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을 보고 알게 된 것_2017년 5월 11일
- [ 싸이 8집 뮤비 주인공, 이번엔 왜 손나은일까 ] 가수 싸이(40)가 5월10일 정규 8집 앨범 <4×2=8>을 들고 컴백했다. 타이틀곡은 ‘뉴페이스’와 ‘아이 러브 잇’. 두 곡 모두 에너지 넘치는 멜로디와 재치 있는 가사에 중독성 강한 노래지만 ‘뉴페이스’는 역시 ‘싸이답다’란 표현이 딱 어울리는 곡이다. 이성과의 설레는 만남을 해학적으로 풀어낸 가사와 싸이의 ‘속사포’ 랩이 인상적이다. 싸이를 세계적인 스타로 끌어올린 ‘강남스타일’ 이후부터는 싸이가 신곡을 발표할 때마다 뮤직비디오(뮤비)에도 큰 관심이 쏠린다. ‘강남스타일’ 뮤비의 현아, ‘젠틀맨’의 가인, ‘대디’의 하지원…. 뮤비 속 주인공이 누구냐에 따라 곡의 매력 포인트가 달라졌고, 노래가 유명해질수록 뮤비 주인공도 함께 명성을 얻었다. ‘뉴페이스’ 뮤비에는 걸그룹 에이핑크의 손나은이 출연했다. 에이핑크는 사랑스럽고 귀여운 이미지의 곡들로 사랑받는 걸그룹. 손나은은 다른 가수의 뮤비나 드라마에도 종종 출연했는데 데뷔 이후 ‘청순’한 이미지를 대표해왔다. 현아와 가인 등이 섹시한 이미지로 뮤비에 등장했던 것과는 달리 이번엔 청순한 이미지의 배우를 택한 것이다. 이번 앨범의 또 다른 타이틀곡인 ‘아이 러브 잇’ 역시 중독성 강한 일렉트로 하우스 장르의 곡으로 ‘생선 가시 발라먹어, 수박 씨 발라먹어’와 같이 욕설인 듯 아닌 듯한 가사가 흥미롭다. https://goo.gl/bXcv27
- [ 직장인 10명 중 1명은 속 편하게 ‘혼점’ ] 직장인들의 점심값 지출이 지난해보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혼밥족’ 증가와 얇아진 주머니 사정 때문으로 보인다. 취업포털 잡코리아는 지난 1~8일 남녀 직장인 899명을 대상으로 점심값을 조사한 결과 평균 6100원을 사용하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10일 밝혔다. 지난해 평균(6370원)보다 200원 이상 줄어든 수치다. 직장인들은 싼 메뉴 선택과 편의점 음식 등으로 점심값을 낮췄다. 지난해만 해도 직장인들은 한 끼 평균 8000원짜리 점심식사를 했지만 올해는 보통 7000원짜리 메뉴를 고르고 있다. 구내식당에서 점심을 먹는 직장인들은 평균 5510원, 편의점 등에서 사온다는 직장인들은 평균 4840원, 도시락을 싸오는 직장인들은 평균 4870원을 점심값으로 사용한다고 답했다. 점심을 혼자 먹는 직장인들도 10명 중 1명에 달했다. ‘점심식사는 주로 누구와 함께하는가’라는 질문에 ‘직장동료나 상사(85.3%)’가 가장 많았으나, ‘혼자 먹는다’는 직장인도 12.6%에 달했다. 점심을 혼자 먹는 이유로는 가장 많은 응답자인 46.9%가 ‘혼자 먹는 것이 편해서’라고 답했다. https://goo.gl/TO5z8z
- [ “비서는 키 165㎝ 이상, 결혼은 언제 하나” 그건 왜물어? ] 비서를 채용할 때 혼인 여부와 신체 조건 등을 묻는 것은 고용차별행위라는 국가인권위원회의 판단이 나왔다. 인권위는 부산 지역 ㄱ신문사 채용에 응시했다 차별을 당했다며 ㄴ씨가 제기한 진정을 받아들여 해당 신문사 대표에게 직원 채용시 혼인 여부 및 신체 조건 등을 이유로 차별행위를 하지 않도록 재발 방지 대책을 세우라고 권고했다. 인권위 조사결과 ㄱ신문사는 지난해 10월 구직사이트에 비서직 채용 공고를 내면서 전화 인터뷰 질문 내용으로 ‘결혼 예정 시기’, ‘신장 165㎝ 이상’ 등을 명시하고 이를 통과한 사람에 한해 2차 면접을 실시한다고 공지했다. 인권위는 “결혼 예정 시기를 물은 것은 기혼자 채용을 기피하려는 의도이며 신장에 대한 질문은 비서직을 수행할 여성은 키가 크고 날씬해야 한다는 편견에 기초한 것”이라며 “채용 과정에서 이러한 질문을 한 행위는 ‘남녀고용평등과 일·가정 양립 지원에 관한 법률’ 제7조 위반”이라고 밝혔다. https://goo.gl/nfRRCr
- [ 문 대통령 ‘적폐청산’ 의지의 상징 조국 ] ‘문재인 정부’ 청와대 첫 민정수석에 조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52)가 내정됐다. 대통령 친·인척 및 공직기강 관리와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에 비검찰·학자 출신을 기용하는 것은 이례적이다. 문 대통령 측과 여당 관계자들에 따르면 당초 민정수석엔 신현수 전 사정비서관 내정설이 유력했지만 최근 조 교수가 전격 발탁된 것으로 전해졌다. ‘조국 카드’는 문 대통령의 적폐청산 의지를 보여주는 신호탄으로 해석된다. 진보적 소장학파인 조 교수는 문 대통령이 더불어민주당 대표 시절 ‘김상곤 혁신위원회’ 혁신위원이었다. 문 대통령의 ‘장외 대변인’으로 불렸다. https://goo.gl/gUpU1w
- [ 도시는 문재인, 농촌은 홍준표 ] 19대 대선 개표 결과 도시에서는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통령을, 농촌에서는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를 지지하는 도농 분리 현상이 두드러졌다. 유권자 구성에서 도시에는 젊은층이, 농촌에는 노인층이 밀집해 세대 간 대결 양상이 표심에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대표적으로 경기도 표심은 도시와 농촌이 크게 엇갈렸다. 수원시 4개 선거구에서 문 대통령이 전체 투표수의 40.50~47.88%를 득표해 15.18~22.59%를 얻는 데 그친 홍 후보를 20%포인트가량 앞섰다. 도내 주요 신도시인 성남·안양·부천·고양·군포시에서도 유사한 격차가 벌어졌다. 반면 농촌지역인 연천·포천·가평·양평·여주시에서는 홍 후보가 문 대통령을 제치고 1위를 기록했다. https://goo.gl/a2kA1c
- [ 공약대로 페북에 일정 공개, 인선 직접 발표 ‘오바마식 소통’ ] 문재인 대통령은 취임 첫날부터 대국민 ‘소통’에 적극적인 태도를 보였다. 문 대통령은 5월10일 오전 9시쯤 일정을 개인 페이스북에 공개했다. 군 통수권 최초 행사부터 국립서울현충원 참배, 국회의장 환담, 청와대 도착 등 구체적 시간까지 모두 출입기자단에 사전 제공한 정보와 동일한 내용이었다. 박근혜 정부의 대통령 동선은 경호, 국가안보상 이유로 사전에는 물론 사후에도 공개되지 않았다. 이는 ‘대통령의 24시간을 공개하겠다’는 대선 공약을 지키려는 취지로 보인다. 문 대통령의 이런 모습은 박 전 대통령 시절 자주 비교됐던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의 개방적 태도를 참고한 것으로 보인다. https://goo.gl/Z4Tu7d- [ “한국, 대북 햇볕정책 계승한 ‘달빛시대’ 맞았다” ] 세계 언론들은 문재인 대통령 당선을 보도하며 북한 문제, 주변국과의 관계 변화에 주목했다. 5월10일(현지시간) AP통신은 “‘아시아에서 가장 힘겨운 일자리’인 한국 지도자를 맡은 문 대통령이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국정농단 탓에 더 큰 역사·정치적, 개인적 부담을 지게됐다”며 “기득권에 대한 불신을 해결하고 분열된 민심을 통합해야 한다”고 전했다. 한국 특파원을 지낸 영국 언론인 마이클 브린은 월스트리트저널 기고에서 “한국이 달빛(Moonshine)시대에 접어들었다’고 표현했다. 문 대통령이 김대중·노무현 정부의 햇볕정책을 계승할 것이라는 의미다. 포브스도 ‘달빛정책’을 언급하면서 “북한과 중국에 좋은 소식이 될 수 있다”고 다소 부정적인 견해를 보였다. AFP통신은 한국 새 정부의 대외정책이 보수정권 10년과 달라질 가능성이 높지만 한국 내에선 북한보다 부패와 경제가 더 큰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전했다. https://goo.gl/onpssj
- [ 조원진, 겨우 0.1% 득표 ‘박사모의 현주소’ ] 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구명을 내세운 새누리당 조원진 후보의 득표율이 0.1%에 그치자 ‘박근혜를사랑하는모임’(박사모) 회원들이 충격에 빠졌다. 새누리당은 옛 여당인 새누리당이 자유한국당으로 당명을 바꾸면서 박 전 대통령 탄핵반대 집회를 주최한 박사모가 중심이 돼 지난달 5일 창당한 정당이다. 이번 대선에서 기호 6번 조 후보는 4만2949표를 얻어 득표율 0.1%로 6위에 머물렀다. 박사모 회원 게시판에는 5월10일 “도무지 이해가 안되는데 조 후보와 ‘듣보잡’ 후보들이 어떻게 득표수가 비슷하냐고요. 새누리당 당원이 20만명이라며, 최소 20만은 나왔어야 할 거 아니오. 다들 정말 투표했냐고요”라는 글을 올렸다. 박사모와 새누리당은 대선 결과에 대해 아무런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https://goo.gl/dZ7tcD
- [ 미남의 대명사 알랭 들롱 은퇴 선언 ] 프랑스의 대표적인 미남 배우 알랭 들롱(81)이 은퇴 선언을 했다. 들롱은 5월9일(현지시간) AF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나이가 나이인 만큼, 영화 한 편에만 더 출연하고 연기 일생을 마친다”고 말했다. 그의 마지막 영화는 프랑스의 영화감독 파트리스 르콩테가 메가폰을 잡으며, 영화 제목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알랭 들롱은 출연작에 대해 “내 나이 정도의 변덕스럽고 짜증을 잘 내며 화가 난 남자가 인생의 끝을 앞두고 사랑을 찾는 얘기”라고 설명했다. 상대 여배우는 쥘리에트 비노슈(53)로 결정됐다. 알랭 들롱은 1960년대 초 영화 <태양은 가득히> <들고양이> 등에 출연하며 세계적인 인기를 끌었다. https://goo.gl/dp5yC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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