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고현정만 웃고 양현석·견미리·이순재는 울었다 ] 올 들어 연예인 주식 부자들의 지분 평가액이 크게 하락했다. 6월5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지난 6월3일 종가 기준으로 상장사 주식 1억원어치 이상을 보유한 연예인 주식 부호 18명의 지분가치는 총 5421억원으로 연초보다 10.9%(663억8000만원) 줄었다.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회장이 연초(1825억원)보다 1.3% 감소한 1801억원으로 연예인 주식 부자 1위를 지켰다. 2위인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대표는 1558억원으로 11.9%나 줄었다. 지난해에는 양현석 대표가 연예인 주식 부자 1위였다. 키이스트 최대주주인 배용준씨는 4.0% 감소한 631억3000만원으로 3위에 랭크됐다. 뮤지컬 배우로 데뷔한 ‘오뚜기’ 일가의 3세 함연지씨는 344억원으로 연초보다 31.5% 감소했지만 5위를 지켰다. 연예인 주식부자 8위인 탤런트 견미리씨는 최근 불성실공시 법인으로 지정된 보타바이오의 주가 하락으로 지분 가치가 102억8000만원에서 55억1000만원으로 46.4% 감소했다. 함께 보타바이오 증자에 참여한 원로 탤런트 이순재씨, 배우 김지훈씨도 주식 가치가 연초 대비 반 토막이 났다. 반면 배우 고현정씨는 49억6000만원으로 연초보다 23.0% 늘어나 주식부호 9위에 올랐다. 고현정과 염문설이 있었던 조인성씨는 7억3000만원에서 9억원으로 23.0% 늘어 13위에 이름을 올렸다. http://me2.do/x705orzw
- [ 친노 이해찬 만나는 반기문, 사리사욕? ] 여권의 차기 대선주자로 거론되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72)과 친노 핵심인사인 무소속 이해찬 의원(64)이 오는 6월8일 미국 뉴욕에서 회동한다. 회동은 반 총장이 노무현재단 측에 먼저 제안하고, 재단 이사장인 이 의원이 수용하면서 성사됐다. 반 총장이 노무현 정부 인사를 만나는 것은 유엔 사무총장 취임 이후 9년 만에 처음이다. 유엔 사무총장 취임 후 노무현 정부 측과 거리를 뒀다는 비판을 받아온 반 총장이 회동을 계기로 친노 진영과 관계 회복을 시도하고, 내년 대선 도전과 관련한 이런저런 논란을 불식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반 총장은 노무현 정부 시절 외교부장관을 역임했고 당시 이해찬 의원은 국무총리였다. 이 의원은 이번 회동을 두고 “반 총장이 노무현 정부가 유엔 사무총장 당선에 힘써준 것에 대한 감사 인사를 전하기 위해 만나자고 요청했다. 자연스럽게 인사를 나누는 자리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고 했다고 측근들은 전했다. 하지만 야당 관계자는 “유엔 사무총장 취임 인사라면 9년 전 했어야 했다. 노 전 대통령 서거 1년 후에야 참배했던 반 총장이 이제 와서 이 의원과의 회동을 요청했다는 건 사리사욕 때문 아니겠나”라고 말했다. http://me2.do/Fm8jNgNg
- [ 박지원 “손학규에 국민의당 오라하니 표정이…” ] 국민의당 박지원 원내대표(74)가 6월5일 손학규 전 새정치민주연합(현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69)과의 회동에 대해 “내가 ‘국민의당으로 와서 파이를 키우자’고 했더니 특유의 웃음만 짓고 소이부답(笑而不答)이었다”고 전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경향신문과의 통화에서 “지난 3일 밤 전남 목포 한 호텔 커피숍에서 손 전 고문과 50분가량 만났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손 전 고문이 아직 더민주 당적을 유지하고 있다고 하더라”고 했다. 경향신문 정치부 조미덥 기자는 “손 전 고문은 4·13 총선 후 ‘정치권 새판짜기’를 강조하며 2년 만의 정치 복귀를 암시했지만 그 길은 아직 안갯속이다. 야권의 총선 승리로 ‘구원 등판’ 선택지는 사라졌고, 더민주에서는 대선 주자로서 문재인 전 대표의 위상이 단단하다. 국민의당 행도 안철수 대표가 대선주자로 강력한 데다, ‘철새 논란’ 부담도 있어 선택이 쉽지 않다”고 전했다. http://me2.do/FoCwh9Kd
- [ 회사 회식 때 자발적 음주 사망 “산재 아니다” ] 회사 단합대회에서 과음으로 추락사 한 근로자에 대해 법원이 자발적 음주라는 이유로 업무상 재해를 인정하지 않았다. 22년차 직장인 이모씨는 2013년 1박2일간 인천에서 열린 회사 단합대회에 참석했다. 단합대회 첫날, 이씨는 오후 8시부터 다음날 오전 2시까지 회식을 하며 소주를 마셨다. 다음날 오전 7시에는 직원 5명과 소주를 먹기 시작했고, 오전 8시쯤에는 횟집에서 아침식사를 하면서 소주를 마셨다. 이후 이씨는 횟집에서 싸 온 소주를 또 마셨다. 선착장 주변 둘레길을 둘러보고 나가면서 이씨는 일행 중 맨 끝에 처졌고, 폭 2m가 안되는 산길을 걷다가 오전 10시15분쯤 바다 쪽 절벽 20m 아래로 떨어져 사망했다. 재판부는 “첫날 저녁 일부 직원들은 술을 마시지 못해 음료수를 마신 반면, 이씨는 첫날 저녁부터 둘째날 아침 이후까지 평소 주량인 소주 2병보다 많은 소주 2병 반~3병 반을 마셨다”면서 “이씨가 자발적으로 과음한 게 주된 원인으로 사망한 것으로 보여 업무상 재해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http://me2.do/GYkSoA68
- [ 중국 공무원이나 한국 공무원이나 똑같다 ] 중국 베이징에서는 여름밤 길거리에서 꼬치구이에 맥주 한잔으로 더위를 이기는 서민들의 모습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양고기를 쇠꼬챙이에 꿰어 숯불에 구운 양 꼬치구이는 외국인들에게도 꽤 구미가 당긴다. 꼬치구이가 악명 높은 베이징 스모그의 주범이 된 건 2013년 중국 당국이 ‘공기정화계획’을 수립하면서부터다. 국제행사가 있을 때나 스모그가 짙게 깔린 날이면 으레 고강도 단속이 이뤄지고 있다. 꼬치를 구울 때 숯불화로 위로 매캐한 연기가 피어오르긴 한다. 그러나 꼬치구이를 스모그의 주범으로 몰고 가는 건 베이징 시민은 물론 외국인들에게도 고개가 갸웃거려지는 일이다. 한국 ‘국민 생선’ 고등어가 베이징 꼬치구이와 비슷한 신세가 됐다. 경향신문 베이징 특파원 출신의 오관철 경향신문 논설위원은 “주방에서 고등어를 구울 때 폼알데하이드, 휘발성 유기화합물 등 몸에 안 좋은 오염물질이 발생한다. 그래도 노후 화력발전소 감축, 친환경차 확대 등 국가적 차원의 대책이 필요한 때 느닷없이 고등어구이가 끼어들었으니 여론이 분노하는 건 당연하다. 애먼 희생양을 찾는 건 중국 공무원이나 한국 공무원이나 다르지 않은 것 같다”고 말한다. http://me2.do/xDil0CC8
- [ 이세돌 이긴 알파고, 다음상대는 세계 랭킹 1위 커제 ] 중국이 세계 바둑 랭킹 1위 커제(柯潔·19) 9단과 구글의 인공지능 프로그램 알파고 간 연내 대국을 추진 중이라고 공식 확인했다. 6월5일 시나(新浪) 망에 따르면 양쥔안(楊俊安) 중국 국가체육총국 바둑운동관리센터 서기는 최근 제37회 세계아마추어바둑대회 기자회견에서 중국 바둑협회와 구글 알파고 팀과 접촉해 대국 방안을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국제바둑연맹 사무총장이기도 한 양 서기는 양측 모두 커제 9단과 알파고 간 대항전을 개최할 의향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돌발 사태가 발생하지 않는다면 ‘인간과 로봇 간 최후의 대결’이 연내 치러질 수 있을 것”이라면서도 “아직 구체적 시간과 대회 장소 등은 불투명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커제 9단은 지난 3월 이세돌 9단과 알파고 간 대국이 진행될 당시 “알파고의 약점을 찾아냈다. 이세돌보다 좋은 성적을 거둘 자신이 있다”며 도전 의사를 밝힌 바 있다. http://me2.do/5uXnjtr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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