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을 보고 알게 된 것_2017년 2월 8일
- [ 좌 재명, 중 재인, 우 희정…‘3색 노선 경쟁’ 시너지 ]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문재인 전 대표, 안희정 충남지사, 이재명 성남시장의 노선 차이가 분명해지고 있다. 경향신문이 2월7일 세 주자의 연정(정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 한반도 배치(외교·안보), 재벌개혁(경제), 기본소득(복지) 등 주요 정책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은 흐름이 확연했다. 문 전 대표를 중심으로 왼편에 이 시장이, 오른편에 안 지사가 포진한 모양새다. 세 주자 간 노선 차이가 가장 두드러지는 건 연정 문제다. 안 지사가 “대연정을 추진할 것”이라며 논쟁에 불을 댕겼다. 안 지사의 대척점에 이 시장이 있다. 문 전 대표 입장은 안·이 두 주자 사이에 위치한다. https://goo.gl/E1Sga2
- [ 잡스도 중간에 때려치운 대학의 존재 이유 ] 중세 대학의 역할은 사람으로서의 품성과 문화적 소양을 익히는 교양교육이었다. 그러나 산업화를 거치면서 대학이 ‘유용한’ 지식을 창출하는 곳이라는 인식이 커졌으며, 전문가를 요구하는 사회에서 교양교육에 의한 인간 형성이라는 이상은 점차 약화되었다. 연구는 물론 교육마저 산업계의 요구에 부응해야 마땅한 것으로 여겨지게 된 오늘, 대학의 위상은 급전직하하고 있다. 스티브 잡스도 빌 게이츠도 중도에 그만두고 만 대학이 지금 시대에 무엇을 줄 수 있는가. 스티브 잡스와 빌 게이츠의 성공은 더 이상 대학의 연구와 직업교육만이 유일한, 혹은 최선의 길이 아님을 보여준다. 송혁기 고려대 한문학과 교수는 “고전이 지닌 힘은 그 어깨에 올라탔을 때 확보되는 전망에 있다. 중요한 것은, 고전을 직접 만날 수 있도록 인도하고 해석의 방법과 공간을 넉넉히 확보해 주는 데에 있다. 인성이니 리더십이니 하는 방향을 정해두고 몰아가는 교육이 아니라, 자유롭게 비판하고 성찰하며 고전을 딛고 오늘을 사고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주는 교육이다. 그것이 대학의 교양교육이 지닌 가치다. 이것을 포기한다면 대학은 정말이지 존립할 이유가 없다”고 말한다. https://goo.gl/7EG692
- [ 홍보 컨설팅 비용 21억 받은 거래가 정상? ] 산업은행을 상대로 대기업들의 로비를 해주고 거액을 챙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박수환 뉴스커뮤니케이션즈 대표(59)에게 1심에서 무죄가 선고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23부(재판장 현용선 부장판사)는 2009년 민유성 전 산업은행장(63)에게 사장 연임 청탁을 해주는 대가로 남상태 전 대우조선해양 사장(67)으로부터 21억여원을 받은 혐의(변호사법 위반)로 구속 기소된 박 대표에게 2월7일 무죄를 선고했다. 박 대표가 받았다는 21억여원은 뉴스커뮤니케이션즈와 대우조선이 체결한 홍보컨설팅 계약 대금으로, 적정한 가액을 부당하게 초과하는 것인지 판단하기 어렵다고 봤다. https://goo.gl/OZM8lS
- [ 박근혜 4년 집값 상승액, GDP 증가액의 3.5배 ] 박근혜 정부 4년간 집값 상승액이 국내총생산(GDP) 증가액보다 3.5배나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정부가 인위적인 부동산 띄우기를 통해 경제를 운용해왔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2월7일 주택 시가총액이 2013년 2월 4244조원에서 올해 1월 5025조원으로 18.4%(781조원) 증가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아파트 시가총액은 2106조원에서 2802조원으로 33%(696조원) 늘어났다. GDP가 1377조원에서 1600조원으로 16.1%(223조원) 늘어나 주택 시가총액 증가액이 GDP 증가액보다 3.5배 많았다는 얘기가 된다. https://goo.gl/YdiAr9
- [ 소추위원 측 “이런 안하무인”…대통령 측 서석구 “누가 안하무인이냐” ] 2월7일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11차 변론에서는 국회 소추위원 측과 박 대통령 대리인단 측 간에 말다툼까지 벌어졌다. 소추위원 측 이명웅 변호사가 “이런 안하무인격이 어디 있느냐”고 했고, 박 대통령 측 서석구 변호사는 “누가 안하무인이냐”며 맞섰다. 이들의 2분여간 싸움은 헌재 직원의 제지로 끝났다. https://goo.gl/ZjzBgW
- [ 4대강 모래 남아도는데…남해서만 63빌딩 18채 분량 모래 퍼내 ] 2016년 남해 배타적경제수역(EEZ)에서 파낸 모래가 자그만치 63빌딩 18채 분량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경기 일부 지역에서는 4대강 사업으로 퍼올린 모래가 아직도 남아돌고 있어, 바닷모래 채취에 대한 반발이 어민들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다. 수협 측 관계자는 “2008년 채취를 허가한 이래 바닷모래를 통한 골재 수급 비율이 40% 수준에 육박하고 있다”며 “일본이 바닷모래에 4% 안팎을 의존하는 것과 비교하면 굉장히 높은 비율”이라고 주장했다. 이명박 정부는 4대강 사업으로 전국 하천에서 상당한 양의 준설토를 파냈으며, 경기 여주시의 경우 아직도 3500만㎥가량이 방치돼 있다. https://goo.gl/94Vyr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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