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대학로에서 노래 부르던 소년 이승철 모습 아직 선한데… ] 가수 이승철씨(50)는 1986년 부활 1집으로 데뷔했다. 올해로 만 30년째 노래하고 있는 그는 “이제야 노래에 대해서 알 것 같다”고 말했다. 이승철은 9월26일 서울 한남동 더줌극장에서 30주년을 기념하는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제부터 다시 시작”이라면서 “앞으로는 내 공연을 못 본 분들을 찾아가 노래를 들려드리겠다”고 밝혔다. 데뷔 30주년 기념공연 타이틀을 ‘무궁화 삼천리 모두 모여랏!’으로 이름 지은 것도 전국 방방곡곡을 찾아다니겠다는 의지를 반영한 것이다. 대학로 인근 혜화동 소재 중학교에 다니던 나는 당시 토요일 오후엔 차없는 거리 대학로에서 아마추어들의 거리공연을 즐기곤 했다. 하루는 앳된 소년이 흰색 면바지에 티셔츠를 입고 폭풍 고음을 쏟아내며 ‘희야’를 부르던 모습을 봤다. 몇 년 후 그가 가수 이승철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 그 후 30년, 그는 아직도 폭풍 고음을 쏟아내고 있고 나는 아직도 그의 노래를 즐겨 듣고 있다. https://goo.gl/Cmb2GE 

- [ 김영란법이 바꾼 풍경…장관들 줄서서 자기 밥값 계산 ]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청탁금지법·김영란법) 시행 이틀 전인 9월26일 시작된 국정감사 풍경이 눈에 띄게 달라졌다. 식사는 ‘더치페이’로 하고, 피감기관은 안내만 했다. 보건복지부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진행한 국회 보건복지위 국정감사에서 국회의원과 보좌진에게 필기도구와 물만 제공했다. 청사 구내식당에서 진행된 오찬과 충남 천안시의 한 식당에서 열린 만찬 비용도 국회와 복지부가 각자 먹은 만큼 더치페이했다. 지난해까지 피감기관이 비용을 지불하던 관행을 탈피한 것이다. 이날 정부세종청사 인근의 한 한정식 집에서는 조정식 국회 국토교통위원장, 강호인 국토부 장관, 행복청장, 새만금청장 등 4명이 오찬을 한 뒤 신용카드를 들고 줄을 서서 결제를 기다리는 진풍경이 연출됐다. 교육문화체육관광위 소속 야당 의원들은 교육부 청사 식당을 벗어나 아예 따로 식당을 잡아 오찬을 했다. 안전행정위 야당 의원들도 정부서울청사 구내식당에서 자비로 점심을 해결했다. https://goo.gl/efq1FQ 

- [ 내년 초등 1학년 수학 문제보니…수포자 양산 시스템? ] 내년부터 초등학교 1,2학년들이 배우는 수학익힘책 현장검토본을 3학년에게 풀게했는데 평균이 29.7점(100점 만점)에 그쳤다. 수학익힘책은 아이들이 혼자 집에서 공부하는 책인데 상위 학년조차 풀지 못하는 문제가 다수 포함된 것이다. 사교육걱정없는세상(사교육걱정)은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신동근 의원(더불어민주당)과 함께 지난 9월20일 초등학교 3학년 623명을 대상으로 내년에 전국 초등학교 1,2학년에 적용할 계획으로 제작되고 있는 2015 개정 수학익힘책 현장검토본에서 어려운 문항 20개를 추려서 난이도 검증을 실시했다. 평가 결과 1,2학년 1학기 과정의 문제를 3학년 2학기 학생들에게 풀게 했는데도 전체 평균은 29.7점에 그쳤다. 사교육걱정은 “초등 1,2학년 수학익힘책에 초등 3학년이 풀 수 없는 문제가 포함되면 학생들의 흥미를 떨어뜨리고 좌절감을 안겨주어 결국에는 수포자를 만든다”면서 “높은 난이도의 문제는 수학익힘책에서 제거해야 한다”고 밝혔다. https://goo.gl/7gVpPw 

- [ B형 환자에게 A형 혈액 수혈 ‘정신나간 병원’ ] 부산의 한 종합병원에서 환자의 혈액형과 다른 혈액을 수여해 중태에 빠지는 어처구니없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9월23일 낮 부산시내 한 종합병원에서 의료진이 진모씨(77)의 인공관절 수술을 하다가 혈액형이 B형인 진씨에게 A형 혈액을 수혈하는 사고가 일어났다. 혈액형이 B형인 환자에게 A형 혈액을 수혈하면 혈관 안에서 피가 엉겨 혈전이 만들어진다. 혈전 덩어리는 혈관을 막고 장기에까지 엉겨 붙어 응급처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다. 가족들에 따르면 진씨는 수술이 끝난 뒤 갑자기 혈액이 굳기 시작했으며 급히 다른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의식을 잃을 정도로 위독한 상태에 빠졌다. 관절 수술을 한 병원에서 진씨에게 A형 혈액 200㎖를 수혈한 것으로 밝혀졌고, 긴급히 링거수액을 투여해 혈액을 희석시켰다. 진씨는 다행히 이틀 뒤 의식을 회복했다. https://goo.gl/22at9h 

- [ 여군 1만명 돌파…‘군대 커플’도 2229쌍 ] 여군이 1만명을 돌파했다. 국방부가 9월26일 무소속 서영교 의원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 6월 기준 여군은 총 1만263명으로 파악됐다. 각 군별로 육군 6915명, 해군 1264명, 공군 1694명, 해병대 390명 등이다. 계급별로는 장성이 2명(준장), 영관 823명, 위관 3924명, 준사관 24명, 부사관이 5490명 등이다. 여군 비율은 전체 간부의 5.5%로, 장교(준사관 이상)는 7.4%, 부사관은 4.5%로 파악됐다. 여군이 빠르게 늘어나면서 군인 커플도 증가하는 추세로, 현역 군인 부부는 지난해 말 기준으로 2229쌍에 달한다. https://goo.gl/ZyLnx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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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부고속도로 사고 나면 박정희 묘소에가서 따질 건가?” ]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등 야당은 9월23일 박근혜 대통령이 전날 수석비서관회의에서 “대화를 위해 줬던 돈이 북한의 핵개발 자금이 됐다”며 북한 핵실험의 책임을 김대중·노무현 정부의 햇볕정책에 떠넘긴 것을 일제히 비판했다. 더민주 추미애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박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참으로 적반하장”이라며 “다섯 번의 북한 핵실험 중 핵 능력이 고도화된 네 번의 핵실험은 이명박 정부와 지금 박근혜 정부에서 일어난 것”이라고 지적했다. 국민의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도 “지난 8년 반 동안 북에 준 돈이 없다는 정부 말대로라면 북한은 이미 망했어야 한다”며 “그런데 오늘내일에라도 망해야 할 북이 어떻게 핵,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미사일, 핵잠수함까지 건조해 실험할 수 있는지 참으로 의문”이라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경복궁이 무너지면 대원군 묘소에 가서 따질 것인가, 경부고속도로에서 사고가 나면 국립묘지 박정희 대통령 묘소에 가서 따질 것인가”라며 “현직이 책임져야 한다”고 말했다. https://goo.gl/nmZ9WI 

- [ 간부급 공무원과 시의원, 술자리에서 ‘한밤 난투극’ ] 충북 제천시 간부 공무원과 시의원이 술자리에서 조례개정안을 두고 주먹다짐을 벌여 양쪽 모두 다치는 일이 벌어졌다. 지난 9월22일 오후 9시20분쯤 제천의 한 음식점에서 시청 ㄱ국장(55)과 제천시의회 ㄴ의원(47) 간 싸움이 발생했다. ㄴ의원은 눈 부위를 다치고 코뼈도 내려앉았지만 현재로선 시력엔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ㄱ국장은 뇌진탕 증세를 호소해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술자리에는 ㄱ국장과 ㄴ의원, 시 공무원 3명 등 모두 5명이 있었으며 2차 술자리를 하던 중이었다. 두 사람은 서로 사과하고 더 이상 문제가 확대되지 않기로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지만 경찰은 수사에 착수했다. https://goo.gl/xZhJbK 

- [ 한국에서 대형 지진 발생 가능성 가장 큰 대도시는? ] 국내 대도시 가운데 큰 지진이 발생할 가능성이 가장 높은 곳은 대구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 한국교원대 등의 연구진이 지난 6월 한국지구과학회지에 게재한 주요 도시에 대한 지진재해도 관련 논문에 따르면 대도시 가운데 대구의 지진재해도가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과 대전, 광주, 서울이 뒤를 이었다. 대구에서는 2500년마다 한 번씩 원전이 위험할 수 있는 규모의 강진이 발생할 수 있고 1000년에 한 번은 규모 6.0 이상의 지진이 일어날 수 있는 셈이다. https://goo.gl/tGeFRc 

- [ 공공기관들 신입사원 합격자 ‘바꿔치기’ 만연 ] 한국가스안전공사가 지난해 상반기 정규직 채용 과정에서 예비합격자 순위를 조작해 최종합격자를 임의로 변경한 것으로 드러났다. 예비합격자 제도는 최종합격자로 선정된 지원자가 등록을 포기하거나 퇴사해 결원이 발생하면 충원하는 ‘대기 순번’을 정한 것이다. 공사 측은 예비후보자 중 ‘동일 출신학교 중복자 후순위 배정’ ‘특정학교 출신 후보자 우선순위 배정’ ‘남성직원 적합업무 여성 후순위 배정’ 등 불합리한 사유를 적용해 최종 단계에서 순위를 조정했다. 그 결과 5급 신입사원 중 5명이 당초 순위로는 추가 합격 대상자가 될 수 없었음에도 입사를 할 수 있었다. 이찬열 의원실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는 전체 산하기관 40곳 중 한국가스안전공사를 포함해 17곳을 상대로 인사채용 점검을 한 결과, 대상기관 전체에서 채용과 관련된 부정행위가 적발됐다고 밝혔다. 2013년 하반기 중소기업진흥공단에 들어간 최경환 의원의 인턴 채용 사례와 ‘닮은꼴’ 범죄가 공공기관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https://goo.gl/BmmptM 

- [ “못 배우고 귀가 얇아 선동에 휩쓸리기 쉽고 탐욕스럽기까지 한 민중” ] 사태의 심각성만 아니면 코미디 영화의 소재이다. 하필이면 땅을 골라도 활성단층이 묻혀 있는 지대를 주욱 따라서 원자력발전소 밀집 지대를 조성하였는가. 정밀 조사 끝에 규모 8.3의 지진이 발생할 위험도 있다는 경고가 나왔지만, 조사를 발주한 정부 스스로가 ‘논란’이 두려워 덮어 버렸다. 홍기빈 글로벌정치경제연구소장은 “4차 산업혁명의 시대에 가장 낙후되어 사회 혁신을 절실히 필요로 하는 제도가 있다면, 18세기에 설계되어 지금까지 큰 틀의 변화가 없는 대의제 민주주의일 것이다. 대의제 민주주의는 못 배우고 귀가 얇아 선동에 휩쓸리기 쉬운 데에다가 탐욕스럽기까지 한 민중들에게 직접 권력을 부여한다면 무책임한 결정과 혼란으로 파국으로 가게 되어 있다고 한다. 따라서 정치적 심사숙고의 훈련이 된 사람들을 대표로 뽑고 여기에 각계의 전문가들이 결합하는 ‘엘리트 민주주의’만이 발달된 산업사회에서 유일하게 효율성과 정의를 모두 달성할 수 있는 민주주의 형태라는 것이다. 하지만 지난 몇십년간 대한민국의 대의제 민주주의가 원자력발전소의 안전성을 두고 어떻게 작동했는지를 생각해 본다면, 정확히 그 반대가 아니냐는 게 많은 사람들의 의심이다. 무지하고 무관심한 관료들, 탐욕에 가득 찬 이해관계 세력들, 나약하고 교활한 정치가들이 한 무리로 얽혀서 굴러가는 것이 대한민국의 국가가 아니냐는 것이다. 이러한 국가 기구의 낙후성을 극복할 수 있는 길은 직접 민주주의의 강화이다. 200년 전의 엘리트와 ‘선량’들은 일반인에 비해 지식과 지혜가 월등했는지 모르지만, 지식 정보 혁명이 한창 진행된 오늘날 그 격차는 크게 줄어들었을 뿐만 아니라, 총량적으로 볼 때 아리스토텔레스가 말하는 ‘보통 사람들의 집단적 지혜’가 소수 엘리트의 그것에 못하다고 볼 수가 없다”고 말한다. https://goo.gl/BXSyl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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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흥분한 북한 “서울을 완전 잿더미로 만들겠다” ] 북한이 9월22일 미군 장거리 전략폭격기 B-1B ‘랜서’의 군사분계선(MDL) 근접비행과 유사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을 비롯한 북한 수뇌부를 제거한다는 우리 군의 대량응징보복(KMPR) 등에 반발하며 “서울을 완전 잿더미로 만들어버릴 것”이라고 위협했다. 북한 인민군 총참모부는 이날 대변인 성명에서 “우리가 발사하는 징벌의 핵탄은 청와대와 반동통치기관들이 몰려 있는 동족대결의 아성 서울을 완전 잿더미로 만들어버릴 것”이라고 밝혔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성명은 또 “만약 미제가 B-1B 따위를 계속 우리 상공에 끌어들이며 군사적 도발의 위험도수를 높인다면 우리는 도발 본거지 괌을 아예 지구상에서 없애버리고 말 것”이라고 주장했다. https://goo.gl/YZFk9s 

- [ 기상청, 심야엔 지진 나도 전화보고 하지 말라? ] 심야에 지진이 발생했을 경우 환경부 장관과 차관, 기상청장과 차장에게 당일 또는 다음날 아침에 전화로 보고하라는 내용이 담긴 기상청 매뉴얼이 확인되면서 정부 부처의 지진 인식이 지나치게 안이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강병원 의원(더불어민주당)이 9월22일 공개한 ‘기상청 국가지진화산센터 운영매뉴얼’에는 지진 발생 시 15분 이내에 지진분석반장이 “기상청장·차장 전화보고(필요시), 심야시간에는 가능한 익일 또는 당일 아침에 전화보고”하라는 지침이 포함돼 있다. 또 지진화산관리관이 지진 발생 15분 이후 “환경부 장관·차관 전화보고, 심야시간에는 가능한 익일 또는 당일 아침에 전화보고”하라는 내용도 담겨 있다. 기상청은 “해당 매뉴얼은 큰 규모의 지진이 발생하기 이전에 만들어진 것으로 경미한 지진의 경우 익일 또는 당일 아침에 보고 할 수 있다는 의미”라며 “지진 정도에 따라 차등화해 매뉴얼을 정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https://goo.gl/Tl54Dc 

- [ “자동차 결함 알고도 리콜 안 해”…현대차 “억울하다” ] 현대자동차 현직 직원이 현대기아차가 자사 자동차의 안전 관련 제작 결함을 확인하고도 법적 의무인 리콜을 하지 않고 은폐하거나 축소 신고해 운전자들의 안전이 위협받고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현대기아차에서 25년째 근무하고 있는 제보자는 9월22일 경향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비용이 커서 안 하는 경우도 있고, 오너에 보고하기 두려워 은폐하는 경우도 많다”고 말했다. 김 부장은 현대차가 작년 9월 미국에서 엔진소음 및 시동꺼짐 결함에 대해 YF쏘나타 리콜을 실시했지만 한국에선 리콜을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현대차는 “미국 앨라배마 공장에서 제작된 세타 GDI 엔진에서만 생기는 문제”라며 “한국에선 불량률이 현저히 떨어져 리콜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현대기아차는 “리콜을 은폐하거나 축소한 적이 없다”면서 “제보 내용이 결론이 나지 않은 부분적 사실을 부각시켜 오해를 일으킬 소지가 많다”고 말했다. https://goo.gl/kr9LB2 

- [ 담뱃세 인상 틈타 재고 조작, 2000억 부당 이득 ] 외국계 담배회사들이 2015년 1월 담뱃세 인상을 앞두고 재고량을 늘리고, 재고를 반출한 것으로 조작하는 방식으로 2000억원에 달하는 세금을 탈루해 부당이득을 취했다는 감사원 감사결과가 나왔다. 감사원은 지난 5월2일부터 6월15일까지 ‘담뱃세 등 인상 관련 재고차익 관리실태’ 감사를 벌여 11건의 문제를 적발했다고 9월22일 밝혔다. 재고차익은 담배 제조·유통회사가 담뱃세 인상에 앞서 출하한 담배를 인상 이후 판매해 얻은 세금 차액을 말한다. 감사원에 따르면 외국계 담배회사들은 2014년 9월 담뱃세 인상과 매점매석 고시 시행을 앞두고 재고량을 급격하게 늘렸다. 그러나 이들은 담뱃세가 제조장에서 유통망으로 담배를 반출하는 시점을 기준으로 부과된다는 사실을 이용해, 담뱃세 인상 전 세율을 적용받기 위해 재고를 늘려 미리 반출신고를 했다. 국민 건강을 위해 담뱃세를 올렸지만 재고차익 7938억원은 담배회사와 유통업자에게 돌아갔다. https://goo.gl/qdFNmV 

- [ 서울 시청역-광화문역 연결, 거대 지하도시 만든다 ] 서울시청역 주변에 청사 앞 잔디광장(6400㎡)의 약 5배 크기의 지하도시가 생긴다. 단절돼 있는 서울시청역에서 광화문역 구간 400m도 지하로 연결된다. 여기에 종각역과 광화문역 사이의 청진구역 재개발 사업 미착수 구간 지하가 개발되면 지하도시는 종각역~광화문역~시청역~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까지 ‘ㄷ’자로 막힘없이 연결된다. 사업 규모는 약 1조원으로 추산되며, 서울시 예산은 들어가지 않고 개발에 따른 기여금으로 충당한다. https://goo.gl/Qd5L2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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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기문 총장 동생, 회사 그만 두자 주가 반토막 ] 유력 대권주자로 거론되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친척으로 알려진 반기로 파인아시아자산운용 대표(66)가 최근 제주국제대학교 금융기술학과 석좌교수로 임명됐다. 제주국제대학교는 인사위원회를 거쳐 19일자로 반기로씨를 제주국제대 금융기술학과 석좌교수로 임명했다고 21일 밝혔다. 금융기술학과는 올해 제주국제대에 신설된 학과다. 제주국제대는 신설된 학과를 활성화하기 위한 것일 뿐이라며 정치적 해석을 경계했다. 하지만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이 각종 여론조사에서 차기 대권주자 1위로 손꼽히는 상황에서 그의 친척이 석좌교수로 임명된 것을 두고 정치적으로 보는 의견도 주변에서 나오고 있다. 한편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의 동생인 반기호씨가 부회장으로 재직하던 보성파워텍은 ‘반기문 테마주’로 고공행진을 하던 중, 지난 9월8일 반기호씨가 부회장직을 사임한 것으로 알려지며 이틀 연속 하한가를 기록했다. 9월7일 종가 1만3300원이었던 주가는 이틀간 하한가를 맞으며 6000원대로 ‘반토막’이 났고, 9월30일엔 564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https://goo.gl/3sjLim 

- [ “원전 옆 최대 8.3 강진 올 수 있다” 보고서 숨긴 정부 ] 원전 14기가 몰려있는 경주·부산 원전단지에서 인접한 곳에 2개의 활성단층(지진이 일어날 가능성이 있는 단층)이 존재한다는 연구보고서가 정부에 제출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 단층에서 발생할 수 있는 지진은 규모 5.8에서 최대 규모 8.3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이 보고서는 전문가 그룹이 ‘조사가 더 필요하다’고 요구하며 비공개됐고, 정부는 추가 연구도 하지 않고 이 지역의 원전 건설을 계속 승인하고 있다. 정부의 ‘활성단층지도 및 지진위험 지도 제작’ 보고서를 확인한 더불어민주당 문미옥 의원은 “정부가 원전 인근의 활성단층 존재를 4년 전에 파악하고도 숨긴 것은 국민안전을 무시한 매우 중대한 문제”라고 말했다. 규모 8.3은 양산단층이 모두 깨졌을 때를 가정했을 때 나온 수치다. 현재 원전은 규모 6.5~7.0 수준까지 견디도록 설계됐기 때문에 안전을 담보하기 어렵다는 의미다. https://goo.gl/OmRF22 

- [ 일본 도심 대형빌딩마다 수천명분 비상식량 보관한 까닭 ] “30년 안에 70%의 확률로 발생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는 수도직하지진(首都直下地震). 당신은 그에 대한 준비가 돼 있는가.” 일본 도쿄(東京)도가 지진에 대비해 1300만 도민에게 배포한 <도쿄방재>라는 책자의 첫 페이지는 이렇게 시작된다. 수도직하지진은 도쿄 등 일본 수도권에서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규모 7 이상의 거대 지진을 의미한다. 일본 ‘지진대책’의 교과서로까지 일컬어지는 <도쿄방재>는 주민들이 실제로 실천할 수 있는 대피요령에서부터 장기화 시 대비책까지 지진에 관한 거의 모든 정보를 담고 있다. 또 일본은 대형 지진으로 도심 교통이 마비돼 회사원들이 귀가하지 못하는 사태에 대비, 도심의 대형 빌딩을 피난지역으로 설정해 피난소로 활동하게 하고 있다. 도쿄 등 주요 도시의 대형 빌딩들은 대피한 주민들의 3일치 비상식량을 확보하고 있다. https://goo.gl/j4pJQa 

- [ 트럼프 막말에 참다 참다…버락 오바마, 버럭 ‘독설’ ]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대선전의 전면에 나섰다. ‘유머의 오바마’는 찾기 어렵고 비판은 날카로워졌다. 선거가 막판으로 가고 있는 데다 지지율 격차가 줄어들면서 질 수도 있다는 위기감이 커진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오바마는 최근까지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후보가 당선될 가능성을 높게 보지 않았다. 지난 1월에는 트럼프가 (대통령) 신년 국정연설을 하는 모습을 상상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코미디 프로그램) SNL 풍자에서나 가능할 것”이라고 받아넘겼다. 하지만 최근 모습은 완전히 딴판이다. 민주당 힐러리 클린턴 후보가 폐렴으로 쓰러진 후인 지난 9월13일(현지시간) 오바마는 필라델피아에서 트럼프를 향해 “이 양반은 70 평생 노동자를 걱정해 본 적이 없다”고 공격했다. 지난 9월17일 흑인 하원의원 모임 ‘블랙코커스’ 만찬 연설에서는 흑인사회의 투표율이 낮으면 “나에 대한 모욕”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국에선 노무현 전 대통령이 선거에 개입했다는 이유로 탄핵 위기까지 몰렸지만, 미국은 현직 대통령의 선거운동을 허용하고 있다. https://goo.gl/B3ujKn 

- [ 브래드 피트-안젤리리나 졸리 ‘세기의 커플’ 결국 파경? ] 세기의 커플로 불리던 ‘브란젤리나’의 결혼생활이 결국 파경을 맞게 됐다. CNN방송 등 미국 언론들은 9월20일(현지시간) 배우 앤절리나 졸리(41)가 남편 브래드 피트(52)를 상대로 이혼소송을 냈다고 보도했다. 졸리와 피트는 2005년 영화 ‘미스터 & 미세스 스미스’에 함께 출연하며 연인 사이로 발전했고 그후 동거에 들어갔다. 하지만 정식 결혼을 한 것은 2014년이었다. 피트는 제니퍼 애니스톤과 이혼한 뒤 두번째 결혼을 한 것이었고, 졸리에게는 빌리 밥 손튼, 조니 리 밀러와의 이혼 뒤 세번째 결혼이었다. 졸리와 피트는 캄보디아에서 입양한 큰아들 매덕스를 비롯해 입양한 세 아이와 두 사람 사이에서 태어난 실로 등 모두 6명의 자녀가 있다. https://goo.gl/yYAvR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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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자 숨지자 진료기록 위조…양심도 성형하는 의사들 ] 의료사고로 환자가 숨지자 진료기록까지 위조한 의사들이 적발됐다. 경찰은 축농증 수술 중 환자의 두개저(뇌를 받치고 있는 두개골의 바닥뼈)를 손상시켜 환자를 뇌출혈로 사망에 이르게 하고 이를 은폐하기 위해 수술기록지 등을 허위 작성한 혐의(업무상 과실치사 및 의료법 위반)로 집도의 최모씨(36)와 전공의 이모씨(31)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9월20일 밝혔다. 서울 영등포구 한 종합병원 이비인후과 의사인 이들은 지난해 10월26일 장모씨(당시 38세)의 축농증 수술을 하던 중 수술기구로 두개저를 건드렸다. 출혈이 심해지면서 뇌출혈 위험이 커졌지만 이들은 신경외과 등과 협진하지 않고 지혈제 등으로 손상 부위를 처치했다. 하지만 하루 만에 장씨에게 뇌출혈이 발생했고 결국 사망했다. 장씨 가족의 신고로 수사가 시작되자 의사들는 수술기록지 등 진료기록에 수술 전 이미 환자 두개저에 구멍이 있었다는 내용을 추가했다. 마치 불가항력적으로 출혈이 발생한 것처럼 허위 기재한 것이라고 경찰은 전했다. https://goo.gl/7hrqxs 

- [ 박 대통령, 임기말에…올케 서향희씨 변호사 재개업 ] 박근혜 대통령의 올케이자 박지만 EG 회장의 아내인 서향희 변호사(42)가 4년만에 변호사로 다시 활동한다. 대한변호사협회(협회장 하창우)는 9월20일 “휴업 상태였던 서 변호사가 재개업을 신고했다”며 “아무런 법적 하자가 없어 신고를 받아들였다”고 밝혔다. 2004년 박 회장과 결혼한 서 변호사는 박 대통령이 새누리당 대선 후보로 결정된 이후 2012년 8월 일신상의 이유로 근무하던 법무법인을 그만두고 변호사 활동을 접었다. 서 변호사는 박 회장과의 사이에 11살과 2살 아들에 지난해 낳은 쌍둥이까지 아들 4형제를 두고 있다. 박 대통령은 조카를 ‘보물 1호’로 꼽는 등 여러 차례 혈육에 대한 애정을 표현한 바 있다. https://goo.gl/ODqc0B 

- [ 경주 최악 지진 8일 지나서…경주 찾아간 박 대통령 ] 박근혜 대통령이 9월20일 오후 경북 경주 지진 현장과 월성 원자력발전소를 잇따라 방문했다. 지난 9월12일 역대 최대 규모(5.8) 지진이 발생한 지 8일 만으로, 정부의 무능·늑장 대응에 대한 비판 여론이 확산되는 것을 누그러뜨리려는 행보로 풀이된다. 박 대통령은 이날 민방위복 점퍼 차림으로 경주 황남동 ‘고도 한옥보존육성지구’(한옥마을) 주민자치센터 등을 방문해 “다시 안정을 찾고 일어서실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주민들을 위로했다. 경향신문 정치부 이용욱 기자는 “박 대통령 방문은 이날 오전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박 대통령은 지진 발생 다음날인 13일 국무회의에서 북한 무력도발 위협을 부각시킨 반면 지진 관련 발언은 전체 발언의 10분의 1 수준만 할애해 국민의 지진 공포를 외면한 채 대북 압박에만 힘쓴다는 지적을 받은 바 있다”고 전했다. https://goo.gl/OjQfqa 

- [ 일본은 지진 감지와 동시에 ‘문자 경보’…한국은 12분 지나 발송 ] “긴급지진속보. 사이타마(埼玉)현에서 지진 발생. 강한 흔들림에 대비해 주세요.” 일본에서는 강한 흔들림이 느껴지는 순간, 휴대전화에 ‘긴급지진속보’ 경보음이 나오고 메시지가 뜬다. 일본인들은 지진이 나면 집에서는 NHK TV를 켜고, 밖에서는 휴대전화를 확인한다. 그 배경에는 ‘지진의 나라’ 일본이 발전시켜온 ‘긴급지진속보(EEW)’ 시스템이 있다. 일본은 발생한 지진을 알릴 뿐 아니라 진동이 예상되는 지역에 미리 ‘예보’를 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2곳 이상에서 P파가 감지되면 기상청은 이를 분석해 진앙을 파악한 뒤 방송사와 통신사 등에 경보를 보낸다. TV·라디오·휴대전화 등을 통해 지진 발생지역은 물론, 지역별 흔들림의 강도(진도)까지 미리 알려준다. 반면 한국의 국민안전처는 지진이 나면 홈페이지가 불통이 된다. 재난 문자는 경주에서 사상 최대인 규모 5.8 강진이 있었을 때는 9분, 일주일 뒤 규모 3.4의 여진 때는 12분 늦게 발송된 것으로 알려졌다. https://goo.gl/D14bBd 

- [ 삼성 갤노트7 ‘악재’·아이폰 이어폰 구멍 ‘논란’ 속 출시…LG V20 써보니 ] LG전자가 9월29일 출시 예정인 ‘LG V20’는 강화된 오디오 및 카메라 성능으로 주목받고 있는 제품이다. V20의 최대 장점은 향상된 오디오 기능이다. 스마트폰 최초로 ‘쿼드 DAC’를 탑재해 음질을 높였다. 음악 감상 시 ‘쿼드 DAC 재생’과 ‘일반 재생’을 선택할 수 있다. 음질 차이는 확연하다. 전·후면 광각 카메라를 탑재한 점도 V20의 특징이다. 1600만 화소와 800만 화소의 듀얼 카메라가 장착된 후면 카메라의 경우 광각(135도)으로 촬영이 가능하다. ‘셀카’ 촬영 시 여러 명과 함께 찍거나 주변 배경까지 사진에 담고 싶을 때 특히 유용하다. 전면 카메라 역시 광각과 일반각으로 선택 촬영이 가능하다. LG전자는 V20의 출고가는 89만9800원이다. 삼성 갤럭시노트7의 배터리 폭발과 신형 아이폰의 아이폰 구멍 실종 논란 속에서 V20이 반사이익을 얻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https://goo.gl/2NTcc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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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정희 전 대통령이 자주 마시던 ‘비탁’과 ‘막사’는 어떤 술? ] 막걸리는 청주를 만들기 전 단계의 술이다. 쌀이나 밀 등 곡물을 쪄서 고두밥을 만들어 누룩과 물을 섞어 발효시켜서 만든다. 발효가 끝난 뒤 술을 거르는 용기를 넣어 술지게미를 모두 제거하고 맑은 술만 떠내면 청주, 술지게미가 일부 포함된 탁한 상태는 막걸리이다. 안호기 경향신문 논설위원은 “막걸리는 대중적인 술이다. 박정희 전 대통령은 맥주(비어)에 막걸리(탁주)를 섞은 ‘비탁’, 막걸리와 사이다를 섞은 ‘막사’를 즐긴 서민 대통령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쌀을 원료로 한 막걸리를 금지해 시민에게 밀막걸리를 마시게 했던 대통령 자신은 10년 넘게 특별 제조한 쌀막걸리를 마셨다. 게다가 사망 전 술상에는 양주가 놓여 있었다. 막걸리가 연극정치의 도구로도 이용된 것이다”라고 말한다. https://goo.gl/e1L8Hi 

- [ 친노 이해찬, 더민주 복당 초읽기…반기문 저격수로? ] 더불어민주당은 9월19일 지난 4·13 총선 공천 배제에 반발해 탈당했던 이해찬 전 국무총리(64)의 복당을 결정했다. 복당이 최종 확정되면 이 전 총리는 탈당 6개월여 만에 ‘안방’으로 복귀하게 된다. 현행 당헌·당규는 복당 가능 시점을 ‘탈당 1년 이상’으로 규정했지만 ‘탈당한 지 1년이 안되더라도 당원자격심사위원회 심사와 당무위 의결을 거칠 경우 복당이 가능하다’는 예외조항을 두고 있다. 더민주 입장에선 원외 민주당과의 통합에 이어 친노그룹 좌장인 이 전 총리까지 끌어안으면서 ‘김대중·노무현 세력’의 결집을 꾀할 수 있다. 세종시를 지역구로 둔 이 전 총리가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대망론을 무력화할 것이라는 기대도 있다. 이 전 총리는 6월 미국 방문길에서 기자들과 만나 “반 총장은 국가를 이끌 사람은 아니다”라고 직격했다. 충청권·중원 공략도 ‘이해찬 프리미엄’에 포함된다. 하지만 경향신문 정치부 구혜영 기자는 “‘이해찬 역할론’은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회 대표와의 관계, 문재인 전 대표의 외연 확장 등엔 부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https://goo.gl/Zx4O44 

- [ ‘경찰 2인자’에 청와대 이원종 대통령 비서실장 고향 후배 ] ‘경찰 2인자’로 꼽히는 서울경찰청장과 경찰청 차장에 김정훈 충북경찰청장(53)과 김귀찬 경찰청 보안국장(56)이 각각 승진·내정됐다. 이들은 청와대 고위간부와 같은 고향 출신이어서 승진 인사에 청와대 입김이 작용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김정훈 서울청장 내정자는 충북 제천 출신으로 충주고를 나와 경찰대(2기)를 졸업했다. 경북 의성 출신인 김귀찬 경찰청 차장 내정자는 검정고시를 거쳐 성균관대를 졸업한 사법시험(33회) 출신이다. 전자는 이원종 대통령비서실장(74), 후자는 김재원 청와대 정무수석(52)과 동향이다. 특히 김정훈 내정자는 여권의 차기 대선후보로 거론되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72)의 고교 후배이기도 하다. https://goo.gl/jRu1b3 

- [ 공황장애로 ‘무한도전’ 떠났던 정형돈, 시나리오 작가 도전 ] <무한도전>(MBC)을 비롯해 다양한 예능프로그램에서 활약해온 방송인 정형돈씨(38)가 1년여간의 공백기 끝에 시나리오 작가로 데뷔한다. 9월19일 영화제작사 에이치제이필름은 “정형돈이 배우 신현준과 함께 한·중 합작 웹 영화를 통해 정식 작가로 데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작품은 에이치제이필름과 중국 뉴파워필름이 공동 제작하는 코믹 판타지물이다. 그동안 정씨는 꾸준히 시나리오 작업에 매진해 왔다고 제작사는 설명했다. 에이치제이필름은 “영화의 제작비는 100억원 규모이며 내년 상반기에 크랭크인할 계획”이라며 “한국 측 프로듀서는 영화 <터널>을 기획한 유재환 PD가 맡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씨는 지난해 11월 건강상의 이유로 출연 중이던 모든 프로그램에서 하차했다. 10년 넘게 출연해 온 <무한도전>을 비롯해 <주간 아이돌> <냉장고를 부탁해>(JTBC) 등에서 활약했던 그는 공황장애를 앓아왔다고 고백한 바 있다. https://goo.gl/7P7B0p 

- [ 명절 아침 ‘차례’가 아니라 ‘차레’다 ] 설날이나 추석 아침에 지내는 ‘차례’가 잘못된 표현이란 지적이 있다. ‘차례’가 아닌 ‘차레’라는 것이다. ‘소농은 혁명이다’의 저자인 전희식 농부는 “진짜 제대로 된 차레상을 차리고 싶었다. 그동안 명절 때마다 겪었던 의미 없는 의례와 출처를 알 수 없는 음식들 때문에 명절 자체에 흥미를 잃어왔던 터라 내 소신과 내 정성대로 할 수 있을 것 같아서다. 차례가 아니고 차레다. 차례(茶禮)는 한자말의 훈에 있듯이 차를 올려 제사를 지낸다는 것으로 물이 탁해서 늘 차를 달여 마셨던 중국얘기이고 앞 뒷산에 약수가 철철 흐르는 우리나라는 차례가 아니라 차레를 했다는 것이다. 차레는 채우고 비운다는 뜻이다. 모든 제례는 결국 채우고 비우는 과정이어야 한다는 뜻이다. 비워내고 나서 채우는 게 아니라 맑고 밝은 사랑과 용서와 포용으로 채워나가면 탁하고 어리석고 욕심스러운 것들이 그냥 비워진다는 얘기다. 참 의미심장하다”고 말한다. https://goo.gl/KIjRH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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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JP “혼신의 힘을 다해 반기문 돕겠다”…도움 될까? ]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72)의 대권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거기에 김종필 전 국무총리(JP)가 반 총장에게 “혼신의 힘을 다해 돕겠다”는 메시지를 전하면서 ‘충청 대망론’도 불붙었다. 반 총장은 지난 9월15일(현지시간) 뉴욕 유엔본부에서 정 의장과 새누리당 정진석·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 국민의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와 30여분간 면담했다. 반 총장은 이 자리에서 “올해 말 임기를 마치면 내년 1월 중순 이전 귀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고 참석자들은 전했다. 정 원내대표는 반 총장에게 “내가 비록 힘은 없지만 마지막으로 혼신을 다해 돕겠다”는 JP의 메시지를 전했다. 경향신문 정치부 김진우 기자는 “하지만 김 전 총리의 지원이 오히려 ‘독’일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유엔 사무총장으로 지역과 이념·세대를 뛰어넘는 통합형 리더십을 구축해온 반 총장이 충청권 지역주자로 갇힐 수 있다는 것이다. ‘서쪽 하늘을 붉게 물들이고 싶다’고 했던, 12년 전 정계를 은퇴한 노정객의 ‘킹메이커’ 자임이 마냥 득이 될 수 없다는 지적도 있다”고 전했다. https://goo.gl/HGiptq 

- [ 집 나갔던 김민석, 6년 만에 ‘제1 야당 민주당’으로 복귀 ] 더불어민주당이 9월18일 원외 정당인 민주당과 통합을 선언했다. 당명은 더불어민주당을 그대로 사용하지만, 약칭은 법적 통합 절차가 끝난 뒤 ‘민주당’으로 쓰기로 했다. 더민주 추미애 대표(58)는 이날 민주당 김민석 대표(52)와 경기 광주 해공 신익희 선생 생가를 방문한 자리에서 “우리는 함께 통합을 선언한다”며 “우리의 통합은 삶의 벼랑 끝에서 희망을 잃어가는 국민을 위한 희망 선언이며, 분열과 좌절을 딛고 일어나 2017년 정권교체로 나아가는 희망의 대장정 출발 선언”이라고 밝혔다. https://goo.gl/DuH1OD 

- [ 군 복무 대체 공익요원도 금수저는 ‘꿀보직’ ] 사회복무요원인 4급 이상 고위공직자 아들 다수가 ‘꿀 근무처’로 불리는 행정기관에서 근무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군 대체복무마저 ‘금수저·흙수저’로 나뉘어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국민의당 김중로 의원이 9월18일 병무청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 중인 4급 이상 고위공직자 아들 145명 중 국가기관·공공기관·지방자치단체에 속한 인원은 101명(70%)이었다. 특히 검찰, 대통령비서실, 국무총리비서실, 감사원, 외교부, 국세청 등 ‘권력기관’에 근무하는 아버지를 둔 경우 모두 교육지원청, 구청, 대학, 중앙도서관 등 ‘꿀 근무지’에 집중 배치됐다. 반면 사회복지시설 등 업무가 고된 기관에서 근무 중인 고위공직자 아들은 43명(30%)에 불과했다. https://goo.gl/p5Ez5x 

- [ 술 취해 닥터헬기서 장난 쳤다가…20억 수리비 ‘폭탄’ ] 술을 마신 후 80억원짜리 ‘닥터헬기’(응급구조헬기)에 올라타 프로펠러 등을 파손한 남성들이 20억원에 달하는 수리비를 물어줄 처지에 놓였다. 충남 천안동남경찰서는 충남도가 운영하는 닥터헬기를 파손한 혐의(공동재물손괴 등)로 김모씨(42) 등 3명을 불구속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9월18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달 9월11일 오후 9시55분쯤 천안시 동남구 단국대병원 헬기장에서 충남도 닥터헬기의 프로펠러 구동축 등을 파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무선 조종 비행기 동호회 회원으로 술을 마시고 헬기장에 들어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형사 처벌과 별개로 거액의 헬기 수리비도 물어줘야 한다. 헬기 운용사인 ‘유아이헬리제트’는 최근 수사기관에 수리비용이 20억원이 넘는다는 임시 견적서를 제출했다. https://goo.gl/3ziU3C 

- [ 선대인, 부동산 정책 과열 지적했다가…방송 강제 하차 ] KBS 시사교양 프로그램 <아침마당>에서 분양시장 과열 문제를 지적한 경제전문가 선대인 선대인경제연구소 소장이 “석연찮은 이유로 프로그램 하차 통보를 받았다”고 밝혀 논란이 일고 있다. 선 소장은 9월18일 자신의 블로그와 페이스북을 통해 “지난 9월13일 담당 PD로부터 일방적으로 <아침마당> 중도하차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선 소장이 출연한 <아침마당>의 월요일 고정코너 ‘고급정보열전’은 각 분야 전문가 5명이 10분간 유익한 정보를 들려주며 대결을 펼치는 방식으로, 3주간 시청자 투표 등 점수를 합산한 뒤 최하위 출연자 1명을 탈락시킨다. 가장 최근인 지난 12일자 방송에서 선 소장은 3위를 차지해 탈락하지 않았는데도 다음날 제작진으로부터 하차 통보를 받았다. 선 소장은 경향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방송에서 신규분양시장 과열에 대해 지적한 부분이 문제가 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KBS 관계자는 “선 소장이 부동산 등에 대해 이야기한 내용을 우려하는 시청자들의 문의가 많았으며, 이런 부분들을 KBS의 공식 입장으로 받아들이는 오해가 있어 하차를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날까지 <아침마당> 시청자 게시판에 올라온 게시물 중 이 같은 내용의 글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https://goo.gl/wMe0P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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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대중 내란 음모사건 공소장 속 백남기씨 ] 경향신문은 1980년 8월14일자에 1면부터 3면까지 ‘김대중 등 20명 첫 공판’ 기사를 펼쳐놓았다. 또 6면짜리 ‘부록’을 뒤쪽에 실었다. 김대중 내란음모죄 공소장 내용이다. 부록 4면에 시인·소설가 송기원의 공소 사실이 적혀 있다. 이곳에 백남기라는 이름이 처음 나온다. “(송기원은) 자가에서 피고인 이석표, 공소 외 중앙대 복학생 백남기, 안정배, 경영준과 회합, 민주화투쟁을 위한 학원 내 자율화운동은 재학생에게 맡기고, 복학생은 정치현실에 관심을 갖고 정치이슈로 전환하여야 한다는 내용으로 불법 데모방법을 합의하고….” 그달 8월20일자 7면에는 선고 사실이 보도됐다. 계엄포고령 위반 혐의로 징역 3년형을 받았다. 명단엔 ‘白南基(32·중앙대 4년)=징 3년’이라고 돼 있다. 바로 경찰의 물대포를 맞고 사경을 헤맨지 317일 만에 사망한 바로 그 ‘농민 백남기’다. https://goo.gl/P1uP6g 

- [ 측근 비리도 품어주는 박 대통령의 '훌륭한’ 리더십 ] 민정수석의 해임은 그리 어려운 게 아니다. 마음만 먹으면 당장에라도 된다. 이 간단한 일을 대통령은 하지 않고 있으니, 국민들의 비판이 우 수석에서 대통령으로 바뀔 수밖에 없다. 기생충 학자인 서민 단국대 의대 교수는 “대통령은 우 수석이 받아야 할 비판을 대신 받아주고 있다. 진정한 리더가 아랫사람의 잘못도 감싸 안는 존재라면, 박 대통령은 우리 사회에서 보기 힘든 책임 있는 리더인 셈이다. 아랫사람을 욕하지 말고 대신 나를 욕하라. 우리나라, 아니 세계 어느 나라를 봐도 이런 대통령은 없었다”고 말한다. https://goo.gl/6dmTuO 

- [ 박 대통령, 최악 지진 다음날 “핵 쏘면 북 끝장내겠다” ] 박근혜 대통령은 13일 “정부와 군은 한·미 간 군사협조 체제를 더욱 긴밀하게 유지하고 북한이 우리 영토를 향해 핵을 탑재한 미사일을 한 발이라도 발사하면 그 순간 북한 정권을 끝장내겠다는 각오로 고도의 응징태세를 유지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북한이 연일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를 강행하고 있는 상황에서 사드 배치를 백지화한다면 대한민국 안보는 무엇으로 지킬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사드에 반대하는 야당 대표들을 비판했다. 박 대통령은 전날 발생한 경북 경주 강진을 두고 “우리나라가 지진에서 비교적 안전지대라는 기존 인식에 경각심을 주는 계기가 됐다”며 원전·방폐장 시설 등의 지진 방재 대책 전면 재점검을 지시했다. 하지만 정부의 초기 대응 미흡에 대해선 사과하지 않았다. https://goo.gl/2YTwSV 

- [ 남경필 경기지사 “나는 금수저, 하지만 혼자 퍼먹지 않겠다”] 여권의 차기 대권주자인 남경필 경기지사(51)는 9월13일 북핵 해법과 관련해 “평화적 해결이 전제다. 제재 속에서도 협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남 지사는 이날 경기 수원시 도청 집무실에서 열린 경향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대북 제재 흐름을 이어가야 한다”면서도 이같이 밝혔다. 박근혜 대통령이 ‘대화무용론’을 고수하는 것과는 달리 제재와 대화의 병행 입장을 나타낸 것이다. 가장 위협적인 야권 차기 주자로는 안희정 충남지사, 김부겸 의원 등을 꼽았다. ‘금수저’ 이미지가 강하다는 지적엔 “난 금수저다. 그런데 우리 사회의 금수저가 문제가 된 것은 그 수저를 갖고 자기만 퍼먹었기 때문이다. 혼자 퍼먹지 않고 금수저를 중산층 확대와 어려운 사람을 배려하는 데 썼던 루스벨트 대통령의 리더십을 롤모델로 삼고 싶다”고 말했다. https://goo.gl/EiZaq2 

- [ 울산 ‘악취’ 부산 ‘흰개미떼’…꼬리무는 ‘지진 괴담’ ] 경주에서 역대 최대의 ‘악취진이 발생한 뒤 ‘지진 괴담’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있다. 더 큰 대형 지진이 올 것이라는 근거 없는 가설도 공공연히 떠돌고 있다. 9월13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지난 7월 말 부산과 울산에서 발생한 의문의 가스 냄새를 지진 전조와 연결하는 주장이 급속하게 퍼지고 있다. 같은 달 부산 광안리해변에 개미 떼가 이동하는 모습을 찍은 사진도 지진과 연결시키는 의견과 함께 SNS에서 이어지고 있다. 또 물고기 떼, 까마귀 떼, 백상아리를 찍은 사진과 동영상이 잇따라 올라오면서 “대지진이 일어날 징조”라는 설도 제기됐다. 경향신문 전국사회부 권기정 기자는 “지진 발생 이후 국민안전처가 ‘규모 5.8 지진 발생. 여진 등 안전에 주의 바란다’는 긴급재난문자를 보낸 것 외에는 행동요령 등 별다른 정보를 제공하지 않은 것도 이런 괴담을 부추기는 요인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https://goo.gl/KWMPB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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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 대통령 “김정은 정신, 통제불능” 발언에…북한 “최고 존엄에 무엄한 특대형 악담” ] 북한은 9월11일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을 ‘비상식적’ ‘통제불능’이라고 규정한 박근혜 대통령에 대해서 막말 수준의 비난 공세를 벌였다. 북한의 대남단체인 민족화해협의회는 이날 ‘경고장’에서 박 대통령에 대해 “우리의 최고존엄을 걸고들며 ‘비상식적’이니, ‘폭정’이니 하는 무엄하기 그지없는 특대형 도발악담까지 서슴없이 내뱉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어 “우리의 병진노선을 고립이니, 자멸이니 하는 개수작질로 악의에 차서 헐뜯으면서 반공화국 압박공조 구걸에 환장이 되여 돌아치고 있다”며 며 “부질없는 앙탈질에 더 이상 매달리지 말아야 한다”고 했다. 통일부는 민화협 경고장에 대해 “입에 담을 수 없는 막말로 우리 국가원수를 비방하고 우리와 국제사회를 위협한 데 대해 강력히 규탄한다”는 정부 입장을 냈다. http://goo.gl/apNbs2 

- [ 북미 간 박원순 “한국정치 민생은 뒷전, 패거리 정치만…” ] 7박9일 일정으로 북미를 순방 중인 박원순 서울시장(60)이 기성 정치권이 ‘민생’을 외면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박 시장은 9월9일(현지시간) 캐나다 몬트리올 공항에서 기자단과 간담회를 열고 “정치가 민생을 해결하지 못하고 여전히 갈등을 조장하는 ‘민맹(民盲)’ 정치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한국 정치는 ‘패거리 정치’ ‘당파 정치’에 기반해 있다”고 말한 뒤 청와대를 향해서는 “민생의 목소리를 듣기에는 대통령도 너무 멀리 있다”고 쓴소리를 했다. 박 시장은 이어 “저는 삶을 통해 ‘시대정신’을 실현해 왔다”며 “인권이 필요했던 때는 인권변호사로, 시민의 참여와 새로운 입법이 필요한 때는 참여연대를 통해서, 나눔과 통합이 필요한 시대에는 아름다운재단을, 새로운 행정 패러다임이 필요한 때는 희망제작소를 만들어 정책적 성과를 냈다”고 자평했다. 특히 “이런 일들을 목격하고 경험한 나로선 (이런 뜻을) 펼치고 싶은 간절한 마음이 있다”고 대선 도전 가능성을 내비쳤다. http://goo.gl/Px5eRv 

- [ 연예인 주식부자들 고공행진 주가…사드에 격추 ]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 배치 결정으로 중국 시장과 관련된 엔터테인먼트 기업들의 주가가 하락하면서 연예인 주식 부자들의 자산 평가액이 급감했다. 연예인 주식 부자 1위인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회장의 보유 주식 가치는 연초 1825억원에서 1256억원으로 569억원(31.2%) 줄었다. 2위인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대표는 연초 1768억원에서 645억원(36.5%)이 줄어든 1123억원으로 18명 중 가장 크게 감소했다. 주식 부자 3위이자 키이스트의 최대주주인 배용준씨는 연초보다 123억원(18.8%) 줄어든 658억원이 됐다. 연예계 주식 부호들의 자산이 크게 감소한 데는 사드 배치 결정이 큰 영향을 끼쳤다. 사드 배치 결정으로 중국에서 한국 연예인들의 팬미팅과 방송 출연이 돌연 취소되는 등 제재조치가 내려졌다. 이로 인해 SM엔터테인먼트의 주가는 사드 배치 발표 전날인 7월7일 3만8400원에서 지난 9일 2만8600원으로 25.5% 하락했다. YG엔터테인먼트의 주가도 같은 기간 20% 내렸다. http://goo.gl/D5ePr5 

- [ 수험생 3명 중 1명은 제2외국어 ‘아랍어’ 선택…왜? ] 201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제2외국어에 응시하는 수험생 10명 중 7명이 아랍어Ⅰ을 택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11월17일로 예정된 2017학년도 수능의 응시원서 접수 결과 60만5988명이 지원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들 지원자 중 제2외국어·한문 영역 지원자는 9만4359명으로 나타났으며 69%인 6만5153명이 ‘아랍어Ⅰ’을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랍어 응시생 비율은 지난해 51.6%에서 17.4%포인트 늘어난 반면 지난해 18.4%의 수험생이 선택했던 베트남어는 5.5%(5193명)로 급감했다. 제2외국어로 아랍어를 선택한 학생이 많은 것은 난도가 낮을 뿐 아니라 영어·중국어·일어에 비해 높은 실력을 갖춘 학생도 적어 높은 등급을 받는 데 유리하기 때문이다. http://goo.gl/tm2PHA 

- [ 19세 청년, 고독하게 굶어 죽어…선진국 벨기에 ‘충격’ ] 요르디 브루일라드(19)가 숨진 채 발견된 것은 지난달 27일이었다. 벨기에 헨트에 있는 한 휴양공원에서다. 산책 나온 주민의 개가 숲속 텐트 안에서 그를 찾아냈다. 사인은 자연사. 무더위 속에서 물과 음식을 먹지 못해 이틀 전 굶어 죽은 것으로 추정됐다. 벨기에는 충격에 빠졌다. 국민소득이 세계 상위권에 드는 나라에서 팔팔한 청년이 굶어 죽었다는 점, 돌보는 이 하나 없이 혼자 쓸쓸히 생을 마감했다는 사실 때문이다. 브루일라드 사건은 고독사가 노인들만의 문제가 아님을 보여준다. 사회가 발달할수록, 그리고 계층 간극이 벌어질수록 소외로 내몰리는 사람은 많아질 수밖에 없다. http://goo.gl/qN7C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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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 대통령 “북한 김정은 정신상태는 통제불능 상태” ] 박근혜 대통령은 9월9일 북한의 5차 핵실험을 두고 “권력 유지를 위해 국제사회와 주변국의 어떠한 이야기도 듣지 않겠다는 김정은의 정신상태는 통제불능이라고 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밤 라오스 순방에서 돌아온 직후 청와대 영상국무회의실에서 주재한 안보상황점검회의에서 “국가안전보장회의(NSC)는 상시비상체제를 유지하도록 하기 바라며 국가비상사태에 준하는 자세로 북한의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국내 불순세력이나 사회불안 조성자들에 대한 철저한 감시 등 국민들의 안전을 책임질 수 있도록 하기 바란다”고 했다. 박 대통령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등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와 압박 수위를 최고조로 끌어올리는 데 외교적 노력을 집중할 것으로 전망된다. 박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을 겨냥해 ‘정신상태 통제불능’ ‘광적 무모함’ 등의 직설적 표현으로 비난한 만큼 현 정권 내에서 남북관계 재개는 완전히 물 건너갔다는 풀이가 나온다. https://goo.gl/44DeFh 

- [ 여성가족부 장관, 위안부 할머니 찾아가 1만원 상품권 돌려 ] 강은희 여성가족부 장관(52)이 추석을 앞둔 지난 9월8일 언론에 미리 알리지 않고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쉼터인 경기 광주시 퇴촌면 ‘나눔의집’을 방문했다. 여가부와 나눔의집 측에 따르면 강 장관은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에게 “일본 정부가 잘못했다고 사과하고 빌었다. 얼마 전에 재단에 돈을 보내왔고 할머니들께 나눠 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선물로 사온 스카프를 할머니 9명에게 일일이 목에 둘러 드렸다. 이 가운데 정복수 할머니(100)가 스카프를 손으로 뿌리치자, 강 장관은 “정 할머니가 (원래) 잘 뿌리치신다”고 말했다. 강 장관과 함께 온 여가부 직원 4명은 할머니들과 윷놀이를 한 뒤 “시장에 가서 물건을 사시라”며 온누리상품권 1만원권을 한 장씩 돌리기도 했다. 지난해 추석 무렵 김희정 당시 여가부 장관이 나눔의집을 방문했을 때는 언론 공개 형태로 진행됐다. 당시에는 김 전 장관이 정부가 일본의 역사왜곡에 대응하기 위해 제작한 <일본군 ‘위안부’ 바로 알기> 교재를 할머니들에게 직접 소개하는 등 올해와는 전혀 다른 분위기였다. https://goo.gl/wIYUoV 

- [ 더불어민주당 집 샀다…평민당 시절 이후 28년 만 ] 더불어민주당이 내년 대선을 앞두고 새 당사에 입주한다. 지난해 8월부터 당사로 사용하고 있는 여의도 국회 앞 신동해빌딩 근처 한 건물(장덕빌딩)을 190억여원에 매입해 내년 2월쯤 이전할 계획이다. 더민주의 당사 매입은 1988년 김대중 전 대통령이 마포 용강동에 평화민주당사를 차린 이후 28년 만이다. 경향신문 정치부 구혜영 기자는 “당사에는 정당의 애환과 현실이 서려 있다. 2004년 ‘차떼기’ 오명을 쓰고 총선 전 천막을 사용한 한나라당의 ‘천막당사’, 창당자금 불법유입으로 영등포 옛 농협 청과물공판장 건물을 당사로 썼던 열린우리당의 ‘공판장 당사’ 등이 대표적인 예다. 2007년 이후 더민주 당사는 ‘야당’ 설움의 역사를 대변한다. 2007년 8월 대통합민주신당 창당과 함께 영등포구 당산동 건물에서 대선을 치렀지만 정권을 잃었다. 2008년 9월 여의도 세실빌딩을 거쳐 2011년 1월 다시 영등포 당사 시대를 열고 2012년 대선을 맞았지만 정권교체에 실패했다. 이후 입주한 당사(대산빌딩, 신동해빌딩)에선 플래카드 하나 제대로 걸지 못했다”고 전했다. https://goo.gl/Xt8P59 

- [ ‘거리의 철학자’ 강신주 “페미니즘은 수준이 떨어진다” ] ‘거리의 철학자’ 강신주씨(49)가 한 인터뷰에서 “페미니즘은 수준이 떨어진다”고 말해 파문이 일고 있다. 최근 <철학 VS 철학> 개정판을 출간한 강씨는 지난 9월7일 인터파크 북DB와의 인터뷰에서 질문자가 ‘1500페이지 분량의 책에서 여성 철학자는 한나 아렌트 한 명뿐’이라고 지적하자, “(페미니즘의) 수준이 떨어져서 (책에) 넣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페미니즘은) 아직 그 수준이 맹아적”이라며 “어떤 사람을 전체로서 봐야 인문주의 시선이 생기는데 ‘여성’, ‘남성’이라는 이유로 들어가면 파시즘적 담론”이라고 덧붙였다. 강씨는 또 “대학원 시절에 가장 황당했던 게 여자인데 공자 연구하는 사람들”이라며 “(여성이) 공자를 연구하는 이유는 동양 철학에서 유학을 공부해야 주류라는 쪽에 들어가기 때문이다. 여성들의 가장 큰 문제가 남성 주류 사회에서 남성한테 인정받으려고 해서 생긴다”고 말했다. 이 같은 발언이 알려지면서 ‘젠더 감수성 부족’이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https://goo.gl/7WszRo 

- [ 가뜩이나 힘든 저소득층, 공공요금으로 소득 11% 쓴다 ] 한국의 가구는 한달에 11만원 가량을 상하수도·전기·가스·도로·철도요금 등 5대 공공요금으로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처분소득 대비 공공요금 부담은 저소득층일수록 높아져 소득 하위 20% 계층인 소득 1분위는 소득의 10% 이상을 공공요금으로 지출하고 있다. 공공요금 체계가 저소득층에게 불리하게 짜여져 있는 것이다. 9월9일 국회예산정책처의 ‘공공기관 요금체계 평가’ 보고서를 보면 소득이 낮은 가구일수록 공공요금 지출액은 낮아지지만, 가처분소득 대비 공공요금이 차지하는 비중은 크게 높아졌다. 소득이 가장 많은 소득 5분위(상위 20%)는 공공요금으로 월 14만9158원을 써 지출규모가 가장 크다. 하지만 가처분소득(월 615만8617원) 대비로는 2.42%에 불과했다. 반면 소득이 가장 적은 소득 1분위(하위 20%)는 공공요금 지출액이 6만8151원으로 가장 적지만 가처분소득(61만2758원) 대비로는 11.12%에 달한다. 필수재 성격이 강한 전기·가스·상하수도요금 등은 저소득층에게 상대적으로 더 큰 부담을 주고 있다. 소득이 적다고 해서 쉽게 줄일 수 있는 성격의 지출이 아니기 때문이다. https://goo.gl/TD8a0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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