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을 보고 알게 된 것_2018년 1월 23일

- [ “정부 장악 주사파들, 美 등지고 北에 국정 맡겨” ]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1월22일 “우리 사회가 겪고 있는 모든 혼란과 퇴행의 원인은 바로 문재인 정권의 좌파 국가주의”라며 “좌파 국가주의가 대한민국을 무너뜨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홍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연 신년 기자회견에서 “대한민국이 자유민주주의가 아닌 정체를 알 수 없는 불안한 체제로 변해 간다는 우려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청와대와 정부를 장악한 주사파 세력이 미국을 등지고 북한 김정은의 손에 나라와 국민의 운영을 맡기려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현 정부 경제정책은 “좌파 사회주의 실험”으로, 복지 정책은 “도둑복지” “외상복지”로 규정했다. 그러면서 “철 지난 좌파 사회주의와 주사파식 사고에서 하루빨리 벗어나길 진심으로 촉구한다”고 말했다. 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한 검찰 수사를 두고 “이 전 대통령은 한국당을 탈당한 분으로, 박근혜 전 대통령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당 차원의 대응은 없다”고 발을 뺐다. https://goo.gl/YwYbbM 

- [ 업은 아이 삼 년 찾는다 ] 부모라면 잘 있던 아이가 없어져 동네방네 목이 터져라 찾아다닌 경험이 한두 번쯤 있울 거다. 그리고 전혀 생각지도 않았던, 그것도 바로 코밑에서 아이를 찾기 일쑤고, 급하고 애가 타니 평소라면 가장 먼저 확인했을 것을 놓치는 게 사람이다. <우리말 절대지식>의 저자 김승용씨는 “속담으로 ‘업은 아이 삼 년 찾는다’가 있습니다. 등 뒤에 애를 둘러업은 채 사방으로 그 애를 찾아다닌다는 이 속담은, 너무 가까운 일은 오히려 먼 데 일보다 모를 수 있다는 뜻입니다. 그런데 이 속담에서 ‘삼 년’은 사실 ‘삼면(三面)’이어야 옳을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업은 아이 삼면 찾는다’라고 해야 맞겠지요. 사람은 올빼미, 부엉이가 아니라서 목이 270도는커녕 180도조차 돌아가지 않습니다. 등잔 밑이 어둡다는 등하불명(燈下不明). 온 방을 밝히지만 등잔 자신은 자기가 만든 그림자 탓에 밑이 어둡습니다. ‘에이 설마’로 뒤통수 맞고, 경황없이 헛고생하고서야 허탈한 후회가 밀려듭니다. 항상 나를 가리는 건 자기 자신이고 자신은 자기를 돌아보지 못합니다. 그림자 없는 사람 없듯 아무리 잘나도 맹점 없는 사람 없습니다. CCTV 아래 사각(死角)은 맞은편 CCTV로 볼 수 있듯, 안경 쓰고 안경 찾고 있다고 알려주는 것은 늘 옆 사람입니다. 그러니 가끔은 옆 사람에게 내 그림자 좀 찾아달라고 고개 숙일 일입니다”라고 일깨운다. https://goo.gl/ko2HW8 

- [ 세계 최상위 42명 재산, 37억명 재산과 맞먹어 ] 지난해 세계 최상위 부자 42명이 전 세계 인구의 절반인 37억명의 재산과 맞먹는 부를 소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득 불평등과 양극화가 심화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전 세계의 재산 규모도 증가했다. 2017년 3월 기준 전 세계 부는 약 280조달러(약 30경원)에 달했다. 전년 대비 9조2640억달러(약 9900조원)가 많아졌다. 그러나 늘어난 부의 분배는 공정하지 않았다. 옥스팜은 지난 1년간 새로 창출된 돈의 82%가 상위 1%의 부자들에게 돌아갔다고 말했다. 반면 하위 50%의 임금 소득은 거의 변화하지 않았다. 임금 상승 속도도 차이가 났다. 10억달러 이상 자산가 재산은 2006년부터 2015년까지 연간 13%가량 증가했다. 일반 노동자 임금 인상 속도(2%)보다 6배 이상 빨랐다. 글로벌 의류 기업 자라의 아만시오 오르테가 회장이 받는 주식 배당금은 연간 13억유로(약 1조7043억원)였지만, 방글라데시의 재봉사가 하루 12시간 이상 노동으로 번 돈은 900달러(약 96만원)에 불과했다. https://goo.gl/oT3Rkz 

- [ “10년간 비트코인·이더리움 14% 해커에 강탈” ] 해커들이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 대표적 가상통화의 약 14%를 훔쳤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월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오토노머스 리서치의 핀테크 부문 대표 렉스 소콜린은 해커들이 지난 10년간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12억달러(약 1조2841억원)어치를 훔쳤으며 이는 해당 가상통화 공급 물량의 약 14%라고 밝혔다. 블룸버그는 블록체인 기술은 해킹당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이는 사실과 다르다고 전했다. https://goo.gl/65XUS6 

- [ 안봉근 “대통령에 보고 때 최순실 들락날락” ] 박근혜 정부 당시 청와대 비서관들이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업무보고를 하는 순간에도 최순실씨가 제지받지 않고 곳곳을 드나든 정황이 드러났다. 박 전 대통령과 비서관들 누구도 최씨에게 “자리를 비켜달라”고 이야기하지 않았다고 한다. 안봉근 전 청와대 국정홍보비서관은 박 전 대통령의 공판에 나와 이같이 증언했다. 안 전 비서관에 따르면, 이재만·안봉근·정호성 전 비서관이 통상 일요일 오후 3~4시 청와대 관저 내실에서 박 전 대통령에게 담당 업무를 보고할 당시 최씨가 와 있었다. 비서관들은 경호실에서 함께 대기하다 윤전추 전 청와대 행정관으로부터 “들어오라”는 연락을 받으면 관저 내실로 향했다. 안 전 비서관은 “최씨가 관저에 출입한 횟수가 조금 많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박 전 대통령과 비서관들 누구도 최씨에게 “나가 있어 달라”는 취지의 말을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https://goo.gl/AMhzJx 

- [ 최저임금 오르면 해고 대란’ 온다더니 ] “최저임금이 오르면 ‘해고 대란’이 올 것”이라는 우려는 사실과 다른 것으로 드러났다. 시민단체 ‘직장갑질119’가 1월2일부터 20일까지 e메일 등으로 제보받은 최저임금 관련 상담 77건을 분석한 결과, 해고에 대한 것은 단 1건에 불과했다. 최저임금이 대폭 오르면 해고가 줄을 이을 것이라는 일각의 주장과는 상반된 결과다. 인력을 줄이는 대신 사업주들은 상여금과 식대 등을 깎는 편법으로 인건비 부담을 줄이고 있었다. ‘최저임금이 오르자 상여금을 줄였다’는 제보가 35건(45%)으로 가장 많았다. 고용노동부는 1월29일부터 이런 편법을 쓰는 사업장을 대대적으로 단속할 예정이다. https://goo.gl/TQkyT5 

- [ 해외 소비자 “한국산하면 딱히 떠오르는 게 없다” ] 삼성전자·LG전자·현대자동차 등을 앞세운 기술과 품질이 높아졌지만 전반적으로 한국산 제품의 이미지가 여전히 뚜렷하지 않다는 해외 소비자 평가가 나왔다. 일본산은 여전히 ‘기술력’, 중국산은 ‘가격’에 비해 한국산은 입지가 다소 애매한 것으로 지적된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해 12월7~15일 미국, 중국, 베트남의 20~50대 소비자 400명씩 총 1200명에게 ‘한국제품의 해외 소비자 인식조사’를 한 결과 한국산 제품의 이미지 제고가 시급하다고 22일 밝혔다. 유럽제품은 ‘글로벌’, 중국제품은 ‘가격’, 일본제품은 ‘기술력’ 등이 확고한 우위를 갖췄다. 한국산은 디자인, 가격 등이 비교적 호평을 받지만 기술력, 고급성 같은 항목은 상대적으로 낮게 평가됐다. 한국산이 가격은 물론 사용편리성 등에서 중국산보다 뒤처지기도 했다. 미국 소비자들은 한국산 제품이 거의 모든 면에서 일본산보다 열세라고 답했다. 특히 기술력, 스마트함, 혁신성, 디자인에선 일본산보다 20%포인트 이상 밀렸다. 미국 시장에서 한국산 제품의 가격(중국 55%, 한국 36%)은 중국산보다 10%포인트 넘게 뒤진다. https://goo.gl/qivdQ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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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을 보고 알게 된 것_2018년 1월 22일

- [ 원세훈 자녀 10억 아파트, 국정원 돈으로? ] 원세훈 전 국가정보원장(67·구속)의 자녀가 고가의 아파트를 사면서 전액 현금으로 집값을 낸 정황이 드러났다. 검찰은 원 전 원장이 유용한 국정원 특수활동비가 여기에 사용됐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사정당국에 따르면 이명박 정부 시절 국정원 특활비 유용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는 원 전 원장이 취임하고 난 2009년 이후 원 전 원장의 자녀들이 서울 강남권에 있는 실거래가 10억원대 아파트를 사들인 사실을 확인하고 자금 출처를 파악하고 있다. 검찰은 원 전 원장 자녀에게 아파트를 판 사람과 중개인 등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하는 과정에서 원 전 원장의 자녀가 부동산 매입 대금을 모두 현금으로 치른 사실을 확인했다. 당시 매도인은 원 전 원장 자녀가 이례적으로 현금 계수기까지 동원해 액수를 확인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https://goo.gl/5sgUiz 

- [ 성신여대 남녀공학 불발? ] ‘남녀공학 전환’ 논의를 시작하려던 성신여자대학교가 학생들의 반대에 “남녀공학으로 전환할 의사가 없다”고 밝혔다. 성신여대 학생자치기구인 중앙운영위원회는 1월24일 입장문을 내고 “지난 23일 김호성 총장과 만나 이야기를 나눈 결과, 총장이 여남공학 전환을 할 의사가 없음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앞서 김 총장은 최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성신여대가 남녀공학 전환을 논의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김 총장은 지난 21일 경향신문과의 통화에서 “학령인구가 줄면서 대학 경쟁률도 점점 떨어지고 있다. 특히 여대는 수험생의 절반인 여학생 중에서만 뽑아야 한다”면서 “입학 인원이 줄어든다는 구조적인 문제에 부딪친 지금이 남녀공학 전환을 고민해볼 때”라고 말했다. 김 총장은 “여성들이 교육을 받는 데에 불이익이 있었던 과거에는 여성 교육기관이 필요했으나 지금은 교육에서의 남녀 차별이 없어졌는데 전통을 고수하기 위해 여대를 고집한다는 것은 모순”이라고 했었다. 성신여대는 2010년에도 교명을 ‘성신대학교’로 바꾸려다 학생들 반대로 중단했다. https://goo.gl/mQoVCo 

- [ ‘베트남의 히딩크’ 박항서 ] ‘박항서 매직’이 베트남을 들끓게 하고 있다. 2002 한·일 월드컵에서 한국 축구의 4강 기적을 이끈 거스 히딩크 감독에 빗댈 만큼 뜨겁다. 박항서 감독(사진)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대표팀은 지난 20일 아시아축구연맹(AFC) U-23(23세 이하) 챔피언십 결승에서 우즈벡에게 패하며 준우승을 차지했다. 동남아시아 국가로는 사상 첫 아시아 무대 결승 진출이었다. 국제축구연맹(FIFA) 1월 랭킹이 112위인 베트남은 전통적으로 축구 인기는 뜨겁지만 실력이 떨어져 아시아 무대에서 변방으로 치부됐다. 최근 꾸준한 유소년 투자로 몇 차례 깜짝 돌풍을 일으키기도 했으나 아직은 역부족이란 평가를 받아왔다. 베트남 언론은 박항서 감독의 지도력을 사상 첫 4강행을 이끈 원동력으로 분석한다. 베트남 축구해설가 부 꽝 후이는 “박 감독은 베트남의 히딩크다. 이번 대표팀은 정말 위대하다. 팀을 이끄는 박 감독은 팬들에게 놀라운 선물을 주겠다는 약속을 지켰다”고 말했다. https://goo.gl/TdAuGq 

- [ 올림픽 첫 단일팀…팀 표기는 ‘COR’ ] 북한이 평창 동계올림픽에 46명 규모의 선수단을 보내기로 했다. 남북한은 개·폐회식에 한반도기를 들고 ‘KOREA(코리아)’라는 이름으로 입장한다.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은 한반도기가 그려진 특별 유니폼을 입는다. 단일팀의 영문 축약어는 ‘COR’이다. 북한 선수단은 선수 22명과 코치를 포함한 임원 24명 등 46명으로 구성된다. 북측 기자단 21명도 남한을 찾는다.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 구성도 승인됐으며, 대회 출전 엔트리는 23명에서 남북 단일팀만 35명으로 늘리는 것으로 결정됐다. 남북한 단일팀이 구성된 것은 1991년 탁구, 남자 청소년 축구에 이어 이번이 3번째지만, 올림픽에서 단일팀이 구성된 것은 처음이다. https://goo.gl/bHQ13v 

- [ 메달 색깔 바꾸는 왁싱의 비밀 ] 눈을 헤쳐나가는 스키에선 스포츠 과학이 성적에 큰 영향을 미친다. 스키의 크기 외에 경기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또 하나의 변수가 스키에 파라핀 성분의 왁스를 바르는 ‘왁싱’(Waxing)이다. 스키 플레이트 표면에는 눈에 잘 보이지 않는 작은 굴곡이 있다. 이 굴곡이 거칠수록 마찰계수가 올라가는데, 왁스를 잘 발라줄수록 마찰력을 줄여 적은 힘으로 더 멀리, 더 빨리 나아갈 수 있다. 눈 위의 마라톤으로 불리는 크로스컨트리는 오르막 구간이 있어 마찰력만 줄여선 오히려 낭패를 볼 수 있다. 오르막에선 잘 미끌어지는 게 손해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스키가 뒤로 밀리지 않게 끈적끈적한 ‘킥 왁스’가 개발됐다. 왁싱의 노하우가 중요한 만큼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왁싱 전문가들은 설질(눈의 무르기)이나 설온(눈의 온도), 기온, 습도 등을 다양하게 고려해 경기 전 정성을 들여 왁스 칠을 한다. 왁싱에만 3~4시간이 걸린다. 크로스컨트리는 설온에 따라 왁싱만으로 스키 속도를 6~18%까지 늘릴 수 있다. 왁싱 전문가들의 손길이 닿을 경우 시속 52.3㎞까지 속도를 낼 수 있는 반면 왁싱을 하지 않으면 시속 45.9㎞까지 떨어진다는 ‘도이네이터 왁스’의 조사 결과도 있다. 2014년 소치 올림픽 릴레이에서 처참한 실패를 맛본 노르웨이가 패인으로 분석한 것도 왁싱이었다. 왁싱 전문가가 이젠 전문 코치로 대우를 받는 이유다. 대한스키협회도 평창 올림픽에 대비해 벨라루스 출신의 왁싱 전문가 예브게니 가폰 코치를 영입했다. https://goo.gl/XutkJ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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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을 보고 알게 된 것_2018년 1월 19일

- [ “노무현 죽음 입에 올린 이명박에 분노” ] 문재인 대통령은 1월18일 “이명박 전 대통령이 노무현 전 대통령의 죽음을 직접 거론하며 정치보복 운운한 것에 대해 분노의 마음을 금할 수 없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이 검찰 수사와 맞물려 있는 정치 현안에 대해 직접 의견을 표명한 것은 취임 이후 처음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박수현 대변인을 통해 발표한 ‘이명박 전 대통령 성명에 대한 입장’에서 “우리 정부에 대한 모욕이며 대한민국의 대통령을 역임하신 분으로서 말해서는 안될 사법질서에 대한 부정이고, 정치 금도를 벗어나는 일”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전 대통령은 전날 성명에서 “보수궤멸을 겨냥한 정치공작이자 노무현 전 대통령의 죽음에 대한 정치보복”이라고 주장했다. https://goo.gl/mfkWNw 

 

- [ 측근들도 등 돌린‘고립무원’ MB ] 이명박 전 대통령이 고립무원의 처지로 내몰리고 있다. 지난 1월17일 성명을 통해 ‘보수지지층 결집’을 호소했지만, 정작 보수야당의 본산을 자처하는 자유한국당은 미지근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게다가 과거 핵심 측근들은 이 전 대통령에게 불리한 증언을 하며 등을 돌렸다. 한국당에선 이 전 대통령과 노골적으로 선을 긋는 발언들도 나왔다. 홍준표 대표는 전날 호남권 신년인사회 후 기자들과 만나 ‘당 차원에서 이 전 대통령을 지원하느냐’는 물음에 “당 차원에서 하는 거 아니다”라며 이 전 대통령이 당원 신분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앞서 김성태 원내대표는 다스 실소유주 논란에 “이 전 대통령이 대처해야 할 문제”라고 했다. 오랜 측근들의 변심은 더 뼈아프다. 김희중 전 청와대 부속실장은 최근 검찰에 청와대가 받은 국정원 특수활동비 용처 등에 대해 상세히 진술하면서 이 전 대통령에게 치명타를 안겼다. 김성우 전 다스 사장은 “다스는 이명박 전 대통령의 지시에 의해 만들어졌으며 과거 특검 당시 했던 증언이 거짓말이었다”는 자수서를 검찰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https://goo.gl/w9iv7p 

 

- [ 트럼프 “김정은 만나겠지만, 확신은 없다” ] 남북이 평창 동계올림픽 개회식에 공동입장하기로 합의한 데 대해 미국 측은 환영하면서도 이번 합의가 비핵화 협상에 진전을 불러올지에 대해서는 신중한 반응을 보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월17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진행한 로이터통신 인터뷰에서 “(남북대화를) 환영한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과 협상 테이블에 앉을 수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지는 확신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들(북한)은 25년 동안 대화했지만, 우리의 전임 대통령들을 이용했다”며 전임 대통령들이 문제 해결에 실패했다고 비판했다.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장관은 지난 15일 캐나다 밴쿠버에서 열린 ‘한반도 안보 및 안정에 관한 외교장관회의’ 관련 만찬 행사에서 “(미국은) 준비는 하고 있다. 북한과의 전쟁 계획도 있다”고 말했다. https://goo.gl/YDggPk 

- [ 트럼프의 통치수단 ‘트위터’…하루 평균 7건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가장 강력한 통치수단은 트위터다. 배경에는 주류언론에 대한 반감이 자리 잡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트위터 계정에는 4670만명의 팔로어가 있고 1월17일(현지시간)까지 총 3만6800여개의 글이 올라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누구보다 막강한 1인 미디어 소유자라 할 수 있다. 그는 취임 이후 362일간 총 2587개, 하루 평균 7건 이상의 글을 올리며 트위터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트위터를 통해 직접 대중과 소통하려는 데는 주류언론에 대한 반감이 깔려 있다. 그는 소셜미디어에 대해 “‘가짜뉴스’라고 불리는, 부정직하고 불공정한 언론과 싸우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말했다. 그는 대선 때부터 자신에게 비판적인 주류언론들을 ‘미국인의 적’이라고 공격했다. 워싱턴포스트가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들을 분석한 결과 그는 집권 355일 만에 2000개(1일 평균 5.6개)가 넘는 거짓말이나 잘못된 주장을 했다. 트럼프에게 트위터는 자신의 거짓말에 대한 언론의 검증을 피해갈 수 있는 중요한 우회 수단인 셈이다. https://goo.gl/FmA4ZS 

- [ ‘개파라치’ 등장…그런데, 맹견 8종은 어떤 개들인가 ] 개에게 목줄을 하지 않은 반려견 소유자 등을 신고하는 경우 포상금을 지급하는 제도가 3월부터 시행된다. 반려견이 사람을 물어 다치거나 숨지게 하는 경우 소유자를 형사처벌할 수 있게 된다. 정부는 1월1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이낙연 국무총리 주재로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를 열어 ‘반려견 안전관리 대책’을 확정했다. 목줄이 없는 반려견과 외출하는 모습이 담긴 사진을 제출하는 등의 방법으로 신고한 사람에게는 과태료의 20%가 포상금으로 지급된다. 포상금 지급 제도는 3월22일부터 시행된다. 정부는 반려견에 대한 안전관리 의무 위반으로 사람이 다치거나 죽게 되는 경우 소유자를 형사처벌할 수 있도록 했다. 사망 시에는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상해를 입히거나 맹견을 유기한 경우에는 2년 이하의 징역이나 2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다. 맹견의 범위는 도사, 핏불테리어, 로트와일러 등 3종에 마스티프, 라이카, 오브차카, 캉갈, 울프독 등 5종이 추가돼 8종으로 늘어난다. https://goo.gl/tgGaf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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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을 보고 알게 된 것_2018년 1월 5일

- [ 트럼프 정부 속살 벗긴 ‘화염과 분노’ ] 신간 <화염과 분노>는 2016년 11월8일 대선 당일부터 최근 도널드 트럼프 정부의 권력다툼까지 다룬다. 미국 칼럼니스트 겸 전기작가 마이클 울프가 썼다. 울프는 유에스에이투데이, 영국 가디언 등에 정기 기고하고 있으며 미디어재벌 루퍼트 머독의 전기를 집필했다. 머독과는 막역한 사이로 알려져 있다. 책 내용에 따르면 트럼프의 장녀 이방카(사진)는 미국 최초의 여성 대통령을 노리고 백악관에 입성한 것으로 묘사됐다. 이방카는 남편 재러드 쿠슈너와 기회가 되면 누가 대선에 나설지 상의했으며 자신이 나가기로 합의했다는 것이다. 첫 여성 대통령은 힐러리 클린턴이 아니라 자신이 돼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한다. 또 울프는 머독이 트럼프와 통화를 마친 뒤 “빌어먹을 바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https://goo.gl/XJnBWC 

- [ 결혼 ‘빅뱅’의 태양·배우 민효린, 본명 알고보니 ] 빅뱅 태양(30·본명 동영배)과 배우 민효린(32·본명 정은란)이 다음달 3일 결혼한다. 태양의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두 사람이 평소 다니던 교회에서 결혼식을 올린 뒤 인천 파라다이스시티 호텔에서 피로연을 한다고 1월4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모두 비공개로 진행되며 태양이 올해 상반기에 입대를 앞두고 있어 신혼여행을 바로 떠나지는 않는다. 두 사람은 2014년부터 교제해왔으며 2015년 6월 열애 사실을 공개하고 만남을 이어왔다. https://goo.gl/jrsJnr 

- [ 박근혜, 국정원 돈 33억으로 ‘보신’? ] 박근혜 전 대통령(66·)이 1월4일 국가정보원으로부터 30억원대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추가 기소됐다. 박 전 대통령은 국정농단 사건으로 구속돼 받고 있는 재판 외에 두 번째 형사재판을 앞두게 됐다. 박 전 대통령은 국정원에서 받은 돈 중 상당액을 사저 관리비와 기치료·주사 등 비선 진료비, 의상비 등 개인적 용도로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국정원의 특활비 최초 상납 과정에 박 전 대통령의 지시가 있었던 것으로 파악했다. 박 전 대통령은 자신이 받은 35억원 중 33억원을 측근인 이재만 전 청와대 총무비서관의 사무실 개인 금고에 보관하면서 국정운영과 동떨어진 사적 용도에 쓴 것으로 나타났다. 최순실씨 및 측근들과의 차명 휴대전화 구입 및 통신비, 서울 삼성동 사저 관리·수리비와 관리인 급여, 기치료·운동치료 및 주사 비용 등에 3억6500만원을 사용했다. 이른바 ‘문고리 3인방’인 이재만·안봉근·정호성 전 청와대 비서관과 이영선 전 청와대 행정관의 활동비·휴가비로도 9억7000만원이 지출됐다. https://goo.gl/3ibvde 

- [ ‘진박 감별사’ 최경환의 몰락 ] 박근혜 전 대통령의 최측근인 자유한국당 최경환 의원(62)이 4일 구속돼 서울구치소에 수감됐다. 최 의원의 처지는 한때 나라를 흔드는 핵심 실세에서 문재인 정부 출범 후 처음으로 구속된 현역 의원으로 급전직하했다. 옛 예산청(현 기획재정부) 공무원 출신인 그는 2004년 17대 총선부터 고향인 경북 경산에서 내리 4선에 성공하며 한국당 ‘친박근혜계’ 핵심으로 자리 잡았다. ‘배신’을 싫어하는 박 전 대통령이지만 이명박 정부 때 지식경제부 장관을 한 최 의원만큼은 예외였다. 최 의원은 박 전 대통령의 ‘문고리 3인방’이라 불린 이재만·안봉근·정호성 전 청와대 비서관과도 ‘형·동생’으로 가깝게 지냈다. 그는 박 전 대통령이 정권을 잡은 후 첫 여당 원내대표를 맡으며 실세로 군림했다. 2014년엔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으로 경제 지휘봉을 휘둘렀다. ‘빚내서 집 사라’로 대표되는 대출 규제 완화와 확장 재정 등 다양한 경기부양책을 폈다. 시장에선 당시 대통령이나 총리가 아닌 그의 이름을 따 ‘초이노믹스’라고 불렀다. 2016년 총선에서도 ‘진박 감별사’로 당 공천에 영향력을 행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https://goo.gl/JoQR7u 

- [ 옷·화장품에서 가전까지 보랏빛으로 물든 까닭 ] 글로벌 색채 전문기업 팬톤이 올해의 색으로 ‘울트라 바이올렛(Ultra Violet)’을 선정하면서 올 한 해 패션뷰티업계가 보랏빛으로 물들 것으로 보인다. 벌써부터 보라색을 활용한 신제품 출시가 이어지고 있다. 스포츠 캐주얼 브랜드 MLB는 지난달 울트라 바이올렛 컬렉션을 시리즈로 출시했다. 삼성물산 패션 브랜드 구호는 아우터와 니트에 과감한 보라색 컬러를 적용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수입·판매하는 프랑스 브랜드 ‘끌로에’는 봄 시즌 픽시백을 오묘하면서 매력적인 빛깔의 보라색으로 출시했다. 화장품업계도 ‘보라색 열풍’이 한창이다. 이 밖에 야마하뮤직코리아에서 보라색 블루투스 스피커를 출시하는 등 ‘보랏빛 열풍’은 가전·IT업계로까지 확산될 조짐이다.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보라색은 강렬한 느낌으로 제품의 매력을 더하는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https://goo.gl/9c9x3V 

- [ kt는 ‘신과 함께’…니퍼트는 연봉 반토막 ] 두산의 한국시리즈 2연패를 이끌었던 외국인 투수 더스틴 니퍼트(37)가 3년 연속 최하위 kt의 유니폼을 입었다. 연봉은 210만달러에서 100만달러로 깎였다. kt는 1월4일 오전 “니퍼트와 연봉 총액 100만달러에 입단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kt는 메이저리그 경력의 미국 투수와 영입 직전 단계까지 갔지만 결국 불발되자 타 구단에서 방출된 투수 쪽으로 눈을 돌려 1순위로 니퍼트와 협상해 합의했다. 니퍼트는 2011년부터 7년간 두산에서 뛰며 통산 94승43패 평균자책점 3.48을 기록했다. 2016년에는 22승을 거두며 역대 최고액인 210만달러에 재계약했으나 지난해 14승으로 다소 주춤했다. 두산은 외국인 선수 재계약 시 삭감률이 25% 이내여야 하는 규약에 따라 니퍼트와 재계약을 사실상 포기했다. 니퍼트는 6승만 더 하면 외국인 투수 최초로 통산 100승을 달성한다. https://goo.gl/bLrZUM 

- [ 핵단추는 있다? 없다? ] 전략핵무기를 보유한 국가의 통수권자가 갖고 있는 핵가방은 핵무기 통제체계를 담은 가죽가방이다. 누르면 곧바로 발사되는 단추는 없다. 그 안에는 핵공격 옵션 책자(블랙북)와 안전벙커 리스트와 행동지침, 대통령 진위 식별카드가 있다. 대통령은 핵공격 명령을 인증하는 코드가 적힌 보안카드(비스킷)를 보유한다. 대통령이 보안카드의 인증코드를 제시하면 핵무기 발사명령인 긴급행동지령으로 전환된다. 전략핵잠수함들은 탄도미사일 발사준비에 들어간다. 이기환 겨양신문 논설위원은 “새해 들어 북한의 김정은 노동당위원장이 ‘핵단추가 책상 위에 있다’고 자랑하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난 더 큰 핵단추가 있다’고 응수했다. 초등학생같이 유치한 힘자랑이다. 사실 대통령이 핵가방을 연다고 해서 바로 핵공격이 시작되는 것은 아니다. 부통령, 국무장관, 국방장관 중에서 최소한 1명의 인증을 받아야 비로소 공격이 실행된다. 이것을 ‘2인 감시 체제’라 한다. 대통령의 정신이상이나 착각 등 잘못된 명령으로 인한 사고를 막기 위한 장치다. 역사상 상당수의 전쟁이 사실 우발적인 사고에서 비롯됐다. 세계인이 걱정하고 있는 것도 바로 그 점이다. 지금 미국에서는 지도자의 정신건강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고 말한다. https://goo.gl/zZbYg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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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파라치의 세상읽기’ 2017년 결산

지난 2017년 한 해에도 ‘파파라치의 세상읽기’를 사랑해주신 독자 여러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블로그 ‘파파라치의 세상읽기’ 주력 콘텐츠는 신문을 보고 알게 된 것들입니다.

신문을 보고 새로 알게 된 것들과 나름 알고 있으면 도움이 될만한 지식과 정보들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지난 한 해 총 173개의 포스팅을 작성했군요.

 

가장 많이 언급된 단어는 대통령, 박근혜, 신문, 대표, 경향, 국민…순 입니다.

 

한 해 동안 연인원 51,888명의 독자가 방문해 주셨습니다.  

 

가장 많이 읽혀진 글은

스님에게 금지된 5가지 매운 음식…고추는 왜 빠졌나

총 9,401분께서 읽어 주셨습니다.

 

총 173개의 포스트는 한 건 당 평균 109회 조회 되었습니다.

가장 많이 읽어주신 글을 10위까지 꼽아 보았습니다.

1위  스님에게 금지된 5가지 매운 음식…고추는 왜 빠졌나  조회수9401

2위  누구나 광주사람이 되는 영화 ‘택시운전사’  조회수6188

3위  간신, 그들은 어떻게 나라를 망쳤나  조회수4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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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위  이명박 "박근혜 때문에 보수 큰 일 났다"  조회수2026

7위  진돗개 숭배하던 사이비 종교 집단, 결국…  조회수2008

8위  김두한 “똥이나 처먹어, 이 새끼들아”  조회수1766

9위  ‘해외 항공권’ 언제 구입해야 가장 싼가  조회수1400

10위 공원 변신 서울역 고가 ‘서울로 7017’인 이유 알고보니…  조회수1314

 

2018년에도 새로 알게 된 지식과 정보를 알차게 제공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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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을 보고 알게 된 것_2017년 12월 30일

- [ 경향신문이 꼽은 2017년 올해의 인물은 누구? ] 2017년은 한국 현대사에서 처음으로 현직 대통령 탄핵에 이은 대통령 보궐선거가 치러진 해였다. 5월9일 문재인 대통령의 당선은 세계 역사상 유례를 찾기 어려운 ‘무혈혁명’이라 할 만한 촛불시민의 승리라는 점에서 역사적 사건이다. 불과 1년 전 대선주자 시절 문 대통령은 지지율 조사에서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등 다른 도전자들에게 확실한 우위를 점하지는 못했다. 하지만 국정농단→촛불집회→박근혜 전 대통령 파면 등의 과정을 거치면서 그는 유력 대권주자로 떠올랐고, 조기 대선에서 41.1%의 득표율로 당선됐다. 문 대통령은 정상적인 법치, 소통만으로도 국민들에게 세상이 바뀐 것 같은 느낌을 선사했다. 최근엔 유족들의 강한 항의가 예상됐음에도 “욕이라도 듣는 것이 대통령이 할 수 있는 일”이라며 화재 발생 하루 만에 제천 현장으로 가기도 했다. 경향신문은 2017년 올해의 인물로 ‘문재인’을 선정했다. https://goo.gl/hG8E4m 

- [ 당신의 집은 좋은 곳인가 사는 곳인가 ] 언제부터일까. 우리는 집을 ‘사는 곳’이 아니라 ‘사는 것’으로 여긴다. 건축을 흔히 ‘시대를 담는 그릇’이라고 표현하는데, 그렇다면 집은? 자신의 ‘삶을 담는 그릇’이 아닐까. 내밀한 휴식처이자 내 취향과 가치관이 녹아 있고 살아온 시간이 축적된 공간 말이다. 신간 <집이 사람이다>의 저자 한윤정씨의 말을 빌리면 집은 “각자의 얼굴, 지문만큼이나 독특하고 유일한 개성을 지닌 공간”이다. 그래서 그 사람을 알려면 “그 사람의 집을 보면 된다”고 말한다. 필요한 것만 있는 소박한 집, 풍성한 이야기를 품은 시간이 쌓인 집, 감각과 창조본능을 일깨우는 집, 이웃과 사회라는 공동체를 향해 열려 있는 집…. 당신의 집은 좋은 집인가, 사는 곳인가 하고 책은 묻는다. 내가 지금 살아가고 있는 집, 자신의 삶까지도 성찰하게 하는 책이다. 경향신문 문화부 도재기 선임기자는 “어쩌면 우리들은 집을 ‘사는 것’으로 여기면서 개구리밥처럼 정처 없이 떠도는 신세, 뿌리내리지 못해 늘 흔들리는 나약한 존재인지도 모른다”고 말한다. https://goo.gl/vT5apR 

- [ ‘MB 저격수’ 정봉주, 족쇄 풀렸다 ] 2007년 17대 대선 당시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MB) 저격수로 BBK 의혹을 집중 제기했던 정봉주 전 통합민주당 의원(57)이 12월29일 특별복권됐다. 문재인 정부 첫 특별사면·복권 대상 6444명 중 유일한 정치인으로 이름을 올리면서 그의 정계 복귀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정 전 의원은 특별복권 직후 트위터에 “오늘 같은 날이 과연 올까? 실감이 나질 않는다”며 “문재인 대통령님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17대 대선 때 당 BBK 진상조사단장을 맡았던 정 전 의원은 “BBK는 이명박이 100% 소유”라고 주장해 선거법 위반·명예훼손 혐의로 2011년 12월 징역 1년을 선고받으면서 2022년까지 10년 동안 피선거권을 박탈당했다. 6년 만에 족쇄가 풀린 것이다. https://goo.gl/SojkWp  

- [ 결국 ‘반쪽 사과’…욕먹는 애플 ] 애플이 구형 아이폰의 고의 성능 저하 파문에 대해 공식 사과하며 신제품을 더 팔기 위한 ‘꼼수’는 아니었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배터리 교체 비용 인하를 보상안으로 내놨다. 하지만 소비자들은 세계 스마트폰 영업이익의 60%를 가져가는 애플의 보상 수준이 위법성에 비해 미흡한 ‘반쪽 사과’라고 반발했다. 소비자 불만을 없애긴 쉽잖아 보인다. 미국에서만 9999억달러(약 1067조원)대 손해배상소송을 포함해 9건의 집단소송이 제기됐다. 프랑스 소비자단체 HOP는 지난 27일 ‘계획적 노후화(planned obsolescence)’ 금지법 위반으로 형사소송을 냈다. 위반 시 최대 2년의 징역형이나 매출액의 5%를 벌금으로 부과받을 수 있다. 한국과 이스라엘 고객도 소송에 가세하는 등 집단소송이 세계 곳곳으로 번지고 있다. 국내 법무법인 한누리가 28일부터 애플을 상대로 손해배상청구소송에 참여할 소송인단을 온라인 홈페이지에서 모집한 결과 이날 오전까지 3만4500여명이 참여 의사를 밝혔다. 이번 ‘배터리 게이트’로 애플 주가는 지난 26일에만 2.54% 하락해 시가총액이 하루 만에 24조5000억원 날아갔다. https://goo.gl/ZVXhXA

- [ 서울대 병원, 제왕절개 때 태아 손가락 절단하고도… ] 제왕절개 수술 중 태아의 손가락을 절단하는 의료사고를 낸 서울대병원이 사고 발생 10개월이 지나도록 진상조사와 피해 보상을 미루는 등 수수방관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피해 아동의 가족과 서울대병원의 설명을 종합하면 지난 2월8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에서 제왕절개 수술을 하던 의료진이 태아의 왼쪽 새끼손가락 끝마디를 절단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3월쯤 언론의 취재가 시작되자 병원 측은 “의료진의 과실을 인정하고 향후 피해 보상을 하겠다”며 “사고 직후 접합 수술을 했고 수술을 한 손가락 기능이 서서히 회복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경향신문 취재 결과 접합 수술은 실패한 것으로 나타났다. 피해 아동의 아버지 ㄱ씨(36)는 “3월 초쯤 (접합 수술 받은 부위가) 괴사되어서 다시 분리됐다”며 “당시까지만 해도 병원은 빠른 시간 안에 재수술 등 피해 보상을 하겠다고 약속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사고 발생 후 10개월이 지날 때까지 병원 측은 피해 가족에게 연락을 취하지 않았다.  https://goo.gl/SD5F6z 

- [ ‘테이크아웃’ 커피 들고 버스 못 탄다 ] 2018년 1월4일부터 마을버스를 포함한 서울 시내버스에 ‘테이크아웃’ 커피나 컵밥을 들고 타면 운전자가 탑승을 거부할 수 있다. 서울시는 지난 28일 조례·규칙 심의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서울특별시 시내버스 재정지원 및 안전 운행기준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공포안’을 심의·의결했다고 29일 밝혔다. ‘테이크아웃 커피 승차 금지’ 조례가 시행되기는 전국에서 처음이다. 최근 테이크아웃 문화가 확산되면서 시민들이 뜨거운 커피를 담은 컵 또는 컵밥을 들고 타는 일이 잦아졌는데, 버스 안에서 내용물이 쏟아지면서 다른 승객에게 피해를 끼치는 등 안전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https://goo.gl/5HYb7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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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을 보고 알게 된 것_2017년 12월 28일

- [ 백악관 200년 지킨 ‘잭슨 목련’ 트럼프 당선되자 사망? ] 미국 백악관 명물인 ‘잭슨 목련’이 철거된다. ‘잭슨 목련’은 미국의 7대 대통령 앤드루 잭슨이 먼저 세상을 뜬 아내 레이철을 그리워하며 심은 것으로, 이후 200년 가까이 백악관을 지켰다.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2014년 세월호 참사를 위로하기 위해 백악관 목련 묘목을 안산 단원고에 기증하기도 했다. 이 나무는 고령으로 손상이 심해 지지대에 의존해왔다. ‘잭슨 목련’은 1828년 당시 잭슨 대통령이 심었다. 잭슨 대통령은 대선 승리 직후 레이철이 숨지자 가혹한 선거전이 아내를 죽음으로 몰았다고 생각했다. 백악관 입성 후 테네시주의 농장에서 레이철이 좋아했던 목련 묘목을 가져와 백악관 뜰에 심었다. 2014년 4월 당시 방한한 오바마 전 대통령은 세월호 참사에 대한 위로의 뜻으로 목련 묘목을 안산 단원고에 기증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이 묘목으로 가족과 사랑하는 이를 잃은 분들께 미국이 느끼는 깊은 연민을 전한다”며 “봄마다 꽃이 피는 목련은 부활을 의미한다”고 했다. CNN은 “‘잭슨 목련’이 태어난 곳에서 가져온 묘목이 몇달 전부터 비밀 온실에서 재배 중인데 ‘잭슨 목련’이 철거된 자리에 심어질 예정”이라며 “역사는 이어질 것”이라고 전했다. https://goo.gl/dLdmZA 

- [ 구세군 냄비에 1억5천만원 누가 넣었을까 ] 한국구세군의 자선냄비 거리모금에서 역대 한 사람이 기부한 최고 액수인 1억5000만원의 수표가 확인됐다. 한국구세군 관계자는 “구세군 자선냄비 모금액을 수거해 확인하는 과정에서 5000만원짜리 수표 세 장이 함께 접혀 있는 것을 발견했다”고 12월27일 밝혔다. 구세군 관계자는 “이 수표들은 지난 24일 서울 송파구 잠실동 롯데백화점 앞에 설치됐던 자선냄비에서 나온 것”이라며 “수표 세 장 모두 경기 남양주 농협에서 발행된 것으로 일련번호도 이어져 있어 한 사람이 기부한 것이 확실하다”고 말했다. 구세군 관계자는 “하지만 봉투 없이 수표 세 장만이 발견돼 누가 기부했는지는 알 수 없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한국구세군에 따르면 1억5000만원은 1928년 구세군 자선냄비가 첫선을 보인 이래 거리모금 사상 최고 액수다. 기존 최고 금액은 2011년 서울 명동에서 한 60대 남성이 편지와 함께 1억1000만원짜리 수표가 든 봉투를 기부한 것이다. https://goo.gl/TJM46g 

- [ 박근혜 정부, 한·일 위안부 이면 합의 숨겼다 ] 2015년 12월28일 이뤄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에 대한 한·일 합의’ 당시 박근혜 정부가 합의의 중요한 내용 중 일부를 공개하지 않았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한·일 간에 ‘이면 합의’가 있었음을 의미하는 것이어서 국내 여론은 물론 한·일 관계에도 파장이 예상된다. 이면 합의 내용은 한국 정부가 정대협(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등 위안부 관련 시민 단체들의 불만을 설득하기로 했다는 것과 국내외 ‘평화의 소녀상’ 건립을 정부가 지원하지 않기로 한 것 등이다. 일본이 ‘성노예’라는 표현을 쓰지 말 것을 요구한 것에 대해서도 정부는 “공식 명칭은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문제’뿐”이라고 확인해 줌으로써 사실상 일본 측 요구를 수용한 것으로 밝혀졌다. 협상 과정에서 일본 측이 주한일본대사관 앞 평화의 소녀상 이전 문제를 거론하자 한국 측이 “적절히 해결되도록 노력한다”고 답함으로써 사실상 이 문제와 관련된 약속을 해줬다는 점도 새로 밝혀졌다. https://goo.gl/kCTBrt 

- [ 임신 간호사 강제로 야근 시킨 병원 ] 병원 행사에서 간호사들에게 춤추기를 강요(경향신문 12월26일자 2면 보도)해 논란이 된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에서 임신한 간호사들에게도 야간근무를 시킨 것으로 드러났다. 법규로 보장된 ‘임신기 근무시간 단축’은커녕, 간호사가 임신을 하면 야간근로 동의서에 서명하게 했다는 것이다. 제왕절개가 필요한 임신 중인 간호사에게 “수술을 미루라”고 강요하기까지 했다. 병원 측은 간호사들이 동의했다고 말하지만 간호사들은 억압적인 병원 문화에서 사실상 ‘각서’를 쓰고 강제로 야간근무를 했다고 주장하고 있는데 경향신문 취재 결과 대부분 사실로 드러났다. https://goo.gl/XnMusM 

- [ 두드러기·안면부종…‘조영제 부작용’ 주의보 ] 컴퓨터단층촬영(CT)이나 자기공명영상(MRI) 등의 진단 촬영용 약물인 조영제 사용으로 심각한 부작용이 늘고 있으나 의료진으로부터 이에 대한 사전설명이나 피부테스트 등 사전검사는 부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3년간 실신이 18건이었고 사망한 사람도 7명이었다. 한국소비자원은 최근 3년(2014년 1월~2016년 12월) 동안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에 접수된 조영제 위해 사례가 106건이었다고 27일 밝혔다. 전신두드러기·안면부종 등 중등증이 49건(46.2%), 아나필락시스 쇼크(여러 장기에 동시다발 급성 알레르기 반응)·심정지 등 심각한 중증이 25건(23.6%)으로 중등증 이상 부작용(69.8%)이 다수를 차지했다. 유해반응은 경증·중등증·중증으로 나뉜다. 중증 사례 25건은 아나필락시스 쇼크를 동반한 ‘실신’ 18건(72.0%), 사망 7건(28.0%)으로 확인됐다. https://goo.gl/ezzY3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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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을 보고 알게 된 것_2017년 12월 26일

- [ 11년째 초·중·고생 꿈 1위는? ] 교사가 11년 연속 ‘학생들이 가장 선망하는 직업’ 1위를 차지했다. 12월25일 교육부와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이 초·중·고 1200곳 학생·학부모·교사 등 5만1494명을 대상으로 진로교육 현황을 조사한 결과 학생들이 가장 선호한 직업은 교사로 나타났다. 교사는 초등학생 대상 조사에서 2012년 한 해만 운동선수에게 1위 자리를 내줬을 뿐 10년 넘게 ‘최고 희망직업’으로 꼽혔다. 초등학생의 선망직업은 교사에 이어 운동선수, 의사, 요리사(셰프), 경찰, 가수, 법조인, 프로게이머, 제빵원, 과학자였다. 중학생은 경찰, 의사, 운동선수, 요리사, 군인, 공무원, 건축가·건축디자이너, 간호사, 승무원 순으로 교사 뒤를 이었다. 법조인, 의사 등 전통적으로 인기가 많은 직업은 선호 학생 비율이 점차 감소했다. 법조인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초등학생을 제외하고는 상위 10위 안에 들지 못했다. https://goo.gl/L1gLEs 

- [ 우려가 현실이 된 ‘77만원 세대’ ] 지난해 30세 미만 저소득 청년 가구의 한 달 소득이 78만원에 불과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청년빈곤 문제가 갈수록 심각해지며 ‘88만원세대’는 옛말이 되고 ‘77만원세대’ 출현이 머지않았다(경향신문 2016년 12월22일자 1면 보도)는 전망이 현실화되고 있다. 12월25일 통계청 ‘2017년 가계금융·복지조사’ 자료를 보면, 지난해 가구주가 30세 미만이고 소득 1분위(하위 20%)에 해당하는 가구의 월평균 소득은 78만1000원이었다. 대부분 20대 가구주다. 30세 미만 저소득 청년 가구의 월 소득은 2013년 이래 계속 낮아지고 있다. 2013년 90만8000원에서 2014년 81만원, 2015년 80만6000원으로 떨어지더니 지난해는 사상 처음 80만원에 못 미쳤다. 30세 미만 가구 중 연소득 1000만원 미만(월 83만원 미만) 비중은 2013년 4.4%에서 지난해 8.1%로 커졌다. https://goo.gl/xVxLLD 

- [ 가게 물건 훔친 노인에 처벌 대신 선물? ] 광주의 한 커피숍 주인이 자신의 물건을 훔친 노인을 용서하고 그가 마련해 온 합의금을 성탄절 선물로 되돌려줬다. 12월25일 광주북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전 ㄱ씨(83)는 용봉동 커피숍 옆 공터에 놓인 실외 냉난방기에 연결된 구리선을 떼내 손수레에 실었다. 이를 본 주인 ㄴ씨가 경찰에 신고했고 ㄱ씨는 경찰에 절도 혐의로 체포됐다. ㄱ씨는 “쓸모없는 물건인 줄 알고 돈이 되는 구리전선을 뜯었는데, 주인한테 죄송하다”고 진술했다. ㄱ씨의 딸(52)은 하루 동안 지인들에게 빌려 마련한 합의금 50만원을 들고 성탄절 이브인 24일 아버지와 함께 ㄴ씨 커피숍을 찾았다. ㄱ씨는 빈 상자 등 고물을 모아 팔아 경제사정이 어려운 딸을 도우며 함께 살고 있다. 이들 부녀가 변변치 못한 생활을 털어놓고 합의금을 건네며 용서를 구하자 ㄴ씨는 봉투에 든 50만원을 꺼낸 뒤 “제게 주신 돈이니 알아서 쓰겠다”면서 새 봉투에 돈을 담아 ㄱ씨에게 건넸다. 경찰은 ㄴ씨가 ㄱ씨 부녀에게 “제가 드리는 크리스마스 선물입니다. 이 돈 마련하느라 힘드셨죠. 마음만 받겠습니다”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https://goo.gl/gwVtW6

 

- [ 술 판매량 제자리인데, 해장식품은 잘 팔리네 ] 주류시장은 종종걸음이지만 해장시장은 성큼성큼 커지고 있다. 숙취해소 제품 시장이 매년 15%씩 꾸준히 증가하면서 관련 제품 출시가 이어지고 있다. 술을 마시더라도 몸은 챙기는 건강 트렌드가 배경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한 편의점은 숙취해소 청양고추 매운 맛의 ‘속타는라면’을 신규 출시했다. 4월 출시한 숙취해소용 컵라면 ‘속풀라면’이 48만개나 팔리자 후속제품을 내놓은 것이다. 이 업체는 지난해 6월 헛개나무 열매 성분이 포함된 숙취해소 아이스크림 ‘견뎌바’를 내놨는데 누적판매량이 40만개가 넘었다. 술 판매량은 별로 늘지 않지만 자주 마시는 경향이 커지면서 숙취해소제품도 성장하고 있다. 통계청 조사 결과, 국민 1인당 알코올음료 소비량이 2010년 9.0ℓ를 기록한 이래 큰 증가세를 보이지 않고 2015년 9.1ℓ로 소폭 증가했다. 하지만 보건복지부 국민건강영양조사를 보면 월간 음주율은 2007년 41.5%에서 2015년 약 60%로 증가하는 등 음주횟수는 더 늘어났다. ‘해장이 필요한 때’가 그만큼 늘어난 셈이다. 특히 음주인구 5억명에 달하는 중국을 겨냥한 숙취해소제품도 인기다. https://goo.gl/JKYYGc 

- [ ‘여자 홍준표’에 흔들린 제1야당 ] 자유한국당이 최근 류여해 최고위원의 파동을 겪으면서, 추락한 당의 현실을 밑바닥까지 드러냈다는 지적이 나온다. ‘여자 홍준표’로 불리는 류 최고위원이 ‘홍준표식 당 개혁’에 반기를 들면서 당이 시끄러워졌다.  12월18일 당협위원장직 박탈에 항의하는 기자회견 중 오열하는 자신의 모습을 스마트폰으로 생중계하고, 22일 최고위 회의장에 ‘라이언 인형’을 들고 등장한 것이 대표적이다. 인지도도, 정치 경력도 일천한 최고위원 한 명이 제1야당을 뒤흔들고 있는 것이지만 ‘홍준표 사당화’의 징후들도 명확해졌다. 당은 난장판이 되고 있지만, 중심을 잡을 인물이나 세력이 없다는 것도 문제다. https://goo.gl/7pjDfg 

- [ 겨울 독감 잡는 ‘김치 유산균’ ] 김치에 들어있는 유산균이 독감을 억제한다는 사실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확인됐다. 한국식품연구원·고려대·세계김치연구소·대상(주) 등이 참가한 공동 연구팀은 김치 등 우리나라의 전통 발효식품에서 발굴한 유산균이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를 억제한다는 사실을 최초로 입증했다고 12월25일 밝혔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겨울철에 급성호흡기 질환을 유발하는 바이러스로 감기 증상 가운데 가장 극심한 전신성 질환을 일으킨다. 연구팀은 생쥐에게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를 감염시킨 뒤 유산균을 4주 동안 매일 1차례씩 투여했더니 바이러스 억제 효과가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감염된 생쥐의 생존율도 대폭 향상됐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감염됐지만 유산균을 투여하지 않은 생쥐는 사실상 100%가 생존이 어려운 상태에 빠졌지만, 유산균을 꾸준하게 투여한 생쥐는 40~80%의 높은 생존율을 보였다. https://goo.gl/5fdy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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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을 보고 알게 된 것_2017년 11월 14일

- [ 죄를 만들어내는 공권력의 범죄 ] 요즘 일본 추리소설계의 황제라 할 마쓰모토 세이초의 작품 <두 사람의 진범>이란 미스터리 논픽션이 있다. 살해 용의자로 체포한 사람이 죄를 자백했지만 공판에 가서는 강압에 의한 것이었다며 무죄를 주장한다. 사건이 떠들썩해지자 진짜 범인이 화가 나서 자수한다. 하지만 경찰은 끝까지 애초의 용의자를 진범으로 밀어붙인다. 경찰의 위신을 지키고 조작한 증거물들을 감추기 위해서 말이다. 결국 ‘진짜 진범’이 형을 받게 되었지만 경찰은 그 뒤로도 자신들이 ‘만든 진범’을 한동안 석방하지 않는다. 우리나라에서도 가끔 억울하게 옥살이하고 몇 십 년 만에 누명을 벗은 사람들의 이야기가 나오곤 한다. 증거가 없고 정황만 있는 상황이거나 오리무중으로 시간만 흘러 상부의 질책이 내려올 때, 적당한 누군가를 사건에 꿰맞춰 협박과 고문으로 자백을, 그렇게 범인을 만드는 경우가 종종 있다. <우리말 절대지식>의 저자 김승용씨는 “속담에 ‘늦게 잡고 되게 친다’는 말이 있습니다. 늑장 부리다 다급해져 함부로 서두르거나 애를 많이 먹음을 이르는 말입니다. 여기서 ‘되게 친다’는 ‘심하게 때린다’는 뜻 같지만, 사실 ‘(사건이/범인이) 되게 때린다’는 것이 숨은 맥락입니다. 당장의 자기 면피를 위해 범인 아닌 사람을 범인으로 모는 일이 있었을 겁니다. 일상의 평범한 사람을 사건의 지도와 동선에 올리고 구색 맞춘 증거와 시나리오대로 강제로 자백하게 하는 건, 어제오늘 일이 아닌 오로지 어제의 일이어야만 하겠지요. 죄가 되게 만드는 건 공권력 범죄니까요”라고 말한다. https://goo.gl/85pfGg 

- [ 먹는 화장품 잘~ 먹힌다 ] ‘이너뷰티(Inner Beauty·먹는 화장품)’ 시장이 뜨고 있다. 피부미용에 대한 관심이 남녀노소 모든 계층으로 확산되면서 단순히 바르는 것을 넘어 ‘먹는 것’을 통해 피부를 개선하려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어서다. 이너뷰티는 ‘내부에서 건강한 피부를 가꾼다’는 뜻을 담은 용어로 화장품을 바르는 등 겉피부만 일시적으로 좋게 하는 게 아니라, 식습관이나 생활습관 개선 등을 통해 근본적인 피부 문제를 해결하는 것을 의미한다. ‘먹는 화장품’으로도 불린다. 한국식품연구원은 11월13일 국내 이너뷰티 시장 규모가 최근 5년 동안 연평균 68.2%의 급격한 성장세를 보여왔다고 밝혔다. 2011년 500억원 수준이던 이너뷰티 시장은 올해 5300억원 수준으로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https://goo.gl/oyoe5F 

- [ ‘박정희 동상’ 설치 놓고 “빨갱이” “친일파” 충돌 ] 박정희대통령기념·도서관에 박정희 전 대통령의 동상을 설치하는 문제를 두고 찬성·반대 측 시민들이 충돌했다. 양측은 서로를 “빨갱이” “친일파”라고 비난하며 몸싸움을 벌이기도 했다. 박 전 대통령의 출생 100년째를 하루 앞둔 11월13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동 박정희대통령기념·도서관 1층 마당에서 동상 기증식이 열렸다. ‘이승만·트루먼·박정희 동상건립추진모임’은 4.2m 높이의 박 전 대통령 동상을 기증한다는 내용이 담긴 기증서를 기념·도서관 측에 전달했다. 기념·도서관은 서울시가 무상 제공한 시유지에 세워져 있기 때문에 이 자리에 동상을 세우려면 서울시의 심의를 통과해야 한다. 대신 동상 사진이 그려진 현수막이 등장했다. 박 전 대통령이 오른손에는 ‘민족중흥’이 적힌 책을 들고, 왼손으로는 멀리 허공을 가리키는 모습이다. 서울 광화문의 세종대왕 동상을 제작한 김영원 전 홍익대 미대 조소과 교수가 제작했다. https://goo.gl/SphxXP 

- [ 북한군 1명, 총상 입고 판문점 JSA로 귀순 ] 북한군 1명이 11월13일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지역으로 귀순했다. 북한군 병사는 귀순 과정에서 북한군의 총격으로 부상을 입고, 유엔사 헬기로 긴급 후송됐다. 귀순 과정에서 남북한 간 교전은 발생하지 않았다. 총상을 입은 북한군은 이날 오후 4시20분쯤 유엔사 헬기를 타고 경기 수원 아주대병원으로 긴급 후송됐다. 이 병원 중증외상치료 전문의 이국종 교수가 수술을 맡았다. 북한군은 회복되는 대로 유엔사 군사정전위와 중립국감독위원회 등에서 귀순 동기 등을 조사받는다. JSA 지역을 통한 북한군 귀순은 세번째다. 1998년 2월3일 변용관 상위가 권총 1정을 휴대한 채 넘어왔고, 이후 2007년 9월6일 한 병사가 귀순했다. 북한은 JSA 지역에 출신 성분이 좋고 노동당에 대한 충성심이 높은 집안의 자녀들을 배치해 왔다. JSA 근무자의 귀순 사실이 북한군 내부에 퍼지면 파장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https://goo.gl/3ZVrLY 

- [ 김광석 부인, 이상호 기자 등에 6억 손배소 ] 최근 딸 서연양 유기치사와 소송사기 혐의에 대해 ‘무혐의’ 처분을 받은 고 김광석씨 부인 서해순씨(52)가 자신을 고소·고발한 김광석씨의 형 김광복씨와 이상호 ‘고발뉴스’ 기자 등을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냈다. 서씨는 이 기자가 제작한 영화 <김광석>에 대해서는 상영금지 가처분 신청을 내고, 이와 별도로 명예훼손과 무고 혐의 등으로 이 기자 등을 형사고소키로 했다. 서씨 변호인은 11월13일 서울서부지법에 전자소송 형태로 김광복씨와 이상호 기자, ‘고발뉴스’를 상대로 명예훼손 행위에 대한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냈다고 밝혔다. 박 변호사는 “청구 금액은 이상호 기자 3억원, 김광복씨 2억원, ‘고발뉴스’ 1억원”이라며 “재판 과정을 통해 금액을 상향 조정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박 변호사는 또한 영화 <김광석>의 상영금지 및 비방 금지 가처분 신청도 함께 제기했다. https://goo.gl/mPxeu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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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을 보고 알게 된 것_2017년 11월 13일

- [ 박근혜가 구치소에 있어야 하는 이유 ] 박근혜는 왜 자신이 구치소에 있는지 아직도 모르고 있다. 그 이유를 억지로 외면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그와 그의 지지자들을 제외한 대다수 국민들은 알고 있는 이유다. 김준기 경향신문 사회부장은 “지난 여름휴가 때 박근혜가 왜 구치소에 있어야만 하는지 실감할 기회가 있었다. 가족들과 함께 남도로 향하는 휴가 길에 목포신항을 들렀다. 철망 너머 작열하는 태양 아래 거대한 고래처럼 누워있는 세월호는 서서히 녹이 슬어가는 듯했다. 뜨거운 날씨에 평일임에도 많은 이들이 찾아왔다. 대부분이 우리처럼 가족 단위였다. 아내처럼 누군가는 숨죽여 눈물을 훔치고, 누군가는 낮은 목소리로 분노를 되뇌인다. 그가 지난달 법정에서 정치보복 운운하며 4분 동안 읽어내려간 문장들에는 자신과 함께 재판받는 공직자와 기업인들을 보는 것이 고통스럽다는 말은 있었지만 국민들에게 미안하다는 언급은 없었다. 그것이 그가 여전히 구치소에 있어야 하는 이유다”라고 말한다. https://goo.gl/qWnoGQ 

- [ 강아지랑 놀았는데 열등감이 줄었다? ] 반려동물과 교감한 어린이의 정서가 안정된다는 국내 조사 결과가 나왔다. 특히 사교성, 자존감, 주도성이 높아진 반면 공격성은 대폭 낮아졌다. 농촌진흥청은 올해 서울, 인천, 대전, 부산의 3개 초등학교, 1개 특수학교 어린이 93명을 대상으로 학교에서 강아지와 토끼를 돌보는 고학년 대상 ‘학교멍멍’과 저학년의 ‘학교깡총’ 프로그램을 진행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학교멍멍에 참여한 ㄱ학교 학생(24명)의 인성은 이전보다 13.4%, 사회성은 14.5%, 자아존중감은 15% 각각 높아졌다. 부정적 정서인 공격성과 긴장 수준은 각각 21.5%와 17.3% 낮아졌고 열등감도 11% 줄었다. https://goo.gl/g966n4 

- [ 수학책 읽어주니 언어능력 향상? ] 취학 전 아이들에게 수를 헤아리거나 크고 작음을 비교하는 등 수학 개념을 가르치는 것이 동화책을 읽어주는 것보다 언어능력을 향상시킨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어린 시절 수학 교육이 수리능력은 물론이고 언어능력도 크게 향상시킨다는 것이다. 부모가 유아와 함께 수학 관련 활동을 한 경우에는 수리능력뿐만 아니라 전반적 어휘 능력도 향상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놀라운 점은 ‘동화책 읽어주기’ 같은 문해(文解)에 직접 관련된 활동보다 오히려 수학 관련 활동이 언어능력 향상에 효과가 더 컸다는 점이다. https://goo.gl/PYHZFo 

- [ 관운대통 김관진 ‘씁쓸한 몰락’ ] 노무현 정부 합동참모의장(2006년 11월)→이명박 정부 국방부 장관(2010년 12월)→박근혜 정부 국가안보실 실장(2014년 6월)→문재인 정부 구속(2017년 11월). 김관진 전 국방부 장관(68·사진)이 지난 11일 이명박 정권 국군 사이버사령부의 온라인 여론조작 활동을 벌이도록 지시한 혐의(군형법상 정치관여)로 구속됐다. 국방부 장관과 국가안보실장이라는 대한민국 안보 분야 최고책임자였지만, 군의 정치개입이란 헌정유린 행위에 깊숙이 개입했던 책임을 지게 됐다. 노무현 정부 시절 장성을 지내고도 10년이 넘게 중용된 몇 안되는 인물이었지만, 국가안보보다 정권안보 수호에 앞장섰다가 불명예스럽게 군생활을 마무리하게 된 것이다. https://goo.gl/RaLC36 

- [ 홍준표·김무성, 다시 한배 탔지만 ‘동상이몽’ ]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63)와 바른정당 탈당 후 복당한 김무성 의원(66)이 일단 한배에 올라탔다. 친박근혜계 청산이라는 공통의 이해관계를 놓고 손을 잡은 모양새다. 하지만 당내에선 정치적 뿌리나 성향이 다른 두 사람의 연대를 두고, 홍김동주(洪金同舟)라는 말도 나온다. 오월동주(吳越同舟)에 빗댄 것이다. 하지만 둘 간의 제휴는 길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친이명박계 출신의 홍 대표와 친박계 출신의 김 의원은 본래 물과 기름에 가까운 관계다. 벌써부터 엇박자가 엿보인다. 홍 대표는 지난 9일 복당식에도 약 15분 늦게 도착했고, 김 의원은 복당식 내내 한마디도 하지 않았다고 한다. 홍 대표는 지난 10일 대구에서 열린 ‘아시아포럼 21 토론회’에서는 “김무성계는 없다고 본다”고 했다. 홍 대표의 기선 제압으로 보는 의견이 많다. 그런 만큼 둘의 제휴는 한시적일 것으로 전망된다. 원내대표 선거 이후 본격적인 세 대결이 벌어질 가능성이 높다. 홍 대표는 지방선거 공천 등에서 주도권을 행사하려 하겠지만, 김 의원도 마냥 상황을 지켜보지는 않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특히 20명에 달하는 탈당파들이 김 의원과 가까운 점을 고려하면 김무성계가 최대 계파가 됐다는 말이 들린다. 한 관계자는 “홍준표당을 만들려다 김무성당이 될 판”이라고 했다. https://goo.gl/pZbT8F 

 

- [ ‘졸음운전 위험’ 남성이 여성보다 1.8배 높아 ] 한국 성인 4명 중 1명은 졸음운전을 한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면 시간의 절대량보다는 스스로 느끼기에 충분한 잠을 잤을 때 졸음운전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19세 이상 성인 남녀 167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23.6%인 396명이 ‘졸음운전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그중 3분의 1인 131명은 ‘최근 한 달 사이 한 번 이상 졸음운전을 했다’고 답했다. 조사 결과 남성이 여성보다 졸음운전 위험이 1.8배 높았다. 직장에 다니지 않는 사람과 직종별 노동자들의 졸음운전 가능성을 비교해보니 사무직은 2.2배, 육체노동자는 1.72배 높았다. 코를 고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졸음운전 위험이 1.53배 컸다. 과체중, 음주·흡연 습관, 우울증 등도 졸음운전을 유발하는 요인이었다. https://goo.gl/5hDX7Y 

- [ 중국 ‘광군제’ 하루 매출 28조원 ‘흐억’ ] ‘중국판 블랙프라이데이’로 불리는 중국의 광군제(光棍節·11월11일)가 세계 최대의 온라인 쇼핑 행사이자 새로운 소비문화를 선보이는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알리바바는 광군제 행사가 진행된 11일 0시(현지시간)부터 24시간 동안 매출액이 1682억위안(약 28조3078억원)을 기록했다고 11월12일 밝혔다. 지난해 1207억위안보다 39.3% 증가했다. 이날 하루 세계 225개 국가에서 지불 결제가 이뤄졌으며 주문량은 14억8000만건, 배송 물량은 8억1200만건에 이르렀다. 1초당 32만5000건의 거래 주문, 25만6000건의 지불 결제가 이뤄진 것이다. 한국 유통업체들도 특수를 누렸다. 한국은 총거래액 기준 대비 해외 수입상품 판매 순위에서 일본, 미국, 호주, 독일에 이어 5위를 차지했다. 광군제는 그러나 충동구매를 부추기고, 가격을 올렸다가 할인폭을 높이는 눈속임 등이 판친다는 비판도 여전히 나오고 있다. https://goo.gl/vejyc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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