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을 보고 알게 된 것_2017년 5월 27일

- [ 죄책감에 자살 단원교 교감, 세월호 출항 반대 했었다 ] 2014년 4월18일 세월호 가족들이 모여 있던 진도 실내체육관 인근 야산에서 유서를 남기고 숨진 채 발견된 강민규 전 단원고 교감(당시 52세)이 세월호 출항을 반대한 정황을 보여주는 메시지도 나왔다. 복구된 휴대전화에서는 참사 전날이자 출항일인 2014년 4월15일 오후 6시42분 “안개로 못 갈 듯”이라는 카카오톡 메시지가 발송됐다. 이어 오후 7시2분에 “교감은 취소 원하고”라는 메시지가 남았다. 강 전 교감의 유족들은 “막상 출항에 반대했던 정황이 나오니 원통한 심정”이라며 “이번 휴대전화 복구가 진상규명의 단초가 되길 바란다”고 기원했다. 지난해 3월 대법원은 강 전 교감의 유족이 순직유족급여를 지급하라며 인사혁신처장을 상대로 낸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 https://goo.gl/2Gvu1E 

- [ 세월호 희생자 휴대폰 복원…끝내 못 읽은 문자들 ] 세월호 희생자들 중 일부의 휴대전화 문자메시지 등이 참사 1136일 만에 복원됐다.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는 5월26일 민간업체가 분석한 디지털 포렌식 보고서를 공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휴대전화 2대의 전화번호부, 통화목록, 문자메시지, 카카오톡, 사진, 영상, 음성 등의 데이터가 복구됐다. 이들 휴대전화 주인은 단원고 교사와 학생으로 희생된 295명에 포함돼 있다. ‘꼭 연락해야 돼.’ ‘○○야 헬기 탔어?’ ‘나왔어? 다른 사람 핸드폰으로라도 연락해줘.’ ‘○○야, 죽으면 안돼. 꼭 살아있어야 돼.’ 답장 없는 휴대전화 주인에게 21분간 이어졌던 문자메시지는 모두 ‘안 읽음’ 상태로 복구돼 안타까움을 더했다. 복구에 성공한 또 다른 휴대전화에는 엄마·아빠로부터 걸려온 부재중 통화기록이 남아 있었다. https://goo.gl/2Gvu1E 

- [ “아이들에게 어른 글을 흉내내도록 부추기지 말라” ] “글을 쓰는 것보다 더 좋은 인간 교육이 있는지 나는 알지 못한다.” 아동문학가 이오덕(1925~2003)은 글쓰기 교육의 목표는 아이들을 정직하고 진실한 사람으로 키우는 데 있고 참된 사람을 기르는 데 가장 좋은 수단은 글쓰기라고 했다. 그는 글쓰기가 아이들의 생명 유지 수단이자 민주시민의 필수 덕목이라고 생각했다. 이오덕이 남긴 글들 가운데 글쓰기 교육에 대한 글만 모은 ‘이오덕 글쓰기 교육 선집’(양철북출판사) 1차분 세 권이 출간됐다. <이오덕의 글쓰기> <글쓰기, 이 좋은 공부> <어린이는 모두 시인이다>가 그것들이다. <이오덕의 글쓰기>는 글쓰기 교육의 몇 가지 원칙을 제시한다. 그가 가장 힘주어 말하는 것 중 하나는 아이들에게 어른의 문학작품을 흉내내도록 부추기지 말라는 것이다. 좋은 글은 자기 삶을 있는 그대로 쓰는 글이고, 아이들은 가만히 내버려두면 얼마든지 그런 좋은 글을 쓸 수 있다. 어른들이 쓴 아동문학을 아이들에게 좋은 글쓰기의 모범이라며 들이미는 것은 아이들의 자연스러운 표현을 왜곡하는 일이다. 아이들이 글쓰기 자체를 싫어하거나 자기 삶에 충실한 글을 쓰지 못하는 이유는 순전히 어른들 때문이다. https://goo.gl/i0QM5m 

- [ 여전히 ‘장식적인 존재’로서 여군의 수난 ] 올해 육사 졸업식에서 여생도들이 1·2·3등을 휩쓸었다고 해서 화제가 되었지만, 여군이 각 병과에서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한 것은 15년이 넘지 않는다. 육군에서는 2002년 여군 소위 20명이 처음으로 소대장에 보직되었고, 공군은 2007년 첫 여군 전투기 조종사를 배출했다. 여군 장교가 처음으로 전투함에 승선한 것은 2003년이었다. 2002년 간호병과에서 첫 여성 장군이 배출된 이후 전투병과에서 여성 장군이 나올 때까지 8년이 걸렸다. 1990년 간호 및 행정지원에 국한돼 있던 여군의 역할이 다른 병과로 확대됐어도 여군은 거의 장식적 존재였다. 이중근 경향신문 논설위원은 “해군 소속 여군 대위가 직속상관으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는 말을 남기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육군의 한 전방 사단에서 오모 여군 대위가 상관의 집요한 성추행과 모욕에 시달리다 자살한 지 4년 만에 또다시 비슷한 사건이 벌어진 것이다.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남성 중심의 군 문화를 빼고 원인과 해법을 찾을 수 없다. 여군 대위를 극단적 상황으로 내몬 군대의 구조적 문제를 바로잡는 것이 핵심이다. 그러나 군은 이럴 때마다 개인의 책임으로 몰고 간다. 평소 업무능력이 부족했느니 행실이 어땠느니 하며 낡은 구조를 은폐했다. 비슷한 사건이 재발되는 것은 바로 이 때문이다”라고 지적한다. https://goo.gl/RHZH2c 

- [ 포식자의 식사 도구 포크, 어머니의 몸짓이 담긴 젓가락 ] <문명의 충돌> 저자 새뮤얼 헌팅턴은 세계에 3대 문명이 형성되었다고 주장한다. 유대·기독교문명, 이슬람문명, 유교문명이 그것이다. 종교적 전통과 문화·정치제도에 따라 구분한 것이다. 그런데 식사법에서도 이 같은 구분 방식은 유효하다. 포크와 나이프, 숟가락으로 먹는 습관, 손으로 먹는 습관, 그리고 젓가락으로 먹는 습관이다. 한국을 포함해 중국, 일본, 베트남은 세계 인구의 30%를 차지하는, 젓가락을 사용하는 사람들이다. 젓가락은 중국에서 먼저 시작됐다. 춥고 건조한 날씨 탓에 뜨거운 음식을 즐기는 중국인들의 음식문화가 젓가락의 발달을 가져왔다. 원래 숟가락이 주요 도구이고 젓가락은 이를 보조하는 역할이었지만 결정적으로 국수나 만두 같은 밀가루 음식이 유행하면서부터 젓가락은 주된 식사도구로 자리 잡았다. 동양문화에 정통한 롤랑바르트는 “젓가락은 인류역사에서 가장 품격 있는 식사도구”라고 예찬했다. 서구의 식사도구에 포식자의 몸짓이 남아 있다면 젓가락에는 어머니가 밥을 한 입 떠먹이는 것 같은 몸짓이 남이 있다는 것이다. https://goo.gl/ko6CEF 

- [ 정규직 100만원 벌 때 비정규직은 66만원 받는다 ] 정규직 노동자가 100만원을 벌 때 비정규직 노동자는 66만원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사다리의 가장 아래에 있는 중소기업 비정규직 노동자 임금은 대기업 정규직의 37%에 그쳤다. 대기업 내의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임금격차가 7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해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 수준에 근접했다. 같은 정규직이어도 300인 이상 대기업에서는 시간당 3만530원을 받았지만, 300인 미만 중소기업에선 1만6076원으로 절반 수준(대기업 대비 52.7%)을 받는다. https://goo.gl/Pl9KJ0 

- [ 누적 적자 3676억원, 의정부경전철 결국 파산 ] 경기도 의정부경전철이 법원의 파산 선고로 개통 4년10개월 만에 파국을 맞았다. 국내 민간투자 사업 중 최초로 파산하는 사례로 남게 됐다. U라인은 경전철이 2012년 7월 개통한 뒤 지난해 말 기준으로 누적적자가 3676억원에 달하자 지난 1월 서울중앙지방법원에 파산을 신청했고, 재판부는 5개월 가까운 심리 끝에 이날 파산 신청을 받아들였다. 의정부경전철은 추진 당시부터 국내외 건설사들이 많은 관심을 보였다. 수도권 첫 경전철인 데다 중소도시에 꼭 맞는 친환경 대중교통으로 평가돼 많은 수익이 날 것이라는 기대 때문이었다. 하지만 사업 초기 예측한 수요는 하루 12만8000명 정도가 경전철을 이용할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실제 이용객 수는 28% 수준인 3만5800여명에 그쳤다. 평일에는 1만2000명 안팎에 불과했다. https://goo.gl/LSJjXB 

- [ 또 하나의 부끄러운 2위…한국, OECD 두 번째 ‘과로 국가’ ] 지난해 한국의 취업자 연간 노동시간이 2069시간으로 집계됐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다른 나라 자료가 아직 집계되지 않았지만 큰 변화가 없다면 2015년과 같이 멕시코에 이어 두 번째 ‘과로 국가’ 지위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부터 취업자 연간 노동시간 통계는 사업주에게 직원의 노동시간을 묻는 사업체 노동력 조사 방식으로 바뀌었다. 이전까지 노동자에게 노동시간을 묻던 조사에 비해 근무시간이 적게 나올 개연성이 크다. 새 방식으로 계산한 결과, 지난해 연간 취업자 노동시간은 2069시간이었다. 현행 조사 방식(2079시간)보다 10시간이 적지만 기존 통계를 흔들 수준은 아니다. https://goo.gl/8oLru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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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을 보고 알게 된 것_2017년 5월 26일

- [ ‘금단의 열매’로 누명…사과는 억울하다? ] 성경 창세기에 가장 먼저 나오는 먹거리 이름이 선악과다. 천지를 창조한 하나님이 아담에게 동산에 있는 각종 나무의 열매는 먹어도 되지만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는 먹지 말라고 했다. 성경 어디를 봐도 선악과를 다른 과일 이름으로 지칭하지는 않았다. 그런데 기독교 사상을 근간으로 한 서양에선 오랫동안 선악과를 사과로 생각했다. 중세 기독교 문화가 유럽을 지배하는 동안 이 같은 인식이 확산됐고 17세기 발표한 밀턴의 <실낙원>에서는 선악과를 사과로 명시했다. 오랫동안 사과가 금단의 열매로 오해를 받아왔던 셈이다. 선악과가 사과로 해석된 것은 로마 가톨릭에 의해서다. 사과 껍질의 붉은 색은 유혹적이고, 새콤달콤한 이중적인 맛은 뱀의 유혹과 낙원에서의 추방을 의미한다. 또 사과를 세로로 잘랐을 때 보이는 심 부분이 여성의 몸을 암시하고, 가로로 잘랐을 때 나타나는 별 모양은 악마를 상징한다는 것이다. https://goo.gl/DqR84n 

- [ “대령에게 성폭행 당했다” 여군 대위 결국… ] 해군 여군 장교가 자택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해군은 이 여군 장교가 상관에게 성폭행을 당해 스스로 목숨을 끊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가해자로 지목된 남성 상관을 준강간 혐의로 긴급체포해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해군은 5월25일 “충남 계룡대 해군본부 소속 ㄱ대위가 지난 5월24일 충남 계룡시 자신의 원룸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해군 헌병은 ㄱ대위가 최근 민간인 친구에게 같은 과 과장으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고 털어놓은 사실을 확인하고 ㄴ대령을 준강간 혐의로 긴급체포했다. ㄱ대위의 직속상관인 ㄴ대령은 ㄱ대위와 성관계를 한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성폭행 혐의는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ㄴ대령은 술을 마셔 정확히 기억나진 않지만 성관계는 가졌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https://goo.gl/dB2CQ8 

- [ 문재인 대통령에게 청와대는 전셋집? ] 문재인 대통령이 5월25일 청와대 특수활동비를 축소하기로 했다. 대통령비서실부터 ‘깜깜이 예산’으로 불리는 특수활동비를 투명하게 사용하고 절감된 재원은 청년일자리 창출 예산으로 돌리기로 했다. 문 대통령은 또 특수활동비로 충당해온 식사 비용, 치약·칫솔을 포함한 사적 비품 구입은 사비로 처리하기로 했다. 문 대통령은 청와대 여민관에서 처음 열린 수석비서관·보좌관회의에서 “현재 대통령의 관저 운영비나 생활비도 특수활동비로 처리하는 것으로 아는데 적어도 가족생활비만은 대통령의 봉급으로 처리하겠다”고 말했다. 청와대는 문 대통령의 관저 가족 식사 등 개인적 용도로 사용한 비용은 매달 문 대통령의 급여에서 공제할 예정이다. https://goo.gl/6nFkFC 

- [ 전두환 아들, 유흥업소 여성에 ‘4600만원 시계’ 선물 ] 서울에 사는 30대 여성이 명품 시계를 세관에 신고하지 않고 해외에서 반입하다 공항에서 적발되자 “전재만씨(전두환 전 대통령의 셋째 아들)가 미국에서 선물한 것”이라고 진술한 사실이 5월25일 뒤늦게 확인됐다. 여성은 2015년 8월23일 미국에서 인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4600만원짜리 바쉐론 콘스탄틴 명품 시계를 세관에 신고하지 않고 반입한 혐의다. 해외에서 미화 600달러를 초과하는 등 고가의 물품 등을 구입해 국내로 반입할 때는 세관에 자진 신고해야 하지만 그는 이를 이행하지 않았다. 서울 강남의 한 유흥업소에서 근무하고 있는 여성은 “2015년 8월18일 미국 베벌리힐스의 매장에서 전재만씨가 명품 시계를 선물로 사 줬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재만씨(47)는 미국에서 기업을 운영하는 재력가로 알려져 있다. https://goo.gl/iWxY7h 

- [ 경기 위축에…저소득층만 더 가난해졌다 ] 지난해 경기부진으로 저소득층 소득이 줄면서 지니계수와 5분위 배율, 상대적 빈곤율 등 빈부격차를 나타내는 3대 지표가 일제히 나빠졌다. ‘2016 소득분배지표’를 보면 지난해 처분가능소득 기준 지니계수는 0.304로 전년 0.295보다 0.009 높아졌다. 지니계수 상승은 소득불평등이 심해졌음을 뜻한다. 중위소득 150% 이상 고소득층은 19.6%로 전년보다 0.8%포인트 높아졌다. 고소득층과 저소득층이 늘면서 허리가 되는 중산층 비중은 줄었다. https://goo.gl/Xilqum 

- [ 비정규직 많이 채용하는 기업엔 징벌적 부담금? ] 대통령 직속 일자리위원회 이용섭 부위원장(66)이 5월25일 “실태조사를 통해 과도하게 비정규직을 많이 사용하는 기업에 대해 부담금이나 새로운 부담을 주는 방안도 검토해볼 만하다”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 공약인 ‘비정규직 고용 부담금제’ 도입 방침을 확인한 것이다. 이 부위원장은 이날 YTN 라디오에 나와 문 대통령의 ‘공공부문 비정규직 제로(0)화’ 방침과 관련해 “민간부문에서 상시적이고 지속적인 업무에는 비정규직이 필요 없다”며 “국민의 안전과 생명에 관한 일자리는 법에서 비정규직을 사용해서는 안된다고 사용제한을 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또 문 대통령 공약인 주당 노동시간을 52시간으로 단축하는 것에는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고 전했다. https://goo.gl/q79G6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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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을 보고 알게 된 것_2017년 5월 25일

- [ 여민관 문 대통령 집무실에 ‘중고 원탁’ 놓인 사연 ] 문재인 대통령이 5월24일 일자리 상황판 시연을 보여주면서 청와대 여민관 집무실을 처음으로 언론에 공개했다. 문 대통령은 여민관 집무실 면적이 26.4평으로 본관 집무실(51평)의 절반 정도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취임 직후 참모들 속으로 들어가겠다며 집무실을 청와대 본관에서 비서동인 여민관으로 옮겼다. 집무실 내에는 대통령의 책상과 응접용 소파, 회의용 원탁 등이 놓여 있다. 문 대통령은 회의용 원탁을 가리키며 “이 탁자는 제가 민정수석 때 사용한 탁자인데 그간 청와대에서 사용하지 않고 보관하던 것을 찾아내 갖다 두었다”며 “과거에는 응접용 탁자나 소파가 놓여 있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런 탁자를 두면 아래위 구분도 없고 실제 자료를 봐가며 일하고 회의하기가 수월해 이걸 선호한다”고 했다. https://goo.gl/lNpWJx 

- [ 동성을 사랑한 군인 ‘유죄’ 판결에 쓰러져… ] 장준규 육군참모총장이 ‘동성애자 장병을 색출해 형사처벌하라’고 지시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수사 대상이던 동성애자 장교에게 군사법원이 유죄를 선고했다. 인권단체들은 “혐오와 차별을 양산하는 행위”라고 규탄했지만 육군 측은 “사적 공간이 아닌 부대 내 독신자 숙소에서 동성과 성관계를 했다”며 처벌이 불가피했다고 밝혔다. 육군본부 보통군사법원은 24일 동성과 성관계해 군형법 제92조의6(추행)을 위반한 혐의를 받는 ㄱ대위에게 징역 6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 군형법 제92조의6은 ‘항문성교나 그 밖의 추행을 한 군인은 2년 이하의 징역에 처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형이 확정되면 ㄱ대위는 군인사법 제40조에 따라 장교병적에서 제적돼 보충역이 되는 ‘불명예 제대’를 한다. https://goo.gl/gn9FWq 

- [ 세종대왕도 눈병 치료한 ‘초정약수’ ] 눈병으로 고생한 세종대왕이 병을 치료했던 충북 청주 초정리에서 축제가 열렸다. 청주시는 ‘제11회 세종대왕과 초정약수 축제’를 5월28일까지 3일간 청원구 내수읍 초정리 초정문화공원에서 개최했다. 축제의 주제는 ‘세종대왕, 초정수월래’다. 세종대왕이 펼치고자 했던 ‘생생지락’(生生之樂·백성들이 모두 생업에 종사하며 삶을 즐거워하는 것)의 의미와 우리 고유의 전통 민속춤인 강강술래에서 착안했다. 600여년 전 발견된 초정약수는 이 지역 천연암반에서 나오는 탄산수다. 세계 광천학회에서는 미국의 샤스타(Shasta), 영국의 나폴리나스(Napolinas)와 세계 3대 광천수로 꼽았다. 동국여지승람과 조선왕조실록에 따르면 세종대왕은 1444년(세종 26년) 봄과 가을 두 차례에 걸쳐 117일간 머물며 눈병을 고쳤다고 한다. https://goo.gl/4pQOF1 

- [ “문재인 대통령이 일본 TV서 광고하면…” ] “평창동계올림픽과 한국을 홍보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문재인 대통령이 일본 TV광고에 직접 출연해 평창과 한국을 홍보하는 겁니다.” 오치 요시노리(越智 良典·65) 일본여행업협회(JATA) 사무국장은 문 대통령 선출 이후 달라질 한·일 관광교류에 대한 기대감을 표시했다. 한국을 방문하는 일본인 관광객은 2012년 이명박 대통령의 독도 방문을 계기로 3년에 걸쳐 절반 수준으로 감소했다. 2012년 351만여명으로 정점을 찍다가 2014년 228만여명, 2015년 183만여명으로 급감했다. 오치 사무국장은 한반도 위기설을 딛고 양국간 관광교류를 반전시킬 2가지 카드로 문 대통령과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을 꼽았다. 그는 “문 대통령이 미소 띤 얼굴로 ‘환영합니다. 한국에, 평창에 오세요’라고 말하면 지금 한일간 쌓여있는 여러 문제도 깨끗이 해결되고 일본인들은 ‘아, 대통령이 저렇게 환대하는 한국에 가보고 싶다’고 생각할 겁니다(웃음). 고 김대중 대통령도 일본 TV광고에 출연해 한국을 홍보했고, 큰 효과를 봤으니까요”라고 말한다. https://goo.gl/l1T0XJ 

- [ ‘다정한 아버지’ 우리가 몰랐던 이순신 ] 조선에는 토요토미 히데요시의 야욕을 좌절시킨 한 장수가 있었다. 이순신이었다. 일본군은 속전속결을 원했고, 그러려면 수륙양면작전이 필수적이었다. 이순신은 일본 측의 전략을 정확히 읽었다. 이순신이 거느린 조선 수군은 전술과 전력 면에서 일본을 압도했다. 일본의 침략전쟁은 장기화되었고, 도요토미는 애초의 목적을 달성하지 못한 채 숨을 거두었다. 백승종 한국기술교육대 대우교수는 “이순신에게는 눈물이 많았다. 전쟁터에서 그의 모습은 강철 같았으나, 가족을 그리워하며 애태우는 이순신의 모습은 달랐다. 아들이 전사하자 ‘어느새 간담이 떨어져 목 놓아 통곡하고 또 통곡했다. 하늘이 어찌 이다지도 인자하지 못하신가. (중략) 내가 죽고 네가 사는 것이 이치에 맞는 일이거늘. 네가 죽고 내가 살다니. 이런 어그러진 일이 어디 있느냐. 천지가 깜깜하고 태양조차 빛이 변했구나. 슬프다, 내 아들아! 나를 버리고 어디로 갔느냐? (중략) 너를 따라가 지하에서라도 같이 지내며 같이 울고 싶구나. 그리하면 네 형들과 네 누이, 네 어머니가 의지할 곳이 없을 테지. 아직 참고 살기야 한다마는 마음으로는 이미 죽고 껍데기만 이렇게 남아 울부짖는다. 이렇게 울부짖는다. 오늘 하룻밤을 보내기가 일 년 같구나(1597년 10월14일)’라고 울부짖는다. 이순신의 마음을 헤아리다 보면, ‘세월호’ 참사를 당한 부모님들의 얼굴이 겹쳐 보인다”라고 말한다. https://goo.gl/AsVjrt 

- [ 한국 ‘창업 = 기회 인식’ OECD 최하위권 ] 한국의 중소기업 창업에 대한 인식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최하위권에 머물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5월24일 OECD의 ‘중소기업 경영환경 보고서’를 보면 한국은 2014년 기준 ‘창업 기회 인식’ 조사에서 OECD 34개 회원국 가운데 33위를 기록했다. 한국보다 순위가 낮은 국가는 꼴찌인 일본뿐이었다. 1위인 스웨덴은 성인 70%가량이 창업 기회를 긍정적으로 보았지만, 한국과 일본은 이 비율이 20%에 못 미쳤다. 창업에 필요한 지식과 기술이 있는지 묻는 ‘창업 역량 인식’ 조사에서도 한국은 33위에 그쳤다. ‘창업 실패에 대한 두려움’은 그리스, 일본, 이스라엘이 차례대로 1∼3위에 올라 두려움이 컸으며 한국도 7위로 나타났다. 한국 응답자 40% 이상은 실패할까 두려워 창업이 꺼려진다고 대답했다. https://goo.gl/YHDH06 

- [ ‘와, 예술이네’ SK이노베이션 광고 이노베이션 ] “상업 광고와 예술가의 협업이 성공적으로 어우러졌다.”(한상필 한양대 광고홍보학과 교수) SK이노베이션이 TV와 블로그, 페이스북 등에서 ‘이노베이션(혁신)의 큰 그림’이란 주제로 선보인 기업 광고가 주목받고 있다. 5월24일 SK이노베이션에 따르면 독특한 미술 기법을 활용한 광고 2탄은 4월5일 공개된 이후 43일 만에 500만 조회수를 돌파했다. ‘이노베이션의 큰 그림’ 시리즈는 사업구조의 근본적 변화(딥 체인지·deep change)를 추진 중인 SK이노베이션의 기업 비전을 ‘에브루’란 기법으로 표현해 소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에브루는 큰 그릇에 담은 물 위에 다양한 색상의 물감을 흩뿌리거나 붓질을 해 그림을 그린 다음 이를 종이로 덮어 전사(傳寫)하는 터키의 전통 미술 기법이다. 광고 제작에 참가한 터키의 에브루 아티스트 가립 아이가 SK이노베이션이 추구하는 바를 소비자에게 정확히 전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https://goo.gl/LRBkq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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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을 보고 알게 된 것_2017년 5월 23일

- [ 문 대통령이 육회비빔밥 먹은 ‘광주 식당’ 어디? ] 문재인 대통령이 제37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 후 점심을 먹었던 광주의 한 식당이 인기를 끌고 있다. 8000원짜리 비빔밥을 주메뉴로 내놓는 이 식당은 가족들 중 6명이 민주화운동에 참여했다. 광주 동구 대인동 대인시장 골목에 자리 잡은 ‘화랑궁회관’은 점심시간이 지났는데도 손님 발길이 이어지고 있었다. 대부분은 8000원인 ‘육회비빔밥’을 주문했다. 지난 5월18일 광주를 찾은 문 대통령도 광주지역 인사 40여명과 이 식당에서 육회비빔밥을 먹었다. 대통령이 다녀간 뒤 식당은 손님이 두 배 정도 늘었다고 한다. 당시 예정된 시간보다 한참 늦게 도착한 대통령은 미리 차려둔 국이 식었는데도 별말 없이 비빔밥 한 그릇을 다 비웠다고 한다. 종업원들과 기념사진을 찍을 때는 키 작은 사람들을 배려해 대통령이 먼저 무릎을 굽히기도 했다. ‘사람이 먼저다’라는 글도 적어 건넸다. https://goo.gl/JLkCql 

- [ 앞으로 인간은 무슨 일을 해야 살아남을 수 있을까? ] 오감은 시각·청각·후각·미각·촉각 등의 다섯 가지 감각이고, 육감은 분석적인 사고를 하지 않고도 직관으로 사태의 진상을 파악하는 정신작용을 말한다. 그렇다면 제7의 감각은 무엇일까? <제7의 감각, 초연결지능>(조슈아 쿠퍼 라모, 미래의창)에서는 ‘초연결지능’이라고 말한다. 간단히 말하면 “어떤 사물이 연결에 의해 바뀌는 방법을 알아채는 능력”이다. 한기호 한국출판마케팅연구소장은 “인공지능의 실체는 과연 무엇일까요? 30년 넘게 뇌를 연구해온 예일대 신경과학과 이대열 석좌교수는 <지능의 탄생>(바다)에서 지능은 오직 생명체만 가질 수 있기에 인공지능은 지능이 아니라고 말합니다. 하지만 인공지능은 계속 확산되고 있습니다. 앞으로 인간은 무슨 일을 해야 살아남을 수 있을까요?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가 텍스트로 연결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니 일단 글을 쓸 줄 아는 능력부터 배워야 할 것입니다. 글을 잘 쓰기 위해서는 많이 읽어야 하겠지요. 이 교수도 인간만이 지니고 있는 ‘사회적 지능’에 주목합니다. 지능의 본질을 인공지능과 비교해 분석하면 그 차이가 명쾌하게 드러납니다. 차이가 바로 상상력이라는 것입니다”라고 전한다. https://goo.gl/jQSRML 

- [ ‘논어’ 읽으면 성격이 좋아진다? ] 논어를 읽으면 성격이 보다 긍정적으로 바뀐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부산대는 한문학과 김승룡 교수와 한의학과 채한 교수로 구성된 인문학·한의학 융합연구팀이 최근 ‘석당논총’에 발표한 논문 ‘한문교육의 인성증진에 대한 상관관계 연구’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연구팀은 “논어강독과 같은 높은 수준의 한문교육이 인성증진에 효과를 지닌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연구결과 단순히 생활 한자를 학습하는 낮은 수준의 ‘교양한문’ 수강집단은 큰 변화가 없었으나 논어의 내용을 이해하는 높은 수준의 ‘논어강독’ 수강생은 유의미한 인성증진 효가가 나타났다. 높은 수준의 한문교육이 스트레스 상황에 직면했을 때 우울과 불안, 부적응과 고통을 줄이고 정서적 안정감이나 자아존중감을 높이는 데 중요하게 작용할 것으로 분석됐다. https://goo.gl/7Wu8vA  

- [ 남한 국민 25%가 사는 경기도…‘경기북도’ 생기나 ] 경기도 31개 지자체 중 한강 이북 10개 지자체를 분리해 ‘경기북도’를 만들자는 ‘분도(分道)론’이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다시 제기됐다. 자유한국당 김성원 의원(동두천·연천)은 ‘경기북도 설치 등에 관한 법률’ 제정안을 대표발의했다고 5월22일 밝혔다. 이 법안에는 경기북부에 지역구를 둔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양주)과 바른정당 김영우 의원(포천·가평) 등 12명이 공동 발의자로 나섰다. 법률안의 주요 내용은 경기도 북부의 10개 시·군을 경기도에서 분리해 경기북도를 설치하고 정부의 직할로 편성하고, 법 시행 당시 경기도지사 및 경기도교육감은 2018년 6월30일까지 경기북도지사 및 경기북도교육감의 직을 겸직하는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경기도 분도론은 13대 대선을 앞둔 1987년 당시 여당인 민정당이 대선 공약으로 제기하면서 처음 제기된 뒤 이후 대선, 총선, 지방선거 등 각종 선거 때마다 단골메뉴가 됐다. https://goo.gl/fdMIaq 

- [ ‘재정 확대’ J노믹스의 모델은 오바마의 따라하기? ] 재정 확대를 기반으로 한 문재인 대통령의 경제정책(J노믹스)은 미국 버락 오바마 정부가 2009년 도입한 경기부양법을 모델로 한다. 금융위기 직후 출범한 오바마 정부는 일자리 창출과 실직자 지원을 정책의 최우선 순위에 뒀다. 오바마 정부는 이 법에 따라 학교 무상급식 프로그램 지원, 핵무기 생산지역의 방사성 폐기물 제거, 저소득 노동자·실업자·은퇴자 실업급여 지원, 저소득층 대상 건강보험 도입 등에 7870억달러(약 900조원)를 투입했다. 경기 침체 극복을 위해 재정을 쏟아붓는 극약 처방이었던 셈이다. 어느 정도 효과는 있었다. 2008년 0%, 2009년 마이너스 2.8%로 곤두박질치던 미국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은 2010년에는 2.5%로 올라섰다. 약 250만개의 일자리가 보존·창출됐다는 분석도 나왔다. 하지만 엄청난 규모의 재정 투입에 비해 효과가 단기에 그치고 의미 있는 성장이라 보기 어렵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문 대통령 역시 박근혜 정부에서 연평균 3.5%이던 재정지출 증가율을 두 배 수준인 7.0%로 끌어올려 4차 산업혁명, 교육·보육, 보건·복지, 국민생활안전, 환경 등에 집중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https://goo.gl/54BUVS 

- [ 승부 조작하고 돈 떼먹고 막나간 ‘볼링계 대통령’ ] 국가대표 선발 평가전에서 1·3위를 한 선수들에게 ‘지도자 점수’ 0점을 줘 부당하게 탈락시킨 전 볼링 국가대표 감독 강모씨(64)가 구속됐다. 평가전 점수(70%)와 지도자 점수(30%)를 더해 총 6명을 뽑는 과정에서 강씨는 평가전 1·3위를 차지한 선수에게 지도자 점수 0점을 줘 탈락시켰다. 두 선수는 7·8위로 밀려났고, 평가전에서 7·8위를 한 다른 두 선수가 아시안게임에 나갔다. 밀려난 1·3위 선수들은 국가대표로 선발되지 못해 다른 국제대회도 나가지 못했다. 반면 7·8위에서 5·6위로 올라간 선수들은 아시안게임 단체전 금메달을 따면서 군면제와 연금 등의 혜택을 받았다. ‘볼링계 대통령’으로 불린 강씨는 선수들의 입단과 이적에도 개입해 선수와 선수 부모 등으로부터 1억여원의 돈을 받은 혐의도 받고 있다. https://goo.gl/zYe2Un 

- [ 자유한국당 홍준표·친박 ‘밥그릇 싸움’ ] 자유한국당은 오는 7월3일 전당대회를 열어 차기 지도부를 선출한다. 한국당은 전당대회를 통해 대선 참패 충격을 수습하고, 신뢰받는 보수정당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대선 참패 이후 자숙해야 할 홍준표 전 후보가 전면에 나서고, 청산 대상으로 지목된 친박근혜계가 고개를 들면서 당권 싸움이 자리 다툼으로 전락하고 있다. 홍 전 후보는 페북을 통해 “당은 전면 쇄신돼야 한다. 국민들이 준 마지막 기회마저 놓치면 국민들에 의해 당은 문을 닫게 될 것”이라고 했다. 초선 의원 일부, 바른정당 복당파 13인 등을 중심으로 ‘홍준표 추대론’이 나온다. 하지만 친박도 전대를 계기로 ‘복권’을 노린다. 친박 홍문종·원유철 의원과 김태호 전 최고위원 등 범친박 인사들이 출마를 검토 중이다. 친박 핵심들이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 프레임에서 벗어난 외부 인사 영입을 주도할 것이라는 말도 들린다. 황교안·김황식 전 국무총리, 김병준 국민대 교수 등도 이름이 오르내린다. https://goo.gl/ahjhzw 

- [ ‘새 정부를 어쩌나’ 국민의당의 딜레마] 국민의당이 문재인 정부와의 관계 설정에 고심하고 있다. 조건 없이 협력하자니 야당 정체성을 위협받고, 정색하고 각을 세우자니 호남 역풍에 직면할 수 있기 때문이다. 37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 후 호남에서 문 대통령 호감도가 높아지면서 당의 고민은 더욱 커졌다. 국민의당의 딜레마다. 거기에 ‘자강론’과 ‘연대론’ 갈등, 차기 당권 눈치싸움이 맞물리면서 내홍이 가중되는 양상이다. https://goo.gl/EyQ4o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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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을 보고 알게 된 것_2017년 5월 22일

- [ 공원 변신 서울역 고가 ‘서울로 7017’인 이유 ] 서울역 앞 낡은 고가도로가 ‘서울로7017’이라는 이름으로 지난 주말 시민의 품으로 돌아왔다. 건설된 지 약 47년 만이다. 서울시는 개장 첫날인 지난 5월20일에만 시민 15만명 이상이 찾았다고 했다. 가히 새 명소의 탄생이라 할 만하다. 숫자 7017의 70은 고가도로의 개통연도인 1970년에서, 17은 보행길로 다시 태어난 2017년에서 각각 따왔다. 그 길이 주변의 17개의 길과 이어지고 높이가 17m라는 의미도 담겨 있다. 공중정원 모델은 폐선이 된 고가철로를 공원으로 만들어 미국 뉴욕의 새 명물이 된 ‘하이라인 파크’였다. 서울시는 너비 10.3m, 길이 1024m 고가도로를 공중정원으로 만들기 위해 645개의 둥근 화분을 만들어 50개과 220종 2만4000여그루의 식물과 나무를 심었다. 조찬제 경향신문 논설위원은 “‘원래 땅 위에는 길이 없다. 걸어가는 사람들이 많아지면 그게 곧 길이 되는 것이다’라는 중국 사상가 루쉰의 말처럼 길은 사람의 흔적의 결과물이다. 서울로7017이 서울의 새 명물이 될지는 시민들의 발걸음에 달려 있다”고 말한다. https://goo.gl/Z9yJ5u 

- [ 555m 롯데월드타워 맨손 등반 “555만원 사회 기부” ] 암벽등반 전문가 김자인씨(28)가 555m 높이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 123층을 오르는 데 성공했다. 지난 5월20일 오전 11시 잠실롯데월드타워 1층 동측 게이트에서 맨손으로 빌딩을 오르기 시작한 김씨는 등반 시작 2시간29분 만에 롯데월드타워 완등에 성공했다. 김씨는 국내에서 가장 높은 빌딩을 오른 등반가로 기록됐다. 이날 김씨는 손으로 잡거나 발을 디딜 수 있는 인공 구조물 없이 로프 등 안전장비로만 등반을 시도해 보는 이들의 손에 땀을 쥐게 했다. 그는 등반에 성공한 김씨는 “등반하기 전 1m 오를 때마다 1만원씩 사회에 기부하기로 맘먹었다”면서 “555m에 해당하는 555만원을 좋은 일을 하는 데 보태겠다”고 말했다. 김씨는 국제스포츠클라이밍연맹(IFSC)이 주최하는 ‘클라이밍 월드컵’에서 25회나 우승했다. https://goo.gl/S4smZX 

- [ 김광두, 박근혜의 경제교사에서 ‘J노믹스’ 설계자로 ] 박근혜 전 대통령의 경제교사로 불렸던 김광두 전 국가미래연구원장(70)이 5월21일 국민경제자문회의 부의장에 임명됐다. 김 부의장은 2007년 대선에서 박 전 대통령의 ‘줄·푸·세(세금은 줄이고 규제는 풀고 법질서는 세운다)’ 공약을 제안했다. 하지만 박근혜 정부에서 어떤 공직도 맡지 않았고, “증세 없는 복지는 허구”라고 지적하는 등 박근혜 정부에 대한 비판자로 돌아섰다. 그는 지난 3월 문재인 대선캠프에 합류해 재정 확대로 일자리를 만든다는 이른바 ‘J노믹스’를 만들었다. 그는 전남 나주 출신으로 서강대 경제학과를 나와 미국 하와이대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한국개발연구원 연구원 등을 거쳐 1985년부터 서강대 경제학과 교수를 지냈다. 국민경제자문회의는 대통령의 국민경제 발전 전략 및 정책 수립을 돕는 헌법 기구다. 대통령이 의장을 맡고, 부의장은 실질적 리더 역할을 한다. https://goo.gl/zF2ljr 

- [ 문 대통령, NSC 상임위 소집 지시…“확고히 대응하라” ] 문재인 대통령은 5월21일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 소집을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하루 연차휴가를 내고 이날부터 양산 사저에서 머무르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 사실을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에게 보고받고 이같이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미사일 발사 8분 뒤인 오후 5시7분 정 신임 안보실장으로부터 최초 보고를 받고 NSC 상임위 즉각 소집을 지시했다고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합동참모본부에 북한의 이상 징후 여부를 확인하라고 지시했고, NSC 상임위 차원에서 확고히 대응하도록 지시했다. https://goo.gl/7HSR2V 

- [ “먹고살 만하다고, 평화·자유·인권을 잊어선 안돼” ] 재독 화가 정영창씨(60)는 1980년 5월 경기도의 한 부대에서 군 복무중이었다. 부대는 5월 들어 매일 지독할 정도로 시위 진압 훈련을 했다. 5·18민주화운동 때에는 완전 군장을 꾸리고 긴급 출동을 대기하라는 명령도 내려졌다. 광주에 투입되지는 않았지만 전역 후 5·18의 진실을 알게 된 그는 견디기 힘들었다. 그러다 독일에서 사회 참여 미술을 배워야 겠다는 생각에 1983년 독일로 유학을 떠났다. 독일 카셀종합대학과 뒤셀도르프 미술대학에서 공부한 그는 ‘평화를 그리는 작가’로 명성을 얻었다. 그의 작품 중 ‘가미가제’ 시리즈는 가장 주목받고 있다. 이 작품은 일본의 가미가제 자살 특공대라는 역사적 사건을 소재로 테러와 전쟁을 반복하는 세계에 경고와 평화를 호소한다. 그는 틈나는 대로 광주를 찾아 금남로와 전남도청, 상무관 등을 둘러보며 영감을 얻었다. 5월 영령들이 잠들어 있는 국립5·18민주묘지도 10번 넘게 찾았다. 지난해에는 아예 광주의 지인 집으로 전입신고를 해 광주 시민이 됐다. 정씨는 “가난을 벗고 이제는 먹고 살만 하다고 평화와 자유, 인권의 문제 등 우리들 자신의 불평등과 모순들을 망각하고 있지 않는지 생각해 봐야 한다”면서 “5·18을 기억해야 할 이유”라고 했다. https://goo.gl/xe5Cc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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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을 보고 알게 된 것_2017년 5월 19일

- [ 문 대통령이 특별히 언급 ‘민주열사’ 4인은 누구? ] 문재인 대통령은 18일 5·18민주화운동 37주년 기념식에서 “저는 오늘, 5월의 죽음과 광주의 아픔을 자신의 것으로 삼으며 세상에 알리려 했던 많은 이들의 희생과 헌신도 함께 기리고 싶다”며 박관현·표정두·조성만·박래전 등 4명의 열사를 호명했다. 1980년 전남대 총학생회장이던 박관현 열사는 내란중요임무종사 혐의로 체포돼 광주교도소에 수감됐으며 단식투쟁을 벌이다 40일 만에 스물아홉 살 나이로 숨졌다. 표정두 열사는 1987년 3월 서울 세종문화회관 근처에서 몸에 등유를 끼얹고 불을 붙인 채 “박종철을 살려내라” 등을 외치며 주한 미국대사관으로 달리다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흘 만에 스물다섯의 나이로 숨졌다. 조성만 열사는 서울대 84학번으로 1988년 5월15일 재야단체 주최로 서울 명동성당에서 ‘양심수 전원 석방 촉구 결의대회’가 열렸을 때 교육관 4층에서 구호를 외치다 자해한 채 투신했고 그날 저녁 스물넷 나이로 숨을 거뒀다. 같은 해 6월 스물다섯이던 숭실대 인문대학 학생회장 박래전 열사는 학교 학생회관 옥상에서 분신하면서 “광주는 살아있다” 등의 구호를 외쳤다. 그의 죽음은 형인 박래군씨를 인권운동가의 길로 들어서게 했다. 문 대통령은 “국가가 책임을 방기하고 있을 때, 마땅히 밝히고 기억해야 할 것들을 위해 자신을 바쳤다”며 이들을 기렸다. https://goo.gl/PszX12 

- [ 문재인 대통령 “5·18 정신, 헌법 전문에 담겠다” ] 문재인 대통령은 5월18일 제37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에서 “5·18정신을 헌법 전문에 담아 개헌을 완료할 수 있도록 국회의 협력과 국민 여러분의 동의를 정중히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헌법 전문에 5·18정신을 담겠다는 것은 문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다. 이날 5·18 기념식에서는 9년 만에 ‘님을 위한 행진곡’이 제창됐다. 문 대통령도 참가자들과 함께 손을 맞잡고 노래를 제창했다. 문 대통령은 5·18 당시 자신의 출생 소식을 듣고 병원으로 가다 희생당한 아버지를 둔 유가족 김소형씨가 추도사를 한 뒤 퇴장하려 하자, 김씨 뒤를 따라가 포옹하며 위로했다. 기념식은 1만여명이 참석한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됐다. https://goo.gl/EYVjIF 

- [ 문재인 정부, 박근혜 정부서 넘겨받은 인사자료 ‘0’건 ] 문재인 대통령이 당선 후 곧장 취임하면서 비서관급 후보군을 추리고 검증할 만한 시간을 갖지 못한 데다 박근혜 정부 청와대가 인사자료를 단 한 건도 인계하지 않은 탓에 제로베이스에서 인사검증을 하고 있는 탓에 청와대 인사가 늦어졌다. 비서관 인선이 늦어진 것은 문 대통령이 취임 전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기간을 갖지 못한 게 한 원인이다. 과거 정권의 경우 인수위 기간에 비서관급 후보군의 인사검증이 상당 부분 이뤄졌지만, 보궐선거로 당선된 문 대통령은 즉시 취임한 탓에 그럴 시간을 갖지 못한 것이다. 거기에 박근혜 정부 청와대로부터 인사자료를 한 건도 넘겨받지 못한 것도 영향을 줬다. 전과기록 등 신상자료가 정리된 인사자료를 참고하면 후보군을 수월하게 추리고 거를 수 있는데, 지금은 그런 자료가 전무해 후보군 기본 신상부터 일일이 수집해야 했다. https://goo.gl/w35vma 

- [ 맥도널드가 피시버거를 출시한 까닭 ] 생선을 패티로 사용하는 피시버거는 가톨릭 신자들의 식습관 때문에 만들어지게 됐다. 가톨릭 신자들은 전통적으로 금요일에 육류를 먹는 것을 금해왔다. 그리스도가 십자가에 못 박힌 날이기 때문에 속죄의 표시로 금요일을 ‘금육일’로 지내온 것이다. 요즘은 사순절 기간에 금육을 지키지만 제2차 바티칸 공의회(1962~1965년) 이전에는 대부분의 가톨릭 신자들이 매주 금요일을 금육일로 지냈다. 피시버거는 1962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에 있는 한 맥도널드 매장에서 처음 판매됐다. 루 그로엔이 운영하던 점포의 인근 주민이 대부분 가톨릭 신자였던 터라 매주 금요일이면 햄버거의 매출이 떨어졌다. 그는 매출 하락을 타개하기 위해 생선을 패티로 사용하는 샌드위치를 고안했다. 본사의 승인을 얻어 판매하게 된 제품이 넙치를 패티로 사용한 ‘필레 오 피시(Filet-O-Fish)’, 즉 피시버거였다. 맥도널드 대표 레이 크록은 고기를 사용하지 않은 또 다른 버거로 구운 파인애플을 넣은 ‘훌라 버거’를 개발했다. 그러나 이 메뉴는 대중적인 인기를 얻지 못했다. https://goo.gl/TLLgX5 

- [ ‘페친’들이 뽑은 한국 최고 발명품은? ] 페이스북 이용자들은 훈민정음을 ‘우리나라 최고의 발명품’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온돌과 커피믹스, 이태리타월도 페이스북 이용자들이 손꼽은 발명품 중 하나였다. 특허청은 5월18일 개청 40주년과 발명의날(19일)을 맞아 페이스북 이용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우리나라를 빛낸 발명품 10선’을 발표했다. 훈민정음은 설문 전체 유효응답의 32.8%를 얻어 최고의 발명품으로 꼽혔다. 응답자들은 훈민정음을 최고의 발명품으로 꼽은 이유에 대해 “세종대왕과 신하, 국민이 함께 만든 상생의 이모티콘이다. 한국인의 자부심과 긍지가 느껴지는 발명이다”라는 등의 의견을 밝혔다. 훈민정음에 이어 2·3위로 꼽힌 발명품은 거북선(18.8%)과 금속활자(14.7%)였다. 4∼10위는 온돌과 커피믹스, 이태리타월, 김치냉장고, 천지인 한글자판, 첨성대, 거중기 순이었다. https://goo.gl/29s0aA 

- [ 음주운전 잡히자 캔맥주 들이킨 운전자, 결국… ] 자영업자 오모씨(32)는 친구 박모씨(32)와 함께 서울 도봉구 창동 근처 음식점에서 술을 마셨다. 맥주 500㏄ 두 잔을 나눠 마신 뒤 자리가 파하는 것이 아쉬웠던 박씨는 오씨에게 자신의 집에서 술자리를 이어가자고 제안했다. 오씨는 술을 마신 상태에서 자신의 차량 운전대를 잡았고 박씨는 조수석에 앉았다. 차량이 창동 지하차도에 이를 즈음 박씨가 소리쳤다. “차 돌려, 도망가.” 경찰의 음주운전 단속 현장을 발견한 것이다. 오씨는 지하차도 앞에서 유턴을 할 수 없자 후진을 하며 달아나기 시작했다. 이후 오씨는 중앙선을 넘고 신호위반까지 하며 난폭운전으로 700여m를 도망쳤지만 경찰을 피할 수는 없었다. 뒤쫓아온 경찰관들이 차에서 내려 다가오자 오씨는 차에 있던 캔맥주를 들이마시며 차에서 내렸다. 그러면서 “나는 음주운전을 하지 않았다. 보다시피 지금 술을 마시고 있지 않느냐”는 황당한 변명을 했다. 음주측정에서 나오는 알코올 수치가 방금 마신 술 때문이라고 주장하려 한 것이다. 경찰 관계자는 “음주측정에서는 면허정지에 해당하는 알코올 수치가 나왔지만 난폭운전 혐의가 추가돼 결국 면허가 취소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술을 마신 오씨가 운전하는 차에 함께 탄 친구 박씨도 음주운전방조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https://goo.gl/s81xf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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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을 보고 알게 된 것_2017년 5월 16일

- [ 미국 부통령의 부인은 ‘세컨드…’ ] 1932년 동아일보에 실린 춘원 이광수의 소설 <흙>에는 이런 대목이 있다. “이 어른은 변호사 허숭씨 영부인, 이화의 천재시오. 미인이시죠.” 영부인의 영(令)자는 ‘남을 높인다’는 의미의 접두어다. 영부인은 남의 부인을 높여 부르는 호칭일 뿐이다. 그렇다면 언제부터 대통령 부인을 지칭하게 됐을까. 이승만 대통령의 부인인 프란체스카를 ‘영부인’으로 지칭하는 기사가 1949년 11월5일 동아일보에 실린다. 하지만 그때까지 영부인 호칭은 대통령 부인의 전유물은 아니었다. 이기환 경향신문 논설위원은 “‘대통령부인=영부인’의 등식은 박정희 대통령 시절에 굳어졌다. 50대 이상의 세대에게는 지금도 ‘대통령 영부인 육영수 여사’라는 말에 익숙하다. 영어권에서는 ‘퍼스트레이디’라 한다. 중국 시진핑(習近平) 주석의 부인인 펑리위안(彭麗媛)도 ‘부인 혹은 제일부인(第一夫人)’이라 한다. 미국의 부통령의 부인은 ‘세컨드 레이디’다”라고 말한다. https://goo.gl/wivhqm 

- [ 바지 짧은 문 대통령 “요즘 이게 유행이래” ] 재인 대통령이 15일 취임 후 처음으로 집무실인 여민관으로 출근했다. 문 대통령 부부는 지난 5월13일 서울 홍은동 사저에서 관저로 이사했다. 전날 청와대 위기관리센터에서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주재했지만 이사 뒤 집무실로 출근한 것은 처음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8시54분 부인 김정숙 여사와 함께 관저 문을 열고 나왔다. 자주색 원피스를 입은 김 여사는 문 대통령의 팔짱을 끼거나 어깨를 잡으며 출근길 배웅에 나섰다. 김 여사는 관저 정문인 인수문 앞까지 나와 “가세요 여보, 잘 다녀오세요”라고 인사하며 문 대통령의 출근길 뒷모습을 지켜보다 갑자기 5m가량 달려가 문 대통령의 옷매무새를 만지며 “바지가 너무 짧아요. 바지 하나 사야겠다”고 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환하게 웃으며 “요즘엔 이게 유행이래”라고 답했다. 인수문 옆에는 노무현 전 대통령과 부인 권양숙 여사가 재임 첫해 식목일인 2003년 4월5일 식수한 소나무가 있었다. 문 대통령은 주 실장, 송 전 팀장과 대화를 나누며 집무실이 있는 여민1관까지 걸어갔다. https://goo.gl/CxiXgt 

- [ 추미애·임종석…바야흐로 ‘한양대 시대’ ] 문재인 정부 초기 한양대 출신들이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청와대와 정부, 여당의 요직에 잇따라 진출하면서다. 우선 임종석 대통령비서실장이 한양대 공대 86학번이다. 임 비서실장은 1989년 총학생회장을 지내면서 학생운동권 중추 역할을 했던 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전대협) 3기 의장을 맡았다. 연설비서관에 내정된 것으로 알려진 신동호 전 선대위 메시지팀장은 한양대 국문과 85학번이다. 홍남기 국무조정실장은 한양대 경제학과 80학번이다.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한양대 법대 77학번이다. 당 사무총장엔 한양대 법대 83학번인 이춘석 의원(3선)이 기용됐다. 당 대변인에 발탁된 김현 전 의원은 한양대 사학과 84학번이다. 유임된 홍익표 정책위 수석부의장(재선)과 유영민 디지털소통위원장은 한양대 정치외교학과 85학번이다. 당 대표 직속 정무조정실장엔 한양대 정치외교학과 90학번인 강희용 전 당대표 메시지실장이 임명됐다. https://goo.gl/Lc7dVV 

- [ 검찰, 수사대상과 밥먹고 특수활동비로 용돈 잔치? ]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를 수사한 검찰 특별수사본부 관계자들이 한때 수사선상에 오른 법무부 고위관계자 등과 수사 종결 직후 만찬을 가진 사실이 확인됐다. 수사 용도의 ‘특수활동비’로 금일봉을 주고받는 등 부적절한 만남이었다는 지적이 나온다. 법조계에 따르면 특수본 본부장인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59·사법연수원 18기)과 특수본 수사관계자 6명은 지난 4월21일 서울 서초구의 한 식당에서 안태근 법무부 검찰국장(51·20기) 등 검찰국 간부 3명과 저녁식사 자리를 가졌다. 특수본이 한때 ‘수사 대상’이던 안 국장과 만난 자체가 부적절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당시 식사자리에서 안 국장은 특수본 간부 개개인에게 50만~100만원가량의 금일봉을 건넸다고 한다. 이 지검장도 검찰국 간부들에게 각각 금일봉을 전달했다. 금일봉은 특수활동비에서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특수활동비는 사건수사와 이에 준하는 공무수행에 소요되는 경비로, 영수증 첨부가 필요 없다. 검찰 내부에서는 특수활동비가 간부들의 ‘나눠먹기용’으로 전락했다는 비판이 나온다. https://goo.gl/nbwYue 

- [ 미세먼지, 예비군은 그냥 마셔라? ] 수도권 전 지역에 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된 지난 3월21일 경기도 모처에서는 예비군 훈련이 있었다. 뿌연 하늘을 보며 미세먼지에 고스란히 노출돼 불안해했지만 실내 훈련 전환이나 마스크 지급은 없었다. 군 복무를 마친 예비군들은 일정기간 의무적으로 예비군 훈련을 받아야 하지만 대부분이 실외 훈련임에도 미세먼지 대비책이 허술해 이를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진표 의원에 따르면 육해공군이 올해 1~3월 미세먼지 주의보·경보 발령에 따라 예비군 훈련을 중지·연기하는 등 조정을 한 경우는 두 차례에 불과했다. 한국의 미세먼지 기준은 미국, 일본 등보다 느슨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일반인들은 자의에 따라 외출을 피할 수 있지만 법에 따라 의무적으로 훈련받는 예비군들은 부대의 재량에 따를 수밖에 없다. 이 때문에 미세먼지 주의보 발령 시에도 실외 훈련을 자제하는 등 기준을 강화할 필요성이 제기된다. https://goo.gl/bKU8tT 

- [ ‘스승의날’에 세월호 기간제 교사 순직 인정 ] 세월호에서 학생들을 탈출시키고 자신들은 끝내 숨진 기간제 교사 2명이 순직을 인정받게 됐다. 세월호 참사 3년 만이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5월15일 “대통령이 스승의날을 맞아 세월호 참사로 숨진 기간제 교사 2명의 순직을 인정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윤 수석은 또 “공무를 수행하다가 사망한 공직자의 경우 정규직, 비정규직 등 신분과 관계없이 순직 처리하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고 덧붙였다. 두 교사는 단원고 김초원(당시 26세)·이지혜(31세) 교사로 각각 2학년 3반과 7반 담임이었다. 이들은 2014년 4월16일 침몰한 세월호 선내 5층에 있었다. 두 교사는 탈출하기 가장 쉬운 곳에 있었지만 학생들에게 구명조끼를 입히기 위해 아래층으로 내려갔고, 결국 빠져나오지 못했다. 앞서 두 교사는 정교사가 아니라는 이유로 순직 인정을 받지 못했다. 단원고 희생 정규직 교사 7명이 모두 순직 인정을 받은 데 이어 지난 3~4월 순직공무원보다 예우수준이 높은 ‘순직군경’으로 인정하라는 판결을 받은 것과 대조적이었다. 문 대통령은 이날 김초원 교사의 부친 김성욱씨(59)에게 전화를 걸어 위로했다. 문 대통령과 5분간 통화한 김씨는 “문 대통령이 직접 전화까지 할 줄은 상상도 못했다”며 “전화를 받는 순간 감격스러워서 계속 울었더니 대통령이 ‘울지 말라’고 말하더라”고 전했다. https://goo.gl/AfkgcO 

- [ 이번엔 보수 회원들 ‘텔레그램 망명’ ] 최근 일부 보수단체 회원들을 중심으로 ‘텔레그램 망명’이 이뤄지고 있다. 보수단체 온라인 커뮤니티들에서는 텔레그램 사용을 권유하는 글이 빠르게 퍼지고 있다. ‘정치적인 카톡 지워주시기 바랍니다’로 시작하는 해당 글에는 “앞으로 정부는 인터넷 글을 함부로 못 지우게 대항권을 행사한다고 한다”면서 “네이버는 정부가 간섭 중이며 카톡도 곧 시행할 예정이니 빨리 정리하라”고 썼다. 그러면서 “앞으로 중요한 내용은 텔레그램을 이용해 주시기 바랍니다”라고 남겼다. 카톡방에서 이른바 ‘가짜뉴스’를 생산했다는 의혹을 받아온 이들이 서버 압수수색이 불가능한 텔레그램으로 옮겨가는 것이란 해석이 나오고 있다. 텔레그램 망명 현상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14년 10월 검찰의 카카오톡 사찰 논란과 지난해 3월 테러방지법 제정 이후 1·2차 망명이 있었다. 이 두 현상이 정부의 표현의 자유 억압에 대한 저항적 성격이었다면 이번 3차 망명은 정부가 표현의 자유를 보장하기 위해 취한 조치에 대한 ‘도피성’이란 분석도 나온다. https://goo.gl/99KiKN 

- [ 성차별 타깃 된 ‘25살 차’ 마크롱 부부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70)은 부인 멜라니아보다 23세 더 많다. 제이컵 주마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75)은 부인보다 38세 연상이다. 이들 부부의 나이차를 문제 삼는 이는 찾아보기 어렵다. 하지만 남편보다 훨씬 나이가 많은 대통령 부인은 조롱과 성차별의 대상이 된다. 정치인의 사생활에는 신경쓰지 않는다던 프랑스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이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39)이 무명의 정치인이었을 때만 해도, 25세 연상의 아내 브리지트(64)와의 로맨스는 마크롱에게 시선을 모아주는 좋은 소재가 됐다. 하지만 마크롱이 유력 대선후보로 떠오르자 부인을 둘러싼 악선전도 늘었다. 민족전선(FN) 마린 르펜의 아버지 장-마리는 대선 전 마크롱을 “마담 쿠거의 남편”이라고 불렀다. 쿠거(퓨마)는 ‘젊은 남성을 선호하는 부유한 여성’을 의미하는 속어다. 대중운동연합(UMP) 소속 의원 자크 도메르그가 페북에 “옛날 우리 대통령은 젊은 모델을 아내로 뒀다. 또 다른 전임 대통령은 딸뻘인 아내가 있었다. 이제 새 대통령은 아내가 어머니뻘 나이다”라고 썼다. 마크롱은 “명백한 미소지니(여성혐오)”라며 조롱하는 이들을 비판했다. https://goo.gl/Fj8Z9A 

- [ 명품 ‘람보르기니폰’ 납시오~ ] 이탈리아 슈퍼카 브랜드인 ‘람보르기니’와 협력한 초호화 스마트폰 ‘알파원’이 국내 통신장비 회사 다산네트웍스 주도로 생산돼 5월16일 한국, 영국 등 5개국에 출시된다. 가격은 2000~3000달러 선에 책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알파원은 람보르기니 창업자의 아들이 본인 이름을 따서 차린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토니노 람보르기니’에서 선보이는 제품으로, 2015년 출시한 스마트폰 ‘88 타우리’ 이후 2년 만에 선보이는 스마트폰이다. 88 타우리는 가격이 6000달러에 달했다. 알파원에는 수술용 메스나 고급 골프채 헤드 등에 쓰이는 리퀴드 메탈이 적용됐고, 후면 커버에는 이탈리아산 가죽을 수작업으로 적용했다. 퀄컴의 스냅드래곤 820 프로세서, 4GB 램, 64GB 내장 메모리를 사용했으며, 듀얼 유심으로 2개의 각기 다른 번호를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운영체제는 안드로이드 누가(7.0), 배터리 용량은 3250mAh다. https://goo.gl/PiKVVU 

- [ 소비자가 먹다 반품한 쌀, 직원에게 판 이마트 ] 위생 점검을 거치지 않은 반품·교환 식자재 상품을 매장 파견직 직원에게 팔아온 이마트가 공정위 조사를 받고 있다. 5월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이마트 일부 매장이 폐기해야 할 반품·교환 상품을 싼 가격으로 내부 직원에게 판매한 정황을 확인하고 공정거래법 위반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이마트는 매주 토요일 반품·교환 상품 중 재사용이 가능한 상품을 골라 할인가에 직원들에게 팔아왔는데, 규정상 판매가 금지된 식품이 포함됐다는 점이 문제가 되고 있다. 소비자가 반쯤 먹다 반품한 쌀이나 찌그러진 캔, 유통기한이 짧은 냉장식품 등이 저가에 팔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마트는 교환·반품된 먹거리를 팔면서 교환·반품 대상이 된 사유를 먼저 알리지 않았으며 변질 가능성 등 안전성 여부를 따지지 않고 가격만 낮춰 판 것으로 전해졌다. https://goo.gl/qOO1R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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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을 보고 알게 된 것_2017년 5월 15일

- [ ‘청와대 꽃미남 F4’ 2초의 착각이 아니길… ] 심리학 용어 중에 ‘블링크(blink)’가 있다. ‘2초 안에 일어나는 순간 판단’을 일컫는데, 직관이나 통찰의 능력으로 치부할 수 있다. 그런데 이 순간 판단이 틀릴 때가 있다. 편견과 차별이 눈앞을 가릴 때이다. 이것을 ‘워런 하딩의 오류’라 한다. 미국 제29대 대통령인 하딩(1865~1923)은 미국 역사상 최고의 미남 대통령으로 꼽히는 인물이다. 능력과 자질이 아니라 신의 은총을 받은 듯한 신체와 남자다운 인상, 경쾌한 걸음걸이와 꼿꼿한 자세, 그리고 다른 손님에게 자리를 양보할 때의 정중함까지…. 조각미남이라는 뜻의 ‘로마인’ 별명이 붙었다. 그는 어떤 어떤 정치적인 기반도 없었지만 ‘대통령 후보처럼 생겼다’는 이유로 60%의 압도적 지지율로 대통령에 당선된다. 하지만 이같은 착각은 결국 미국의 불행이됐다. 이기환 경향신문 논설위원은 “하딩은 미국 역사상 ‘최악의 대통령’이라는 낙인이 찍혔다. 무능과 무관심의 극치, 그야말로 대통령의 깜냥이 아니었던 것이다. 그럼에도 미국 시민들은 출중한 하딩의 ‘대통령다운 외모’에 홀려 정상적인 판단을 하지 못했다. 시중에 ‘청와대 f4’라는 우스갯소리가 돌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부터 조국 민정수석, 임종석 비서실장은 물론 경호원까지 ‘꽃미남 4명’을 일컫는 말이다. ‘증세 없는 안구복지’니 ‘얼굴 패권주의’니 하는 말까지 있다. 출중한 외모만큼이나 출중한 정치를 펼쳐보이기를 바란다”고 말한다. https://goo.gl/zsW657 

- [ 영부인 김정숙 여사, 집 앞 민원인 끌고 들어가… ]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5월13일 서울 홍은동 사저를 떠나 청와대 관저에 입주했다. 이사는 김 여사의 몫이었다. 사저 밖에는 주민, 지지자 등 30여명이 모여 이사 과정을 지켜봤다. 이사를 준비하던 김 여사는 한 민원인이 “정경유착 때문에 살 수가 없다. 아침부터 한 끼도 못 먹었다”고 하자 “라면이라도 드시고 가라”며 민원인을 집 안으로 데리고 들어갔다. 몇 분 뒤 해당 민원인은 컵라면 한 사발을 손에 쥐고 나왔다. 한 할머니는 김 여사의 손을 잡고 “자영업을 하는데 가게가 팔려 장사를 할 수 없다”며 하소연을 했다. 그러자 김 여사는 할머니를 안고 위로하면서 눈시울을 붉혔다. https://goo.gl/kO9TIa  

 

- [ 문재인 대통령도 중용한 ‘노무현의 필사’ ] 문재인 대통령이 5월10일 취임선서식에서 발표한 취임사 ‘국민께 드리는 말씀’은 ‘노무현의 필사’ 윤태영 전 청와대 대변인(56)이 작성을 주도한 것으로 확인됐다. 윤 전 대변인은 5월14일 경향신문과의 통화에서 “선거 일주일 전쯤 후보 비서실을 통해 연락을 받고 취임사 초안을 작성했다”고 말했다. 윤 전 대변인은 “대통령이 후보 시절 강조하고 싶어 했던 내용을 담았다”고 말했다. ‘국민께 드리는 말씀’에는 제왕적 대통령제에서 벗어나 권력을 나누고, 국민 모두의 대통령이 되겠다는 개혁과 통합의 메시지가 담겼다. 윤 전 대변인은 2002년 노무현 대통령 당선 때도 취임사 준비위원으로 참여한 바 있다. 노무현 정부 연설기획비서관, 제1부속실장, 대변인을 거친 윤 전 대변인은 이번 대선 경선에서 안희정 충남지사 캠프의 총괄실장을 맡아 활동했다. 문 후보가 당 대선후보로 결정된 뒤에는 당 선거대책위원회에서 메시지를 담당했다. https://goo.gl/JlXoe6 

 

- [ 안철수 “5년 뒤 과반 지지 받겠다” 대권 재도전 시사 ]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선후보(55)가 5월15일 “5년 뒤 제대로 시대정신을 구현하는 사람으로 인정을 받고 결선투표 없이도 50% 이상을 지지받을 수 있도록 혼신의 힘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선 재도전 의사를 밝힌 것이다. 안 전 후보는 이날 서울 용산구의 한 식당에서 가진 자문그룹 ‘전문가광장’과의 만찬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자리엔 전문가광장 구성원 20여명과 부인 김미경 서울대 교수, 딸 설희씨도 참석했다. 안 전 후보는 “지난 대선에 결선투표제가 도입됐다면 1차 투표에서 제가 2위, 어쩌면 1위도 했을 수 있는 구도였다”고 했다. https://goo.gl/vTEVK8 

 

- [ “로또 1등 예측번호 알려줍니다” 새빨간 거짓말? ] 로또 1등 당첨 예측번호를 알려준다며 가짜 로또복권 1~3등 당첨 영수증, 가짜 당첨 후기를 만들어 회원을 모아 가입비 총 86억원을 챙긴 ‘로또 1등 예측 사이트’ 운영자 및 관계자들이 무더기로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에 따르면 로또 1등 예측 사이트 4곳을 운영한 유모씨(39)는 2013년 1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2년 내로 당첨이 되지 않으면 구매비용을 환불해주겠다’며 사이트 회원 2327명을 모아 가입비 총 17억원을 챙겼다. 유씨는 가입비가 비쌀수록 당첨 확률이 높다며 가입비가 120만원 이상인 VIP 회원도 모집했다. 그러나 유씨가 회원들에게 보낸 로또 번호는 특별한 기법을 사용한 것이 아니었다. 숫자 1~45 중 무작위로 6개를 뽑아낸 것이었다. 가입비를 많이 낸 VIP 회원도 등급이 낮은 회원들과 같은 방식으로 로또 번호를 받았다. 유씨는 특히 프로그래머 황모씨(36) 등을 시켜 사이트가 로또 1~3등 번호를 예측해 당첨된 것처럼 포토샵을 이용해 당첨금 허위 영수증도 만들었다. 또 가짜 로또 1등 당첨 수기와 인터뷰를 사이트에 올렸다. 이런 식으로 사이트 14곳의 운영자들이 모은 회원은 1만9803명, 가입비 등으로 받은 돈은 총 86억3000만원이었다. 경찰 관계자는 “실제 1등이 배출된 예측 사이트는 회원이 많다 보니 당첨자가 나오는 것일 뿐, 로또 번호 예측 프로그램은 당첨 확률을 높일 수 없다”고 밝혔다. https://goo.gl/XJkPNm 

 

- [ 반영구적 사용 ‘생리컵’ 국내에도 정식 수입될 듯 ]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고 편리해 여성들에게 호평받고 있는 ‘생리컵’이 국내에서도 곧 정식 수입돼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5월14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최근 생리컵을 만들거나 수입하려는 업체 5~6곳이 식약처와 상담을 진행 중이며 이 중 한 수입업체가 곧 수입허가 신청서를 제출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생리컵은 의약외품으로 식약처의 허가를 받아야 수입할 수 있다. 실리콘 재질의 작은 컵 모양인 생리컵은 인체에 삽입해 생리혈을 받아낼 수 있는 도구다. 해외에서는 이미 대중화돼 있지만 국내에서는 식약처의 안전성·유효성 검사를 통과한 제품이 없어 판매가 원천 금지돼 있었다. 하지만 ‘해외 직구’ 등의 방식으로 생리컵을 구매해 사용한 여성들 사이에서 개당 2만~4만원대로 저렴하면서도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고, 일회용 생리대에 비해 위생적이며 편리하다는 입소문이 퍼지면서 국내에서도 생리컵을 쉽게 구매할 수 있도록 정식으로 수입해 달라는 요구가 커져 왔다. https://goo.gl/GxZd3S 

 

- [ “여성 주당들의 취향을 담아라” ] 주류업체들이 ‘여심(女心)’을 잡기 위해 공을 들이고 있다. 술을 즐기는 젊은 여성들이 늘어나면서 이들이 주요 소비층으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여성 취향적인 ‘라벨 디자인’이 대표적이다. 맥주·와인·막걸리 등 술 종류를 가리지 않고 상큼하고 화사한 디자인의 라벨로 여성 소비자들을 유혹하고 있다. 전통막걸리 제조업체 지평주조는 최근 라벨을 새롭게 디자인한 ‘지평 생 쌀막걸리’ 특별 한정판을 출시했다. 이 라벨은 다소 투박하던 종전 라벨과 달리 분홍, 노랑, 연두 등 여성 취향적인 색상을 배경색으로 사용했다. 맥주업체도 ‘핑크빛’으로 여성 소비자들의 지갑을 열고 있다. 하이트진로와 오비맥주는 최근 분홍과 보라색으로 디자인한 기린 이치방 ‘벚꽃 스페셜 에디션’과 ‘호가든 체리’ 한정판 캔맥주를 출시했다. 두 제품 모두 맛은 물론 디자인을 중시하는 젊은 여성층을 겨냥했다. https://goo.gl/ER3WjW 

- [ 최고가 화백 김환기 ‘흑색 점화’ 22억원에 홍콩 경매 ] 한국 미술품 경매 최고가 기록을 세운 한국 추상미술의 선구자 김환기 화백(1913~1974)의 추상화가 서울옥션 홍콩 경매에 출품됐다. 서울옥션은 오는 5월28일 홍콩 완차이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열리는 제22회 홍콩 경매에서 김 화백이 미국 뉴욕에서 작고한 해에 그린 흑색 점화 ‘4-Ⅵ-74 #334’가 추정가 22억원에 나온다고 밝혔다. 가로 86㎝, 세로 120.6㎝ 크기의 이 작품은 전반적으로 파란빛이 살짝 감도는 검은색을 띤다. 화폭 아래에 하트 모양 도상이 있는 점이 특징이며 하트에는 모정을 그리워하는 작가의 마음이 담겼다고 서울옥션은 설명했다. 김 화백의 작품은 한국 미술품 경매가 상위 1~6위를 차지하고 있다. 최고가 작품은 지난 4월12일 K옥션 경매에서 65억5000만원에 판매된 ‘고요(Tranquillity) 5-IV-73 #310’이다. https://goo.gl/jSEv2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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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을 보고 알게 된 것_2017년 5월 13일

- [ 창업의 핵심은 아이템이 아니라 인맥? ] “돈 되는 사업 아이템 있으면 알려줘.” 내 사업 해보고픈 직장인들은 이런 말을 한다. 즉 창업에는 남들이 모르는 좋은 ‘아이템’이 핵심이라고 보는 것이다. 과연 그럴까. 10대 그룹 주력계열사 출신 원상주씨(48·가명)는 “치킨집 같은 업종은 몰라도 기업 간 거래(B2B) 분야에서 창업하려면 어떤 사업 아이템을 갖고 있느냐가 아니라 누구를 알고 있느냐가 중요하다”고 단언했다. 1인 사업체를 차리며 출발했지만, 원씨가 자신만의 시장으로 삼으려 했던 중소기업들은 의외로 대기업의 노하우 따위엔 관심을 둘 여력이 없었다. 결국 마케팅 방향을 바꿔 대기업을 찾았지만 연락 오는 곳은 아무 데도 없었다. 그의 제안을 받아준 곳은 ‘친정’인 ㄱ사가 유일했다. “대기업은 단돈 100만원도 허투루 안 씁니다. 제안 내용이 어느 정도 수준은 돼야죠. 그러나 제가 ㄱ사를 잘 알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유리했을 것이란 점은 부인하지 못하겠어요. 다른 기업들은 만나주지도 않았거든요. 그러나 ㄱ사의 경우엔 해당 업무를 누가 맡고 있고, 어떻게 공략해야 하는지 제가 잘 알죠” 그리고 대기업과 거래하자 다른 고객도 붙기 시작했다. https://goo.gl/Ms2oVk 

- [ 쓰레기가 된 박근혜표 국정교과서 ]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후 첫 교육정책으로 국정 역사교과서 폐지를 선택한 것은 박근혜 정부의 대표적 ‘적폐’를 청산한다는 상징성을 갖는다. 문 대통령은 공약집에서 ‘이명박·박근혜 9년 집권 적폐청산’의 네번째 공약으로 국정 역사교과서 폐지를 약속했다. 거센 여론의 반대에도 최소 44억원 이상의 혈세를 들여 만든 국정 역사교과서는 최종본을 내놓은 지 넉 달도 지나지 않아 쓰레기 신세가 됐다. 역사교과서 국정화는 박근혜 정부의 불통과 민심 역행을 대표하는 정책으로 꼽힌다. 한나라당 대표 시절부터 검정 역사교과서에 불만을 표했던 박근혜 전 대통령은 취임 후 본격적으로 역사교과서 국정화를 밀어붙였다. 그러나 지난해 11월 공개된 교과서 현장검토본에선 1000여개의 오류가 드러났다. 학계에선 “역사왜곡을 떠나 기본적인 교과서로도 함량 미달”이라는 비판이 이어졌다. 이준식 교육부 장관은 이미 사표를 제출한 상태고, 교육부는 박근혜 정부 흔적 지우기를 시작했다. https://goo.gl/RGfJMa 

- [ 촛불의 아들, 문재인 정부 ] 문재인 정부가 출범했다. 이로써 대한민국은 김대중·노무현 민주정부 10년이 에피소드로 끝날 뻔했던 보수장기집권 위험에서 벗어나 새 반전의 기회를 갖게 됐다. 이 정부의 ‘역사적’ 이름을 뭐라 부르면 좋을까. 어떤 이는 김대중·노무현 정부를 잇는 ‘제3기 민주정부’라고 한다. 실례되는 말인데 ‘노무현 2기 정부’라고 말하는 이도 있다. 경제학자인 이병천 강원대 교수는 “새 정부는 촛불시민혁명의 동력에 힘입고 그러면서도 민주적, 평화적 절차를 통해 탄생했다. 촛불혁명의 아들로, 촛불대선으로 태어났다. ‘기회는 평등하고, 과정은 공정하며, 결과는 정의로운’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어떤 외신은 문 대통령이 ‘아시아에서 가장 거친’ 자리를 맡았다고 했다. 과연 그렇다. 그러나 다시 잃어버리기에는 너무 소중한 기회다. 촛불의 아들답게 2017년 신체제의 선도자가 될 것인가, 1987-97년 체제를 5년 연장할 뿐인 ‘3기 민주정부’로 그칠 것인가. J노믹스가 여러 목록들의 나열적 묶음 같고 구슬을 꿰는 굵은 선이 보이지 않는 것은 다시 추슬러야 한다. 시작이 반이다.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기원한다”고 말한다. https://goo.gl/TAVALN 

- [ 문재인 대통령, 식판 들고 참모들 속으로… ] 문재인 대통령은 5월12일 집무실을 청와대 본관에서 비서동으로 옮김으로써 ‘참모들 속으로’ 들어갔다. 또 청와대 기술직 직원들과 구내식당에서 점심을 같이하며 격의 없는 소통을 시도했다. 문 대통령은 비서동 이름도 위민관(爲民館)에서 여민관(與民館)으로 바꾸도록 지시했다. 이명박 정부 이후 쓰였던 위민관에서 참여정부 당시 사용한 명칭인 여민관으로 돌아가는 것이다. 윤영찬 홍보수석은 “백성을 위한다는 뜻은 아무래도 저희가 주체가 되고 국민이 객체가 되는 개념 같고 여민관은 국민과 대통령이 함께한다는 의미로 보인다”며 “대통령은 국민의 촛불혁명에 의해 선거가 시작됐고, 국민들이 만든 정부라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찬을 비서동 구내식당에서 기술직 직원들과 함께했다. 문 대통령은 9명의 직원들과 한 테이블에서 식사를 했으며, 메뉴는 3000원 가격의 메밀소바, 계란볶음밥, 김치, 샐러드 등이었다. https://goo.gl/L5z0eK 

- [ 홍준표 미국 가며 한마디 “친박은 좀 빠져줬으면 한다” ] 자유한국당 홍준표 전 대선후보가 5월12일 “나는 당권 가지고 싸울 생각 추호도 없다. (하지만) 친박은 좀 빠져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날 친박계 홍문종 의원이 홍 전 후보를 향해 “대선패배에 대해 죄송하다는 태도를 가져야 한다”고 말한 데 대한 반응이다. 홍 전 후보는 이날 인천공항에서 미국으로 출국하기 전 기자들과 만나 “부끄러워서 그런 말이 나오느냐”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미국으로 가)오래 있진 않을 것이고 잠시 생각을 좀 정리하고 돌아오겠다”고 했다. 홍 전 후보는 바른정당이 한국당으로 돌아와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번에 바른정당의 분들이 좀 더 돌아왔으면 좋겠다. 거기에 패션좌파만 빼고”라며 “다시 돌아와서, 바른정당 분들이 많이 돌아와서 보수대통합을 하는데 좀 역할을 해줬으면 한다”고도 말했다. https://goo.gl/29QNZH 

- [ 일식의 맛과 깊이에 쾌감…유쾌한 일본 맛기행 ] 일본 음식은 세계적으로 대중성을 확보하고 있긴 하지만 서구인들이 일본 음식에 대해 갖는 생각은 대체로 자극 없고 담백한 맛, 아기자기하고 앙증맞은 모양과 차림새, 날 생선과 같은 재료의 생경함에 머무르는 것이 일반적이다. 오랫동안 식문화에 천착해 글을 써 온 영국 저널리스트이자 작가 마이클 부스도 별반 다르지 않았으나 우연한 기회에 접하게 된 일본 요리 연구가 쓰지 시즈오의 저서 <일본요리:단순함의 예술>은 그에게 참을 수 없는 탐구욕을 부추겼다. 부스의 책 <오로지 일본의 맛>이 출간 번역 출간 됐다. 책의 핵심인 ‘최고의 음식은 현지에서 생산된 제철 식재료를 가지고 원재료의 맛을 최대한 살려내는 것’이라는 주장은 요리의 세계에서 당연한 것으로 통용되는 명제다. 초밥 요리사에게 좋은 서비스를 받고 싶다면 “당신께 맡기겠습니다” 혹은 “알아서 해주세요”라는 뜻의 ‘오마카세’를 외치면 된다. 웬만한 일본인보다 더 일본 음식에 대해 자세히, 제대로 썼다는 평가를 받은 이 책은 일본에서도 큰 인기를 얻으면서 20만부 가까이 팔렸다. 또 <영국 가족, 일본을 먹다>라는 제목으로 NHK에서 15부작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돼 방영됐다. https://goo.gl/aLqCb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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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을 보고 알게 된 것_2017년 5월 12일

- [ 문 대통령 “옷 벗는 건 제가”…청와대, 권위를 벗다 ]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이틀째인 5월11일에도 ‘탈권위’ ‘소통’ 행보를 이어갔다. 참모들과의 오찬에 이어 산책을 하는가 하면 돌발적으로 시민들의 ‘셀카’ 촬영에 응하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임명한 조국 민정수석 등 청와대 참모들과 청와대에서 점심을 함께했다. 문 대통령은 경호원이 상의를 받아주려고 하자 “옷 벗는 정도는 제가…”라며 직접 벗고 원형 테이블에 앉았다. 문 대통령은 이어 이들과 청와대 경내를 산책하고 차담회도 가졌다. 문 대통령과 신임 수석들은 커피를 들고 걸어가 청와대 정원의 나무 그늘에 앉아 대화를 나눴다. 문 대통령이 권위를 강조하기보다 참모들과 소통하겠다는 의지를 표현한 것이란 평가가 나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출근하며 집 앞 시민들 손을 잡고 셀카 요청에도 기꺼이 응했다. https://goo.gl/gIAT27  

 

- [ 문재인 최측근 ‘삼철’, 문 가까이 안 간다 ] ‘문재인 정부’ 청와대의 ‘친문 그룹’ 기용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이호철 전 민정수석, 전해철 전 민정수석(더불어민주당 의원), 양정철 전 홍보기획비서관 등 ‘3철’로 불린 문 대통령 최측근 인사들의 거취가 주목된다. 역대 정권에선 대통령 최측근 인사들에 대한 의존도가 높았다. 하지만 이번 정부의 ‘문고리 권력’은 과거와는 다른 행보를 택할 것으로 보인다. ‘친문 패권’ ‘노무현 2기 정부’라는 논란을 사전 차단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문재인 정부’ 탄생 주역인 양 전 비서관은 청와대 총무비서관에 추천된 것으로 알려졌지만, 입성 가능성이 크지 않다고 알려졌다. https://goo.gl/lZHTnA 

- [ 자유한국당 ‘당권 투쟁’ 수면 위로 ] 자유한국당의 당권 투쟁이 본격화하고 있다. 정우택 대표 권한대행이 5월11일 당권 도전 가능성을 시사한 홍준표 전 대선후보에게 “대선에서 막 떨어졌는데, 당권 도전은 모양새가 좋지 않다”고 공개 발언한 것이 발단이 됐다. 당권을 염두에 둔 정 권한대행의 견제로 당권 문제가 수면 위로 부상하는 분위기다. 정 권한대행은 MBC 라디오에서 “홍 전 후보가 이번에 당선이 안되면 더 이상 정치를 하지 않을 것이라고 얘기한 적도 있다”고도 했다. 하지만 홍 전 후보는 페이스북에 “이번 선거를 통해 복원된 한국당을 더욱 쇄신하고 혁신해야 한다”고 썼다. “소아(小我)를 버리고 대동단결해야 한다”며 탈당파 복당을 관철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https://goo.gl/Fqmz8K 

- [ “세월호 학생들 무서워하며 죽은 게 아니라 휴대폰하고 있었다” 막말 수업 ] 중앙대학교 한 교수가 강의 도중 “세월호 학생들 무서워하며 죽음 맞은 게 아니라 사실은 휴대폰하고 있었다”, “위안부 할머니들은 단돈 1억이라도 돈 받았을 거다”, “중국 여자들은 기 세니까 사귀지마라” 등의 발언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일부 학생들은 “교수로써 부적절한 막말”이라며 반발했다. 해당 교수는 “수업 이해를 돕기위해 다양한 예시를 든 것 뿐”이라 반박했다. 경향신문이 확보한 녹취록 등에 따르면 중앙대 ㄱ교수는 수업 시간에 세월호 참사와 관련해 ‘학생들이 휴대전화를 하다 죽었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그는 지난 3월6일 자신이 진행하는 한 강의에서 소통에 대한 이야기를 하다 “세월호 사건의 재판기록에 따르면 세월호 학생들도 죽기 전에 핸드폰을 하고 있었다”며 “사람들은 보통 학생들이 무서워하며 죽음을 맞이했다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핸드폰을 하고 있었던 것이다”고 말했다. ㄱ교수는 경향신문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강의를 하던 중 학생들의 이해를 돕기위해 나온 예시들일 뿐”이라고 해명했다. https://goo.gl/e4v8lP 

- [ ‘님을 위한 행진곡’ 6년간 막은 박승춘 퇴장 ] 문재인 대통령이 11일 박승춘 국가보훈처장(70·육사 27기)의 사표를 수리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이 2011년 2월 보훈처장에 임명한 지 6년3개월 만이다. 박 처장은 이명박 대선후보 캠프에 합류해 ‘논공행상’으로 임명된 뒤 역대 최장수 보훈처장으로 재직했다. 박 처장은 재임 내내 5·18 광주민주화운동 기념식의 ‘님을 위한 행진곡’ 제창을 불허했다. 지난 3월 문 대통령은 대선 선거운동 유세에서 이 곡을 5·18 공식 기념곡으로 제정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으로선 공약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박 처장 해임이 불가피한 사안이다. 보훈처 안팎에서도 그의 해임을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였다. 순국선열을 기리고 국가유공자들을 돕는 게 존립 목적인 보훈처를 이념 대결에 앞장서도록 만들면서 ‘박승춘을 위한 보훈처’가 됐다고 비판받던 터였다. 박 처장은 2004년 7월 합참 정보본부장(육군중장)으로 있으면서 남북 경비정의 교신 내용을 특정 보수매체 기자 3명에게 의도적으로 전달했다가 기무사 조사를 받고 자진 전역했다. https://goo.gl/3SZXTI 

- [ 청문회 때 비웃었다고, 장관에게 질문했다고 체포하는 미국 ] 50대 베테랑 기자가 장관에게 정책에 대해 물었다가 체포됐다. 시민단체 회원들은 장관 청문회 때 ‘비웃었다’는 이유로 기소됐다. 도널드 트럼프 정부하의 미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이다. 독립언론 퍼블릭뉴스서비스의 댄 헤이먼 기자(54)는 지난 5월9일(현지시간) 웨스트버지니아주 의사당을 방문한 톰 프라이스 보건장관과 켈리언 콘웨이 백악관 선임고문에게 지난주 하원을 통과한 트럼프케어(미국건강보험법·AHCA)에 대해 물었다. 그는 프라이스와 콘웨이를 따라 의사당 복도를 걸으며 “법안이 옳다고 생각하느냐”고 수차례 질문했다. 아무 답변이 없자 그는 “대답을 거부하는 것이냐”고 재차 물었고, “ ‘노코멘트’라도 말해달라”고 했다. 한 남성이 “(콘웨이에게) 가까이 붙지 마라. 물러서라”며 제지했다. 의사당 보안요원들이 헤이먼을 둘러싸더니 체포했다. 헤이먼은 “요원들의 제지를 공격적으로 뚫고 들어와 큰 소리를 지르며 의도적으로 업무를 방해”한 혐의로 기소됐고, 체포 8시간 만에 보석금 5000달러를 내고 석방됐다. 앞서 5월2일에는 제프 세션스 법무장관 인준 청문회 때 그를 비웃었다는 이유로 반전평화운동 단체 코드핑크 회원 3명이 워싱턴에서 기소돼 유죄평결을 받았다. 이들은 지난 1월 상원 청문회장에서 세션스의 인종차별 발언들을 비판하는 손팻말을 들고 시위를 했고, 공화당 의원이 세션스를 옹호하자 조롱하듯 웃었다. 의회모독 혐의 등으로 기소된 이들은 최고 징역 1년과 2000달러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다고 뉴욕타임스는 전했다. https://goo.gl/BwyND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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