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고현정만 웃고 양현석·견미리·이순재는 울었다 ] 올 들어 연예인 주식 부자들의 지분 평가액이 크게 하락했다. 6월5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지난 6월3일 종가 기준으로 상장사 주식 1억원어치 이상을 보유한 연예인 주식 부호 18명의 지분가치는 총 5421억원으로 연초보다 10.9%(663억8000만원) 줄었다.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회장이 연초(1825억원)보다 1.3% 감소한 1801억원으로 연예인 주식 부자 1위를 지켰다. 2위인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대표는 1558억원으로 11.9%나 줄었다. 지난해에는 양현석 대표가 연예인 주식 부자 1위였다. 키이스트 최대주주인 배용준씨는 4.0% 감소한 631억3000만원으로 3위에 랭크됐다. 뮤지컬 배우로 데뷔한 ‘오뚜기’ 일가의 3세 함연지씨는 344억원으로 연초보다 31.5% 감소했지만 5위를 지켰다. 연예인 주식부자 8위인 탤런트 견미리씨는 최근 불성실공시 법인으로 지정된 보타바이오의 주가 하락으로 지분 가치가 102억8000만원에서 55억1000만원으로 46.4% 감소했다. 함께 보타바이오 증자에 참여한 원로 탤런트 이순재씨, 배우 김지훈씨도 주식 가치가 연초 대비 반 토막이 났다. 반면 배우 고현정씨는 49억6000만원으로 연초보다 23.0% 늘어나 주식부호 9위에 올랐다. 고현정과 염문설이 있었던 조인성씨는 7억3000만원에서 9억원으로 23.0% 늘어 13위에 이름을 올렸다. http://me2.do/x705orzw

 

- [ 친노 이해찬 만나는 반기문, 사리사욕? ] 여권의 차기 대선주자로 거론되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72)과 친노 핵심인사인 무소속 이해찬 의원(64)이 오는 6월8일 미국 뉴욕에서 회동한다. 회동은 반 총장이 노무현재단 측에 먼저 제안하고, 재단 이사장인 이 의원이 수용하면서 성사됐다. 반 총장이 노무현 정부 인사를 만나는 것은 유엔 사무총장 취임 이후 9년 만에 처음이다. 유엔 사무총장 취임 후 노무현 정부 측과 거리를 뒀다는 비판을 받아온 반 총장이 회동을 계기로 친노 진영과 관계 회복을 시도하고, 내년 대선 도전과 관련한 이런저런 논란을 불식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반 총장은 노무현 정부 시절 외교부장관을 역임했고 당시 이해찬 의원은 국무총리였다. 이 의원은 이번 회동을 두고 “반 총장이 노무현 정부가 유엔 사무총장 당선에 힘써준 것에 대한 감사 인사를 전하기 위해 만나자고 요청했다. 자연스럽게 인사를 나누는 자리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고 했다고 측근들은 전했다. 하지만 야당 관계자는 “유엔 사무총장 취임 인사라면 9년 전 했어야 했다. 노 전 대통령 서거 1년 후에야 참배했던 반 총장이 이제 와서 이 의원과의 회동을 요청했다는 건 사리사욕 때문 아니겠나”라고 말했다. http://me2.do/Fm8jNgNg 

 

- [ 박지원 “손학규에 국민의당 오라하니 표정이…” ] 국민의당 박지원 원내대표(74)가 6월5일 손학규 전 새정치민주연합(현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69)과의 회동에 대해 “내가 ‘국민의당으로 와서 파이를 키우자’고 했더니 특유의 웃음만 짓고 소이부답(笑而不答)이었다”고 전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경향신문과의 통화에서 “지난 3일 밤 전남 목포 한 호텔 커피숍에서 손 전 고문과 50분가량 만났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손 전 고문이 아직 더민주 당적을 유지하고 있다고 하더라”고 했다. 경향신문 정치부 조미덥 기자는 “손 전 고문은 4·13 총선 후 ‘정치권 새판짜기’를 강조하며 2년 만의 정치 복귀를 암시했지만 그 길은 아직 안갯속이다. 야권의 총선 승리로 ‘구원 등판’ 선택지는 사라졌고, 더민주에서는 대선 주자로서 문재인 전 대표의 위상이 단단하다. 국민의당 행도 안철수 대표가 대선주자로 강력한 데다, ‘철새 논란’ 부담도 있어 선택이 쉽지 않다”고 전했다. http://me2.do/FoCwh9Kd 

 

- [ 회사 회식 때 자발적 음주 사망 “산재 아니다” ] 회사 단합대회에서 과음으로 추락사 한 근로자에 대해 법원이 자발적 음주라는 이유로 업무상 재해를 인정하지 않았다. 22년차 직장인 이모씨는 2013년 1박2일간 인천에서 열린 회사 단합대회에 참석했다. 단합대회 첫날, 이씨는 오후 8시부터 다음날 오전 2시까지 회식을 하며 소주를 마셨다. 다음날 오전 7시에는 직원 5명과 소주를 먹기 시작했고, 오전 8시쯤에는 횟집에서 아침식사를 하면서 소주를 마셨다. 이후 이씨는 횟집에서 싸 온 소주를 또 마셨다. 선착장 주변 둘레길을 둘러보고 나가면서 이씨는 일행 중 맨 끝에 처졌고, 폭 2m가 안되는 산길을 걷다가 오전 10시15분쯤 바다 쪽 절벽 20m 아래로 떨어져 사망했다. 재판부는 “첫날 저녁 일부 직원들은 술을 마시지 못해 음료수를 마신 반면, 이씨는 첫날 저녁부터 둘째날 아침 이후까지 평소 주량인 소주 2병보다 많은 소주 2병 반~3병 반을 마셨다”면서 “이씨가 자발적으로 과음한 게 주된 원인으로 사망한 것으로 보여 업무상 재해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http://me2.do/GYkSoA68 

 

- [ 중국 공무원이나 한국 공무원이나 똑같다 ] 중국 베이징에서는 여름밤 길거리에서 꼬치구이에 맥주 한잔으로 더위를 이기는 서민들의 모습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양고기를 쇠꼬챙이에 꿰어 숯불에 구운 양 꼬치구이는 외국인들에게도 꽤 구미가 당긴다. 꼬치구이가 악명 높은 베이징 스모그의 주범이 된 건 2013년 중국 당국이 ‘공기정화계획’을 수립하면서부터다. 국제행사가 있을 때나 스모그가 짙게 깔린 날이면 으레 고강도 단속이 이뤄지고 있다. 꼬치를 구울 때 숯불화로 위로 매캐한 연기가 피어오르긴 한다. 그러나 꼬치구이를 스모그의 주범으로 몰고 가는 건 베이징 시민은 물론 외국인들에게도 고개가 갸웃거려지는 일이다. 한국 ‘국민 생선’ 고등어가 베이징 꼬치구이와 비슷한 신세가 됐다. 경향신문 베이징 특파원 출신의 오관철 경향신문 논설위원은 “주방에서 고등어를 구울 때 폼알데하이드, 휘발성 유기화합물 등 몸에 안 좋은 오염물질이 발생한다. 그래도 노후 화력발전소 감축, 친환경차 확대 등 국가적 차원의 대책이 필요한 때 느닷없이 고등어구이가 끼어들었으니 여론이 분노하는 건 당연하다. 애먼 희생양을 찾는 건 중국 공무원이나 한국 공무원이나 다르지 않은 것 같다”고 말한다. http://me2.do/xDil0CC8 

 

- [ 이세돌 이긴 알파고, 다음상대는 세계 랭킹 1위 커제 ] 중국이 세계 바둑 랭킹 1위 커제(柯潔·19) 9단과 구글의 인공지능 프로그램 알파고 간 연내 대국을 추진 중이라고 공식 확인했다. 6월5일 시나(新浪) 망에 따르면 양쥔안(楊俊安) 중국 국가체육총국 바둑운동관리센터 서기는 최근 제37회 세계아마추어바둑대회 기자회견에서 중국 바둑협회와 구글 알파고 팀과 접촉해 대국 방안을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국제바둑연맹 사무총장이기도 한 양 서기는 양측 모두 커제 9단과 알파고 간 대항전을 개최할 의향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돌발 사태가 발생하지 않는다면 ‘인간과 로봇 간 최후의 대결’이 연내 치러질 수 있을 것”이라면서도 “아직 구체적 시간과 대회 장소 등은 불투명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커제 9단은 지난 3월 이세돌 9단과 알파고 간 대국이 진행될 당시 “알파고의 약점을 찾아냈다. 이세돌보다 좋은 성적을 거둘 자신이 있다”며 도전 의사를 밝힌 바 있다. http://me2.do/5uXnjtr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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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점 하나 찍는데 6시간 걸리는 이우환 화백 작품 13점 ‘가짜’ ] 세계적인 작가 이우환 화백의 위작으로 의심되던 그림들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과학감정 결과 위작이라는 판정을 받았다.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국립과학수사연구소와 민간 감정기관들이 위작 의혹을 받고 있는 이 화백의 그림을 분석한 결과 “모두 진품과 다르다”고 판단했다고 6월2일 밝혔다. 경찰이 감정을 의뢰한 그림은 일반인이 구매한 4점, 위작·유통판매책이 보관한 8점, 경매에 나왔던 1점 등 모두 13점이다. 경찰은 이우환 화백 측과 작가 감정 여부를 조율 중이다. 하지만 이 화백이 전시준비 때문에 프랑스에 머물고 있어 오는 28일 이후에나 입국이 가능한 상황으로 알려졌다. 이날 경찰 발표에 따라 위작 논란은 새로운 단계로 접어들었다. 이 화백은 그동안 “내가 본 작품 가운데는 위작이 없다”고 주장했으며, 한국미술품감정평가원이 위작으로 의심한 작품에 대해서도 진품 판정을 했다. 한편, 이우환 화백은 점과 선으로 그림을 그리는 것으로 유명하다. 미술비평가인 정준모씨는 TV조선 <강적들>에 출연해 “이우환 화백에게 사석에서 점 하나 찍는데 시간이 얼마나 걸리냐고 물었더니 이 화백이 ‘6시간 걸린다’라고 답했다”고 전했다. http://me2.do/GOYopmAA 

 

- [ 김무성 “일심상청정 처처연화개” 무슨 뜻? ] 새누리당 김무성 전 대표(65)가 2일 “저부터 마음에 쌓인 먼지를 조금이나마 털어내고, 맑고 깨끗한 마음으로 다시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김 전 대표는 이날 충북 단양 구인사에서 상월원각대조사 제42주기 열반대재에 참석해 추모사에서 “모든 일에 임할 때 무심으로 대하라는 대조사님 가르침을 잘 실천했는데도 총선에서 패하고 말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전 대표의 이날 발언은 정치 행보 재개 선언으로 해석되지만, 이후에도 공개 행보는 자제하는 ‘정중동’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김 전 대표는 이날 ‘일심상청정 처처연화개’(一心常淸淨 處處蓮華開)라는 상월원각대조사의 법어를 인용해 “비록 선거에는 졌지만 대조사님 가르침이 진리인 만큼 계속 따르도록 노력하겠다”고도 했다. ‘일심상청정 처처연화개’는 한마음으로 늘 깨끗이 하면 곳곳마다 연꽃이 핀다는 뜻으로, 중생들도 언제 어디서나 마음이 청정하면 부처의 마음과 다를 바 없다는 뜻이다. http://me2.do/F0bq7WbB 

 

- [ 3000년 녹슬지 않은 투탕카문의 단검, 비밀은 ‘운석’ ] 1925년 영국 고고학자 하워드 카터는 이집트 룩소르의 ‘왕들의 계곡’에서 파라오 투탕카문의 무덤을 발견했다. 기원전 1361~1352년 짧은 기간 왕좌에 머물다 18세에 숨진 ‘소년왕’의 관에서는 철과 금으로 된 의례용 단검 2개가 발견됐다. 쇠로 만든 길이 34.2㎝의 단검은 3300여년이 지나도록 녹슬지 않아 학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이 단검의 비밀을 풀 단서가 나왔다. 이집트 카이로국립박물관과 이탈리아 피사대학 공동연구팀 조사 결과, 단검은 우주에서 떨어진 운석의 철광석으로 만든 것으로 밝혀졌다. 단검에서는 철 외에도 순도 높은 니켈과 코발트 성분이 발견됐다. 그 시절 이집트는 청동기 문명이었고, 제련술이 발달하기 전이었다. 당시 기술로 이런 수준의 합금을 만드는 것은 불가능했다. 연구팀은 홍해 주변 2000㎞ 안에서 발견된 운석들을 모두 조사했고, 단검의 성분비가 16년 전 알렉산드리아 근처에서 발견된 ‘카르가’라는 운석과 비슷하다는 것을 밝혀냈다. http://me2.do/5AMECp3s 

 

- [ 재산 3억 초과 노점상 퇴출 된다 ] 서울 노원구가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처음으로 관내 모든 노점상에 대해 재산현황을 포함한 실태조사를 벌인다. 생계형과 기업형 노점상을 가리기 위한 조치다. 노원구는 실태조사를 통해 노점상의 주택, 차량, 금융재산 등 거주실태와 재산현황을 파악하게 된다. 노원구에서는 노점을 정비하려는 구청 측과 생존권을 주장하는 노점 측이 수년간 대립해 왔다. 구는 2013년 ‘구 노점관리운영 규정’을 제정해 300여개의 일반노점 실태조사를 완료했다. 조사 결과를 토대로 금융기관 융자금 등을 제외한 재산액이 2인 가구 기준 2억원 이하인 ‘생계형 노점’은 보행권이 침해되지 않는 범위에서 허용·관리하고, ‘기업형 노점’은 자진정비를 유도해 왔다. 하지만 노점단체에 속한 170여개 노점에 대한 실태조사는 이들의 반대로 이뤄지지 못했다. 노원구는 최근 2인 가구 기준 재산액을 3억원으로 상향하는 등의 내용으로 노점관리운영 규정을 일부 개정하면서 합의에 이르렀다. 구는 재산액 3억원 이하 가구에 대해서는 점용료를 내고 영업을 하도록 허용하고, 이를 초과하는 노점은 단계적으로 자진정비 절차를 밟기로 했다. http://me2.do/Gg647IDH 

 

- [ 구직자 4명 중 1명은 ‘취업 사기’ 경험 ] 일자리를 구하려는 간절함을 노린 범죄가 기승을 부리면서 구직자 4명 중 1명은 취업 사기를 당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이 취업준비생 759명에게 ‘구직활동 중 취업 사기 피해’에 대한 설문조사를 한 결과 26.2%가 “경험 있다”고 답했다고 2일 밝혔다. 피해자 중 38.7%는 금전적인 손실도 입었는데 이들은 평균 694만원 정도를 잃었다. 지난해 같은 조사의 피해액인 242만원보다 3배 가까이 늘어난 수치다. 구직자들은 허위 혹은 과장된 고용조건(53.8%·복수응답)에 속은 경우가 가장 많았다. 또 ‘공고와 다른 자격 조건’은 48.7%, ‘채용할 것처럼 속이고 결국 채용 안 하기’는 36.7%, ‘다단계 등 판매영업을 강요하는 사기’는 20.1%로 나타났다. 채용이 확정되지 않았는데도 개인정보(15.6%)를 묻거나 투자·대출을 요구(9%)하기도 했다. 취업을 시켜주겠다며 금품을 요구(9%)하고 취업이 보장된다며 자격증을 취득하라고 강요(6.5%)하는 경우도 있었다. http://me2.do/GtmD7yB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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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대 ‘일베’ 설치미술, 파괴로 행위예술? ] 5월30일 페이스북 ‘홍익대학교 대신 전해드립니다’ 페이지에 “우리 학교가 일베 학교도 아니고 너무 수치스러워요”란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과 함께 ‘일간베스트저장소’(일베)를 상징하는 손모양(손가락을 구부려 일베의 초성 ‘ㅇ’과 ‘ㅂ’을 만드는 것) 조형물이 홍익대 정문 근처에 설치된 사진이 게시됐다. ‘일베 조형물’은 즉각 논란이 됐다. 밤사이 이 조형물에는 계란이 날아들었고 항의 쪽지가 붙었다. 홍익대는 지난해 한 법대 교수가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을 비하하는 시험문제를 출제해 ‘일베 교수’란 비판을 들은 적이 있어 구성원들이 더 민감하게 반응했다. 결국 홍익대 총학생회는 이날 ‘작가는 작품의도를 설명해 주십시오’란 입장문을 냈다. 작가 홍기하씨는 “이 작품의 이름은 ‘어디에나 있고, 아무 데도 없다’이다. 사회에 만연하지만 실체가 없는 일베를 보여줌으로써 논란과 논쟁을 벌이는 것이 작품 의도”라고 밝혔다. 홍씨는 “나와 내 작품에 대한 마녀사냥식 비난, 작품 훼손을 한다면 이것이 일베의 온라인 폭력과 다를 바가 무엇인가 생각해볼 지점이 있다”고 말했다. 그리고 다음날 새벽, 논란을 빚던 ‘일베 조형물’은 파괴된 채로 길바닥에 나뒹굴었다. http://me2.do/xOUl2AOg 

 

- [ 19살 청년의 죽음에서 22살 전태일을 떠올리다 ] 한국 사회에서는 언젠가부터 추모가 일상이 되고 있다. 구의역 스크린도어 10대 용역직원 사망, 강남역 20대 여성 피살, 울산·거제 하청 노동자의 잇따른 자살, 그리고 2년 전 세월호 참사마다 시민들은 거리로, 광장으로 나와 추모를 반복하고 있다. 나아지지 않는 서민 삶의 조건과 해답 없는 정부에 대한 답답함이 추모의 일상화를 불러오고 있다. 청년 노동자가 밥 먹을 시간도 없이 일하다 변을 당한 구의역 스크린도어 사고 현장에는 시민들이 발길을 멈추고 추모의 메시지를 스크린도어에 붙였고, 저녁에는 자발적인 침묵시위가 열렸다. 20대 여성이 일면식도 없는 남성에게 살인을 당한 강남역 10번 출구 근처에는 1000개가 넘는 추모 메시지가 담긴 포스트잇이 붙었고, 열흘간 추모 행렬이 이어졌다. 5월31일 서울 지하철 2호선 구의역 개찰구 앞에 설치된 헌화 탁자 위에는 하얀색 표지의 책 한 권이 놓여 있었다. 간밤에 누군가 가져다 놓은 <전태일 평전>이었다. “전태일이 분신한 지 50년이 되어 가는데 아직도 한국 노동자들은 부품 취급을 받는다. 소년이 들고 있던 컵라면 한 사발에 너무 큰 슬픔을 느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구의역 스크린도어 사고 현장에 붙은 추모 포스트잇에도 전태일이 등장했다. 안타까운 사고로 일터에서 생을 다한 19세 노동자의 죽음 앞에서 시민들은 46년 전 노동조건 개선을 요구하며 제 몸을 불살랐던 22세 전태일을 떠올린 것이다. http://me2.do/FPMz7SWE 

 

- [ 성군들은 과부, 고아, 독거노인을 먼저 챙겼다 ] “제 몸만 생각하는 소인들도 집이 있고 저 형편없는 이들도 녹봉이 있거늘, 복 없는 백성들에게 하늘이 화를 내리네. 부자들이야 어떻게든 괜찮지만 외롭고 곤궁한 이들이 애처롭구나.” 음력 4월에 서리가 내림을 근심하여 지은 ‘시경, 정월’ 시의 마지막 부분이다. 안정된 생활의 터전도 없고 정기적인 보수도 보장되지 않는 이들. 예로부터 재해와 사고는 유독 그런 이들에게 닥치곤 한다. 송혁기 고려대 한문학과 교수는 “스크린도어를 수리하다 전동차에 치여 사망한 19세 청년의 이야기가 많은 이들의 마음을 아프게 하고 있다. 정해진 수칙을 지키지 않은 개인의 잘못으로 몰아가거나 어디서든 있을 수 있는 사고일 뿐이라고 덮어둔다면, 우리는 누군가에게 물어야 할 책임이 눈앞에서 증발해 버리는 장면을 또다시 목격하게 되고 말 것이다. 세월호 참사 이래 일련의 사건들이 슬픔을 넘어 무서움으로 다가오는 것은, 그 많은 무고한 희생을 아무도 책임지지 않는, 그래도 아무런 문제도 생기지 않는, 이 사회 자체 때문이다. 옛 성군 문왕은 홀아비, 과부, 고아, 독거노인을 먼저 챙겼다고 한다. 경제능력이 취약하고 사회관계까지 단절되어 나라의 보호가 꼭 필요한 이들이다. 올바른 정치를 실현한 결과 이들에게까지 복지의 혜택이 이르게 한 것이 아니라, 이들을 챙기는 일을 정치의 시작으로 삼았다. 사각지대에 있는 이들이야말로 높은 자리에 올라야 보일 수 있기 때문이다. 정치든 기업이든 결정권이 많은 지위에 이를수록 책임도 커져야 한다”고 말한다. http://me2.do/FQZLE2oZ 

 

- [ 돌아온 유승민 “5·16은 쿠데타”…박 대통령의 ‘역린’ 건드려 ] 무소속 유승민 의원(58)이 4·13 총선 이후의 ‘정치적 침묵’을 깨고 본격 행보에 나섰다. 박근혜 대통령의 ‘배신의 정치’ 낙인에 이은 공천 배제와 탈당, 무소속 당선까지 ‘롤러코스터 1년’을 거치며 단련되고 다듬어진 일성은 기존 여권과의 각이 뚜렷했다. 유 의원은 5월31일 성균관대에서 ‘경제위기와 정치의 역할’을 주제로 강연하면서 정치 복귀를 알렸다. 강연 화두는 ‘불평등’과 ‘신(新)보수론’으로 집약됐다. 그는 “한국 전체가 재벌 인질이 된” 시장지상주의를 지적하며, 해법으로 시장경제 재구축과 ‘따뜻하고 정의로운 보수’ ‘공화주의 복원’을 내세웠다. 특히 유 의원은 ‘신보수론’의 밑바탕으로 ‘공화주의’ 복원을 강조했다. 그는 “박정희 전 대통령이 5·16 쿠데타 이후 만든 군사정권과 정당 이름이 공화당이라서 사람들이 공화의 참뜻을 생각지 않는 경향이 있는데 그렇지 않다”며 “우리 민주주의가 투표를 통해 바꾸는 민주주의를 벗어나 공화주의로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유 의원이 여권 ‘금기어’인 ‘5·16 쿠데타’ 얘기를 꺼내면서, 박 대통령 ‘역린(逆鱗)’을 재차 건드렸다는 해석도 나온다. 유 의원이 경제·정치 전반을 아우르는 ‘대선주자급 아젠다’를 내놓으면서, 여권 주자로서 담금질에 돌입한 것 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http://me2.do/GC1cC0ve 

 

- [ 국회 의원회관 10층에 ‘진박 산성’ ] 국회 의원회관 10층엔 ‘진박(진실한 친박) 라인’이 존재한다. 곽상도 전 청와대 민정수석(1014호), 유민봉 전 청와대 국정기획수석(1015호), 정종섭 전 행정자치부 장관(1016호) 등 새누리당 ‘진박’ 초선 의원들이 나란히 입주해 있어서다. 모두 박근혜 정부나 청와대에서 박 대통령을 보좌한 인사들이다. 정치권에선 이들 ‘진박’ 초선들이 박 대통령 임기 후반기인 20대 국회에서 청와대를 옹호하는 ‘옹진박’ 역할을 할 것이란 관측이 많다. 실제 그런 조짐들은 이미 나타나고 있다. 헌법학자 출신인 정종섭 의원은 국회법 개정안 논란 과정에서 ‘위헌 감별사’를 자처했다. 지난 24일 당선자 신분으로는 이례적으로 기자회견을 열고 “국회법 개정안은 위헌성이 크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정 의원은 대학교수 시절에는 국회 공청회에 참석해 ‘24시간 청문회’를 주장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었다. 정치인으로서의 첫 행보를 청와대 옹호로 시작한 셈이다. 유민봉 의원은 지난 25일 비례대표 의원의 ‘일일 교사’로 나섰다. 그는 ‘박근혜 정부 국정철학 및 과제의 이해’를 강연했다. 정부 정책을 총괄 기획, 조정한 국정기획수석 경험 등을 토대로 초선 의원들에게 국정철학을 설파한 것이다. http://me2.do/FtVz2sz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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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리대 대신 휴지나 신발 깔창을 썼다” ] 국내 생리대 판매 점유율의 절반을 차지하는 업체의 생리대 가격 인상 소식이 알려진 뒤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생리대도 ‘복지’의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는 여론이 확산되고 있다. 생리대도 복지다. 일부 지방자치단체도 저소득층에 생리대를 지원하는 방안을 찾아 나섰다. 생리대 지원 의사를 가장 적극적으로 표명한 건 성남시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5월3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요즘 세상에 생리대도 못하다니…저소득층 청소년 생리대 지원사업 성남이 먼저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 시장이 생리대 지원을 전격적으로 발표하게 된 데에는 지난 일주일 사이 SNS에 퍼진 각종 사연의 힘이 컸다. 트위터와 페이스북에는 ‘생리하는 기간 내내 학교에 빠지고 집에서 수건을 깔고 누워 있었다’, ‘생리대 대신 휴지나 심지어 신발 깔창을 썼다’, ‘하루종일 생리대 하나로 버텼다. 냄새 날까봐 친구들 곁에도 가지 못했다’, ‘생리대 살 돈이 없어서 보건실에서 얻어쓴 적이 있다’는 등의 안타까운 사연이 올라왔다. 2015년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국내 저소득층 가정의 여학생 수는 약 10만명이다. 평균 월 생리대 구매 비용은 2만~3만원이다. http://me2.do/x1ifQBx4 

 

- [ 최전방 장병들은 불량진료 받아라? ] 국방부가 민간병원 불법 의료행위나 음주운전, 근무시간 중 골프장 출입, 불친절 반복 등으로 물의를 빚은 ‘불량’ 군의관을 격·오지 부대로 전출시키기로 했다. 이는 격·오지 장병 진료를 ‘불량’ 군의관에게 맡기겠다는 것과 마찬가지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국방부는 인사관리 훈령에 불친절·불성실 군의관의 비선호 근무지 배치를 내용으로 하는 ‘군의관 인사관리’ 조항을 신설했다고 30일 밝혔다. 근무태도가 불량한 군의관을 비선호 근무지역에 배치하겠다는 것이다. 이들 ‘불량 군의관’이 배치될 비선호 근무지역에 대해 국방부 관계자는 “아무래도 교통이 불편하고 편의시설이 부족해 근무여건이 열악한 최전방 일반전초(GOP) 부대나 서북도서 부대 등이 비선호 근무지역으로 분류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군에서는 지금까지 진료시설이 도시보다 상대적으로 열악한 격·오지 부대에는 오히려 숙련된 군의관이 배치돼야 함에도 경험이 많지 않은 군의관이 배치돼 의료사고 위험성이 상대적으로 높다는 지적이 있어 왔다. http://me2.do/53kZQI77 

 

- [ 반기문, 몸 따로 말 따로…대권 행보하며 “오해 말라”? ]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72)은 5월30일 “저의 국내에서 행동에 대해 과대해석하거나 추측하거나 이런 것은 좀 삼가, 자제해 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반 총장의 이 같은 언급은 방한기간 행보를 두고 사실상 대선 출사표를 낸 것으로 해석하는 데 대해 수위조절을 시도한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관훈클럽 간담회에서 대권 도전 의지를 드러내고, 충청권 맹주인 김종필 전 국무총리를 만나면서 스스로 ‘충청 대망론’에 불을 지핀 것을 감안하면 반 총장의 해명은 설득력이 약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과대해석’ 해명에도 불구하고 반 총장은 6일간의 방한 일정을 통해 스스로를 ‘대선 상수’로 자리매김시켰다. 정치권 일각에선 유엔 사무총장으로서 입국했던 반 총장이 차기 대선주자가 돼 출국한다는 얘기도 흘러나온다. 반 총장이 사실상 대권 도전을 시사하면서 대선 정국은 조기 과열 조짐을 보이고 있다. 그만큼 논쟁도 커질 것으로 보인다. 당장 반 총장이 정치적 야심을 위해 유엔 사무총장직을 이용하고 있다는 비판은 더욱 거세질 것으로 전망된다. http://me2.do/xaKNyWSK 

 

- [ 교과서 찢어 스트레스 푸는 학생들 ] 성적 스트레스에 교과서를 찢어버리는 고등학생들이 늘어나자, 중국의 한 도시가 ‘교과서 찢기 금지령’을 내렸다. 중국청년보는 푸젠(福建)성 샤먼(廈門)시 교육청이 전국 대학입학시험을 열흘 남짓 앞두고 교과서를 찢거나 소리를 지르는 행위를 금지하는 지침을 학교들에 내려보냈다고 5월30일 보도했다. 이틀에 걸쳐 치러지는 중국판 수학능력평가인 ‘일반대학입학 전국통일시험’은 흔히 가오카오(高考)라 불린다. 이 시험을 앞두고 중국에서는 해마다 입시 소동이 일어난다. 올해에는 100만명가량의 학생들이 입시를 치를 예정이다. 국영 CCTV는 입시가 다가오면서 극도의 긴장감에 시달리는 학생들 사이에 최근 몇 년 새 교과서를 찢어 학교 건물에서 던져버리는 것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영국 BBC방송은 “알리바바를 창업한 마윈조차도 대학에 들어가기 위해 세 번이나 입시를 치렀을 정도로 가오카오는 힘든 시험”이라면서 “중국에서는 대학입시가 인생을 결정짓는 것으로 여겨진다”고 보도했다 http://me2.do/FMU0hSLj 

 

- [ “산에 올라 처음 본 사람 죽이려고 했다” ] 서울 노원경찰서는 수락산에서 60대 여성에게 흉기를 휘둘러 살해한 김모씨(61)에 대해 30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산에 올라가 처음 만나는 사람을 살해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묻지마 살인’은 아니라고 밝혔다. 앞서 29일 오전 5시30분쯤 노원구 상계동 수락산 등산로 초입에서 주부 ㄱ씨(64)가 숨진 채 발견됐다. 김씨는 당일 오후 6시30분쯤 노원서를 찾아 “내가 수락산에서 여성을 죽였다”고 자수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강도살인죄로 15년간 복역하고 올 1월 출소한 후 노숙생활을 해왔다. 그는 경기 안산에서 지내다 지난 16일 노원구 상계동으로 이동한 후 같은 날 한 시장에서 흉기를 구입했다. 김씨는 범행 전날인 28일 오후 10시쯤 수락산에 올라가 밤을 새웠다고 진술했다. 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사람을 상대로 범행하기 위해 흉기를 샀다”면서 “산에 새벽에도 사람이 다니나 궁금했는데 처음으로 만나는 사람을 죽이려 했다”고 진술했다. http://me2.do/xzIp3fh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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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 김정은, 8살 때 스스로 ‘세자’ 자각 ]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이모 고영숙씨가 미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김정은은 1984년생이며, 이미 8세 때부터 자신이 ‘후계자’가 될 것임을 알고 있었다”고 말했다. 고씨와 남편 리강씨는 지난달 말 뉴욕 부근의 자택에서 워싱턴포스트와 인터뷰하며 이렇게 밝혔다. 고씨는 자신의 아들과 김정은이 1984년에 태어나 “내가 둘의 기저귀를 모두 갈아줬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김정은의 출생연도는 1982년, 1983년, 1984년 설이 분분했다. 고씨는 또 김정은이 8세 때부터 북한 체제의 후계자가 될 것임을 자각하기 시작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8세 생일 때 대장 계급장이 달린 군복을 선물로 받았고, 장성들이 그때부터 김정은에게 경례하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고씨는 “주변 사람들이 그를 그렇게 대하는 상태에서 보통 사람으로 성장하기는 불가능했다”고 말했다. 고씨는 김정은의 어머니 고영희의 동생이다. 김정은과 형 김정철이 스위스 베른에 유학하던 시절에는 남편 리씨와 함께 보호자 역할을 했다. 고씨 부부는 1998년 미국으로 망명했다. 워싱턴포스트는 고씨 부부가 뉴욕에서 세탁소를 운영하고 있다고 전했다. http://me2.do/GpXnZuvY 

 

- [ 반기문, 충효당 앞에 ‘제왕의 나무’ 심은 까닭 ] 방한 중인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5월29일 서울을 떠나 경기 고양과 경북 안동·경주로 이어지는 빡빡한 일정을 소화했다. 특히 반 총장은 여권의 정치적 근거지 경북 지역에서 뜨거운 환영을 받았다. 충청 출신인 반 총장이 대구·경북(TK) 세력과의 연대를 의식해 이 같은 일정을 택한 것 아니냐는 분석에 힘이 실린다. 안동 하회마을로 향한 반 총장은 낮 12시50분쯤 임진왜란 때 영의정을 지낸 서애(西厓) 류성룡 선생 고택을 방문했다. 반 총장은 방명록에 “세계문화유산인 하회마을 충효당을 찾아 민족에 살신성인의 귀감이 되신 서애 류성룡 선생님의 조국에 대한 깊은 사랑과 투철한 사명감을 우리 모두 기려 나가기를 빕니다”라고 적었다. 반 총장은 대권을 염두에 두고 있느냐는 질문엔 “허허” 웃기만 했다. 반 총장은 충효당 앞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이 1999년 방문 당시 심은 구상나무로부터 3m 떨어진 곳에 ‘제왕의 나무’로 불리는 주목(朱木)을 기념식수를 하고 김관용 경북지사, 유종하 전 외무장관 등 풍산 류씨 종가 인사들과 오찬을 함께했다. 또 경북도청을 방문해 적송(赤松)도 식수했다. http://me2.do/5RkwJNMy 

 

- [ 박 대통령, 32년 장기집권 ‘독재의 나라’ 칭송 ] 아프리카를 순방 중인 박근혜 대통령이 5월29일(현지시간) 두 번째 방문국 우간다에서 공식 일정에 돌입했다. 요웨리 무세베니 우간다 대통령은 정상회담에서 “대북 안보·군사·경찰 분야 협력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북한의 동아프리카 거점’으로 불렸던 우간다의 이 같은 선언이 대북 압박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청와대는 기대했다. 하지만 ‘32년 독재국가’ 우간다를 방문한 것이 적절했냐는 논란도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박 대통령은 앞서 27일 우간다 매체 ‘뉴비전’ 기고문에서 “1963년 양국 수교 이후 대한민국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아프리카의 진주’ 우간다를 방문하게 돼 기쁘고 뜻깊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의 우간다 방문의 진짜 이유는 ‘아버지의 길’ 좇기에 있다는 해석도 제기된다. 우간다는 박정희 전 대통령 때 수교를 맺었다. 무세베니 대통령은 박 전 대통령을 존경한다고 밝혀왔고, 새마을운동을 적극 벤치마킹하고 있다. http://me2.do/5lU9d1HV 

 

- [ 박근혜 정부, 물 건너간 ‘4·7·4’…결국엔 ‘2·6·2’? ] 박근혜 정부가 당초 비전으로 내세웠던 ‘4·7·4’(잠재성장률 4%, 고용률 70%, 1인당 국민소득 4만달러) 중 단 하나도 달성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이명박 정부도 ‘7·4·7’(경제성장률 7%, 1인당 국민소득 4만달러, 7대 경제강국)을 공언했지만 하나도 이뤄내지 못했다. 경제여건 변화를 외면한 고도성장 시대의 공약으로 집권한 이명박·박근혜 정부가 목표치 달성에 잇따라 실패함에 따라 경제정책의 대전환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4·7·4’ 비전은 애초부터 무리한 목표였다는 지적이 많다. 2008년 금융위기를 계기로 저성장 시대가 도래하면서 성장률보다 국민 전체의 삶의 질을 높이는 방식으로 경제정책을 설계하는 것이 세계적인 추세지만, 박근혜 정부는 숫자 중심의 성장론에 집착했다. 아버지 박정희 정부의 ‘경제개발 5개년 계획’을 연상케 하는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을 세웠던 것도 이 때문이다. 단기 성과에 집착해 인위적 경기부양에 나서는 등 정책을 자주 바꾼 것도 혼란을 자초한 원인이다. http://me2.do/xeDbsyd1 

 

- [ 날개 꺾인 ‘불사조’ 이인제, 로펌 취업 ] 4·13 총선에서 낙선한 새누리당 이인제 전 최고위원(68·사법연수원 11기)이 로펌(법무법인)으로 간다. 한때 ‘충청대망론’ 주인공으로 두 차례 대권에 도전했던 이 전 최고위원은 ‘피닉제’라는 별명으로도 유명하다. 피닉제는 ‘피닉스(불사조)+이인제’의 줄임말로 숱한 정치적 고비를 겪으면서도 6선에 성공한 정치이력을 비유한 것이다. 이 전 최고위원은 변호사 수 기준으로 10위권 로펌인 아주대륙의 고문변호사로 갈 예정이다. 이 전 최고위원은 전날 자신의 트위터에 야인으로서 국가에 헌신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그는 “내일 19대 국회가 끝난다. 나의 공인생활도 28년 만에 막을 내린다. 그동안 사랑을 베풀어 준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영광과 오욕이 점철된 시간이었다. 이제 야인으로 돌아가지만 국난을 극복하고 통일시대를 여는 소명에 헌신할 각오다. 국회여, 안녕!”이라는 글을 남겼다. http://me2.do/5ZrVeqP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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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기문 “내년 1월1일 결심”…사실상 대권 도전 시사 ]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72)이 내년 대통령 선거에 출마할 뜻을 강하게 시사했다. 반 총장은 5월25일 제주 롯데호텔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내년 1월1일이 되면 한국 사람이 되니 한국 시민으로서 어떤 일을 해야 하느냐는 그때 가서 고민하고 결심하고 필요하면 여러분에게 조언을 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반 총장이 사무총장 임기를 마친 뒤 정치활동을 할 뜻이 있음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반 총장은 “제가 그런(출마) 말을 안 했는데 자생적으로 이런 얘기가 나오는 것에 대해 개인적으로 제가 인생을 열심히 살았는데 헛되게 살지는 않았고, 노력한 데 대한 평가가 있구나 자부심을 느끼고, 자랑스럽고 고맙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반기문 대망론’에 거부감이 없음을 분명히 한 것이다. 반 총장의 대선 도전 시사는 정치권에도 파장이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반 총장 영입에 공을 들이는 여권 친박계 움직임이 빨라지고, 야권의 ‘반기문 견제’도 가속화할 것으로 보인다. http://me2.do/xm8lp82u 

- [ SK텔레콤 큰어른 손길승, 강제추행으로 피소 ] 경찰이 손길승 SK텔레콤 명예회장(75)이 카페 여종업원을 강제추행하는 장면이 담긴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보했다. 손 명예회장은 “기억이 나지 않는다”며 고의성을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경찰청은 5월25일 “손 명예회장의 행위 장면만 놓고 봤을 때 강제추행 혐의를 적용할 수 있을 정도”라며 “다만 고의성 여부는 부인하고 있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하는 데에는 조금 더 판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손 명예회장은 지난 3일 저녁 서울 강남구 한 갤러리 겸 카페 VIP룸에서 여종업원 ㄱ씨의 다리를 만지고 자신의 어깨를 주무르게 하는 등 강제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 여성은 이를 거부하고 카페 밖으로 도망쳤지만 카페 사장 조모씨(71·여)에게 이끌려 다시 안으로 끌려갔다. 손 명예회장은 다시 들어온 ㄱ씨를 껴안고 신체를 만진 것으로 알려졌다. 손 명예회장은 조사에서 “고의성이 없었고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http://me2.do/5PqgbfPN 

- [ 김조광수, 동성 부부는 ‘결혼’ 아닌 ‘결합’ ] ‘동성 간 결합’이 법률상 ‘혼인’으로 인정될 수 없다는 법원의 판단이 나왔다. 서울서부지법 이태종 법원장은 25일 영화감독 김조광수(51)·김승환(32)씨 부부가 동성인의 혼인신고서를 서대문구청이 불수리 처분한 데 대해 낸 불복 소송에서 각하 결정했다. 이 법원장은 이날 “시대적, 사회적, 국제적으로 혼인제도를 둘러싼 여러 사정이 변화했다고 하더라도, 별도의 입법적 조치가 없는 현행 법체계하에서 ‘동성 간의 결합’을 법률상의 ‘혼인’으로 허용된다고 볼 수는 없다”고 밝혔다. 이 법원장은 “혼인은 ‘남녀 간의 결합’이며 ‘당사자의 성별을 불문하고 두 사람의 애정을 바탕으로 일생의 공동생활을 목적으로 하는 결합’으로 확장해 해석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며 “혼인이 기본적으로 남녀의 결합관계라는 본질엔 변화가 없고, 일반 국민의 인식도 이와 다르지 않다”고 법 해석 근거를 제시했다. 김씨 부부는 2013년 9월 결혼한 뒤 같은 해 12월11일 혼인신고를 위해 서대문구청을 방문했으나 신고가 처리되지 않자 2014년 서울서부지법에 가족관계등록공무원의 처분에 대한 불복 신청을 제기했다. http://me2.do/FNvSfYx0 

- [ 아들·손자·며느리 한통속, 고교 급식 ‘주물럭’ ] 서울 ㄱ고등학교 급식은 재단 이사의 직계 3대가 주물렀다. 2011년부터 석식을 공급한 이 위탁급식업체는 학교법인 이사의 아들이, 식재료 납품은 며느리, 공산품 납품은 손자가 맡았다. 위탁급식업체 주소지는 학교 급식실로 되어 있었다. 지난해 12월 서울시교육청이 감사에 나서자 이 업체는 폐업신고를 하고, 관련 서류를 없앴다. 중식에서 남은 반찬을 석식에 활용하고, 업체가 부담해야 할 석식용 식재료 구입비 2억원가량을 학교에 별도 청구해 급식비를 횡령한 의혹까지 나왔다. 시교육청은 ㄱ고등학교 교장(해임), 설립자, 이사, 위탁급식업체 대표를 경찰에 고발했다. 종교재단인 ㄴ고등학교 급식엔 ‘고기’가 없었다. 돼지고기나 비늘 없는 생선을 피한다는 이유로 채식 중심 식단을 구성하다 보니 학생들의 급식 만족도가 낮았다. 불만을 무마하기 위해 후식으로 도넛, 케이크 등을 줬고, 단순 당류 섭취가 많아졌다. 영양 균형을 맞추기 어려워지자 급식일지 식재료 사용량을 허위로 작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http://me2.do/FZeRScBf 

- [ 막나가는 트럼프, 이번엔 ‘힐러리의 살인 음모론’ 제기 ] 미국 공화당 대선주자 도널드 트럼프가 민주당의 맞수 힐러리 클린턴을 공격하기 위해 클린턴 부부와 관련된 살인 음모론까지 끌어들였다. 5월23일(현지시간) 트럼프는 워싱턴포스트 인터뷰에서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의 법률고문이었던 빈센트 포스터의 죽음이 “매우 수상쩍다”며 타살 의혹을 제기했다. 1978년 클린턴은 친구인 제임스 맥두걸과 함께 아칸소주 화이트 강변에 휴양시설을 세우는 사업을 했다. 당시 포스터는 힐러리의 동료 변호사였다. 1993년 7월, 포스터는 워싱턴 외곽의 한 공원에서 권총에 머리를 맞은 시신으로 발견됐다. 경찰은 자살로 결론냈다. 그 후 클린턴이 아칸소 주지사 시절 직위를 이용해 매디슨신용금고에 불법적으로 30만달러를 대출하도록 금융기관들에 손을 썼다는 의혹이 떠올랐다. 힐러리가 포스터 사망 뒤 서류를 없애라고 지시했다는 주장이 나오면서 타살 의혹이 일었고, 클린턴 부부가 의회 청문회에 끌려나오는 대형 스캔들로 번졌다. 2000년 검찰은 클린턴 부부에게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 하지만 지난해 한 연예주간지가 포스터의 죽음에 클린턴 부부가 얽혀 있다고 보도한 뒤, 타살 음모론은 트럼프를 지지하는 극우 성향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빠르게 퍼졌다. 트럼프는 “나는 잘 알지 못하지만, 명백한 타살이라고 믿는 사람들이 있다”고 말했다. http://me2.do/GPVPq99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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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성 용변보는 모습 훔쳐 본 남성 ‘무죄’ ] 음식점 실외화장실에서 여성의 용변 모습을 훔쳐본 남성이 1심에 이어 항소심에서도 무죄판결을 받았다. 재판부는 음식점 실외화장실이 공중화장실 범주에 포함되지 않는다는 이유를 들었다. ㄱ씨(35)는 2014년 7월26일 오후 9시10분쯤 전북 전주시 덕진구의 한 술집 부근에서 실외화장실로 들어가는 여성 ㄴ씨(26)를 발견했다. 갑자기 성적 욕망이 생긴 그는 ㄴ씨가 용변을 보는 바로 옆칸으로 들어가 ㄴ씨를 훔쳐보다 붙잡혔다. 전주지검은 ㄱ씨가 여성을 훔쳐보기만 하고 접촉을 하지 않아 성추행죄를 적용할 수 없었다. 검찰은 고민 끝에 ‘성폭력범죄의 처벌에 관한 특례법’ 제12조를 적용해 기소했다. 이 조항은 성적 욕망을 위해 공중화장실이나 목욕탕에 침입하면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물리도록 하고 있다. 전주지법 제2형사부는 24일 “술집 부근 실외화장실은 공중화장실이 아니다”라는 ㄱ씨 주장을 받아들여 검찰 항소를 기각했다. 재판부는 “덕진구에 있는 공중화장실에 해당 실외화장실이 포함되지 않았다”며 기각 이유를 밝혔다. 쟁점은 다수가 이용하는 음식점 화장실을 공중화장실로 간주하지 않아도 무방한지다. 검찰은 대법원에 상고하기로 했다. http://me2.do/I5PR8O1J 

- [ ‘반반 총장’ 반기문 ‘새마을운동’ 띄우기 왜? ] 5월25일 방한하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참석하는 가운데 30일~6월1일 경북 경주에서 열리는 제66차 유엔 비정부기구(NGO) 콘퍼런스가 ‘새마을운동 논란’에 휘말렸다. 콘퍼런스 결과를 담은 문서인 ‘경주액션플랜’에 새마을운동을 극찬하고 국제 개발원조 모델로 삼을 것을 제안하는 문구를 포함시키는 문제를 놓고 논란이 빚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 행사를 유치한 경상북도와 주관단체인 한동대 측은 ‘새마을운동 세계화’를 목표로 이 행사를 통해 새마을운동 미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회의 결과를 종합해 다음달 1일 채택될 문서 초안에 새마을운동을 극찬하는 내용이 포함된 것도 이 때문이다. 유엔 측은 개막 1주일을 앞둔 23일 문제의 부분을 초안에서 삭제했다. 그러자 이번에는 경상북도와 한동대 측이 이에 강력 반발하고 나서 결과문서 채택을 놓고 막판까지 진통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시민단체들은 유신독재 유지를 위한 농촌 장악 수단이었던 새마을운동을 일방적으로 긍정평가해 유엔 문서에 남기려는 시도 자체가 정치적 의도를 갖고 있다고 보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이 부친인 박정희 전 대통령의 업적을 부각시키기 위해 자신의 정치적 기반인 대구·경북(TK) 지역을 중심으로 새마을운동 미화에 적극 나서고 있는 상황에서 경상북도가 세계 최고 권위의 시민사회포럼을 유치해 새마을운동을 위한 정치행사로 변질시키려 한다는 것이다. 반 총장은 지난해 9월 박 대통령이 참석한 유엔총회 기간에도 새마을운동 고위급특별행사에 참석해 “산불처럼 새마을운동이 번지고 있다”고 언급한 바 있어 ‘친박 코드 맞추기’라는 말이 나왔다. http://me2.do/FqMOErQH 

- [ ‘새마을’ 깃발 들고 아프리카 도는 박 대통령 ] 박근혜 대통령이 25일 에티오피아·우간다·케냐 등 아프리카 3개국과 프랑스를 국빈방문하기 위해 출국한다. 이번 아프리카 정상외교는 전두환·노무현·이명박 전 대통령에 이은 네 번째이며, 박 대통령 취임 후 ‘6대륙’ 외교를 완결짓는다는 의미가 있다. 정부는 아프리카 순방을 통해 3가지 효과를 노린다. 정부는 한국의 경제개발 경험을 아프리카 국가들에 전수하는 개발협력에 최우선 순위를 둔다. 정부가 개발협력을 통해 아프리카 경제성장에 기여하게 되면 현지시장 진출 발판도 마련되는 만큼 아프리카 세일즈 외교와도 연결된다. 아프리카 국가들이 전통적으로 북한과 가까워 박 대통령의 방문 자체가 대북 압박 의미도 가질 수 있다. 박 대통령은 한·프랑스 수교 130주년을 맞아 6월1일엔 프랑스 파리를 방문한다. 박 대통령은 프랑수아 올랑드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수교 130주년 공동선언’을 채택한다. 파리6대학에서 명예 박사 학위를 받는다. ‘과거로의 여행’이라는 말도 있다. 우선 아프리카 3개국은 선친 박정희 전 대통령 때인 1963~1964년 외교관계가 수립됐으며, 박 대통령은 개발협력을 통해 박 전 대통령 시절 새마을운동이 확산되기를 기대한다. http://me2.do/xNk48RoK 

- [ 만나면 ‘공감’ 돌아서면 ‘뒤통수’치는 박근혜 정부 ] 20대 여소야대 국회로 ‘협치’의 필요성이 커졌지만 박근혜 대통령과 정부는 일방통행식 국정 운영을 계속하고 있다. 여야와의 대화 자리에서 야당이 요구하거나 강조한 것을 며칠 만에 대놓고 무시하는 행태를 반복해 모처럼 조성된 협치의 판을 걷어차는 상황이다.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새누리당·더불어민주당·국민의당 등 3당 정책위의장과 지난 20일 첫 민생경제현안점검회의를 열었다. 지난 13일 박근혜 대통령과 여야 3당 원내지도부 회동에서 경제·민생 분야 협치·소통의 고리로 삼자며 합의한 것이다. 이 회의에서 여야는 “공공기관 성과연봉제는 노사합의로 진행돼야 한다”고 강조했고, 정부는 “성과연봉제 추진 과정에서 사측의 탈법·불법이 없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나 여·야·정 논의 내용은 사흘 만에 휴지조각이 됐다. 정부가 여야 지도부 목소리를 경청하는 것처럼 하다가 며칠 뒤 ‘뒤통수’를 친 것은 처음이 아니다. 박 대통령은 청와대 회동에서 “‘님을 위한 행진곡’을 5·18 기념곡으로 지정해달라”는 야당 요구에 “국론 분열이 없는 방안을 찾도록 보훈처에 지시하겠다”고 했다. 그러나 국가보훈처는 며칠 뒤 ‘님을 위한 행진곡’ 제창조차 불허했고, 청와대는 이를 방관했다. 상급자(대통령·장관)가 참석한 자리에서 나온 얘기를 하급자(보훈처장·국장)가 공개적으로 무시한 모양새도 닮은꼴이다. http://me2.do/xCu4G4ot 

- [ ‘낀박’ 정진석 “난 고속도로 중앙선에 서 있다” ]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56)가 24일 양 계파 수장인 최경환 의원과 김무성 전 대표에게 구조 요청을 보낸 것은 ‘낀박’이라고 평가되던 자신의 입지를 그대로 보여준다. 정 원내대표는 친박계 지지로 원내대표에 당선된 후 양 계파에 이리저리 치여왔다. 원내지도부 대부분을 친박계로 임명한 뒤에는 비박계와 여론의 비판을 받았고, 비박계 주축의 혁신위원장과 비상대책위원을 내정했을 때는 친박계의 집단 공격을 받아 원내대표직 사퇴 직전까지 몰렸다. 이 같은 상황 때문에 정 원내대표가 이날 오전 친박계 핵심인 최 의원, 비박계 리더격인 김 전 대표와 비상대책위원장 인선·지도체제 변화 등을 논의한 것은 양 계파를 향한 일종의 ‘백기 투항’으로도 해석된다. 결정권이 자신의 손을 떠났음을 스스로 인정한 것이나 마찬가지라는 것이다. 정 원내대표가 당 쇄신 결정을 양 계파 수장에게 양도한 모양새다. 정 원내대표는 ‘3인 회동’ 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제가 중심에 서겠다고 하지 않았느냐. ‘중도의 길은 고속도로 중앙선에 서 있는 것만큼 위험하다’는 어떤 영국 정치인의 말이 있다. 그런데 내가 약속한 것이니 지키겠다”고도 했다. 자신이 ‘고속도로 중앙선에 서 있다’고 비유한 것은 친박·비박계 사이에서 움직일 수 없는 처지를 드러낸 것이다. http://me2.do/xbh8oEY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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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알파고 친구 포난자, 일본 장기 고수에 완승 ] 프로기사 이세돌 9단이 인공지능(AI) 알파고에 패한 데 이어 일본의 장기 고수가 컴퓨터와의 대결에서 완패했다. 5월23일 NHK에 따르면 일본 시가(滋賀)현 오쓰(大津)시에서 21~22일 열린 야마자키 다카유키(山崎隆之·35) 8단과 컴퓨터 소프트웨어 포난자(PONANZA)의 장기 덴오센(電王戰) 제2국에서 118수 만에 포난자가 승리했다. 지난달 9∼10일 벌어진 제1국에 이은 포난자의 2연승이다. 인간 프로기사와 컴퓨터의 장기 대국인 덴오센은 지난해까지 단체전으로 치러지다 올해부터 개인전으로 진행된다. 2013년과 2014년에는 컴퓨터 소프트웨어가 각각 3승1무1패와 4승1패로 인간을 압도했지만 지난해에는 3승2패로 인간이 승리를 거뒀다. 야마자키와 포난자는 앞서 진행된 인간과 컴퓨터계의 토너먼트를 각각 통과, 대국에 나섰다. http://me2.do/5sSkdO3c 

- [ 담배 피우면 벌금 85만원 ] 싱가포르의 첫인상은 강렬했다. 입국신고서 뒷면엔 ‘국내법에 따라 마약밀수는 사형’이라는 영어 경고문이 굵고 빨간 글씨로 찍혀 있었다. 공항을 나와 시내로 향하는 지하철에서도 경고가 이어졌다. 담배를 피우면 벌금 1000싱가포르 달러(약 85만원), 비상벨을 잘못 누르거나 화기(火器)를 소지한 경우엔 5000싱달러(426만원), 차량 안에서 음식을 먹거나 음료를 마셔도 500싱달러(42만원)를 물린단다. 몹시 목이 말랐지만 가방에 든 물병을 꺼낼 수 없었다. 길을 걸을 때에도 경고는 계속됐다. 침을 뱉으면, 쓰레기를 버리면, 비둘기나 원숭이에게 먹이를 주면 벌금 1000싱달러(약 85만원)다. 쇼핑몰에서 공중화장실 변기의 물을 내리지 않으면 150싱달러를 내야 한다. 호텔 회전문에는 독특한 향이 있는 과일 두리안을 가지고 들어오지 말라는 경고가, 아파트 복도에는 스케이트보드와 자전거를 타면 안된다는 빨간 경고판이 붙어있다. 듣던 대로 벌금의 나라, 싱가포르였다. http://me2.do/FCKol1Zl 

- [ 반기문의 대망론, 정치권 ‘반신반의’ ]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72)이 다시 국내 정치권을 들썩거리게 하고 있다. 반 총장이 5월25일 1년 만에 방한하면서다. 정치권에선 ‘반기문 대망론’이 부각되고 있는 시점이다. 새누리당은 4·13 총선에서 참패하고, 잠룡들도 사실상 궤멸된 상태다. 대권 도전 가능성과 관련해 반 총장의 일거수일투족에 관심이 쏠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반 총장은 5울25일 시작되는 방한 기간에 제주포럼, 유엔 NGO 콘퍼런스, 국제로타리 세계대회, 안동 하회마을 방문 등의 일정을 소화하며 ‘광폭 행보’를 펼친다. 특히 안동 하회마을 방문은 미묘한 해석을 낳고 있다. 최근 여권에선 박근혜 대통령의 정치적 기반인 대구·경북(TK)과 반 총장을 중심으로 한 충청이 연대해 내년 대선을 치러야 한다는 ‘TK·충청 연대론’이 흘러나오고 있다. 안동 방문이 TK 표심을 잡기 위한 행보라는 것이다. 실제 총선 참패 후 새누리당에서 반 총장에 대한 구애는 더욱 노골적이다. “반 총장은 새누리당에 변수가 아니라 상수”(친박 홍문종 의원)라는 말까지 나왔다. 이원종 대통령 비서실장(충북 제천),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충남 공주) 등 최근 여권에서 충청권 인사들이 중용되면서 ‘반기문 대망론’ ‘충청 대망론’도 확산되는 분위기다. 반 총장에 대한 국내의 높은 관심에 비해 외신은 혹평을 내놓고 있다. 영국 경제주간지 이코노미스트 최신호는 21일(이하 현지시간) “실패한 총장이자 역대 최악의 총장 중 한 명”이라고 반 총장을 평가했다. http://me2.do/FanFcM2w 

- [ ‘강남역’ 포스트잇 1003장이 말하는 것 ] 5월17일 서울 서초동 상가 화장실에서 20대 여성이 무고하게 목숨을 잃은 뒤 사건 현장 인근인 강남역에는 20~30대 여성들의 추모 행렬이 끊이지 않았다. 강남역 10번 출구 주변은 닷새 동안 여성혐오에 반대하는 ‘추모의 성지’가 됐다. 경향신문은 지난 22일 밤 시민들의 추모 메시지를 담은 포스트잇이 철거되기 직전 육안으로 확인 가능한 1003장의 내용을 전수 조사했다. 분석 결과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 내용은 ‘추모’였다. 운이 좋아 살아남았다는 자조와 피해자에 대한 죄책감이 다음으로 많았다. 이번 사건을 여성혐오로 해석하는 시선도 두드러졌다. 함께 안전한 사회를 만들겠다는 다짐도 강했다. 추모의 글에서 가장 많이 사용된 단어는 ‘고인’(265번), ‘명복’(271번), ‘빕니다’(278번) 등이었다. ‘살아남았다’는 단어는 123차례가 쓰였다. 희생자에게 ‘미안하다’(107번), ‘죄송하다’(34번)고 한 횟수도 합쳐서 100차례가 넘었다. http://me2.do/xYlhGRP7 

- [ LG 무선 전기청소기 흡입력 이용 140m 빌딩 등정 ]  미국의 여성 암벽등반가가 LG전자 무선 진공청소기의 흡입력을 이용해 140m 높이의 빌딩 등반에 성공했다. LG전자는 미국의 암벽등반가인 시에라 블레어 코일(22)이 무선 진공청소기 제품인 ‘코드제로 싸이킹’을 이용해 인천 송도의 33층 고층 빌딩(높이 140m) 등반에 성공한 영상을 23일 공개했다. 코일은 미국을 대표하는 여성 암벽등반가로 지난해 열린 ‘2015 미국 익스트림 암벽등반’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코일은 건물 외관의 홈 등 구조물을 이용하지 않고 싸이킹과 LG전자가 제작한 흡착판만을 이용해 건물 등반을 시도했다. 흡착판을 싸이킹 흡입구와 연결한 뒤 청소기를 작동시키면 흡입력에 의해 흡착판이 건물 외벽에 달라붙게 했다. 코일은 싸이킹 2대를 양쪽 어깨에 하나씩 메고 2개의 흡착판을 이용해 빌딩 꼭대기까지 올라갔다. http://me2.do/5rHtcu5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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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혜선·안재현 혼인신고 “결혼식은 안 하겠다” ] 배우 구혜선·안재현씨가 결혼 예식을 하지 않고, 그 비용을 어린이 환자들을 위해 기부했다. ‘부부의 날’인 5월21일 두 사람은 결혼식을 여는 대신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을 방문해 어린이 환자를 위해 기부했다. 구혜선·안재현 부부는 “결혼을 통해 뜻깊은 일을 실천하고, 힘들게 병마와 싸우는 어린이 환자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고 싶었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결혼식 비용 기부 하루 전인 20일 혼인신고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지난해 4월 종영한 KBS 2TV 판타지 의학드라마 <블러드>에서 호흡을 맞춘 것을 계기로 연인으로 발전했다. 세브란스 어린이병원은 22일 소아심리치료실에 안재현·구혜선씨 부부 이름을 딴 기부 현판을 부착하고, 기부금을 어린이 환자 질병연구와 휴식공간 조성 등에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배우 안재현은 모델 출신으로 최근 tvN의 <신서유기2>에 출연해 인기를 끌고있다. http://me2.do/G7BR2vmE 

- [ 노무현 서거 7주기…야권 잠룡에게 노무현은? ] 야권 대선주자들에게 노무현 전 대통령은 ‘징검다리’와도 같은 존재다. 야권 지지층의 한 축이 된 ‘노무현 정치’는 반드시 지나야 할 관문이면서 그 이상 도약을 위한 ‘디딤돌’이란 점에서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63)는 5월23일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열리는 7주기 추도식에서 정치적 ‘상주’ 역할을 한다. 그가 ‘친노 대표주자’로 도약한 것도 7년 전 서거 당시 인상 깊었던 상주 역할이 출발점이다. 그는 노 전 대통령의 동반자로서 주도권과 정통성을 갖고 있지만, 대권 재도전을 위해선 ‘통합’의 비전 등 정치적 확장성을 보여야 한다는 평가를 받는다. 국민의당 안철수 상임공동대표(54)는 노 전 대통령의 기득권 타파 등 정치실험을 자신의 ‘새정치’로 계승한다고 밝혀 왔다. 하지만 지난 대선과 올 초 분당 과정에서 친노 지지층과 벌어진 정치적 거리를 극복해야 할 과제를 안고 있다. 손학규 전 새정치민주연합 상임고문(69)에게 노 전 대통령은 미묘하다. 2007년 한나라당(현 새누리당)에서 당적을 옮길 때 “보따리장수 같다”(노 전 대통령), “무능한 진보의 대표”(손 전 고문)라고 서로 날을 세운 악연이 있다. http://me2.do/5aNuAM1G 

- [ 새누리 정진석 “난 친박에 빚진 것 없다” ]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56)가 아슬아슬한 ‘줄’에 다시 올라섰다. 비상대책위원회·혁신위원회 ‘투 트랙’ 구상이 지난 5월17일 친박계의 ‘조직적 비토’로 무산된 뒤 20일 열린 중진연석회의에서 당 내홍 수습의 ‘책임’이 다시 그에게로 넘어왔기 때문이다. 친박·비박계의 요구와 셈법은 엇갈린다. 정 원내대표로선 계파 갈등이 ‘2차 내전’으로 불붙지 않도록 하면서 수습 해법도 내놓아야 하는 ‘줄타기’의 상황이다. 정 원내대표는 5월22일 외부 일정을 삼간 채 당 수습방안 마련을 위한 장고(長考)를 이어갔다. 그는 특히 “친박계와 비박계라는 표현을 이제는 버려야 한다”며 “언론도 앞으로 ‘친박’ ‘비박’ 표현을 쓰지 말아달라”고 요청했다. 그는 지난 5월21일 기자들과 만나 19대 총선 당시 친박계 요구로 지역구인 충남 공주 대신 서울 중구에 출마한 일을 거론하며 “친박에 빚진 게 없다. 오히려 그쪽에서 내게 빚이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정 원내대표의 “빚진 게 없다”는 발언을 두고도 친박 측에선 ‘정 원내대표가 친박계에 네 번 빚을 졌다’며 불쾌하다는 반응이 흘러나왔다. http://me2.do/xHqOVJIv 

- [ ‘여혐’ 항의에 조롱하는 사회, 정상 아니다 ] “지금까지 저는 다른 사람과 잘 지내지 못한 게 다 내가 못나서라고 스스로를 탓했지 여성혐오가 제 삶을 망가뜨리고 있다는 생각은 해보지 못했습니다. 제가 발언을 하는 지금도 사진을 찍고 조롱하고 이 문제를 비웃는 이 사회가 멀쩡한 사회입니까. 이제 어떤 위협에도 꿋꿋하게 이 자리에서 발언할 겁니다. 여러분도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한 여성은 5월22일 저녁 서울 서초동 강남역 10번 출구 앞에서 강남역 여성 피살자 추모제에서 이같이 발언했다. 강남역 인근 화장실에서 20대 여성이 살해당하는 사건이 발생한 지 닷새가 지났지만 피해 여성을 기리고 재발 방지를 요구하는 추모 열기는 주말에도 계속됐다. 강남역 10번 출구에서 시작된 추모 쪽지 붙이기는 대전·대구·부산·광주·전주·울산·부천 등 전국 대도시 번화가로 번졌다. http://me2.do/FZeu0fyf 

- [<단독> 보훈처 간부, 5·18 유가족에 성희롱 ] 국가보훈처가 주관한 5·18민주화운동 정부 기념식에서 보훈처 간부가 5·18 유가족을 ‘성희롱’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22일 오월어머니집과 광주시에 따르면 지난 18일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5·18민주묘지에서 열린 제36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에서 보훈처 간부가 유가족에게 ‘성희롱 발언’을 했다. 오월어머니집 노영숙 관장(62)은 “기념식이 열리기 직전 어머니집 관장과 제주에서 초청한 4·3항쟁 유가족의 자리가 마련돼 있지 않아 자리 배정을 요청하고 있었다”면서 “그런데 보훈처 직원이 대뜸 ‘그럼 내 무릎에라도 앉으면 되겠네’라는 식으로 말해 너무 놀랐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현장에 함께 있던 광주시 김수아 인권평화협력관도 비슷한 말을 했다. 김 협력관은 “굉장히 무례한 발언과 행동으로 느껴져 그 자리에서 ‘인권협력관 앞에서 부적절하다’고 했더니 (보훈처 간부가) 서둘러 자리를 떴다”면서 “나중에 주위 분들이 ‘그 직원은 보훈처 과장’이라고 했다”고 전했다. http://me2.do/FdPw4U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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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은행, 직원은 삼성 본관으로 수조원 현금은? ] 한국은행이 설립 후 한국전쟁 시기를 제외하곤 줄곧 자리해온 서울 남대문로를 처음으로 떠나 인근 태평로 삼성 본관에 세입자로 들어간다. 건물 재건축 때문에 잠시 삼성 본관을 사용할 예정인데 본관 지하 금고에 있는 막대한 규모의 현금을 이송하는 특별 수송작전도 펼쳐진다. 한은은 5월20일 “본관과 별관의 공사 기간에 이전해 있을 곳으로 삼성 본관과 을지로 삼성화재 건물을 놓고 검토한 결과 삼성 본관을 우선협상대상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한은 관계자는 “한은과 가까이에 있어 이사가 쉽고 보안성이 높아 삼성 본관을 이전 장소로 택했다”고 말했다. 가장 큰 관심사는 현재 한은 본관 지하금고에 보관된 막대한 규모의 현금을 어디로 어떻게 이송할지다. 한은 금고에는 시중에 방출하기 전 신권과 회수해서 일시 보관 중인 화폐 수조원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한은이 보유한 금은 현재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 금고에 보관돼 있어 화폐만 이송하면 된다. 통상 10㎏짜리 사과상자에 5만원권으로 12억원까지 담을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송 대상 화폐는 어림잡아 사과상자 수천개 분량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한은 지하금고의 화폐를 다른 곳으로 옮기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전쟁 때는 본점을 대전으로 이전하면서도 지하금고에 있던 금은과 화폐는 옮기지 못했다. http://me2.do/5XlaMfvN 

- [ 야권 ‘잠룡’ 안희정 “불펜 투수로 몸 풀 것” ] 야권 ‘잠룡’ 중 한 명으로 꼽히는 안희정 충남지사(51)가 5월20일 대권 도전 가능성에 대해 “때가 돼야 판단할 수 있는 것”이라며 “열심히 훈련하고 연습하고 불펜 투수로서 몸 풀고 그래야 한다”고 말했다. 안 지사는 이날 충청권 의원들에게 도정을 설명하기 위해 국회를 방문했다가 기자들과 만나 “시대의 요청이 있을 때 자기 준비가 안돼 있는 것은 장수의 책임이고, 시대의 요구가 있는데 부응을 못하는 것은 장수의 가장 큰 죄”라며 이같이 말했다. 안 지사의 발언은 ‘문재인 전 대표의 어시스트가 될 것이냐, 직접 슛을 쏠 것이냐’는 질문에 답변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친노 직계인 안 지사는 최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문 전 대표에 대해 “야권에서 현재로선 (대권주자로서) 가장 유력하다고 생각한다”면서도 “제가 계속 응원을 해야 할지 아니면 슛을 하기 위해 뛰어야 하는지는 그때 가봐야 한다”고 직접 대권에 도전할 가능성을 열어뒀다. 이날 발언은 거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대권 도전에 대비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문 전 대표는 이날 고려대 노동대학원 강연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안 지사와 같은 좋은 후배들과 경쟁할 수 있다면 큰 영광”이라고 말했다. http://me2.do/IDcyaimp 

- [ 미묘한 시기 방한, 반기문의 ‘반반화법’ ] 반기문 유엔사무총장(72)의 측근인 김원수 유엔사무차장은 5월19일 뉴욕 특파원들과의 간담회에서 반 총장의 국내 일정들은 정치 행보가 아니라고 말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김 차장은 특히 국제로터리세계대회와 안동 하회마을 방문이 갑자기 추가된 일정이 아니라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반 총장은 다음주 방한 기간에 제주평화포럼과 경주에서 개최되는 유엔공보국(DPI)·NGO 회의에 참석한다고 발표했다가 며칠 뒤 애초 방한계획에 없었던 2개 일정을 추가했다. 이를 두고 국내에서는 차기 대선을 염두에 둔 정치적 행보 아니냐는 의문이 제기됐다. 반 총장은 제주포럼 도중 황교안 국무총리와 양자 회동을 한다. 또 5월28일 하루 내내 서울에서 개인 일정을 갖는 것으로 돼 있어 국내 정치인들과의 접촉이 이뤄지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전날 반 총장은 뉴욕의 민간단체 ‘코리아 소사이어티’가 주최한 연례 만찬행사에 참석해 내년 대선 출마 가능성에 대해 질문받자 “사무총장으로서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도와 달라”며 긍정도 부정도 않는(NCND) 화법으로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http://me2.do/GDd7ks9C 

- [ 살균제 제조사 전 대표, 가습기 살균제 탓 딸 사망? ] 세퓨 가습기 살균제’를 개발·판매한 전 버터플라이이펙트 대표 오모씨(구속)가 세퓨 가습기 살균제를 자신의 집에서 사용했고, 생후 11개월 된 오씨의 딸도 사망한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다. 법조계 관계자들의 말을 종합하면, 오씨 딸은 2011년 급성호흡부전 폐렴으로 사망했다. 오씨의 딸에게 나타난 증상이 다른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와 크게 다르지 않아 가습기 살균제로 인한 사망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해 가습기 살균제 피해사건이 불거지자 회사를 폐업한 오씨는 정부에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 인정을 신청하지 않았다. 안전성 검사 없이 2008년 세퓨 가습기 살균제를 개발·판매해 27명(사망자 14명)에게 피해를 준 혐의를 받고 있는 오씨는 검찰 수사를 받는 내내 세퓨 가습기 살균제의 유해성에 대해 ‘자신도 몰랐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 오씨 딸도 가습기 살균제로 인해 사망했다면, 유해성을 몰랐다는 오씨 주장을 뒷받침할 증거가 될 가능성도 있다. 그러나 오씨의 딸이 가습기 살균제 때문에 사망했다고 해서 형량이 가벼워질지는 미지수다. 한 검찰 관계자는 “가슴 아픈 이야기이지만 개인적인 문제”라며 “수사와는 별개”라고 했다. http://me2.do/GfjJz2KC 

- [ 걸스데이 혜리가 광고하는 알바몬의 이중성 ] 아르바이트 포털 알바몬을 운영하는 잡코리아가 권고사직에 응하지 않고 노동조합을 만든 직원들의 자진퇴사를 압박하기 위해 부당한 인사 발령을 냈다는 판정이 나왔다. 아이돌그룹 걸스데이 혜리를 등장시킨 ‘알바당’ 등의 광고로 아르바이트 노동자의 권리를 대중적으로 알리던 잡코리아가 정작 조직 내부에선 부당노동행위를 한 것이다. 중앙노동위원회는 5월20일 잡코리아 직원 김모씨 등 6명과 노조가 회사를 상대로 제기한 부당전보 및 부당노동행위 구제 재심신청에서 노동자들의 손을 들어줬다. 구제신청을 기각한 서울지방노동위원회 초심을 뒤집은 것이다. 잡코리아는 경영 합리화를 위한 컨설팅 결과에 따라 지난해 1월부터 조직개편, 인력재배치를 진행했다. 회사는 지난해 5월21일 김씨 등 6명을 포함한 12명에게 “6개월간 동종업계에 취업하지 않는다는 서약서를 제출하면 최대 5개월분의 보상을 지급한다”는 조건으로 사직을 권고했다. 하지만 이들은 권고사직 철회를 요구하며 잡코리아노조를 설립했다. 회사는 지난해 7월 ‘뉴윈백팀’을 신설했는데 구제신청을 제기한 6명 중 5명이 이 팀으로 발령났다. 중노위는 “권고사직 요구에 불응한 직원만을 대상으로 인사발령이 난 점, 대상 직원들이 그간 수행한 업무와 유사성이 거의 없는 업무를 맡아 성과를 기대하기 어려운 점, 대상 직원들은 특별한 문제가 없었지만 지난해 인사평가에서 낮은 등급을 받은 점 등을 볼 때 인사발령은 자진퇴사 유도 목적”이라고 밝혔다. http://me2.do/FuMvoeIu 

 

 

Posted by jinokore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