ‘사생팬’(사생활을 쫓는 팬)이라며 경계하는 목소리를 냈지만, ‘신기하고 새롭다’는 반응도 나와 설왕설래했다. 전광판 생일 광고는 미국 뉴욕에서 또 다른 논란의 불씨로 튀었다. 1월22일(현지시간) 뉴욕 맨해튼 타임스스퀘어 거리의 한 전광판에도 문 대통령의 생일을 축하하는 광고가 상영됐다. 그런데 사흘 뒤 같은 장소에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영상이 걸렸다. 노 전 대통령의 얼굴을 코알라 사진과 합성하고, 조롱하는 문구를 단 비하 광고였다. 이 광고를 제작해 게재한 사람은 극우성향의 온라인 커뮤니티 ‘일간베스트저장소’(일베) 회원이었다. 그는 “문 대통령 생일축하를 보고 감명을 받아 사비로 광고를 했다”고 글을 남겼지만 조롱의 수위가 지나치다는 비판이 들끓었다. 타임스스퀘어의 전광판 관리업체에 대해서도 “내용도 확인하지 않고 광고를 올릴 수가 있느냐”는 비난이 일었다. 광고대행사인 ‘빅사인 메시지’는 노 전 대통령 비하 영상이 걸린 점에 대해 “한국의 많은 사람들을 불쾌하게 했다는 소식을 접했다. 사과의 말씀을 전한다”며 해당 전광판에 사과문을 게재했다. https://goo.gl/wPQjsz
- [ ‘화마’ 키운 ‘설마’ ] 경남 밀양 세종병원 화재 참사 역시 ‘설마’ 하는 안전불감증이 피해를 키웠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1월27일 “화재의 발화 지점인 병원 1층 응급실 천장 구조와 지난해 큰불이 난 충북 제천의 복합건물 지하주차장 천장 구조가 유사하다”고 밝혔다. 또 병원 외벽은 제천 화재 당시 불길을 키운 것과 같은 ‘드라이비트’ 소재로 돼 있었다. 세종병원에서 이뤄진 무분별한 불법 증축도 피해를 키웠고 초기 진화에 도움이 되는 옥내 소화전이 없었다. 이번 참사 피해자는 “마치 미로처럼 병원 내부 구조가 복잡해 불이 나면 대피가 어려울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https://goo.gl/VGrbvD
- [ 환자 병상에 묶어 구조 지체... ] 경남 밀양시 세종병원 화재 참사에서도 4년 전 장성 요양병원 참사 때처럼 중환자실 일부 환자들이 병상에 묶여있어 구조에 차질을 빚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소방당국 브리핑 내용 등을 종합하면 세종병원에 불이 났을 당시 중환자실에 있던 환자들 상당수는 끈으로 한쪽 손목이 병상에 묶여 있던 상태였다. 환자가 무의식중에 수액·콧줄을 뽑거나 생명유지장치를 제거할 위험, 낙상이나 자해 위험 등에 대비해 의료인 판단 하에 환자의 신체 일부를 결박해두는 것인데 이번 경우에선 오히려 환자들의 생명을 위협했던 것이다. https://goo.gl/FK2gu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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