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대학로에서 노래 부르던 소년 이승철 모습 아직 선한데… ] 가수 이승철씨(50)는 1986년 부활 1집으로 데뷔했다. 올해로 만 30년째 노래하고 있는 그는 “이제야 노래에 대해서 알 것 같다”고 말했다. 이승철은 9월26일 서울 한남동 더줌극장에서 30주년을 기념하는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제부터 다시 시작”이라면서 “앞으로는 내 공연을 못 본 분들을 찾아가 노래를 들려드리겠다”고 밝혔다. 데뷔 30주년 기념공연 타이틀을 ‘무궁화 삼천리 모두 모여랏!’으로 이름 지은 것도 전국 방방곡곡을 찾아다니겠다는 의지를 반영한 것이다. 대학로 인근 혜화동 소재 중학교에 다니던 나는 당시 토요일 오후엔 차없는 거리 대학로에서 아마추어들의 거리공연을 즐기곤 했다. 하루는 앳된 소년이 흰색 면바지에 티셔츠를 입고 폭풍 고음을 쏟아내며 ‘희야’를 부르던 모습을 봤다. 몇 년 후 그가 가수 이승철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 그 후 30년, 그는 아직도 폭풍 고음을 쏟아내고 있고 나는 아직도 그의 노래를 즐겨 듣고 있다. https://goo.gl/Cmb2GE
- [ 김영란법이 바꾼 풍경…장관들 줄서서 자기 밥값 계산 ]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청탁금지법·김영란법) 시행 이틀 전인 9월26일 시작된 국정감사 풍경이 눈에 띄게 달라졌다. 식사는 ‘더치페이’로 하고, 피감기관은 안내만 했다. 보건복지부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진행한 국회 보건복지위 국정감사에서 국회의원과 보좌진에게 필기도구와 물만 제공했다. 청사 구내식당에서 진행된 오찬과 충남 천안시의 한 식당에서 열린 만찬 비용도 국회와 복지부가 각자 먹은 만큼 더치페이했다. 지난해까지 피감기관이 비용을 지불하던 관행을 탈피한 것이다. 이날 정부세종청사 인근의 한 한정식 집에서는 조정식 국회 국토교통위원장, 강호인 국토부 장관, 행복청장, 새만금청장 등 4명이 오찬을 한 뒤 신용카드를 들고 줄을 서서 결제를 기다리는 진풍경이 연출됐다. 교육문화체육관광위 소속 야당 의원들은 교육부 청사 식당을 벗어나 아예 따로 식당을 잡아 오찬을 했다. 안전행정위 야당 의원들도 정부서울청사 구내식당에서 자비로 점심을 해결했다. https://goo.gl/efq1FQ
- [ 내년 초등 1학년 수학 문제보니…수포자 양산 시스템? ] 내년부터 초등학교 1,2학년들이 배우는 수학익힘책 현장검토본을 3학년에게 풀게했는데 평균이 29.7점(100점 만점)에 그쳤다. 수학익힘책은 아이들이 혼자 집에서 공부하는 책인데 상위 학년조차 풀지 못하는 문제가 다수 포함된 것이다. 사교육걱정없는세상(사교육걱정)은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신동근 의원(더불어민주당)과 함께 지난 9월20일 초등학교 3학년 623명을 대상으로 내년에 전국 초등학교 1,2학년에 적용할 계획으로 제작되고 있는 2015 개정 수학익힘책 현장검토본에서 어려운 문항 20개를 추려서 난이도 검증을 실시했다. 평가 결과 1,2학년 1학기 과정의 문제를 3학년 2학기 학생들에게 풀게 했는데도 전체 평균은 29.7점에 그쳤다. 사교육걱정은 “초등 1,2학년 수학익힘책에 초등 3학년이 풀 수 없는 문제가 포함되면 학생들의 흥미를 떨어뜨리고 좌절감을 안겨주어 결국에는 수포자를 만든다”면서 “높은 난이도의 문제는 수학익힘책에서 제거해야 한다”고 밝혔다. https://goo.gl/7gVpPw
- [ B형 환자에게 A형 혈액 수혈 ‘정신나간 병원’ ] 부산의 한 종합병원에서 환자의 혈액형과 다른 혈액을 수여해 중태에 빠지는 어처구니없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9월23일 낮 부산시내 한 종합병원에서 의료진이 진모씨(77)의 인공관절 수술을 하다가 혈액형이 B형인 진씨에게 A형 혈액을 수혈하는 사고가 일어났다. 혈액형이 B형인 환자에게 A형 혈액을 수혈하면 혈관 안에서 피가 엉겨 혈전이 만들어진다. 혈전 덩어리는 혈관을 막고 장기에까지 엉겨 붙어 응급처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다. 가족들에 따르면 진씨는 수술이 끝난 뒤 갑자기 혈액이 굳기 시작했으며 급히 다른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의식을 잃을 정도로 위독한 상태에 빠졌다. 관절 수술을 한 병원에서 진씨에게 A형 혈액 200㎖를 수혈한 것으로 밝혀졌고, 긴급히 링거수액을 투여해 혈액을 희석시켰다. 진씨는 다행히 이틀 뒤 의식을 회복했다. https://goo.gl/22at9h
- [ 여군 1만명 돌파…‘군대 커플’도 2229쌍 ] 여군이 1만명을 돌파했다. 국방부가 9월26일 무소속 서영교 의원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 6월 기준 여군은 총 1만263명으로 파악됐다. 각 군별로 육군 6915명, 해군 1264명, 공군 1694명, 해병대 390명 등이다. 계급별로는 장성이 2명(준장), 영관 823명, 위관 3924명, 준사관 24명, 부사관이 5490명 등이다. 여군 비율은 전체 간부의 5.5%로, 장교(준사관 이상)는 7.4%, 부사관은 4.5%로 파악됐다. 여군이 빠르게 늘어나면서 군인 커플도 증가하는 추세로, 현역 군인 부부는 지난해 말 기준으로 2229쌍에 달한다. https://goo.gl/ZyLnx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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