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한국인 83세까지 사는데, 75세까지만 행복 ] 한국인들은 행복한 삶을 지속할 수 있는 수명을 75세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는 서울대학교 노년은퇴설계지원센터와 ‘행복수명지표’를 개발하고 20대 이상 경제활동인구 155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를 공개했다. 행복수명지표는 응답자가 은퇴 후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다고 판단한 기간을 ‘수명’으로 나타낸 것이다. 조사 결과 응답자 1552명이 밝힌 행복수명 평균은 74.9세였다. 응답자의 평균 기대수명 83.1세보다 약 8.2년의 차이가 난다.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는 “노후준비 부족으로 생존기간 중 8년 이상의 기간 동안 행복한 삶을 지속하기 어렵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https://goo.gl/sHwqCl
- [ 한국인 은퇴 이후 적정 생활비, 월 217만원 ] 국민들이 생각하는 적정 수준의 노후생활비(부부 기준)가 월평균 217만8000원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국민연금공단은 지난해 국민연금행복노후설계센터를 방문해 노후준비 종합진단을 받은 1만2429명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조사 대상자들이 꼽은 노후 필요 생활비 평균은 월 217만8000원이었다. 성별로 보면 남성은 227만9000원, 여성은 211만원으로 남성이 여성보다 조금 더 높게 예상하는 경향이 있었다. 반면 조사 대상자의 각종 연금 수준과 직업, 소득, 자산 등을 바탕으로 산출한 노후 준비 점수는 400점 만점에 평균 248.8점으로 대부분 노후 준비가 제대로 안돼 있었다. 특히 당장 노년기에 접어든 60대는 243점에 불과했다. https://goo.gl/QVUmlG
- [ 압구정은 일종의 룸살롱, 서민의 공간이 아니었다 ] 누정(樓亭)은 예부터 서민의 공간이 아니었다. 가장 유명한 정자 가운데 하나가 압구정이다. 압구정(狎鷗亭)은 송나라의 어진 재상 한기의 서재 이름에서 땄다. 명나라 예겸(1415~1479)이 중국을 방문한 한명회에게 이 이름을 붙여주었다. “기심(機心·기회를 엿보는 간교한 책략)이 없는 사람이라야 갈매기(鷗)와 친할 수 있다(狎)”는 것이었다. 한명회에게 ‘순수하게 살아가라’는 덕담의 차원에서 지은 것이다. 이기환 경향신문 논설위원은 “그러나 한명회는 다른 길을 갔다. 1481년(성종 12년) 절친인 명나라 사신 정동이 조선을 방문하자 ‘기심’이 발동했다. “중국 사신이 압구정에서 잔치를 베풀고 싶어 하니 허락해달라”고 청한 것이다. 세도가였던 한명회는 궁중에서나 사용할 수 있는 장막을 내려달라고 ‘감히’ 성종에게 요구했다. 기가 막혔던 성종이 “연회는 압구정이 아닌 제천정(왕실 소유)에서 베풀라”는 지시를 내렸다. 화가 난 한명회는 제천정 연회에 불참했다. 한명회의 무례함에 성종 임금도 폭발했다. 압구정뿐 아니라 한강변에 들어선 사대부의 정자를 모조리 철거하라는 명을 내렸다. 이후 압구정엔 갈매기가 한마리도 날지 않았다고 해서 친할 압(狎) 대신에 누를 압(押)자를 썼다는 씁쓸한 이야기까지 나돌았다. 국립문화재연구소가 조선 후기 문신 엄경수(1672~1718)의 답사기를 토대로 한강변 29곳의 누정을 조사·활용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그 소식을 들으니 새삼 욕심을 버려야 갈매기와 친해질 수 있다는 ‘압구정’의 고사가 떠오른다”고 말한다. https://goo.gl/yQN1Ce
- [ 세월호·백남기를 ‘죄인’ 취급하는 새누리당 ] 새누리당이 세월호 참사와 백남기 농민 사망 사건에 대한 진상규명 요구를 “국가 공권력 무력화” “대한민국의 부끄러운 자화상”이라고 싸잡아 비판했다. 세월호 참사에 이어 백남기 농민 사망사건마저 피해자를 ‘죄인’으로 몰고, ‘비(非)국민’으로 편을 갈라 위기를 모면하려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는 10월10일 기자간담회에서 “국가 공권력을 무력화하는 사람들이 광화문에서 영웅으로 행세하고 있다”며 세월호 참사와 백씨 사망사건을 끌어들였다. 그는 “세월호 천막, 불법 시위로 사망한 백씨 천막은 국가 공권력 추락이 빚어낸 대한민국의 부끄러운 자화상”이라고 했다. 이어 “엄정하게 법 집행을 하려고 하면 야당과 좌파언론들은 ‘국가 폭력’ 운운하며 벌떼처럼 달려든다”고 주장했다. 백남기 특검 등 야권의 요구를 피하기 위해 세월호 참사 때와 마찬가지 대응 방식을 되풀이하는 것으로 보인다. 경향신문 정치부 김진우 기자는 “앞서 여권은 세월호 진상규명 요구에 대해 ‘외부 불순세력 개입’ 주장 등 색깔론을 덧씌우거나, 보상금 문제를 부각시키는 식으로 편가르기 전략을 썼다. 이 같은 대응 방식을 두고 박근혜 대통령이 공약한 ‘100% 대한민국’은 내팽개친 지 오래라는 지적이 나온다”라고 전했다. https://goo.gl/TRFAuZ
- [ 기장 군수, 전국 최초로 지자체장 업무추진비 0원 ] 오규석 부산 기장군수가 내년도 업무추진비를 한 푼도 편성하지 않았다. 김영란법 시행 이후 지자체별로 업무추진비 삭감·동결 움직임은 있으나 ‘0원 편성’은 전국에서 처음이다. 기장군은 군수의 업무추진비는 연간 5280만원까지 편성할 수 있으나 이날 회의에서 오 군수는 해당 금액만큼 ‘대한민국 청렴 일번지 콜센터’ 개설 및 운영비로 사용할 것을 지시했다. 오 군수는 “김영란법은 하나의 혁명으로 이 혁명의 성공을 위해 내년도 군수업무추진비 전액을 삭감해 ‘대한민국 청렴 일번지 기장 콜센터’ 개소 및 운영에 쓰겠다”고 밝혔다. 앞서 경기도 부천시는 김영란법 시행에 따라 내년 업무추진비를 행정자치부 편성 기준액의 80% 이하로 편성하기로 했으며, 강원도와 인천시도 일부 삭감 또는 동결했다. https://goo.gl/FSDbL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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