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을 보고 알게 된 것_2017년 7월 6일
- [ “구박들이 날 구박해도…” 홍준표 마이웨이? ] 자유한국당 ‘홍준표호’가 출항 직후부터 삐걱대고 있다. 홍준표 대표와 정우택 원내대표의 ‘투톱 리더십’은 이미 엇박자를 노출했다. ‘친홍체제’ 구축으로 해석되는 당직 인선을 두고 친박근혜계의 반발도 공개 분출했다. 홍 대표는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혁신에는 반듯이(‘반드시’의 오기) 구세력들의 저항이 따른다”며 “일부 극소수 구박(舊朴)들이 저를 구박한다고 해서 쇄신과 혁신을 멈출 수 없다”는 글을 올렸다. 취임 직후부터 내부 비판에 맞닥뜨리자 이를 ‘구박’ ‘반개혁세력’으로 규정하고 돌파 의지를 보인 것이다. 정 원내대표도 홍 대표 비판 수위를 끌어올렸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평화방송 라디오에 출연해 “(홍 대표의) 독단적 발언, 과한 발언 때문에 우려의 시각이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https://goo.gl/dGBtCE
- [ 맥도날드 햄버거 먹고 4살 아이 ‘햄버거병’? ] “덜 익은 고기 패티를 먹고 아이가 ‘햄버거병’에 걸렸다”며 피해자 가족이 맥도날드 한국지사를 식품안전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소했다. 피해자 측 법률대리인 황다연 변호사는 7월5일 “현재 4살인 ㄱ양이 덜 익힌 패티가 든 맥도날드 햄버거를 먹고 ‘햄버거병’이라 불리는 용혈성요독증후군(HUS)에 걸렸다”고 주장했다. HUS는 햄버거 패티처럼 간 고기를 덜 익혀 먹을 때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미국에서 1982년 햄버거에 의한 집단 발병 사례가 보고된 바 있다. ㄱ양은 지난해 9월 경기 평택시의 한 맥도날드 매장에서 햄버거를 먹고 피가 섞인 설사를 하기 시작했다. 사흘 뒤 HUS 진단을 받았고 두 달 뒤 퇴원했지만 신장이 90% 가까이 손상돼 신장장애 2급 판정을 받았다. 이 때문에 배에 뚫은 구멍으로 하루 10시간씩 복막투석을 하고 있다. https://goo.gl/3ezJKd
- [ 태종 이방원이 싫어했던 사관 민인생 ] <태종실록>에 민인생이라는 사관의 이야기가 나온다. 어느 날 태종이 뒤따르는 사람들 사이에 민인생이 끼어있는 것을 보고 내시에게 그가 왜 왔는지 알아보라고 했다. “신이 사관으로서 감히 직무를 폐할 수 없기 때문에 온 것입니다”라는 답변이 돌아왔다(<태종실록> 1년 3월18일). 태종은 민인생을 알고 있었고, 그가 불편했던 모양이다. 국왕들이 불편해해도 사관 입시(입회) 범위는 계속 확대됐다. 태조 때는 왕의 공부 자리인 경연에조차 사관이 못 들어갔다. 정종이 왕이 되면서 경연에 사관이 들어갔다. 세종 때도 처음에는 편전 밖 실외 동쪽 층계 위에 엎드려서 임금의 말과 행동을 기록하게 했다. 마지막까지 사관이 못 들어간 자리는 관리에 대한 고과와 인사 문제를 논의했던 곳이다. 예나 지금이나 은밀한 ‘거래’가 이루어지는 공간이다. 이후 중종 10년 건국 100여년 만에 모든 정치적 논의가 있는 곳에 사관이 들어가게 된다. 이정철 한국국학진흥원 연구원은 “사관이 말석에 앉아 있는 인사 논의 자리의 풍경은 어땠을까? 사관이 들어와서 기록하는 것은 그 공간에 공공성이 들어오는 것을 뜻했다. 그것은 어떻게 가능했을까? 그것은 민인생 같은 사관들이 이어졌기 때문이다. 입시 범위의 확대는 조선왕조 사관들의 투쟁 결과물이다. 민인생이 얼마나 뛰어난 사관이었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는 정직한 사관이었던 것 같다. 그리고 입시는 아마도 뛰어난 사관이 아닌 성실하고 정직한 사관들에 의해 확대되었을 것이다”라고 말한다. https://goo.gl/6a4f5t
- [ ‘투자 광풍’ 가상화폐, 언제든 가짜 화폐가 될 수도 ] 비트코인·이더리움 등 가상화폐는 ‘현금 없는 사회’의 상징물이다. 실물은 없지만 결제기능이 있고, 주식처럼 거래소에서 사고팔 수 있다. 가상화폐는 2009년 ‘나카모토 사토시’라는 가명을 쓰던 컴퓨터 프로그래머가 비트코인을 개발하면서 세상에 처음 모습을 드러냈다. 비트코인을 만드는 과정은 광부들이 금을 캐는 것과 흡사하다. 비트코인을 만드는 것을 ‘채굴’이라 하고, 개발자는 ‘광부’로 부른다. 비트코인은 고급 사양의 PC로 어려운 수학문제와 같은 암호를 풀어야 채굴할 수 있다. 10분에 한 번씩 바뀌는 64자리 숫자·알파벳 조합을 맞추면 보상으로 비트코인이 주어지는 식이다. 이더리움은 러시아 이민자 출신의 캐나다인 비탈리크 부테린이 2014년 개발한 가상화폐다. 박구재 경향신문 논설위원은 “상품과 통화라는 이중적 성격을 갖고 있는 가상화폐는 전 세계에 급속도로 확산됐다. 가상화폐 거래액 1위 국가인 한국에선 가상화폐가 결제수단보다는 투자의 대상이 됐다. 올해 하루 평균 거래액만 1조원을 웃돈다. 1비트코인 가격은 올 초 130만원대에서 지난 5월 말엔 470만원까지 치솟았다. 하지만 가상화폐거래소는 금융기관이 아닌 단순 정보기술(IT)사업자로 분류돼 투자자들이 피해를 입어도 보상받기 어렵다. 규제 사각지대에 놓인 것이다. ‘미래의 대안화폐’로 주목받던 가상화폐가 ‘돈 놓고 돈 먹는’ 투기 대상이 되지 않도록 금융당국은 규제책 마련을 서둘러야 한다”고 말한다. https://goo.gl/WM2mny- [ ‘태후 송·송 커플’ 진짜 부부된다 ] 배우 송중기씨(32)와 송혜교씨(35)가 오는 10월31일 결혼한다. 두 사람의 소속사는 7월5일 “송중기씨와 송혜교씨가 부부의 인연을 맺게 돼 오는 10월 마지막 날에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두 배우는 지난해 인기 드라마 <태양의 후예>(KBS2)에서 호흡을 맞췄다. 이 드라마는 사전제작 작품으로 두 사람의 만남은 2015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송중기씨에게는 군 전역 후 첫 복귀작이었고, 송혜교씨에게는 3년 만의 드라마 복귀작이었다. 시청률 30%를 넘긴 드라마 속에서 단단한 멜로 서사를 구축하면서 두 사람은 ‘송송커플’로 불리며 시청자들의 지지를 이끌어냈다. 지난해 KBS연기대상에서 두 사람은 <태양의 후예>로 함께 대상을 수상했다. https://goo.gl/19sR5U
- [ ‘생존 수영’까지 선행학습 해야 하는 초등생들 ] 교육부가 세월호 참사 직후 비상시 자기 생명 보호 능력을 키우기 위해 초등학교 체육 수업에 도입한 ‘생존수영’이 포함된 수영실습 수업이 부족한 강사, 구체적인 커리큘럼 미비로 오히려 사교육을 부추기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학교에서 수영을 배우기위해 따로 수영을 배워야하는 상황이 된 것이다. 수영 사교육을 시키는 학부모들은 ‘학교 수업 부실’과 ‘소외감 극복’ 등을 이유로 들고 있다. 미리 수영을 배워놓지 않으면 아이가 학교 수업에서 한 학기 내내 발차기만 하고 온다는 것이다. https://goo.gl/oZqFmg - [ 성조숙증 급증…세종시, 발병률 ‘최고’ 왜?] 성조숙증으로 진료받은 청소년이 지난 3년간 29%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진료환자는 지난해 8만6869명으로 최근 3년간 증가율은 29%다. 성조숙증은 성호르몬이 일찍 분비돼 2차 성징이 빨리 시작되는 질환이다. 여아는 만 8세 전에 가슴이 발달하고, 남아는 만 9세 이전에 고환이 커지는 증상을 보인다. 전국에서 아동 인구 비율이 가장 높은 세종시는 지난해 10만명당 환자가 421.8명으로 전국 1위였고 경기 화성시(391.9명), 수원시 영통구(385.0명), 오산시(362.5명), 용인시 수지구(340.0명) 등 신도시 환자가 많았다. 서울은 전국 평균(171.1명)과 비슷한 170.3명이었다. 우아성한의원 김동성 실장은 “세종시와 신도시 지역은 아동 인구 비율이 높은 것 외에 새 아파트 등에서 나오는 환경호르몬 등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https://goo.gl/uN6Uqp - [ 금갈치, 도로 은갈치된 까닭 ] 제주 은갈치가 20여년 만에 ‘대풍년’을 이루고 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배 이상 어획량이 늘어났다. 제주도는 6월 한 달 은갈치 위판 실적이 지난해 같은 기간(621t)보다 375% 증가한 2951t으로 집계됐다고 7월5일 밝혔다. 어획량이 늘면서 위판금액도 439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95억원보다 362% 증가했다. 이번 갈치 풍년이 흔치 않은 일로, 20여년 만에 찾아온 대풍년으로 보고 있다. 수온이 예년보다 높고 갈치 먹이자원이 풍부해졌기 때문으로 추측하고 있다. 7월2일 기준으로 냉동 10kg(19마리)의 위판 단가는 26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42만원보다 38% 떨어졌다. https://goo.gl/FNrnVh - [ 안경 골라주고 라면 추천하고…일본, AI가 ‘호객’ ] 일본 도쿄 하마마쓰의 맛집 중 하나인 라면가게 ‘도리포타 라멘 THANK’에 들어서면 메뉴 자판기 옆에서 아담하고 귀여운 로봇이 맞아준다. 이름은 ‘소타’. 일본에서 유명한 커뮤니케이션형 인공지능(AI) 로봇이다. 소타는 전용 애플리케이션에 등록된 개인정보를 이용해 고객의 얼굴을 알아보고 반갑게 인사한다. 메뉴도 추천해준다. 마치 주인이 단골손님을 맞이하는 것처럼 보인다. AI 로봇 소타 운영비는 월 3만엔(약 30만원)가량 드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의 대표적인 안경업체 진스(JINS)도 지난해 11월부터 고객에게 어울리는 안경을 추천하는 AI 서비스 ‘JINS BRAIN’을 제공하면서 이목을 끌고 있다. AI가 고객에게 어울리는 안경을 추천하고 있다. https://goo.gl/1knXeQ'지식 정보 공동체 > 신문을 보고 알게 된 것'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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