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한국도 미국도…거리에선 “나의 대통령 아니다” ] 미국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자의 정권 인수 작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트럼프는 11월10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만나 대통령직 인수인계 방안을 논의했다. 미 국방부는 당선자 트럼프에게도 현직 대통령 오바마가 받아보는 것과 똑같이 안보 기밀 보고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캠프는 차기 정부 구성을 위한 절차에 들어갔다고 미국 언론들은 전했다. 오바마는 전날 백악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 국민은 트럼프가 성공하고 국가를 잘 이끌기를 성원한다”며 “우리는 한 팀이고, 이 나라에 필요한 것은 통합과 포용”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날 미국 곳곳에서는 트럼프 당선 항의 시위가 벌어졌다. https://goo.gl/wtPGyi 

- [ 이번엔 ‘최순실 미용사’…매일 청와대 출근, 박 대통령 머리 손질 ] ‘비선 실세’ 최순실씨(60)가 단골인 서울 강남 청담동의 헤어숍 원장 송모씨가 박근혜 대통령의 전속 미용사로 일해온 것으로 확인됐다. 송씨는 이날 경향신문 기자와 만나 “최씨는 단골이다. 오래됐다”면서 “3년 정도 못 봤다”고 말했다. 그는 “(대선 전) 누군가 숍으로 전화해 예약을 했다. 일이 끝난 저녁 차가 데리러 와서 삼성동 (박 대통령) 자택으로 가 처음으로 박 대통령의 머리를 만졌다”고 말했다. 송씨는 “대선 후 대통령 전속 미용사가 됐다”며 “매일 아침 청와대로 간다”고 말했다. “오늘 아침에도 청와대에서 박 대통령의 머리를 만지고 왔다”고 말했다. https://goo.gl/ZP0p3h 

- [ 이승환·이효리·전인권 ‘길가에 버려지다’로 국민 위로 ] 이승환·이효리·전인권씨 등 음악인들이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로 상처받은 국민에게 위로를 주는 노래를 선보인다. 이승환씨의 소속사 드림팩토리는 이들이 싱어송라이터 이규호씨가 작사·작곡한 ‘길가에 버려지다’를 함께 불러 11월11일 포털사이트 다음에서 무료로 배포한다고 밝혔다. ‘길가에 버려지다’는 국가 혹은 집단과 개인 사이의 질문에서 시작된 노래로 현재의 갈등과 방황을 담담한 어조로 이야기한다. 그리고 마침내 처연한 슬픔을 이겨낼 희망을 전한다. 드림팩토리는 “칼바람이 부는 길가에 홀로 버려진 것 같은 서러운 세월을 사는 국민들을 위로하는 노래”라고 설명했다. 최근 대외활동을 하지 않던 이효리씨의 참여가 눈길을 끈다. 드림팩토리는 “이효리씨는 평소 사회에 대한 따뜻한 시선과 발언, 책임감 있는 행동으로 선한 영향력을 줬다”며 “이 곡을 받은 뒤 30분 만에 자신의 색깔로 해석해 노래를 보내왔다”고 말했다. https://goo.gl/8OYc3o 

[ “최순득, 외교행낭 이용…베트남으로 거액 반출” ]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50)은 10일 박근혜 대통령의 비선 실세 최순실씨 언니 최순득씨가 외교행낭을 이용해 베트남으로 거액을 빼돌렸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안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비공개 의원총회에서 “최씨가 베트남으로 재산을 유출하는 과정에서 외교행낭을 이용한 정황이 있어 사실 여부를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의혹이 사실이라면 본국과 재외공관 사이의 물품 왕래에 사용되는 외교행낭을 민간인인 최씨의 해외 재산도피에 불법적으로 사용했다는 얘기가 된다. 외교행낭에는 외교상 기밀문서 등이 담겨 있을 수 있어 상대 국가의 출입국 검색 대상에서 제외돼 있다. https://goo.gl/a1ApWj 

- [ 미국 차기 대선후보는 미셸 오바마? ] 퍼스트레이디에서 대선후보로 변신한 힐러리 클린턴의 후계자가 나올까. 미국 대선에서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가 승리하면서 민주당은 패닉에 빠졌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리더십은 상처를 입었고, 클린턴 집안은 뒷전으로 나앉게 됐다. 민주당 지지자들 사이에서는 오바마 부인 미셸(52)의 구원등판 요구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워싱턴포스트는 11월9일(현지시간) “미셸은 이번 대선에서 민주당의 유일한 승자”라고 보도했다. 오바마의 임기 말 지지율이 높은 편이지만 미셸은 남편보다 10%포인트나 높은 64%의 지지율을 자랑한다. 충격적인 선거 결과에 실망한 사람들은 소셜미디어에 ‘2020년에는 미셸(#Michelle2020)’이라는 해시태그를 붙이며 미셸을 불러내고 있다. 미셸이 나와야 정권을 탈환할 수 있다는 것이다. 흑인이고 여성인 그가 4년 뒤 대선에 나온다면 오바마와 클린턴을 합친 새로운 역사적인 기록에 도전하게 된다. https://goo.gl/FVrcg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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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 대통령 만난 자승 스님 “꽃을 버려야 열매 맺는다” ] 박근혜 대통령은 11월9일 대한불교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을 청와대로 초청해 의견을 들었다. 자승 스님은 이 자리에서 시국 상황에 우려를 표하면서 서둘러 민생 안정과 국정 정상화가 이뤄져야 한다는 뜻을 전달했다. 자승 스님은 불교 경전 <화엄경>에서 ‘나무는 꽃을 버려야 열매를 맺고, 강물은 강을 버려야 바다에 이른다’는 의미인 ‘수목등도화(樹木等到花) 사재능결과(謝才能結果) 강수류도사(江水流到舍) 강재능입해(江才能入海)’를 인용하면서 “정치권과 국민 모두가 지혜로 삼아야 할 말씀”이라고 말했다. 비선 실세 국정농단 사태 수습을 위해 박 대통령이 ‘내려놔야 한다’는 뜻을 에둘러 표현한 것이란 해석이 나왔다. https://goo.gl/Gvi0Sr 

- [ 박 대통령 지지율 바닥인데, 친박들은 ‘골프’ ] 새누리당 친박계 일부 의원들이 박근혜 대통령의 비선 실세 국정농단 파문이 확산되던 때인 10월 말 지방에서 골프를 친 것으로 확인됐다. 박 대통령 신뢰가 바닥에 떨어지고 여당도 비상상황에 놓였지만 아랑곳하지 않았던 것이다. 새누리당 등에 따르면 친박 성향으로 분류되는 새누리당 권석창(50·충북 제천단양·사진)·이헌승(부산진을)·문진국(비례대표)·김순례(비례대표) 의원은 10월29일 충북 단양의 한 골프장에서 라운딩을 했다. 골프장 예약은 다른 사람 명의로 했다. 10년 전 ‘수해 골프’로 당에서 제명됐던 친박계 핵심 홍문종 의원(경기 의정부을)도 함께 라운딩 할 예정이었지만 저녁식사 자리에만 참석했다. 이들이 골프를 친 날, 검찰은 청와대 압수수색을 시도했고, 서울 광화문에선 시민 2만여명이 대규모 촛불집회를 열어 “박 대통령 퇴진·탄핵”을 요구했다. https://goo.gl/gT12lD 

- [ 설마 했는데 ‘트럼프 대통령’…완전히 뒤집어진 미국 ]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후보(70)가 당선됐다. 아웃사이더 돌풍을 일으킨 트럼프는 주류 미디어와 선거전문가들의 예측을 뒤엎고 민주당 힐러리 클린턴 후보에게 압승을 거뒀다. 세계는 상상치 못했던 불확실성의 시대를 맞게 됐다. 트럼프는 당선이 확정되자 11월9일 새벽 뉴욕 맨해튼 힐튼미드타운호텔 축하파티장에 나와 승리 연설을 했다. “미국 경제를 두 배로 키우겠다”면서 경제 성장을 약속했고, 미국의 이익을 우선시하겠다고 재천명했다. 그의 당선은 글로벌화 속에서 소외되고 미래에 불안함을 느끼는 백인 중산층이 ‘분노의 투표’를 한 결과다. 미국 240년 역사에서 공직이나 군 경력이 없는 아웃사이더가 대통령이 되는 것은 처음이다. 내년 1월20일 만 70세로 취임하는 그는 미국 사상 최고령 대통령이 되는 기록도 세운다. https://goo.gl/0sxOUq 

- [ “9·11 후 가장 끔찍한 악몽 11·9”…미국도 놀란 미국의 선택 ] 도널드 트럼프가 대통령에 당선된다면 어떤 느낌을 받겠느냐는 질문에 ‘신난다’ 13%, ‘두렵다’ 36%. 11월9일(현지시간) CNN방송이 보도한 여론조사 결과다. 앵커 존 킹은 예상을 뒤엎은 소식을 전하며 “2주 전에는 상상도 못했던 대화를 하고 있다”고 했다. 당혹스러운 기색이 역력했다. 미국은 스스로의 선택에 놀라고, 앞으로 닥칠 불확실한 미래를 이제와 걱정하는 기색이 역력하다. 소셜미디어 여론도 둘로 갈렸다. 11월8일 트위터에는 대선과 관련한 게시물 3500만건이 올라와, 2012년 대선 날의 3100만개를 뛰어넘었다. 클린턴 지지자들은 “9·11 테러 이후 미국의 가장 끔찍한 악몽은 11·9”라며 절망감을 쏟아냈다. 트럼프 지지자들은 축제 분위기였다. 흐느끼다 실신한 민주당원의 사진이나, 클린턴이 죄수복을 입고 있는 합성사진 따위를 소셜미디어에 올리며 클린턴 지지자들을 조롱했다. https://goo.gl/VN84h5 

- [ 노벨경제학상 수상자 폴 크루그먼 “우리가 몰랐다, 우리나라를…” ] “어떻게 앞으로 나가야 할지 모르겠다. 미국은 실패한 나라, 실패한 사회인가?”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폴 크루그먼 뉴욕시립대 교수(63)가 미국 대선 결과를 지켜보며 참담한 심정을 토로했다. 크루그먼은 11월8일(현지시간) 대선 개표 결과가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후보의 승리로 굳어지자 뉴욕타임스에 ‘우리가 모르는 우리 나라(Our Unkown Country)’라는 제목으로 기고문을 올렸다. 그간 미국 ‘보통 사람들’의 정서를 읽지 못했던 것에 대한 회한이 담긴 글이었다. 그는 “우리의 이상을 공유하지 않는 많은 이들이 있었다”면서 도시 외곽의 백인 남성들을 거론했다. “우리 스스로를 일으켜 세우고 앞으로 나아갈 길을 찾아야 한다”면서도 “(오늘은) 끔찍한 폭로의 밤”이라고 절망감을 드러냈다. https://goo.gl/7M3Cw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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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생충 분류법에 기초한 박근혜 대통령 측근 분류법 ] 기생충 학자인 서민 단국대 의대 교수가 기생충 분류법을 기준으로 박근혜 대통령의 측근을 분류했다. 서민 교수는 “박근혜 대통령의 측근들이 비록 검찰청이지만 한자리에 모이는 것은 꽤 오랜만이다. 원래 친밀한 사이지만 오랫동안 만나지 않고 대포폰으로만 얘기하다 보니 얼굴을 까먹은 듯하고, 심지어 “본 적이 없다”는 얘기까지 나올 지경이란다. 이참에 검찰청에서 한데 모여 예전의 친밀함을 확인하길 빈다. 이 자리에 미처 못 오신 박 대통령이 외롭지 않을까 싶지만, 그분에겐 말 한마디에 죽는 시늉은 너끈히 할 친박들이 건재하니 그래도 견딜 만할 것이다. 뭐든지 분류하려 드는 게 학자의 특징이다. 예컨대 기생충은 크게 눈에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으로 분류하고, 보이는 기생충은 또 지렁이처럼 생긴 것과 납작한 것, 그리고 끈처럼 기다란 것으로 분류할 수 있다“라며 박 대통령의 측근들을 이정현 같은 임숭재형, 비서진들이었던 십상시형, 이원종 전 비서실장 같은 허수아비형으로 분류했다. 그러면서 “대통령 측근 중 간신이자 망국신이 아닌 이는 없어 보인다. 어쩌겠는가. 대통령의 부덕의 소치인 것을…”이라고 말한다. https://goo.gl/3XZhvc 

- [ ‘측근정치의 전형’ 신라 진성여왕의 자진 하야 ] 888년(진성여왕 2년) 서라벌 번화가에 벽보가 붙었다. 벽보는 “여왕이여! 위홍과 부호를 비롯한 측근 3~5명 때문에 망할 것이다!”라는 저주문이었다(<삼국유사>). 이기환 경향신문 논설위원은 “‘측근정치’에 휘둘린 여왕이었지만 막판까지 안간힘을 썼다. 시무 10조’를 건의한 37살 최치원을 아찬(6등위)에 등용했다. 6두품 출신인 최치원이 오를 수 있는 최고 관등이었다. 그러나 이 수습책마저 실패로 끝났다. 국정운영의 동력을 상실한 여왕의 마지막 선택은 ‘자진 하야’였다. 897년 오빠(헌강왕)의 서자(효공왕)에게 왕위를 물려준다. 여왕에게도 아들이 2명 이상 있었지만 아무런 조건도 달지 않았다. ‘백성이 곤궁하고 도적이 벌떼처럼 일어난다. 내가 부덕한 탓이다. 어진 이에게 왕위를 넘겨주겠다.’ 진성여왕은 ‘음란한 여왕’이자 측근정치의 전형으로 혹평을 받고 있다. 그러나 진성여왕이 신라 역사상 재위 중 왕위를 물려준 유일한 임금이었음을 아는 이는 적다. 그나마 ‘쿨’하지 않은가”라고 말한다. https://goo.gl/cCLjeM 

- [ 상인들, 앞다퉈 박근혜 대통령 사진 떼는 이유 ] 박근혜 대통령이 방문한 음식점 업주들이 그의 흔적 지우기에 나섰다. ‘최순실 게이트’ 파문으로 인한 성난 민심 때문이다. 11월8일 낮 충북 청주시 상당구 서문시장 삼겹살거리. 2012년 조성된 이곳은 2014년 7월 ‘통합 청주시 출범식’에 참석하는 박 대통령이 들러 유명세를 탄 곳이다. 당시 박 대통령이 삼겹살에 쌈을 싸 먹는 모습이 곳곳에 보도됐고, 상인들은 대통령과 함께 찍은 사진과 대통령 사진 등을 음식점에 걸고 홍보를 해 왔다. 그러나 최근 이곳 상인들은 박 대통령 사진을 떼어냈다. ‘최순실 게이트’ 파문이 불거지면서 ‘대통령 마케팅’에 거부감을 보이는 손님들이 많아지면서다. 박 대통령이 직접 찾아 삼겹살을 시식한 음식점도 싸늘히 식은 민심을 반영하듯 사진을 내렸다. https://goo.gl/ufLv6v 

- [ 얼음은 사람이 될수 없지만, 사람은 얼음이 될수있다? ] 김병준 국무총리 지명자(62)가 11월8일 물러날 처지에 놓였다. 박근혜 대통령이 이날 정세균 국회의장과의 회동에서 ‘국회 추천 총리’ 수용 의사를 밝혔기 때문이다. 지명 된지 6일 만이다. 그러나 김 지명자는 여전히 ‘자진 사퇴’는 없다는 입장이다. 김 지명자는 서울 종로구 금융감독원 연수원 사무실로 출근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박 대통령의 언급에 대해 “지명 철회라는 단어를 쓴 것 아니지 않나. (철회한다고) 말씀하셔야 한다”고 했다. 이어 자신의 상황을 “녹아 없어지는 얼음”이라고 했다. 정국 수습을 위해선 물러나야 할 수밖에 없음을 알지만 국회의 총리 추천이 확정되기 전에는 스스로 나가지 않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https://goo.gl/Engvc6 

- [ ‘태박산맥’ 작가 조정래 “국민은 이미 탄핵을 결정했다” ] 소설가 조정래씨(73)가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에 대해 “(박근혜) 대통령의 미자질과 봉건적 정치구조가 이 사태를 낳았다”며 “국민은 이미 탄핵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조정래씨는 11월8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태백산맥>(해냄) 출간 30주년 기념본 간담회에서 “‘권력은 명령하는 것이 아니고 의논하고 협력하는 것이다’라는 기본 틀이 없는 나라고, 봉건적 명령과 굴종만 존재하는 나라다. 그렇게 70년 동안 정치구조가 만들어져 있는 데에 대통령의 미자질이 겹쳐 이(최순실) 사태를 낳았다”며 “반드시 이번 기회에 바뀌어야 한다. 그렇지 않고는 대한민국에 미래가 없다”고 강조했다. 또 현 시국에 대해 “굉장히 엄중한 상황으로 국민은 이미 탄핵을 결정했다. 그러므로 국민의 명령을 따르면 된다. 그것이 유일한 해결책”이라고 말했다. 작가는 현재 ‘국민에게 국가란 무엇인가’ ‘민주주의 국가가 국민을 어떻게 배신하고 봉건사회적 권력을 어떻게 휘두르고 있는가’를 탐구하는 작품을 쓰고 있다고 밝혔다. https://goo.gl/2o2lfi 

- [ 박정희 경호원 ‘피스톨 박’…박근혜에게 쫒겨난 사연 ] 박정희 전 대통령의 경호원 출신으로 현 정부 출범 직후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을 지냈던 박종길씨(70)가 최순실씨(60)의 ‘입김’에 의해 사퇴를 종용당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사상 첫 체육 국가대표 출신 차관이었던 그는 취임 6개월 만인 2013년 9월 자리에서 물러났다. 사정당국에 따르면 박 전 차관은 지난 11월7일 경찰 간부들을 상대로 한 사격 강의에서 자신의 조기 경질 배경에 대해 “(윗선의) 압력이 들어왔다”며 승마협회 내부의 최순실 파벌 싸움에 대해 “원칙대로 처리해야 한다”고 소신을 밝혔다가 쫓겨났다고 말했다. 박 전 차관은 1974~1976년 청와대 경호실에서 박정희 전 대통령을 경호했다. 이 때문에 현 정권에서 그가 차관에 발탁될 때 박근혜 대통령까지 이어지는 대를 이은 인연이 화제가 됐다. 박 전 차관은 이날 강의에서 ‘옛일’을 회상하다 “요즘 지인들에게서 ‘아이고 그때 그만두길 잘했다’는 전화가 자주 온다”고 언급했다. https://goo.gl/XMibdA 

- [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들이 조언하는 ‘노후 준비’ ] 저성장·저금리·고령화라는 3대 경제·사회적 변화 속에서 노후 준비를 해야 하는 사람들의 고민이 깊다.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들은 이렇게 조언한다. “넣어두고 잊어라” “자산에서 소득으로” “분산, 분산, 분산하라”. 미래에셋은퇴연구소는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 3명에게 배우는 은퇴재무설계’ 방법을 소개했다. 행동경제학의 창시자로 2002년 노벨 경제학상을 받은 대니얼 카너먼 프린스턴대 명예교수는 노후 준비의 핵심 전략으로 “넣어두고 잊어버려라”를 꼽았다. 노후 자금은 미래를 위한 필수 자금임에도 사람들은 급전이 필요할 때 중도 인출해 사용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1997년 수상자인 로버트 머튼 하버드대 명예교수는 노후 준비는 “자산에서 소득으로” 세워야 한다고 조언했다. 1990년 수상자 윌리엄 샤프 스탠퍼드대 명예교수는 “분산, 분산, 분산하라”고 말했다. 노후의 재무적 위험을 줄이기 위해서는 자산 간 분산 투자를 통해 위험을 낮춰야 한다는 것이다. https://goo.gl/FAInAK 

- [ 필리핀 두테르테 뜻 대로…독재자 마르코스 국립묘지 이장 ] 필리핀 대법원이 독재자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전 대통령의 국립묘지 영웅묘역 이장을 승인했다. 대법원은 11월8일 이장을 막아달라는 청원을 찬성 5명, 반대 9명으로 기각했다고 현지 언론들이 전했다. 마르코스 정부 당시 실종자 가족들을 대변해온 에드셀 라그만 하원의원은 “사법적으로, 역사적으로 확인된 독재자이자 인권침해자의 영웅묘지 안장을 허용한 대법원 결정에 당혹스럽다”며 재심을 청구하겠다고 밝혔다. 마르코스가 묻힐 마닐라의 타기그영웅묘역은 전사자나 전직 대통령, 큰 공훈을 세운 군인들이 안장되는 곳이다. 두테르테는 아버지 빈센테가 마르코스 정부에서 각료를 지낸 인연을 들며 마르코스 일가를 두둔해왔다. 그는 대선 유세 때부터 마르코스의 이장을 허락하겠다고 공언한 것을 취임 후 바로 실천에 옮겼다. https://goo.gl/4rBV1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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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분노한 다음날이 더 중요하다” ] 이른바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이후 “일이 손에 잡히지 않는다”는 국민들이 많다. 일상의 리듬도 다 깨져 버렸다. 수시로 스마트폰을 열어 오늘은 또 어떤 소문이 사실로 밝혀졌나 궁금해한다. 시인인 이문재 경희대 후마니타스칼리지 교수는 “나는 지금 우리가 겪고 있는 집단적 공황 상태의 주요 원인 중 하나가 세월호라고 생각한다. 치유되지 못한 사회적 트라우마가 성난 여론의 밑바탕에 누적되어 있다. 그래서 이번 촛불은 이전과 성격이 다르다. 분노는 쉽게 잦아들지 않을 것이다. 문제는 분노의 크기나 강도가 아니다. 분노 그 다음이다. 분노가 저항으로 이어지고, 저항이 창조적 에너지로 승화돼야 한다. 분노가 단순한 화풀이에 그친다면 청와대와 국회를 또 다른 세월호, 즉 청산하지 못한 과거로 만드는 것이다. 지난 7월 경희대 ‘문명전환 특강’에서 슬라보예 지젝이 지적한 것 처럼 ‘분노한 다음날이 더 중요하다’. 그렇다. 촛불을 켜기 전에 그 다음날을 상상해야 한다”고 말한다. https://goo.gl/8ZIVCD 

- [ 경향신문, 종합지 최초로 "박근혜 대통령은 퇴진하라” 사설 ] 경향신문은 박근혜 대통령의 ‘2차 사과 담화’가 있었던 다음날 아침(11월5일자) 사설로 "박근혜 대통령은 퇴진하라”를 게재했다. 10곳 뿐인 국내 전국 종합지 중 처음이다. 경향신문은 사설에서 “지금 나라를 파탄 지경으로 만든 사람을 한 명만 고른다면 바로 박 대통령이다. 이번 국정문란은 우발적인 것도, 남의 잘못인데 대통령이 뒤집어쓰게 된 것도, 예외적인 현상도 아니다. 대통령은 국정 일선에서 물러나고 국회에 내각 구성을 위임하라는 다수의 의사를 무조건 따라야 한다. 우리는 불편한 진실 앞에 솔직해져야 한다. 박 대통령은 중대 범죄혐의를 받고 있는, 검찰의 수사 대상자다. 헌법에 따르면 국회는 대통령 탄핵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 이런 상태를 1년3개월 지속하겠다는 것은 모두를 불행하게 만들 것이다. 박 대통령은 이 엄연한 현실을 받아들여 즉시 사임을 선언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https://goo.gl/ZaLk0n 

- [ 박 대통령 “이러려고 대통령 했나 자괴감”…패러디 쏟아져 ] 박근혜 대통령이 11월4일 비선 실세 최순실씨 국정농단에 대해 두 번째로 고개를 숙였다. 지난 10월25일 95초짜리 대국민 ‘녹화 사과’를 한 지 열흘 만이다. 박 대통령 2차 담화는 1차 때와 달리 생중계로 진행된 담화에서 눈물이 글썽였고 개인사를 언급하는 부분에서는 목소리가 잠기기도 했다. “무엇으로도 국민 마음을 달래드리기 어렵다는 생각을 하면 ‘내가 이러려고 대통령을 했나’하는 자괴감이 들 정도로 괴롭기만 하다”고 말한 뒤에는 잠시 말을 잇지 못했다. 박 대통령은 9분가량 담화문을 모두 읽은 뒤 “다시 한번 국민 여러분께 머리 숙여 사죄드립니다”라고 말하고 재차 허리를 숙였다. 한편, 이날 담화에서 언급한 “내가 이러려고 대통령을 했나하는 자괴감이 든다”와 관련 SNS에서는 패러디가 쏟아졌다. 대부분 자신의 현직을 언급하며 ‘내가 이러려고 선생님 됐나, 이러려고 공부했나, 이러려고 작가 됐나…’ 등 이었다. https://goo.gl/cFaJ16 

- [ 박 대통령 수사 땐 ‘피의자’인가 ‘참고인’인가 ] 검찰 수사를 받는 박근혜 대통령의 신분은 피의자가 될까, 참고인이 될까. 피의자가 되면 최소한 죄가 있다고 인정돼 어떤 식으로든 사법적 판단이 내려져야 한다. 참고인은 죄가 인정되지는 않지만 다른 피의자들의 혐의를 입증하기 위해 법정에 나와야 할 부담이 생길 수 있다. 검찰이 박 대통령의 신분에 대해 어떤 판단을 내리는가가 주목되는 이유다. 다만 박 대통령의 신분이 피의자가 된다 해도 이번 수사의 결과는 ‘공소권 없음’이나 ‘기소중지’가 될 공산이 크다. 헌법상 현직 대통령은 내란 또는 외환의 죄를 범한 경우를 제외하고 형사상 소추를 받지 않기 때문이다. 법조계 관계자들은 대통령은 피고발인(사실상 피고인)이라는 이름으로 검찰 조사를 받을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 참여연대가 이날 박 대통령을 뇌물수수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기 때문이다. https://goo.gl/F6usuH 

- [ 프로야구 FA, 사상 첫 ‘100억 잭팟’ 터질까 ] 프로야구 자유계약선수(FA)의 공식 몸값은 최근 2~3년간 빠르게 상승해 96억원(NC 박석민)까지 치솟았다. 올해 FA 시장에도 리그 정상급 선수들이 나올 예정이라 100억원 돌파는 시간문제일 것으로 전망된다. FA 금액이 본격 오르기 시작한 것은 2014년부터였다. 롯데 강민호가 4년 75억원에 롯데 잔류를 택하면서 2005년 심정수 이후 9년 만에 몸값 앞자리 숫자가 ‘7’로 바뀌었다. 같은 해 외야수 이용규(당시 KIA)가 4년 67억원, 내야수 정근우(당시 SK)가 4년 70억원에 한화로 이적했다. 2015년에는 삼성 윤성환(80억원), SK 최정(86억원)이 4년짜리 계약을 맺고 소속팀에 잔류했고, 롯데 장원준이 4년 84억원에 두산 유니폼을 입었다. KIA 윤석민은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친정팀으로 복귀하면서 4년 90억원을 받아 당시 FA 최고액을 찍었다. 2016년 삼성 박석민은 4년 96억원에 NC와 계약하면서 이 기록을 경신했다. 올해 FA 대상자 중 대어급으로는 양현종(기아), 나지환(기아), 김광현(SK), 차우찬(삼성), 최형우(삼성), 황재균(롯데), 봉중근(LG), 우규민(LG) 등이다. https://goo.gl/5BdRR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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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통령은 선소리와 흰소리…시민들은 악소리와 한소리 ] ‘선소리’는 이치에 맞지 않은 서툰 말을 의미한다. 엉뚱한 말을 일컫는 ‘생(生)소리’와 뜻이 비슷하다. ‘선소리’의 ‘선’은 ‘선무당’ ‘선밥’ ‘선웃음’ ‘선잠’의 ‘선’과 같은 뜻이다. ‘선’은 ‘익숙하지 못하다’ ‘빈틈이 있고 서투르다’를 뜻하는 ‘설다’에서 왔다. ‘선’은 ‘서툰’ 또는 ‘충분치 않은’의 뜻을 더한다. ‘선소리’는 ‘쓸데없는 소리’와 의미가 상통하는 면이 있다. ‘듣기에 거슬리는 소리’나 ‘쓸데없는 소리’ 하면 ‘신소리’를 떠올리기 쉽다. 하지만 ‘신소리’는 상대편의 말을 슬쩍 받아 엉뚱한 말로 재치 있게 넘기는 말을 가리킨다. 나쁜 의미보다는 좋은 뜻을 지닌 말인 셈이다. 듣기에는 거슬리지만 도움이 되는 말은 ‘쓴소리’다. 재치 있게 받아넘기는 말과 달리 터무니없는 자랑으로 떠벌리거나 허풍을 떠는 말을 ‘흰소리’라고 한다. ‘흰소리’는 그런 의미에서 ‘헛소리’와 뜻이 서로 통한다. ‘헛소리’는 실속이 없고 미덥지 아니한 말을 뜻한다. 즉 실체가 없는 허황된 소리를 가리킨다. 잘못을 했을 때 흔히 ‘한소리 듣겠다’고 하는데, 이때 ‘한소리’는 ‘큰 소리’를 말한다. ‘한’에는 ‘크다’라는 뜻이 있다. ‘한소리’는 곧 ‘크게 나무라는 말’이란 의미다. https://goo.gl/ZKtqq2 

- [ 한광옥, DJ 비서에서 박근혜 비서로…박지원 “DJ가 어떻게 생각할까” ]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은 11월3일 한광옥 국민대통합위원장이 대통령 비서실장으로 임명된 데 대해 “제2의 허수아비 실장” “부도난 회사에 퇴직자를 불러들이는 것”이라며 비판했다. 민주당 윤관석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완전히 코스프레 인사다. 전임 이원종 비서실장에 이어 제2의 허수아비 실장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동교동계’에서는 이번 인사에 의구심을 숨기지 않았다. 국민의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은 “대통령의 고집과 불통이 살아 있는데, 독대도 안 해주는 비서실장을 해서 성공할 수 있을지 우려스럽다”면서 “김대중 전 대통령이 어떻게 생각하실까 그게 제일 생각난다”고 했다. https://goo.gl/qOoJjL 

- [ 황교안 총리도 노동자처럼 ‘문자 해고’? ] 황교안 국무총리(59)가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김병준 신임 국무총리 지명 사실을 통보받았다는 논란이 11월3일 불거졌다. 청와대와 총리실은 부인했지만 더불어민주당 이재정 원내대변인은 “청와대의 신의 없는 매몰찬 통보가 논란을 야기하고 있다. 경악스럽다고 말할 수밖에 없다”면서 “일국의 국무총리 지명을 물러날 국무총리에게 문자로 통보한다는 게 가당키나 한 일이냐”고 비판했다. 실제 황 총리는 같은 날 이임식을 열겠다고 알렸다가 1시간20분 만에 “국정 공백이 있어선 안된다”며 취소했다. 이에 신임 총리 지명 과정에 청와대와 황 총리의 소통이 부족했던 것 아니냐는 의문이 제기됐다. https://goo.gl/0GKS5p 

- [ 국민대 학생들 “김병준 교수님, 부끄럽습니다” ] 박근혜 대통령이 국민대 김병준 교수를 국무총리로 지명하자 국민대 학생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국민대 총학생회와 ‘민중총궐기 국민대 투쟁본부’는 11월3일 서울 성북구 국민대 교내 민주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각 참여 논의를 통해 박근혜 정권을 사실상 인정한 김 교수에 대해 부끄러움과 안타까움의 감정을 느낀다”며 “박 대통령은 개혁의 주체가 아니라 수사 대상”이라고 말했다.  김병준 교수의 강의를 들었다는 한 학생은 “교수님, 관직이 없다고 ‘가오(체면)’가 없습니까. 우리에게 가르쳐 주신 대로, 올바르게 행동해주십시오”라는 글을 남겼다. 김병준 총리 지명자는 이러한 안팎의 비판 목소리에도 “자진 사퇴는 하지 않겠다”고 밝혀왔다. 하지만 11월8일 박근혜 대통령이 국회를 방문해 정세균 국회의장에게 ‘총리 추천’을 의뢰하면서 김병준 총리 지명자는 사실상 ‘소멸’됐다. https://goo.gl/Tf5lyI 

- [ 대통령 돈줄 죈다…내년 ‘묻지마 판공비’ 22억원 삭감 ] ‘대통령 판공비’로 불리는 청와대 특수활동비가 내년 예산에서 대폭 삭감될 것으로 전망된다. 국회 운영위원회 예산결산심사소위는 11월3일 청와대 특수활동비 예산을 정부가 요구한 146억9200만원에서 15%(22억500만원) 삭감하기로 합의하고 전체회의로 넘겼다. 삭감액 22억500만원 가운데 14억7000만원은 업무추진비로 항목이 변경됐고 7억3500만원은 순삭감됐다. 예산심의에서 청와대 특수활동비가 대폭 깎인 것은 이례적인 일로 비선 실세 최순실씨 국정농단 사태 때문으로 풀이된다. https://goo.gl/A8xjJ7 

- [ 이미경 CJ부회장, 청와대에 의해 찍혀나갔나 ] 청와대가 2013년 CJ그룹 이미경 부회장(58)의 경영 퇴진을 요구했다는 의혹이 나왔다. 11월3일 MBN은 2013년 말 청와대 핵심 수석비서관이 CJ 고위 관계자에게 전화해 이 부회장이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야 한다고 요구했다고 보도했다. MBN이 공개한 녹취록을 보면, 이 청와대 수석은 “너무 늦으면 진짜 난리가 난다. 지금도 늦었을지 모른다”고 이 부회장 퇴진을 재촉했다. 이에 CJ 고위 관계자가 “VIP(대통령)의 뜻이냐”고 묻자 “그렇다”고 답했다. 협박성 발언도 나왔다. 청와대 수석은 “수사까지 안 갔으면 좋겠다는 생각인데”라고 말했다. CJ는 지난 대통령 선거 때 자사 방송채널의 토론·개그 프로그램에서 박근혜 대통령을 풍자하는 내용을 방송했으며, 또 문재인 당시 민주당 대선후보가 극찬한 영화 <광해>를 배급해 보수 세력으로부터 ‘종북’이라는 비난을 받기도 했다. 일각에서는 이런 점들이 청와대의 심기를 건드린 것 아니냐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이후 CJ는 논란이 됐던 풍자 코너를 폐지하고, <인천상륙작전> <국제시장> 등 애국 홍보성 영화를 배급해 정권의 눈치를 본다는 비판을 받았다. 이 부회장은 2014년부터 미국에 머물고 있다. https://goo.gl/rmY4y8 

- [ “북 김정은, 최악의 언론자유 약탈자” ] 국제 언론 감시단체인 국경없는기자회(RSF)가 11월2일(현지시간)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을 언론 자유를 억압하는 ‘약탈자’ 35명 가운데 한 명으로 꼽았다. 프랑스 파리에 본부를 둔 RSF는 이날 홈페이지에 ‘세계 언론 약탈자’ 35명의 리스트를 공개하며 북한에 대해 “정권을 선전하거나 찬양하는 한 종류의 저널리즘만 존재한다”고 지적했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보도했다. 이 단체의 벤자민 이스마일 아시아 담당관은 “김정은은 35명 중에서도 단연 손꼽히는 세계 최악의 언론 자유 약탈자”라고 말했다. 그는 “북한에서는 주민들에게 ‘편집증적인 전체주의’를 강요하고 당과 군대, 특히 ‘최고 지도자’를 칭송하는 선전선동 이외에 독립적인 언론이란 존재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세계 언론 약탈자’로는 이밖에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 압델 파타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 라울 카스트로 쿠바 대통령,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등이 선정됐다. https://goo.gl/2qKPS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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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정 농락 몸통은 대통령인데…정권 스스로 무덤 파고 있다” ] 박근혜 대통령의 김병준 국무총리 지명 등 ‘국민무시형 개각’ 단행에 시민사회도 반발하고 있다. 시민단체들은 일제히 논평을 내고 박 대통령이 “정권퇴진의 무덤을 스스로 파고 있다”고 비판했다. 시민사회단체는 11월2일 기자회견을 열고 “거국중립내각을 구성하거나 청와대 비서 몇 사람 잘라낸다고 해서 국정농단,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로 촉발된 국민적 분노가 희석될 것이라고 생각하면 큰 오해”라며 “국정농단과 민주헌정질서 파괴, 각종 추악한 불법·비리의 몸통이 박근혜 대통령인데, 몸통을 가만히 두고 깃털 몇 개를 뽑아낸다고 해서 이 비상한 시국이 수습될 리가 없다”고 밝혔다. 이들 단체는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진실규명과 국기를 바로 세우는 출발점은 박근혜 대통령 퇴진”이라고 밝혔다. 민주노총은 논평에서 “혼이 나간 비정상 개각 인사”라며 “법을 떠나 이미 국민에게 탄핵받은 식물 대통령의 권한남용 개각 인사로 원천무효”라고 주장했다. https://goo.gl/q2SZ3G 

- [ “주는 대로 처먹어…” 초등생에 막말 급식 ] 국가인권위원회는 한 초등학교 급식 중 조리원 등이 학생들에게 “처먹어”라고 막말을 한 것에 대해 “인격권 침해”라고 11월2일 밝혔다. 인권위 조사 결과 이 학교 조리원들은 김치를 안 먹겠다는 학생에게 “주는 대로 처먹어”라고 막말을 하고, 밥 양이 많아 덜어달라는 학생에게 “그냥 먹어 이 ○끼야” “○랄하네” 등 욕설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영양교사가 학생들 앞에서 “아휴 짜증나네”라고 발언한 사실도 확인됐다. 학생 설문조사에서도 응답 학생의 26.4%가 급식 과정에서 좋지 않은 말을 들었고, 조리원들이 음식을 던지듯이 배식하는 등 불친절해 기분이 나빴다고 답했다. https://goo.gl/7VVh9R 

- [ 악마는 프라다를 입고, 최순실은 프라다를 신는다 ] 인류가 신발을 신기 시작한 것은 대략 2만5000년 전으로 추정된다. 신발은 인류가 수천년에 걸쳐 이주하고, 정착하는 과정에서 뜨거운 사막의 모래, 집중호우, 얼음과 눈으로 덮인 고원지대를 견뎌내기 위한 생존도구였다. 또한 신발은 몸을 장식하거나 계급을 나타내는 수단이기도 하다. 박구재 경향신문 논설위원은 “1980년대 전두환 정권 시절 민주화를 요구하는 시위가 잇달았던 대학가에도 남겨진 신발들이 많았다. 경찰이 최루탄을 쏘며 진압에 나서면 학생들은 신발이 벗겨진 줄도 모르고 몸을 피했다. 경찰은 시위가 끝나면 아스팔트 위에 남겨진 신발을 수거해 시위참여 학생을 검거하는 데 활용했다. 10월31일 국정을 농단한 ‘비선 실세’ 최순실씨가 검찰청사로 들어가면서 벗겨진 구두가 70만원짜리 명품 ‘프라다’로 알려졌다. 누리꾼들은 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에 빗대 “악마는 프라다를 신는다” “순데렐라는 프라다를 신는다” 등과 같은 비난과 조롱 섞인 글들을 인터넷에 잇달아 올렸다. 주인 잃은 신발이라도 다 같은 게 아니다. 누가, 무엇을 하다 남긴 것인가에 따라 의미가 다르기 때문이다”라고 말한다. https://goo.gl/ptMxbS 

- [ ‘최순실 게이트’ 연루자들 변호인 구하기 ‘별따기’ ] 11월2일 구속영장이 청구된 ‘비선 실세’ 최순실씨(60)가 여론 악화에 변호사까지 사임하면서 곤혹스러운 상황에 놓이게 됐다. 법조계에 따르면 최씨의 변호인 중 한 명인 법무법인 ‘소망’의 이진웅 변호사(47)가 이날 사임 의사를 밝혔다. 앞서 이 변호사는 최씨의 또 다른 변호인인 법무법인 ‘동북아’ 이경재 변호사(67)의 설득에 따라 변호인단에 합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최씨에 대한 여론 악화에 사임한 것으로 보인다. 이경재 변호사 역시 비난 여론으로 몸살을 앓는 것으로 알려졌다. “왜 최씨를 비호하느냐”며 항의가 끊이지 않기 때문이다. 이 변호사는 지인들로부터도 “그런 사건을 왜 맡았느냐”는 질책성 말을 들은 것으로 알려졌다. 최씨에 이어 수사 대상으로 거론되는 CF감독 차은택씨(47)도 중국에서 변호인을 수소문했지만 지지부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에 소환된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역시 검찰 특수부 출신 홍기채(47), 김선규(47) 변호사를 어렵게 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https://goo.gl/JRXnWK 

- [ 진보적인 프란치스코 교황도 “여성의 사제는 안된다” ] 프란치스코 교황(80)이 여성의 가톨릭 사제 서품 가능성을 일축했다. 역대 교황 가운데 가장 진보적으로 평가받는 프란치스코 교황이 원론을 재확인하면서 당분간 가톨릭에서 ‘여성 사제’ 논의는 사그라들 것으로 보인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프란치스코 교황은 종교개혁 500주년 기념행사가 열린 스웨덴 방문을 마치고 11월1일(현지시간) 바티칸으로 돌아가는 전용기에서 ‘여성 사제 탄생이 영원히 불가능하냐’는 기자의 질문을 받고 “그렇다”고 답했다. 앞서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는 1994년 교황교서를 통해 “예수가 남성을 사도로 삼았던 전통에 따라 남성만 사제로 삼을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https://goo.gl/ICzJY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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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왜 부끄러움은 국민의 몫인가” 알고보니… ] “대한민국 국민인 것이 부끄럽다.” 요즘 많이 듣는 말이다. 박근혜 대통령이 평범한 영매 아줌마의 아바타 노릇을 하며 국가를 운영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국격이 한없이 무너져내리는 모습에 국민은 분노를 넘어서 수치심과 자괴감을 느낀다. 고개를 들고 다닐 수가 없다고 한탄한다. 국정농단은 박 대통령과 최순실이 저질렀는데, 왜 부끄러움은 우리 국민의 몫일까? 진화심리학자인 전중환 경희대 후마니타스칼리지 교수는 “합리적으로 따지면, 폭력을 휘두른 가해자가 부끄러워해야 마땅하다. 피해자가 부끄러울 이유는 전혀 없다. 그러나 피해자의 경우 자신의 가치가 하락했다고 생각하게 되면 그 가치가 더 하락하는 사태를 막고자 수치심이 동원된다. 박 대통령과 최순실 덕분에 모두가 민주공화국의 시민에서 무당이 전권을 뒤흔드는 초기 국가의 신민으로 추락했다. 세계라는 청중 앞에 대한민국의 가치가 더 떨어지는 불상사를 막기 위해 우리가 느끼는 수치심은 깊고 클 수밖에 없다”고 말한다. https://goo.gl/KXWjtS 

- [ “박 대통령, 독재자 아버지 답습…한국은 대가 치를 것” ] “한국의 박근혜 대통령은 독재자 아버지를 답습했다. 어두운 과거를 청산하지 못한 한국은 대가를 치러야 할 것이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이 11월1일자 사설에서 ‘최순실 게이트’를 다루면서 박근혜 정부의 실정과 대를 이은 정경유착을 신랄하게 비판했다. 박 대통령이 “1970년대 독재자였던 아버지 박정희 전 대통령의 행태를 부활시켰다”고 했다. 이 신문은 박정희 전 대통령을 ‘독재자(dictator)’라고 못 박으며 “1960~1970년대 고도성장기에 대한 노스탤지어(향수)에 힘입어 박근혜 대통령이 뽑혔지만, 그는 아버지 통치의 어두운 측면을 청산하는 데 실패했다”고 진단한 뒤 “한국은 대를 이은 윤리적 실책에 대한 대가를 치러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https://goo.gl/QLboKN 

- [ 최순실을 최순이라 부르지 못하는 ‘홍길동’ 총리 ] 황교안 국무총리(59)는 11월1일 ‘비선 실세’ 최순실씨의 국정농단 사건과 관련해 “최근 문제가 된 일련의 사안으로 국정운영 여건이 매우 엄중한 상황이며 국민들께서도 크게 우려하고 계신다”고 말했다. 황 총리는 지난 10월25일 박 대통령이 최씨의 국정농단 사건에 대해 대국민 사과를 한 이후 국무위원 간담회, 부총리 협의회 등을 잇따라 열면서 기회 있을 때마다 ‘철저한 진상규명과 처벌’을 강조하고 있다. 그렇지만 사건 자체에 대해선 ‘최근 제기되고 있는 사안’이라든지 ‘최근 의혹’ 등으로 에둘러 부르고 있다. ‘최순실’이라는 이름은 일절 거론하지 않고 있다. 박 대통령이 스스로 문건 유출 잘못을 인정함으로써 사건의 핵심 당사자가 된 상황이라 ‘게이트’를 두고도 ‘게이트’라 부르지 못하는 상황인 것이다. https://goo.gl/OG9zUr 

- [ 최순실, 제집처럼 들락날락…청와대 출입 이렇게 쉬웠나? ] 비선 실세 최순실씨(60)가 이영선 청와대 행정관의 차량을 타고 청와대를 드나든 정황이 드러나고 있다. 한겨레는 이날 청와대 관계자의 말을 인용, 최씨가 이 행정관의 차량을 이용해 수차례 청와대 정문을 통해 드나들었다고 보도했다. 이 행정관은 최씨가 아지트처럼 사용한 서울 강남의 한 의상실에서 최씨에게 휴대전화를 자신의 셔츠에 닦은 뒤 건넨 인물이다. 청와대 정문은 장관급 이상이 출입하는 곳으로 출입절차가 까다롭다. ‘11문’으로 불리는 청와대 정문으로 차량이 진입하면 일시정지 후 번호판, 운전자, 탑승자를 확인토록 하고 있다. 장관급 인사도 출입증을 제시하는 절차가 원칙이다. 청와대 정문 근무 경력이 있는 한 경찰관도 연합뉴스에 “VIP(대통령) 손님”이라고 말하면 탑승자 신원을 확인하지 않고 통과시켜주는 관행이 있었다고 증언했다. https://goo.gl/qQKWcX 

- [ 광주 무등산에 ‘노무현길’ 부활 ] 2007년 5·18광주민주화운동 27주년 기념식에 참석하기 위해 광주를 찾은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은 이튿날인 5월19일 시민들과 함께 무등산에 올랐다. 증심사를 출발한 노 전 대통령은 장불재까지 무등산 3.5㎞ 구간을 등반했다. 장불재에서 노 전 대통령은 “대통령이 되고 나서 가장 많이 걸었다”며 시민 400여명 앞에서 40분간 즉석연설을 하기도 했다. 당시 노무현 대통령은 1999년 광주에 초청 강연을 왔을 때 ‘대통령에 당선되면 무등산에 오르겠다’고 했던 약속을 지킨 것이다. 광주시는 이를 기념해 도립공원이었던 2011년 11월 ‘8번 탐방로’로였던 이 구간을 ‘무등산 노무현길’로 바꿨다. 그러나 2013년 3월 무등산이 국립공원으로 승격되면서 국립공원관리공단이 숫자로 탐방로 이름을 매기는 규정에 따라 이 구간은 무등산 63개 법정 탐방로 가운데 하나인 ‘8번 탐방로’로 되돌아갔다. 사라졌던 ‘무등산 노무현길’이 3년 만에 표지석으로 부활한다. https://goo.gl/arYvFn

[ 조양호, 평창올림픽 조직위원장 사퇴 아닌 찍혀나간 것 ] 지난 5월2일 아침. 조양호 2018 평창 동계올림픽조직위원장이 김종덕 당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마주앉았다. 김 장관은 조 위원장에게 “이만 물러나 주셔야겠습니다”라고 했다. 깜짝 놀란 조 위원장이 “이유가 뭡니까”라고 물었지만, “저도 모릅니다”라는 대답만 돌아왔다. 조 위원장은 다음날 전격 사퇴를 발표했다. 지난 5월 석연찮은 이유로 물러난 조 위원장의 사퇴 과정에 권력 고위층의 강력한 외압이 가해진 정황이 나왔다. 박근혜 대통령의 ‘비선 실세’인 최순실씨가 평창 동계올림픽의 각종 이권 사업을 겨냥하다 걸림돌이었던 조 위원장의 사퇴를 종용한 것으로 해석된다. https://goo.gl/Kao8Dq  

- [ 잘 노는 아이가 뇌도 건강하다 ] 국제구호개발 NGO ‘세이브 더 칠드런’은 4개월간 ‘잘 노는 우리학교 만들기’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시흥초 4학년과 6학년 학생 58명 중 30명은 1주일에 한 시간씩 자유롭게 노는 시간을 가졌고, 28명은 보통처럼 수업을 했다. 학교와 교실은 아이들에게 ‘즐기는 공간’이 됐고 그저 놀기만 했는데 변화는 컸다. 변화는 수치로도 증명됐다. 실험에 참여한 아이들의 뇌파를 분석한 결과, 고차원적 사고를 담당하는 전두엽의 알파파 평균이 실험 전 ‘23.09(좌뇌), 24.93(우뇌)’에서 실험 후 ‘30.56(좌뇌), 30.71(우뇌)’로 늘었다. 건강한 상태를 나타내는 ‘40~45’에 보다 가까워졌다. ‘학교생활이 즐겁다’ 등 학교생활 만족도는 6%p(21.53→23.33점), 또래관계에 대한 만족도도 9%p(22.20→24.83점) 올랐다. 반면 평소대로 공부한 아이들은 큰 변화를 보이지 않았다. https://goo.gl/1wFa0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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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제 박근혜 대통령에게 책임을 물을 차례다 ] 박근혜 정권이 ‘비선 국정농단 게이트’ 수습을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청와대 참모들을 줄줄이 교체했고, 검찰은 ‘비선 실세’ 최순실씨를 조만간 구속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사안의 본질은 박근혜 대통령이 국정농단에 어디까지, 얼마나 개입했는지 진상과 책임을 규명하는 일이라는 지적이 제기된다. 헌정사 초유의 ‘최순실 게이트’는 이전 정권의 친·인척, 측근 비리와 달리 대통령 본인이 직접 연루된 의혹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헌법수호 의무를 진 대통령으로서 직무상 잘못에 대한 책임을 정리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https://goo.gl/T3sA65 

- [ ‘세월호 7시간’처럼…최순실은 ‘31시간’ 뭘 했을까 ] ‘비선 실세’ 최순실씨(60)가 10월31일 검찰에 나왔지만, 입국한 뒤 검찰 출석 때까지 31시간 동안 어디에서 무엇을 했는지를 둘러싼 의구심이 해소되지 않고 있다. 검찰이 입국 당시 긴급체포하지 않아 최씨가 다른 사건 관계자들과 ‘말을 맞출’ 시간을 번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최씨의 동선과 관련된 의혹은 정치권을 중심으로 나왔다. 국민의당은 이날 논평을 내고 “최순실 게이트 관계자들의 잇단 자진 검찰 출석과 아울러 최씨의 전광석화 같은 귀국, 그리고 그의 일시 잠적이 뒤를 잇고 있다”며 “세월호 때 대통령의 7시간처럼 최순실 귀국 후 잠적한 하루 한나절의 시간도 반드시 규명돼야 한다”고 말했다. https://goo.gl/JYBE6J 

- [ 국정 농락한 그들은 ‘공범’…#그런데 대통령은? ] 괴기소설을 연상케 하는 ‘최순실 막장 드라마’의 끝은 어디일까. 전 국민이 패닉에 빠져 있지만 지금까지 언론에 보도된 것은 빙산의 일각에 불과할지도 모른다. 최순실은 대통령과의 친분을 이용해 국정을 쥐락펴락하면서도 철저히 자신을 숨겼다. 그 최순실이 31일 마침내 검찰청 포토라인에 섰다. 경향신문 특별취재팀이 지난 1개월여 동안 취재한 내용을 바탕으로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을 재구성했다. 정유라의 개인적 사정으로 인한 발단부터 미르재단의 설립, 미스터리 재단 운영, 차은택 의혹, 정운호의 니비효과 등을 조각난 퍼즐을 한데 맞춰주고 있다. https://goo.gl/mMQ6e9 

< [디지털스토리텔링] 최순실게이트 관계도 >

< [정리뉴스] 박근혜 대통령과 ‘최순실 게이트’최태민부터 정유라까지 40년 총정리 >

- [ 가수 나훈아, 이혼소송 5년만에 33년 결혼 생활 마침표 ] 가수 나훈아씨(본명 최홍기·69) 부부가 결혼 33년, 이혼 소송 5년 만에 갈라섰다고 연합뉴스가 10월31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수원지법 여주지원 가사1단독 최상수 판사는 이날 나훈아씨 부인 정모씨(53)가 제기한 이혼 및 재산분할 소송에서 원고의 청구를 받아들였다. 이로써 두 사람은 법적으로 남남이 됐다. 이들의 이혼 소송은 2011년 8월 처음 제기됐으며 당시 정씨는 “나씨가 오랜 기간 연락을 끊고 생활비를 주지 않았으며 불륜을 저질렀다”며 이혼 소송을 냈다. 나씨와 정씨는 1983년 결혼해 1남 1녀를 두고 1993년부터 자녀교육 문제로 떨어져 생활해온 것으로 알려져있다. https://goo.gl/hZrfX7  

- [ 하루키, 역사 편한대로 고쳐도 결국엔 일본 자신에게 상처 ] “우리가 아무리 담을 높게 쌓아도, 엄격하게 외부인을 배제하려고 해도, 혹은 역사를 편리한 대로 고쳤다고 해도, 결국은 우리 자신이 상처를 입을 뿐입니다.” 올해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 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된 일본 작가 무라카미 하루키(村上春樹·67)가 덴마크 오덴세에서 10월30일(현지시간) 열린 시상식에서 일본의 역사왜곡 시도 등에 이같이 말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하루키는 이날 안데르센의 <그림자>에 착안한 ‘그림자의 의미’라는 제목의 수상기념 연설에서 “모든 사람이 그림자를 가진 것처럼 모든 사회나 국가도 마찬가지로 그림자가 있다. 밝고 빛나는 부분이 있으면 이와 균형을 맞추는 어두운 면이 있다”며 “우리는 때때로 그림자를 외면하거나 무리하게 배제해버리려고 한다”고 말했다. <그림자>는 주인을 떠난 그림자가 더 강한 존재가 되어 주인을 살해한다는 내용이다. https://goo.gl/QInpxm 

- [ 박근혜표 국민체조인 ‘늘품체조’ 왜 만들었나 했더니… ] 국민체조의 개념은 스웨덴의 생리학자 페르 헨리크 링(1776~1839)이 도입했다. 링은 맨손체조를 통해 문약(文弱)에 빠진 스웨덴 젊은이들의 용기와 체력을 재건하고자 했다. 일제는 식민지 한국에 1928년부터 ‘라디오체조’라는 전국방송을 통해 집단적 체조를 주입시켰다. 해방 후에도 맨손체조는 ‘국민체력 향상’의 방편으로 여겨 적극 장려했다. 이기환 경향신문 논설위원은 “최근의 늘품체조는 어떠한가. ‘좋게 발전할 품성’을 뜻하는 ‘늘품’의 명칭부터가 뚱딴지같다. 2014년 여름 뜬금없이 등장했다. 최순실씨의 최측근인 차은택씨가 헬스 트레이너 정아름씨에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체조를 만들어달라’고 제안했단다. 늘품체조는 2014년 11월26일 박근혜 대통령이 참석한 ‘문화가 있는 날’ 행사에서 당당히 시연회를 열었다. 3억5000만원을 들인 늘품체조는 재미도 없고, 부상 위험까지 있다는 비판을 받았다. 기가 찰 노릇이다”라고 말한다.  https://goo.gl/vElw3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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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계 황태자’ 차은택, 장·차관 인사도 쥐락펴락 ] 박근혜 정부 ‘문화계 황태자’로 불리는 차은택씨(47)가 CF감독으로 활동할 당시 ‘은인’이었던 송성각씨(58)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 앉히려고 이력서까지 받았다는 증언이 나왔다. 차씨와 그 배후의 ‘비선 실세’ 최순실씨(60)가 사적 인연을 앞세워 현 정부 문화정책을 좌우하는 장차관과 수석 인사를 좌지우지한 게 아니냐는 의혹이 커지고 있다. 송씨는 실제로 장관 자리에 오르지는 못했다. 송씨가 송사 때문에 청문회를 거치지 않아도 되는 차관급으로 낮아졌기 때문이다. 송씨는 6개월 후인 2014년 12월 차관급인 콘텐츠진흥원장에 임명됐다. 문체부 장관에는 김종덕 교수가 임명됐다. 김종덕 교수는 차씨의 대학원 스승이자 차씨가 조감독으로 일했던 광고제작사 ‘영상인’ 대표였다. 2014년 11월에는 차씨의 외삼촌인 김상률 숙명여대 영어영문학과 교수가 청와대 교육문화수석에 내정됐다. https://goo.gl/qYBFjq 

- [ 박 대통령 옷값 ‘미스터리’…연간 2억 자비 지출에도 되레 재산 늘어 ] 박근혜 대통령 옷값을 둘러싼 미스터리가 여전히 해소되지 않고 있다. 청와대는 비선 실세 최순실씨로부터 제공받은 옷값을 박 대통령의 사비로 지출했다고 선을 그었지만, 연간 2억원으로 추정되는 옷과 관련한 비용을 사비로 지불하고도 박 대통령의 재산은 꾸준히 늘어났다. 박 대통령 재산은 취임 후 3년 연속 증가했다. 지난 3월 정부 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2016년도 고위공직자 정기재산변동 신고사항에 따르면 박 대통령 재산은 부동산과 예금을 합해 35억1924만원으로 지난해보다 3억4973만원 늘었다. https://goo.gl/Y4xPHV 

- [ 최순실 딸 사랑…강남 아지트 카페 이름 ‘테스타로싸’로 지은 까닭 ] 최순실씨(60)의 ‘강남 아지트’로 지목된 카페 이름은 ‘테스타로싸(Testa Rossa)’다. 이탈리아어로 ‘빨간 머리’를 뜻한다. 최씨가 실소유주로 추정되는 카페에서 이 이름을 쓰게 된 것은 오스트리아 식품회사의 프랜차이즈 커피 브랜드인 ‘테스타로싸 카페바’와 판권계약을 체결해서다. 그러나 들여다보면 더 깊은 의미가 있다. 우선 호주 승마 경기에 출전해 여러 차례 우승을 거머쥔 동명(同名)의 경주마(사진)가 존재한다. 이 말은 1999년 매직 밀리언스 스테이크스(Magic Millions Stakes)를 비롯해 2000년 라이트닝 스테이크스(Lightning Stakes)와 이언 맥이웬 스테이크스(Ian McEwen Stakes) 등의 대회를 석권했다. 최씨의 딸 정유라씨(20)는 승마선수다. 카페 이름은 최씨가 외동딸을 위해 지은 중의적 의미를 내포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공교롭게도 정씨는 여러 종류의 말을 소유하고 있는데, 출전기록을 보면 그가 탔던 말 중에 빨간색을 상징하는 ‘로열 레드(Royal Red)’가 눈에 띈다. https://goo.gl/tsPRWP 

- [ 최순실 ‘일거수일투족’ 알고 있는 여비서 찾아라 ] 검찰이 ‘비선 실세’ 최순실씨(60)가 국내에 체류 중일 때 ‘일거수일투족’을 모두 알고 있는 여비서의 존재를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정당국의 한 관계자는 10월28일 “검찰에서 최씨의 여비서로 사실상 ‘집사’ 역할을 해온 여성의 신원을 파악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초대형 비리 사건 때마다 비서들의 존재가 검찰 수사의 명운을 가른 적이 많다. 2009년 3월 정·관계 인사들에 대한 금품로비가 드러난 ‘박연차 리스트’ 수사 당시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는 박연차 태광실업 전 회장(71)의 여비서가 수첩에 기록한 정황 증거를 토대로 각종 불법 행위를 밝혀냈다. 이 때문에 여비서의 수첩을 일컬어 ‘살생부(殺生簿)’ 아니냐는 말까지 나왔다. https://goo.gl/K2xMrN 

- [ 병사 주말 얼차려는 인권침해…군인도 노동자로 봐야? ] 군부대에서 규율을 위반한 병사들에게 주말에 얼차려를 주는 것은 목적이 정당해도 휴식권을 침해한다는 국가인권위원회의 결정이 나왔다. 10월28일 인권위에 따르면 ㄱ씨는 “연대장의 병사 보행금지구역을 통행하거나 규율을 위반한 병사에게 매주 토요일 봉사활동으로 배수로 정비 등을 시킨 것은 인권침해”라며 지난 6월 진정을 제기했다. 부대 측은 “병사들의 제식이 불량해 주요 도로를 이용해 다니도록 한 것”이라며 “토요일 오전에 청소를 시킨 것은 육군규정 120(얼차려 규정)에 따른 것으로 문제가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피해 병사들은 “어떤 행위를 위반해 대상이 됐는지 모르고, 주말에 집단 입소해 군기교육대로 인식하고 있다”며 “휴일에 휴식시간 및 외출·면회 등을 통제당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진술했다. https://goo.gl/dNLQx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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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대체 이게 나라냐”…최순실 국정 농락에 대한민국 ‘패닉’ ] 대한민국이 ‘패닉(공황상태)’에 빠졌다. 박근혜 대통령 연설문 등 각종 국정운영 관련 문서가 ‘비선 실세’ 최순실씨(60)에게 사전 유출됐다는 것을 박 대통령이 인정하면서다. 대통령과 사적 인연밖에 없는 민간인 최씨가 국가 최고 권부의 국정 깊숙이 관여해왔다는 ‘상상불가’의 현실을 목도하고, 정치권부터 일반시민들에 이르기까지 경악과 분노의 목소리를 쏟아내고 있다. 세계사에서도 유례를 찾기 힘든, 헌정사 초유의 ‘비선 국정농단 스캔들’에 여야에선 비탄과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다. 10월25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선 보다 더 격앙된 반응들이 쏟아졌다. 민주당 백혜련 의원은 “최순실 게이트가 막장 종교드라마로 가는 느낌”이라고 했다. 같은 당 금태섭 의원은 “(박 대통령은) 석고대죄하고 하야해야 한다”고 썼다. 주요 포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엔 하루 종일 ‘탄핵’ ‘차지철’ ‘하야’ ‘최순실’ 등이 올랐다. 최씨 의혹을 보도한 기사엔 여지없이 “이게 나라냐” “역사교과서에서나 보던 제정일치(祭政一致) 사회를 본다” 등의 댓글이 달렸다. https://goo.gl/QLwBjB 

- [ 박 대통령 순방 때마다 최순실이 골라준 옷 입었다 ] 최순실씨(60)가 박근혜 대통령이 해외순방 때 착용한 옷들을 만드는 데 깊숙이 관여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최씨가 의상을 제작하는 동안 청와대 행정관들은 직접 의상실에 나와 최씨의 ‘수족’ 역할을 자처했다. 10월25일 TV조선이 공개한 동영상에 따르면 최씨는 2014년 11월3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 있는 한 의상실에서 녹색 재킷을 만들었다. 최씨 측근들은 이 의상실을 ‘샘플실’이라고 불렀다고 한다. 그로부터 일주일 뒤 박 대통령은 중국 베이징TV와의 인터뷰 때 이 옷을 입었다. 의상실에는 11월10일 중국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당시 박 대통령이 입은 붉은색 상의도 걸려 있었다. 11월15일 뉴질랜드와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한 날 입은 파란색 옷도 포착됐다. 동영상을 보면 대통령을 보좌해야 할 청와대 제2부속실 행정관들이 의상실에서 최씨를 ‘상전’ 모시듯 일사불란하게 호위했다. https://goo.gl/d5w3ts 

- [ 아버지 최태민과 대이은 ‘40년 인연’ 최순실은 누구? ] 박근혜 정부 ‘비선 실세’ 논란의 핵심인 최순실씨(60·최서원으로 개명)는 박근혜 대통령이 10월25일 “과거 제가 어려움을 겪을 때 도와준 인연”이라고 인정한 것처럼 오랜 ‘친구’로 알려져 있다. 최씨는 박 대통령보다 네 살 아래로 1970년대 후반 박 대통령 측근이었던 최태민씨의 다섯째 딸이다. 육영수 여사가 숨진 이듬해인 1975년 최태민씨는 당시 퍼스트레이디였던 박 대통령에게 위로 편지를 보내면서 가까워졌다. 딸 최씨도 아버지를 통해 박 대통령과 인연을 맺은 것으로 전해졌다. 박 대통령이 1998년 보궐선거에서 당선돼 정계에 입문한 뒤 최씨 남편 정윤회씨가 보좌관으로 일했고, 2014년 말에는 ‘정윤회 동향문건’ 파동이 일기도 했다. 하지만 최씨와 정씨는 2014년 5월 이혼했고 정씨와 박 대통령 관계는 단절된 것으로 알려졌다. 최씨와 정씨 사이에는 1996년 태어난 딸 정유라씨가 있다. https://goo.gl/xNIQMZ 

- [ 최순실 아버지 최태민…천주교 세례받은 승려 출신 목사 맞나? ] 언론사들은 최순실 관련 기사를 보도하며 ‘대통령 비선 실세’ ‘고(故) 최태민 목사의 딸’이란 수식어를 붙이고 있다. 최씨와 박근혜 대통령의 범상치 않은 관계의 시발점은 최씨의 부친 최태민(1912~1994) ‘목사’다. 그런데 기독교계가 최씨는 목사가 아니었다며 문제를 제기한다. 그가 1975년 4월 목사 안수를 받았다는 대한예수교장로회 종합총회란 교단이 존재했는지 확실치 않고, 있었다 해도 사이비 교단이었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한때 승려였던 최씨는 천주교 세례를 받기도 했으며 난치병을 치료한다며 사이비 종교 행각을 벌였다는 설도 있다. 박 전 대통령을 시해한 김재규 중앙정보부장은 재판에서 ‘최태민은 사이비 목사’라고 언급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언변이 뛰어나고 박학다식했다는 증언을 감안하면 종교적 능력이 뛰어났다는 점은 분명해 보인다. 오관철 경향신문 논설위원은 “최태민은 다섯째 딸 최순실씨를 무척 아꼈다고 한다. 박 대통령의 말동무였다는 최순실씨를 두고 부친의 종교적 능력을 이어받은 후계자란 평가도 나오고 있어 부친을 많이 닮기는 닮은 것 같다. 최씨가 사이비 목사였다는 점이 그리 새삼스럽진 않다. 기독교계가 억울해하는 것도 이해가 간다. 오래전 숨진 최씨의 망령이 여전히 청와대를 배회하고 있으며 2대에 걸쳐 최씨 일가가 국정을 농단할 수 있음이 놀라울 따름이다”라고 말한다. https://goo.gl/sQY5Ec 

- [ 박근혜 이종사촌 형부 JP “박 대통령, 힘이 좀 빠졌다” ] 박근혜 대통령의 이종사촌 형부인 김종필(JP) 전 국무총리(90)는 25일 박근혜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 기자회견에 대해 “전에는 소신에 찬 태도였었는데, 힘이 좀 빠졌다”고 말했다. 김 전 총리는 이날 저녁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과 만난 뒤 기자들과 만나 “(박 대통령에게서) 당최 전에 안 보이던 것이 보이더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김 전 총리는 박 대통령의 ‘비선 실세’ 최순실씨가 대통령 연설문 사전 열람 등 국정농단을 해온 사실이 드러난 것에 대해서는 “부적절이고 적절이고 그런 말보다도, 대통령이 그렇게 힘이 빠지면 나라가 결딴난다”면서 “나는 그게 걱정”이라고 말했다. “대통령 좀 도와주시오”라고도 했다. 김 전 총리는 대권후보로 거론되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의 연대설에 대해 “반 총장은 (내년에) 와 봐야 안다”고 말했다. 반 총장과 안 전 대표의 연대 가능성을 두고는 “그분이고 저분이고 어렵다”고 말했다. https://goo.gl/pvj5iW 

- [ 아내에게 가정은 편안한 포로수용소…남편도 마찬가지? ] 2차대전 이후 페미니즘과 여성운동에서 새로운 시대를 연 저작들로는 프랑스 작가 시몬 드 보부아르의 <제2의 성>과 미국의 사회심리학자 베티 프리단(Betty Friedan·1921~2006)의 <여성의 신비>(The Feminine Mystique, 1963) 등을 주목할 수 있다. 보부아르는 여성이 태어나는 게 아니라 만들어진다는 점을, 프리단은 결혼과 가정이 여성의 모든 게 아니라는 점을 강조했다. 특히 프리단의 책은 미국을 위시해 서구에서 제2세대 여성운동을 촉발시키는 데 중대한 영향을 미쳤다. 앤서니 기든스는 <여성의 신비>가 당시 여성들의 마음에 불을 질렀다고 지적했고, 앨빈 토플러는 역사의 방아쇠를 당겼다고 평가했다. 프리단에게 가정이란 한마디로 ‘편안한 포로수용소’에 불과하다. 여성의 신비 속에 사는 여성들은 자신을 가정이라는 좁은 울타리에 가두고 생물학적 역할에 적응하도록 학습된다. 요컨대, 미디어와 남성 중심적 학자 등이 공모해 주조한 여성의 신비라는 이데올로기는 여성을 가정에 묶어 두고 성인으로서의 주체의식을 부정하게 함으로써 여성 자신의 발전을 후퇴시켰다는 게 그의 주장이다. https://goo.gl/vxEYL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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