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전두환에게 광주항쟁은 눈사태 같은 ‘광주사태’ ] 전두환 전 대통령(85)이 1980년 5·18민주화운동에 대해 “사실 광주 사태하고 나하고는 아무 관계가 없다. 그때 어느 누가 국민에게 총을 쏘라고 하겠어. 바보 같은 소리 하지 말라고 그래”라고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 전 대통령은 지난달 27일 1997년 내란죄 등으로 수감됐을 당시 사면 복권을 청원하는 300만명 서명운동을 벌인 천태종 전운덕 대종사가 전 전 대통령의 서울 연희동 자택을 방문했을 때 이같이 말했다고 월간 ‘신동아’가 17일 보도했다. 이 자리엔 정호용 전 국방장관, 고명승 전 3군사령관 등이 함께했고, 신동아 기자도 동석했다고 한다. 전 전 대통령의 부인 이순자 여사도 “각하(전 전 대통령)께서 광주에 가서 돌을 맞아 5·18 희생자 유가족들의 오해와 분이 다 풀린다면 뭘 못하겠느냐”며 “모두가 (당시 보안사령관인 전 전 대통령을) ‘5·18 책임자’라고 하는데 이걸(발포 책임을) ‘오케이’ 하는 건 별개 문제”라고 말했다고 한다. http://me2.do/Fzfk1aDF 

- [ 정두언 “동네 양아치들도 새누리처럼은 안 한다” ] “이건 정당이 아니라 패거리 집단이에요. 동네 양아치들도 아무 명분 없이 이렇게는 안 할 겁니다.” 5월17일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 앞. 상임전국위원회 임시의장을 맡기로 했던 새누리당 정두언 의원이 일그러진 표정으로 밖으로 나왔다. 정 의원은 격앙된 말투로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이런 패거리 집단에 있어야 되나 심각하게 고민을 해야 되겠어요. 새누리당은 특정인에 대한 충성심이 정체성입니다. 보수당이 아닌 독재당이에요. 국민들은 이게 당이냐 하고 있을 겁니다.” 정진석 원내대표는 말없이 차를 타고 국회 의원회관을 떠났다. 상임전국위원들은 서로를 향해 “이러니까 패하지” “정신 좀 차려야지 이게 뭐야” 등 고성을 쏟아냈다. 곧이어 홍문표 사무총장 대행이 상임전국위 무산을 선언했다. 정 원내대표 측 관계자는 “친박계의 자폭테러로 새누리당이 공중분해됐다”고 격앙했다. 김용태 혁신위원장은 사퇴 의사를 밝히며  “오늘 새누리당 정당 민주주의는 죽었다” “그들에게 무릎 꿇을 수 없다” “민주주의를 위해 싸우겠다”고 했다. 김학용 의원은 “당나라, 청나라 때나 보던 일이 벌어지고 있다”며 울분을 토로했다. http://me2.do/FPMAZHlj 

- [ ‘운칠기삼' 운 좋은 사람 반기문, 세번의 행운 ] “홍석현 전 주미대사가 낙마하지 않았거나, 윤영관 전 외교부 장관이 경질되지 않았다면….” 최광웅 전 청와대 인사비서관(53)은 17일 반기문 유엔사무총장(72)의 운명을 ‘운칠기삼’이라고 표현했다. 이날 펴낸 저서 <노무현이 선택한 사람들>에서 밝힌 내용이다. 노무현 정부 첫 외교보좌관 인선 당시, 유인태 청와대 정무수석 내정자의 처남인 김수동 외교부 아·중동국장은 ‘보수적이지만 일 욕심 많은’ 반 총장을 추천했다. 그에겐 첫 행운이었다. 두번째 행운도 우연처럼 다가왔다. 2004년 1월 이라크 파병 문제로 국가안전보장회의와 외교부가 충돌했던 무렵 조현동 외교부 북미3과장이 노 전 대통령을 ‘반미적’이라고 한 사실이 드러났다. 윤영관 장관부터 과장까지 외교부 간부들이 줄줄이 경질됐다. 이 와중에 반 총장은 장관으로 영전했다. 2005년 7월 국가안전기획부의 X파일 사건은 반 총장에겐 세번째 행운이었다. 홍석현 주미대사가 이 일로 낙마한 뒤 반 총장은 2006년 2월 유엔사무총장 출마를 선언했다. 그러나 동원호 피랍사건, 북한의 대포동 2호 미사일 발사 사태가 터지며 반 총장은 문책에 시달렸다. 최 전 비서관은 “노 전 대통령은 ‘욕은 내가 먹겠다’며 끝까지 반 총장을 지켰다”고 회고했다. 당시 반 총장의 유엔 사무총장 출마를 두고 “철부지들의 턱도 없는 짓”이라고 했던 새누리당(당시 한나라당)은 지금 반 총장을 차기 대안 일순위로 꼽고 있다. http://me2.do/5aNu8GGj 

- [ 조영남의 ‘화투’ 그림은 황홀한 사기극? ] 가수 겸 방송인 조영남씨(71)의 그림 ‘대작 의혹’ 사건(경향신문 5월17일자 8면 보도)을 수사 중인 검찰은 대작 작품이 실제 판매됐는지 여부를 가리는 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만약 조씨가 다른 사람에게 의뢰해 그린 작품을 묵시적으로 자신이 모두 그린 것처럼 속여 판매한 것으로 드러날 경우 사기죄 적용이 가능하다는 판단 때문이다. 검찰이 조씨의 그림 ‘대작 의혹’ 사건을 수사하기 위해 검토한 것은 1992년 미국의 판례다. 이는 ‘아메리카 고딕’이란 중세시대 인물화를 놓고 벌어진 저작권 분쟁을 다룬 것이다. 작품 의뢰인은 얼굴을 해골로 그리고, 함께 해적선을 그리도록 작가에게 아이디어를 제공한 만큼 저작권이 자신에게 있다는 주장을 폈다. 하지만 당시 미국 재판부는 실제 그림을 그린 작가에게 저작권이 있다고 판결했다. 개성과 실력에 따라 그림이 바뀔 수 있기 때문에 아이디어 제공자에게 저작권이 있는 것으로 볼 수 없다는 판단이었다. 검찰은 이처럼 대작 작품에 대한 저작권이 실제 그림을 그린 작가에게 있다고 본다면 사기죄 적용에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조씨 측은 “간혹 그림 그리는 작업을 맡긴 것은 사실이나 이는 지난 3월 개인전에서 전시한 작품 중 극히 일부에 지나지 않는다”며 “밑그림에 기본적인 색칠을 해서 보내준 것을 다시 손을 보는 작업을 거쳤다”고 해명했다.  http://me2.do/51ElfhZB 

- [ “일 시작하며 여러 사람의 의견을 조율하는 것은 어리석은 짓” ] 서쪽 변방의 진(秦)나라가 180여년간의 전국시대를 끝내고 천하를 통일한 것은 진시황만의 공이 아니다. 그보다 120년 전 상앙(商앙)의 내정 개혁을 통해 강력한 나라로 발돋움한 것이 결정적인 계기가 되었다. 당시 효공이 상앙의 정책에 매우 만족하면서도 반발을 우려하여 선뜻 시행하지 못하자, 상앙이 말했다. “선각자는 원래 세상의 비난을 받게 마련입니다. 일을 시작하면서 여러 사람의 의견을 조율하는 것은 어리석은 짓입니다. 결과가 좋으면 모두가 혜택을 누리게 될 테니 신경 쓰실 필요 없습니다.” 상앙이 단행한 개혁의 핵심은, 능력과 실적에 의한 신분 변동, 군사조직과 토지제도의 혁신, 철저한 상벌을 통한 법치의 실현 등이다. 누구에게나 똑같은 법령을 적용하고 부세를 공평하게 하여 백성에게 신뢰를 주었다. 자발성이 아니라 엄격한 상벌로 강요된 신뢰이기는 하지만, 시대의 변화를 정확히 읽고 그 변화를 주도적으로 이용한 셈이다. 송혁기 고려대 한문학과 교수는 “그러나 상앙에 대한 평가는 대체로 부정적이다. 그는 새로운 법령을 위반한 이들은 물론 법령에 대해 왈가왈부하는 이들까지 무자비하게 처형하였고, 이때 만든 정적들에 의해 자신 역시 비참한 최후를 맞았다. 법치의 성과는 얻었지만 사람의 마음을 잃은 것이다. 국어사전에도 없는 협치(協治)라는 말이 떠돌고 있다. 상앙의 시대와는 달리 민주주의가 제도화된 지금 협치라는 신생어가 왜 필요한지 의문이다. 삼권분립과 의회정치의 기본만 지켜진다면 굳이 언급할 것조차 없는 말이기 때문이다”라고 말한다. http://me2.do/xzI2F4T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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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님을 위한 행진곡’ 제창 불허, 박 대통령 뜻? ] 국가보훈처가 16일 5·18민주화운동 36주년 기념식에서 ‘님을 위한 행진곡’ 제창을 불허하기로 공식 결정했다. 보훈처의 이 같은 결정에는 박근혜 대통령 의지도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박 대통령이 지난 13일 여야 3당 원내지도부 회동을 갖고 ‘협치’를 모색한 지 사흘 만에 ‘마이웨이’를 선언한 것으로, 정국은 급속히 냉각될 것으로 보인다. 보훈처는 ‘님을 위한 행진곡’ 기념곡 지정 요청을 두고도 “애국가도 국가 기념곡으로 지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님을 위한 행진곡’을 기념곡으로 지정할 경우 ‘국가 기념곡 제1호’라는 상징성 때문에 또 다른 논란이 발생할 수 있다”며 거부했다. 보훈처 결정에는 박 대통령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는 공식 입장을 내지 않았으나, 박 대통령은 주말 동안 ‘님을 위한 행진곡’의 기념식 제창 불허 입장을 정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관계자들은 “또 다른 분열의 씨앗이 될 수 있어 국론통합을 고려해 불가피하게 내려진 결정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는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 ‘님을 위한 행진곡’이 제창되지 않는다면 우리는 이 정권에 협조할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하고자 한다”고 말했고, 국민의당 박지원 원내대표는 “(회동) 3일 만에 협치와 소통을 강조한 합의문을 찢어버리는 결과”라고 비판했다. http://me2.do/GkiwpJSR 

- [ 비정규직 교사는 뒷줄에 세워라 ‘차별 체육대회’ ] 부산광역시교원단체총연합회(부산교총)가 이달 초등 교직원 배구대회를 열면서 정규직은 1선 혹은 2선에, 기간제 교사 등 비정규직은 3선에 배치하도록 해 물의를 빚고 있다. 부산교총은 지난달 15일 각 초등학교장들에게 공문을 보내 “교육주간 및 스승의날을 기념해 교직원의 체력 향상과 친목·단결을 위한 제54회 교직원 배구대회를 개최한다”고 알렸다. 선수 자격은 각급 학교 교직원(기간제 교사 포함) 및 교육행정기관 직원(교총 비회원도 가능)이다. 배구대회는 1, 2, 3선에 각 3명의 선수가 배치되는 9인제로 진행되는데 공문에는 “무기계약직이 아닌 직원은 반드시 후위에 선다” “감독과 코치는 교원으로 제한한다” 등의 내용이 포함돼 있다. 고용형태에 따라 자리 배치를 차별하는 규칙을 만든 것이다. 부산교총은 지난해 공문에선 “비정규직(무기계약직이 아닌 과학보조, 스포츠강사, 전산보조, 영어회화교사, 원어민 등)은 선수로 뛸 수 없다”며 아예 비정규직 노동자가 선수로 뛸 수 없다고 못 박았었다. http://me2.do/xRtpchiu 

- [ 오바마, 트럼프에 “무식함은 미덕이 아니다” 직격탄 ] “무식함은 미덕이 아니다. 자기가 이야기하고 있는 것에 대해 알지 못하는 것은 멋진 것이 아니다. 정치적 올바름에 도전하는 것도 아니고, 그냥 무식한 것이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공화당 대선후보로 사실상 확정된 도널드 트럼프를 향해 일격을 날렸다. 오바마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뉴저지주 브런스윅에 있는 럿거스대 졸업식에 참석해 축사를 하면서 트럼프의 ‘무지’와 ‘반지성주의’를 정면 비판했다. 진보적인 대학으로 꼽히는 럿거스는 올해 250주년을 맞아 오바마를 졸업식 연사로 초청했고, 오바마의 축사는 주요 방송들을 통해 생중계됐다. 45분간의 연설에서 오바마는 트럼프의 이름을 한번도 언급하지 않고도 트럼프를 바보로 만들어버렸고, 5만명의 졸업생과 가족들, 교수들은 박장대소했다. 트럼프는 여성·성소수자·이민자 등에 대한 차별을 엄격하게 금하는 ‘정치적 올바름’을 막말로 조롱해왔다. 오바마는 그런 트럼프를 “그냥 무식한 것”이라고 일갈했다. 미국 대통령은 선거에 관해 자유롭게 말할 수 있으며, 오바마는 최근 민주당 내 ‘트럼프 저격수’로 적극 나서고 있다. http://me2.do/xYlHUbeY 

- [ 성희롱 천국 프랑스, 장관도 희롱 ] 한국계 입양아 출신인 플뢰르 펠르랭 전 프랑스 문화부 장관은 취임 직후 한 남자 기자로부터 “예뻐서 장관이 된 것 아니냐”는 질문을 받았다. 외모나 옷차림을 가지고 여성들이 들어야 하는 성차별적인 발언들에서 장관이라고 예외는 아니다. 펠르랭은 주간지 주르날뒤디망슈에 자신이 겪은 성희롱 사례를 소개하면서 “모든 성차별적인 언행을 끝내야 한다”고 말했다. 펠르랭과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 로즐랭 바슐로 전 보건체육부 장관, 세실 뒤플로 전 주택장관 등 프랑스 전·현직 여성 장관 17명이 최근 잇따라 불거진 고위 관료와 정치인의 성적 차별을 규탄하는 공동 성명을 15일(현지시간) 발표했다. 프랑스 정계의 성희롱·성추행 파문은 2011년 수면 위로 떠올랐다. 차기 대통령 후보로 거론되던 도미니크 스트로스 칸 당시 IMF 총재가 그해 5월 뉴욕 맨해튼의 호텔에서 여종업원을 성폭행하려다 체포된 것이 계기였다. 프랑스 정계에서는 이후에도 비슷한 사례들이 끊이지 않았다. 여성 정치인은 물론 정당에서 일하는 여직원과 여기자도 피해자가 됐다. 미셸 사팽 재무장관은 지난해 다보스 포럼에서 취재 중인 한 여기자의 속옷이 드러나자 속옷 허리 고무줄을 잡아당겨 지탄을 받았다. http://me2.do/5VnLT8id 

- [ 성매수 남성 11만명 담긴 '성매매 앱’ ] 성매수 남성 11만여명의 개인정보를 성매매 알선업자에게 넘긴 남성이 구속 기소됐다.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는 성매수 남성 11만여명의 휴대전화 번호와 성향 정보를 애플리케이션(앱) ‘그린라이트’에 담아 성매매 알선 영업주 41명에게 제공한 혐의(개인정보보호법 위반) 등으로 나모씨(30)를 구속 기소했다고 5월16일 밝혔다. 그린라이트는 성매매 알선업자들이 사용하는 앱이다. 업자들은 성매수 남성들의 전화번호와 개인별 성향을 녹색(우수), 적색(주의), 흑색(기피)으로 구분해 보관했다. ‘고객’ 정보는 앱 서버에 저장돼 업주가 해당 남성의 전화를 받으면 휴대전화 화면에 표시된다. 나씨는 이 사실을 알고 해당 앱을 업자들의 휴대전화에 설치해주거나 앱 이용자들을 관리해 주기로 하고 범행을 하다가 덜미가 잡혔다. 나씨는 해당 업주들로부터 매달 15만원씩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http://me2.do/GyIkLY7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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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혜교, 박근혜 대통령도 못 한 일 해냈다 ] 일본 미쓰비시중공업과 17년째 손해배상 소송을 벌이고 있는 양금덕 할머니(85)가 미쓰비시자동차 측의 광고 제의를 거절한 배우 송혜교씨(34)에게 감사의 편지를 썼다. 5월15일 근로정신대 할머니와 함께하는 시민모임은 양 할머니가 송씨에게 보낸 편지를 공개했다. 양 할머니는 편지에서 “우리나라 대통령도 못한 훌륭한 일을 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눈물이 나고 가슴에 박힌 큰 대못이 다 빠져나간 듯이 기뻤다. 날개가 달렸으면 훨훨 날아갈 것 같았다”고 밝혔다. 양 할머니는 1944년부터 18개월 동안 전남 나주에서 일본 나고야 미쓰비시 항공기 제작소로 끌려가 강제노역을 했다. 그는 1999년 일본 정부와 미쓰비시중공업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으나 2008년 최고재판소에서 패소했다. 한국법원에 다시 소송을 제기해 1심과 2심에서 승소했다. 판결에 불복한 미쓰비시 측의 상고로 이 사건은 현재 대법원에 계류 중이다. 드라마 <태양의 후예> 주연을 맡은 송씨는 지난달 미쓰비시로부터 중국에 방송될 방송광고 모델 제의를 받았으나 이를 거절했다. http://me2.do/5AMsq7Wl 

- [ 대통령 비서실장에 또 ‘올드보이’ ] 이원종 신임 대통령 비서실장(74)은 ‘행정의 달인’이라는 평가를 받는 정통 관료 출신이다. 정치권 출신인 전임 허태열·김기춘·이병기 실장과 비교하면 정치색이 옅다. 전임들과 마찬가지로 다시 ‘올드보이’가 비서실장을 맡게 됐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충북 제천 출신인 이 비서실장은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났다. 광화문전화국에서 9급 공무원으로 재직하면서 야간대학(성균관대 행정학)을 다녔다. 1966년 행정고시에 합격한 후 서울시청 사무관을 시작으로 서울 5개 지역 구청장을 지내는 등 서울시에서 잔뼈가 굵었다. 관선 충북지사와 서울시장을 지냈으며, 지방자치제도 도입 후 1998년과 2002년에 각각 자민련과 한나라당 소속으로 충북지사에 당선됐다. 1994년 성수대교 붕괴사고 이후 관선 서울시장에서 물러난 뒤 모교인 성균관대에서 강의하고 서원대 총장을 지내기도 했다. 현 정부에선 대통령 직속 지역발전위원장을 했다. 박근혜 대통령 부친인 박정희 전 대통령 시절 청와대 행정관, 노태우 전 대통령 때인 1991년엔 내무행정 비서관을 지냈다. 이번에도 선대 때 인연을 중시하는 박 대통령 스타일이 인선에 작용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여권의 잠재적 대선주자인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충북 음성)과도 동향으로 가까운 것으로 알려졌다. 이 실장이 반 총장과 함께 충청인들의 모임인 ‘청명회’ 멤버라는 소문도 있지만, 이 실장은 “그런 모임이 있느냐”고 반문했다. http://me2.do/GxXtp370 

- [ 변호사 수임료, 도장 크기에 비례? ] 고법에서 패소한 한 사건의 상고심을 맡은 ㄱ변호사는 최근 함께 변론을 맡게 된 대법관 출신 김모 변호사의 상고 서류를 보다가 깜짝 놀랐다. 김 변호사의 도장이 일반 도장과 달리 기관 직인처럼 생긴 대형 도장이었기 때문이다. ㄱ변호사는 15일 “‘막도장’ 수준인 내 것과 비교하면 김 변호사의 도장은 과거 임금의 옥새를 보는 듯한 느낌이었다”고 말했다. 이런 도장을 쓰면 ‘전직 대법관’이란 점이 금방 눈에 들어온다. 김 변호사의 화려한 도장은 전관예우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디테일’인 셈이다. 검사들은 수사가 잘 안 풀릴 때 도장을 바꿔버린다. ‘재수가 없다’는 이유에서다. 도장은 법조계의 ‘유일한 사치’이자 엄격한 서열의 상징이기도 하다. 검찰에서는 상관일수록 결재 서류에 찍는 도장 크기가 커진다. 평검사의 도장 지름은 11㎜ 이하, 부장검사는 13~15㎜ 등 크기가 불문율처럼 정해져 있다. 법원도 검찰만큼 엄격하진 않지만 비슷한 문화가 있다. ‘배석이나 하급 판사는 부장판사 도장보다는 작아야 한다’는 것이다. 부장판사들은 통상 지름 15㎜ 도장을 쓴다. 때때로 도장이 지탄의 대상이 되기도 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전관의 ‘도장값’ 논란이다. 대법관 출신이 서류에 도장만 찍어줘도 적게는 수천만원에서 많게는 억대의 수임료를 받는다는 건 정설처럼 굳어져 있다. http://me2.do/xJ09tVny 

- [ 트럼프 만났던 미녀들 “역겨웠다” ] 미국 공화당의 대선후보 지명이 사실상 확정된 도널드 트럼프가 지난 40년 동안 수많은 여성에게 부적절한 행동을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뉴욕타임스는 트럼프가 여성을 대하는 태도에 대해 6주 동안 50명을 인터뷰한 내용을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트럼프의 행동 중에는 성추행이나 성희롱으로 볼 수 있는 것들이 적지 않았다. 1997년 당시 21세였던 미스유타 템플 타거트는 이 미인대회를 사들인 트럼프가 만나자마자 키스를 해 매우 놀랐다고 말했다. 타거트는 이러한 일이 두 번 일어났다며 “역겨웠다”고 말했다. 트럼프는 사실과 다르다고 반발했다. 1997년 미스유니버스였던 브룩 앙투아네트 마힐라니 리는 10대 시절 미스USA 대회 때 방청석의 트럼프 옆자리에 앉았는데, 트럼프가 무대 위에서 행사 진행을 돕던 딸 이반카를 가리키며 “내 딸 몸 끝내주지 않니? 끝내주지?”라고 말을 걸어왔다고 회고했다. 당시 이반카는 16세였다. 리 역시 “역겨웠다”고 말했다. 트럼프의 첫 부인 이바나는 결혼 생활 도중 트럼프에게 강간을 당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바나는 나중에 이러한 주장을 번복했다. http://me2.do/xMiQbdxq 

- [ 아무도 가르쳐 주지 않는 외국기업 입사 비결 ] 지난 4월 청년실업률은 10.9%였다. 통계청이 현 조사 방식을 도입한 1999년 6월 이후 최고치였다. 지난해 증가한 취업자 중 청년층은 17.5%에 불과했다. 그나마도 비정규직이 절반 이상이었다. 국내 취업문이 갈수록 좁아지면서 해외취업으로 눈길을 돌리는 청년 구직자들이 늘고 있다. 지난해 정부지원 해외취업 성공자 수는 총 2903명으로 2014년(1679명)보다 73% 증가했다. 언어, 문화, 제도, 거리 때문에 해외취업정보를 얻는 데 어려움을 겪는 청년 구직자들의 애로사항을 해결해 줄 수 있는 책이 나왔다. 코트라는 5월15일 <아무도 가르쳐 주지 않는 글로벌 기업의 채용 비밀>을 발간했다. 오래 전에 나왔으면 더 좋았을 텐데…박근혜 대통령이 청년들에게 ‘중동으로 취업하러 가라’고 한 덕분(?)에 기획 된 것으로 보인다. http://me2.do/GaOAzt8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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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과연봉제 강요, 끝내 울어버린 여직원 ] 금융위원회가 금융권 성과연봉제 도입을 밀어붙이고 있는 가운데 금융노조가 5월13일 한 금융공기업의 부서장이 직원들에게 성과연봉제 동의서 작성을 강요하고 있는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을 보면 한 금융공기업의 직원들이 손을 앞으로 모은 채 서 있고, 가장 왼쪽에 있는 여성 직원은 눈물을 훔치고 있다. 금융노조는 “어제 한 은행 부서장으로부터 성과연봉제 동의서 작성을 강요받고 있는 직원들의 모습”이라며 “지금 이 시간에도 현장에서는 강압과 인권유린, 불법행위가 횡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http://me2.do/5PqN6QtE 

- [ 박 대통령 ‘깨알 덕담’…김성식엔 “유재석 닮았다” ] 박근혜 대통령과 여야 3당 원내지도부의 5월13일 청와대 회동은 화기애애하게 시작해 화기애매하게 끝났다. 4·13 총선 한 달 만에 박 대통령과 여야 지도부가 처음으로 만나는 자리로, ‘성과가 있었다’는 데는 모두 동의했지만 야당에선 ‘한계’를 짚는 목소리도 함께 나왔다. 청와대는 첫인사에 공을 들였다. 오후 2시57분 청와대 본관 접견실에 들어선 박 대통령은 원내대표·정책위의장들과 악수하며 ‘1 대 1 맞춤형’ 인사를 건넸다. 박 대통령은 더민주 우상호 원내대표에겐 등단 시인인 점을 들어 “정치도 시적으로 하시면 잘 풀리지 않을까”라고 했고,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에겐 ‘팔씨름 왕’이라고 언급하며 “어려움이 있어도 잘 버텨내시리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국민의당 박지원 원내대표에겐 원내대표직을 세 번째 맡은 것을 거론하며 “달인같이 잘해주실 것”이라고 치켜세웠다. 정책위의장들에게도 ‘깨알 덕담’을 했다. 더민주 변재일 정책위의장에겐 “‘갈무리’가 애창곡이라고”, 새누리당 김광림 정책위의장에겐 “진돗개를 사랑한다고”, 국민의당 김성식 정책위의장에겐 “유재석씨 비슷하게 생기셨나요”라고 했다. http://me2.do/GBbP6Y7J 

- [ “지금이 1970년대라고 해도 이상하지 않을 한국” ] 지금 한창 뜨거운 시사 문제 몇 개를 생각해 보자. 세월호, 가습기 살균제, 해운·조선업 구조조정과 ‘양적 완화’, 판검사 전관예우, 어버이연합, 형제복지원…이 사건들을 관통하는 공통의 문제가 있다. 바로 대한민국 국가의 낙후성이다. 단순히 공무원들의 기강 해이나 정권의 도덕성 부재, 심지어 구조적 부패 등으로도 설명할 수 없는 훨씬 근원적 차원의 문제이다. 홍기빈 글로벌정치경제연구소장은 “앞의 사건들은 일부 공무원들의 일탈적인 행동의 결과가 아니라 자원도 지식도 자본도 권력도 모두 독점한 무소불위의 거대한 국가가 만들어낼 수밖에 없는 그늘에서 필연적으로 자라나는 독버섯들이었다. ‘똑똑한 국가’라면 응당 이러한 변화에 적극적으로 호응해 국가와 사회의 관계를 더욱 수평적·상호적·민주적으로 개혁하여 더욱 효율적이면서도 큰 신뢰를 가질 수 있는 조직으로 변신해 사람들의 삶속에 녹아들어 가야 할 것이다. 그런데 대한민국 국가는 이러한 변신의 노력을 멈춘 상태이다. 아직도 지금이 1970년대인 줄 알고 위에 열거한 터무니없는 짓들을 벌이고 있을 뿐만 아니라, 1970년대처럼 사정기관과 방송 매체를 잡고 눌러 버리면 되는 줄 아는 이들이 국가 기구의 중심에 들어앉아 있는 상태이다. ‘똑똑한 국가’는커녕 갈수록 위신과 신뢰만 떨어져가며, 마침내 사회에 대해 ‘영이 서지 않는’ 두려운 붕괴 상황까지 떠올리게 만든다”고 말한다. http://me2.do/GlP36Yfq 

- [ ‘전관’ 홍만표가 무혐의로 만든 사건, 다시 기소 왜? ] 네이처리퍼블릭 정운호 대표의 로비 의혹에 연루된 검사장 출신 홍만표 변호사가 최근 ‘다원그룹 로비’ 사건 당시에도 고액수임과 전화변론을 했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특히 검찰은 이 사건을 무혐의 처리한 뒤 보름만에 번복해 기소하는 등 석연치않은 모습을 보였다. 5월13일 법조계에 따르면 2013년 수원지검 특수부는 철거용역업체 ‘다원그룹’에서 억대 뇌물을 받은 혐의로 서울 개포 주공1단지 재건축조합 관계자 ㄱ씨를 체포해 수사했다. 당시 조합 관계자들은 ㄱ씨가 기소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지만, 검찰은 법리 문제 등을 이유로 무혐의 처리했다. 그 뒤 조합 관계자들이 정부기관에 탄원서를 보내고, 당시 수원지검장의 인사발령이 결정되자 검찰은 무혐의 판단 일주일 만에 다시 그를 기소키로 했다. 이 같은 상황은 ㄱ씨가 검찰 수사 과정에 홍 변호사를 선임한 사실이 알려지며 ‘의혹’으로 바뀌었다. 기소 당시 문제와 관련해 검찰 관계자는 “최초 무혐의로 판단했지만 법리상 쟁점이 있어 연구논문이나 판례 등을 대 찾아보고 토론을 벌였고, 공소심의위원회까지 연 뒤 기소하기로 한 것”이라며 “무혐의 결정이 전달된 것은 전산상 실수였다”고 말했다. 실수라니…말인지 막걸리인지 모를 해명이다. http://me2.do/FTjJuV35 

- [ 36년간 잊혀진 ‘5·18 무명 희생자’ 5인의 이름을 찾습니다 ] 경향신문은 2001년 이장 과정에서 유골과 유품이 발굴됐지만 신원을 확인하지 못해 36년 동안 ‘무명열사’로 남은 5·18 희생자 5명의 신원을 추적했다. 유품을 정밀 분석해 학교 체육복과 손목시계 브랜드, 병원 치료 흔적 등 신원 확인의 유력한 단서들을 찾아냈다. 당시 유골 측정 자료를 토대로 키와 나이도 복원했다. 이장 당시 확보된 이들의 DNA는 전남대 법의학교실 냉동고에 보관돼 있다. 희생자 중에는 4살 아이로 추정되는 시신도 있다. 가족이 있다면 지금이라도 확인이 가능하다. 광주시는 “무명열사 가족이라고 추정되는 분들이 연락해 오면 사전 검증을 거친 뒤 유전자 분석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광주시 5·18민주선양계(062-613-2081∼3). http://me2.do/xJ0RCbA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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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종시 공무원 부동산 투기, 떨고 있는 공무원들 ] 검찰이 세종신도시 아파트 분양권 불법전매에 대해 본격 수사에 착수했다. 중앙부처의 많은 공무원들도 불법전매에 가담한 것으로 알려져 있어 파장이 예상된다. 세종신도시 아파트는 한때 최고 1억원 안팎의 웃돈이 붙어 거래됐다. 대전지검 특수부는 지난주 세종신도시 내 6곳의 부동산 중개업소를 압수수색해 아파트 분양권 거래 자료 등을 확보해 분석하고 있다고 5월12일 밝혔다. 검찰은 공무원 아파트 특별분양 당첨자 명단도 확보했다. 검찰은 불법전매에 연루된 부동산 중개업소와 공무원에 대해서는 입출금 거래내역 등을 분석해 불법 여부를 가려낼 방침이다. 분양권 불법전매는 주택법 제39조(공급질서교란 금지) 위반에 해당돼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다. 분양권 전매로 부당 이익을 취한 공무원이 최소 1000명에 이른다는 주장도 있다. http://me2.do/FCKsVxpx 

- [ 정의화의 ‘제3세력’ 꿈틀, 참여인사 면면보니… ] 정의화 국회의장(68)이 최근 친이·비박계 당선·낙선자들과 회동한 자리에서 “새로운 보수적 가치가 필요하다”는 취지로 말한 것으로 5월12일 전해졌다. 앞서 정 의장은 “사당화된 새누리당으로 돌아가지 않겠다” “제3의 정치결사체가 필요하다”고 밝힌 바 있다. 정 의장의 싱크탱크 격인 정치연구소 ‘새한국의 비전’도 오는 26일 발족한다. 정 의장이 ‘새로운 보수’ 세력 집결을 위한 포석 마련에 나선 것이란 해석도 나온다. 정 의장은 지난 1일 서울 용산구 국회의장 공관에 20대 총선 당선자와 낙선자 등 약 20명을 초대해 만찬을 했다. 당선자는 새누리당 홍문표·정병국, 무소속 주호영 의원 등 3명이었고, 나머지는 낙선·낙천자들로 무소속 조해진 의원, 임태희 전 대통령 비서실장, 김희정 전 여성가족부 장관, 진수희 전 보건복지부 장관 등이었다고 한다. http://me2.do/xgcxlZ0T  

- [ 새누리 권성동 “칼 맞으면 국가 책임이냐” ] 새누리당이 12일 가습기 살균제 피해 사건과 관련한 박근혜 정부 책임론 진화에 나섰다. 새누리당 전략기획본부장인 권성동 의원(56)은 12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가습기 살균제 사건의 본질은 민간기업 옥시가 영업이익을 위해서 카펫 첨가용 화학물질을 가습기 살균제로 용도 변경 없이 사용한 부도덕한 행위”라며 정부 책임론에 선을 그었다. 권 의원은 징벌적 손해배상제도 도입에 대해선 “민법의 근간을 흔드는 제도”라며 “가습기(살균제)만 (적용)할 거냐, 화학물질 전반을 할 거냐, 아니면 살인·강도 사건 피해자(에 대해서도) 할 거냐 등 무수히 많은 유형이 있다”고 반대했다. ‘선손해배상’에 대해선 “이 분들(피해자) 입장서 봤을 땐 당연히 하는 게 맞지만 또 다른 피해자 분도 있을 거 아니냐”며 “길거리 다니다가 칼 맞아서 그것도 다 손해배상 해달라(고 하면) 그거 국가재정 감당 못한다”고도 했다. 또 “교통사고를 당해도 ‘국가가 왜 차 운행하게 했느냐’고 주장할 수 있다. 이런 문제는 하루아침에 결정할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들은 자신의 잘못이라는 말과 다를바 없다. http://me2.do/FYDkOX3l   

- [ 고령화가 경제를 성장시킨다고? ] 고령화가 장기적으로 경제성장률을 높이는 요인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고령층의 저축이 자본 형성에 도움이 되고, 일하는 고령층이 늘어나면서 생산과 소비가 증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인구 감소와 소비절벽 초래 등 경제에 미치는 부정적인 효과만이 주로 부각돼 온 고령화를 경제에 도움이 되는 쪽으로 유도할 방안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는 지적이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12일 발표한 ‘기대수명 증가와 거시경제적 영향과 시사점’ 보고서에서 고령화가 투자자본을 모으고 노동공급을 늘려 경제성장률을 높일 수 있다고 밝혔다. 고령화로 단기적으론 저축이 늘고 소비가 줄어 성장률이 떨어지지만 장기적으론 저축자금이 투자자본으로 활용되고 고령층의 소비도 늘면서 경제성장에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하지만 고령층은 생산성이 상대적으로 낮고 저금리로 인한 이자 소득 감소는 고령층의 소비를 억누르는 상황에서 고령화가 경제성장률을 높인다는 보고서는 웬지 신뢰가 가지않는다. http://me2.do/xCuVHCF0 

- [ 박용만 “야근·상명하복 경영문화가 경쟁력 좀먹는다” ]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61)이 12일 “야근, 상명하복 등 낡은 경영문화는 우리 기업의 경쟁력과 사회적 지위를 좀먹는 고질적 병폐”라고 밝혔다. 박 회장은 이날 열린 전국 상의 회장단 회의 인사말에서 “기업 구성원들이 좀 더 생산적으로 일하고, 국민들도 기업에 대한 시선을 바꿔갈 수 있도록 우리 스스로 업무방식과 구태문화를 바꿔나갈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대한상의가 지난해 6월부터 9개월간 기업 100개사, 임직원 4만여명을 대상으로 ‘한국 기업의 조직건강도와 기업문화’를 조사한 결과, 한국 기업문화 중 가장 큰 문제로 지적된 것은 ‘습관화된 야근’으로 나타났다. 한국 직장인들은 주5일 기준 평균 2.3일 야근하고, ‘3일 이상 야근자’ 비율도 43.1%에 달했다. http://me2.do/Gb0ukgZ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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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방한, 대선 간보러 오나? ]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72)이 5월 말 방한할 계획인 것으로 5월11일 알려졌다.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반기문 총장은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경주에서 열리는 ‘유엔 DPI(공보국) NGO 콘퍼런스’에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오는 25일·26일에는 제주에서 열리는 ‘제주포럼’에 참석할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제주포럼 참석 직후 26일 일본으로 건너가 26~27일 미에현 이세시마에서 열리는 G7(주요 7개국) 정상회의에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유엔 측은 반 총장 방한 여부와 관련해 아직 공식 발표를 하지 않았다. 오바마와 함께 ‘원폭 현장’인 히로시마를 찾아갈지도 주목된다. 유엔 사무총장으로서 핵없는 세상을 지지한다는 측면에서 G7 정상회의 참석 후 히로시마를 방문하는 오바마와 동행할 수도 있다. 하지만 차기 대선에 출마할 생각이라면 히로시마를 방문해 불필요한 논란을 만들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경향신문 정치부 이지선 기자는 “반기문 총장이 방한 기간 동안 고향인 음성을 방문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지만 현재까지 잡혀 있는 일정은 없다. 그의 방한은 사무총장 임기 이후 정치적 행보에 대한 관심과 맞물려 이목을 끌고 있다. 특히 4·13 총선 이후 여소야대 정국에서 여야가 각각 내년 대선까지 감안해 진영을 재정비 중인 미묘한 시기에 방한이 이뤄진다는 점에서 더욱 주목된다”고 전했다. http://me2.do/GVC3NwGe 

- [ 박 대통령, 이란 사업 차질에도 ‘자화자찬’ ] 박근혜 대통령이 5월11일 이란 등 해외순방에서 거둔 경제성과 확산을 위한 민관합동 토론회를 주재했다. 박 대통령은 “급변하는 무역환경에서 살아남기 위해선 이번 멕시코·이란에서의 경제외교처럼 새로운 시장 개척 노력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며 “도행지이성(道行之而成)이란 옛말처럼 없던 길을 우리가 먼저 다니면서 만들어 가야 한다”고 말했다. 경향신문 정치부 이용욱 기자는 “박 대통령은 이날 ‘이란에서 총 66개의 MOU 체결과 42조원(371억달러)에 달하는 프로젝트 참여를 추진키로 하면서 역대 최고의 경제외교 성과를 거뒀다’고 말했다. 하지만 국내 기업이 이란 측과 맺은 협정 대다수가 법적 구속력이 없는 양해각서(MOU)인 데다 현대로템과 이란 교통인프라공사가 맺은 ‘차바하르~자헤단 철도 공사’(17억달러 규모)와 ‘미아네흐~타브리즈 철도 공사’(6억달러 규모)에 대한 MOU가 무산되는 등 박 대통령이 언급한 42조원의 6.2%(23억달러)에 해당하는 사업이 벌써 파기 파기된 것을 감안할 때 ‘이란 마케팅’은 과대포장이라는 비판도 제기된다”고 전했다. http://me2.do/xTRhbgSi 

- [ 재산 수백억 변호사 탄생의 비밀, 알고보니… ] 전관 변호사들의 불법 수임과 로비 의혹 수사가 확대되고 있다. 부장판사 출신 최유정 변호사(46)의 구속영장이 청구된 데 이어 과거 대표적인 특수통으로 꼽힌 검사장 출신 홍만표 변호사(57)도 검찰 출석을 앞두고 있다. 한동안 드러나지 않았던 전관 변호사를 둘러싼 법조계 비리가 밝혀질지 주목된다. 최 변호사의 수임 비리는 그와 정운호 네이처리퍼블릭 대표(51)의 사이가 틀어지면서 드러나기 시작했다. 정 대표의 항소심 변론을 맡았던 최 변호사는 구치소에서 정 대표에게 폭행당했다며 그를 고소했다. 이후 최 변호사가 정 대표로부터 50억원이라는 거액의 수임료를 받은 사실이 알려졌다. 최 변호사는 이숨투자자문 실소유주 송모씨(40)에게서도 수임료 50억원을 받았다. 이런 거액의 수임료는 최 변호사가 재판부와의 친분을 강조하면서 “형량을 깎아주겠다”거나 “보석으로 풀어주겠다”며 접근했기에 가능했다. 변호사법은 재판부와 교제한다는 명목으로 의뢰인으로부터 금품을 받는 것은 물론 이를 변호사 수임료에 포함하는 것도 금지하고 있다. 실제로 최 변호사가 2014년 개업 후 수임한 형사사건의 절반 이상은 모두 항소심 이상이었고 1심에서 징역형은 벌금형으로, 실형은 집행유예로 감형됐다. (경향신문 5월11일자 8면 보도). http://me2.do/5DiMjcBH 

- [ 시국선언 교사는 스승도 아닌가? ] 정부가 올해 스승의날 기념 교육부 장관 표창 대상에서 지난해 역사교과서 국정화 반대 시국선언 참여교사들을 대거 배제해 논란이 일고 있다. 교육부는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에서 추천한 교육부 장관 표창 대상자 4262명 중 시국선언 참여교사 298명을 표창 대상에서 배제했다고 5월11일 밝혔다. 김태현 교육부 교원복지연수과장은 “정부 포상업무지침에 ‘징계절차가 진행 중인 자 또는 관계행정기관의 징계처분 요구 중인 자’는 표창을 제한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면서 “정부는 지난해 시국선언을 불법행동으로 규정했으며, 이번에 제외된 298명은 정부가 각 교육청에 징계를 요구한 대상자들”이라고 밝혔다. 전교조는 시국선언에 참여했다는 사실만으로 정부 표창 대상에서 배제할 근거가 없다는 입장이다. 송재혁 전교조 대변인은 “징계권한은 교육감에게 있기 때문에 징계절차에 착수해야 ‘징계 요구 중인 자’로 볼 수 있다”면서 “각 학교에서 절차에 따라 선발한 대상자를 교육부가 독단적으로 배제했다”고 밝혔다. http://me2.do/xETfAoYq 

- [ 초선들에게 ‘특권’부터 알려주나 ] 전·현직 국회의장들이 20대 국회 ‘초선 의원’들에게 ‘계파정치 경계’와 ‘타협의 정치’를 주문했다. 국회사무처가 11일 국회에서 초선 당선자 132명을 대상으로 개최한 ‘제20대 국회 초선 의원 의정연찬회’에서다. 박관용 전 국회의장은 “오랜 구습에 젖어 있는 다선 의원 이야기를 들을 필요는 없다”며 “초선 의원은 다선 의원에게 순종하려는 경향이 있는데 다선 의원은 계급이 아니다. 똑같은 국민의 대표이니 합심해서 새로운 분위기를 만들어달라”고 조언했다. 정의화 의장은 환영사에서 “의정활동을 하다보면 화도 나고 짜증도 나고 막말도 하고 싶을 수 있지만, 꾹 참으면 미래가 밝을 것”이라며 ‘끈기’와 ‘즐거운 마음’을 갖고 일할 것을 주문했다. 경향신문 정치부 허남설 기자는 “사무처는 당선자들을 오전 행사장인 의정관에서 오찬 장소인 의원회관으로 이동시키기 위해 버스 4대를 동원했다. 걸어서 5분 정도 거리다. 의원회관에서도 로비인 2층에서 오찬 장소인 3층까지 이동하며 홀수층 엘리베이터를 독점해 ‘초선에게 특권부터 알려주느냐’는 지적도 나왔다”고 전했다. http://me2.do/x1iG0ib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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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재인, 노무현을 버릴수 없다면 물러나라” ] 문재인의 당면 과제는 하나로 단순화할 수 있다. 지난 대선 때 그의 앞에 던져진 문제이기도 하기에 새로운 것은 아니다. 하지만 아직 이 숙제를 풀지 못하고 있다. 그가 정치를 시작한 이래 늘 따라다닌 문제, 바로 친노 넘어서기다. 이대근 경향신문 논설주간은 “지금 문재인에게 필요한 것은 왜 이렇게 꼬였는지 조용히 성찰할 시간이다. 그렇지 않아도 지금 그는 노무현과 친노라는 밧줄로 스스로 몸을 꽁꽁 묶고 수조 안으로 들어간 마술사와 같은 처지다. 호남 순방할 때가 아니다. 내면의 혁명, 문재인 혁명을 준비해야 한다. 낡은 문재인의 껍질을 벗어던질 수 있다고 자신할 때 나서야 한다. 그가 족쇄를 다 풀고 수조를 뛰쳐나오는 통쾌한 장면을 상상해 본다. 그의 지지율은 마음 고쳐 먹기를 방해한다. 포기하기에는 큰 숫자다. 그래서 숫자의 유혹에 끌려 그럭저럭 버티며 시간을 흘려보내다 지겨운 친노 논란을 또 반복할 가능성이 크다. 그걸 다시 보는 시민들은 정말 진저리 치고 돌아설 것이다. 야당에 문재인만 있다면 몰라도 대안이 있다면 미련 없이 떠날 것이다. 그럼에도 과거 노무현을 버릴 수 없는 운명이라고 느낀다면, 탈친노를 도저히 실행할 수 없는 일로 여긴다면 방법이 없다. 그만 물러나야 한다”고 말한다. http://me2.do/xKemzSnp 

- [ 더민주 내 입지 불안 김종인, 초선에 “줄서지 마라”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대표(76)가 20대 국회 초선 의원들에게 “초선 의원 때부터 ‘누구의 사람’이라는 말을 절대로 듣지 말라”고 당부했다. 김 대표는 10일 국회에서 열린 초선 당선자 워크숍에서 “스스로 확신한 사안에 대해서는 소신껏 발언하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김 대표는 이어 “나도 초선 때 괴롭고, 외로울 때가 많았다”며 “그러나 외로움과 괴로움을 스스로 극복해야 정치인으로서 미래가 있다”고 충고했다. 지난 5일부터 휴가 중인 김 대표가 11일 복귀를 앞두고 ‘계파정치 타파’를 주문한 것이다. 전당대회 국면에서 계파 갈등이 재연될 경우 ‘경제 정당’ 구축에 차질을 빚게 될 것이라는 의미다. http://me2.do/xZuyGZHA 

- [ ‘백두공주’ 김여정, 권력서열 초고속 승진 ]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여동생 김여정(29·추정)이 제7차 노동당대회에서 당중앙위원회 위원에 처음으로 이름을 올리며 당 깊숙이 진입했다. 그간 김 위원장의 현지지도 등에 자주 수행하며 존재감을 넓혀온 ‘백두혈통’ 김여정의 당중앙위원회 위원 선출은 새로운 실세의 등장을 알린 것으로 풀이된다. 노동신문은 10일 제7차 노동당대회에서 선출된 당중앙위원회 위원 128명의 명단을 공개하면서 김여정을 42번째에 배치했다. 128명 가운데 42번째 서열에 해당한다는 의미다. 김여정은 이날 오전 김일성광장에서 열린 평양시 군중대회 및 군중시위에서도 김정은 위원장과 함께 주석단에 등장했다. 김여정이 김 위원장 옆에서 꽃다발을 직접 받아 챙겨주는 장면도 보였다. 전 세계 이목이 쏠린 공식행사에서 김 위원장 바로 옆에서 의전을 직접 주관한 것이다. 경향신문 정치부 김재중 기자는 “과거 김 위원장의 현지시찰 등을 수행하면서도 가급적 카메라 앵글 중심에 잡히지 않으려고 신경을 쓰던 것과 달라진 모습으로, 높아진 김여정의 위상을 보여주는 사례라는 평가가 나온다”고 전했다. http://me2.do/IG3xKXXB 

- [ 미 대선, 누가 더 ‘비호감’인가 대결 ] 2016년 미국 대선은 ‘비호감’ 후보들의 대결이라고들 한다. 공화당의 대선후보로 확실시되는 도널드 트럼프는 막말과 예측불가능한 행동 탓에 워싱턴 정가와 유권자의 거부감이 심하다. 민주당의 유력 주자 힐러리 클린턴은 퍼스트레이디, 상원의원, 국무장관을 거친 ‘검증된’ 인물이지만 신선함이 떨어지고 지루하다는 얘기를 듣는다. 로이터통신이 5월9일(현지시간)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하며 “이번 미국 대선은 누가 더 인기 없나를 겨루는 대회가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4월29일부터 일주일 동안 트럼프 지지자 469명, 힐러리 지지자 599명을 면접조사했더니 두 후보를 찍겠다는 사람들 절반 가까이가 이유로 든 것은 ‘상대 후보가 싫어서’였다. 트럼프 지지자의 47%는 ‘힐러리가 당선되는 걸 원하지 않아서’ 트럼프를 찍겠다고 했다. 힐러리 지지자의 46%도 트럼프가 대통령이 되는 것을 보고 싶지 않아 힐러리를 찍겠다고 밝혔다. 트럼프와 힐러리의 정치적 견해에 동의하기 때문에 지지한다는 사람은 각각 43%, 40%였다. 버지니아대 정치학연구소장 래리 사바토 교수는 이런 현상을 ‘네거티브 당파성’이라고 표현하며 “트럼프와 힐러리만큼 이를 더 극대화할 조합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http://me2.do/GM7TWVk8 

- [ 지도자가 백성들의 ‘만세’를 듣고 싶다면… ] 명나라 환관 위충현(?~1627)의 세도는 황제(희종)를 능가했다. 황제의 권력서열이 위충현과 그의 내연녀(곽씨) 다음인 ‘넘버 3’라는 말이 나돌았다. 그러나 위충현이 감히 넘볼 수 없는 성역이 있었다. ‘만세(萬歲)’ 구호였다. 그래서 고심 끝에 ‘구천세(九千歲)’를 생각해냈다. 위충현이 거리를 지날 때면 ‘구천세’ 연호가 나왔다. 아부꾼들은 ‘구천구백세’까지 높여 불렀다. 그래도 황제의 존엄을 상징하는 ‘만세’ 구호는 언감생심이었던 것이다. 조선과 같은 제후국 군주에게는 ‘천세’의 구호만 허용됐다. 만세가 황제의 전유물이 되기 시작한 것은 한 무제 때이다. 기원전 109년 숭산(嵩山)에 오른 무제는 어렴풋이 ‘만세삼창’ 소리를 들었다. 산신(山神)이 지른 소리라는 이야기가 나왔다. 무제는 “산신령도 나를 보고 ‘만세’라 하는데 너희는 왜 날 만세라 부르지 않느냐”고 질타했다. 이때부터 문무백관과 백성들은 황제 앞에서 ‘만세’를 연호했다. 이기환 경향신문 논설위원은 “최근 북한의 제7차 노동당대회에서 김정은 위원장의 연설이 끝나자 만세가 12번 터졌다고 한다. 세습정권임을 감안하더라도 삼창도 아니고 12창이면 너무 과하다는 생각이 우선 든다. 궁금증이 남는다. 과연 진심에서 우러나온 만세였을까. 전국시대 제나라 공자인 맹상군은 백성들로부터 진심의 ‘만세삼창’을 선물 받았다. 가난한 백성들의 빚을 모조리 탕감해줬기 때문이었다. 백성의 가려움을 긁어주는 지도자라야 ‘만세’가 절로 터져나온다”고 말한다. http://me2.do/xBbvsUr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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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친박의 ‘반기문 대망론’은 국민 모독” ] 노무현 정부 청와대 정책실장을 지낸 김병준 국민대 교수(62)가 9일 4·13 총선 참패 후폭풍에 빠진 새누리당에 “4년 뒤에 또 용서를 구할 것 같으면 정치를 그만두겠다는 각오로 20대 국회에 임해야 한다”며 쓴소리를 쏟아냈다. 새누리당 일부에선 김 교수를 강연자로 초빙한 데 대해 ‘어떻게 참여정부 정책실장 강연을 듣느냐’며 역비판도 나왔다. 김 교수는 이날 새누리당 총선 당선자 총회에 강연자로 나서 “보통 선거를 하면 안 하던 이쁜 짓도 한다는데, (지난 총선에선) 양당이 담합한 것처럼 ‘친박’ ‘친문’ 운운하며 미운 짓만 했다”며 “그 불만이 제3당이라는 창구로 표출된 것”이라고 말했다. 선거 과정에서 여당이 ‘읍소작전’을 편 데는 “공적 인물이 용서를 구하는 것은 대안을 내놓고 하는 것이지 ‘한 표 더 주십시오’ 하는 건 아니다”라고 꼬집었다. 친박 내에서 이원집정부제와 묶어 제기한 ‘반기문 대망론’을 두고도 “친박과 특정인이 연합하는 재집권 시나리오로서 국가 권력체제 논의를 끄집어낸 것은 국민 모독”이라며 “그 얘기 듣고 ‘벼락이 쳤으면 좋겠다’고 했는데 아닌 게 아니라 벼락이 쳤다”고 말했다. 이날 강연은 정진석 원내대표가 ‘외부인’의 쓴소리를 듣기 위해 마련한 것이다. http://me2.do/5uXDCVMc 

[ 구치소 女수감자, 홀딱 벗기고 알몸검사 정당? ] 유흥희 금속노조 기륭전자 분회장(46)이 서울구치소에 노역을 하러 들어갔다가 교도관들이 강제적으로 속옷을 벗기고 신체검사를 했다며 5월9일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을 제기해 논란이 일고 있다. 유 분회장은 정규직을 전환해주겠다는 노사합의를 지키지 않았다며 최동열 기륭전자 회장을 만나기 위해 최 회장의 집 초인종을 눌렀다. 이 때문에 그는 주거침입이 인정돼 150만원 벌금형을 받았지만 이에 대한 항의로 지난달 29일 노역을 살기 위해 서울구치소로 들어갔다. 당시 한 여성 교도관은 유 분회장에게 속옷을 벗고 검신을 받을 것을 요구했다. 유 분회장이 “나는 마약사범도 아니고, 문신 자국도 없다”며 거부하자 여성 교도관 3명이 강제로 유 분회장의 양팔을 붙잡고 속옷을 벗겼다고 한다. 교도관들이 “시대가 바뀌었다” “모든 사람들이 평등하게 알몸 신체검사를 받는다” 등의 발언도 했다고 인권단체들은 주장했다. 법무부 관계자는 “(인권단체들의) 일방적인 주장일 뿐이고 법과 규정에 따른 정당한 법 집행이었다”고 반박했다. http://me2.do/GxXnHx1J 

- [ 북 김정은, 감기 걸린 사람은 못 만난다 ] 최근 북한을 방문해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를 만나고 돌아온 일본인 후지모토 겐지(藤本建二)는 “김 제1비서의 여동생인 김여정이 노동당 선전선동부 부부장을 맡고 있다”고 밝혔다. 후지모토는 1980년대 후반부터 2001년까지 13년 동안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전속 요리사로 활동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후지모토는 “김 제1비서와 식사를 함께하면서 ‘여정은 당 선전선동부 부부장으로 승진했다’는 말을 들었다”고 밝혔다. 후지모토는 “동석한 김여정에게 ‘승진을 축하한다’고 하자 김여정이 다소 수줍게 ‘고맙다’고 답했다”고 전했다. 북한의 부부장은 한국의 차관에 해당한다. 후지모토는 또 김여정이 아직 결혼을 하지 않았다고도 했다. 그는 “일본과 한국에서는 28세가 된 김여정이 최룡해 노동당 비서의 차남과 결혼했다거나 출산했다는 소문이 돌았지만 아직 독신인 것으로 들었다”고 적었다. 식사 자리에 김 제1비서의 부인 리설주는 참석하지 않았고, 이유는 딸(주애·2013년 출생)이 감기에 걸렸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북한에서는 감기에 걸린 사람은 완쾌되고 열흘이 지날 때까지 김 제1비서 앞에 나올 수 없게 돼 있다는 것이다. 김 제1비서는 고급 보르도 와인으로 건배한 뒤 “며칠 전 보르도 와인을 10병 비웠더니 위 상태가 나빠졌다. 한 잔 정도라면 괜찮겠지”라고 말했다고 한다. http://me2.do/GyIsWZOo 

- [ 3만원 이상 식사 접대, 5만원 이상 선물 금지 ] 공직자, 언론인, 사립학교 교직원 등이 앞으로 직무와 관련이 있는 사람으로부터 3만원이 넘는 식사 대접, 5만원이 넘는 선물, 10만원이 넘는 경조사비를 받을 경우 과태료를 물게 된다. 국민권익위원회는 5월9일 이 같은 내용의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김영란법) 시행령을 입법예고했다. 시행령 제정안에 따르면 공직자, 언론인, 사립학교·유치원 임직원, 사학재단 이사진 등이 직무 관련인으로부터 3만원 이상의 음식물 등 식사를 제공받으면 과태료를 내야 한다. 공직자로 규정된 이들이 받을 수 있는 선물 등의 가격은 5만원, 축의금·조의금 등 경조사 비용은 10만원으로 그 상한액이 설정됐다. 화훼업계와 한우 축산 농가는 “5만원짜리 선물이 어디있냐”며 언론인과 사립 교원은 “우리가 공직자냐”며 민간영역을 포함시킨 데 반발하고 있다. http://me2.do/FtVFE0X8 

- [ 이란서 수주 공사 2조3000억원어치 없던 일로 ] 정부가 박근혜 대통령의 이란 방문을 계기로 371억달러(약 42조원) 규모의 사업을 수주했다고 홍보하고 있지만 벌써부터 양해각서(MOU) 체결조차 실패한 사업들이 나오고 있다. 정부가 설익은 사업 추진까지 모두 긁어모아 순방 성과를 부풀린 후유증이 나타나고 있는 셈이다. 현대건설은 5월9일 현대로템과 공동으로 박 대통령 순방 기간 중 이란 교통인프라개발공사(CDTIC)와 맺을 예정이던 17억달러 규모의 ‘차바하르~자헤단 철도 공사’와 6억달러 규모의 ‘미아네흐~타브리즈 철도 공사’에 대한 MOU가 세부 사항에 대한 이견 때문에 체결되지 못했다고 밝혔다. 정부가 발표한 순방 성과 42조 중 6.2%가 벌써 차질이 발생했다. 이란 기업들이 한국과의 계약 파기 가능성을 거론하는 상황도 잇따르고 있다. 샴페인이 ‘뻥’하고 터졌다. http://me2.do/5pt8bDJ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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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심야의 추락사 ‘죽음의 키스’ ] 심야에 애정 행각을 벌이던 외국인 남녀가 서울의 한 주택 옥상에서 추락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5월8일 서울 용산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쯤 용산구 이태원동의 한 3층 주택 옥상에서 미국인 남성 ㄱ씨(31)와 남아프리카공화국인 여성 ㄴ씨(26)가 추락해 숨졌다. 사고 현장을 목격한 인근 술집 종업원은 두 사람이 옥상 난간 근처에서 키스를 하다 여성인 ㄴ씨가 먼저 떨어졌고, 남성인 ㄱ씨가 ㄴ씨를 잡으려 하다가 같이 떨어졌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사고 직후 2개의 병원으로 나뉘어 이송됐으나 머리를 크게 다친 데다 출혈량이 많아 결국 숨을 거뒀다. 이 주택은 ㄱ씨가 세들어 살던 집이었다. 사고가 발생한 주택 옥상은 난간 높이가 성인 허리 높이 정도에 불과하고 추락을 막기 위한 별도의 안전시설물이 없었다. http://me2.do/FG0Z31M3 

- [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쓰러진지 2년 됐지만… ]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74)의 최근 상태는 공식적으로 확인되지 않고 있다. 이 회장의 상태에 대한 언급은 2014년 11월 삼성그룹이 의료진의 말을 인용해 “심장기능을 포함한 신체기능은 정상을 회복해 안정적인 상태이며 하루 15∼19시간 깨어 있으면서 휠체어 운동을 포함한 재활치료를 하고 있다”고 밝힌 것이 가장 구체적인 얘기다. 지난해 6월 한 매체가 입원 병실을 망원렌즈로 촬영해 이 회장이 인공호흡기나 의료장비 없이 자가호흡을 하는 모습을 포착한 것이 가장 최근 그의 모습이다. 이 회장은 현재도 이 같은 상태에서 큰 변화나 진전은 없다는 게 공통적인 관측이다. 심폐기능 등 신체적 기능은 비교적 안정적으로 정상 상태를 유지하고 있으나, 의식 회복은 큰 변화가 없는 상황으로 볼 수 있다. 이 회장은 2014년 5월10일 이태원동 자택에서 급성 심근경색을 일으켜 인근 순천향대학 서울병원으로 옮겨져 응급치료를 받은 뒤, 다음날 새벽 삼성서울병원에 입원했다. http://me2.do/xndgOLkE 

- [ 국회의원 1명 유지 비용, 연 7억원 육박 ] 20대 국회의원의 연봉은 1억3796만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5월8일 국회사무처의 ‘제20대 국회 종합안내서’를 보면, 20대 국회의원 임기 개시일(5월30일) 기준으로 국회의원 1명에게 지급되는 연봉(세비)은 상여금을 포함해 1억3796만1920원(월 평균 1149만6820원)이다. 기본급인 일반수당(월 646만4000원) 외에 입법활동비, 관리업무 수당, 정액급식비, 명절휴가비 등이 포함된다. 2012년 19대 국회가 출범할 때와 비슷한 액수로 연봉이 4년간 동결된 셈이다. 여기에 차량 비용(월 145만8000원)과 사무실 운영비(월 50만원) 등 의정활동 경비와 자녀 학비 등 수당, 보좌진 7명의 임금을 합하면 의원 1명에게 지급되는 돈은 연 최소 6억7600여만원으로 추산된다. http://me2.do/GxXnrHdF 

- [ 3대 내려가도 녹슬지 않는 ‘금수저 효과’ ] 로스쿨 응시생이 “할아버지가 대법관 출신”이란 내용의 자기소개서를 제출해 합격한 것으로 5월8일 확인됐다. 교육부는 나승철 전 서울지방변호사회장 등 변호사 133명이 낸 ‘로스쿨 입학 전수조사에 대한 정보공개청구’에 대해 기각 결정을 내렸다. 요청 정보가 존재하지 않는다는 이유에서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할아버지가 전직 대법관이란 점을 밝힌 응시자가 있었던 점이 드러났다. 교육부는 정보공개청구에 기각 사유를 통지하면서 “전·현직 대법관 자녀가 부모의 신분을 알 수 있는 내용을 자기소개서에 기재한 사례는 존재하지 않는다”면서도 “다만 전직 대법관의 손자녀가 조부모의 신분을 알 수 있는 내용을 기재한 사례는 있었다”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법조계 내부의 ‘금수저’ 효과가 입증된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 나 전 회장은 “법조 금수저의 힘이 3대까지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다”며 “관련 정보가 더욱 상세하게 공개돼야 한다”고 말했다. http://me2.do/xcreg8SN 

- [ 전태일에게 대학생 친구가 있었다면… ] 원인 불명의 호흡기 괴질의 원인이 밝혀지기까지 몇 번의 고비가 있었다. 만약, 2011년 초 서울 소재 대학병원의 한 교수가 호흡곤란 증상을 가진 중환자들을 보고 의구심을 품지 않았더라면, 그래서 질병관리본부에 역학조사를 의뢰하지 않았더라면, 괴질의 원인은 지금까지 밝혀지지 않았을 수도 있다. 만약, 경기도 소재 대학병원의 한 교수가 비슷한 증상을 보이는 자신의 환자가 가습기를 많이 사용했다는 제보를 하지 않았더라면, 그래서 역학조사의 항목에 가습기 살균제 사용 여부가 포함되지 않았더라면, 괴질의 원인을 밝히는 작업은 미궁 속에 빠졌을 것이다. 하지만 조금만 더 일찍 괴질의 원인이 밝혀졌더라면, 1500여명의 피해자, 240여명의 사망자라는 대참사는 피할 수도 있었을 것이다. 이진석 서울대 의대 교수는 “매번의 고비마다 전문가들이 나름의 제 몫을 해서, 이제라도 진상이 밝혀지게 되었다. 어느 한 단계에서라도 전문가가 제 몫을 하지 못했더라면, 아직까지도 각 가정의 가습기에서는 살균제가 뿜어져 나오고 있었을 것이다. 청년 전태일은 근로기준법을 독학하면서 ‘나에게 대학생 친구가 하나 있었으면’하고 한탄했다. 다시는 이런 참사가 재발하지 않도록 더 많은 전문가들이 나서야 한다”고 말한다. http://me2.do/xq4nbtg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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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사의 눈물이 박수 받는 진짜 이유 ] 검사는 눈물을 보일 수 없다. 조폭 같은 나쁜 놈들만 골라 상대해야 하는 게 수사 검사다. 약한 모습을 보이는 순간 수사는 실패한다. 한편으론 일단 포승줄로 묶어 놓으면 그 사람의 운명은 검사의 손아귀에 떨어진다. 약해서도 안되고 약해질 수도 없는 게 검사인 셈이다. 그런 검사가 울고 말았다. 4월26일 가습기 살균제 사건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 이철희 특별수사팀장이 피해자 가족들과 면담했다. 그들의 요청대로 수사 상황을 대략 설명해주는 자리였다. 피해자들은 떠나보낸 가족 이야기를 하며 오열했다. 얘기를 듣던 이 팀장도 함께 울었다고 한다. 그리고 뻔뻔하게 버티던 옥시 측은 드디어 명목상의 ‘사과’를 했다. 경향신문 사회부 홍재원 기자는 “검사의 눈물 한 방울이 세상을 바꾼다는 걸 우리는 알게 됐다. 이 사건은 검찰에 오래 방치돼 있었다. 지금까지 검찰은 왜 이 문제를 파고들지 않았을까. 알 만한 사람들은 사건을 골라내는 눈, 이른바 ‘선구안’을 거론한다. 얘기 되는 사건을 잘 발굴해 성과를 내고 있다는 것이다. 거꾸로 말하면 다른 검사들은 성공할 만한 사건을 골라내는 안목이 부족했다는 해석이다. 그러나 검찰 특별수사팀이 박수를 받는 진짜 이유는 힘없는 사람들 편에 섰다는 데 있다. 이 팀장의 눈물은 검찰이 가야 할 길을 웅변한다. 반대로 그동안 이 사건을 외면한 다른 검사들은 검찰이 요즘 보여준 바로 그 모습을 하고 있다. 억울한 사람들의 목소리는 외면하고 힘센 권력자의 비위나 맞추며 승진놀음을 하는 그 모습 말이다”라고 말한다. http://me2.do/5FL8Edm9 

- [ 호남에 ‘흠칫’ 놀란 국민의당, 함구령 왜? ] 국민의당 이태규 전략홍보본부장(52)은 5월6일 “당에서 더 이상 연합정부(연정)론에 대한 입장 표명을 하지 않는 것으로 내부 입장을 정리했다”고 밝혔다. 4·13 총선 후 당 안팎의 논쟁으로 달아올랐던 ‘연정론’을 공식적으로 잠정 중단한 것이다. 이 본부장은 MBC라디오 대담에서 “자꾸 연정 이야기를 하는 것이 공학적으로 비쳐져 불필요하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국민의당에서는 최근 이 본부장과 박지원 원내대표, 이상돈 당선자 등의 발언으로 ‘연정론’이 불거졌다. 캐스팅보트를 쥔 3당으로서 몸값을 높이기 위한 전략으로 읽혔다. 하지만 연정론 추진 여부를 두고 당내 혼선이 빚어지고, 연정 대상으로 새누리당까지 거론되면서 지지율이 흔들리는 등 진통을 겪자 일단 함구령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실제 한국갤럽이 지난 2~4일 성인 1011명을 대상으로 조사(응답률 23%,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한 결과, 국민의당 지지율은 18%로 전주에 비해 5%포인트 하락했다. 특히 총선 승리의 기반이 된 호남에서 타격이 컸던 것으로 알려졌다. http://me2.do/5yLOWsb7 

- [ 트럼프 ‘먹방’ 히스패닉에 잘보이려 먹은 음식은? ] “행복한 ‘싱코 데 마요’를 보내시길! 트럼프 타워에서 최고의 타코 볼을 먹고 있습니다.” 미 공화당 대선 후보로 사실상 확정된 부동산 재벌 도널드 트럼프는 5월5일(현지시간) 뉴욕의 트럼프타워 레스토랑에서 만든 멕시코 전통음식 타코를 먹는 사진을 트위터에 올렸다. ‘싱코 데 마요’는 1862년 5월5일 멕시코군이 프랑스군을 물리친 것을 기념하는 날이다. 그는 “난 히스패닉을 사랑한다”고 덧붙였다. 히스패닉 유권자들의 표심을 얻으려는 시도다. 미국 인구 17%를 차지하는 히스패닉은 역대 대선에서 강력한 캐스팅보트 역할을 해 왔다. 한국의 충청도 같은 역할이다. 하지만 히스패닉의 마음은 트럼프를 떠난 지 오래다. 트럼프는 “히스패닉의 상당수는 성폭행범”이라며 이민자들을 범죄자로 몰고 인종차별주의를 그대로 드러낸 발언들을 거리낌없이 쏟아냈다. “멕시코 국경에 장벽을 설치하겠다” “불법이민자는 모두 쫓아낼 것”이라고 했다. 힐러리도 곧바로 트위터에서 트럼프를 ‘저격’했다. 그는 “52분 전 트럼프는 히스패닉을 사랑한다고 했다. 그런데 어제는 그들(히스패닉)을 모두 추방할 것이라고 했다”고 썼다. 유명 푸드 칼럼니스트 로버트 시엣세마는 트럼프타워 레스토랑에서 파는 타코가 “씹을 때마다 트럼프의 발언만큼이나 멕시코인들을 모욕하는 맛이 난다”고 평한 적이 있다. http://me2.do/Gq6p9lPP 

- [ 외신기자들 “북한 가서 농락 당했다” ] 36년 만에 개최된 북한 노동당대회는 5월6일 봄비 속에서 막을 올렸다. 북한 당대회 취재를 위해 방북한 외신들이 보낸 영상과 사진, 기사에 비친 평양 거리 모습은 김일성·김정일 부자의 대형 사진, 우산을 든 시민들, 비옷을 입은 교통안내원 등이 혼재했다. 하지만 당대회는 오전부터 밤늦게 녹화방송이 진행될 때까지는 철통보안 속에 ‘깜깜이’로 치러졌다. 취재를 하기 위해 평양을 방문한 외신 기자들은 이날 평양시 기준 오전 9시(한국시간 오전 9시30분)부터 당대회가 열린 평양시 모란봉 구역의 4·25문화회관 안으로 들어가지 못했다. AFP는 “기자들은 행사장에서 도로를 사이에 두고 200m 떨어져 취재하도록 제한됐다”고 전했다. 교도통신은 “북측은 보도진에게 대회 첫날 취재를 허가하지 않았고, 약 120명의 보도진은 농락당했다”며 “오후에는 당대회와 직접 관계가 없는 전선(電線) 공장을 취재하게 했다”고 전했다. AP는 4·25문화회관 바깥에서 1시간 이상 외부 스케치 보도만 허용됐고 이후 외신기자들을 호텔로 돌려보냈다고 전했다. 외신들도 밤늦게 북한 TV방송을 통해 녹화방송된 당대회를 간접 보도했다. 워싱턴포스트 도쿄 지국장인 애나 파이필드 기자는 이날 오전 대회장에는 접근하지 못했지만 자신의 스마트폰으로 트위터 생중계 플랫폼인 ‘페리스코프’를 이용해 27분23초간 대회장 앞 평양 거리 현장 표정과 자신을 감시하는 북측 요원들 즉석 인터뷰를 전하는 등 생중계를 진행했다. http://me2.do/IxRSKqWC 

- [ 경기침체로 각광 받는 ‘죄악주’는? ] 올해 주식시장에서 담배, 도박, 성(性) 등과 관련된 이른바 ‘죄악주(Sinful stock)’의 주가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죄악주는 일반적으로 사람에게 해로운 영향을 끼치는 사업 분야와 관련된 종목을 뜻한다. 술, 담배, 게임, 성 등과 관련된 종목이 대표적인 죄악주로 꼽힌다. 5월6일 한국거래소와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초부터 지난 4일까지 담배, 게임, 대부업, 도박, 성, 주류 등 죄악주로 꼽히는 6개 업종, 39개 종목의 평균 주가 상승률은 7.44%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는 2.93%, 코스닥은 2.43% 올랐다. 죄악주 주가가 많이 뛴 데는 콘돔주의 주가가 크게 오른 영향이 컸다. 지카 바이러스가 성관계를 통해 전염될 수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콘돔 제조업체 유니더스의 주가는 올해 초에 비해 무려 284.02%나 급등했다. 담배, 주류, 게임업체 등의 주가도 많이 올랐다. 지난해 1분기 담뱃값 인상으로 급락했던 KT&G의 주가는 담배 소비가 올해 1분기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회복되며 주가가 연초 대비 19.05% 상승했다. 이 밖에 게임 개발업체 드래곤플라이(59.86%), 플레이위드(24.12%)와 외국인전용 카지노업체 GKL(28.63%) 등의 주가도 크게 상승했다. http://me2.do/5VnC8bK5 

 

 

Posted by jinokore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