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을 보고 알게 된 것_2017년 1월 5일
- [ 서청원 “인명진, 악성종양 성직자…당 떠나라” ] 새누리당 친박계 핵심 서청원 의원(74)이 1월4일 “‘거짓말쟁이 성직자’ 인명진 비상대책위원장은 당을 떠나 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인적청산 드라이브에 반발해 ‘인명진 체제’ 해체에 나선 것이다. 서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인 위원장이 인적청산 추진 과정에서 수차례 말을 뒤집고 “탈당 선언문을 내면 곧 돌려주겠다”, “대선이 끝나면 (나를) 국회의장으로 모시겠다”며 회유했다고 주장했다. 회견은 날선 어휘로 가득 찼다. 서 의원은 인 위원장을 “폭군”에 비유하며 “김정은이 장성택을 처형하고 공포정치를 통해 권력을 유지하는 듯한 행태”라고 말했다. 인 위원장이 전날 친박 핵심들을 향해 ‘종양’ ‘할복’을 언급한 것에 빗대어 “인 위원장이야말로 ‘악성종양 성직자’” “‘정치적 할복’을 해야”라고도 했다. https://goo.gl/aPY4vD
- [ ‘저격수’로 변신한 안희정, 연일 ‘손학규 때리기’ ] 안희정 충남지사가 1월4일 손학규 전 새정치민주연합 상임고문을 향해 ‘철새정치론’을 제기하는 등 연일 맹공을 퍼붓고 있다. 안 지사는 전날 손 전 고문의 정계 은퇴를 촉구한 데 이어 이날 “어떻게 해마다 동지가 바뀌느냐”고 비판했다. 그러자 이번에는 국민의당이 “(안 지사는) 문재인의 한명회”라고 역공에 나섰다. 신경전이 계파 대리전으로 번지면서 조기 대선 구도가 ‘친문 대 비문’ 대결 양상으로 치닫는 분위기다. 노무현 전 대통령이 한나라당을 탈당한 손 전 고문을 ‘보따리 장수’라고 비판했던 것이 연상된다. ‘저격수 안희정’으로의 변신은 후발주자의 존재감 부각 차원으로 해석된다. 앞서 그는 이재명 성남시장의 ‘비문연대 우산론’엔 “대의와 명분부터 우선 말하라”,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에게는 “정치에 기웃거리지 말라”며 직격했다. https://goo.gl/PsM2bH
- [ 안철수 “대선은 문재인과 나의 대결 될 것” ] 국민의당 안철수 전 상임공동대표는 1월4일 “다음 정권을 책임질 자격이 있는 정당은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밖에 없다”며 “이번 대선은 문재인과 안철수의 대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 전 대표는 이날 경향신문과 대선주자 신년 인터뷰에서 지지율이 떨어지고 있는 것과 관련해 “당원, 지지자들께 죄송한 마음이다. 그렇지만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 (조기 대선 시) 120일 정도 남은 셈인데, 농반진반으로 120일이면 조선왕조 500년간 일어났던 일이 다 일어날 수 있다”고 웃으며 말했다. https://goo.gl/wlD7gr
- [ 속속 드러나는 정유라의 거짓말 ] 최순실씨 딸 정유라씨(21)가 이화여대 교수들에게 ‘학점 코치’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학점이 잘 나온 이유를 모른다”는 정씨 주장은 거짓이었다.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월4일 교육부 감사관실에서 받은 자료를 보면 최경희 전 총장을 포함한 총 6명의 이대 교수가 지난해 1학기 정씨를 만났다고 진술했다. 감사 자료에는 이대교수들이 정유라와 ‘어떻게 하면 학점을 잘 취득할 수 있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상담’을 한 것으로 나와 있다. 정씨의 거짓말은 속속 드러나고 있다. 정씨는 세월호 참사 당일인 2014년 4월16일 박근혜 대통령의 7시간 행적에 대해 “그때는 내가 임신 중이어서 어머니하고 사이가 완전히 틀어진 시기이기 때문에 들은 얘기가 없다”고 주장했다. 정씨가 2015년 5월 출산한 사실을 미뤄보면 세월호 참사 당일은 임신 전일 가능성이 높다. 정씨는 또 “대통령을 마지막으로 본 게 초등학교 때일 것”이라고 말했지만 그가 2014년 10월 청와대에서 열린 인천 아시안게임 출전 선수단과 박 대통령의 오찬 행사 때 승마 국가대표 선수로 참석한 사진이 공개됐다. https://goo.gl/iYZ2s1
- [ 씨름, 국가무형문화재 지정…천하장사는 인간문화재? ] 삼국시대부터 전해오는 민속놀이이자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가 추진 중인 ‘씨름’이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됐다. 문화재청은 “두 사람이 샅바를 잡고 힘, 기술을 이용해 상대를 넘어뜨려 승부를 가리는 씨름을 국가무형문화재 제131호로 지정했다”며 “명확한 역사성이 확인되는 민속놀이인 씨름은 씨름판의 구성, 씨름 기술에 한국의 독자성과 표현미도 남아 있다”고 1월4일 밝혔다. 문화재청은 다만 씨름이 한반도 전역에서 보편적으로 공유·계승됐다는 점에서 국가무형문화재 ‘아리랑’, ‘제다’(製茶)와 마찬가지로 특정 보유자와 보유단체는 인정하지 않기로 했다. https://goo.gl/Dh5PR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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