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을 보고 알게 된 것_2017년 3월 20일
- [ 최순실 포함 1년에 10만명 ‘공황장애’ ] 공황장애로 병원을 찾는 환자가 5년 사이 2배 늘어나 한해 10만명을 돌파했다. 70대 이상 노인 환자는 같은 기간 3.4배나 늘었다. 3월19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발표한 건강보험 빅데이터 분석 결과 공황장애 질환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는 2010년 5만945명에서 2015년 10만6140명으로 2배 가까이 늘어났다. 매년 15.8%씩 환자가 증가한 셈이다. 공황장애는 갑작스럽게 가슴 두근거림, 식은땀, 숨이 막히는 느낌, 어지럽고 쓰러질 것 같은 느낌, 가슴에 통증이나 불편감, 죽을 것 같은 공포 등을 겪는 질환이다. https://goo.gl/Wgqruu
- [ ‘박티칸시티’ 된 박근혜 삼성동 사저 ] 서울 강남구 삼성동 자택에서 검찰 조사에 대비하고 있는 ‘파면된 대통령’ 박근혜씨와 그의 지지자들의 행각을 두고 온라인에 신조어들이 등장했다. ‘박티칸시티’는 JTBC 뉴스에서 박 전 대통령의 자택을 ‘초소형 공화국’이라고 비판한 이후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나온 말이다. 로마 내에 자리한 세계에서 가장 작은 0.44평방킬로미터짜리 국가인 바티칸시티에서 유래했다. 천주교 신자들에게는 조금 불쾌한 표현일 수도 있겠지만, 그와 그의 지지세력이 대한민국이 추구하는 민주공화국과는 동떨어진 흡사 ‘신정국가’ 같은 성향을 띠고 있음을 꼬집은 것이다. ‘삼성동 통곡의 벽’은 그의 주택 담벼락을 이르는 말이다. 로마에 의해 터전을 잃은 유대인들이 모여 통곡했다고 전해지는 예루살렘의 유적지처럼, 그의 주택 담장에 모인 지지자들이 소위 ‘통성기도’ 식으로 낮밤을 가리지 않고 벽을 두드리며 울부짖으면서 나온 표현이다. https://goo.gl/5F5LGg
- [ 안타깝게도…술 때문에 숨진 세살배기 ] 식당 직원이 숯불에 독주를 쏟는 바람에 불이 옮겨붙어 세살배기 아이가 숨진 안타까운 사건이 뒤늦게 알려졌다. 서울서부지법 정은영 판사는 실수로 숯불 위에 이과두주를 쏟아 손님 박모씨(35)를 다치게 하고 박씨의 세살짜리 아들을 숨지게 해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기소된 중국동포 안모씨(54·여)에게 금고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3월19일 밝혔다. 안씨는 지난해 7월30일 오후 서울 마포구 한 식당에서 창가 선반에 놓인 이과두주를 뚜껑을 닫지 않은 채로 꺼내다 떨어뜨렸다. 알코올 농도 56도에 달하는 이과두주가 숯불에 양고기를 구워 먹던 박씨와 박씨의 아들에게 쏟아지며 불이 옮겨붙었다. 이 사고로 박씨의 아들은 전신 82%의 화상을 입고 병원 치료를 받다 8월3일 쇼크로 숨졌다. 박씨는 전신 17%의 2도 화상을 입었다. https://goo.gl/wbM9v2
- [ 중앙일보 회장직 내던진 홍석현, 대선 역할은? ] 홍석현 중앙일보·JTBC 회장(68)이 19일 돌연 사임했다. 홍 전 회장은 고별사에서 “최근 몇 개월, 탄핵정국을 지켜보면서 많은 생각을 했다. 오랜 고민 끝에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작은 힘이라도 보태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차기 대선을 앞두고 전격 사임한 배경에 출마설과 제3지대 합류설 등 갖가지 해석이 나오고 있다. 홍 전 회장은 이날 공식적으로 중앙일보·JTBC 회장직에서 물러났다. 직접 출마하기보다는‘킹메이커’를 하려는 것 아니냐는 말도 나온다. 홍 전 회장은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부인인 홍라희씨의 동생이자 구속 수감 중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외삼촌이다. 이 때문에 대선 이후를 바라보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있다. https://goo.gl/7kUMgX
- [ 역사 교과서에서 사라진 친일 앞잡이 ‘일진회’ ] 1904년 송병준·이용구가 결성한 일진회는 고비 때마다 일제의 침략정책 수행에 앞잡이 노릇을 자처했다. 함경도~간도 일대에서 러시아군 동태를 파악한 것도, 경의선 부설공사에 20만명의 회원을 거의 무보수로 동원한 것도 일진회였다. 을사늑약을 불과 10여일 앞두고는 “일본의 보호 지도를 받기 위해 내치, 외교권을 일본에 일임해야 된다”는 ‘일진회 선언서’를 공표하기도 했다. 송병준이 1907년 고종의 퇴위를 주도하면서 일진회는 백성들의 타도대상이 되었다. 이기환 경향신문 논설위원은 “정부가 날림으로 제작한 한국사 국정교과서의 최종본에서 ‘일진회’ 관련 서술이 빠진 것으로 드러났다. 고비 때마다 한일병합의 앞잡이가 된 ‘일진회’ 같은 친일단체를 누락시킨 까닭은 대체 무엇일까. 과거 왜곡·편향기술로 논란을 빚었던 교학사까지 8종의 검정교과서 모두 포함시킨 명백한 팩트인데 말이다. 국정교과서를 배우는 학생들은 ‘일진회’라면 폭력서클 ‘일진회(一陣會)’로 알아들을 것이다. 블랙코미디 아닌가”라고 말한다. https://goo.gl/XkaAU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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