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4·13 총선은 대권주자들의 ‘운동회’였나 ] 4·13 총선이 끝났다. 여당 압승이 예측되었지만, 결과는 정반대였다. 정의당을 제외하고 노동이나 환경 문제를 의제로 설정하는 ‘진보정당’은 원내 진입에 실패했다. 왜 ‘진보정당’은 유권자를 매혹하지 못하는 것일까. 문화평론가인 이택광 경희대 교수는 “나는 ‘진보정당’의 부재는 역설적으로 지금 현재 한국에서 ‘의회정치’라고 부르는 민주주의의 실상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본다. 이번 투표는 많은 전문가들이 지적하듯이, 말만 총선이지 실질적으로 차기 대권주자들의 ‘체력장’에 가까웠다. 유권자들은 권력교체를 열망하는 마음으로 사분오열되었을망정 야권에 표를 몰아주었다. 박근혜 정부와 집권여당에 대한 반감이 선거제도를 통해 표출되었다는 진단은 그래서 크게 틀린 말이 아니다. 총선 이후 추락하고 있는 대통령 지지율이 이 사실을 증명하는 것처럼 보인다. 언론은 여야의 대립구도에 주목해서 여소야대 정국의 탄생을 집중 보도했지만, 이번 총선 결과가 보여주는 것은 누가 여당이고 누가 야당인지 알 수 없는 혼돈이다. 국민의당이야말로 바로 이 혼돈 상황의 의미를 말해주는 증거처럼 보인다. 여하튼 유권자가 바란 것은 정권교체였고, 거기에 합당한 ‘인물’에게 표를 던져 의사를 표시한 것이었다. 따라서 이번 총선에서 중요했던 것은 정당이었다기보다 정권교체를 가능하게 만들 정치인을 선택하는 일이었다. 보수의 재편이 가져온 새로운 국면이 그냥 ‘대통령 뽑기 게임’으로 끝나지 않기를 희망한다. 지리멸렬함에 빠져 있는 이 사회에 새로운 생각을 부여할 수 있는 정치인들이 출현할 수 있을지 관심 깊게 살펴보자”고 말한다.  http://me2.do/FA7eF58u 

- [ 김종인 “다시는 문재인 안 본다” 왜? ]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대표(76)는 4월24일 “문재인 전 대표가 나에게 ‘차기 당 대표 나가지 말라’라고 한 적 없다”며 “당내 수권비전위원회 설치 문제도 거론된 적조차 없다”고 말했다. 김종인 대표는 이날 경향신문과 전화통화에서 “당 대표 취임 후 만나지 못해서 총선도 끝났고 하니 내가 먼저 지난 22일 저녁 식사 자리를 요청한 건데 하지도 않은 말이 알려져서 대단히 불쾌하다”며 “(문재인 전 대표와) 다시는 만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종인 대표는 통화에서 문 전재인 대표 대선 출마 문제와 관련해 “내가 그 자리에서 ‘문재인 전 대표가 대선 출마하려면 준비 잘 해야 한다. 부족한 부분이 뭔지 잘 알고 있지 않냐’라고 충고했다”고도 했다. ‘부족한 부분’에 대해선 “주변에 있는 사람들을 잘 정리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전 대표도 현재 (여러) 대선 후보 중 하나일 뿐 아직 대권후보라고 생각 안한다”라고 못박았다. 경향신문 정치부 구혜영 기자는 “김종인 대표는 격앙된 목소리로 통화를 이어가며 ‘아직 문재인 전 대표에게 직접 항의하진 않았지만 상당히 기분이 좋지 않다’면서 ‘앞으로 만나지 않겠다’고 재차 선을 그었다”고 전했다. http://me2.do/F6wrRzCr 

- [ 청와대 행정관 “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는 종북” ] 대한민국어버이연합에 ‘관제데모’ 지시 의혹을 받고 있는 청와대 국민소통비서관실 허현준 선임행정관(47)이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인권운동을 해온 시민단체인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를 ‘종북세력’으로 표현한 것으로 알려졌다. 어버이연합 추선희 사무총장(57)은 24일 경향신문 기자와 만나 “(허 행정관이) 어버이연합은 보수단체고, 종북세력 척결에 항상 앞장섰으니깐, ‘일본대사관에 가시는 것보다는 아예 종북들, 정대협에 종북들 섞여 있지 않습니까, 거기 가서 (집회)하시는 게 낫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추 사무총장은 “정대협 대표 남편이 국가보안법 위반이라고, 위반된 사람들이 거기 연루됐다고 (언론에) 나왔다”면서 “차라리 언론에 나오는 그 사람들 치러가는 게 낫지 않으냐고 (허 행정관이) 조언을 해준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아는 사람끼리 통화 한번 못하냐”며 “시민단체 출신이라서 그 사람이 (그런) 이야기를 했고, 그래서 (일본대사관에 가서) 아베를 치고 싶다고 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추 사무총장은 전날 SBS와의 인터뷰에서 “(허 행정관이) 어버이연합은 종북 척결하시는 건데, 정대협 앞에 가서 (집회)하는 게 낫지, 왜 소녀상 앞에서 하느냐(고 말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또 허 행정관에 대해 “평소 알고 지내던 행정관”이라며 “그 다음부터 (관계가) 소원해졌다”고 밝혔다. http://me2.do/xinaociG 

- [ ‘종북 몰이’ 청와대 행정관은 누구? ] 한·일 위안부 합의 직후인 올해 1월 대한민국어버이연합에 ‘관제 데모’를 지시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허현준 청와대 선임행정관(47·2급)은 북한을 인생의 화두로 두고 사상적으로 맨 왼쪽과 오른쪽을 넘나들었다. 1990년대 중반 한국대학생총학생회연합 간부로 활동하며 “ ‘미제(미 제국주의)’의 산물인 커피와 콜라를 마시지 않았었다”고 고백했던 그는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 청와대 국민소통비서관실에 들어가 국정을 이끄는 주축으로 변신했다. 허 행정관은 2012년 4·11 총선을 앞두고 통합진보당 공천을 놓고 NL(민족해방)과 PD(민중민주) 계열 간 내홍이 격화되자 “민족민주혁명당(민혁당) 산하 지하혁명조직 일부가 2000년 이후 (통합진보당 전신인) 민주노동당을 장악한 사실이 있다”고 주장했다. 전북대 88학번으로 이 대학 총학생회장까지 지낸 그는 민혁당 전북위원회 산하 반미구국학생동맹에서 활동했다. 시국사건에 연루돼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두 차례 구속된 전력이 있는 허 행정관은 1990년대 후반 사상적으로 180도 탈바꿈했다. 그의 변신은 민혁당의 창시자인 김영환씨(52)의 전향과 관련이 깊다. 김영환씨는 1980년대 주체사상 이론가로 교범 <강철서신>을 집필해 ‘주사파’의 원조로 불렸다.  http://me2.do/GyIJzuaD 

- [ ‘최악의 구조조정’ 쌍용차를 기억하라 ] 쌍용자동차 사태는 노동자들만 고통을 감당했던 ‘최악의 구조조정 사례’로 꼽힌다. 실업대책 없는 대규모 정리해고가 노동자와 가족들의 연쇄 자살로 이어지는 등 극심한 후유증과 사회적 파장을 가져왔다. 쌍용차 비극의 시작은 7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2009년 1월 중국의 상하이차는 쌍용차에 대한 경영권을 포기하고 법정관리(기업회생절차)를 신청했다. 쌍용차가 전체 인력의 37%에 해당하는 2646명 정리해고안을 발표하면서 노조는 파업에 돌입했다. 같은 해 8월 정부는 쌍용차 노조가 물과 음식이 끊긴 채 농성을 벌이고 있는 평택공장에 경찰특공대를 투입했다. 쇠파이프와 새총, 화염병으로 저항하는 노조원들에게 경찰은 헬기를 띄워 최루액을 발사하는가 하면, 대테러 무기인 ‘테이저건’을 쏘는 등 잔혹한 진압작전을 벌였다. 이 과정에서 96명이 연행됐고 쌍용차 노조는 200억원 규모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당했다. 노동자들은 결국 사측의 구조조정안을 받아들여 1666명이 희망퇴직 등으로 퇴사했고 976명은 정리해고됐다. 쌍용차 사태는 해당 노동자와 우리 사회에 지워지지 않는 상흔을 남겼다. 구조조정 이후 자살하거나 병으로 생을 마감한 노동자와 그 가족이 28명에 달한다. http://me2.do/xdZTSmB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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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진해운 주가 폭락 직전 주식 매도한 고수? ] 한진해운이 채권단에 자율협약을 신청하기로 결정하기 직전 한진해운의 전 회장이자 특수관계인(조양호 한진해운 회장의 제수)인 최은영 유수홀딩스 회장 일가가 보유주식을 전량 매각한 것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자율협약 신청 계획이 알려지자 한진해운의 주가는 급락했는데 최 회장은 그 전에 주식을 팔아버린 것이다. 2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최 회장 일가는 지난 6일부터 20일까지 18차례에 걸쳐 한진해운 주식을 전량 매각했다고 지난 21일 공시했다. 매각량은 최 회장이 37만569주, 딸 조유경·유홍씨는 29만8679주다. 한진해운 발행주식의 0.39% 규모로 21일 종가를 기준으로 하면 27억원 수준이다. 최 회장은 한진그룹 창업주인 조중훈 회장의 3남 조수호 회장의 부인이다. 조수호 회장은 2006년 별세했고 이후 최 회장이 한진해운을 경영했다. 2008년을 전후해 경영난을 겪었고 최 회장은 지난해 시숙인 조양호 회장에게 경영권을 넘겼다. 그리고 보유 중이던 한진해운 주식 전량을 이번에 매각한 것이다. 경향신문 송윤경·김보미 기자는 “자본시장법에 따르면 회사 임직원이나 주요 주주 등 내부자가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회사 주식을 매각하거나 매수해 이득을 취하거나 손실을 회피하는 것은 불법이다. 한진해운이 자율협약을 채권단에 신청하기로 한 22일 주가는 전일 대비 7.3% 하락해 2605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최 회장은 주가가 급락하기 직전에 지분을 매각해 손실을 피할 수 있었던 셈이다. 만약 최 회장이 한진해운의 자율협약 신청을 미리 알고 주식을 처분해 손실을 피했다면 형사처벌까지 받을 수 있는 불법행위가 된다”고 전했다. 최은영 회장 측은 “지난해 5월 한진그룹 지분은 전량 매각하겠다고 했고, 이후 한진해운뿐 아니라 다른 계열사 지분도 팔았다”면서 “이번 한진해운 지분 전량 매각도 같은 차원이고, 매도 시점인 지난 6~14일은 구조조정 이슈가 대두되기도 전”이라며 의혹을 부인했다. http://me2.do/GZkdPscL  

- [ 국민 건강보다 담뱃갑 디자인이 중요? ] 규제개혁위원회가 올 12월부터 담뱃갑 상단에 흡연 경고그림을 부착하게 하려던 보건복지부 계획에 제동을 걸었다. 규제개혁위가 복지부의 경고그림 정책에 반발하고 있는 담배업계의 손을 들어준 것이다. 복지부에 따르면 규제개혁위는 22일 담뱃갑 경고그림의 표기 방법과 내용 등을 정한 국민건강증진법 시행령 개정안을 심의하고 경고그림을 담뱃갑 포장지 상단에 표기하도록 한 조항을 철회할 것을 복지부에 권고했다. 경고그림을 ‘반드시’ 상단에 부착해야 한다는 근거가 부족하다는 게 이유다. 복지부는 이날 회의에서 경고그림을 담뱃갑 상단에 인쇄한 해외 사례를 소개하고, 경고그림을 상단에 배치했을 때 시각적 효과가 우수하다는 점을 강조했으나 규제개혁위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규제개혁위 권고대로 개정안에서 ‘상단 표기’ 조항이 삭제되면 담배회사들은 경고그림 위치를 자율적으로 정할 수 있게 된다. 복지부는 다음달 13일 열리는 규제개혁위 회의에 재심사를 요청할 계획이다. 경향신문 사회부 최희진 기자는 “세계보건기구(WHO)는 경고그림을 가장 효과적인 비가격 금연정책으로 강력 권고하고 있으며, 한국은 WHO 담배규제기본협약 비준국가로서 담뱃갑에 경고그림을 부착해야 할 의무가 있다. 세계 최초로 2001년 경고그림을 도입한 캐나다에선 경고그림이 비흡연자가 흡연자가 될 확률을 12.5% 감소시키고 흡연자의 금연 시도를 33% 증가시키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전했다. http://me2.do/5ZrQqj4Z 

- [ 어버이연합 “청와대와 협의 했지만 지시는 아니다” ]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자금 지원·청와대 연계설 등 각종 의혹을 받고 있는 대한민국어버이연합 추선희 사무총장이 “(한·일 일본군 위안부 합의 반대 농성에 ‘맞불’ 집회를 했을 때) 청와대와 협의를 했다”고 밝혔다. 4월22일 JTBC <뉴스룸>에 출연한 추 사무총장은 ‘청와대 집회 지시설’에 대해 “우린 지시를 받은 게 아니다”라며 “우린 협의를 했다. 아는 사람이니까”라고 말했다. 청와대라면 대한민국에서는 갑 중의 갑인데 “협의는 했으나, 지시는 받지 않았다”라는 말을 들으니 “술은 마셨지만, 음주운전은 아니다”라는 말이 생각난다. http://me2.do/FqMnsSYG  

- [ 청, 보수단체에 ‘집회 열어라’ 문자 지시? ] 청와대 행정관이 한·일 위안부 합의 타결 직후인 올해 1월 ‘관제데모’ 의혹을 받고 있는 대한민국어버이연합 간부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1월4일에) 지지 집회를 열어달라”고 주문했다는 구체적인 주장이 22일 나왔다. 이를 언급한 인물은 지금까지 청와대 집회 지시 의혹을 부인해온 대한민국어버이연합 핵심 인사인 추선희 사무총장(57)이다. 추 사무총장은 4월22일 보도된 ‘시사저널’과의 인터뷰에서 “(허모) 행정관이 ‘한·일 위안부 합의안 체결과 관련한 집회를 월요일(1월4일)에 열어달라’고 문자메시지를 보냈다”며 “우리는 월요일보다 수요집회가 있는 수요일(1월6일)에 집회를 갖는 것이 낫다고 생각해 이를 따르지 않았다”고 밝혔다. 허모 행정관(48)은 대학 시절 학생운동을 하다 1990년대 후반부터 북한인권 운동가로 전향해 현 정부 들어 청와대에 입성했다. 그는 각종 시민단체를 관리하는 정무소속실 산하 국민소통비서관실 소속이다. 청와대 측이 다른 보수단체에도 집회 개최를 지시했다는 증언이 나왔다. 추 사무총장은 “월요일에는 다른 단체가 집회를 가졌다”며 “(청와대) 지시가 떨어지면 (단체들 사이에서) 경쟁이 붙는다. 서로 먼저 집회에 나가려고 한다”고 주장했다. 청와대는 이날 추 사무총장의 언론 인터뷰 내용에 대해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앞서 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은 21일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힌 바있다. 전날 언론중재위원회에 정정보도를 청구한 허 행정관은 이날 법원에 출간배포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 또한 ‘시사저널’과 기자들을 상대로 민형사상 고소 및 손해배상 청구 소송도 제기했다. http://me2.do/5q6Q1OXK 

- [ 박 대통령 지지율 30% ‘마지노선’ 붕괴 ] 박근혜 대통령 국정 지지율이 취임 후 최저치인 29%로 떨어졌다. ‘콘크리트 지지율’의 마지노선인 30%대가 무너진 것이다. 새누리당도 현 정부 출범 이후 최저 지지율을 기록했다. 대통령과 여당 지지율이 동반 추락한 셈이다. 여권이 4·13 총선 참패 후폭풍을 맞으면서 ‘조기 조기 레임덕(임기 말 권력누수)’이 현실화하는 것 아니냐는 전망도 나온다.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국갤럽이 22일 발표한 4월 셋째주(19~21일) 여론조사에 따르면 박 대통령 직무 수행에 대해 ‘잘하고 있다’는 긍정평가는 29%로, 총선 직전인 전주(11~12일)보다 10%포인트 급락했다. 이는 박 대통령 취임 후 최저치다. 연말정산·증세 논란이 일었던 지난해 1월과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 당시인 지난해 6월에도 29%였다. 연령대별로는 60대 이상을 제외한 모든 세대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크게 앞섰다. 지역별로는 전국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앞질렀다. 특히 박 대통령 지지기반인 대구·경북에서도 부정평가(45%)가 긍정평가(34%)보다 많았다. 경향신문 정치부 김진우 기자는 “새누리당도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 가장 낮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전주보다 7%포인트 하락한 30%였다. 반면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은 지지율이 올랐다”고 전했다. http://me2.do/xVerkpq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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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두환, 5·18 때 발포 명령 안했다? ] 전두환 전 대통령(85)이 연내 출간할 예정인 자신의 회고록에 “5·18 광주민주화운동 당시 시민군에 대한 계엄군의 발포에 직접 관여하지 않았다”는 내용을 담을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민주화운동 관련자들은 전두환 전 대통령이 당시 신군부 최고 실세였다는 점에서 계엄군의 발포명령에 직간접적으로 관여했을 것이라고 주장해 왔다. 전두환 전 대통령 측 관계자는 21일 “전두환 전 대통령이 (계엄군의 발포명령에) 직접 개입하지 않았다는 것이 재판을 통해 드러났고 관련자 진술도 일치한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당시 전두환 전 대통령은 계엄사 지휘 계통에 있지도 않았고, 보안사령관에 불과했다”며 발포명령 지시설을 부인했다. 경향신문 정치부 유정인 기자는 “모두 3권으로 출간될 예정인 전 전 대통령 회고록에는 1979년 10·26 사건과 12·12 사태, 1983년 아웅산 테러, 1987년 대한항공 폭파 사건, 이후 6·29 선언, 직선제 개헌 등 재임 기간의 주요 사건이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전두환 전 대통령 부인 이순자 여사도 10년 넘게 준비해 온 회고록 <퍼스트레이디 스토리> 집필을 끝내고 내용을 수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5·18기념재단은 전 전 대통령 회고록 내용에 대해 “대법원에서 내란 목적 살인죄 판결을 받은 (전두환 전 대통령이) 철면피 같은 행동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http://me2.do/xZuSYQKC 

- [ 77명 학살 테러범에게도 인권 있나 ] 극우 인종주의자 아네르스 베링 브레이비크(37)는 2011년 7월22일 노르웨이 오슬로 정부청사 앞에서 폭탄을 터뜨렸고 우톼위와섬에서 열린 노동당 여름캠프에 침입해 학생들에게 한 발씩 총을 쐈다. 그의 테러로 77명이 숨졌다. 그는 무슬림 등 이민자들에 대한 경멸을 드러내며 자신의 행위를 ‘애국’이라고 주장했고 전혀 반성하지 않았다. 노르웨이 방송 NPK는 4월20일(현지시간) 브레이비크가 교도소를 상대로 처우가 부당하다며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일부 승소했다고 보도했다. 그는 2013년에는 대학강의를 듣게 해달라고 요구해 오슬로대학의 정치학 강의를 수강했고, 2014년에는 낡은 게임기와 맛없는 식단을 바꿔달라고 했다. 그가 정말 인권침해를 당하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하다. 브레이비크는 ‘극단적으로 위험한 인물’로 분류돼 독방에 갇혔으나 그가 머무는 곳은 방이 3개나 있고 창문과 러닝머신, 책상, 타자기, 침대, 소니 플레이스테이션 게임기, TV 등을 갖추고 있다. 그는 교도소에서 주는 차가운 커피와 전자레인지로 데운 저녁을 먹게 하는 것은 고문이라고 주장했다. 법원은 “민주사회의 원칙은 테러리스트에게든 살인자에게든 똑같이 적용해야 한다”며 교도소에 벌금 33만1000크로네(약 4615만원)를 선고했다. 노르웨이는 참으로 대단한 인권 선진국이란 생각이 든다. 하지만 웬지 낯설지 않다. 내란 목적 살인죄 판결을 받은 전두환 전 대통령은 지금도 연희동 자택에서 경찰들의 보호를 받으며 살고 있다. 우리나라는 노르웨이보다 더 인권 선진국이란 생각이 든다. http://me2.do/F4cTVvm4 

- [ “호남은 문재인 지지를 철회한 적 없다” ] 4·13 총선 결과는 놀라웠다. 늘 지는 야당 더불어민주당이 제1당이 되었고 신생 국민의당이 약진했다. 게다가 더민주는 부산, 대구, 경남에서 9석을 얻어 지역주의의 벽마저 깨뜨렸다. 이 예상 밖의 쾌거 앞에서도 더민주는 표정을 관리하고 있다. 선거혁명의 주역 문재인 전 대표 또한 승자의 표정이 아니다. 전통적 지지기반이었던 호남 참패가 너무 아픈 탓이리라. 선거 막바지에 광주를 찾아 호남이 자신에 대한 지지를 철회한다면 대선도 포기하고 정치도 그만두겠다고 배수진을 친 문 전 대표로서는 광주·호남의 패배가 누구보다 아플 것이다. 조대엽 고려대 사회학과 교수는 “호남은 문재인 전 대표에 대한 지지를 철회한 적이 없다. 28개 호남지역구의원 후보의 득표수를 보면 국민의당에 5명이 투표했을 때 더민주에 4명이 표를 주었다. 광주를 제외한 전남과 전북의 경우 유권자 11명이 국민의당 후보를 선택했을 때 10명은 더민주 후보를 선택했다. 한 표라도 많으면 당선되는 소선거구제에서 의석수가 현실의 지지를 그대로 반영할 수는 없다. ‘호남이 지지를 철회한다면’이라는 전제로 시작된 약속이라면 비록 국민의당에는 못 미치지만 호남은 여전히 더민주를 강력하게 지지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 문 전 대표는 광주의 약속을 의석수 확보로만 판단해 호남에서 명백하게 유지되고 있는 지지자들을 외면해서는 안 된다”고 말한다. http://me2.do/Gg6bh6XP 

- [ 송중기, 군대 갔다오길 참 잘했지 말입니다 ] 배우 송중기씨(31)가 드라마 <태양의 후예>(태후)로 중국에서 인기를 끌면서 출연료가 1억위안(약 174억원)까지 올라갔다는 보도가 나왔다. 중국 양자만보(揚子晩報)와 소후닷컴 등은 송씨가 <태후>를 통해 ‘국민 남편’으로 떠오르면서 몸값이 김수현·이민호씨 등 기존 한류스타를 뛰어넘었다고 최근 보도했다. 또 연예계 제작자의 말을 인용해 송씨의 중국 인기를 눈여겨본 한 투자자가 <태후> 이후 첫 출연작 조건으로 1억위안을 제안했다고 전했다. 또 다음달 중국 팬미팅 행사로 2000만위안(약 34억원)을 벌어들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팬미팅은 베이징 등 6개 도시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여러 도시에서 요청이 밀려와 3~4곳에서 추가로 행사를 열기로 해 송씨는 중국 팬미팅에서만 2000만위안을 벌어들이게 됐다. 기사의 댓글에는 “유시진(송중기)님 군대 갔다 오길 참 잘했지 말입니다”라는 글도 보인다. http://me2.do/FVvr1gNH 

- [ 대통령을 뒤로 밀어낸 흑인 여성노예 ] 미국 재무부가 20달러 지폐의 앞면 인물을 앤드루 잭슨 대통령에서 흑인 여성 인권운동가 해리엇 터브먼으로 바꾼다고 20일(현지시간) 발표했다. 흑인이 미국 화폐 인물로 등장한 것은 처음이고 여성이 화폐 인물로 등장한 것도 1890년대 잠깐 통용된 1달러 은(銀) 태환증권 이후 처음이다. 잭슨 대통령의 얼굴은 축소된 형태로 20달러 지폐 뒷면으로 밀려난다. 터브먼은 1822년쯤 메릴랜드주에서 노예로 태어나 자란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대 때인 1847년 농장에서 도망친 뒤 가족들과 다른 노예들 70여명을 탈출시켰다. 밤에 비밀리에 노예들을 빼내 자유로 인도한 그의 별명은 ‘모세’였고, 한때 거액의 현상금이 내걸리기도 했다. 터브먼은 요리사, 간호사로 남북전쟁에 참여했고 나중에는 정찰병으로 직접 전투에도 참가했다. 전쟁이 끝난 뒤 여성참정권 투쟁을 하다가 1913년 3월 10일 뉴욕 오번에서 숨졌다. 미 정부는 10달러 지폐의 뒷면에도 여성참정권 운동가들의 모습을 넣기로 했고, 5달러 지폐 뒷면에는 마틴 루터 킹 목사와 엘리노어 루스벨트 같은 인권운동가들의 모습을 담기로 했다. http://me2.do/5bPZTB0i 

- [ 도난 삼국유사 공소시효 끝난 줄 알고 팔려다… ] 1999년에 도난당한 보물급 <삼국유사(三國遺事)> 권2 ‘기이편(紀異篇)’을 16년간 자신의 집 천장에 숨겨온 문화재 매매업자가 붙잡혔다. 서울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삼국유사> 1책을 숨겨오다 최근 경매시장에 출품한 혐의(문화재보호법 위반)로 김모씨(63)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 <삼국유사>는 1999년 1월25일 대전의 한 대학교수 집에 2명의 남성이 침입해 문화재 13점을 훔쳐갔을 때 함께 도난당했다. 이 교수는 책의 행방을 알지 못한 채 사망했다. 그러나 김씨가 올 1월20일 경매시장에 3억5000만원의 값을 매겨 출품하면서 <삼국유사>가 다시 세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김씨는 <삼국유사>를 2001년 1월쯤 입수한 뒤 자택 천장에 별도의 수납공간을 마련해 16년간 숨겨온 것으로 조사됐다. 원소장자 이름이 적힌 페이지를 떼버리고 표지도 새로 만들었다. 2명의 남성이 1999년 벌인 특수강도의 공소시효는 2009년 1월로 끝났다. 그러나 문화재보호법상 은닉죄는 은닉 상태가 종료되는 시점에 범죄가 성립된다. 따라서 김씨의 공소시효는 경매 출품 의뢰일인 지난해 11월5일부터 기산이 다시 시작된다. 김씨는 애초 경찰 조사에서 “조상으로부터 물려받은 것”이라고 진술했다. 하지만 도난 문화재로 확인되자 15년 전 골동품 판매상에게 9800만원을 지불하고 구입한 것이라고 진술을 번복했다. 경찰 관계자는 “은닉죄는 문화재가 발견된 시점부터 효력이 발생하는데 피의자가 이 사실을 잘 모르고 경매에 내놓은 것 같다”고 밝혔다. 경향신문 사회부 노정연 기자는 “통상 도난·도굴된 문화재는 공소시효가 완성된 이후에 시장에서 유통된다. 이 때문에 문화재 범죄에 대해서는 공소시효를 폐지하거나 연장할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고 전했다. http://me2.do/GpXEp4V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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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잠룡 전멸 새누리, 남은 카드는 반기문 뿐 ] 새누리당은 4·13 총선에서 참패하며 제1당 지위와 함께 대권 ‘잠룡’들을 사실상 전부 잃는 상처를 입었다. 여권에 남은 대권 ‘카드’는 현재로선 총선 충격파에서 멀찌감치 떨어져 있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72)이 유일한 상황이다. 하지만 반 총장이 여권행을 택할지, 출마할지 모두 미지수다. 이번 총선은 가능성 있는 여당 대선주자들을 모두 무릎 꿇었다. 여론조사에서 김무성 대표를 넘어 여권 대선주자 1위를 기록하기도 했던 오세훈 전 서울시장(서울 종로)은 더불어민주당 정세균 의원에게 큰 차이로 패했다. 종로 탈환을 시작으로 대권 가도를 달리려던 계획이 수포가 된 것이다. 줄곧 대권주자에 이름을 올렸던 김문수 전 경기지사(대구 수성갑)도 여권 심장 대구에서 더민주 김부겸 후보에게 참패하면서 정치생명 자체가 위기에 몰린 처지다. 김무성 대표는 당선에는 성공했지만 총선 패배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결국 여권의 시선은 반 총장으로 쏠릴 수밖에 없다. 반 총장은 대권주자 여론조사에서 여러 번 1위를 했다. 그간 친박계는 ‘김무성 대권 불가론’을 내세우며 ‘반기문’을 대안으로 제시해왔다. 박근혜 대통령도 해외 순방 때마다 반 총장을 개별적으로 만나는 등 친박계는 반 총장에게 지속적으로 ‘러브콜’을 보내왔다. 경향신문 정치부 박순봉 기자는 “이력과 정치성향이 ‘여당 반, 야당 반’, 출마 가능성도 ‘반반’이라는 의미에서 ‘반반총장’으로 불리는 반 총장이 여권 대선주자로 나올지는 불확실하다. 반 총장은 노무현 정부에서 외교부 장관을 지냈다. 하지만 올해 초 박근혜 정부의 위안부 합의에 대해 지지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고 전했다. http://me2.do/Fan7ZMEs 

- [ 차기 정권, 돈으로 살 수 있을까? ] 이명박 정권에서 4%였던 성장률은 반복적인 부양책에도 박근혜 정권에서 2.6%로 하락했다. 지난해 명목GDP의 0.9% 규모의 재정을 1분기에 조기집행했음에도 1분기 성장률은 0%대에 불과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는 예상된 것이다. 문제는 내수와 수출 부진이 구조화된 상황이기에 내년에도 경제가 나아질 가능성이 없다는 점이다. 여기에 부동산시장의 여건 악화가 추가될 것이다. 장기불황의 가능성이 눈앞에 다가오고 있다.재정의 조기집행으로 추경을 편성하지 않는 한 하반기 경기 후퇴는 불가피하게 됐다. 최배근 건국대 경제학과 교수는 “새누리당 양적완화의 진짜 목표는 부동산시장 부양과 재벌기업의 지원을 통한 내년도 대선 승리에 있다. 경기 침체는 새누리당의 정권 재창출에 최대 장애물이다. 새누리당의 양적완화는 이 장애물을 제거하는 목표로 고안된 것이다. 정부는 부동산시장 붐을 만들 것이다. 부자들에게 집중된 부동산자산의 가치를 상승시켜줄 것이고, 대부분 자산이 부동산시장에 묶여 있는 중산층의 지지도 끌어냄으로써 정권을 재창출하려 할 것이다. 문제는 돈을 찍어 키운 부동산시장의 붐은 가계부채 해결책이 될 수도 없고 거품 붕괴 시 폭락 폭을 키울 수밖에 없다는 점이다. 결국 새누리당의 발상은 단기적으로 부동산시장을 부양하는 대신 위험한 불장난으로 끝날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한다. http://me2.do/5m9jrAZS 

- [ 다급한 새누리, 탈당파에 모양 빠지는 러브콜 ] 새누리당 지도부가 총선 다음날인 3월14일 참패 책임을 지고 총사퇴하기로 했다. 원내 제1당의 지위를 되찾기 위해 유승민 의원을 포함한 무소속 당선자들의 복당도 받기로 했다. 지도부가 와해됨에 따라 새누리당은 당분간 원유철 원내대표를 위원장으로 하는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운영된다. 친박계와 비박계가 총선 참패 책임론을 놓고 대립하는 데 이어 차기 지도부 구성을 위한 전당대회를 앞두고 치열한 당권 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새누리당은 이날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유승민·주호영 의원 등 탈당 후 무소속으로 출마한 당선자들의 복당도 허용하는 쪽으로 의견을 모았다. 김태호 최고위원은 “박근혜 정부의 성공적 마무리에 동의하면서 차기 정권 재창출을 위해 개혁적 보수의 가치에 동의하는 모든 분들에게 문호를 대개방해야 한다는 데 합의가 있었다”고 전했다. 무소속 당선자 11명 가운데 새누리당을 탈당한 당선자는 7명이다. http://me2.do/FfzT0uf2 

- [ 4·13 총선 1000표 미만 박빙 승부 13곳 ] 20대 총선에서 개표 막바지까지 결과를 가늠하기 힘든 초접전지가 많았다. 1000표 이내로 승패가 갈린 선거구는 전체 253곳 중 13곳으로, 19대 총선 11곳보다 많았다. 일부 선거구에선 14일 새벽에야 당선이 확정돼 후보자들은 막판까지 손에 땀을 쥐며 결과를 지켜봐야 했다. 인천 부평갑에선 26표 차로 희비가 갈렸다. 새누리당 정유섭, 국민의당 문병호 후보의 격차가 한때 6표까지 좁혀질 만큼 박빙의 승부였다. 무효표에 대한 재검표까지 하는 혼전 끝에 불과 26표 차로 정 후보의 당선이 확정됐다. 0.02%포인트 차다. 전북 전주을에서도 새누리당 정운천 후보가 111표 차로 더불어민주당 최형재 후보를 꺾고 신승했다. 특히 전주에선 갑·을·병 3개 선거구, 원주에선 갑·을 2개 선거구 모두 1000표 이내 진땀 승부가 벌어졌다. 1000표 차 이내 초접전지는 경기 4곳, 인천 2곳, 서울 1곳, 전북 3곳, 강원 2곳, 경남 1곳으로 주로 수도권이었다. http://me2.do/5f9Q4OoN 

- [ 20년 만에 ‘3당 체제’ 국회의장은 누가? ] 20대 국회 첫 국회의장 선출을 놓고 여·여, 야·야가 복잡한 수싸움을 벌이고 있다. 4·13 총선 결과 여소야대와 함께 더불어민주당이 1석 차이로 새누리당을 제치고 원내 제1당을 차지하면서다. 국회법 15조는 ‘국회의장과 부의장은 무기명 투표로 선거하되 재적의원 과반수의 득표로 당선된다’고만 돼 있다. 다만 원내 제1당이 내부적으로 결정한 의장 후보자를 국회 본회의에서 표결로 추인하는 것이 그간 관행이었다. 더민주는 원내 제1당인 자신들이 국회의장직을 가져야 한다는 입장이다. 6선인 문희상·정세균·이석현 의원 등이 후보로 거론된다. 선거 참패 후유증에 시달리는 새누리당은 아직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다만 탈당한 무소속 인사들을 복당시켜 제1당 지위를 탈환한 뒤 국회의장 자리를 확보하려 할 가능성이 크다. 새누리당에선 현역 최다선인 서청원 의원(8선)이 유력한 후보로 꼽힌다. 더민주는 새누리당이 무소속 의원을 복당시켜 국회의장 자리를 확보하는 것은 ‘총선 민의 왜곡’이라며 수용 불가 입장이다. 새누리당이 국회의장 후보자를 추천해도 다른 야당과 합세해 부결시키겠다는 것이다. http://me2.do/F3g41vy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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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잠든 여성, 털 끝만 건드려도 성추행? ] 여성의 발가락을 몰래 만진 행위도 상황에 따라 성추행으로 볼 수 있다는 법원의 판단이 나왔다. 서울고법은 카페 테이블에 엎드려 잠든 여성의 다리를 촬영하면서 발가락을 몰래 만진 혐의(강제추행) 등으로 기소된 김모씨(28)의 항소심에서 1심과 마찬가지로 징역 2년6월을 선고했다. 김씨는 지난해 8월 새벽 인천에 있는 커피전문점에서 한 여성이 깊이 잠든 모습을 보고 테이블 밑으로 들어가 발가락을 만졌다. 또 여자화장실에 숨어 여성의 은밀한 부위를 촬영하기도 했다. 김씨는 재판 과정에서 다른 혐의는 모두 인정했지만, 발가락을 만진 것은 강제추행이 아니었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발가락인 만큼 성적 수치심과 관계가 없고 만진 시간도 1~2초에 불과해 추행이 아니라는 주장이었다. 하지만 재판부는 “추행에 있어 신체 부위에 따라 본질적인 차이가 있다고는 볼 수 없다”며 “생면부지인 여성의 다리를 촬영하며 발가락을 만지는 행동은 일반적인 사람으로 하여금 성적 수치심·혐오감을 일으키게 한다”고 판단했다. 또 김씨가 수사 당시 “나쁜 마음을 먹고 피해자를 만지려 카페에 들어갔다”고 진술한 점, 친분이 없는 낯선 여성을 대상으로 했다는 점, 한 손으로 여성의 다리를 촬영하면서 다른 손으로 발가락을 만졌다는 점도 유죄 판단의 근거가 됐다. http://me2.do/GhXG7x4b 

- [ ‘선거의 여왕’ 박근혜 첫 참패 ] 청와대는 4월13일 총선에서 새누리당의 과반 의석이 깨지자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선거 참패 주요 원인이 박 대통령과 친박계의 막장 공천으로 지목되는 등 ‘청와대 책임론’이 부각되면서 레임덕(임기말 권력누수 현상)이 가속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선거의 여왕’ 박 대통령으로선 처음 맛보는 참패인 셈이다. ‘충성 세력’으로 채워진 새누리당의 과반수 확보를 근거 삼아 후반기 국정을 수월하게 운영하겠다는 구상도 어그러졌다. 박 대통령은 “남은 임기 동안 국가와 국민을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해낼 것”이라며 끝까지 국정 주도권을 쥐겠다는 뜻을 밝혔지만 현실은 정반대가 됐다. 경향신문 이용욱 기자는 “더 큰 문제는 ‘선거의 여왕’ 박 대통령의 권위 추락이다. 박 대통령은 지난해 말부터 꾸준히 야권 심판론을 제기하고, 최근까지 격전지에 위치한 창조경제혁신센터를 방문하는 등 선거개입을 해온 터다. 전날 국무회의에선 ‘민생 안정과 경제활성화에 매진하는 새로운 국회가 탄생해야만 한다’고도 했다. 이날도 새누리당을 상징하는 붉은색 재킷을 입고 한 표를 행사했다. 그런 만큼 예상 밖 참패는 박 대통령에 대한 심판으로 각인되는 분위기다”라고 전했다. 박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 대구가 흔들리고, 부산·경남에 구멍이 뚫린 것도 부담거리다. 대구 진박들은 청와대 지원을 받고서도 선거 내내 무소속 후보들과 어려운 싸움을 벌였다. 부산·경남에선 더불어민주당이 사상 유례없이 약진했다. http://me2.do/xx1rf5Lx 

- [ 더민주 김부겸, 대구 '철옹성' 깼다 ] 20대 총선에서는 견고했던 지역구도 벽에도 유례없이 큰 균열이 생겼다. 대구·부산·경남·울산에서 더불어민주당과 친야 무소속 후보가 잇따라 승리하고, 호남서도 새누리당 당선자가 확실시되고 있다. 대구 수성갑에 출마한 더민주 김부겸 후보(58)는 62.3%를 득표해 새누리당 김문수 후보 눌렀다. 경향신문 정치부 구혜영 기자는 “중선거구제로 치러진 제12대 총선(1985년) 이후 31년 만에 대구에서 민주당 계열 국회의원이 된 것이다. 부산에서는 더민주 후보 5명이 당선됐다. 2~4차례 부산 지역 선거에 도전했던 더민주 후보들이 대거 당선되며 부산의 새누리당 일당독식 구도가 크게 허물어졌다”고 전했다. http://me2.do/xdZRiQOH 

- [ 더민주 전현희는 서울 강남 ‘철옹성’ 뚫었다 ] 4·13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 전현희 후보(52·서울 강남을)의 승리는 더민주로선 ‘놀라움’ 자체였다. 누구도 해내지 못한 새누리당의 심리적 안전망인 ‘강남벨트’를 뚫어낸 여전사로 등장하면서다. 전현희 후보는 13일 현역 의원인 새누리당 김종훈 후보를 누르고 당선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전현희 후보는 이날 당선 소감을 통해 “강남을 지역구민들의 성원에 감사한다”면서 “엄마의 마음으로 사교육비 절감 공약 등을 꼭 지키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하며 감격스러워했다. 경향신문 정치부 박홍두 기자는 “전현희 후보의 ‘깜짝 선전’은 누구도 예상치 못했다. 강남구는 14대 총선 당시 민주당 홍사덕 후보가 당선된 이후 야당 국회의원이 한번도 배출되지 못한 곳이다. 전 후보의 강남을 도전은 이번이 두 번째다. 2008년 18대 비례대표 의원으로 당에 영입돼 활동을 한 뒤 19대 총선에서 이 지역구 출마를 준비했지만 정동영 전 의원에게 밀려 공천을 받지 못했다. 경남 통영 출신으로 치과의사를 하다 사법시험에 합격해 최초의 치과의사 출신 변호사인 전 후보는 이력만으로는 전형적인 보수 인사로 보이지만 4년 넘게 야당 명함을 들고 야당엔 난공불락이라던 서울 강남 지역구 민심 얻기에 성공한 첫 여성 의원이 됐다”고 전했다. http://me2.do/GFEJTX1g 

- [ 여권 ‘잠룡’들 전멸 ] 20대 국회의원 선거는 여야 대권주자들의 희비도 갈랐다. 경향신문 정치부 이주영 기자는 “여권 잠룡들은 전멸이나 다름없다. 이번 총선을 통해 정치적 재기를 모색했던 새누리당 오세훈 후보는 서울 종로에서 더불어민주당 정세균 후보에게 패배함에 따라 대권가도에 타격을 받게 됐다. ‘여권 심장부’인 대구 수성갑에서 더민주 김부겸 후보와 맞붙었던 새누리당 김문수 후보도 낙선하면서 정치적 진로 자체가 불투명해졌다. 김문수 후보는 총선 승리를 통해 대구·경북(TK) 지역의 차기 주자로 발돋움하겠다는 구상을 갖고 있었다. 선거 기간 여론조사에서 김부겸 후보에게 밀리자 ‘백배사죄’까지 하고 나섰으나 싸늘해진 민심을 되돌리기에는 역부족이었다”고 전했다. 반면 서울 종로에서 오세훈 후보를 꺾은 정세균 후보는 6선 고지에 오르며 당내 입지가 굳건해지게 됐다. 정세균 후보는 선거 기간 “종로에서 승리하면 2017년 대선에 도전하고 싶다”고 밝혀왔다. 15대 총선 때부터 전북 진안무주장수임실 지역에서 내리 4선을 한 뒤 19대에 종로로 옮겨 당선됐다. 광주 서을에서 더민주 문재인 전 대표가 영입한 양향자 후보와 맞대결한 국민의당 천정배 공동대표는 6선 고지에 오르면서 대권을 준비할 수 있게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천정배 의원은 “호남주도 정권 교체를 이룩하기 위해 있는 힘을 다하겠다”며 대권 도전 가능성을 시사했다. 국민의당 정동영 후보는 자신의 말대로 “정동영 부활의 날” 전북 전주병에서 접전 끝에 승리했다. 2007년 대통합민주신당 대선후보로 나와 이명박 후보에게 대패했던 그가 이번 총선에서 다시 배지를 달면서 권토중래할지 주목된다. http://me2.do/FwydNCi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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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경환은 떡집 사장? ] 새누리당 최경환 의원(61)이 여당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제가 전관예우를 발휘해서 확실한 예산을 보내주겠다”고 말했다.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경력을 활용한 부적절한 ‘전관예우 팔이’ 논란이 일고 있다. 친박 실세로 불리는 최 의원은 지난 3월26일 새누리당 이상일 후보(경기 용인정)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해 “제가 비록 경제부총리는 그만두었지만 그래도 전관예우라고, 제가 친한 공무원이 수두룩하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최 의원은 ‘전관예우’를 활용한 예산폭탄론을 들어 “여기는 앞으로 할 일이 태산인데 돈 없이 뭐가 되겠나”라며 “이 후보 꼭 좀 당선시켜주시고 우리 이우현 후보(경기 용인갑)도 세트로 좀 당선시켜달라”고 했다. 두 후보는 모두 친박계로 꼽힌다. 경제 부총리를 그만 두고도 예산을 떡 주무르듯 하겠다는 발상은 떡집 사장이나 할 법한 생각이다. 현직에 있어도 그래선 안될 텐데 전관예우까지 들먹이며 떡을 나눠주겠다는 생각을 하고 떠벌리며 약속을 한다는 건 누가봐도 정상은 아니다. 경향신문 정치부 유정인 기자는 “이 같은 ‘전관예우 팔이’는 박근혜 정부가 강조해온 ‘비정상의 정상화’와도 어긋난다. 박근혜 대통령은 그간 세월호 참사 등을 계기로 ‘공직사회의 암덩어리’ ‘오랜 적폐’ ‘비정상의 정상화’라는 표현을 들어 전관예우 근절을 주장해왔다. 전직 공무원들의 청탁을 막는 김영란법(부정 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을 정부 여당이 주도해 통과시키기도 했다”고 전했다. http://me2.do/FFb5Tekk 

- [ 정의화 국회의장 ‘새누리 정 떨어져’ ] 정의화 국회의장(68)이 ‘친정’ 새누리당을 향해 “공천이라는 이름으로 정당민주주의와 의회민주주의, 법치국가의 기본 원칙을 완전히 뭉개버렸다”면서 “공천이 아니라 악랄한 사천(私薦)이며, 비민주적인 정치숙청”이라고 말했다. 정의화 의장은 최근 일부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격분하며 “사당화된 새누리당으로 돌아갈 생각이 사라졌다”고 말한 것으로 3월27일 전해졌다. 정 의장은 “마음에 들지 않는 사람은 모두 날려버리는 조선시대 사화(士禍) 같은 꼴”이라며 “대통령이 ‘비정상의 정상화’라는 좋은 말을 했는데, 점점 비정상으로 가고 있다”고 꼬집었다. 경향신문 정치부 정환보 기자는 “정 의장은 원색적 표현으로 여당 공천을 성토한 뒤 ‘정당민주주의를 깔아뭉개는 정당에 들어가서 과연 내가 뭘 할 수 있나 하는 무력감을 느낀다’고 털어놓았다. 그러면서 ‘새로운 정치판을 만들고 싶다. 괜찮은 사람들끼리 모여서 정치 결사체를 만들어볼 것’이라고 신당 창당 가능성까지 열어놓았다. 유승민 의원을 향해서는 ‘(새누리당으로) 돌아가는 건 옛날 방식’이라며 ‘국민에게 희망을 주는 정당을 만들겠다고 하는 게 좋았을 것’이라며 ‘러브콜’을 보냈다”고 전했다. http://me2.do/xm8DK8Dd 

- [ 김무성, 영도다리 위에서 역대급 ‘인생짤’ ] 지난 3월24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는 ‘영도다리’가 단연 화제였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진박’ 5인의 공천장 날인을 거부하는 ‘옥새 투쟁’을 선언하고 부산으로 내려가 영도다리에 위에서 상념이 가득 찬 표정으로 바다를 바라보는 사진이 올라오면서다. 풍채 좋은 김 대표가 바닷바람을 맞으며 한숨짓는 사진은 마치 누아르 영화의 한 장면을 연상케 했다. 누리꾼들은 ‘역대급 사진’ ‘인생짤’이라고 평했다. 유승민 전 원내대표의 탈당으로 결론 나는 듯했던 새누리당의 ‘공천 학살’ 드라마는 김 대표가 ‘옥새 투쟁’을 꺼내들면서 시트콤으로 장르를 바꿨다. 집권여당이 공천 과정에서 보여준 비민주성은 “옥새가 당사에 있느냐 없느냐”는 황당한 논쟁으로 초점이 옮겨지면서 본질이 가려졌다. 정당 대표의 직인이 왕조시대 왕의 인장을 뜻하는 ‘옥새’로 불리는 상황 자체가 한국 정치의 후진성을 보여준다. 막장 드라마는 야당이 먼저 시작했다.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가 스스로 비례 2번으로 ‘셀프 공천’을 하면서 분란이 일어났다. 김 대표는 공당의 비대위 대표이면서 “그 따위 대접하는 정당에 가서 일을 해주고 싶은 생각은 추호도 없다”고 말했다. 경향신문 미래기획팀 이영경 기자는 “여당과 제1야당이 보여준 ‘막장 드라마’의 가장 큰 피해자는 국민이 될 수밖에 없다. ‘투표하기 싫다’ ‘대체 어디를 찍어야 하느냐’는 푸념이 SNS에 올라온다. 막장 드라마야 TV 전원을 꺼버리면 그만이지만 ‘막장 정치’는 해결이 쉽지 않다. 관심을 끄면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에게 돌아온다. 정치권의 혼란과 무능에 국민이야말로 벼랑 끝에 선 심정이다”라고 전했다. http://me2.do/5ilwaYdQ 

- [ ‘1여다야’ 야권 공멸 초읽기 ] 20대 국회의원 총선거 후보등록 결과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선거구 122곳 중 104곳(85.2%)에서 ‘1여다야’ 구도가 형성됐다. 특히 19대 총선 때 3%포인트 이내 득표율 차로 승부가 갈린 선거구 19곳 중 17곳(89.4%)이 ‘1여다야’ 대결 구도로 나타났다. 야권 분열로 인한 집권여당의 수도권 압승 가능성이 현실화하면서 지역별 후보 단일화 등 야권 연대 압력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경향신문이 27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4·13 총선 후보등록 결과를 분석한 결과 서울 선거구 49곳 중 42곳(85.7%)에서 2명 이상의 야당 후보가 출마했다. 이 중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후보가 출마한 지역은 29곳, 더민주·국민의당·정의당 후보가 모두 출마한 지역은 13곳이었다. 마포을은 더민주를 탈당한 무소속 후보까지 출마해 ‘1여4야’ 구도였다. 반면 새누리당은 강승규 후보가 무소속 출마한 마포갑만 여권 성향 후보가 2명 이상인 ‘다여’ 지역구다. 경향신문 정치부 정제혁·허남설 기자는 “서울 선거구 49곳 중 28곳(57.1%)은 ‘1여2야’, 12곳(24.4%)은 ‘1여3야’, 7곳은 ‘1여1야’, 1곳은 ‘2여2야’, 1곳은 ‘1여4야’ 구도다. 특히 서울의 ‘1여다야’ 선거구 중 8곳은 19대 총선 때 3%포인트 이내 득표율로 승부가 갈렸다. 야권 분열이 선거 결과에 결정적 영향을 줄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전했다. http://me2.do/FQZnMQKD 

- [ 일본 보육대란 시위에 박 대통령도 ‘화들짝’? ] 일본이 ‘보육대란’으로 시끄럽다. 아이가 보육원에 들어갈 수 없게 된 30대 주부의 블로그 글로 표면화된 시설 부족 문제가 7월 참의원(상원) 선거를 앞두고 최대 현안으로 떠올랐다. 지난 3월5일 도쿄 중심가 지요다구의 국회의사당 앞에 아이를 키우고 있는 주부들이 모여 시위를 벌이면서, 보육 시설 부족 문제에 뒷짐을 지고 있는 아베 신조(安倍晋三) 정권을 비난했다. 주부들이 들고나온 플래카드에는 “(글을 올린 사람은) 나다”라는 문구가 쓰여 있었다. 최근 한 30대 주부가 블로그에 보육시설 부족을 비판하면서 “일본 죽어라”라는 글을 올린 것이 발단이었다. 언론들은 이 주부를 찾아가 인터뷰까지 했으나, 아베 총리는 국회에서 이 문제에 대해 야당 의원의 질문을 받고서 “글을 올린 사람이 누구인지도 알 수 없다”며 외면했다. 시위에 나선 주부들은 정부의 이런 태도를 비판한 것이었다. 인터넷에는 ‘보육원에 탈락한 주부’의 글에 찬성 서명하는 동참자가 수만명으로 늘어났다. 보육시설이 부족한 이유 중 하나는 보육사가 모자란 것이고, 이는 보육사 처우가 열악하기 때문이다. 전국의 보육사들은 지난 25일 오후 국회의사당 앞에서 집회를 열고 임금 인상 등 처우 개선을 요구했다. 보육사의 월평균 임금은 21만9000엔(약 226만원) 수준으로 전체 월급생활자의 평균 급여(33만3000엔)에 비해 크게 낮다. http://me2.do/FrD2R4LG 

- [ 현대차-애경, 사돈 된다 ] 현대차그룹과 애경그룹이 다음달 사돈이 된다. 3월27일 재계에 따르면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의 장녀인 정성이 이노션 고문(54)의 아들 선동욱씨(28)가 채형석 애경그룹 총괄부회장(56)의 차녀 수연씨(26)와 다음달 15일 서울 중구 명동성당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정 고문은 대전 선병원 설립자인 고(故) 선호영 박사의 차남 선두훈 대전 선병원 이사장(59)과 1985년 결혼해 동욱씨 등 1남1녀를 뒀다. 장영신 애경그룹 회장(80)의 장남인 채 총괄부회장은 성균관대 재학 시절 만난 부인 홍미경씨(56)와 결혼해 수연씨 등 1남2녀를 뒀다. 장녀 문선씨(30)는 미국 맨해튼 음대에서 성악을 전공하고 애경산업에 근무하다 이태성 세아홀딩스 상무(38)와 2013년 결혼했다. 이번에 결혼하는 수연씨는 미국 코넬대학을 졸업했다고 애경그룹은 밝혔다. http://me2.do/xq4cXx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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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완장 벗은 이한구, 뒤끝 작렬 ] 새누리당의 4·13 총선 공천 칼자루를 휘둘러온 이한구 공천관리위원장(71)이 50일간의 ‘완장 정치’를 마무리했다. 그는 특유의 독선적 스타일과 ‘비박 공천 학살’로 사상 최악의 보복 공천에 앞장섰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친박계에서조차 “가장 큰 해당 행위자”라는 비판이 나온다. 지난 2월4일 공관위원장으로 임명된 이 위원장은 거침없는 행보를 이어갔다. 김무성 대표가 추진해온 상향식 공천과 충돌했고, 갈등이 깊어지자 “과거에 당 대표에게도 공천을 주지 않은 적이 있다”면서 김 대표 지역구 경선 발표에 제동을 걸었다. 이후 친박 핵심 윤상현 의원의 ‘막말’ 파문 등 고비가 있었지만 수세에 몰리기는커녕 역공을 취했다. 경향신문 정치부 이주영 기자는 “결국 157명의 여당 현역 의원 가운데 불출마자 12명을 제외하고 54명을 교체했고 유승민 의원등 비박계 의원들을 솎아냈다. 이 위원장은 24일에도 전날 밤 탈당한 유 의원에 대해 ‘(유 의원은) 입당한 이래 꽃신을 신고 꽃길만을 걸어왔다. 당을 모욕하고 침 뱉으며 자기 정치를 위해 떠난 것’이라고 ‘독설’을 쏟아냈다”고 전했다. 일각에선 이 위원장의 ‘독주’가 청와대의 암묵적 지지 속에 이뤄진 것이고, 일찌감치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그가 입각 등을 염두에 두고 주류와 코드를 맞춘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친박계 김용남 의원은 YTN 라디오에 나와 “당의 정체성에 위배되는 행위를 한 사람은 유 의원이 아니라 이 위원장”이라고 비판했다. http://me2.do/xZunred7 

- [ 총선 후보등록 첫날부터 ‘북풍’ ] 박근혜 대통령은 24일 청와대를 타격 대상으로 꼽은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의 중대보도를 거론하면서 전국 경계태세 강화를 지시했다. ‘비상상황’을 이유로 들었지만, 4·13 총선 후보등록 첫날 대통령이 안보위기를 언급한 것을 두고 ‘북풍몰이’ ‘공포마케팅’이라는 의혹이 제기된다. 박 대통령은 “국민 안전에 조금이라도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전국의 경계태세를 강화하라”면서 “군은 북한의 무모한 도발에 적극 대응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라”고 지시했다고 청와대 김성우 홍보수석이 ‘북한의 잇단 위협에 대한 청와대 입장’을 통해 밝혔다. 박 대통령은 “국민 여러분께서도 비상상황에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경향신문 정치부 이용욱·구교형 기자는 “선거용 북풍몰이라는 비판도 제기된다. ‘중대보도’ 형식을 빌렸지만 북 조평통 주장이 그간 위협적 언사와 크게 다르지 않았음에도 청와대가 이례적으로 입장을 발표하면서 위기론을 부각시켰다는 것이다. 유승민 의원의 새누리당 탈당 및 무소속 출마 등 여당 총선 난맥을 가리는 효과를 노렸다는 분석도 있다”고 전했다. http://me2.do/GHI4caHp 

- [ 성질 급한 소양인, 쓴맛을 보라 ] 씀바귀는 이름에서 풍기는 것처럼 맛은 당연히 쓰고 성질은 차갑다. 잎과 꽃, 씨앗과 뿌리도 다 약용으로 사용하며, 대부분 나물로 먹는다. 봄철에 나오기 때문에 “달래 냉이 씀바귀~ 나물 캐오자!”라는 노랫말도 있을 정도로 친숙한 나물이다. <동의보감>에서는 씀바귀를 ‘고채(苦菜)’라고 했다. 줄기를 꺾으면 하얀 즙이 나오는데 이 즙을 사마귀에 바르면 사마귀가 저절로 떨어진다고 기록하고 있다. 씀바귀는 정신을 안정시키고, 잠을 덜 자도 견딜 수 있게 한다. 그래서 공부하는 수험생이나 정신적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사람들에게 유익한 나물이다. 몸속의 열을 내려서 여러 가지 종기를 예방하고 치료하는 효과가 있다. 찬 성질 때문에 젖몸살이 나거나 기침을 많이 할 때, 소변 색이 붉고 요도가 거북할 때 사용하면 몸속의 열을 내려주면서 병도 풀어주는 작용을 한다. 항종양 성분도 함유하고 있다. 사상체질 전문의 김달래 김달래한의원 원장은 “씀바귀는 소음인 가운데 식욕이 없고, 아랫배가 차서 맥주나 우유를 먹으면 설사를 하거나 식욕이 없는 사람, 냉증으로 고생하는 사람은 먹지 말아야 한다. 소양인 체질 가운데 맥이 강하고 활동적인 사람에게는 보약과 마찬가지일 정도로 좋으며, 입이 쓰고 성격이 급해 걸음걸이가 빠른 사람에게도 이롭다. 꿀과 함께 먹으면 꿀의 따뜻한 성질이 씀바귀의 차가운 약성을 중화시켜 약효가 사라진다”고 알려준다. http://me2.do/GJGI6NSR 

- [ <태양의 후예> 덕분에 한류 부활? ] KBS 드라마 <태양의 후예>가 중국 시장에서 큰 인기를 얻으면서 드라마 제작사의 주가가 한 달간 50% 이상 급등했다. 드라마 협찬사의 주가도 덩달아 뛰고 있다. 중국 문화산업의 성장으로 한국 엔터테인먼트·미디어 기업들에 새 시장이 열릴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3월24일 주식시장에서 <태양의 후예> 제작사인 NEW의 주가는 방영 시작 이후 한 달 동안 53% 상승했다. 협찬사인 로만손 주가도 한 달간 18.8%나 올랐다. 경향신문 대중문화부 이혜인 기자는 “최근 중국과 관련된 ‘한류 주’의 주가 상승이 두드러지고 있다. 최대주주를 중국 최대 엔터테인먼트 회사인 화이브러더스로 변경한 연예기획사 심엔터테인먼트의 주가는 계약 체결 이후 163%가량 급등했다. 중국 자본의 투자가 주가를 끌어올린 것이다”라고 전했다. 중국 문화산업 시장은 향후 5년간 높은 성장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기업들의 움직임도 활발해지고 있다. 중국 당국이 외국 기업규제를 강화하고 있어 CJ E&M, 쇼박스, NEW 등 영화 제작사들은 중국 기업과 합작으로 영화 제작·투자를 진행 중이다. 하지만 한국 문화콘텐츠 산업의 수익배분 구조가 불공정한 탓에 우수 제작인력들이 중국으로 무더기로 유출될 경우 한국의 콘텐츠 산업이 형해화할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대중문화계 한 관계자는 “중국 시장이라는 기회가 열리긴 했지만 국내 콘텐츠 산업에 위기도 될 수 있다”고 말했다. http://me2.do/5BEoMNF2 

- [ ‘막장’ 뜻 알고보니… ] ‘막장 드라마, 막장 국회, 막장 정치, 막장 공천….’ 요즘 신문·방송에 ‘막장’이란 단어가 자주 오르내린다. ‘막장’은 어디에서 온 말이며 무슨 뜻일까? 문맥상으로 그 뜻을 어렵지 않게 파악할 수 있다. 이때의 ‘막장’은 ‘갈 데까지 간’이란 의미다. 부정적인 뜻이 강하다. 경향신문 교열부 김선경 기자는 “한데 ‘막장’의 사전적 의미는 이와 다르다. ‘막장’은 갱도의 막다른 곳을 뜻한다. ‘갈 데까지 간’이란 뜻과는 관련이 없다. 사람들이 캄캄한 ‘막장’의 이미지만 떠올려 부정적인 상황에 쓰는 듯하다. 하나 ‘막장’은 폭력이나 불륜, 부정이 난무하는 곳이 아니다. ‘막장’은 누군가의 아버지 혹은 자식이 일하는 삶의 터전이다. 해서 누구는 ‘막장’ 대신 접두사 ‘막’을 붙여 말하는 게 옳다고 한다. ‘막국회’ ‘막정치’ ‘막공천’ ‘막드라마’처럼 써야 한다는 것이다. ‘막’은 일부 명사나 동사 앞에 붙어 ‘품질이 낮은’ ‘닥치는 대로 하는’ ‘함부로’의 뜻을 더하는 말이다. 혐오감을 불러일으키는 저급한 표현을 가리키는 ‘막말’이나 ‘이쯤되면 막가자는 거죠’의 ‘막’이 다 그런 의미다”라고 말한다. http://me2.do/FhTOGzg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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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저 미남 배우로만 알았던 정우성의 재발견 ] 유엔난민기구 친선대사인 배우 정우성이 경향신문에 난민문제 해결을 위해 발로 뛰고 있는 자신의 생생한 체험을 독점 기고 한다. 정우성은 “나에게 배우라는 꿈이 그러했듯 이 아이들에게 학업은 절박하고, 소중하고, 또 유일한 꿈이었다. 내가 만난 시리아인 부모는 제대로 교육받지 못하는 자식 세대에 대한 우려와 걱정을 이야기했다. 시리아에 희망의 등불이 되어줄 아이들의 교육을 위해서라면 유럽행도 두렵지 않다고 했다. 어째서 그토록 많은 난민들이 자녀들의 목숨까지 걸고 지중해를 건너는지 비로소 이해할 수 있었다. 유엔난민기구와의 활동이 어느새 3년째로 접어들었다. 그동안 나는 때로 인간에 대해 분노했고, 세상의 무관심에 실망했고, 나의 한계와 무지를 자책했다. 난민은 우리와 다른 사람이 아니다. 나와 같은, 우리와 같은 꿈을 꾸는 평범한 사람들이다. 이들은 다만, 삶에 있어 그 어느 것도 당연시할 수 없는 평범하지 않은 어려움에 처해 있을 뿐이다. 한 젊은 영혼이 꿈을 성취하는 과정을, 또 그를 통해 한 국가가 무너지지 않고 재건되는 과정을 우리 모두가 응원하고 격려하며 도와줄 것이라고 나는 믿고 바란다”고 말한다. 그 저 미남 배우로만 알았던 정우성이 더욱 빛나 보인다. http://me2.do/54cGqxKC 

- [ 세종대왕이 ‘꿀오줌’을 눴다? ] 기원전 6~5세기 인도의 외과의사 수슈르타가 펴낸 의서 <아유르 베다>는 당뇨병을 ‘꿀오줌(madhumea)’이라 했다. 그러면서 “그 오줌이 달아서 개미와 곤충이 모여든다”고 부연설명했다. 카파도키아(터키)의 의사인 아레테우스(기원후 30~90년)는 “소변이 잦고, 목이 타서 견딜 수 없으며, 살과 뼈가 녹아 소변으로 나오는 듯한 이상한 질병”이라고 설명했다. 고대 중국과 아랍의 의학서들도 “빈뇨와 목마름, 무기력, 성기능 감퇴, 괴저 등의 증세가 일어난다”고 했다. 당뇨병 하면 세종 임금이 떠오른다. 유난히 육식을 좋아했으며, 몸도 뚱뚱했다. 상왕으로 물러난 아버지(태종)가 “제발 운동 좀 하시라”고 신신당부할 정도였다. 게다가 책 한 권을 최소한 100번 이상씩 읽었고, 하루에 20시간가량 국정을 돌보느라 몸관리는 엉망이었다. 세종은 “매일 물 한 동이 이상을 마셨고, 왼쪽 눈이 아파 안막을 가렸으며, 오른쪽 눈은 한 걸음 사이의 사람도 분간할 수 없다”(<세종실록>)고 토로했다. 당뇨 합병증 때문에 시력을 거의 잃었음을 고백한 것이다. 경향신문 이기환 논설위원은 “당뇨병은 무서운 질병이다. 일단 병진단을 받았다 하면 이미 혈당을 관리하는 췌장의 인슐린 분비기능을 상실한 것으로 봐야 한다. 완치가 사실상 불가능하다. 그러나 약물·주사치료와 식이·운동요법을 병행하면 평생 친구처럼 관리할 수 있는 병이다. 국내연구진(김대형 기초과학연구원팀)이 땀으로 혈당을 측정하고 자동으로 약물을 투여해주는 당뇨패치를 개발했다. 매일같이 바늘로 손끝을 찔러 혈당을 체크하고, 때로는 인슐린 주사로 혈당을 조절해야 하는 ‘당뇨인’들에게는 가뭄에 단비를 만난 듯한 희소식이다. 모쪼록 빨리 상용화하기를 바란다”고 말한다. http://me2.do/xinoeqjK 

- [ 오세훈 여동생, 더민주 의원 될 뻔] 오세훈 전 서울시장 여동생인 오세현 전 KT 전무(53)가 더불어민주당의 4·13 총선 비례대표 후보 신청을 했던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오 전 전무는 서류심사를 통과하고 면접심사까지 받았지만 비례대표공천관리위원회는 면접 전까지 오 전 전무 정체를 몰랐다가 깜짝 놀랐던 것으로 알려졌다. 더민주 관계자는 22일 “오세현 전 전무가 당 비례대표 후보 신청서를 내고 면접까지 본 사실이 있다”고 말했다.컴퓨터공학 박사 출신인 오세현 전 전무는 2014년까지 KT 코퍼레이션센터 신사업전략담당 전무로 일하다 퇴직했고, 최근 더민주 ‘유능한 경제’ 분야 과학·기술 전문가 몫 비례대표 후보로 지원했다. 비례대표공관위는 서류심사에서 오세현 전 전무를 통과시켰고, 면접장에 불렀다. 공관위 측은 면접이 진행되면서 그가 오세훈 전 시장 동생임을 알게 됐다고 한다. 오세현 전 전무는 면접을 잘 넘겼지만 후보 신청을 철회했다. http://me2.do/5IK5tlx5 

- [ “새누리 총선 패배 땐…이한구, 간신으로 기록될 것” ] 새누리당 공천을 받은 현역 의원 입에서 처음으로 ‘막장 공천’에 대한 비판론이 분출됐다. 정두언 의원(서울 서대문을)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특정인과 특정 세력을 향해 진행해온 소위 ‘공천 학살’에 책임 있는 새누리당 지도부와 공관위 인사들은 총선 패배 시 1차적 책임을 져야 한다”며 “동시에 역사에는 ‘비루한 간신들’로 기록될 것”이라고 직격했다. 그러면서 “부끄럽기 짝이 없는 이번 총선 과정의 대미를 ‘포용과 화합’으로 장식하자”며 사실상 공관위에 ‘유승민 구제’를 요청했다. 그러나 친박계는 귀를 막았다. 친박 핵심 홍문종 의원(경기 의정부을)은 이날 유승민 의원을 향해 “‘당과 정체성이 달라서 당당하게 무소속으로 심판을 받겠다’고 말하는 게 제대로 된 리더가 되는 방법이 아닐까 생각한다”며 압박했다. 경향신문 정치부 정환보·박순봉 기자는 “결국 박근혜 대통령의 ‘배신의 정치를 심판하라’는 명령을 충실히 따르긴 하지만, 차마 ‘시한폭탄 스위치를 내 손으로 눌러 다치긴 싫다’는 새누리당 수뇌부의 비겁한 행태라는 지적이 빗발친다. 전날에 이어 이날도 임태희 전 의원이 ‘역풍이 두려워 차일피일 미루고 스스로 나가도록 압력을 가하는 지경에 이르기까지 공당이 망가졌나’라고 비판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라고 전했다. http://me2.do/FeHliexj 

- [ 새누리 비례 당선권에 문제 인물들 누구? ] 새누리당이 22일 4·13 총선 비례대표 후보로 세월호 유가족을 ‘시체장사’로 비난하는 글을 인터넷상에 퍼날랐던 김순례 대한약사회 여약사회장(61)을 포함시켰다. 또 역사교과서 국정화에 앞장섰던 전희경 전 자유경제원 사무총장, 철도 민영화와 낙하산 인사 논란을 빚은 최연혜 전 코레일 사장 등 ‘문제적 인물’들을 대거 당선권에 배치했다. 이한구 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당사에서 45명의 비례대표 후보자를 발표했다. 송희경 전 KT 평창 동계올림픽 지원사업단장이 1번, 비무장지대 수색작전 당시 동료를 구하려다 두 다리를 잃은 이종명 전 육군대령이 2번으로 공천을 받았다. 김순례 여약사회장은 15번에 배정됐다. 그는 지난해 4월 세월호 참사 유가족을 ‘시체장사’ ‘거지근성’ 등 막말로 비난한 글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퍼날라 논란이 됐다. 이로 인해 약사회로부터 ‘직무정지 3개월’ 징계도 받았다. 전희경 전 사무총장도 9번을 배정받았다. 그는 지난해 역사교과서 국정화를 강행할 당시 국정화 당위성을 전파하는 ‘이데올로그’로 적극 활동했다. 최연혜 전 코레일 사장은 5번에 배정됐다. 최 전 사장은 임기 6개월을 앞두고 갑작스레 비례에 응모해 고위공직을 정치권 징검다리로 삼았다는 비판을 받았다. 국민공천배심원단은 이날 밤 회의에서김 회장과 최 전 사장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며 최고위원회의에 재의 요구를 권고키로했다. http://me2.do/xAr8Xat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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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윤선, 정치 오래 해도 되겠다 ] 새누리당의 4·13 총선 서울 서초갑 경선에서 패해 공천 탈락한 조윤선 전 청와대 정무수석(50)이 3월21일 당 최고위원회의 다른 지역구 투입을 고사했다. 본인 의사도 묻지 않은 채 ‘진박 구제용’ 돌려막기 공천이라는 비판을 감수하면서까지 공천을 주려 했던 당 지도부가 머쓱하게 됐다. 조 전 수석은 이날 당 최고위 추천에 대해 “고마운 일이나 서초 주민들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고사의 뜻을 밝혔다. 앞서 최고위는 오전 회의에서 조 전 수석의 본선 경쟁력 등을 감안해 다른 지역구에 투입하기로 의견을 모으고, 논의 결과를 공천관리위원회에 통보했다. 친박 핵심인 조 전 수석은 비박계 이혜훈 전 의원과의 서초갑 여론조사(2000명 대상) 경선에서 6표 차이로 석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당 최고위와 공관위는 조 전 수석을 새누리당 탈당 후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한 진영 의원 지역구인 서울 용산에 배치하는 방안을 검토했다. 용산은 당 공관위가 여성 우선추천 지역으로 정한 곳이다. 그러나 조 전 수석은 이날 오후 마감된 서울 용산 공천 재공모에 신청하지 않았다. 조윤선은 6표 차이의 경선결과에 승복했고, “서초의 딸이 되겠다”는 말에 책임을 졌다. 지극히 상식적이다. 이번 선택으로 그녀는 한국사회의 새로운 여성 리더로서 나경원보다 한 발 앞서 나가게 될 것으로 보인다. http://me2.do/F9IZcL6Q 

- [ 김종인 영입 ‘원죄’ 난처한 문재인 ]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63)를 향해 당 안팎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4·13 총선 ‘비례대표 공천 파동’ 해결의 한 열쇠와 책임은 결국 문 전 대표가 질 수밖에 없다는 판단에서다. 당의 ‘구원투수’이든, 자신의 ‘대리인’이든 비판의 표적이 된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대표(76)를 영입한 정치적 결단을 한 것은 문 전 대표이기 때문이다. 문 전 대표 측은 3월21일 “당 비대위와 중앙위원회가 책임지고 수습하는 게 최우선”이라고 밝혔다. 가타부타 입장 없이 일단 거리두기를 한 것이다. 문 전 대표의 침묵은 일단 비례대표 파동 속에서 자신의 입지에 대한 인식이 배경으로 보인다. 한 측근은 “이 문제가 문 전 대표와 무슨 상관인가”라고 반문했다. 비례대표 공천 절차와 후보 결정은 당 공식 절차를 거친 사안인 만큼 지도부도 아닌 문 전 대표가 개입할 공간이 없다는 것이다. 경향신문 구혜영 기자는 “반면 그만큼 곤혹스러운 문제라고 판단한 것으로도 볼 수 있다. 문 전 대표가 김 대표를 두둔하기도, 비판하고 있는 쪽을 편들기도 난처하다는 의미다. 김 대표를 비판했다간 그를 영입한 ‘원죄’에 걸리고, 힘을 싣기엔 전통적 지지층과의 불화를 감내해야 할 상황이다”라고 말한다. 조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이날 트위터에 “이제 원내 김종인과 원외 문재인의 관계 설정이 더민주 앞길을 결정할 것”이라고 적었다. http://me2.do/Fi63uCgY 

- [ 황교안 총리, 역대급 슈퍼 갑질…그는 환자다? ] 황교안 국무총리(58)가 열차에 타기 위해 기차역 플랫폼까지 관용차를 타고 들어간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황 총리가 차에서 내려 열차에 타는 동안 경호팀이 일반 시민의 플랫폼 접근까지 막은 것으로 전해져 ‘과잉 경호’가 아니냐는 비판이 일고 있다. 황 총리는 지난 20일 저녁 8시 서울역을 출발하는 KTX 171편이 정차해 있는 플랫폼까지 관용차를 타고 진입했고, 이를 시민들이 목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차량이 도착하자 경호팀 요원들이 열차에 타기 위해 플랫폼으로 뛰어들어 오는 시민들을 제지했고, 황 총리가 열차에 승차한 뒤 차량이 플랫폼을 빠져나갔다는 것이다. 황 총리는 이 기차를 타고 충북 오송역까지 이동한 다음 세종시에 있는 국무총리 세종공관으로 향했다. 서울역은 일부 플랫폼에 차량 진입이 가능하며 황 총리를 태운 차가 서울역 플랫폼까지 들어간 것도 이날이 처음은 아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역 구내에는 응급환자 발생 때 구급차가 들어갈수 있도록 차량진입을 가능하게 해 놓았을 것이다. 그리고 황 총리는 승용차를 타고 플랫폼으로 들어갔다. 설마 대한민국 총리가 이유없이, 그저 덜 걸으려고 승용차를 열차 플랫폼까지 몰고 갔다고는 믿고 싶지 않다. 황 총리는 분명 어딘가 아팠을 것이라 생각 된다. 황 총리의 쾌유를 빈다. http://me2.do/5Pq6biuM 

- [ 대한민국은 미개하다? ] 청년들이 대화나 문자로 한국사회를 비판할 때 자주 쓰는 단어가 있다. ‘미개’다. 2014년 정몽준 전 의원의 막내아들이 세월호 참사 당시 유가족을 가리켜 “미개하다”고 언급한 것이 ‘시초’가 됐다. 통상 ‘미개하다’는 제국주의자들이 피식민지를 낮추어 묘사하는 데 자주 쓰이는 표현이다. 지금의 청년들은 민주주의·인권·개인·합리성의 개념을 교육받은 세대다. 이들은 한국사회의 불합리와 불공정, 전근대성을 마주했을 때 ‘미개하다’는 말을 던진다. “역시 한국은 미개해”라는 말에 변화를 견인할 힘은 없다. 무엇이 어떻게 미개하며, 어떻게 바꿀 것인지를 논할 때 ‘미개’에 대한 감정은 자조에서 끝나지 않고, 다른 사회에 대한 욕구로 치환될 수 있다. 경향신문 ‘부들부들 청년’ 취재팀은 2~3월 ‘미개’를 주제로 청년 21명과 심층 인터뷰를 한 뒤, 데이터 기반 컨설팅 업체 ‘아르스 프락시아’에 인터뷰 전문에 대한 ‘의미망 분석’을 의뢰했다. 청년들은 미개함을 느끼는 대상으로 정치, 군대를 꼽았다. 사회적으로 취약한 지위에 있는 여성에 대한 혐오도 미개의 한 축이다. http://me2.do/54cGzgbI 

- [ 오바마, 88년만에 쿠바 방문 첫 마디가… ]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부부가 3월20일 오후(현지시간) 쿠바 아바나 호세마르티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그가 아바나 주재 미 대사관 직원들과 만나 건넨 첫 마디는 “1928년 캘빈 쿨리지 대통령이 군함을 타고 여기 올 때는 3일이나 걸렸다. 오늘 내가 여기 오는 데는 3시간밖에 안 걸렸다.”였다. 오바마는 이날 오후 4시쯤 부인 미셸, 두 딸 말리아와 사샤, 장모 매리언 로빈슨과 함께 에어포스원(대통령 전용기)을 타고 아바나의 호세마르티 국제공항에 내렸다. 메이저리그 최초의 흑인 선수로 1947년 쿠바 스프링캠프에 참가했던 재키 로빈슨의 유가족도 동행했다. 오바마는 아바나 도착 후 비행기 안에서 트위터에 현지 젊은이들의 속어인 “케 볼라 쿠바(Que bola Cuba·잘 지냈나요, 쿠바)”라는 스페인어 인사말을 남겼다. 아바나 시내 곳곳에는 쿠바 국기와 미국 성조기가 나란히 내걸렸다. 15개월 전만 해도 상상할 수 없었던 풍경이다. 카스트로와 오바마의 사진이 함께 담긴 대형 포스터, 오바마의 얼굴이 그려진 냉장고 자석도 등장했다. 시민들은 “사랑해요” “U.S.A(미국)”를 외쳤으며 시내 모든 곳에서 오바마의 이름이 들렸다고 뉴욕타임스는 전했다. http://me2.do/5AMtWa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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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매장 됐다가 살아난 기분 ] 2014년 12월, 박현정 전 서울시립교향악단(서울시향) 대표(54)는 ‘마녀’였다. 익명의 서울시향 직원 17명은 그에게 상시적 폭언을 듣고 성희롱·성추행도 당했다며 서울시에 파면과 감사를 촉구하는 호소문을 발표했다. 관련보도가 잇따랐고 그는 여론의 집중포화를 맞았다. 성희롱·언어폭력에 의한 인권침해가 인정된다는 서울시 인권센터 결정문은 그에게 치명적이었다. 3개월 뒤인 2016년 3월 ‘반전’이 일어났다. 서울지방경찰청이 지난 3일 박 전 대표에게 제기된 모든 혐의가 허위라고 발표한 것이다. 뿐만 아니라 정명훈 전 서울시향 예술감독(63)의 부인이자 미국 국적자인 구모씨(68)가 배후에서 직원들을 사주한 정황도 확인했다고 밝혔다. 박 전 대표는 1년3개월만에 일단 누명을 벗었다. 경찰은 시향 전·현직 직원 10명을 기소 의견으로, 해외체류중인 구씨를 기소중지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경향신문 박주연 기자는 지난 3월16일 서울 종로구 평창동의 한 커피숍에서 박 전 대표를 만났다. 박 기자는 “검찰 수사를 앞둔 그의 표정은 밝았다. 경찰 수사 발표 후 그가 언론에 모습을 드러낸 건 처음이다. 7시간 동안 진행된 인터뷰에서 그는 ‘내가 원하는 건 권선징악’이라며 ‘정명훈 감독 부부는 하루빨리 귀국해 검찰 조사를 받아 죄값을 치르고, 박원순 서울시장 역시 자기 행동에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 말했다”고 전했다. 박현정 전 대표는 인터뷰에서 누명을 벗은 것에 대해 “이 모든 상황이 슬프다. 추악한 일로 언론에 오르내리고 경찰서를 드나들게 될 줄은 상상도 못했으니까. 생매장됐다가 간신히 살아난 기분이다”라고 말했다. http://me2.do/xzI1hQAi 

- [ 출마 측근들에 격려, 손학규 기지개? ] 정계 은퇴를 선언하고 전남 강진에서 칩거 중인 더불어민주당 손학규 전 상임고문(69)이 서서히 기지개를 켜고 있다. 경향신문 정치부 구혜영 기자는 “손 전 고문이 최근 4·13 총선에 출마한 측근들에게 직접 축하·격려 메시지를 보내는 등 공개 활동에 나서면서 정계 복귀가 임박한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온다”고 전했다. 손 전 고문은 3월20일 선거 사무소 개소식을 연 이찬열 의원(경기 수원병)에게 전화로 총선 승리를 기원했다. 전날엔 이언주 의원(경기 광명을) 개소식에 김영철 동아시아미래재단 대표이사를 보내 “광명시민들과 함께 내가 이루지 못한 저녁이 있는 삶을 만들어달라”고 덕담을 전했다. 앞서 더민주 우원식(서울 노원을), 국민의당 최원식(인천 계양을) 의원에게도 선전을 당부했다. 이남재(더민주)·김유정(국민의당) 예비후보 등 당내 경선에서 탈락한 측근들에겐 일일이 위로 전화를 했다. 야권 관계자는 “더민주와 국민의당 모두 손 전 고문 합류를 기다리고 있다. 총선 이후 야권의 구원투수로 등장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http://me2.do/F87Dax7r 

- [ 새누리서 버림받은 진영, 넥타이 색 바꿨다 ] 새누리당에서 공천배제돼 탈당한 진영 의원(66)이 20일 “대한민국주의자로서 새 깃발을 들었다. 그 깃발을 함께 들 동지를 더불어민주당에서 찾았다”며 더민주에 입당했다. 진 의원은 이날 지역구인 서울 용산에 전략공천됐다. 진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입당 기자회견을 열고 “제가 추구한 초심의 정치는 완전히 좌초됐다. 그동안 저 역시 권력정치에 휩싸였고, 계파정치에 가담했으며, 분열의 정치에 몸담았다”면서 “그들은 통치를 정치라 강조하면서 살벌한 배격도 정치로 미화했다”고 말했다. 박근혜 대통령의 행태를 ‘권력정치’ ‘계파정치’ ‘분열정치’ ‘통치’로 규정한 것이다. 그는 “저에게는 특정인 지시로 움직이는 파당이 아닌 참된 정당정치가 소중하다”고 했다. 경향신문 정치부 정제혁 기자는 “진 의원은 더민주 상징색인 파란색 넥타이를 매고 참석했다. 2012년 박근혜 대선후보 캠프에서 함께 활동한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대표에게 입당원서를 전달했다. 진 의원은 ‘원조 친박’으로 현 정부 초대 보건복지부 장관에 임명됐지만 기초연금 도입 과정에서 박 대통령과 마찰을 빚고 사퇴한 뒤 이번 새누리당 공천에서 배제됐었다”고 전했다. http://me2.do/F1JZNJAT 

- [ 이재오 “아무리 내가 밉다고…” ] 새누리당 공천에서 배제돼 무소속 출마를 고민하던 이재오 의원(71·5선·서울 은평을)이 재심을 신청했다. 이 의원은 지난 19일 당 공천관리위원회에 낸 재심 신청서에서 “공천 탈락 이후 지금까지 지역구민을 상대로 의견을 들어본 결과 (공천 후보로는) 인물 면에서 총선 패배가 확실한 것으로 나왔다”며 “아무리 (본인이) 미워도 수도권 선거가 어려운데 의석 1석을 그냥 버리도록 해선 안된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경향신문 정치부 이주영 기자는 “이재오 의원은 무소속 출마를 준비해오다 최근 ‘비박계 공천 학살’에 대한 비판 여론이 크고 지역에서 재심 절차를 밟아보자는 의견이 제기되면서 뒤늦게 재심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 안팎에선 ‘막장 공천’의 역풍으로 수도권 선거에 대한 우려가 커진 상황에서 비박계 맏형 격인 이 의원의 막판 구제 가능성이 조심스레 거론되고 있다”고 전했다. http://me2.do/FFbBuooJ 

- [ 세계경제 ‘캄캄’…올 한국 성장률 1%? ] 올해 세계경제 성장률 전망치가 지난해 성장률 이하로 떨어졌다.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이후 7년 만에 가장 낮다. 수출이 급락하고 있는 한국경제도 최악의 경우 1%까지 성장률이 추락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3월20일 블룸버그 집계를 보면 32개 해외투자은행(IB)과 경제분석기관의 올해 세계경제 성장률 전망치 평균은 2.9%로 지난해 성장률(3.1%)보다 낮다. 이는 2009년 0% 성장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지난달 올해 세계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3.0%로 전망, 지난해 11월 예상(3.3%)보다 0.3%포인트 내렸다. 주요국의 성장률 전망치도 일제히 내려가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기존 2.3~2.5%였던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지난 18일 2.1~2.3%로 하향조정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은 3월 통화정책회의 결과를 발표하면서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1.7%에서 1.4%로 낮췄다. 중국은 지난 6일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에서 올해 성장률 목표치의 하단을 6.5%로 제시했다. 지난해 성장률 6.9%보다 낮다. 모건스탠리는 최근 펴낸 ‘세계경제전망’ 보고서에서 한국 경제성장률이 최악의 경우 올해 1%를 기록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중국에서 자본유출이 가속화되고, 중국의 경제성장률이 5.8%까지 떨어질 것이라는 전제에서 나온 전망이다. http://me2.do/5daoCsvM 

- [ 주한미군 사령관에 첫 흑인 장군 ] 신임 주한미군사령관에 태평양사령부 육군사령관 빈센트 브룩스(57)가 내정됐다고 애슈턴 카터 미 국방장관이 밝혔다. 4성장군인 브룩스 사령관은 흑인으로서는 처음으로 주한미군사령관이 된다. 카터 장관은 지난 18일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와의 인터뷰에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조만간 브룩스 대장을 커티스 스캐퍼로티 주한미군사령관의 후임자로 상원에 인준 요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브룩스 대장은 2003년 이라크전 당시 미 육군 작전담당 부국장으로서 언론 브리핑을 책임지며 얼굴이 많이 알려졌다. 버지니아의 토머스제퍼슨 과학고에 진학했고 농구선수로 뛰었지만 예비역 육군 소장인 아버지와 예비역 육군 준장인 형의 영향으로 육군사관학교에 진학했다. 1980년 임관했다. http://me2.do/FYDO1h6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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