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박근혜 대통령, 스스로 “참 나쁜 대통령” 됐다 ] 박근혜 대통령이 10월24일 ‘임기 내 개헌’을 공식 천명했지만 2007년 1월 당시 노무현 대통령의 ‘4년 연임제’ 개헌 제안에는 “참 나쁜 대통령”이라며 반대 뜻을 분명히 했었다. 2007년 1월9일 당시 노 대통령은 대국민 특별담화를 통해 전격적으로 개헌을 제안했다. 현행 5년 단임 대통령제를 ‘4년 연임제’로 바꾸자는 것이었다. 임기만 고치는 ‘원포인트 개헌’ 제안이었다. 대통령 임기를 11개월 남긴 시점이었다. 당시 한나라당 유력 대권주자였던 박 대통령은 이 같은 개헌 제안에 “참 나쁜 대통령이다. 국민이 불행하다. 대통령 눈에는 선거밖에 안 보이느냐”는 반응을 보였다. 그리고 8년 뒤, 박 대통령은 자신과 관련된 의혹이 증폭되고 있는 상황에서 ‘개헌론’을 꺼냈고 자신의 과거 표현대로라면 스스로 ‘참 나쁜 대통령’이 됐다. https://goo.gl/acNkA2
- [ 유승민 “이상하다, 나라 돌아가는 꼬라지가…” ] 새누리당 유승민 의원은 10월24일 박근혜 대통령과 정부가 경제 위기 극복에 집중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뭐가 이상한 것 아닌가, 나라 돌아가는 꼬라지가…”라고 비판했다. 유 의원은 박 대통령도 비판했다. “대통령은 맨날 북핵만 말씀하시고, 오늘 또 개헌만 말씀하셨다”며 “그러지 말고 경제 위기에 대해 좀 ‘올인’하는 국가 지도자 모습을 보여달라”고 지적했다. https://goo.gl/oZMNzx
- [ 메가스터디로 떼돈 번 손주은 “공부가 너희를 구원 할 거라 했는데…” ] “제가 가르쳤던 학생들에게 ‘공부가 너희를 구원할 것이다’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나 시대가 바뀌어 공부를 통해 계층 상승할 가능성은 낮아졌습니다. 학생들에게 공부를 잘하면 희망이 있다고 가르치며 돈을 벌었는데 제자인 20~30대 청년들의 어려움을 보면서 부채의식을 느꼈습니다.” 국내 최대 사교육기업인 메가스터디 손주은 회장(55)이 사재 100억원을 출연해 청년 창업 지원을 목적으로 하는 ‘윤민창의투자재단’을 설립했다. ‘손사탐’ 손 회장은 20대에 사교육시장에 수능 사회탐구 강사로 뛰어들어 30대에 스타 강사로 명성을 얻고, 40대에 메가스터디를 창업해 수천억원대 주식 부자가 된 사교육계의 ‘큰손’으로 알려져 있다. 재단 이름 ‘윤민(潤民)’은 1991년 교통사고로 잃은 두 자녀 중 둘째 딸의 이름에서 따왔다. ‘백성을 윤택하게 한다’는 의미이다. 정철의 가사 <관동별곡>에 나오는 “음예에 이온 풀을 다 살와내여시라”는 구절에서 따왔다. 수능 강사다운 작명이자, 손 회장의 사업 모토이기도 하다. https://goo.gl/Atx8Qp
- [ 중국 공산당의 잠규칙 ‘칠상팔하’의 유래 ] 중국에는 흔히 명문화된 규칙 위에 ‘잠규칙(潛規則)’이 있다고 한다. 겉으로 드러난 명확한 규칙은 아니나 구성원들 사이에 광범하게 인정받고 있어 반드시 지켜야 할 숨겨진 규칙이다. 중국 공산당의 잠규칙 중 하나가 ‘칠상팔하(七上八下)’다. 5년 주기로 열리는 공산당 대회에서 만 67세는 상무위원에 올라갈 수 있지만 68세 이상은 내려와야 한다는 것이다. 칠상팔하는 2002년 제16차 당 대회를 앞두고 장쩌민(江澤民) 주석이 정적인 리루이환(李瑞環) 상무위원의 연임을 막으려 도입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덩샤오핑(鄧小平)이 마오쩌둥(毛澤東)식 장기집권의 폐해를 없애려 도입을 지시했다는 설도 있다. 베이징 특파원을 지낸 오관철 경향신문 논설위원은 “칠상팔하는 순조로운 권력 이양과 정치 안정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하지만 본래 숨겨진 규칙은 불투명하며 집단 간 이해관계의 산물이다. 정당한 법률과 법규가 아닌 숨겨진 규칙의 폐해는 드러나기 마련이다”라고 말한다. https://goo.gl/uBWJfv
- [ 월드시리즈 컵스 내야 관중석 티켓값이 2048만원 ] 미국프로야구 시카고 컵스가 71년 만에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 진출에 성공하면서 컵스 홈구장에서 열리는 월드시리즈 티켓을 구하려는 팬들의 열기가 뜨거워지고 있다. 미국 스포츠전문 매체 ESPN은 컵스 홈구장인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리글리필드에서 열리는 월드시리즈(7전4선승제) 3~5차전 티켓이 티켓 재판매 웹사이트 ‘스텁헙’에서 평균 3000달러(약 342만원)에 거래되고 있다고 전했다. 108년 만에 월드시리즈 우승에 도전하는 컵스가 월드시리즈에 진출한 것도 1945년 이후 71년 만이다. 몸 푸는 불펜투수를 가까이서 볼 수 있는 1루 관중석의 경우 5차전 4연석이 장당 1만7950달러(약 2048만원)에 팔렸다. 스텁헙에서 판매된 가장 비싼 좌석은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홈인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릴 7차전 티켓이다. 컵스 더그아웃 바로 뒤쪽의 4연석은 장당 2만4500달러(약 2795만원)에 이미 팔렸다. https://goo.gl/I0g3F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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