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을 보고 알게 된 것_2018년 6월 29일
- [ 가족과는 ‘하와이’ 혼자는 ‘도쿄’ ] 아시아나항공 승무원들이 꼽은 최고의 가족여행지로 ‘하와이’가 선정됐다. 힐링 여행의 으뜸 목적지로는 일본 오키나와가 꼽혔다. 아시아나는 여름휴가철을 맞아 캐빈 승무원 2188명을 대상으로 여행 목적 및 동행에 따른 ‘승무원이 추천하는 여행지’를 설문조사해 6월28일 결과를 전했다. 이에 따르면 ‘가족과 함께 떠나는 여행지’로는 하와이가 54%(1181명)의 지지를 얻어 1위로 꼽혔다. 최근 가족여행지로 떠오르고 있는 베트남 다낭은 2위를 차지했다. ‘혼행족을 위한 여행지’에는 도쿄(64%·1409명)가 으뜸으로 꼽혔다. ‘효도 여행지’에는 후쿠오카(47%·1023명)가 1위로 꼽혔다. ‘힐링을 위한 여행지’ 부문에서는 1위 일본 오키나와(28%·606명)에 이어 2위와 3위에 태국 푸껫과 남태평양 팔라우가 나란히 순위권에 올랐다. ‘쇼퍼홀릭을 위한 여행지’에는 프랑스 파리가 37%(801명)의 표를 얻으며 1위를 차지했다. 2위로는 명품과 아웃렛 쇼핑을 즐길 수 있는 미국 뉴욕이 꼽혔다. ‘알뜰하게 즐길 수 있는 여행지’로는 배낭여행객들이 많이 찾는 베트남 호찌민(46%·1009명)이 선정됐고, 태국의 수도 방콕이 그 뒤를 이었다. 마지막으로 ‘연인과의 로맨틱한 휴가’ 부문에서는 이탈리아 베네치아가 전체 승무원 중 약 43%(942명)의 추천을 받아 1위 여행지로 선정됐다. https://goo.gl/5eBGzx
- [ 박찬일 주방장이 행복했던 제주 맛집 어디?] 제주의 변화는 국토 중에서 아마도 가장 극적일 것이다. 고립, 격리 같은 낱말이 떠올랐던 세기를 지나 일종의 거대한 카오스 상태다. 십 몇 년 전만 해도 다수의 제주 사람들이 도시 이주를 고려했다고 한다. 감귤 값이 폭락하면서 희망이 없어졌기 때문이었다. 이젠 도 전체의 땅값이 폭등했다. 중국인 관광객이 안 와도 경기는 여전히 좋다. 저비용항공사들을 포함해서 엄청난 비행편이 국내 여행객을 열심히 실어나르고 있다. 음식칼럼니스트 박찬일 주방장은 “제주도 남쪽 서귀포를 들렀다. 전국에서 가장 깨끗한 시장으로 유명한 매일올레시장이 있다. 올레 걷기 운동의 영향으로 시장 이름까지 바꾼 곳이다. 활력이 넘친다. 시장 구경이 흥미롭다. 후지와라 신야는 1970년대 한국의 시장을 보고 ‘시장이 있으면 국가가 필요없다’고 했다. 그런 에너지를 아직도 가지고 있는 곳은 제주의 시장 정도가 아닐까. 시장 구경을 하다가 배가 고파 한 식당에 들어갔다. 두 할머니가 낮에만 장사하는 금복식당이라는 비빔밥집이다. 단돈 3000원. 입에 착착 붙는 비빔밥을 그득하게 먹었다. 행복한 시간이 흘렀다”고 말한다. https://goo.gl/sb7msJ
- [ 멕시코 장관, 김동연 장관에게 “밥 사겠다” ] 멕시코에 ‘생큐 코리아’ 열풍이 불어 화제다. 멕시코는 6월28일 끝난 러시아 월드컵 F조 조별리그 스웨덴전에서 0-3으로 대패하는 바람에 먼저 2승을 거두고도 탈락 위기에 몰렸지만 한국 대표팀이 독일을 2대0으로 꺾은 덕분에 조 2위로 기사회생했다. ESPN에 따르면 멕시코 팬들은 ‘생큐, 코리아’라는 해시태그를 달아 소셜미디어(SNS)에 글을 올리고 있고, 일부는 번역기를 통해 ‘감사합니다, 한국’이라는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멕시코 국기와 태극기를 합성한 사진도 인터넷에 넘쳐난다. 상당수 멕시코 팬들은 멕시코 주재 한국대사관으로 몰려와 “한국인들은 우리의 형제, 여러분은 이제 멕시코인”이라고 외쳤다. 멕시코 스포츠 매체 소피타스는 트위터에서 “멕시코 팬들이 지나가는 한국 사람을 볼 때마다 감사 인사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호세 안토니오 곤살레스 아나야 멕시코 재무·공공신용부 장관이 이날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전화를 걸어 멕시코의 월드컵 16강 진출과 관련 감사 인사를 전했다. 아나야 장관은 “다음달 아르헨티나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회의에서 만나면 밥을 사겠다”고 덧붙였다. https://goo.gl/g8HYd8 - [ 병역거부, 양심과 비양심 사이 ] 헌법재판소가 6월28일 대체복무제를 병역의 종류로 규정하지 않은 병역법 5조가 헌법에 불합치하다고 결정하면서 국방부가 본격적인 대책 마련에 돌입했다. 대체복무제 적용 대상과 기간, 종류 등을 마련하겠다는 것이다. 특히 대체복무 기간을 보충역보다 긴 3년가량으로 하는 방안이 거론된다. 국방부가 가장 고심하는 부분은 대체복무제도가 병역 기피 수단으로 악용될 우려가 있다는 점이다. 양심적 병역거부자들은 대부분 ‘여호와의 증인’ 신도들로 종교적 이유를 들고 있다. 2013~2017년 병역거부자 2699명 중 2684명(99.4%)이 ‘여호와의 증인’ 신도들이다. 전쟁 반대 등 개인적 신념에 의한 병역거부자들에게도 대체복무를 적용할지 검토가 필요해 보인다. 대체복무제 도입으로 병역 의무의 형평성 논란을 잠재울 만한 대책도 필요하다. 국방부는 우선 대체복무 기간을 현역 및 보충역보다 길게 설정할 것으로 전망된다. 공중보건의의 복무기간이 3년인 점을 고려하면 대체복무 기간은 그 이상이 될 수도 있다. https://goo.gl/HBbJys
- [ 삼성·애플, 7년 소송 승패없이 ‘끝’? ] 삼성전자와 애플이 스마트폰 디자인 특허 침해 여부를 둘러싸고 지난 7년간 벌여온 법적 분쟁을 해결하기로 합의했다. 합의 조건이나 구체적 이유는 발표하지 않았다. 양사 모두 장기간 소송에 따른 피로감이 누적된 데 따른 결정으로 추측된다. 양측은 모든 소송을 취하하고 같은 조건에 대해 또 다른 소송을 제기할 수 없도록 합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애플과 삼성전자의 법적 분쟁은 2011년 7월부터 7년간 이어져왔다. 애플은 삼성전자가 검은 사각형에 둥근 모서리를 둔 스마트폰 및 태블릿의 기본 디자인, 액정화면의 테두리(프런트 페이스 림), 애플리케이션 배열(아이콘 그리드) 등의 특허를 침해했다고 소송을 제기했다. 애플이 안드로이드 진영을 대표하는 삼성을 향해 전면전을 선포한 것으로 해석됐다. 삼성전자가 디자인 특허를 침해한 스마트폰을 판매하면서 23억달러의 매출과 10억달러의 이익을 올렸다고 주장했다. 이후 캘리포니아 지방법원의 항소심, 상고심, 파기환송심 등 결과에 따라 양 사의 희비가 엇갈리는 과정이 반복돼왔다. https://goo.gl/GTZJjF
- [ 청와대 “문 대통령 기력 회복 중” ] 문재인 대통령이 6월28일과 29일 이틀간 연차휴가를 내고 관저에서 휴식을 취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춘추관 브리핑에서 “6월27일 저녁 임종석 비서실장이 관저에 들어가 대통령을 뵈었는데 기력을 회복하는 중이라고 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6월24일 러시아 순방을 다녀온 뒤 피로 누적으로 감기몸살과 장염 증세를 보였고, 대통령 주치의의 권고에 따라 27일부터 공개 일정을 취소하거나 연기했다. 청와대는 전날 문 대통령의 몸살 사실을 공개하면서 이번주 일정을 모두 취소하기로 했다고 밝힌바 있다. 문 대통령은 7월2일 월요일 업무에 복귀했다. https://goo.gl/GhjTG5'지식 정보 공동체 > 신문을 보고 알게 된 것'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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