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성추행 당한 여성 “트럼프의 손은 문어 같았다” ]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 도널드 트럼프의 성폭행 자랑 음성파일 공개 이후 트럼프에게 성추행당했다는 증언이 줄줄이 이어지고 있다. 뉴욕타임스는 10월12일(현지시간) 트럼프에게 성추행당했다는 여성 2명의 증언을 소개했다. 제시카 리즈(74)는 36년 전 뉴욕으로 향하는 비행기 안에서 옆자리에 앉은 트럼프가 자신의 가슴을 만지고 옷 속에 손을 넣으려 했다고 말했다. 리즈는 “트럼프는 문어 같았다. 그의 손은 (내 몸) 모든 곳에 있었다”고 회상했다. 레이첼 크룩스(33)는 2005년 뉴욕 맨해튼의 트럼프타워에 있는 투자·개발회사 안내원으로 일할 당시 회사 엘리베이터에서 우연히 만난 트럼프에게 자신을 소개했고, 트럼프는 악수 후 뺨과 입에 키스를 했다고 말했다. 트럼프는 뉴욕타임스와의 전화에서 “전혀 일어난 적이 없는 일”이라며 모함하는 내용을 기사화하면 소송하겠다고 밝혔다. https://goo.gl/rh3myZ 

- [ 특급 호텔 2세 경영인, 심야 술집서 성추행 등 난동 ] 서울의 한 특급 호텔 2세 경영인이 심야에 술집에서 난동을 피워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서울수서경찰서는 서울의 유명 부티크 호텔을 운영하는 신모씨(40)를 폭행과 재물손괴 혐의로 형사입건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신씨는 ㄱ호텔 창업자의 아들이자 현재 ㄱ호텔 대표이사의 외조카로 알려져 있다. 경찰에 따르면 신씨는 10월12일 오전 1시30분쯤 서울 강남구 도곡동의 한 술집에서 가게 주인과 종업원이 실내에서 담배를 피우지 못하게 하자 유리문에 화분을 집어던지는 등 난동을 피웠다. 신씨는 가게 주인의 뺨을 때리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씨는 또 옆 테이블에 있던 여성 손님을 뒤에서 껴안거나, 가게 밖에서 바지를 내리고 여성 앞에서 속옷을 노출하는 등 성추행을 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https://goo.gl/GC9R0x 

- [ 한선교, 유은혜 의원에게 “왜 웃어? 네가 그렇게 좋아?” ] 새누리당 한선교 의원(57)이 13일 국회 국정감사장에서 더불어민주당 유은혜 의원(54)을 향해 “왜 웃어요? 내가 그렇게 좋아?”라고 말해 성희롱 논란에 휩싸였다. 유은혜 의원은 한 의원을 국회 윤리위원회에 제소하겠다고 밝혔다. 한선교 의원은 이날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문화체육관광부 종합감사에서 질의하다 맞은편에 앉은 유은혜 의원이 웃는 것을 보고 이같이 말했다. 유은혜 의원은 곧바로 사과를 요구했다. 한선교 의원은 “선배로서 좋아하느냐는 말을 한 것”이라며 “다르게 느끼셨다면 유감스럽다는 말씀을 드린다. 미안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선교 의원은 지난달 새누리당의 국회의장실 점거 도중 경찰 경호원의 멱살을 잡아 고발당하기도 했다. https://goo.gl/yKH1rV 

- [ 노벨문학상, 고은도 하루키도 아닌 ‘가수’가 받았다 ] 뜻밖의 발표였다. 올해 노벨 문학상은 미국 가수 밥 딜런(75)에게 돌아갔다. 스웨덴 한림원은 10월13일(현지시간) 노벨 문학상 수상자로 딜런을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한림원 사무총장은 기자회견을 열고 “딜런은 위대한 미국 가요의 전통 속에 새로운 시적인 표현들을 창조해냈다”며 그의 노래는 “귀를 위한 시”라고 했다. 대중가수가 노벨 문학상을 받게 되는 것은 1901년 이 상이 생긴 이후 115년 만에 처음이다. 일각에선 순수문학에서 최고의 영예로 칭송받는 노벨 문학상마저 대중성 앞에 무릎을 꿇었다는 비판도 나온다. 109번째 문학상의 주인공이 된 딜런은 ‘대중음악을 예술로 승격시켰다’는 평가를 받는 ‘포크 록의 대부’다. ‘노킹 온 헤븐스 도어’ ‘블로잉 인 더 윈드’ 같은 곡들로 한국에도 잘 알려져 있으며, 20세기 대중음악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인물이다. 시상식은 창시자 알프레드 노벨의 기일인 12월10일 스웨덴 스톡홀름과 노르웨이 오슬로(평화상)에서 열린다. 하지만 밥 딜런은 노벨상위원회와의 통화를 거부하고 있어(10월24일 현재) 그가 시상식에 참석할지는 미지수다. https://goo.gl/vnZ8aU 

- [ 3040 부부 절반, 배우자 소득 깜깜이 ] 30~40대 부부의 절반 이상이 배우자의 정확한 소득을 모른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삼성생명 은퇴연구소가 30~40대 부부 200쌍을 대상으로 배우자의 소득, 가계 지출, 자산과 부채 등의 항목에 대한 인지상태를 조사한 결과 배우자의 월 소득을 정확하게 알고 있는 응답자는 남편의 경우는 전체의 38%, 부인의 경우는 49%에 그쳤다. 남편들은 부인 소득이 높을수록 정확히 모르는 경향이 있었다. 부인 소득이 100만원 이하인 경우 부인 소득을 제대로 알고 있는 남편의 비율은 67%인 반면 부인 소득이 300만원을 초과할 경우 이 비율은 25%로 떨어졌다. https://goo.gl/g6j5b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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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 대통령 “아직 안 잘렸냐” 한마디에…공무원 ‘강제 퇴직’? ] ‘비선 실세’ 의혹을 받는 최순실씨(60)의 딸이 참가한 승마대회 부정시비 조사와 관련해 3년 전 박근혜 대통령의 의중에 따라 좌천된 것으로 알려진 문화체육관광부 노태강 전 체육국장과 진재수 전 체육정책과장이 다시 박 대통령의 말 한마디에 공직에서 아예 물러났다는 의혹이 10월12일 제기됐다. 노 전 국장과 진 전 과장은 지난 7월 명예퇴직으로 공직을 떠났다. 노 전 국장 사퇴와 관련, 문체부 관계자는 한겨레신문에 “올해 초 프랑스 장식미술전 개최 문제로 청와대와 국립중앙박물관의 갈등이 있었을 때 박 대통령이 관련 보고를 받으며 ‘노태강’이라는 이름을 보고 ‘이 사람이 아직도 있어요?’라고 문제를 삼은 것으로 안다”며 “이후 물러나 달라는 압력이 가해졌다”고 밝혔다. 노 전 국장과 진 전 과장은 2013년 청와대의 지시로 최씨 딸이 참가한 승마대회의 부정 관련 문제를 조사했지만, 박 대통령 의중과는 배치되게 양측에 모두 문제가 있다는 내용의 보고를 올려 당시 박 대통령의 분노를 산 것으로 알려져왔다. https://goo.gl/gOu79J 

- [ “김제시 번영을 염원 하시었다”…김제시 뜬금없는 ‘박정희 기념비’ ] ‘1966년 9월21일 이곳 두악산에서 열린 호남 야산개발 사업 기공식에 고(故) 박정희 대통령께서 참석하시어 우리 김제의 번영을 염원하시었다.’ 전북 김제시가 지난해 11월 흥사동 관망대에 세운 ‘호남 야산개발 기공 기념비’에 새겨진 문구다. 김제시는 같은 달 월봉동에도 ‘1966년 7월5일 월촌양수장 통수식에 박 전 대통령이 참석했다’는 내용의 기념비를 세웠다. 지방자치단체가 59년 전 전직 대통령이 참석한 행사를 기념하는 비석을 세운 것은 이례적이다. 비석 하단에는 ‘김제시장’이 세웠다는 표기가 있다. 민족문제연구소 등 시민사회단체들은 “박 전 대통령의 18년 독재체제는 이 땅의 민주주의를 짓밟았던 시기인데 찬양 일색의 기념비를 세운 것은 통탄할 일”이라며 “극존칭을 사용해 박정희 전 대통령을 미화한 데다 건립 시기도 뜬금없다”고 주장했다. https://goo.gl/a3KZ5d 

- [ 차은택 측근 회사, 허위 실적으로 15억 국가보조금 타 내 ] 플레이그라운드커뮤니케이션즈(인터PG)가 올해 박근혜 대통령의 해외 순방 행사와 관련해 15억원대 국고보조금을 신청하면서 주요 사업 이력 일부를 사실과 다르게 기재했다고 밝혔다. 인터PG는 지난 5월 박근혜 대통령의 아프리카 3개국 순방 기간 중 부대행사로 열린 ‘한·아프리카 문화교류 행사’를 해외문화홍보원으로부터 수주해 총 사업비로 11억1493만원을 받았다. 인터PG가 당시 제출한 국고보조금 교부신청서를 보면 주요 사업 이력 중 하나로 ‘미르재단 K-Project 실행’을 꼽았다. 인터PG는 “‘의료재단의 소녀 보건 동영상 제작 건’을 직원 착오로 잘못 적어 넣은 것이라고 밝혔다. 그들의 주장대로라면 이 회사는 국고보조금을 타내는 과정에서 사업 이력을 허위 기재한 것이 된다. 해외문화홍보원은 교부신청서에 기재된 주요 사업 이력의 사실관계조차 제대로 검증하지 않고 11억원이 넘는 돈을 국고에서 지출한 셈이다. 인터PG 김홍탁 대표는 ‘문화계 황태자’로 불리는 차은택씨 측근으로 알려져 있다. https://goo.gl/oYA7Dg 

- [ 조선일보 계열사 전격 세무조사…청와대 우병우 건드린 보복? ] 국세청이 조선일보 계열회사들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조선일보가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의 비위 의혹을 제기해 박근혜 정부와 정면충돌한 직후 실시된 조사라는 점에서 착수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앞서 ‘비선 실세 국정개입’ 의혹을 보도한 세계일보도 폭로 직후 통일교 계열회사들이 세무조사를 받았다. 조사부서는 ‘국세청 내 중수부’로 통하는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이었다. 보통 언론이나 기업을 타깃으로 한 세무조사는 ‘사정 컨트롤타워’인 청와대 민정수석실에서 관장한다. https://goo.gl/4xgjqF 

- [ “골잡이 없어 졌다”는 슈틸리케…여론은 “연장 탓하는 목수 없다” ] 차라리 호날두·메시를 말했다면 이 정도였을까. 축구팬들은 울리 슈틸리케 대표팀 감독의 말에 큰 상처를 받고 분노하고 있다. 그가 이란전 패배 후 “한국에는 소리아 같은 공격수가 없었다”고 한 말은 충격적이다. 2016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가장 뜨거운 공격수 손흥민(토트넘)을 데리고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무기력하게 패한 수장은 카타르 공격수 이름을 꺼냈다. 지난 10월6일 카타르전에서 3-2로 힘겹게 이긴 뒤 경기 내용에 대한 비판이 나오자 “이러면 이란에 안 가는 게 낫겠다”고 엄포를 놓더니 이젠 선수를 탓한다. 울리 슈틸리케 축구대표팀 감독의 리더십이 위기를 맞았다. 상대에 대한 분석과 준비는 미흡하고, 패한 뒤에는 자신이 아닌 선수 탓을 하면서 대표팀 사기를 바닥으로 떨어뜨리고 있다는 지적이다. 슈틸리케 감독의 불안한 행보에 9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대한 우려도 커진다. 한때 ‘갓틸리케’로 불리던 슈틸리케 감독은 이란전 패배 후 축구팬들에게 ‘탓틸리케’(남 탓하는 슈틸리케)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 https://goo.gl/ikQerk 

- [ 올 미국 노벨상 수상자 6명 모두 이민자인데…트럼프는 “이민자는 테러·성폭행범” ] 올해 노벨 화학상 수상자인 프레이저 스토더트 미국 노스웨스턴대 교수는 10월10일(현지시간) 의회전문지 더힐 인터뷰에서 “세계 곳곳에 퍼져야 할 메시지는 바로 ‘과학은 글로벌하다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영국 스코틀랜드 출신 이민자인 그는 2011년 미국 시민권을 얻었다. 공화당 대선주자 도널드 트럼프는 이민자들을 ‘테러범’과 ‘성폭행범’으로 취급한다. 멕시코 쪽 국경에 장벽을 짓겠다고도 했다. 그러나 역설적이게도, 올해 미국에 노벨상을 안겨준 수상자 6명은 모두 이민자들이었다. https://goo.gl/cfGwK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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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난하다고 부끄러움까지 모르겠는가” ] 이른바 ‘신발깔창 생리대’ 파문 이후 정부가 저소득층 여성청소년들에게 생리대를 무상지원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나 현실과 동떨어진 탁상행정이라는 비판이 높다. 자신의 신상정보를 자세히 작성해야 하고 공개적인 장소에서 생리대를 받아가도록 했기 때문이다. 무상급식 때 논란이 됐던 ‘가난의 낙인’이 저소득가구 생리대 지원 정책에서도 되풀이되고 있는 것이다. 수급자가 아닌 공급자 위주의 고민 없는 복지정책이다. 이달 말부터 시행을 앞두고 있으나 보건소를 방문해 개인정보를 자세히 적고 생리대를 수령토록 한 것은 감수성이 예민한 청소년의 입장을 배려하지 않았다는 지적을 받는다. https://goo.gl/T6TKtV 

- [ ‘제2의 아인슈타인’ 스티븐 호킹이 노벨상 못받는 이유 ] 불치병, 순애보적 사랑, 천재성, 뛰어난 학문적 성과, 그리고 순탄치 않은 결혼…우리 시대 최고의 이론물리학자로 평가받는 스티븐 호킹(74). 그는 움직이는 자유를 박탈당했지만 우주에 대한 무한한 상상력을 펼쳐 뛰어난 과학자로 우뚝 섰다. 박종성 경향신문 경제 에디터는 “호킹이 움직일 수 있는 것이라고는 왼손의 손가락 한 개와 얼굴 근육 일부분이다. 폐렴으로 기관지 제거수술을 받아 목소리마저 잃었다. 의사소통 방법은 비서가 알파벳을 적은 카드를 들어보이면 그중 그가 원하는 것이 나왔을 때 눈썹을 올리는 방식이다. 1분에 단어 10개가 고작이다. 그렇게 해서 그는 1988년 세계적인 베스트셀러가 된 <시간의 역사>를 저술했다. 몸은 움직이지 않지만 유일하게 자유로운 머리로 만든 것이다. 호킹이 최근 한국 젊은이들에게 메시지를 남겼다. 그는 ‘무한한 상상을 통해 지구가 당면한 문제를 해결할 주인공은 바로 다음 세대 청년들’이라며 분발을 촉구했다. 그가 뛰어난 학문적 성과에도 불구하고 노벨상을 수상하지 못하는 이유는 실험으로 증명할 수 없는 이론물리학에 천착했기 때문이다”라고 전했다. https://goo.gl/kVSSpx 

- [ 원샷법 첫 혜택 두 기업 모두 박 대통령 친인척 회사 ] 박근혜 정부 역점 사업인 ‘기업활력 제고를 위한 특별법’(일명 원샷법)의 첫 수혜를 입은 인수기업 두 곳이 모두 박근혜 대통령 친·인척이 관여한 회사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당 김관영 의원은 10월11일 “(원샷법 사례에 등장하는 인수기업) 유니드는 박 대통령의 이모 육인순씨의 차녀 홍소자씨의 아들이 부사장으로 재직 중인 외가 기업이다. 홍씨 남편은 한승수 전 국무총리”라고 밝혔다. 또 다른 기업인 동양물산기업은 김희용 회장이 박 대통령 사촌인 박설자씨의 남편(경향신문 10월7일자 6면 보도)임이 이미 드러났다. 김 의원은 “원샷법에서 첫 인수 혜택을 본 두 기업이 모두 박 대통령의 친·인척 기업이라는 것이 우연일 수 있나”라며 “박 대통령이 친가와 외가에 한 기업씩 특혜를 준 모양새”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원샷법이 대통령에 의한, 대통령을 위한, 대통령의 ‘꼼수’법으로 전락했다. 진상조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https://goo.gl/nAA1Ol 

- [ “소신의 정치인 이정현, 박 대통령 졸개 노릇하려고 당 대표 됐나” ]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는 나름대로 소신의 길을 걸어온 정치인이다. 민정당 시절 정치에 입문해 줄곧 보수정당에 몸담은 것도 그렇지만, 호남에 대한 그의 일편단심은 일견 감동적이기까지 하다. 전남 곡성 출신인 그는 1995년 광주 시의원 선거에 나갔다가 낙선한 것을 시작으로 낙선 일변도의 길을 걷는다. 일단 2004년 17대 총선에서 광주 서구을에 출마해 낙선한다. 18대 국회에서는 비례대표로 국회의원이 되지만, 19대 총선에서 또다시 고배를 마신다. 민주당으로 부산에서 번번이 낙선하다 결국 뜻을 이룬 노무현 전 대통령을 벤치마킹하는 게 아니냐는 말을 들었다. 결국 그는 2014년 재·보궐 선거에서 새누리당 최초의 호남 당선자가 된 그는 올해 20대 총선에서도 순천 지역에서 민주당 후보를 여유 있게 누르고 당선된다. 이 정도 경력을 가졌다면 그가 대권에 걸맞은 큰 정치인으로 성장하리라 예상하는 게 과한 기대는 아니다. 기생충 학자인 서민 단국대 의대 교수는 “하지만 그에게는 치명적인 꼬리표가 하나 있었으니, 그건 바로 그가 박근혜 대통령을 추종하는 소위 친박이며, 그것도 강성이라는 점이었다. 현 대통령이 성군이라면 그가 친박이란 사실이 그다지 문제될 게 없지만, 안타깝게도 박 대통령은 국민을 등지기로 작정한 분처럼 행동하고 계시다. 이왕 정치를 시작했으니 이정현 대표도 대권의 꿈을 꾸고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국민의 반대편에 서 계신 대통령과 대립각을 세워야 하건만, 그가 대표가 된 뒤 한 일은 자신이 박 대통령의 충실한 심복임을 재확인시키는 것들이었다“라며 “이 난리를 피워가며 집권당 대표가 된 목적이 겨우 박 대통령 졸개 노릇하려고 그런 것인가요?” 라고 묻는다. https://goo.gl/UeQmUZ 

- [ 세금 안 낸 트럼프에…‘오마하의 현인’ 버핏 “난 13세 때부터 냈다” ] 세계 3위 부자인 미국 투자가 워런 버핏(86)은 2차 세계대전 전후의 혼란기에 10대 시절을 보냈다. 콜라병을 팔고 잡지와 신문을 배달했고, 할아버지의 식료품점에서 일을 해 돈을 벌었다. 처음으로 세금을 낸 것은 13세 때인 1944년이었다. 자전거를 산 ‘비용’을 인정받아 35달러를 감면받고 7달러를 세금으로 냈다. 버핏은 10월10일(현지시간) 자신의 납세기록을 공개하며 18년간 소득세를 내지 않은 공화당 대선후보 도널드 트럼프를 정면으로 비판하는 성명을 냈다. 탁월한 투자감각으로 ‘오마하의 현인’이라 불리는 버핏은 민주당의 오랜 지지자이며, 이번 대선에서도 힐러리 클린턴을 지지하고 있다. 버핏이 공개한 기록에 따르면 그는 지난해 1156만3931달러(약 129억원)를 벌어 연방정부에 소득세 184만5557달러(약 20억6700만원)를 냈다. 감면받은 세금은 547만7694달러인데 그중 346만9179달러가 기부액이었다. 그는 “13세 때부터 매년 연방정부에 세금을 냈다”고 밝혔다. https://goo.gl/zYO4R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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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인 83세까지 사는데, 75세까지만 행복 ] 한국인들은 행복한 삶을 지속할 수 있는 수명을 75세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는 서울대학교 노년은퇴설계지원센터와 ‘행복수명지표’를 개발하고 20대 이상 경제활동인구 155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를 공개했다. 행복수명지표는 응답자가 은퇴 후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다고 판단한 기간을 ‘수명’으로 나타낸 것이다. 조사 결과 응답자 1552명이 밝힌 행복수명 평균은 74.9세였다. 응답자의 평균 기대수명 83.1세보다 약 8.2년의 차이가 난다.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는 “노후준비 부족으로 생존기간 중 8년 이상의 기간 동안 행복한 삶을 지속하기 어렵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https://goo.gl/sHwqCl 

- [ 한국인 은퇴 이후 적정 생활비, 월 217만원 ] 국민들이 생각하는 적정 수준의 노후생활비(부부 기준)가 월평균 217만8000원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국민연금공단은 지난해 국민연금행복노후설계센터를 방문해 노후준비 종합진단을 받은 1만2429명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조사 대상자들이 꼽은 노후 필요 생활비 평균은 월 217만8000원이었다. 성별로 보면 남성은 227만9000원, 여성은 211만원으로 남성이 여성보다 조금 더 높게 예상하는 경향이 있었다. 반면 조사 대상자의 각종 연금 수준과 직업, 소득, 자산 등을 바탕으로 산출한 노후 준비 점수는 400점 만점에 평균 248.8점으로 대부분 노후 준비가 제대로 안돼 있었다. 특히 당장 노년기에 접어든 60대는 243점에 불과했다. https://goo.gl/QVUmlG 

- [ 압구정은 일종의 룸살롱, 서민의 공간이 아니었다 ] 누정(樓亭)은 예부터 서민의 공간이 아니었다. 가장 유명한 정자 가운데 하나가 압구정이다. 압구정(狎鷗亭)은 송나라의 어진 재상 한기의 서재 이름에서 땄다. 명나라 예겸(1415~1479)이 중국을 방문한 한명회에게 이 이름을 붙여주었다. “기심(機心·기회를 엿보는 간교한 책략)이 없는 사람이라야 갈매기(鷗)와 친할 수 있다(狎)”는 것이었다. 한명회에게 ‘순수하게 살아가라’는 덕담의 차원에서 지은 것이다. 이기환 경향신문 논설위원은 “그러나 한명회는 다른 길을 갔다. 1481년(성종 12년) 절친인 명나라 사신 정동이 조선을 방문하자 ‘기심’이 발동했다. “중국 사신이 압구정에서 잔치를 베풀고 싶어 하니 허락해달라”고 청한 것이다. 세도가였던 한명회는 궁중에서나 사용할 수 있는 장막을 내려달라고 ‘감히’ 성종에게 요구했다. 기가 막혔던 성종이 “연회는 압구정이 아닌 제천정(왕실 소유)에서 베풀라”는 지시를 내렸다. 화가 난 한명회는 제천정 연회에 불참했다. 한명회의 무례함에 성종 임금도 폭발했다. 압구정뿐 아니라 한강변에 들어선 사대부의 정자를 모조리 철거하라는 명을 내렸다. 이후 압구정엔 갈매기가 한마리도 날지 않았다고 해서 친할 압(狎) 대신에 누를 압(押)자를 썼다는 씁쓸한 이야기까지 나돌았다. 국립문화재연구소가 조선 후기 문신 엄경수(1672~1718)의 답사기를 토대로 한강변 29곳의 누정을 조사·활용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그 소식을 들으니 새삼 욕심을 버려야 갈매기와 친해질 수 있다는 ‘압구정’의 고사가 떠오른다”고 말한다. https://goo.gl/yQN1Ce

- [ 세월호·백남기를 ‘죄인’ 취급하는 새누리당 ] 새누리당이 세월호 참사와 백남기 농민 사망 사건에 대한 진상규명 요구를 “국가 공권력 무력화” “대한민국의 부끄러운 자화상”이라고 싸잡아 비판했다. 세월호 참사에 이어 백남기 농민 사망사건마저 피해자를 ‘죄인’으로 몰고, ‘비(非)국민’으로 편을 갈라 위기를 모면하려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는 10월10일 기자간담회에서 “국가 공권력을 무력화하는 사람들이 광화문에서 영웅으로 행세하고 있다”며 세월호 참사와 백씨 사망사건을 끌어들였다. 그는 “세월호 천막, 불법 시위로 사망한 백씨 천막은 국가 공권력 추락이 빚어낸 대한민국의 부끄러운 자화상”이라고 했다. 이어 “엄정하게 법 집행을 하려고 하면 야당과 좌파언론들은 ‘국가 폭력’ 운운하며 벌떼처럼 달려든다”고 주장했다. 백남기 특검 등 야권의 요구를 피하기 위해 세월호 참사 때와 마찬가지 대응 방식을 되풀이하는 것으로 보인다. 경향신문 정치부 김진우 기자는 “앞서 여권은 세월호 진상규명 요구에 대해 ‘외부 불순세력 개입’ 주장 등 색깔론을 덧씌우거나, 보상금 문제를 부각시키는 식으로 편가르기 전략을 썼다. 이 같은 대응 방식을 두고 박근혜 대통령이 공약한 ‘100% 대한민국’은 내팽개친 지 오래라는 지적이 나온다”라고 전했다.  https://goo.gl/TRFAuZ 

- [ 기장 군수, 전국 최초로 지자체장 업무추진비 0원 ] 오규석 부산 기장군수가 내년도 업무추진비를 한 푼도 편성하지 않았다. 김영란법 시행 이후 지자체별로 업무추진비 삭감·동결 움직임은 있으나 ‘0원 편성’은 전국에서 처음이다. 기장군은 군수의 업무추진비는 연간 5280만원까지 편성할 수 있으나 이날 회의에서 오 군수는 해당 금액만큼 ‘대한민국 청렴 일번지 콜센터’ 개설 및 운영비로 사용할 것을 지시했다. 오 군수는 “김영란법은 하나의 혁명으로 이 혁명의 성공을 위해 내년도 군수업무추진비 전액을 삭감해 ‘대한민국 청렴 일번지 기장 콜센터’ 개소 및 운영에 쓰겠다”고 밝혔다. 앞서 경기도 부천시는 김영란법 시행에 따라 내년 업무추진비를 행정자치부 편성 기준액의 80% 이하로 편성하기로 했으며, 강원도와 인천시도 일부 삭감 또는 동결했다. https://goo.gl/FSDbL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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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통령도 설명하지 못하는 문제를 풀 수 있는 사람은 없다 ] 민주주의 시대의 권위는 세습혈통이 아니라 ‘앎’에서 나온다. 국민 대중의 삶에 대한 ‘앎’, 세계사의 추이와 국제관계의 변동에 대한 ‘앎’, 공동체 앞에 산적한 과제들의 우선순위와 그 해결 방도에 대한 ‘앎’ 등. 민주국가의 지도자라면 자기 나라에서 발생하는 문제들에 대해 깊고 넓게 알아야 한다. 권위의 원천이 세습혈통이던 왕조국가에서도 왕의 ‘앎과 말’은 매우 중요했다. ‘왕의 말이 곧 법’이 되기 위해서는 법조문과 똑같이 명확하고 구체적이어야 했다. 왕의 말에 조리가 없으면 법도가 무너지고 세상이 어지러워질 수밖에 없었다. 문제를 정확히 설명하지 못하는 것은 문제를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문제를 이해하지 못하면서 답을 제시할 수는 없다. 역사학자 전우용씨는 “정치, 경제, 외교, 안보로부터 윤리, 도덕에 이르기까지 총체적 난국이라고들 한다. 이렇게 된 이유의 상당 부분은 대통령의 앎과 말이 총체적 난국인 데에 있다. 출제자조차 설명하지 못하는 문제를 풀 수 있는 사람은 없다. 통치자의 앎이 모호하면 옳고 그름의 경계가 모호해지고, 통치자의 말이 꼬이면 일의 선후가 꼬이는 법이다. 말은 그저 솜씨나 재주에 불과한 것이 아니다. 사람은 말로써 생각하며, 말로써 세상을 이해하고 분석한다. 말의 수준이, 앎의 수준이다”라고 말한다. https://goo.gl/80SRZ2 

- [ 기력 회복 이정현, 막발 재가동…호남 소외가 비호남 부정 청탁 때문? ] ‘단식농성’ 후 퇴원한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58)가 민생 행보에 집중하고 있다. 그러나 당내에선 ‘대표 리더십’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고, 야당에선 호남 관련 발언을 문제 삼아 공격하고 있다. 이 대표는 축산농가 간담회에서 ‘호남 소외가 부정청탁 때문’이라고 언급해 논란을 야기했다. 청탁방지법(김영란법)의 긍정적 효과를 언급하며 “호남 사람들이 가장 많이 하는 이야기가 ‘내가 고시 합격해서 성적도 좋고, 능력도 좋고 발휘했는데, 호남 놈이라고 진급이 안된다. 너무 억울하다. 진급 좀 시켜 달라’는 것”이라고 말한 대목이다. 국민의당 이용호 원내대변인은 논평에서 “호남 우롱 발언이며 청렴하게 일하는 고위공직자들을 부정청탁자로 몰아 명예를 훼손한 발언”이라며 “민생투어보다 병원에서 후유증 치료가 필요할 것 같다”고 꼬집었다. https://goo.gl/Zvx4LK 

- [ 트럼프, 초특급 막말…드니로 “트럼프 면상에 주먹 날리고 싶다” ] 미 공화당 대선후보 도널드 트럼프가 성폭행 시도를 자랑하는 동영상이 폭로되면서 파장이 일파만파로 퍼지고 있다. 폭로 동영상에는 트럼프가 2005년 연예매체인 액세스할리우드에 카메오로 출연하기 위해 진행자 빌리 부시와 버스로 이동하면서 나눈 대화가 담겼다. 트럼프는 과거 자신이 기혼 여성을 유혹하려 한 일을 설명하면서 “성관계를 가지려고 엄청나게 세게 다가갔는데 거기까지 이르지는 못했다”며 키득거렸다. 녹화장에 도착해 여배우 아리안 저커를 보고는 이렇게 말했다. “(입냄새 제거용 사탕) ‘틱택’을 좀 써야겠다. 나는 미인에게는 그냥 바로 키스한다. 그들도 유명인은 그냥 두거든.” 한편, 트럼프의 막말이 폭로된 다음날 배우 로버트 드니로는 투표 독려 프로그램에 출연 “도널드 트럼프의 얼굴에 주먹을 날리고 싶다”고 말했다. https://goo.gl/OP2BDf 

- [ “백남기 병사”라더니…서울대병원, 보험급여는 ‘외상’으로 신청 ] 백남기씨의 사망진단서에 사망 종류를 ‘외인사’가 아닌 ‘병사’로 기록한 서울대병원이 보험 급여를 청구할 때엔 ‘외상성 경막하출혈’로 기재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정춘숙 의원은 “보험 급여를 청구할 때엔 ‘외상성 경막하출혈’로 기재하고 사망진단서에만 ‘외상성’을 빼고 ‘병사’로 기록한 것”이라며 “서울대병원과 (주치의인) 백선하 교수는 의료인의 양심에 따라 사망진단서 오류를 바로잡고 논란을 종식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https://goo.gl/jdPrpb 

- [ 불평등한 청년들의 출발선, 숫자로 확인됐다 ] 사회 진출을 앞둔 ‘1825세대’(만 18~25세)부터 자신의 노력이나 능력과는 상관없이 양극화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광온 의원이 9일 한국장학재단에서 제출받은 ‘든든학자금 대출 공급 현황’을 분석한 결과 최근 5년(2011~2015년)간 251만명이 모두 7조3924억원의 대학생 든든학자금(취업 후 상환 학자금) 대출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학자금 대출로 1인당 평균 676만원의 빚을 진 셈이다. 반면 국세청이 제출한 만 18~25세 증여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1~2015년 3만1709명이 모두 4조2668억원을 증여받았다. 1인당 평균 1억3456만원이다. 박 의원은 “증여받은 청년과 빚을 진 청년의 출발선이 같을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https://goo.gl/W06l1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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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보’ 노무현의 삶 담은 다큐 영화 <무현,두 도시 이야기> ]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이야기를 담은 최초의 다큐멘터리 <무현, 두 도시 이야기>가 오는 10월26일 개봉한다. 전인환 감독이 연출을 맡은 다큐멘터리 제작위원회는 “‘영남과 호남의 구분 없이 사람 사는 세상’을 만들고자 노력했던 노 전 대통령의 모습과 그를 기억하는 사람들의 발자취를 따라간 휴먼 다큐멘터리”라고 설명했다. 제작위는 노 전 대통령의 탄생 70주기 맞아 10월26일 개봉을 준비하고 있다. 공교롭게도 영화 개봉일인 10월26일은 박근혜 대통령의 부친인 박정희 전 대통령이 측근의 총탄에 서거한지 37년이 되는 날이다. https://goo.gl/e9GJ79 

- [ 새누리 감당하기 힘들었나…‘김제동 국감’ 없던 일로 ] 국회 국방위원회가 방송인 김제동씨(42)를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하지 않기로 했다. 새누리당 백승주 의원은 지난 5일 김씨가 한 종합편성채널 프로그램에 출연해 군 사령관 부인을 ‘아주머니’로 불렀다가 13일간 영창을 갔다고 말하는 동영상을 공개한 뒤 진상조사가 필요하다며 김씨에 대한 증인출석요구서 채택을 요청한 바 있다. 이에 김제동는 경기 성남시청에서 열린 ‘김제동의 토크콘서트’에서 “만약 (국감에서) 나를 부르면 언제든지 협력할 준비가 되어 있다”며 “하지만 준비를 잘하셔야 할 것이다. 감당할 준비가 돼 있는지 생각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정의당 김종대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과거 참모총장을 비롯한 고위간부의 부인들이 연 파티에서 현역 병사가 서빙을 하고 있었던 일화를 언급하며 “김제동씨, 국회로 오십시오. 뒷일은 제가 책임집니다”라고 했다. https://goo.gl/qY4z9V 

- [ “이란 원정 가지 말까요”… 슈틸리케의 몽니? ] 울리 슈틸리케 축구대표팀 감독(62)이 러시아월드컵 최종예선 이란 원정을 떠나면서 자신을 향한 비판에 서운한 심정을 내비쳤다. 슈틸리케 감독은 10월7일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하기에 앞서 “아직 대표팀에 대한 많은 우려와 질책이 있는 것을 보니 이란에 가지 말아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한국 축구는 지난달 시작된 최종예선에서 2승1무를 기록해 이란에 이어 조 2위에 올랐으나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경기 내용으로 질타를 받고 있다. 슈틸리케 감독은 “우리 선수들이 열심히 뛰면서 승리했는데, 많은 질책과 비판을 받는다”며 “이를 어떻게 견디고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이란에 가지 말아야 하나라는 생각도 든다”고 말했다. 한국은 42년 이란 원정 경기 무승을 깨고 싶었지만 10월12일 이란전에서 0-1로 패했다. https://goo.gl/I9Z6pQ 

- [ 해방 이후 한국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친 책 ‘해전사’ ] 경향신문이 창간 70주년을 맞아 출판인 5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해방전후사의 인식>(1979·한길사)이 ‘1945년 이후 한국 사회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책’으로 뽑혔다. <전환시대의 논리>(1974·창작과비평사), <태백산맥>(1986·한길사),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1978·문학과지성사), <전태일 평전>(1983·돌베개)이 그 뒤를 이었다. <해방전후사의 인식> <전환시대의 논리> <태백산맥>은 2007년 경향신문이 지식인 67명을 대상으로 ‘1987년 이후 한국 사회에 가장 큰 영향력을 미친 국내 저술’을 조사했을 때도 차례로 1~3위를 차지한 바 있다. https://goo.gl/0xG2An 

- [ 여 잠룡 김무성“분노 시대 진입”·유승민 “백남기 사과를” 잇단 소신 발언 ] 여권의 차기 대선주자들이 잇따라 ‘소신 발언’을 하고 있다. 현 정국이나 정책 등을 두고 여권이 불편해할 발언들을 내놓고 있는 것이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여권 대선주자로 우위를 보이는 상황에서, 차별화된 발언을 통해 존재감을 키우고 대선 국면에 대비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새누리당 유승민 의원(58)은 연일 쓴소리를 쏟아내고 있다. 유 의원은 지난 6일 부산대에서 열린 ‘왜 보수 혁명인가’ 특강에서 “백남기 농민 사건은 공권력이 과잉진압해 한 시민을 죽음에 이르게 한 사건”이라며 “국가가 과잉진압으로 인한 죽음에 사과하고 적절한 조치를 취하는 게 좋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무성 전 대표(65)도 7일 사회관계망서비스에 “대한민국은 정직하게 노력해도 성공하지 못한다는 좌절감으로 ‘분노의 시대’에 진입했다”며 “이제 엄중한 위기감으로 자본주의 시스템을 고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https://goo.gl/735ti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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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 삶에 좋은 영향 끼친 대통령…2위 박정희, 1위는? ] 역대 대통령 중 국민 삶에 가장 좋은 영향을 미친 대통령은 노무현과 박정희, 가장 나쁜 영향을 미친 대통령은 이명박과 전두환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향신문이 시민 1011명을 대상으로 ‘당신 삶에 가장 좋은 영향을 미친 대통령은 누구인가’라고 물은 결과 노무현이라는 응답이 40.4%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박정희(27.3%), 김대중(11.5%), 김영삼(3.5%) 전 대통령 등의 순이었다. 대통령 평가는 세대·학력 등에 따라 확연한 차이를 보였다. 노무현 전 대통령은 20·30대에서 평균 60%가 넘는 지지를 받은 반면 박정희 전 대통령은 50대 이상에서 40%대의 지지를 얻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은 40·50대 남성으로부터 상대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당신 삶에 가장 나쁜 영향을 미친 대통령은 누구인가’라는 질문에는 이명박이라는 응답이 31.0%로 가장 높았고, 전두환(23.1%), 김대중(10.1%), 노무현(9.8%), 박정희(5.3%) 전 대통령 등이 그 뒤를 이었다. https://goo.gl/U8R14z 

- [ 문재인 “이제는 국민들이 돈 버는 시대 돼야” ] 야권 유력 대권주자인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63)가 내년 대선의 싱크탱크 역할을 할 ‘정책공간 국민성장(가칭)’ 창립총회 심포지엄에서 문재인표 경제 담론으로 ‘국민성장’을 내걸었다. 문 전 대표는 10월6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심포지엄에서 현재 대한민국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정권교체를 넘어선 ‘경제교체’가 필요하고, 성장의 열매가 국민 개개인에게 돌아가는 ‘국민성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문 전 대표는 ‘국민성장’을 “국민 개개인 삶이 나아지는, 정의로운 성장”으로 정의했다. 문 전 대표는 “성장으로 생긴 소득이 국민 모두에게 골고루 돌아가야 한다”며 “부채주도 성장이 아니라 소득주도 성장으로 경제 패러다임을 전환해야 한다”고 말했다. 소득주도성장론은 그가 당 대표 때부터 강조했던 성장담론이다. 경제민주화를 트레이드마크로 갖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 대표는 이날 MBC 라디오 인터뷰에서 ‘국민성장’ 담론에 대해 “경제민주화가 성장에 장애가 되는 것처럼 구분을 해서 성장을 내걸고 아울러 경제민주화도 한다는 말 자체가 전 납득하기가 상당히 어렵다”고 지적했다. https://goo.gl/bc7K4X 

- [ 하루 20억 방문 중국의 네이버 ‘바이두’엔 시인 윤동주가 중국인 ] 중국 최대 검색 포털사이트 바이두(百度)의 백과사전이 윤동주 시인을 ‘중국인’이라고 표기하는 등 일제강점기 활동한 시인과 독립운동가들을 잘못 소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 중학생이 이런 오류를 잡아냈다. 10월6일 민간 외교사절단 반크에 따르면 바이두 백과사전은 윤동주 국적을 ‘중국’으로, 민족을 ‘조선족’으로 소개하고 있다. 윤동주는 일제강점기 고문과 생체실험을 받아 일본 후쿠오카 형무소에서 29세의 나이로 생을 마감했다. 일본 검찰의 재판 기록에도 그의 본적은 함경북도이다. 바이두 백과사전은 독립운동가의 국적을 중국과 조선, 한국, 북조선 등으로 표기하는 등 오류투성이였다. 오류를 찾아낸 사람은 전남 목포 영흥중학교 3학년생 이시우군이다. 반크 회원인 이군은 “어머니가 백두산에 오른 뒤 윤동주 생가를 찾았는데, 안내원이 윤동주 시인을 ‘조선족’이라고 말하는 것을 듣고는 내게 알려줬다”며 “곧바로 바이두에서 ‘윤동주’를 검색하니 국적이 ‘중국’이라고 돼 있어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https://goo.gl/01eKPK 

- [ ‘불륜’을 ‘로맨스’로 만들다…막장과 멜로를 가르는 기준은? ] 9월 방영을 시작한 KBS 2TV <공항가는 길>은 베테랑 스튜어디스 최수아(김하늘)와 건축학 강사 서도우(이상윤) 간의 사랑을 그린다. 말이 사랑이지 사실은 불륜이다. 하지만 이 드라마에는 같은 불륜을 다루지만 아침드라마나 주말드라마에서 혹평을 받았던 ‘막장’이라는 수식어는 붙지 않는다. 과연 무엇이 막장과 불륜을 가르는 요소일까. ‘불륜’ 관계임에도 ‘막장’으로 불리지 않았던 드라마의 공통점은 주인공들의 처한 상황이 충분히 시청자들로부터 공감을 받았다는 점이다. 반면 ‘막장’ 드라마에서의 불륜 관계는 주인공을 괴롭게 하는 배우자, 악역 사이에 성립돼 ‘착한’ 주인공을 위기로 몰아넣는 역할을 한다. 애초에 공감을 얻기 어려운 맥락인 것이다. 경향신문 대중문화부 김지원 기자는 “불륜은 금기다. 하지만 ‘잘 만든’ 불륜 드라마엔 ‘그럼에도 불구하고’의 힘이 있다. <공항가는 길>의 김철규 PD는 “드라마 속 관계가 불륜인지 아닌지를 따지는 것은 의미가 없다고 생각한다. 서로 위로하는 두 사람과 그들을 바라보며 위로받는 사람들이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결국 평가는 시청자의 몫”이라고 말한다. https://goo.gl/AJjN7V 

- [ 미혼 남녀 절반 이상 “결혼 생각 없다” ] 경향신문 조사 결과 미혼 남녀의 52.4%는 ‘결혼할 생각이 없다’고 답했다. 특히 여성이 남성보다 결혼에 더 뜻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30대 미혼 중 결혼하지 않겠다는 비율은 여성이 53.9%로 남성(48.8%)보다 높았다. 결혼 만족도도 여성이 낮았다. ‘배우자와의 결혼 생활 만족하냐’는 질문에 “아니요”라는 응답은 여성이 33.0%로 남성(15.9%)보다 많았다. 여성의 결혼 불만족도는 50대에 42.2%로 최고조에 이르렀다가 60대 이후 약간 감소하는 경향을 보이는 것으로 분석됐다. 배우자나 자녀의 배우자를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한 조건으로는 응답자의 30.0%가 ‘성격’을 꼽았다. ‘건강한 심신’(25.6%), ‘사랑’(14.9%), ‘경제력’(10.3%) 등이 뒤를 이었다. 배우자가 있지만 ‘사랑하는 사람은 없다’고 답한 사람은 7.4%, 배우자가 있지만 ‘사랑받고 있지 않다’고 답한 사람은 10.6%였다. https://goo.gl/0HFTZ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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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향신문 창간 70주년 기념호 1면…당신은 무엇이 없습니까? ] 신문은 일상이다. 시대를 기록하는 엄중한 사초이면서 때로는 누구나 바닥에 깔고 쓰는 800원짜리 간편 도구이기도 하다. 경향신문 창간 70주년 신문 위에 컵라면과 삼각 김밥을 올려 놓았다. 이 시대 고달픈 청년들의 상징이다. ‘신문의 얼굴’인 1면 ‘공생의 길 못 찾으면 공멸…시간이 없다’는 제목과 기사, 사진을 가린 한 끼 먹거리는 기성세대의 형식적인 엄숙주의를 조롱하며 청년 문제보다 더 중한 것이 무엇이냐고 반문하고 있다. 제목에서 ‘시간’이란 단어를 컵라면으로 가린 것은 독자 개개인이 스스로 자신의 결핍을 상상해 볼 수 있도록 배려한 것으로 보인다. 신문 지면이 참여형 체험 상품이 될수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1면 디자인은 광고 디자이너 이제석씨와의 협업으로 이뤄졌다. ‘광고 천재’로 불리는 이제석씨는 세계 최고 권위의 ‘뉴욕 원쇼 페스티벌’ 최우수상, 광고계의 오스카상으로 불리는 ‘클리오 어워드’ 동상 등을 받았다. https://goo.gl/X4j478 

- [ ‘춘천 트럼프’ 김진태…야당 대표를 ‘간첩’으로 몰아 ] 새누리당 김진태 의원(52)이 5일 국민의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을 향해 “이적행위를 멈추고, 대북송금 청문회에 응하라”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특히 박 위원장을 겨냥해 ‘간첩’이라는 표현까지 사용해 논란이 예상된다. 김 의원은 이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박 위원장이 박근혜 대통령의 국군의날 기념사를 ‘북에 대한 선전포고’라고 한 데 대해 “대한민국 대통령이 선전포고를 했다면 북이 공격할 빌미를 주는 것이다. 국민의당은 북의 공격을 유도하는 것이냐”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선전포고는 적국에 대고 하는 거지 자국 대통령을 ‘까기’ 위해 쓸 말이 아니다”라며 “그분들의 뇌 주파수는 북한 당국에 맞춰져 있다고 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훗날 통일이 되면 깜짝 놀랄 일이 벌어질 수도 있다”면서 “월남(베트남) 대통령 선거에서 차점으로 낙선한 쭝딘쥬, 빌리 브란트 서독 총리의 보좌관 귄터 기욤이 모두 간첩으로 밝혀졌다”고 박 위원장을 우회적으로 겨냥했다. https://goo.gl/HOIsI9 

- [ 김제동 “장군 부인 ‘아주머니’라고 불렀다가 영창” 국감서 논란 ] 국회 국방위원회의 10월5일 국방부 국정감사에서는 방송인 김제동씨의 군대 경험 사례가 등장했다. 국방부 차관 출신인 새누리당 백승주 의원이 김씨가 TV에서 ‘별 넷 대장의 배우자를 아주머니라고 호칭했다가 13일간 영창에 수감됐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을 문제 삼으면서다. 백 의원은 영상을 보여준 후 “웃을 수 있지만 군간부 문화를 희롱하고 조롱한 것으로 군에 대한 신뢰를 실추하고 있다”며 진상 파악을 요청했다. 영상에는 김씨가 방위병 복무 시절 장성들 행사에서 사회를 보다 한 여성을 향해 “아주머니 여기로”라고 했는데, 알고 보니 군사령관 ‘사모님’이었다는 에피소드가 나왔다. 한민구 국방장관은 “기록에 의하면 저 말을 한 사람(김제동)이 당시 50사단에서 방위 복무를 했는데, 영창 갔다 온 기록이 없다”고 했다. 백승주 의원은 장군 사모님을 아주머니라고 한 것이 명예훼손이라고 했는데, 만약 사복 입은 장군을 ‘아저씨’라고 불렀다면 그것을 명예훼손으로 볼수 있을지 의문이다. https://goo.gl/xNxuf9 

- [ “넌 때려 봤자 개 값도 안돼” 동국대 교수 경비원에 ‘막말’ ] 동국대 교수가 기숙사 경비원에게 막말을 하고 폭력을 행사해 ‘갑질’ 논란이 일고 있다. 김모 교수(59)는 10월1일 자정 무렵 학교 여학생 기숙사 건물을 찾았다. 중국인 유학생 ㄱ씨를 4층 방까지 바래다주기 위해 출입카드를 소지한 ㄱ씨와 동행해 들어갔다. 되돌아가던 중 김 교수는 로비에서 경비원과 맞닥뜨렸다. ‘외부인 통제 구역인데 어떻게 들어왔느냐’는 물음에 김 교수는 신분을 밝히고 해명했다. 또 다른 경비원 ㄴ씨가 합류해 출입 경위를 따져묻는 과정에서 양쪽의 언사가 거칠어졌다. 김 교수는 ㄴ씨에게 “싸가지 없는 XX. 어디 교수한테 덤벼” “건방진 XX. 넌 때려도 개 값도 안돼서 안 때려” 등 욕설을 했다. 60대 후반인 ㄴ씨가 “저런 놈도 교수라고 그 밑에서 공부하는 학생들이 불쌍하다”고 반발하자 “나이를 처먹었으면 나잇값을 하라”고 폭언을 이어갔다. 김 교수는 “경비원들이 공격적으로 말을 하고 나를 성추행범으로 몰아가는 것 같아 흥분하다 보니 말이 거칠게 나왔다”고 해명했다. https://goo.gl/oJkpbx 

- [ 시민 10명 중 6명 “그래도 꿈 이룰 수 있다” ] 경향신문이 창간 70주년을 맞아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꿈을 이뤘는가’라는 질문에 ‘전혀 그렇지 않다’ 56.9%, ‘그렇지 않다’ 24.7%로 10명 중 8명이 부정적으로 응답했다. 특히 20대 남성은 부정적인 응답이 89.7%나 됐다. 그러나 미래 희망까지 포기한 것은 아니었다. “꿈을 이룰 수 있을 것 같으냐”는 질문에 ‘매우 그렇다’ 9.0%, ‘대체로 그렇다’ 50.5%로 긍정적인 답변이 59.5%였다. 지금까지 꿈을 이루지 못했지만 앞으로는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얘기다. 행복에 관한 설문조사 결과도 비슷했다. ‘지금 행복한가’라는 질문에 긍정적인 답변은 60.2%였지만 ‘앞으로 더 행복해질 것 같나’라는 질문에는 67.7%가 긍정적으로 답했다. https://goo.gl/SYFqEA 

- [ 한국인 ‘마음 온도’ 춥다…평균 영하 13도, 취준생 영하 20도 ] 한국인이 느끼는 ‘마음의 온도’가 영하 14도가량인 것으로 나타났다. 장기화하는 불황 탓으로, 10명 중 8명은 앞으로 심리적 체감온도가 더 낮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마음의 온도는 0도를 기준으로 삼아 심리적으로 힘든 정도를 영하로, 만족스러운 정도는 영상으로 표현한다. 아웃도어 브랜드 네파가 연령대별 5개 그룹 총 1000명을 대상으로 마음의 온도를 조사한 결과, 한국인의 마음의 온도는 평균 영하 13.7도였다. 올해 마음의 온도는 지난해 조사 당시 영하 14도보다 0.3도 높아졌지만, 여전히 한국인의 심리적 온도는 영하의 강추위에 머물고 있는 셈이다. 세대별로 보면 대학생 및 취업준비생 그룹이 영하 17.3도로 심리적 추위가 가장 심했다. 특히 취업준비생의 마음의 온도는 영하 20.7도로 혹한을 경험하고 있었다. 이어 입시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고등학생(영하 15.7도), 결혼·육아 등으로 소득 만족도가 낮은 20∼30대 직장인(영하 12.9도), 퇴직이 가까워진 50대 직장인(영하 12.1도) 등의 순이었다. 반면 상대적으로 안정된 직장생활을 하는 40대 직장인은 마음의 온도가 영하 10.7도였다. https://goo.gl/cKKz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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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롯데가 ‘별당마님’ 서미경 법정에…35년 은둔 끝내나 ] 롯데가의 ‘별당마님’으로 불린 서미경씨(57)가 법정에 서게 됐다. 일본에 머물며 소환 조사에 불응한 그를 검찰이 재판에 넘긴 것이다. 서씨에겐 10년 전 신격호 롯데 총괄회장(94)의 롯데홀딩스 주식 3.21%를 증여받으면서 297억원을 탈세한 혐의가 걸렸다. 22세 때 롯데가의 ‘막내 사모님’을 택한 인생과 부가 심판대에 선 격이다. 서씨는 서울 금호여중 2학년 시절인 1972년 그는 300 대 1의 경쟁을 뚫고 ‘미스롯데’에 뽑혔다. 그러나 ‘CF 요정’과 연기자로서의 연예활동은 오래가지 못했다. 서씨는 1981년 22세의 나이에 돌연 은퇴했다. 경향신문 이기수 사회에디터는 “소문이 꼬리를 물다 신 총괄회장의 세 번째 부인으로 확인된 것은 1988년이다. 5년 전 낳은 딸 신유미 롯데호텔 고문(33)을 호적에 올린 때다. 50대 중반의 서씨는 수천억원대로 추정되는 재력가다. 37살 위 부군과 사실혼 관계로 살면서 부동산을 물려받고 롯데의 일감을 받아 특수관계회사로 키워온 덕분이다. 롯데 수사의 유탄을 맞은 서씨의 은둔 생활이 35년 만에 막다른 길에 섰다”고 전했다. https://goo.gl/6emC41 

- [ 청와대 “박 대통령, 퇴임 후 자기집으로”…사저 물색설 반박 ] 청와대는 10월4일 “박근혜 대통령은 퇴임 후 서울 삼성동 사저로 되돌아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국민의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이 이날 오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서울고검 국정감사에서 “청와대 문고리 권력 3인방 중 한 사람인 이재만 총무비서관이 국정원에 지시해 (박 대통령) 사저를 준비하고 있었다”고 주장하자, 정면 반박한 것이다. 정연국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을 찾아 “박지원 의원의 주장은 전혀 사실무근으로, 민생을 돌본다고 하면서 정치공세를 펴는 것은 온당치 못하다”며 “관련법에 따라 현재 경호실과 국정원 등 유관기관 간에 보안 및 경호 등 안전상 문제점들에 대해 협의가 진행 중에 있다”고 말했다. 박지원 비대위원장은 청와대 반박 후에도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저는 확실한 정보를 갖고 질문했다. 어떠했든 국정원과 협의 중이란 것은 청와대가 인정했네요”라고 했다. https://goo.gl/DkFmyv 

- [ 애완견 잡아먹은 이웃들…동물학대 아니다? ] 남의 애완견을 마을회관에 데려와 잡아먹은 시골마을 주민들이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전북 익산경찰서는 차에 치여 쓰러진 애완견을 도살해 나눠 먹은 ㄱ씨(73) 등 3명을 점유물이탈 횡령 혐의로 입건했다고 밝혔다. 익산시 우석대 인근 시골마을에서 대형견인 ‘올드 잉글리시 시프도그’ 8마리를 키우던 ㄴ씨는 지난달 26일 그중 한 마리인 ‘하트’(10년생)를 잃어버렸다. 경찰은 9월27일 인근 춘포면 한 마을에 사는 ㄱ씨 등 70대 3명이 하트를 1t 트럭에 실어 마을회관으로 데려가는 영상자료를 확보했다. 노인들은 그곳에서 애완견을 도살해 고기(40㎏)를 나눠 가진 것으로 드러났다. ㄱ씨 등은 “도로에 큰 개가 죽어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가봤는데 버리자니 아깝고 해서 도살한 뒤 나눠 가졌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주민들은 개가 죽은 것을 보고 도살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사후 개를 가져간 것이라면 동물학대 혐의를 적용하긴 어렵다”고 밝혔다. https://goo.gl/q2HpvU 

- [ 여야, 박원순 국감 불러 놓고 “대선 출마 할꺼냐?” ] 10월4일 국회 안전행정위원회의 서울시를 상대로 한 국정감사에서는 박원순 시장(60)의 대권행보에 관한 질문이 쏟아졌다. 국민의당 이용호 의원은 박 시장에게 “대선 출마하시는 거죠? 언제쯤 출마 결심하시느냐”고 물었다. 박 시장은 “시대의 요구나 국민 부름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답했고, 이 의원은 “시대적 요구는 어떻게 판단하느냐, 정치인은 소신이 분명하고 예측이 가능해야 한다. 출마할 때 시장직을 내려놓느냐”며 거듭 질문했다. 새누리당 황철호 의원과 강석호 의원은 박 시장에게 대선 출마와 관련해 ‘분명한 답변’을 요구했다. 박 시장은 이 같은 질문들에 “여러 가지 고민을 하고 있다”는 말로 즉답을 피했다. https://goo.gl/9qFsFD 

- [ 어산지의 위키리크스 10년…최고 히트작은? ] 2010년 11월 미국 외교관들의 은밀한 활동, 각국 지도자의 노골적인 언사나 이들에 대한 미국의 솔직한 평가가 그대로 담긴 기밀 외교전문 25만건이 공개되자 전 세계는 발칵 뒤집혔다. 호주의 무명 해커 줄리언 어산지가 만든 폭로전문 사이트 위키리크스가 설립 4년 만에 그 이름을 각인시킨 ‘케이블 게이트’였다. 미국 외교의 민낯이 까발려지고 여기서 드러난 튀니지 정권의 부패는 재스민 혁명을 촉발시켜 ‘위키리크스 혁명’이라고까지 불렸다. 거대 권력과 자본의 불법·비리를 밝힌다는 공익을 내걸고 위키리크스는 제보와 해킹으로 기밀문건을 폭로하며 정보 유통과 저널리즘의 기존 공식을 깨뜨렸다. 10월4일(현지시간) 위키리크스가 탄생 10주년을 맞았다. 10년 전인 2006년 10월4일은 위키리크스의 웹 주소(wikileaks.org)가 등록된 날이다. 위키리크스가 10년 동안 폭로한 문건은 1000만건에 이른다. https://goo.gl/291z1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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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정현, 단식 7일 만에 ‘백기’…밥은 밥대로 굶고 남은 건? ]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58)가 10월2일 단식을 중단했다. “의회민주주의 복원”을 기치로 정세균 국회의장 사퇴를 촉구하면서 단식투쟁에 들어간 지 일주일 만이다. 이 대표는 “목숨까지 바친다”고 했지만, 7일간의 단식을 바라보는 시선이 마냥 곱지는 않다. 집권여당 대표가 정국 출구를 꽉 막은 데다 민생은 안중에도 없는 ‘자승자박’ 양상이었기 때문이다. 그의 단식이 국민들의 안타까운 감정만 ‘고문’했다는 지적도 나온다. https://goo.gl/pIWkoo 

- [ 대권주자 팬틀럽, 안철수 ‘안전모’·문재인 ‘문팬’·반기문 ‘반딧불이’ ] 국민의당 안철수 전 상임공동대표(54)가 오는 10월30일 자신의 팬클럽 연합체인 ‘국민희망 안철수’ 출범식에 참석한다. ‘안철수 지지 전국모임(안전모)’ ‘안철수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안사모)’ 등 전국 팬클럽 회원 600여명이 오는 10월30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연합 창립총회를 개최한다. 안철수 전 대표가가 공식적인 팬 모임에 나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도 9월3일 공식 팬클럽인 ‘문팬’ 창립총회에 참석한 바 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팬클럽인 ‘반딧불이’는 11월10일 전국 조직 창립대회를 열 계획이다. https://goo.gl/YT0JKz 

- [ 사기 혐의로 구속…‘창조경제 리더’의 몰락 ] 카이스트(KAIST)가 출자한 연구소 기업이자 창조경제 모델의 하나로 손꼽혔던 ‘스타 벤처기업’ 대표가 사기 혐의로 구속됐다. 대전지검은 벤처기업 ‘아이카이스트(i―KAIST)’ 김성진 대표(32)를 사기 혐의로 구속했다고 10월2일 밝혔다. 김 대표는 투자자들에게 회사 매출 규모 등을 부풀려 설명하고 투자를 권유해 받은 170억원대의 투자금을 다른 용도로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아이카이스트는 2011년 카이스트 출신인 김 대표가 운영하던 휴모션과 학교 측이 설립 협약 및 상표 사용권 계약을 맺고 설립한 카이스트의 출자회사다. 설립 이후 터치스크린을 활용한 ‘스마트스쿨’을 보급하는 교육컨설팅 사업 등을 해 온 김 대표는 2013년 미래창조과학부의 ‘대한민국 경제리더 대상’을 수상했다. 같은 해 회사를 방문한 박근혜 대통령이 ‘창조교육’이라는 수식어를 붙여주면서 아이카이스트는 ‘창조경제의 아이콘’으로 회자됐다. https://goo.gl/gxjG4K 

- [ 한선교, 국감 거부 중인데 “국감 탓 경찰 출석 못 해”? ] 국회의장 경호원을 폭행한 새누리당 한선교 의원(57)이 경찰 출석을 차일피일 미루고 있다. 출석 지연 사유가 국정감사로 알려졌지만 집권당의 거부로 한 의원은 국감 일정에 참석하지 않고 있다. 한선교 의원은 9월23일 서울 영등포경찰서로부터 서면으로 출석 요구를 통보받았지만 아직도 출석하지 않고 있다. 한선교 의원은 지난달 1일 정세균 국회의장의 정기국회 개회사에 항의하기 위해 의장실을 찾았다가 국회경비대 소속 경찰 경호원의 멱살을 잡았다. 경찰 관계자는 9월29일에 “일반 피혐의자처럼 바로 나오기보다는 준비도 하고 국감 때문에 바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10월2일에도 “변동 사항이 없다”고 말했다. 경찰 주장대로 9월 말과 10월 초는 국회의원이 한창 바쁠 국감 시즌이지만 새누리당은 국감을 보이콧하고 있다. 따라서 한 의원이 국감 등 의사일정을 이유로 출석을 지연하는 것은 핑계라는 지적이 나온다. https://goo.gl/Y3L0LI 

- [ 두테르테 “내가 필리핀의 히틀러, 마약사범 300만명 도살하면 기쁠 것” ]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71)이 자신을 아돌프 히틀러에, 마약 사범 처형은 독일 나치의 홀로코스트(유대인 학살)에 비유했다. 논란이 커지자 두테르테는 대변인을 통해 궁색한 해명을 내놨다. 마닐라타임스 등에 따르면 두테르테는 지난달 30일 베트남 방문 일정을 마치고 고향인 필리핀 남부 다바오에서 “히틀러는 유대인 300만명을 학살했다”면서 “지금 필리핀에는 마약 중독자가 300만명 있는데, 이들을 도살하면 기쁠 것 같다”고 말했다. 두테르테의 히틀러 발언이 알려지자 국제적인 비난이 일었다. 역풍에 부딪힌 두테르테는 허둥지둥 말을 주워 담았다. 에르네스토 아벨라 대통령궁 대변인은 10월1일 발표한 성명에서 “대통령은 자신이 학살자인 히틀러처럼 비쳐지고 있는 데 대해 우회적으로 표현했을 뿐”이라며 “본인은 그런 꼬리표가 붙는 것을 거부하고 있다”고 밝혔다. https://goo.gl/4XuPL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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