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을 보고 알게 된 것_2018년 3월 31일
- [ 무한도전 김태호PD “유재석과 불화설, 사실은…” ] <무한도전>을 13년 연출한 김태호 MBC PD가 하고 싶은 말의 요지는 기자회견 말미에 나왔다. “오늘 제가 드린 말씀은 간단하다. 앞으로 어떤 형태로 돌아올지 정해진 것은 없다. 유재석씨와 불화도 없었다. MBC가 아닌 다른 곳으로 가지 않는다. 당분간 쉬면서 그동안 쏟아내 비웠던 부분을 채우겠다. <무한도전 2>로 돌아오면 좋겠다.” 경향신문 문화부 김경학 기자는 “김 PD는 매 순간 자신의 모든 것을 쏟아부었다. 시청자들이 울고 웃으며 감동할 때에도 또 다른 ‘도전’을 고민하고 수행해야 한다는 부담감에 시달렸다. 두려움도 느꼈다고 한다. 그래서일까. 기자회견에서 밝힌 그의 종영 소회는 ‘시원’과 ‘섭섭’ 중 시원에 가까워 보였다”고 전했다. 종영을 결정한 뒤 김 PD와 유재석씨의 불화가 원인이라는 소문이 ‘지라시’(사설 정보지)에 돌았다. 김 PD는 “(지라시의) 유재석씨와 사이가 틀어졌다는 건 사실이 아니다”라고 했다. https://goo.gl/uKGTvk
- [ 뒤통수 맞지 않는, 올바른 식당 사용 설명서 ] 세상에서 제일 맛있는 밥은 ‘남이 해주는 밥’이라고 했다. 그러나 외식문화는 활발하지만, 외식문화에 대한 만족도는 그에 비례하지 않는다. 고객은 식당을 욕하고, 식당은 고객을 원망한다. 맛집이라고 해서 찾았는데 ‘주인이 손님을 짐짝 취급했다’든가, 식당 종업원에게 ‘진상’을 부리는 손님에 대한 불만이 세상에 가득하다. 온라인에 음식 정보가 넘쳐나지만, 그중 믿을 만한 것은 찾기 어렵다. 무엇이 어디서부터 잘못됐을까. 한 셰프는 “포털사이트 맛집 블로그 포스팅 중 80%는 광고”라고 공언했다. “식당을 개업하면 업자가 찾아와요. 업자와 계약을 마치면 블로거들이 와서 사진 찍고 공짜 식사를 하고 간 뒤, 일주일쯤 지나면 이모티콘을 섞은 글을 올립니다. 셰프에게 음식에 관해 질문 한마디 안 해요. 그래도 블로그에는 이런저런 글과 함께 식당 찾아오는 길까지 올렸더라고요. 이제 블로그에서 맛있다고 하는 집은 믿지 않습니다.” 경향신문은 3월31일자 커버스토리를 통해 ‘외식 공화국’의 명암을 예리하게 짚어내고 있다. https://goo.gl/2Hs2Qx
- [ 커피에 발암물질, 알고계신가요? ]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고등법원이 스타벅스를 포함한 주 내 90개 커피 회사에 대해 커피잔 등에 발암물질 경고문을 붙여야 한다고 3월29일(현지시간) 판결했다. LA타임스 등에 따르면 법원은 이날 “커피 회사들은 원두를 볶을(로스팅) 때 생기는 화학물질 아크릴아마이드가 건강에 큰 피해를 주지 않는다는 자신들의 주장을 입증하지 못했다”며 이같이 판시했다. 아크릴아마이드는 탄수화물이 많이 들어 있는 식품을 120도 이상 고온에서 장시간 가열할 때 생성되는 물질로, 감자튀김과 감자칩에서 가장 많이 검출되고 커피류·과자류·시리얼 등에도 있다. 국제암연구소는 아크릴아마이드를 사람에게 암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는 ‘발암 추정물질’로 규정하고 있다. https://goo.gl/KGecUZ
- [ ‘20전19승’ 보수의 아성 PK가 심상찮다 ] 민주자유당→신한국당→한나라당→새누리당→자유한국당→? 1995년 민선 1기 지방선거 이후 보수정당이 독점해온 부산·경남(PK)의 지방권력이 23년 만에 처음으로 교체될까. 1995년 이후 2010년 지방선거까지 보궐선거를 포함해 모두 20차례 치러진 부산시장·울산시장·경남지사 선거에서 한국당 전신 정당 후보가 19차례 승리했다. 그만큼 PK는 보수의 아성이었다. 하지만 6·13 지방선거는 완전히 달라진 상황이다. 선거일이 다가올수록 PK 지역은 더욱 ‘핫 코너’로 떠오르고 있다. PK의 터줏대감 한국당이 ‘자승자박’으로 무너져내리고 있는 데다 문재인 대통령 등 여권에 대한 지지도가 어느 때보다 높기 때문이다. 이런 기류가 선거 판도의 실제 변화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https://goo.gl/QEpnXo - [ 부끄럽게도…뉴욕타임스가 대신 써 준 유관순 부음 ] 뉴욕타임스는 제110회 세계여성의날을 맞이한 지난 8일부터 ‘주목받지 못한 여성들’의 부음 기사를 다루고 있다. 에베레스트를 정복한 첫 여성 등반가 앨리슨 하그리브스, 문학계에서 지독한 여성 차별을 겪었던 <제인 에어>의 작가 샬럿브론테, 쿠바 남성의 비밀결사를 꼬집은 판화가 벨키스 에이온, 중국 여성혁명가 추근(秋瑾·1875~1907), 인도 여배우 마두발라(1933~1969)의 삶도 재조명했다. 이기환 경향신문 논설위원은 “뉴욕타임스 3월28일자 인터넷판엔 제목 그대로 절대 간과해서는 안될 인물의 부음 기사가 실렸다. ‘일제에 저항한 한국의 독립운동가, 유관순’이었다. 일제에 의해 작성된 유관순 열사(1902~1920년)의 수형카드를 싣고, ‘16살 소녀가 평화로운 독립만세운동이 일어나자 자유를 향한 민족 열망의 얼굴이 되었다’는 부제를 달았다. 열사가 모진 고문 끝에 순국 직전인 1920년 9월28일 썼던 짧은 글 한 편을 소개했다. ‘일본은 곧 패망할 것이다.’ 뉴욕타임스의 ‘98년 만의 부음 기사’를 보며 새삼 반성하게 된다. 유관순 열사의 순국 100년이 다가오는데, 우리는 지금 열사의 염원을 받들고 있는가. ‘간과해서는 안될 부음 기사’를 제대로 써야 할 자들이 바로 우리가 아닌가”라고 말한다. https://goo.gl/wYEznG- [ ‘제주 4·3’ 70년…잊고 싶지만 잊을 수 없습니다 ] 서귀포시 표선면 가시리 한신화 할머니(98)는 ‘제주 4·3’ 때 고문으로 기역(ㄱ)자로 손가락이 꺾였다. 당시 경찰서로 끌려가 포승줄에 묶인 채 고문을 받았던 할머니의 손은 열 손가락 모두 성한 곳이 없다. 할머니는 오랜 세월 숨죽인 채 “억울하다”고, “아프다”고 소리 한번 쳐보지 못했다. 하지만 70년 전 그날의 기억까지 덮을 수는 없다. 2018년 올해 4월3일은 제주 4·3이 70주년을 맞는다. 제주 4·3은 대한민국의 역사다. https://goo.gl/h7yZb9 - [ ‘생활 밀착형 창업’을 꿈꾸는 이들에게… ] “오늘날은 얻을 수 있는 사전 정보가 너무 많아서 끝끝내 자기 일을 시작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우선 작은 규모라도 좋으니까 무언가를 해봐서 자신의 경험으로 삼는 것이 중요하다. 정보를 아무리 많이 모아도 그것이 옳고 그른지 판단하기 위한 경험이 부족하다면, 모은 정보를 유용하게 활용하기는 힘들다.”(<작고 소박한 나만의 생업 만들기> 64쪽) 북디렉터이자 사적인서점 대표인 정지혜씨는 “책에서 말하는 ‘생업’이란 대단한 기획, 특별한 재능 없이 소규모 자본만으로도 가능한 생활 밀착형 일을 말합니다. 저자의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에 대한 무수한 선택지와 가능성에 놀라게 됩니다. 이 책의 장점은 구체적인 예시를 통해 각자의 일상에서도 생업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게끔 도와준다는 것입니다. 당장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몰라 막막하기만 하고, 일을 시작한다고 하더라도 적성에 맞을지 수입이 불안정하지 않을지 여러 걱정이 앞서는 당신에게 <작고 소박한 나만의 생업 만들기>를 권합니다. 꿈꾸던 일들을 자신만의 작고 소박한 방식으로 시작하는 데 이 책이 좋은 힌트가 될 거예요”라고 전한다. https://goo.gl/yUrDN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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