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을 보고 알게 된 것_2017년 6월 12일

- [ 지선 스님, 문재인 대통령을 ‘용마’에 비유 ] 문재인 대통령은 6월10일 서울광장에서 열린 6·10 민주항쟁 30주년 기념식에 현직 대통령으로서는 10년 만에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기념식에서 박종철 열사의 형 박종부씨, 이한열 열사의 모친 배은심씨와 나란히 앉아 행사를 지켜봤다. 기념식에서는 황보영국, 이태춘 등 상대적으로 알려지지 않았던 민주열사들이 영상을 통해 재조명됐다. 지선 스님은 ‘국민들께 드리는 말씀’을 통해 ‘용마’ 이야기를 꺼내 눈길을 모았다. 지선 스님은 “옛날 어느 한 고을에 용마가 나타났는데 온 고을의 힘깨나 쓴다는 장정들이 몰려와 모두 한 번씩 올라타 보는 바람에 용마가 지쳐 쓰러졌다”며 “새 정부가 들어서면 그간 억눌려 있던 많은 바람이 있겠지만 한꺼번에 이룰 수 없는 상황을 함께 헤아려주는 지혜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기념식 참석 후 청와대로 돌아가다 차에서 내려 시민들과 ‘셀카’를 찍기도 했다. https://goo.gl/oC3HY6 

- [ 소설가 김훈은 어쩌다 ‘생리’ 탓에 곤욕을 치르게 됐나 ] 소설가 김훈이 ‘생리’ 때문에 곤욕을 치르고 있다. 2005년 쓴 단편소설 ‘언니의 폐경’에서 묘사한 장면 때문이다. “뜨거워. 몸속에서 밀려나와”로 시작하는, 중년의 여동생이 언니의 생리혈을 처리해주는 장면은 단락째 캡처돼 인터넷을 떠돌았다. 여성들의 실제 생리와는 동떨어진 묘사, 성적이고 관음증적인 시선이라는 비판을 받았다. ‘언니의 폐경’은 안 읽어도 문제의 장면을 모르는 사람은 없을 정도가 됐다. 논란은 김씨의 ‘해명’으로 되레 더 커졌다. 장편소설 <남한산성> 100쇄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김씨는 “여자를 생명체로 묘사하는 것을 할 수는 있지만 역할과 기능을 가진 인격체로 묘사하는 데 서투르다. 여자에 대한 악의나 편견을 가진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SNS는 들끓었다. “인류 절반을 인격체로 묘사하는 데 서투르다는 것 자체가 악의” “인간에 대한 이해가 부족함을 대놓고 말하는 타칭 대문호”라는 비판이 쏟아졌다. 김씨가 2000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한 발언도 논란이 됐다. "페미니즘은 못된 사조"라며 "남성이 절대적으로 우월하고 압도적으로 유능하다" “여자들한테는 가부장적인 것이 가장 편안한 것”이라고 한 말이 다시 알려지며 김씨의 ‘성차별적 태도’에 대한 비판이 일었다. https://goo.gl/v3Cwn5 

- [ 필리핀서 한국 최루탄 수입을 포기한 까닭 ] 1960년 4월11일 정오 무렵 마산 앞바다에서 차마 눈 뜨고 볼 수 없는 시신 한 구가 떠올랐다. 3·15 부정선거 시위에 참가했다가 행방불명된 김주열군(당시 17살)이었다. 오른쪽 눈에는 최루탄이 박혀 있었다. 끔찍한 사건은 4·19혁명의 도화선이 됐다. 27년 뒤인 1987년 6월9일 호헌철폐와 독재타도를 외치던 연세대생 이한열씨(당시 22살)가 경찰이 쏜 최루탄에 머리를 맞고 세상을 떠났다. 6·29항쟁의 뇌관을 터뜨린 사건이다. 이 두 발의 최루탄은 독재 시절 지난했던 민주화의 쓰라린 역정을 상징하는 ‘눈물탄’이었다. 그 후로도 10년 이상 시위현장에서 시민을 괴롭히던 최루탄은 1990년대 말 사라졌다. 이기환 경향신문 논설위원은 “하지만 내수용으로는 용도폐기된 최루탄이 암암리에 수출용으로 제작되어 해외로 팔려갔다. 한국제 최루탄의 위력을 알려주는 달갑지 않은 일화도 있다. 필리핀 구매사절단이 직접 체험한 한국제 최루탄의 독성에 깜짝 놀라 수입을 포기했다는 이야기다. 사절단은 ‘필리핀처럼 더운 나라에서 이 최루탄을 사용하면 견디지 못하고 다 죽을 것’이라고 했단다. 한국인은 힘들여 쌓은 민주주의 정신을 수출하지는 못할망정 언제까지 민중의 눈물과 고통을 내다 파는 부도덕한 죽음의 상인이 될 것인가”라고 말한다. https://goo.gl/RMNq8L 

- [ ‘성매매 교사’ 석 달 쉬고 복직? ] 서울의 자율형사립고인 하나고등학교 교사가 성매매한 혐의로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학교 측은 해당 교사에 대해 3개월 정직 처분을 내렸지만 정직이 끝난 다음 학기에는 교단에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솜방망이 처벌이라는 비판과 함께 성범죄에 대한 징계양정이 모호해 교단의 성범죄가 되풀이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하나고 교사 ㄱ씨(45)는 지난 3월 스마트폰 소셜데이팅 애플리케이션으로 만난 20대 여성과 성매매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성범죄 전력이 없는 초범인 점 등을 고려해 기소유예했다”고 밝혔다. 서울시교육청은 2015년 8월 성범죄 사실이 확인된 교원은 바로 교단에서 퇴출하는 이른바 ‘원 스트라이크 아웃제’를 발표했고, 교육부도 지난해 “교원의 성범죄에 대해 다른 직종 공무원보다 높은 수준의 징계를 받도록 징계 기준을 강화했다”면서 ‘교육공무원 징계양정 등에 관한 규칙 개정안’을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잇따른 엄단조치와는 달리 성범죄는 반복되고 있어 실효성이 의심받고 있는 상황이다. https://goo.gl/nSnEQa 

- [ 거리팅, 암흑팅, 농촌팅…‘미팅 천국’ 일본 ] 거리팅, 쇼핑몰팅, 암흑팅, 농촌팅. 일본의 ‘고콘’이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일본의 ‘고콘’은 흔히 말하는 미팅 혹은 맞선을 가리킨다. 최근 인기를 끄는 ‘구라야미(암흑)콘’은 안대로 눈을 가리고 하는 미팅이다. 참가자들은 도중에 안대를 벗으면 안되고, 미리 정해진 ‘가명’으로만 상대를 부르는 게 규칙이다. 외면보다 내면에 집중해 결혼 상대를 찾자는 이유에서다. ‘마치(街)콘’, 즉 길거리 미팅은 일본에서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았으며 나날이 진화하고 있다. 마치콘은 거리 전체에서 열리는 대형 미팅 이벤트로, 남녀 커플이 한 조가 돼 음식점을 돌아다니면서 미팅을 한다. 한국의 ‘신촌 솔로대첩’ 이벤트도 여기서 아이디어를 따온 것으로 알려졌다. 귀농·귀촌을 장려하기 위한 미팅도 있다. 모내기나 벼 베기 같은 농촌 체험을 하면서 마음에 맞는 상대방을 찾는 ‘노(農)콘’이다. https://goo.gl/L4Lh7J 

- [ 총리 비서실장에 배재정…여성으로는 처음 ] 신임 국무총리 비서실장에 배재정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49)이 임명됐다. 차관급인 총리 비서실장에 여성이 임명된 것은 처음이다. 총리실은 6월11일 “배 실장은 문재인 정부의 여성 인재 중용 기조 아래 총리실 최초의 여성 국무총리 비서실장이 됐다”고 밝혔다. 1989~2007년 부산일보 기자로 재직한 배 실장은 2012년 19대 총선에서 민주통합당 비례대표로 정계에 입문했다. 배 실장은 부산일보 노조 간부로 활동하며 부산일보 지분 100%를 보유한 정수장학회의 편집권 침해 문제를 제기했다. 20대 총선에서 문 대통령은 배 실장에게 지역구(부산 사상)를 물려줬다. 배 실장은 2013년 민주당 대변인, 2014년 새정치민주연합 정책위 부의장, 19대 대선 문재인 후보 선대위 여성본부 부본부장을 맡았다. https://goo.gl/pGaam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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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을 보고 알게 된 것_2017년 6월 9일

- [ ‘악마의 음료’에 반한 교황 덕에 운명 바뀐 커피 ] 커피의 원산지는 에티오피아다. 커피라는 이름도 에티오피아의 커피 산지 카파에서 유래됐다고 추정된다. 6세기경 에티오피아가 예멘을 침공한 것을 계기로 커피는 아랍지역으로 퍼졌다. 커피 이동의 중심지는 예멘의 항구도시 모카였다. 이후 16세기까지 커피는 이슬람문화권을 대표하는 음료였다. 경향신문 문화부 박경은 기자은 “커피가 유럽에 전해진 것은 16세기 후반이다. 당시유럽 사람이 아침에 맥주를 마셨다면 이슬람권에선 커피를 마시며 하루를 시작했다. 유럽에 들어온 커피는 지식인들과 예술가들 사이에 큰 인기를 얻었다. 사람들이 커피의 매력에 빠져들면서 맥주와 포도주의 소비량은 줄어들었다. 매출 감소가 이어지자 ‘지옥을 연상시키는 악마의 음료’ ‘신이 이교도들에게 포도주를 금한 대신 준 것이 커피이므로 커피를 마시면 사탄에게 영혼을 빼앗긴다’ 등 유언비어가 나왔다. 급기야 가톨릭 성직자들은 당시 클레멘스 8세 교황에게 사탄의 음료 커피를 금지시킬 것을 청원했다. 하지만 판단을 내리기 전 교황은 커피를 시음하고 그 맛에 반하게 된다. 교황의 지지를 얻은 커피는 이후 유럽 전역으로 급격히 퍼져갔다”고 말한다. https://goo.gl/wDDGEP 

- [ 탁현민 “등과 가슴의 차이가 없는 여자가 탱크톱을 입는 것은…” ] 배우 문성근씨가 ‘여성 비하’ 내용이 담긴 책 <남자 마음 설명서>(2007년)를 써 논란을 일으킨 청와대 탁현민 의전비서관실 행정관(44)을 응원하고 나섰다. 문씨는 지난 6월7일 자신의 SNS에 “탁현민이 수고가 많다”며 “국가 기념일 행사에 감동하는 이들이 많은 건 물론 문 대통령님 인품 덕이지만, 한편 ‘공연기획·연출가’의 말랑말랑한 뇌가 기여한 점도 인정해야 한다. 그가 잘 화동 할 수 있도록 응원해주었으면 좋겠다”는 글을 올렸다. 문씨가 ‘응원글’을 쓴 이유는 최근 탁 행정관의 책에 나타난 여성비하 표현들이 논란이 빚고있기 때문이다. 탁 내정자는 책에서 “등과 가슴의 차이가 없는 여자가 탱크톱을 입는 것은 남자 입장에선 테러를 당하는 기분” “파인 상의를 입고 허리를 숙일 때 가슴을 가리는 여자는 그러지 않는 편이 좋다” “이왕 입은 짧은 옷 안에 뭔가 받쳐 입지 말라”는 글을 썼다. https://goo.gl/Vx4R3j 

- [ 오줌세, 창문세, 그리고 고향세 ] 프랑스 루이 14세 때 상인 출신인 콜베르는 ‘매관매직’을 통해 재상까지 지낸 인물이다. 당시 프랑스는 주요 관직을 돈으로 살 수 있는 ‘관직세’를 도입해 시행했다. 관직 가격의 60분의 1에 해당하는 세금을 납부하면 관직의 상속도 가능했다. 재무참사를 거쳐 재상에 오른 콜베르는 재정수입을 늘리려 ‘인두세’ ‘소금세’ ‘포도주세’ 등을 대폭 올렸다. 콜베르는 ‘거위에게 고통을 느끼게 하지 않고 깃털을 뽑은’ 징세의 달인이었다. 고대 로마인들은 양털 옷을 입었는데 양털에 있는 기름기를 빼기 위해 오줌에서 나오는 암모니아 성분을 이용해 옷을 세탁하고 표백했다. 그러자 베스파시아누스 황제는 공중화장실에서 오줌을 수거하는 섬유업자들에게 ‘오줌세’를 부과했다. 프랑스는 14세기 초 유리가 고가에 거래되자 부자증세의 일환으로 창문 개수가 많은 가정일수록 높은 세금을 부과하는 ‘창문세’를 도입했다. 박구재 경향신문 논설위원은 “정부가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공약인 ‘고향사랑 기부제도’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도시민이 재정자립도가 낮은 지자체에 기부하면 10만원까지는 전액 세액공제해주고, 10만원이 넘는 금액은 일부를 공제해주는 내용이다. ‘고향세’라는 명칭이 붙었지만 엄밀히 따지면 ‘정치기부금’처럼 ‘고향기부금’인 셈이다. 일본은 2008년부터 도시민이 특정 지자체에 기부하면 2000엔을 제외한 전액에 대해 주민세·소득세를 공제해주는 ‘후루사토(고향)납세제’를 시행해 큰 성과를 거뒀다. 고향기부금제가 지자체 간 세입 불균형과 지역 연고주의를 부추길 수 있다는 우려도 있지만 취지는 괜찮은 만큼 적극 시행해 봄직하다”고 말한다. https://goo.gl/Ltq2hR 

- [ 문희상 “정권 잡았다고 희희낙낙 말라” ] 더불어민주당 중진 의원들이 문재인 정부 출범 한 달을 성공적이라고 평가하면서도 “잘나갈 때 조심해야 한다”며 집권여당의 ‘긴장’을 당부했다. 민주당 중진자문위원회는 6월8일 조찬간담회를 열고 정국 현안을 논의했다. 중진자문위는 우원식 원내대표 자문 모임으로 4선 이상 의원 20명이 참여하고 있다. 문희상 의원(6선)은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가 80%를 넘고, 민주당 지지율은 50%대를 넘는다. 참 잘나가고 있다”면서도 “잘나갈 때 조심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집권여당이니까 국정운영 책임에 대해 누구를 탓할 수도 없다” “보수의 위기라고 희희낙락해선 안된다”고도 했다. 오제세 의원(4선)은 “문 대통령의 공직 배제 5대 원칙은 완전히 잘못된 것”이라며 “5대 원칙에 어긋나지 않는 사람이 어디 있느냐. 여기 의원들도 하나씩은 다 걸린다”고 지적했다. https://goo.gl/Aa8zaM 

- [ 25년 전 병장 연봉 13만원…내년 병장들은 월급이 40만원 ] 국방부가 내년 병사 월급을 병장 기준으로 21만6000원에서 최저임금의 30% 수준인 40만5996원으로 대폭 인상하기로 하고 이를 위한 예산을 국방예산 요구안에 반영했다. 상병은 36만6229원, 일병 33만1296원, 이병 30만6130원으로 책정됐다. 문재인 대통령은 대선 당시 병사 급여를 최저임금의 30%, 40%, 50% 수준으로 연차적으로 인상하겠다고 공약했다. 1991년 당시 병장 월급은 1만원이 조금 넘었고, 전방 근무자들은 하루 140원의 생명수당을 한푼도 쓰지 않고 모아야 연봉 17만원을 채울 수 있었다. https://goo.gl/ti9QhN 

- [ ‘우병우 라인으로 찍힐라’ 떨고 있는 검사들 ] 잇단 ‘인사 태풍’에 검찰 안에서는 4년여 전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50)이 친정을 떠나면서 내부게시판에 남긴 ‘사직의 글’에 달린 댓글까지 청와대에서 일일이 들여다본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 고위 간부에 이어 조만간 중간 간부급에서도 대대적인 ‘우병우 라인’ 숙청이 예고된 가운데 일선 검사들은 잔뜩 움츠러든 모습이다. 우 전 수석은 2013년 4월15일 내부게시판에 “23년간 검사로 살아왔다. 이제 보람은 가슴에 품고, 짐은 내려놓고자 한다”는 글을 올렸다. 이 글에는 178개의 댓글이 달렸는데, 이번에 ‘좌천성 인사’를 당한 김진모 서울남부지검장(51)의 글도 포함돼 있다. 이번 인사에서 김 지검장과 함께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으로 발령난 정점식 대검찰청 공안부장(52)도 댓글에서 우 전 수석의 성공을 기원했다. 공교롭게도 이번에 좌천당한 고위 간부들 중 상당수는 지난해 11월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의원이 국회 긴급현안질문에서 ‘우병우 라인’이라고 발표한 명단과 겹친다. https://goo.gl/6h9LKS 

- [ 소설가 황석영 “늘 자유롭지 못했다” ] 소설가 황석영(74)이 자서전 <수인(囚人)>(문학동네)을 펴냈다. 유년 시절부터 베트남전과 광주민중항쟁, 방북과 망명, 귀국 후 수감까지 한국 근현대사의 중심에 있었던 생애를 정리한 책이다. 1960~1980년대 격동의 시기를 중점적으로 다뤘다. 지난해 말 촛불집회에 참석하며 가졌던 소회는 10여쪽의 에필로그에 담아냈다. 황석영은 6월8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자서전과 삶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작가는 “평생 자유를 추구하며 살아온 길이었다고 생각하면서도 늘 자유롭지 않았던, 아이로니컬한 인생이었다”며 “시간의 감옥, 언어의 감옥, 한반도라는 감옥에서 작가로 살아온 내가 갈망했던 자유가 얼마나 위태로운 것이었던가 하는 생각에서 ‘수인’이라는 제목이 나왔다”고 말했다. 그는 이 책을 내면서 비로소 석방된 것 같다고 덧붙였다. https://goo.gl/79W9Kq 

- [ 인간의 기억은 영원하다는데…치매는 왜 오는 걸까? ] 방금 일어난 사건과 만난 사람의 이름을 우리는 단기기억이라는 저장공간에 잠시 보관한다. 이 휘발성 공간에 있던 정보들은 대부분 날아가지만 간혹 장기기억이라는 저장공간에 차곡차곡 쌓이기도 한다. 도대체 기억은 어떻게 저장되는 걸까. 한번 날아간 기억을 다시 불러올 수 없을까. 신경세포는 기본적으로 다량의 정보를 저장하는 공간이다. 신경세포가 피부나 간세포처럼 계속 분열한다면 새로 저장된 정보는 순식간에 사라져버릴 것이다. 그러나 신경세포는 태아 시기에 거의 대부분 만들어지고 더 이상 분열하지 않아 저장된 정보를 잃어버릴 염려가 없다. 그런데 왜 치매에 걸리는 걸까? 최영식 한국뇌연구원 책임연구원은 “신문 과학면은 치매 치료제가 금방 나올 것처럼 과학적 성취로 가득한데 지난 수십 년간 우리는 한 발자국도 앞으로 나가지 못하고 있다. 거대 제약회사가 수많은 연구비를 투자해서 만든 치매 치료 신약이 거의 대부분 실패했다. 누군가 섬광 같은 발견으로 기억을 이해하게 된다면 치매로 고통받고 있는 많은 이들에게 기억을 되돌려주지 않을까 기대해본다”라고 말한다. https://goo.gl/c6w3a2 

- [ 문 대통령 “북 도발로 얻는 건 고립뿐” ] 문재인 대통령은 6월8일 “북한이 도발로 얻을 수 있는 것은 국제적 고립과 경제적 난관뿐이고 발전의 기회를 잃을 것”이라며 “국가 안보와 국민의 안위에 대해서는 한 발짝도 물러서거나 타협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북한 미사일 시험발사를 보고받고 취임 후 첫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체회의를 소집해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정부는 제재와 대화를 병행하여 완전한 북핵 폐기를 위해 흔들림 없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https://goo.gl/fDmWeV 

- [ 코미 “트럼프가 충성 강요”…궁지에 몰린 트럼프 ] 제임스 코미 전 미국 연방수사국(FBI) 국장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서 러시아 스캔들 수사 중단 압박을 받았다고 의회에서 증언했다. ‘사법방해’로 드러난다면 탄핵 사유가 될 수도 있어, 미국 정계가 핵폭풍 속에 빠져들었다. 코미는 6월8일(현지시간) 상원 정보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트럼프가 러시아와 내통한 의혹을 받고 물러난 마이클 플린 전 국가안보보좌관 수사에서 손을 떼라고 요구했으며 차례나 ‘충성심’을 강요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트럼프레 대한 미국 내 비판여론이 고조되고 있다. https://goo.gl/oAuCy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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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을 보고 알게 된 것_2017년 6월 6일

- [ 노승일 “최순실, 삼성 돈 먹으면 탈이 없다고 했다” ] 노승일 전 K스포츠재단 부장(41)이 박근혜 전 대통령(65) 재판에서 “삼성 돈을 먹으면 탈이 없다”고 최순실씨(61)가 말했다고 법정에서 증언했다. 최씨 측근이었다가 국정농단 폭로자로 돌아선 노 전 부장은 ‘깜짝 증거’로 최씨 지시사항이 적힌 수첩 사본도 내놓았다. 노 전 부장은 2015년 8월 독일에서 만난 최씨 측근 박원오 전 대한승마협회 전무로부터 “삼성 돈을 먹으면 탈이 없다. 그만큼 삼성은 치밀하다”는 최씨의 말도 전해들었다고 증언했다. 노 전 부장은 박 전 전무가 “정유라 혼자만 지원하면 티가 난다”며 다른 선수들을 알아봤지만 최씨는 “누구 때문에 이것(삼성 지원)이 생겼는데 설치고 꼴값을 떠냐”고 했다고도 설명했다. https://goo.gl/MkztVc 

- [ 성매매로 옷 벗은 전직 부장판사, 버젓이… ] 성매매를 하다 적발돼 징계받고 사직한 전직 부장판사가 최근 변호사 등록을 마치고, 국내 대형 로펌에 들어간 것으로 확인됐다. 이 과정에서 대한변호사협회가 변호사 등록심사위원회(등심위)를 열지 않은 것을 놓고 논란이 제기된다. 일반적으로 징계받고 옷을 벗은 전직 판·검사들은 변호사 등록 시 등심위를 거쳐 등록의 금지나 허가가 결정된다. 법원행정처 소속 부장판사 ㄱ씨는 지난해 8월 서울 강남의 한 오피스텔에서 성매매하다 경찰에 적발됐다. 성매매처벌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된 ㄱ씨는 다음날 사표를 냈다. 같은 해 10월 열린 법관징계위는 ㄱ씨에게 감봉 3개월을 결정했고 검찰은 초범이고 징계를 받은 점을 감안해 ‘기소유예’ 처분했다. 기소유예는 죄는 인정되지만, 사정 등을 감안해 재판에 넘기지 않는 것이다. 현행 변호사법에 따르면 대한변협은 ‘공무원 재직 중 위법 행위로 징계처분을 받거나 그 행위와 관련해 퇴직한 자로, 변호사 직무수행이 현저히 부적당’하면 등심위 의결을 거쳐 1년 이상 2년 이하의 등록금지기간을 정할 수 있도록 돼 있다. 하지만 ㄱ씨는 재수 끝에 지난달 변호사 등록 허가를 받고 대형 로펌 변호사가 됐다. https://goo.gl/ELcqyt 

- [ ‘호식이두마리치킨’ 회장 성추문 입건 ] 유명 치킨 브랜드인 ‘호식이두마리치킨’의 최호식 회장(63)이 회사 여직원을 성추행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최 회장 측은 강력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직원은 경찰에서 6월3일 오후 6시쯤 서울 청담동의 한 음식점에서 최 회장과 단둘이 식사하다 최 회장이 자신에게 술을 먹이고 부적절한 신체접촉을 했다고 주장했다. ㄱ씨는 또 식사 후 최 회장이 자신을 인근 호텔로 데려갔으나 다른 여성 3명의 도움을 받아 택시를 타고 호텔을 빠져나왔다고 주장했다. 최 회장은 1999년 대구에서 1만원대 가격에 두 마리 치킨을 함께 배달하는 사업을 처음 일으켰다. 이후 국내에 1000개가 넘는 가맹점을 세우고 서울 강남에 있는 빌딩을 매입해 업계에서 입지전적 인물로 명성을 쌓았다. 그러나 최 회장의 성추문 소식이 전해지자 온라인상에는 호식이두마리치킨 불매운동이 벌어졌다. 최 회장은 결국 6월9일 ‘도의적 책임’을 회장직에서 물러났다. https://goo.gl/Oo2tPP 

- [ 치아도 ‘비만의 역설’ 마른 사람이 충치 더 많다 ] 마른 사람이 뚱뚱한 사람보다 치아 건강이 더 나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저체중일수록 영양결핍 가능성이 높고, 이는 충치 위험 증가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살찐 사람이 더 오래 산다’는 이른바 ‘비만의 역설’이 치아 건강에도 적용되는 셈이다. 송인석(고대 안암병원)·박준범(서울성모병원) 치과 교수팀은 2008∼2010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1만6129명을 대상으로 비만과 치아우식증(충치)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 ‘뚱뚱한 사람이 마른 사람보다 충치 경험률이 20% 가까이 낮다’는 결론이 나왔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영양결핍이 입속의 침 분비기능을 떨어뜨리고, 이로 인해 침으로 인한 치아 세정작용이 덜해지면서 충치 발생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설명했다. https://goo.gl/QrdSZk 

- [ 유전자 속 숨겨진 ‘장수의 비밀’ 풀릴까 ] 100세 넘게 장수하는 이들의 유전자에는 뭔가 다른 특징이 있을까. 일본 연구팀이 장수에 관여하는 유전자의 특징을 발견했다고 아사히신문이 6월5일 보도했다. 도쿄 건강장수의료센터와 게이오대학 연구팀은 지금까지 알려진 ‘APOE’라는 유전자 외에 ‘CLEC3B’라는 암의 전이나 뼈의 형성에 관여하는 유전자의 특징을 발견했다. 연구팀은 95세 이상 일본인 530명과 79세 이하 일본인 4312명의 유전자에서 개인별로 염기가 다른 약 24만곳을 전체적으로 분석했다. 분석해보니 CLEC3B 유전자의 특정 부분에 있는 DNA 염기가 아데닌(A)에서 구아닌(G)으로 바뀌어져 있는 비율이 일반인은 19%였지만, 장수자는 26%였다. 이 유전자는 테트라넥틴이라는 단백질을 만드는 데 관여하는데 노화를 막는 데도 어떤 관여를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 유전자의 움직임을 보다 구체적으로 연구해 건강하게 장수하기 위한 ‘열쇠’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https://goo.gl/5REZRy 

- [ 광화문 시대, 왕의 길에서 시민의 길로 ] 길을 한자어로 ‘도로’라고 하는데, ‘도(道)’와 ‘로(路)’는 본디 그 형성과정과 의미가 다르다. 글자를 뜯어보면, ‘도’는 ‘우두머리(首)가 무리를 거느리고 천천히 걷는(쉬엄쉬엄갈 착) 것’을 형상화한 것이고, ‘로’는 ‘여러 사람이 제각각(各) 편한 대로 걸어간 발(足)자취’를 표현한 것이다. ‘로’는 자연지형에 순응하는 길이며, 인위적이되 인위적이지 않은 길이다. 이 길은 자연 속에 난 길이며 자연을 향해 뻗은 길이다. 반면 ‘도’는 거대한 권력을 쥔 자가 수많은 사람들을 동원하여 풀과 나무를 베고 언덕을 깎아내며 도랑을 메워서 넓고 평평하며 곧고 길게 다져 놓은 길이다. ‘도’는 기본적으로 횡대를 위한 길이다. 많은 사람들이 나란히 서서 권력자의 호령에 따라 열을 맞추어 행진하기 위해 만든 길이며, 그 행진을 보여주기 위해 만든 길이다. 조선왕조가 정궁으로 지은 경복궁의 정문 광화문에서 남쪽으로 뻗은 길이 바로 ‘왕도’였다. 광화문이라는 이름은 ‘왕의 큰 덕이 온 나라를 비춘다’는 뜻이다. 이 길은, 자체로 유교국가 조선을 압축해 놓은 곳이었으며 경복궁이 왕의 처소였던 만큼 민원이 향하는 최종 귀착점도 이 길 끝이었다. 태종 때 광화문 안에 신문고를 설치한 것도 ‘만남과 소통’이라는 이 길의 철학적 의미를 이해했기 때문이다. 역사학자인 전우용씨는 “문재인 대통령이 조선 총독 관저 자리의 청와대를 시민에게 돌려주고 광화문 앞길로 나오겠다고 약속했다. 이참에 유교적 왕조국가의 이념을 담아 왕도로 조성되었던 이 길이, 민주주의 이념을 올곧게 체현한 ‘민도(民道)’로 재탄생하기 바란다. 물론 현대의 ‘민도’도, 넓고 평평하고 곧아서 아무것도 감출 수 없는 절대적 공공성을 표상해야 한다”고 말한다. https://goo.gl/fl1Bdv 

- [ 도끼 가진 놈이 바늘 가진 놈 못 당한다 ] 미켈란젤로의 다비드상은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에서 이긴 이를 조각한 것이다. 소년이 침착하게 적장의 급소에 돌팔매를 맞춰 쓰러트린 이야기는, 계란으로 바위 치기처럼 도저히 이길 수 없는 상대에 대한 두려움과 동시에 어쩌면 이길 수도 있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남기고 있다. 그 싸움에서 골리앗의 패인은 당연히 방심이었다. 전투경험도 없는 양치기 소년 하나가 모두가 두려워하는 3m 거구인 자신을 어쩌겠냐고 비웃다가 돌팔매 일격에 미간을 뚫린 것이다. 자만에는 항상 빈틈이 생기기 마련이다. 그 빈틈을 만든 것이 바로 골리앗 자신이었다. ‘우리말 절대지식’의 저자 김승용씨는 “우리 속담에 ‘도끼 가진 놈이 바늘 가진 놈 못 당한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자기 능력만 믿고 여유를 부리다가 낭패를 당한다는 뜻입니다. 스페인의 무적함대는 계속 무적이었기 때문에 무너졌습니다. 보잘것없는 영국해군이라고 얕보고 전쟁의 기본인 지피지기(知彼知己)조차 제대로 하지 않았습니다. 멀쩡히 눈 뜨고 당한 골리앗이 이야기되는 것은 자만할 만한 위치에서 방심하는 이가 많기 때문입니다. 방심의 반대말은 어쩌면 조심일 것입니다. 중국어로 조심은 샤오신(小心)입니다”이라고 말한다. https://goo.gl/eCUYvb 

- [ ‘문모닝’과 ‘문생큐’ 사이…줄타기하는 박지원 ] 국민의당 박지원 전 대표(75)가 최근 문재인 정부의 인사, 정책에 동조하는 발언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지난 대선 당시 ‘문모닝’에서 대선 이후 ‘문생큐’로 변했다는 평가까지 나온다. 박 전 대표의 ‘변화’는 호남 민심 때문으로 보인다. 총리, 헌법재판소장, 청와대 비서실장에 잇따라 호남 출신이 기용되자 박 전 대표는 “깜놀(깜짝 놀란) 인사”라고 치켜세웠다. 이 같은 행보가 ‘국민의당 생존법’을 제시한 것이란 시선도 있다. 한 자릿수 지지율을 면치 못하는 당이 고공행진 중인 문 대통령 국정 지지도에 기대는 전략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그러면서도 박 전 대표는 페이스북에서 “혁명군 완장 찬 게 아니다”(6월3일) “대통령 혼자 국정운영에 성공할 수 없다”(5월30일) 등 쓴소리도 쏟아냈다. 대여 공조와 비판을 오가는 ‘밀당’(밀고 당기기) 전략이다. https://goo.gl/Ms7uz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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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을 보고 알게 된 것_2017년 6월 3일

- [ 강간까지 연대하는 ‘남성 연대’의 끈끈함 ] 대선 유력 주자였던 홍준표가 오래전 자신의 자서전에 적었던 일은 아직도 여러모로 충격적이다. 돼지발정제로 강간 모의를 했던 일을 하늘에 한 점 부끄럼을 느끼지 않고 무려 책으로 남겼다는 점과 그 일이 터진 이후에도 홍준표를 향한 사랑은 하늘 높은지 모르고 치솟았다는 점은 아직도 놀랍다. 섹스칼럼니스트 은하선씨는 “섹스해보겠다고 여성에게 돼지발정제를 먹였던 한 젊은 청년의 실수에 생각보다 많은 이들이 감정이입했다. 남자가 그럴 수도 있지. 얼마나 섹스하고 싶었으면 그런 짓까지 했겠나. 남성 연대의 끈끈함, 강간까지도 연대하는 힘. 결국 나는 혹시나 했던 사실을 확인해버렸다. 지금 내가 살고 있는 사회는 ‘동의 없는 섹스는 강간’이라는 기본적인 사회적 합의조차 안된 사회라는 사실을 말이다. 대다수의 남성들은 피해자 여성이 아닌 가해자 남성과 자신을 동일시한다. 이것은 남성 연대가 정말 그만큼 끈끈하기 때문인가. 왜 남성들은 남성 연대에 속하고 싶어 하는가”라고 질문한다. https://goo.gl/efamf4 

- [ ‘의전의 기술’…상석이 중요한 이유는? ] 의전이 체계화된 사회일수록 권위와 위계를 재생산하기 쉽다. 권력과 힘을 가장 효과적으로 과시할 수 있는 방식이 의전이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자리 배치나 순서 등 사소한 의전을 둘러싸고 치열한 신경전이 벌어지기도 한다. 상석은 어디인가? 통상 상석은 문과 멀리 떨어진 안쪽 가운데 자리다. 그러나 그쪽에 창문이 있고 경치가 좋을 땐 문 앞쪽이 상석이 된다. 애매한 경우는 식당주의의 지정에 따르면 된다. 음식이 상석부터 나오기 때문이다. https://goo.gl/Ozv0wo 

- [ 권위주의가 만든 ‘과잉 의전’ 구조를 깨려면… ] 대통령이 새로 선출된 후 가장 먼저 달라진 게 무엇일까.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손이 시릴까봐 현충원 방명록에 미리 핫팩까지 끼워놓고, 노인복지관을 방문한 황교안 전 총리를 위해 엘리베이터를 대기해놓는 바람에 노인들은 계단을 걷게 한 ‘과잉의전’이 사라졌다. 이제 대통령은 직접 커피를 준비하고, 스스로 재킷을 벗어 의자에 걸어놓는다. 대부분의 한국 사람들은 일상 속에서 사소한 부분까지 의전 문제를 고민하게 된다. 단둘이 식당에서 만나도 어느 쪽 자리가 상석인지 신경을 써야 한다. ‘부장님’이 점심 약속 없으면 식사를 함께해주기 위해 일정을 비우는 사람들도 있다. 전문가들은 ‘의전공화국’이 된 한국 사회의 원인을 뿌리 깊은 권위주의에서 찾는다. 의전을 받는 사람들은 대부분 권력을 가진 자들이고, 그들이 자신에게 얼마든지 정당하지 않은 이유로 ‘갑질’을 할 수 있다는 두려움 때문에, 누가 시키든 시키지 않든 알아서 ‘과잉의전’을 하게 되는 구조란 것이다. 이 구조를 깨려면, 의전을 받는 자들이 먼저 권위를 내려놓아야 한다. 대통령이 교체됐다. 이제 우리의 일상도 달라져야 한다. https://goo.gl/ci5eqn 

- [ MB 만난 이낙연 총리, 전두환 방문은 돌연 취소 ] 이낙연 국무총리(65)가 6월2일 이명박 전 대통령 등 전직 대통령과 손명순·이희호 여사 등 전 대통령 부인들을 예방했다. 이 총리는 이날 서울 삼성동 MB 사무실을 방문했다. 서울 동작구 상도동 자택으로 고 김영삼 전 대통령 부인인 손 여사도 예방했다. 이후 마포구 동교동으로 고 김대중 전 대통령 부인인 이희호 여사를 예방한 이 총리는 “인생의 중요한 고비마다 늘 김 전 대통령이 함께 계셨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이날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과도 만남을 가졌다. 노무현 정부 대통령비서실장과 국무총리를 지낸 더불어민주당 문희상, 이해찬 의원도 각각 만났다. 이 총리 측은 전날 전두환 전 대통령 내외 예방이 포함된 일정을 언론에 공개했지만, 이날 오전 “최종 결론이 나지 않은 상태에서 공지가 됐다”며 방문을 취소했다. https://goo.gl/vdaOx2 

- [ 정조 서거로 변해버린 19세기 조선 ] 1800년 6월 정조(1752~1800)가 세상을 떠나자 정국은 급변했다. 정순왕후가 수렴청정하면서 벽파가 정권을 잡고 반대파를 숙청했다. 그러면서 탕평 정국도 와해됐다. 그리곤 세도정치의 시대가 본격화했다. 19세기는 ‘정조의 부재’를 기준 삼아 18세기와는 대조적인 시대상을 부여받아왔다. 그러나 과연 정조의 시대는 찬란하기만 했을까. 신간 <정조와 정조 이후>는 지난해 ‘역사비평’에서 ‘새롭게 보는 정조와 19세기’란 주제로 실린 9편의 글을 모은 책이다. 저자들은 정치·사회·문화 등 다양한 측면에서 정조와 정조 이후 시대의 ‘연속과 단절’에 관해 썼다. 이 책에선 세도정치가 정조 시대의 연속선상에 있다고 본다. “왕실 외척이 정치에 간여하는 정도는 17세기 이후 지속적으로 높아졌는데, 정조 또한 그러한 추세를 억제하지 않았”고, 권세가들의 권력 집중을 가능하게 한 것은 “정조의 재상권 강화 정책과 연결된다”는 것이다. https://goo.gl/zPxBvG 

- [ ‘철’로 추적한 우주 기원부터 138억년 역사 ] 데이비드 크리스천의 <시간의 지도>가 출간되고, 빌 게이츠 전 마이크로소프트 회장이 가장 좋아하는 학문으로 빅히스토리를 소개한 후, 빅히스토리에 대한 독자들의 관심은 뜨겁다. 빅히스토리는 인간만을 역사의 대상으로 삼아왔던 관점을 넘어 우주와 생명, 그리고 인간의 기원을 상호 학제 간 시각에서 이해하는 새로운 학문 분야다. 빅히스토리를 국내 대중들에게 선구적으로 알려온 김서형 박사의 신작 <김서형의 빅히스토리 Fe 연대기>는 기존에 출간돼있는 빅히스토리 책들과는 다소 다른 접근을 하고 있다. 김서형은 철(Fe)이라는 원소 하나로 우주의 기원부터 오늘날까지 138억년의 역사를 추적한다. <빅히스토리>는 빅뱅에서 철이 탄생해 지구에 도달한 과정부터 인류 문명사를 형성해 온 철제 농기구, 금속활자, 탱크의 발명을 지나 인공위성과 우주 정거장에 이르기까지 철을 주인공으로 하는 여행기인 셈이다. 김서형의 빅히스토리는 ‘한국의 빅히스토리’다. 책 속에서 저자는 초신성을 다루며 <조선왕조실록>과 <선조실록>의 기록을 함께 살펴보고, 광합성을 논하면서는 인천 소청도의 스트로마톨라이트 화석을 같이 이야기한다. https://goo.gl/gryC9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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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을 보고 알게 된 것_2017년 6월 1일

- [ 정유라 “대학 가고 싶지도 않았고…저는 좀 억울” ] 최순실씨 딸 정유라씨(21)가 덴마크에서 불법체류 혐의로 체포된 지 151일 만에 국내로 강제송환됐다. 정씨는 5월31일 대한항공 여객기를 타고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정씨는 이화여대 부정입학 의혹은 엄마가 알아서 한 것이고 삼성의 승마 지원 문제 등 다른 특혜 사실은 부정하며 “대학교에 가본 적도 없어 입학 취소는 당연하다. 전공이 뭔지도 모른다. 한번도 대학교에 가고 싶다는 마음이 없었다. 죄송하다”고 했다. 국정농단에 관해선 “어머니와 박근혜 전 대통령과의 사이에 어떤 일이 벌어졌는지 잘 모른다. 억울하다”고했다. SNS에 ‘돈도 실력’이라고 올린 건 “누군가 돈으로 말을 탄다는 얘기를 해서 욱하는 마음에 그랬다. 어린 마음에 썼던 것 같은데 죄송하게 생각한다. 지금 생각해 보면 제 자식이 어디 가서 그런 소리를 들었다면 속상할 것 같다”고 했다. 한편, 검찰은 2차례에 걸쳐 정유라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은 구속의 필요성을 인정하기 어렵다며 영장을 기각했다. https://goo.gl/XJYK9h 

- [ 최순실 “유라는 나쁜아이 아니다, 용서해달라” 울먹 ] 정유라씨(21)가 서울로 강제송환된 날 어머니 최순실씨(61)는 이화여대 교수들과 공모해 정씨를 부정하게 입학시키고 학점 특혜를 요구한 혐의(업무방해)로 중형을 구형받았다. 최씨는 “권력과 재력으로 이대를 들어간 것이 아니고, 유라는 그렇게 나쁜 아이가 아니다”라며 “유라가 남은 인생을 절망과 도피로 살아가지 않도록 선처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한참을 울먹였다.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최씨에게 징역 7년을 구형했다. 특검은 최씨와 함께 기소된 이화여대 최경희 전 총장에 대해서는 징역 5년, 남궁곤 전 입학처장에 대해서는 징역 4년을 구형했다. 또 정씨의 대리수강을 기획한 혐의로 기소된 하정희 순천향대 교수에 대해서는 징역 6월에 집행유예 1년을 구형했다. https://goo.gl/IlswGi 

- [ 곤충으로 만든 순댓국밥…알고 먹어도 맛있다? ] 충북 청주시 남청주IC 인근 한 순댓국밥 전문점. 음식점 메뉴판 중 붉은 글씨로 강조된 ‘고소애 순댓국밥’ 메뉴가 있다. 7000원 하는 다른 국밥과 달리 이 메뉴는 가격이 1000원 더 비싼 8000원에 판매 중이다. ‘고소애 순댓국밥’에는 회색을 내는 들깨가루 대신 노란색의 가루가 들어 있다. 국밥 색도 다르다. 다른 국밥에는 투명한 색의 기름이 떠 있다면 이 국밥에는 누런색 기름이 있었다. 국밥의 순대 속에도 노란색의 가루가 촘촘히 박혀 있었다. ‘고소애 순댓국밥’ 재료는 갈색거저리의 애벌레다. 딱정벌레목 거저릿과에 속하는 곤충이다. 애벌레를 먹으면 고소한 맛이 나 ‘고소애’라고도 불린다. 고소애를 말려 분쇄하면 ‘고소애 순대’의 재료가 된다. 이 메뉴는 식당 매출의 30%를 차지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농식품부 고시로 일반식품으로 등록된 곤충은 갈색거저리 유충(고소애)을 비롯해 메뚜기와 누에번데기, 쌍별귀뚜라미, 장수풍뎅이 유충 등 총 7종이다. 청주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가축을 사육하면 환경오염 등 여러 문제가 발생하지만 곤충은 이를 최소화할 수 있어 미래식량이라고 불린다”면서 “또한 단백질을 비롯한 영양가도 풍부해 고급음식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https://goo.gl/aw7qDj 

- [ 이건희 삼성 회장 자택 공사비, 누구 돈일까 ]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75)이 자택 인테리어 공사 비용을 결제하는 과정에서 출처가 의심되는 수표를 사용한 정황이 나와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삼성 측은 2008년 삼성 특검 당시 이 회장이 차명에서 실명으로 전환한 정상 자금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지난 이 회장의 서울 용산구 한남동 자택의 보수 공사를 맡았던 업체를 압수수색해 컴퓨터와 회계장부 등 각종 서류를 분석 중이라고 밝혔다. 해당 업체는 2007년부터 2014년까지 이 회장 자택의 보수와 각종 인테리어 공사를 맡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 회장의 자택 공사 비용 중 일부가 세금계산서 없이 수표로 지불된 사실을 확인했다. 또 업체 관계자로부터 “삼성물산 직원이 공사비를 수표로 줬고 삼성물산 요구로 세금계산서를 발행하지 않은 경우도 있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이 회장이 개인의 자택 공사비를 지불하는 데 회사 공금이나 과거 조성한 비자금을 사용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자금의 출처를 조사하고 있다. https://goo.gl/Ng4hr5 

- [ 구인난 심화로 ‘갑’ 아닌 ‘을’이 된 일본 기업들 ] 일본 최대의 취업정보업체 ‘마이나비’는 지난 3월 ‘웹 취업 엑스포’란 제목의 이색 행사를 개최했다. 기업들의 합동 취업설명회를 인터넷을 통해 전국에 중계한 행사였다. 지방 학생들이 도쿄 등에서 열리는 설명회에 오려면 비용과 시간이 소요되니, 기업들이 편의를 제공하려는 취지였다. 기업들이 취업설명회를 중계까지 한 이유는 고령화에 따른 생산가능인구 감소 때문이다. 일본 후생노동성이 발표한 ‘유효구인배율’(구직자 대비 일자리 수)은 1.48배로 집계돼 4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일할 사람이 1명이면 일자리는 1.48개 있다는 뜻이다. 일자리가 부족해 정부가 대대적인 정책을 준비하고 있는 한국과는 대조적이다. 현재 일본의 취업시장에선 한국에서 상상하기 힘든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 대졸자들이 갈 곳이 없는 한국과 달리, 일본에서는 고졸과 대졸을 가리지 않고 졸업 전 입사가 내정되는 일이 빈번해졌다. 구인난 탓에 일본의 전국 평균 시급은 지난해 처음으로 1000엔(10000원)을 돌파했다. https://goo.gl/h7EQi1 

- [ 한국은행 안에서 성희롱한 간부 2명 직위해제 ] 한국은행이 20대 여직원을 지속적으로 성희롱한 남성 간부 2명의 직위해제를 결정했다. 한은은 5월31일 오후 경영인사위원회를 열어 성희롱 사건의 가해자로 지목된 50대 남성 간부 2명에 대해 심의한 결과 성희롱에 해당한다고 판단,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4월 한은의 한 지역본부에서 근무하는 20대 초반의 ㄱ씨는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이들 상사로부터 지속적으로 성희롱을 당했다며 본부에 신고했다. ㄱ씨는 가해자들로부터 ‘여자는 과일 까는 것을 잘하고 남자는 벗기는 것을 잘한다’는 등 수차례에 걸쳐 성적 수치심을 느끼는 발언을 들었다고 주장했다. https://goo.gl/oK7H3i 

- [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운동선수 1위는 누구? ]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가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운동선수로 뽑혔다. ESPN은 31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팔로어 수와 인터넷 검색 인기도, 스폰서십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100명의 운동선수를 선정한 결과 호날두가 1위로 뽑혔다고 전했다. 호날두는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팔로어가 각각 1억1810만명과 9300만명에 달했다. 스폰서십은 3200만달러(약 360억원)였다. 2위는 미국프로농구(NBA) 스타 르브론 제임스(클리블랜드)가 차지했다. 3위는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였고,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가 4위에 올랐다. 5위는 골프의 필 미켈슨, 6위는 축구 네이마르(바르셀로나), 7위는 세계에서 가장 빠른 사나이 우사인 볼트가 각각 차지했다. 타이거 우즈는 10위에 그쳤다. 종목별로는 축구 선수가 38명으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야구나 하키 선수는 없었다. https://goo.gl/teXa4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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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을 보고 알게 된 것_2017년 5월 31일

- [ 소설가 이외수 “나는 외계인과 대화” ] 장편소설 <보복대행전문주식회사>(해냄)를 출간한 소설가 이외수씨(71). 5월30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보복대행전문주식회사> 출간 기자간담회에서 작가는 밝은 얼굴이었다. 그는 위암과 유방암으로 수년간 투병생활을 해왔다. <장외인간> 이후 12년 만에 발표한 이번 장편소설은 식물과 교감할 수 있는 서른 살 청년 정동언이 식물들의 도움을 빌려 사회악을 밝혀내고 정의를 구현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주인공은 식물과의 염사(念寫)를 도와주는 백량금과 검사 박태빈, 꽃가게 주인 한세은, 기자 노정건과 함께 ‘보복대행전문주식회사’를 설립하고, 환경파괴의 주범이 된 4대강의 책임자들을 비롯해 동물 학대범, 뇌물 수수 국회의원을 찾아 응징한다. 작가는 이 소설이 이명박, 박근혜 정권을 겨냥한 것 아니냐는 시각에 “저는 사찰자 명단에 올랐고 이명박, 박근혜 정부에 불만이 많은 사람”이라고 인정하며 “지금까지 너무 (탐욕스러운) 많은 쥐들이 먹어야 할 쌀보다 더 많은 쌀을 먹어왔다. 방부제가 돼야 할 존재들이 세상을 빨리 썩어 문드러지게 하는 부패 촉진제 역할을 해왔다”고 밝혔다. 주인공이 식물과 소통한다는 ‘채널링’ 설정에 대해 작가는 “제가 10여년 동안 채널링을 해왔다. 외계 지성체와도 대화가 가능하다”며 “저는 좋은 글을 쓰기 위해서는 만물과 소통이 가능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https://goo.gl/KlalXD 

- [ 권력·이익 다투다 보면, 아름다움은 보이지 않는 법 ] 이상한 일이다. 멀리서 찾는 이들이 몰릴 정도로 아름다운 풍경이 펼쳐져 있는데, 정작 그 근방에 사는 이들은 그런 풍경이 있다는 사실조차 모른다. 왜 그럴까? 늘 권력과 이익을 다투는 자리에 갇혀 살다 보니 아름다움이 눈앞에 있어도 눈에 들어오지 않기 때문이다. 사슴을 쫓아가다 보면 주변의 산은 보이지 않고 황금을 움켜쥐려다 보면 옆 사람은 안중에도 없는 것처럼, 마음이 온통 어딘가에 쏠리면 다른 데에는 눈이 갈 겨를이 없는 법이다. 고려시대 문인 이제현의 설명이다. 고려대 한문학과 송혁기 교수는 “잔잔한 물결 위로 낮게 퍼지는 물안개, 시시각각 모양을 달리하는 푸른 산봉우리뿐 아니라, 이고 지고 타고 걸으며 오가는 이들, 뛰는 이, 쉬는 이, 부르고 돌아보는 이, 서서 이야기하는 이, 어른에게 달려가 인사하는 이들 역시 풍경의 일부다. 아무도 불편하게 만들지 않고 즐기는, 별것 아닌 것들의 아름다움. 그것을 아름답게 볼 수 있는 눈을 회복하는 데에서 우리는 다시 시작해야 할지 모른다. 마음이 어디에 쏠려 있는지 돌아보며, 잠시 멈춰 서서 하늘 한 번 바라보라”고 말한다. https://goo.gl/gXuCI9 

- [ 입각 통보 때 통화 중일까봐, 전화 안 받는 의원들? ] 문재인 대통령이 5월30일 현역 국회의원 4명을 장관 후보로 지명하면서 남은 초대 내각 구성에도 의원들 발탁이 이어질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역 의원의 경우 선거 과정에서 유권자들의 검증을 거치는 만큼 국회 인사청문회 통과 가능성이 높아 추후 ‘의원 입각’ 폭이 더 커질 수 있다는 관측 때문이다. 우선 통일부 장관을 두고는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전 원내대표를 비롯해 송영길·홍익표 의원 등의 이름이 오르내린다. 법무부 장관 후보자도 안경환 전 국가인권위원장이 낙마하자 박범계·전해철·박영선 의원 등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후보자로는 노무현 정부 정보통신부 차관 출신인 변재일 의원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문 대통령이 초대 내각 여성비율을 경제협력개발기구 평균인 30% 수준까지 끌어올린다고 공약했기 때문이다. jtbc ‘썰전’에 출연한 유시민은 "이번 내각에 '현직 국회의원 혹은 전직 국회의원을 많이 등용 할 거다'라는 소문이 돌아서 요즘 현직 전직 국회의원들이 전화를 안 받는다. 청와대에서 전화 오는 것 못 받을까봐"라며 우스갯소리를 했다. https://goo.gl/Fe1dxk 

- [ 장관 인사청문 ‘국회의원 불패의 법칙’ 통할까? ] 문재인 대통령이 5월30일 발표한 4개 부처 장관 내정자들은 모두 다선 여당 의원들로, ‘배지(국회의원 상징) 불패의 법칙’이 이번에도 통할지 관심이 집중된다. 역대 장관 후보자로 내정된 현직 의원이 인사청문회에서 낙마한 사례는 없기 때문이다. 국민 선출을 통해 검증됐고, 의원들의 ‘동료의식’에 기대 통과 가능성이 높은 의원 입각을 택했다는 것이다. 이번에 내정된 더불어민주당 김부겸(4선), 김영춘(3선), 김현미(3선), 도종환(재선) 의원의 선수는 도합 12선에 이른다. 여러 차례 선거를 치르면서 선출된 이들이기 때문에 일단 ‘검증 부담’을 덜어주는 측면이 있다. ‘팔은 안으로 굽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첫 한 달간 6명이 낙마하는 등 ‘인사참사’를 빚은 박근혜 정부 1기 내각은 당시 새누리당 유정복·진영 의원 2명 입각으로 시작했지만, 이후 10명까지 늘었다. https://goo.gl/t9Fu1k 

- [ 척추 닮은 왕지네, 허리통증에 특효약? ] 요통(허리통증)은 직립보행을 하는 인간의 숙명적인 질환이다. 전 인구의 80%가 경험할 만큼 대중적인 질환이다. 척추뼈·추간판(디스크)의 손상이 주요 원인이며 대개 인대나 신경, 혈관 등의 기능 이상이 복합적으로 작용해서 발생하는 허리 부위의 통증을 말한다. 원광대 한의학전문대학원 김성철 교수는 “예로부터 우리 선조들은 왕지네의 형상이 인간의 척추와 닮았다는 점에 착안해서 수천년 동안 요통을 비롯한 각종 관절질환 치료에 왕지네를 광범위하게 사용하였다. 한방에서는 지네를 오공(蜈蚣)이라고 칭한다. 구체적으로 표현하자면 왕지네를 대나무 막대기에 머리와 꼬리를 묶어서 말린 것으로, 어혈(몸 안의 나쁜 피)을 치료하는 효과가 있으며, 근육이 뭉치면서 생기는 요통에 특효를 발휘하기도 한다. 특히 외상·타박상이나 허리를 심하게 삐거나 하는 경우에도 많이 사용한다”고 말다. https://goo.gl/vPo6Bx 

- [ 사드 보고 누락, 국방부의 ‘군기농단’ ] 문재인 대통령이 5월30일 주한미군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 발사대 4기 추가 반입에 대한 진상조사를 지시하자 국방부는 곤혹스러움을 넘어 향후 인사 태풍까지 우려하는 모습이다. 당초 국방부는 위승호 국방부 정책실장이 국정기획자문위 업무보고 다음날인 지난 5월26일 청와대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에게 발사대 4기의 추가 반입 사실을 보고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청와대가 보고받은 사람이 없다고 부인하자 “더 이상 할 말이 없다”며 꼬리를 내렸다. 구두보고 주장도 나오지만 사드와 관련한 문서보고를 하지 않았다면 더 문제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사드 배치의 진실이 가려지면 군은 국방개혁과 함께 맞물린 인사 후폭풍에 휘말릴 것으로 보인다. https://goo.gl/1UH7Ab 

 - [ 하루 담배 한갑씩 40년의 대가는 혹독했다 ] 흡연 관련 질병으로 고통받고 있는 실제 환자가 등장하는 금연광고가 5월31일 공개된다. 실명까지 공개하고 나선 이 환자는 “끊을 수 있을 때 오늘 당장 끊으라”고 호소한다. 보건복지부는 제30회 세계 금연의날(5월31일)부터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환자 허태원씨(65)가 출연한 ‘증언형 금연광고’를 내보낼 예정이라고 밝혔다. 증언형 금연광고에 실제 흡연 피해자가 나온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2001년 말 폐암 말기 진단을 받은 코미디언 고(故) 이주일씨가 출연해 “담배 맛있습니까. 그것은 독약입니다”라고 호소했고, 지난해에는 구강암으로 혀의 3분의 1을 잃은 50대 남성이 가명으로 출연했다. 허씨는 군대에서 호기심에 담배를 배운 이후 40년 동안 하루 한갑에서 한갑반 정도를 꾸준히 피웠다. 2014년 만성폐쇄성폐질환 진단을 받았고, 그제서야 담배를 끊었다. https://goo.gl/nh7lYz 

- [ 4층 높이 서가에 책 5만여권…코엑스몰에 ‘열린 도서관’ ] 신세계프라퍼티가 스타필드 코엑스몰에 ‘열린 도서관’을 개관한다. 신세계프라퍼티는 5월31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몰에 복합 문화공간인 ‘별마당 도서관’을 연다고 밝혔다. 총면적 2800㎡에 2개 층으로 구성된 ‘별마당 도서관’은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13m 높이의 대형 서가 3개에 총 5만여권을 보유했으며 유명 인사들의 책을 기부받아 일반 시민들이 볼 수 있도록 꾸몄다. 국내 최대 규모의 잡지 코너와 최신 e북 시스템을 갖추고, 다양한 책상과 의자를 배치한 문화체험 공간이라고 신세계 측은 설명했다. https://goo.gl/LZWXpY 

- [ 황제의 끝은 어디…우즈, 이번엔 음주운전 입건 ] ‘골프 황제’의 추락에 끝이 없다. 재기를 꿈꾸며 재활 중이던 타이거 우즈(41)가 이번엔 음주운전 혐의로 입건됐다. USA투데이는 5월30일 “우즈가 미국 플로리다주 주피터에서 음주운전 혐의로 경찰에 붙잡혀 팜비치 카운티 구치소에 수감됐다가 법원에 출두하겠다는 약속을 하고 풀려났다”고 전했다. 우즈는 이날 오전 자신의 저택이 있는 주피터 인근에서 난폭운전을 하다 경찰에 걸렸고, 음주 측정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구치소에서 풀려난 후 우즈는 성명을 내고 “알코올이 영향을 미친 것이 아니라, 처방약에 대한 예상치 못한 반응이 일어났을 뿐”고 해명했다. 스포츠계 최고 스타였던 우즈는 2009년부터 급격한 내리막을 걷고 있다. 2009년 당시 아내였던 엘린 노르데그렌과의 불화로 집 앞에서 교통사고를 냈다. 결국 이듬해 아내와 이혼을 했다. https://goo.gl/8CQBF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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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을 보고 알게 된 것_2017년 5월 30일

- [ 직장 내 성희롱, 남성이 여성보다 더 많이 당한다 ] 남성들도 여성만큼이나 직장 내 성희롱에 많이 노출돼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남녀 성희롱 피해자 모두 ‘남성 직장상사’를 주된 가해자로 지목했다. 5월29일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의 ‘남녀 근로자 모두 위협하는 직장 성희롱 실태’ 보고서에 따르면, 조사 대상 노동자 중 29%(여성 34.4%, 남성 25.0%)가 지난 6개월간 주 1회 이상 성희롱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1명이 6개월간 겪은 평균 성희롱 횟수는 6.36회였다. 남성 평균이 6.79회로 여성(5.79회)보다 높았다. 성희롱 피해 유형은 남녀 간 차이가 있었다. 여성은 ‘성별 관련 업무 능력의 비하’ ‘여성성 비하’ ‘외모에 대한 성적 비유·평가’가 다수를 차지했다. 남성의 경우 ‘본인을 성적 대상으로 삼는 음담패설’ ‘음란물을 보여주는 행위’ ‘성관계 강요 및 회유’가 다수를 차지해, 여성 노동자보다 더 직접적인 성희롱과 성추행에 노출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희롱 가해자는 주로 남성이었다. 남성 피해자에 대한 가해자 성비는 남성 86.4%, 여성 13.6%였고 여성에 대한 가해자 성비는 남성 78%, 여성 22%로 나타났다. 주요 가해자는 간부·임원이 34.6%, 직속 상사가 28.4%로 가장 많았다. https://goo.gl/gpwauU 

- [ 노모 살해·암매장한 아들, 1년 지나 돌연 자수…왜? ] 치매에 걸린 노모를 모시기 힘들다는 이유로 살해한 뒤 암매장한 50대 아들이 경찰에 자수했다. 이 아들은 경찰에서 어머니 장례를 치르고 싶다고 말했다. 경찰에 따르면 아들은 치매에 걸린 어머니(당시 78세)를 수발하던 중 대소변을 받아주는 것이 어렵고 힘들다는 이유로 지난해 3월 베개로 얼굴을 눌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어머니가 사망하자 천 등으로 시신을 묶고 당시 세들어 살던 서울 강서구의 한 건물 계단 아래에 벽돌과 시멘트를 이용해 매장한 것으로 드러났다. 형제가 없는 그는 어머니와 단 둘이 살며 홀로 병수발을 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https://goo.gl/YBOiX6 

- [ 호랑이 그리려다 고양이 그린다 ] 분식집 셋 중 하나에 꼭 걸려 있는 액자 문구가 있다. ‘네 시작은 미약하였으나 끝은 창대하리라.’ 종교인 개업식 선물로 빠지지 않는다. 그런데 이것을 ‘네 시작은 창대하였으나 그 끝은 미약하리라’로 비틀어 말하는 현대속담이 생겼다. 중도반단(中途半斷), 용두사미(龍頭蛇尾)로 끝나거나 그럴 조짐이 보일 때 우스갯소리로 쓴다. 여기서 중도반단이야 하다가 중간에 때려치우는 걸 말한다. ‘우리말 절대지식’의 저자 김승용씨는 “용두사미를 우리 속담에서는 ‘호랑이 그리려다 고양이 그린다’라고 하지요. 꼼꼼하게 호랑이 얼굴을 그리다 차츰 귀찮아지니 무늬만 호랑이, 고양이 몸통으로 그립니다. 그림 이야기 대신 현실에 대입하면 아마도 ‘오픈빨 오래 못 간다’는 현대속담이 아닐까도 싶습니다. 이처럼 하다가 그만두거나 흐지부지되는 것은 집중력이 떨어지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성공은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의 길이에 비례한다고 여러 자기계발서에서 말합니다. 또한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은 목표에 대한 의지 총량에 비례합니다”라고 말한다. https://goo.gl/0vJ6dr 

- [ 야당만 모르는 세 가지 ] 노나라의 계강자라는 정치인이 공자에게 정치란 무엇인지 물었다. 공자는 “정치 정(政)의 본뜻은 바를 정(正)이다. 정치인이 자신을 바르게 정하고 아랫사람에게 모범을 보인다면 어찌 바르게 되지 않겠는가”라고 했다. 리더부터 바른 태도를 보여야 한다는 것이다. 대통령이 직접 인사 발표를 하는 등 문재인 정부 파격인사에 대한 시민들의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잃었던 나라를 되찾은 기분” “뉴스 보는 게 힐링이 될 줄 몰랐다”고 했다. 하지만 결국 인사 문제에서 잡음이 일고 있다. 박래용 경향신문 논설위원은 “지금 야당만 모르는 게 있다. 첫째는 자격이다. 지금 야당이 문재인 정부를 돌로 칠 자격이 있느냐고 시민들은 묻고 있다. 둘째는 변화다. 세상은 달라졌다. 김무성의 ‘노 룩 패스’를 시민들은 더 이상 묵묵히 바라보고만 있지 않는다. 셋째, 야당은 시민의 힘을 간과하고 있다. 시민은 불의한 권력을 무너뜨린 주역이다“라고 지적한다. https://goo.gl/V1Qj7K 

- [ 매티스 미 국방 “북한과의 전쟁은 재앙” ]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장관이 북한과의 전쟁은 재앙이 될 것이라며 대북 군사적 조치에 대해 부정적 입장을 분명히 밝혔다. 매티스는 5월28일(현지시간) 미 CBS방송에서 “북한 정권은 수백문의 대포와 로켓포를 갖고 있고 그 사정권에는 지구상에서 인구밀도가 가장 높은 서울이 있다”며 “북한과의 충돌은 아마도 대부분의 사람에게 인생 최악의 전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https://goo.gl/7umvJd 

- [ 1만원대 값싼 위스키 콸콸 ‘젊은층에 통할까’ ] 위스키업계가 1만원대 위스키를 출시하며 젊은층 공략에 나서고 있다. 디아지오코리아는 5월29일 “영국 국민 위스키로 유명한 ‘벨즈 블렌디드 스카치위스키’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700㎖ 1병당 대형 마트 기준 소비자가격이 1만3000원대로, ‘홈술’과 ‘혼술’을 즐기는 젊은층에게 최적화된 제품이라는 게 업체 설명이다. 독주 기피 문화 확산과 부정청탁금지법(김영란법) 등으로 위기를 맞은 위스키업계가 가격 부담을 낮춘 신제품으로 젊은 고객층을 확보하려는 움직임으로 보인다. 지난해 조니워커 레드 레이블 200㎖(8000원대)와 올 초 두 번째 조니워커 소용량 제품인 블랙 레이블 200㎖(1만6000원대)를 내놓은 디아지오코리아는 이번 신제품 출시로 젊은 소비자들에게 한발 더 다가가겠다는 계획이다. https://goo.gl/Mt7p6T 

- [ 국민 1인당 동전 보유량 439개 ] 한국은행은 동전의 재유통으로 화폐 제조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6월 한 달간 은행연합회 등과 공동으로 ‘범국민 동전 교환운동’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한은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국민 1인당 동전 보유량은 439개였다. 동전 교환운동을 통해 지속적으로 동전을 재활용하고 있음에도 매년 상당량의 동전이 사용되지 않고 서랍이나 저금통 등에 사장되고 있다. 이로 인해 한은은 매년 6억개 내외의 동전을 새로 제조하고 있다. 한은은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매년 동전 교환운동을 전개했다. 이를 통해 총 25억개(3400억원), 연평균 2억8000개의 동전을 회수했다. 한은은 동전 교환운동을 통해 연평균 610억원에 달하는 주화 제조 비용의 46.5%를 절감했다고 설명했다. https://goo.gl/dgP5f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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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을 보고 알게 된 것_2017년 5월 29일

- [ 문재인 대통령의 최측근, 찡찡이와 마루 ] 문재인 대통령은 최근 경남 양산 사저에서 키우던 고양이 찡찡이에 이어 풍산개 마루를 모두 청와대에 들여왔다. 찡찡이는 문 대통령의 딸 다혜씨가 기르다 5월14일 청와대에 들어와 ‘퍼스트 캣’이 됐고, 노령견인 마루는 동물병원에서 건강검진을 받고 난 뒤 5월25일에 ‘퍼스트 도그’가 됐다. 한편 문 대통령은 이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의 취임 축하 인사에 “저커버그씨를 만나서 이 시대의 온라인 소통에 대해, 이 세계의 사람들과 어떻게 더욱 효과적으로 소통할 것인지에 대해 생각을 나누고 싶다”고 답했다. 문 대통령은 5월27일 페이스북에 “페이스북은 ‘사람 중심 4차 산업혁명’의 중심이라고 할 수 있다”며 “조만간 만나기를 희망하며 저커버그씨와 페이스북팀이 한국 청년들에게도 희망이 되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의 페이스북 글은 저커버그가 5월21일 문 대통령 취임을 축하하며 “조속한 시일 내에 대통령을 만날 수 있는 기회를 갖기를 희망한다”고 한 것에 대한 답장이다. https://goo.gl/gLLRf6 

- [ 한국인으로 태어나지 않아 다행이다? ] 대표적인 지한파(知韓派)로 알려진 무토 마사토시(武藤正敏) 전 주한 일본대사(69)가 <한국인으로 태어나지 않아 다행이다>는 제목의 책을 출간했다. 그는 이 책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친북반일(親北反日)’ ‘포퓰리스트’로 규정하고, “한국인은 이성보다 감정으로 움직인다”고 지적했다. 전직 고위 외교관이 반한 서적을 낸 것은 이례적이다. 무토 전 대사는 책에서 “북한 위기의 시기에 한국인들은 친북반일의 문재인 대통령을 뽑고 말았다”면서 “내가 만났을 때 그는 머릿속에 북한밖에 없었다”고 주장했다. 또 “경제정책을 잘 모르는 포퓰리스트인 그(문 대통령)는 선심성 정책으로 지지를 얻으려 하겠지만 실패할 것”이라고 악담을 서슴지 않았다. 무토 전 대사는 또 “한국의 치열한 격차·경쟁사회를 살아나가는 것은 너무나 잔혹하다. 똑같은 사회적인 경력을 한국 사회에서 밟아나갈 자신이 전혀 없다”면서 “나에게 한국인은 감당할 수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한국인은 ‘한국인으로 태어나서 다행이다’라고 하는 나라로 해줬으면 좋겠다”고 주장했다. 무토 전 대사는 지난 2010년 8월부터 2년여간 주한 일본대사를 지내는 등 한국에서 외교관으로 12년간 근무한 대표적인 한국통이다. 2013년에는 양국 관계에 기여한 공으로 한국 정부로부터 수교 훈장을 받았다. https://goo.gl/dwmzku 

- [ 필리핀 대통령, 계엄군에 “3명까지 강간해도 좋다” ] “3명까지 강간해도 괜찮다. 내가 저질렀다고 하겠다.”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의 ‘막말’에는 한계가 없다. 지난 26일 계엄령이 선포된 남부 민다나오를 방문한 두테르테는 정부군 병사들에게 성폭행을 해도 책임을 묻지 않겠다고 말했다. 대통령실은 그가 농담처럼 한 말이라 해명했지만, 용납될 수 없는 발언이다. 필리핀에서 두 번째로 큰 섬인 민다나오에서는 최근 이슬람국가(IS)를 추종하는 반군 ‘마우테’와 정부군의 교전이 벌어지고 있다. 두테르테는 반군 소탕작전에 투입된 병사들을 격려하면서 “결과와 파장은 내가 책임질 테니 임무에 충실하라”고 말했다. ‘강간해도 좋다’는 발언은 이 과정에서 나왔다. 국제인권단체 휴먼라이츠워치와 필리핀 여성단체, 여성 정치인들은 “누구도 성폭행을 농담거리로 삼아서는 안된다”며 두테르테의 발언을 비판했다. https://goo.gl/nPTAsG 

- [ 엘비스 프레슬리 비행기 4억8000만원에 팔려 ] ‘로큰롤의 황제’ 엘비스 프레슬리 소유의 비행기가 경매에서 43만달러(약 4억8000만원)에 낙찰됐다. 비행기는 록히드사의 1962년형 ‘제트스타’ 기종으로, 지금은 엔진이 없는 데다 조종석도 다시 설치해야 한다. 프레슬리는 금빛을 띤 목재 장식, 빨간색 벨벳 좌석, 빨간 양탄자 등 내부 장식을 손수 디자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매회사인 ‘GWS옥션’은 낙찰자가 누구인지, 낙찰자가 이 비행기를 어떻게 사용할지에 대해서는 밝힐 수 없다고 전했다. 1935년 미시시피주 투펠로에서 태어난 프레슬리는 17곡을 빌보드 차트 1위에 올리는 등 미국 내 1억장 이상, 전 세계 10억장 이상의 음반을 판매해 ‘로큰롤의 황제’로 불렸다. 1977년 테네시주 멤피스에서 심근경색으로 42세의 젊은 나이에 사망했다. https://goo.gl/KY1HrF 

- [ 구설만 남긴 트럼프, 트위터엔 “홈런 쳤다” 자화자잔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첫 해외 순방길에는 세계에 보내는 감동적인 연설도, 미래를 향한 메시지도 없었다. 아흐레 동안 국제무대서 선보인 ‘미국 우선주의’는 동맹국과 파열음을 냈고, 무례한 행동들이 구설만 키웠다. 트럼프는 나토 정상들이 사진을 찍으러 모이자 몬테네그로 총리를 팔로 밀치며 앞으로 나왔고,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는 팔씨름하듯 강하게 악수를 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아이처럼 힘을 과시하려는 행태였지만 오히려 마크롱만 부각시켰다. 트럼프의 이런 행동을 예측한 마크롱이 ‘악수 싸움’을 대비하고 나왔다는 보도도 있었다. 트럼프의 부인 멜라니아는 시칠리아에서 G7 정상 배우자들과 만날 때 5만1500달러(약 5700만원)짜리 돌체앤가바나 고급 의상을 입어 뒷말이 나왔다. 트럼프는 워싱턴으로 돌아가는 비행기에 오르면서 트위터에 “순방을 간 모든 곳에서 홈런을 쳤다”는 자화자찬 글을 올렸다. https://goo.gl/hNwW1M 

- [ “이대서 돈 때문에 공부 못하는 학생 없도록 할 것” ] “돈 때문에 공부를 못하는 학생이 나오지 않도록 제도를 만들어 보겠습니다.” 이화여대 역사상 최초로 직선제로 선출된 김혜숙 신임 총장(63)은 5월28일 경향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등록금 때문에 공부가 어려운 학생들을 위해 “학내 기금을 조성해 등록금을 무이자 대출해 주고 해당 학생이 졸업 후 상환하는 방식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교수·직원·학생·동문이 모두 참여한 결선투표에서 학생 선거권자의 95.4%가 김 신임 총장에게 표를 던졌다. https://goo.gl/Ivr8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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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을 보고 알게 된 것_2017년 5월 27일

- [ 죄책감에 자살 단원교 교감, 세월호 출항 반대 했었다 ] 2014년 4월18일 세월호 가족들이 모여 있던 진도 실내체육관 인근 야산에서 유서를 남기고 숨진 채 발견된 강민규 전 단원고 교감(당시 52세)이 세월호 출항을 반대한 정황을 보여주는 메시지도 나왔다. 복구된 휴대전화에서는 참사 전날이자 출항일인 2014년 4월15일 오후 6시42분 “안개로 못 갈 듯”이라는 카카오톡 메시지가 발송됐다. 이어 오후 7시2분에 “교감은 취소 원하고”라는 메시지가 남았다. 강 전 교감의 유족들은 “막상 출항에 반대했던 정황이 나오니 원통한 심정”이라며 “이번 휴대전화 복구가 진상규명의 단초가 되길 바란다”고 기원했다. 지난해 3월 대법원은 강 전 교감의 유족이 순직유족급여를 지급하라며 인사혁신처장을 상대로 낸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 https://goo.gl/2Gvu1E 

- [ 세월호 희생자 휴대폰 복원…끝내 못 읽은 문자들 ] 세월호 희생자들 중 일부의 휴대전화 문자메시지 등이 참사 1136일 만에 복원됐다.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는 5월26일 민간업체가 분석한 디지털 포렌식 보고서를 공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휴대전화 2대의 전화번호부, 통화목록, 문자메시지, 카카오톡, 사진, 영상, 음성 등의 데이터가 복구됐다. 이들 휴대전화 주인은 단원고 교사와 학생으로 희생된 295명에 포함돼 있다. ‘꼭 연락해야 돼.’ ‘○○야 헬기 탔어?’ ‘나왔어? 다른 사람 핸드폰으로라도 연락해줘.’ ‘○○야, 죽으면 안돼. 꼭 살아있어야 돼.’ 답장 없는 휴대전화 주인에게 21분간 이어졌던 문자메시지는 모두 ‘안 읽음’ 상태로 복구돼 안타까움을 더했다. 복구에 성공한 또 다른 휴대전화에는 엄마·아빠로부터 걸려온 부재중 통화기록이 남아 있었다. https://goo.gl/2Gvu1E 

- [ “아이들에게 어른 글을 흉내내도록 부추기지 말라” ] “글을 쓰는 것보다 더 좋은 인간 교육이 있는지 나는 알지 못한다.” 아동문학가 이오덕(1925~2003)은 글쓰기 교육의 목표는 아이들을 정직하고 진실한 사람으로 키우는 데 있고 참된 사람을 기르는 데 가장 좋은 수단은 글쓰기라고 했다. 그는 글쓰기가 아이들의 생명 유지 수단이자 민주시민의 필수 덕목이라고 생각했다. 이오덕이 남긴 글들 가운데 글쓰기 교육에 대한 글만 모은 ‘이오덕 글쓰기 교육 선집’(양철북출판사) 1차분 세 권이 출간됐다. <이오덕의 글쓰기> <글쓰기, 이 좋은 공부> <어린이는 모두 시인이다>가 그것들이다. <이오덕의 글쓰기>는 글쓰기 교육의 몇 가지 원칙을 제시한다. 그가 가장 힘주어 말하는 것 중 하나는 아이들에게 어른의 문학작품을 흉내내도록 부추기지 말라는 것이다. 좋은 글은 자기 삶을 있는 그대로 쓰는 글이고, 아이들은 가만히 내버려두면 얼마든지 그런 좋은 글을 쓸 수 있다. 어른들이 쓴 아동문학을 아이들에게 좋은 글쓰기의 모범이라며 들이미는 것은 아이들의 자연스러운 표현을 왜곡하는 일이다. 아이들이 글쓰기 자체를 싫어하거나 자기 삶에 충실한 글을 쓰지 못하는 이유는 순전히 어른들 때문이다. https://goo.gl/i0QM5m 

- [ 여전히 ‘장식적인 존재’로서 여군의 수난 ] 올해 육사 졸업식에서 여생도들이 1·2·3등을 휩쓸었다고 해서 화제가 되었지만, 여군이 각 병과에서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한 것은 15년이 넘지 않는다. 육군에서는 2002년 여군 소위 20명이 처음으로 소대장에 보직되었고, 공군은 2007년 첫 여군 전투기 조종사를 배출했다. 여군 장교가 처음으로 전투함에 승선한 것은 2003년이었다. 2002년 간호병과에서 첫 여성 장군이 배출된 이후 전투병과에서 여성 장군이 나올 때까지 8년이 걸렸다. 1990년 간호 및 행정지원에 국한돼 있던 여군의 역할이 다른 병과로 확대됐어도 여군은 거의 장식적 존재였다. 이중근 경향신문 논설위원은 “해군 소속 여군 대위가 직속상관으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는 말을 남기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육군의 한 전방 사단에서 오모 여군 대위가 상관의 집요한 성추행과 모욕에 시달리다 자살한 지 4년 만에 또다시 비슷한 사건이 벌어진 것이다.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남성 중심의 군 문화를 빼고 원인과 해법을 찾을 수 없다. 여군 대위를 극단적 상황으로 내몬 군대의 구조적 문제를 바로잡는 것이 핵심이다. 그러나 군은 이럴 때마다 개인의 책임으로 몰고 간다. 평소 업무능력이 부족했느니 행실이 어땠느니 하며 낡은 구조를 은폐했다. 비슷한 사건이 재발되는 것은 바로 이 때문이다”라고 지적한다. https://goo.gl/RHZH2c 

- [ 포식자의 식사 도구 포크, 어머니의 몸짓이 담긴 젓가락 ] <문명의 충돌> 저자 새뮤얼 헌팅턴은 세계에 3대 문명이 형성되었다고 주장한다. 유대·기독교문명, 이슬람문명, 유교문명이 그것이다. 종교적 전통과 문화·정치제도에 따라 구분한 것이다. 그런데 식사법에서도 이 같은 구분 방식은 유효하다. 포크와 나이프, 숟가락으로 먹는 습관, 손으로 먹는 습관, 그리고 젓가락으로 먹는 습관이다. 한국을 포함해 중국, 일본, 베트남은 세계 인구의 30%를 차지하는, 젓가락을 사용하는 사람들이다. 젓가락은 중국에서 먼저 시작됐다. 춥고 건조한 날씨 탓에 뜨거운 음식을 즐기는 중국인들의 음식문화가 젓가락의 발달을 가져왔다. 원래 숟가락이 주요 도구이고 젓가락은 이를 보조하는 역할이었지만 결정적으로 국수나 만두 같은 밀가루 음식이 유행하면서부터 젓가락은 주된 식사도구로 자리 잡았다. 동양문화에 정통한 롤랑바르트는 “젓가락은 인류역사에서 가장 품격 있는 식사도구”라고 예찬했다. 서구의 식사도구에 포식자의 몸짓이 남아 있다면 젓가락에는 어머니가 밥을 한 입 떠먹이는 것 같은 몸짓이 남이 있다는 것이다. https://goo.gl/ko6CEF 

- [ 정규직 100만원 벌 때 비정규직은 66만원 받는다 ] 정규직 노동자가 100만원을 벌 때 비정규직 노동자는 66만원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사다리의 가장 아래에 있는 중소기업 비정규직 노동자 임금은 대기업 정규직의 37%에 그쳤다. 대기업 내의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임금격차가 7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해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 수준에 근접했다. 같은 정규직이어도 300인 이상 대기업에서는 시간당 3만530원을 받았지만, 300인 미만 중소기업에선 1만6076원으로 절반 수준(대기업 대비 52.7%)을 받는다. https://goo.gl/Pl9KJ0 

- [ 누적 적자 3676억원, 의정부경전철 결국 파산 ] 경기도 의정부경전철이 법원의 파산 선고로 개통 4년10개월 만에 파국을 맞았다. 국내 민간투자 사업 중 최초로 파산하는 사례로 남게 됐다. U라인은 경전철이 2012년 7월 개통한 뒤 지난해 말 기준으로 누적적자가 3676억원에 달하자 지난 1월 서울중앙지방법원에 파산을 신청했고, 재판부는 5개월 가까운 심리 끝에 이날 파산 신청을 받아들였다. 의정부경전철은 추진 당시부터 국내외 건설사들이 많은 관심을 보였다. 수도권 첫 경전철인 데다 중소도시에 꼭 맞는 친환경 대중교통으로 평가돼 많은 수익이 날 것이라는 기대 때문이었다. 하지만 사업 초기 예측한 수요는 하루 12만8000명 정도가 경전철을 이용할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실제 이용객 수는 28% 수준인 3만5800여명에 그쳤다. 평일에는 1만2000명 안팎에 불과했다. https://goo.gl/LSJjXB 

- [ 또 하나의 부끄러운 2위…한국, OECD 두 번째 ‘과로 국가’ ] 지난해 한국의 취업자 연간 노동시간이 2069시간으로 집계됐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다른 나라 자료가 아직 집계되지 않았지만 큰 변화가 없다면 2015년과 같이 멕시코에 이어 두 번째 ‘과로 국가’ 지위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부터 취업자 연간 노동시간 통계는 사업주에게 직원의 노동시간을 묻는 사업체 노동력 조사 방식으로 바뀌었다. 이전까지 노동자에게 노동시간을 묻던 조사에 비해 근무시간이 적게 나올 개연성이 크다. 새 방식으로 계산한 결과, 지난해 연간 취업자 노동시간은 2069시간이었다. 현행 조사 방식(2079시간)보다 10시간이 적지만 기존 통계를 흔들 수준은 아니다. https://goo.gl/8oLru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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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을 보고 알게 된 것_2017년 5월 26일

- [ ‘금단의 열매’로 누명…사과는 억울하다? ] 성경 창세기에 가장 먼저 나오는 먹거리 이름이 선악과다. 천지를 창조한 하나님이 아담에게 동산에 있는 각종 나무의 열매는 먹어도 되지만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는 먹지 말라고 했다. 성경 어디를 봐도 선악과를 다른 과일 이름으로 지칭하지는 않았다. 그런데 기독교 사상을 근간으로 한 서양에선 오랫동안 선악과를 사과로 생각했다. 중세 기독교 문화가 유럽을 지배하는 동안 이 같은 인식이 확산됐고 17세기 발표한 밀턴의 <실낙원>에서는 선악과를 사과로 명시했다. 오랫동안 사과가 금단의 열매로 오해를 받아왔던 셈이다. 선악과가 사과로 해석된 것은 로마 가톨릭에 의해서다. 사과 껍질의 붉은 색은 유혹적이고, 새콤달콤한 이중적인 맛은 뱀의 유혹과 낙원에서의 추방을 의미한다. 또 사과를 세로로 잘랐을 때 보이는 심 부분이 여성의 몸을 암시하고, 가로로 잘랐을 때 나타나는 별 모양은 악마를 상징한다는 것이다. https://goo.gl/DqR84n 

- [ “대령에게 성폭행 당했다” 여군 대위 결국… ] 해군 여군 장교가 자택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해군은 이 여군 장교가 상관에게 성폭행을 당해 스스로 목숨을 끊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가해자로 지목된 남성 상관을 준강간 혐의로 긴급체포해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해군은 5월25일 “충남 계룡대 해군본부 소속 ㄱ대위가 지난 5월24일 충남 계룡시 자신의 원룸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해군 헌병은 ㄱ대위가 최근 민간인 친구에게 같은 과 과장으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고 털어놓은 사실을 확인하고 ㄴ대령을 준강간 혐의로 긴급체포했다. ㄱ대위의 직속상관인 ㄴ대령은 ㄱ대위와 성관계를 한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성폭행 혐의는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ㄴ대령은 술을 마셔 정확히 기억나진 않지만 성관계는 가졌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https://goo.gl/dB2CQ8 

- [ 문재인 대통령에게 청와대는 전셋집? ] 문재인 대통령이 5월25일 청와대 특수활동비를 축소하기로 했다. 대통령비서실부터 ‘깜깜이 예산’으로 불리는 특수활동비를 투명하게 사용하고 절감된 재원은 청년일자리 창출 예산으로 돌리기로 했다. 문 대통령은 또 특수활동비로 충당해온 식사 비용, 치약·칫솔을 포함한 사적 비품 구입은 사비로 처리하기로 했다. 문 대통령은 청와대 여민관에서 처음 열린 수석비서관·보좌관회의에서 “현재 대통령의 관저 운영비나 생활비도 특수활동비로 처리하는 것으로 아는데 적어도 가족생활비만은 대통령의 봉급으로 처리하겠다”고 말했다. 청와대는 문 대통령의 관저 가족 식사 등 개인적 용도로 사용한 비용은 매달 문 대통령의 급여에서 공제할 예정이다. https://goo.gl/6nFkFC 

- [ 전두환 아들, 유흥업소 여성에 ‘4600만원 시계’ 선물 ] 서울에 사는 30대 여성이 명품 시계를 세관에 신고하지 않고 해외에서 반입하다 공항에서 적발되자 “전재만씨(전두환 전 대통령의 셋째 아들)가 미국에서 선물한 것”이라고 진술한 사실이 5월25일 뒤늦게 확인됐다. 여성은 2015년 8월23일 미국에서 인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4600만원짜리 바쉐론 콘스탄틴 명품 시계를 세관에 신고하지 않고 반입한 혐의다. 해외에서 미화 600달러를 초과하는 등 고가의 물품 등을 구입해 국내로 반입할 때는 세관에 자진 신고해야 하지만 그는 이를 이행하지 않았다. 서울 강남의 한 유흥업소에서 근무하고 있는 여성은 “2015년 8월18일 미국 베벌리힐스의 매장에서 전재만씨가 명품 시계를 선물로 사 줬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재만씨(47)는 미국에서 기업을 운영하는 재력가로 알려져 있다. https://goo.gl/iWxY7h 

- [ 경기 위축에…저소득층만 더 가난해졌다 ] 지난해 경기부진으로 저소득층 소득이 줄면서 지니계수와 5분위 배율, 상대적 빈곤율 등 빈부격차를 나타내는 3대 지표가 일제히 나빠졌다. ‘2016 소득분배지표’를 보면 지난해 처분가능소득 기준 지니계수는 0.304로 전년 0.295보다 0.009 높아졌다. 지니계수 상승은 소득불평등이 심해졌음을 뜻한다. 중위소득 150% 이상 고소득층은 19.6%로 전년보다 0.8%포인트 높아졌다. 고소득층과 저소득층이 늘면서 허리가 되는 중산층 비중은 줄었다. https://goo.gl/Xilqum 

- [ 비정규직 많이 채용하는 기업엔 징벌적 부담금? ] 대통령 직속 일자리위원회 이용섭 부위원장(66)이 5월25일 “실태조사를 통해 과도하게 비정규직을 많이 사용하는 기업에 대해 부담금이나 새로운 부담을 주는 방안도 검토해볼 만하다”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 공약인 ‘비정규직 고용 부담금제’ 도입 방침을 확인한 것이다. 이 부위원장은 이날 YTN 라디오에 나와 문 대통령의 ‘공공부문 비정규직 제로(0)화’ 방침과 관련해 “민간부문에서 상시적이고 지속적인 업무에는 비정규직이 필요 없다”며 “국민의 안전과 생명에 관한 일자리는 법에서 비정규직을 사용해서는 안된다고 사용제한을 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또 문 대통령 공약인 주당 노동시간을 52시간으로 단축하는 것에는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고 전했다. https://goo.gl/q79G6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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