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아이들이 볼까 두렵다" 버려지는 박근혜 위인전 ]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여파로 출판사들은 박근혜 대통령 자서전과 위인전 등의 출간을 중단하고 재고도 폐기하고 있다. 박 대통령은 한나라당 의원 시절이던 2007년 자서전 <절망은 나를 단련시키고 희망은 나를 움직인다>를 냈다. 현재 박 대통령의 자서전 온라인 도서평에는 누리꾼들의 혹평과 패러디가 달리고 있다. 누리꾼들은 “절망과 희망? 하야와 하옥이다”, “제목 잘못 썼다네요. 하야는 나를 단련시키고 순실은 나를 움직인다” 등의 댓글을 남겼다. 한 누리꾼은 “연설문 하나도 제대로 못 쓰는 대통령이 직접 자서전을 썼다고 믿을 수 없다”고 썼다. 박 대통령을 다룬 위인전도 처지는 마찬가지다. 2013년 출간된 <신뢰의 리더십 박근혜: 소통의 시대 첫 여성 대통령>을 소장하고 있던 초등학생 학부모는 “집에서 ‘박근혜 위인전’을 발견하고 바로 내다 버렸다”며 “지금 보니 박 대통령의 말과 행동은 대부분 거짓인데 아이들이 읽었을까봐 겁이 난다”고 말했다. https://goo.gl/8HKets
- [ 고산병약은 따로 있는데…청와대, 비아그라 왜 샀나 ] 청와대가 지난해 12월 비아그라와 팔팔정 등 남성 발기부전 치료제 364정을 구입한 내역에 대해 “아프리카 순방 시 고산병 치료용”이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청와대가 또 다른 고산병 치료제를 별도로 구입했던 것으로 확인돼 의문이 풀리지 않고 있다. 청와대는 비아그라와 팔팔정을 구입한 이유에 대해 “아프리카 순방 시 수행단의 고산병 치료를 위해 준비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청와대가 당시 또 다른 고산병 치료용 의약품인 ‘아세타졸정’을 200정 구입한 것으로 확인돼 ‘고산병 치료용’이라는 해명에 의구심이 커지고 있다. 청와대의 약물 구입 목록에는 프로포폴보다 더 위험한 마취제인 ‘에토미’까지 대량으로 포함 돼 약물 의혹은 더욱 증폭되고 있다. 청와대 대변인은 “에토미는 의무실장이 항상 휴대하고 다니는 필수약품”이라며 “초응급 상황이 발생할 때 근육의 긴장을 풀어주는 일종의 근육진정제”라고 해명했다. https://goo.gl/VvZiQZ
- [ 비아그라까지…이제 박근혜 정부에 남은 것은 조롱 뿐? ] 아스피린은 내복용 살균제로 쓰기 위해 버드나무 껍질 추출성분인 살리실산으로 만든 약이다. 1897년 독일 바이엘 연구소가 살리실산이 심혈관 질환과 통증 예방에 효과가 있다는 사실을 밝혀내면서 아스피린은 내복용 살균제보다 해열·진통제로 널리 쓰이고 있다. 미국에서 개발한 미녹시딜은 혈압강하제로 쓰였다. 그러다 민머리 고혈압 환자가 미녹시딜을 복용한 뒤 머리털이 나기 시작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발모촉진제로 정식 승인했다. 미국 화이자사가 개발한 비아그라도 ‘우연이 만들어낸 신약(新藥)’에 속하는 발기부전 치료제다. 비아그라의 주성분인 실데나필은 고혈압과 협심증 환자에게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었다. 화이자사는 실데나필과 비슷한 성분의 페녹시벤자민이 발기부전 치료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에 착안해 비아그라를 상품화 했다. 박구재 경향신문 논설위원은 “청와대가 지난해 12월 혈세로 발기부전 치료제까지 구입했다는 비난이 거세지자 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은 고산병 치료를 위해 비아그라를 구입했다고 해명했지만 되레 의혹만 증폭시켰다. 누리꾼들은 길라임 대통령이 구입해야 할 약은 ‘하야하그라’ ‘버티그라’도 필요하지 않은가라는 글을 올렸다. 조국 서울대 교수는 트위터에 ‘비아그라 정권이자 ‘주사파(注射派)’ 정권’이라고 힐난하는 글을 남겼다. 이제 박근혜 정부에 남은 것은 조롱뿐인가”라고 말한다. https://goo.gl/m1TGnT
- [ 현직 검사 “박 대통령 체포해 강제수사해야” ] 박근혜 대통령이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와 관련한 검찰의 조사에 응하지 않고 있는 가운데 현직 검사가 검찰 내부 게시판에 박 대통령을 체포영장을 청구해 강제수사해야 한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이환우 인천지검 강력부 검사(39)는 11월23일 오전 검찰 내부 게시판 ‘이프로스’에 ‘검찰은 이제 결단해야 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이 검사는 “범죄 혐의에 대한 99%의 소명이 있고, 이제 더 이상 참고인 신분이 아닌 피의자(박 대통령)가 수차례에 걸친 출석 요구에도 불구하고 출석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명확히 했다면 그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체포영장을 청구해 강제수사를 진행하는 것이 우리의 법과 원칙”이라고 했다. 이어 “피의자가 검찰과 특검 중 어디에서 수사받을지를 자기 입맛에 따라 선택할 권리는 없다”고 지적했다. https://goo.gl/A5Cjxq
- [ 직장인 3명 중 1명은 부모에게 용돈 받는 '찰러리맨' ] 직장인 3명 중 1명은 여전히 부모의 경제적 지원이 필요한 ‘찰러리맨’으로 나타났다. 찰러리맨은 ‘아이(child)’와 ‘직장인(salaryman)’의 합성어로 경제활동은 하지만 심적·물질적으로 독립하지 못한 직장인을 뜻한다. 이들이 받는 돈은 월평균 59만4000원 수준이다. ‘찰러리맨’들은 주로 전·월세 등 주거비(54.8%·복수응답)와, 식비 등 생활비(52.7%)를 부모에게 타서 썼다. 통신비(35.2%)와 보험비용(28.2%)뿐 아니라 갑자기 불어난 카드값 등 금전 문제에 따른 비정기적 지원을 받는 이들도 14.8%나 됐다. 취업 이후에도 부모에게 손을 벌릴 수밖에 없는 이유는 여전히 함께 살고 있거나, 자식이 버는 월수입이 적기 때문이다. 직장인의 26.8%만이 ‘완전히 부모에게서 독립했다’고 답했으며 58.4%는 ‘여전히 의지하는 부분이 있다’고 했다. ‘전혀 독립하지 못했다’는 응답도 14.8%나 나왔다. https://goo.gl/f7iD2Q
- [ 휴원 했다던 '최순실 단골병원' 세월호 당일 프로포폴 사용 ] ‘국정농단’ 의혹을 받고 있는 최순실씨(60)의 단골 성형외과에서 세월호 참사 당일 프로포폴을 사용한 기록이 발견됐다. 그간 해당 성형외과 원장은 세월호 참사가 벌어진 2014년 4월16일에는 휴진했다고 말해 왔다. 박근혜 대통령이 문제의 ‘7시간’ 동안 성형시술을 받은 것 아니냐는 의혹이 다시 제기될 것으로 보인다. 김상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1월23일 공개한 김영재의원(성형외과)의 2014년 ‘향정신성의약품 관리대장’을 보면 김영재의원은 그해 4월16일 20㎖짜리 프로포폴 1병을 사용했고 남은 5㎖는 폐기했다고 기록했다. 비고란에는 김 원장의 사인도 있다. 당초 휴원하고 골프장에 갔다고 주장해 온 김 원장 측은 당일 오전 김 원장의 장모가 잠시 병원을 찾아와 짧은 시술을 한 뒤 바로 골프장으로 떠났기 때문에 다른 환자는 진료한 일이 없고 휴진한 게 맞다고 주장했다. https://goo.gl/iM7CAm
- [ 삼성물산 합병 '1등 공신' 홍완선, 최경환과 고교 절친 ]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과정에서 결정적인 역할을 한 당시 홍완선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장(61)은 친박 실세인 최경환 새누리당 의원과 대구고등학교 동기로 ‘절친’이다. 홍 전 본부장은 2013년 11월 기금운용본부장을 맡을 당시부터 잡음이 있었다. 연기금 500조원을 굴리며 ‘자본시장 대통령’으로 불리는 기금운용본부장에는 부적격이라는 지적이 많았다. 당시 고교 동기인 최 의원의 입김이 작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홍 전 본부장은 삼성물산 합병 과정에서 ‘캐스팅보트’를 쥐고 있던 국민연금이 찬성표를 던지는 데 주도적 역할을 했다. 그는 외부 전문가들로 구성된 의결권행사 전문위원회를 거치지 않고 본인이 위원장인 내부 투자위원회만 열어 찬성을 결정해 ‘삼성 합병의 일등 공신’이란 말까지 나왔다. https://goo.gl/qPUo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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