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을 보고 알게 된 것_2017년 4월 7일
- [ 재벌 회장님들, 한남동을 좋아하는 까닭 ]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지난해 서울 용산구 한남동의 한 단독주택을 구입해 현재 이곳에 거주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바로 앞집에는 구본무 LG그룹 회장이 거주하고 있다. 한남동은 성북구 성북동, 종로구 평창동과 함께 재력가들이 운집한 부촌으로 꼽힌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과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 롯데 장남 신동주 SDJ 회장 등도 한남동에 거처를 두고 있다. 사생활 보호를 최고 가치로 꼽았던 재벌 1세대와 달리 2·3세대는 도시생활의 편의성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강과 남산의 머리글자를 딴 한남동은 풍수지리적으로 남산을 등지고 한강을 굽어보는 전형적인 배산임수(背山臨水)형이다. 또 거북이가 물을 마시는 영구음수(靈龜飮水)형의 길지로 재물이 모이고 훌륭한 후손이 나오는 터로 꼽힌다. https://goo.gl/8Hd36Y
- [ 구치소 식빵, 박 전 대통령은 잘 넘기셨을까? ] 일본은 메이지유신 이후 국가 모델이었던 영국을 통해 빵을 받아들인다. 이때 식빵이 등장했다. 식(食)빵이라는 일본어(‘쇼쿠팡’) 자체에 그 역사가 들어 있다. 간식으로 먹는 달콤한 빵의 대척점에 있는 빵이란 뜻이다. 식빵은 일본의 근대와 개화에 큰 영향을 끼쳤다. 나중에 건빵이 제조되고 군국주의의 식량이 되어 악명을 떨친다. 일본의 빵 문화는 한국에 그대로 이식되었다. 음식칼럼니스트인 박찬일 주방장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구치소 수감 후 이틀 연속 아침식사로 식빵이 배급되었다고 한다. 구치소 납품용의 거친 빵을 어떻게 넘기셨나 모르겠다. 부디 그 식빵 맛에 익숙해지시길 바란다. 우리는 범죄혐의자에게도 적절한 식사를 제공하는 민주주의 국가다”라고 말한다. https://goo.gl/HBzwD8
- [ 시진핑 부인 펑리위안이 장군 출신?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만큼이나, 두 나라 퍼스트레이디인 멜라니아 트럼프와 펑리위안(彭麗媛)도 천양지차다. 중국 최고지도자 부인 중 드물게 외교무대를 휘어잡고 있는 펑리위안은 장성 출신의 인기 스타인 반면, 멜라니아는 정치적 발언도 하지 않으며 심지어 아직 백악관에 들어가지도 않았다. 펑리위안은 인민해방군 문예선전부 소속 가수로 명성을 떨치다 2012년 남편의 집권과 함께 소장(한국의 준장)으로 예편했다. 지난해 포브스가 선정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100인’ 순위에서 58위에 올랐다. 반면 슬로베니아 출신인 멜라니아는 16세 때 시작한 모델 경력이 전부다. 트럼프 취임 후에도 11세 아들 배런의 교육 문제로 여전히 뉴욕에 머물고 있다. https://goo.gl/oTmLP8
- [ 전두환, 인면수심의 기록 ] 회고록과 자서전은 다르다. 자서전은 개인의 삶에 대한 주관적 기록이지만 회고록은 역사적 사건의 내막과 진상을 담아낸 공적 기록물이다. 회고록을 “역사 법정의 최후진술과 같다”고 하는 것도 그런 연유다. 2006년 타계한 극작가 차범석은 “회고록은 자신을 처형대에 올려놓을 용기와 겸손이 있어야 쓸 수 있다”고 했다. 거짓의 가면을 벗고 진실을 말할 수 있는 사람만이 회고록을 쓸 자격이 있다는 뜻이다. 그래서였을까. 그는 회고록 <한국 소극장 연극사>을 펴내며 “유서를 쓰는 심정으로 집필했다”고 밝혔다. 문학 작품에 비견되는 회고록도 있다. 윈스턴 처칠 전 영국 총리의 <제2차 세계대전 회고록>은 노벨 문학상을 받았다. 박구재 경향신문 논설위원은 “전두환 전 대통령이 퇴임 29년 만에 펴낸 세 권짜리 <전두환 회고록>은 내란죄 수괴이자 5·18 학살 책임자의 역사반란서다. 회고록이라기보다는 역사 쿠데타를 꿈꾸는 자가 쓴 ‘인면수심의 기록’에 가깝다. 그는 12·12군사반란과 5·18민주화운동 당시 민간인 학살 등 역사적 사실을 모두 부정했다. 역사쿠데타를 꿈꾸는 자에게 베풀 관용이란 없다”고 말한다.. https://goo.gl/ae6y4f
- [ 광주 찾은 홍준표 “전두환 회고록 억지 주장” ]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선후보(63)가 4월6일 광주와 대전을 잇따라 방문했다. 4일 대구·경북, 5일 부산·경남 등 영남을 방문해 보수층 결집에 힘쓴 데 이어 6일엔 약세인 호남 등을 방문한 것이다. 홍 후보는 이날 오전 광주 국립5·18민주묘지를 참배한 후 “광주민주화운동은 ‘폭동’” 이라고 주장한 <전두환 회고록>에 대한 질문을 받고 “주장 자체가 조금 억지가 아닌가 그런 생각은 든다”고 말했다. 5·18민주묘지 방명록을 두 번 쓰는 해프닝도 빚어졌다. ‘멸사봉공(滅私奉公·사사로움을 버리고 공을 위해 일함)’을 한자로 쓰면서 ‘私(사사로울 사)’를 ‘死(죽을 사)’로 잘못 쓴 것이다. 그는 “이분들이 죽음으로써 항거를 했기 때문에 ‘죽을 사’를 썼다. 그 뜻을 알아서 판단하시라”고 했다. https://goo.gl/bkEmja - [ 김기춘 재판 간 유진룡 발끈 “굉장히 모욕적인 말” ]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를 작성하고 운용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김기춘 전 대통령비서실장(78)과 조윤선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51)이 처음으로 법정에 나왔다. 이날 공판에는 박근혜 정부의 블랙리스트와 문체부 공무원 부당 인사 등을 폭로한 유진룡 전 문체부 장관(62)이 증인으로 나와 김 전 실장 측과 격한 논쟁을 벌였다. 증인으로 나온 유 전 장관과 김기춘 측은 격한 감정 대립도 보여줬다. 김 전 실장 변호인이 문체부 1급 공무원 사표와 관련해 길게 질문을 하자 유 전 장관은 “질문을 잘라서 해 달라”고 요구했다. 그러자 변호인은 “증인이 이해할 줄 알았는데”라고 했고, 유 전 장관은 손가락으로 변호인을 가리키며 “아이큐 테스트도 아니고, 굉장히 모욕적인 말이다. 사과하라”고 발끈했다. https://goo.gl/02vyrd- [ 서울 사람은 승용차 운행거리 줄이면 현금 받는다? ] 서울시가 승용차 운행거리를 줄이면 지방세를 내거나 모바일 상품권 등을 살 수 있는 마일리지를 부여하는 제도를 도입한다. 시는 미세먼지와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해 시민들이 자동차 주행거리를 감축하면 최대 7만포인트의 마일리지를 부여하는 승용차 마일리지제도를 4월17일부터 실시한다고 밝혔다. 연간 주행거리 감축률에 따라 2만~7만 포인트를 지급한다. 마일리지 1포인트는 1원에 해당하는 가치를 지니며 서울시 이택스 홈페이지의 지방세 납부, 티머니·문화·도서의 모바일 상품권, 기부 등의 용도로 사용이 가능하다. https://goo.gl/XVi7V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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