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71세 하계열 구청장 “60세 이상은 냄새나서…안돼” ] 하계열 부산진구청장(71)이 60세 이상 어린이집 원장은 냄새가 나 어린이들이 싫어하기 때문에 바꾸어야 한다는 식으로 발언해 논란을 빚고 있다. 하 구청장은 지난 5월26일 열린 부산진구의회 제262회 임시회 구정질문에서 국공립어린이집 원장의 60세 정년 조례를 고집하는 이유를 묻는 더불어민주당 손용구 의원의 질문에 이같이 답변했다. 공무원 출신인 하 구청장은 이날 “대부분 학부모들이, 쉽게 말하면 아이들이 냄새나는(냄새나서 싫어하는) 원장님을 바꾸라는 겁니다”라고 답변했다. 이어 “아이들이 ‘할머니, 할머니’ 하는 그런 분들이 원장을 하는 게 맞는 건지, 조금 더 젊은층으로 내려가서 40~50대 젊은 원장님들이 보육을 잘해주는 게 맞는 건지 냉정하게 생각해볼 문제”라고 말했다. http://me2.do/5vorWl0D  

 

- [ 국정원 원훈 ‘무명의 헌신’→‘소리 없는 헌신’ 으로 ] 국가정보원이 원훈(院訓)과 엠블렘을 교체했다. 연합뉴스는 국정원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지난 10일부터 새 원훈과 엠블럼을 사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새 원훈은 ‘소리 없는 헌신, 오직 대한민국 수호와 영광을 위하여’다. 여기서 ‘소리 없는 헌신’은 임무를 묵묵히 수행하는 국정원 직원의 다짐을, ‘오직 대한민국 수호와 영광을 위하여’는 국정원의 사명을 각각 나타내는 것이라고 국정원은 설명했다. 이번 원훈은 국정원의 4번째 원훈이 된다. 국정원은 전신인 중앙정보부가 1961년 창설된 이후 37년간 초대 중앙정보부장인 김종필 전 총리가 지은 ‘우리는 음지에서 일하고 양지를 지향한다’를 원훈으로 사용했다. 이어 김대중 정부 출범 직후인 1998년 ‘정보는 국력이다’로 원훈을 교체했다. 이명박 정부 때인 2008년 ‘자유와 진리를 향한 무명(無名)의 헌신’을 새 원훈으로 채택했다. 국정원은 또 1998년 도입한 문장(紋章·엠블럼)도 18년 만에 교체했다. 새 엠블럼은 태극 문양 안에 횃불이 위치했으며 그 주변을 청룡과 백호가 감싸는 모습을 하고 있다. 태극과 횃불은 국정원의 숙명과 의지를, 청룡과 백호는 국정원의 소임을 각각 형상화한 것이라고 국정원은 밝혔다. http://me2.do/56LwQiJR 

 

- [ ‘비운의 역도스타’ 김병찬 금메달, 고물상 갈 뻔 할 사연 ] 교통사고로 하반신이 마비돼 자신의 집에서 홀로 어렵게 생활하다가 1년전 숨진 불운의 역도스타(경향신문 2015년 7월 1일자 13면 보도)인 김병찬씨(당시 46세)가 획득한 아시안게임 금메달 등 10여개의 메달과 상장 등이 고물상에 갈 뻔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자칫 집안에 방치된 물건 더미에 섞여 고물상으로 갈뻔 했던 김 씨의 10여 개의 메달과 상장은 지난달 27일 그가 살아생전 가장 가까이 지냈던 이웃이 강원도 체육회에 이같은 사실을 알리면서 겨우 폐기처분을 면하게 됐다. 김씨는 1990년 베이징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이후 아시아역도선수권대회 3관왕, 1991년 세계역도선수권대회 은메달(용상)과 동메달(합계) 등을 차지하며 역도스타 반열에 올랐다. 하지만 1996년 교통사고로 하반신이 마비되면서 역도계를 떠났다. 거동이 불편해 직업이 없었던 김씨의 유일한 소득은 매달 지급되는 52만5000원의 메달리스트 연금이 전부였다. 결국 작년 6월26일 자신의 집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http://me2.do/GVCqunob 

 

- [ 외국인노동자 밀린 임금 440만원 동전으로 준 사장님 ] 경남 한 지역의 건축업자가 외국인 노동자들에게 밀린 급여 400여만원을 동전으로 지급하면서 바닥에 쏟아 노동자들이 환전에 큰 불편을 겪었다. 우즈베키스탄 출신 노동자 ㄱ씨 등 4명은 지난 9일 오후 건축업자 ㄴ씨로부터 밀린 급여 440만원을 100원짜리와 500원짜리 동전 2만2802개가 뒤섞인 상태로 받았다. 외국인 노동자들은 동전을 합숙소인 원룸에서 밤새 분류한 뒤 종이박스에 담아 다음날 환전하려고 은행을 돌아다녔지만 환전이 불가능하자 결국 창원에 있는 한국은행 경남본부에서 5만원권 등으로 바꿨다. http://me2.do/FMUIZOql 

 

- [ 총기 난사, 또 ‘AR-15’ 소총 ] 2012년 7월 콜로라도주 오로라의 영화관과 12월 코네티컷 뉴타운의 샌디훅 초등학교, 2013년 6월 캘리포니아 샌타모니카칼리지, 2015년 10월 오리건 엄프콰칼리지, 12월 로스앤젤레스 부근 샌버나디노의 요양시설, 그리고 12일(현지시간) 플로리다 올랜도의 나이트클럽. 대형 총기 난사 공격이 벌어진 곳들이다. 이 사건들의 공통점은 ‘미국의 총’이라 불리는 반자동소총 AR-15(사진)이 쓰였다는 것이다. 올랜도 경찰에 따르면 범인 오마르 마틴은 몇주 전에 AR-15 한 정과 권총 한 정을 샀다. AR-15은 미국에서 합법적으로 쉽게 구할 수 있는 공격용 소총이다. 몸판이 알루미늄과 플라스틱으로 돼 있어 가볍고 반동이 작고 30발 이상 대용량 탄창도 사용할 수 있다. 연발사격을 할 수 있게 불법 개조하는 경우도 많다. NBC방송은 미 전역에 370만정 가까이 보급된 AR-15을 “미국 총기산업의 록스타”라고 표현했다. 범인 한 명이 한번에 49명의 목숨을 앗아갈 수 있었던 것은 치명적인 이 총이 있었기 때문이다. http://me2.do/GmQyCjZ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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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지에 똥 묻은 학생들 ‘초난감’ 사연 알고보니… ] 인천지역 초·중·고교 화장실에 칸마다 휴지를 비치하지 않는 학교가 87%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23개 학교는 아예 화장실에 휴지가 없었다. 휴지를 비치하지 않는 학교들은 “학생들이 휴지를 뭉쳐서 천장에 붙이거나 불을 붙이는 등 장난을 한다. 휴지를 불필요하게 많이 써 변기가 자주 막힌다”고 밝혔다. 또 인천의 학교 화장실은 여전히 쪼그려 용변을 보는 재래식 좌변기도 많다. 전체 학교 중 서양식 좌변기가 설치된 남자화장실은 63.4%, 여자화장실은 62.4%이다. 재래식 좌변기에 익숙하지 않은 학생들은 귀가 때까지 용변을 참는 등 고충을 호소하고 있다. 또 교직원 화장실에만 비데를 설치한 학교도 많았다. 어릴적 부터 가정이나 유치원에서 서양식 좌변기로 배변 교육을 받은 학생들이 재래식 변기에 용변을 보는 일은 쉽지 않다. 초등학교까지 서양식 좌변기를 사용하다 중학교에 진학해 난생 처음 재래식 변기를 사용하는 학생들도 익숙하지 않기는 마찬가지다. 자세가 불안하다보니 바지에 대변이나 소변을 묻히는 경우도 있다. 참교육학부모회는 “학생들 장난 때문에 휴지를 비치하지 않는다는 학교들은 아이들에게 장난을 못하도록 눈높이 교육을 해야 함에도 그렇지 못한 것 같다”며 “매년 엄청난 화장실 예산을 쏟아붓고도 고속도로나 공원 화장실보다 못한 화장실을 써야 하는 학생들의 불편을 빨리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http://me2.do/GdEq3SkU 

 

- [<단독>박근혜 대통령, 후보 시절 홍보영상 5만원짜리 ] 현대원 신임 청와대 미래전략수석비서관(52)이 서강대 교수 시절이던 2012년 학생에게 박근혜 당시 새누리당 대선후보의 홍보 동영상을 만들도록 지시했다는 증언이 나왔다. 현 수석은 2000년부터 서강대 커뮤니케이션학부 교수로 재직하면서 영상제작동아리 지도교수를 맡았다. 현 수석은 2012년 해당 동아리 소속 학생 ㄱ씨에게 “박 대통령 후보 이미지 메이킹용 영상을 만들어달라”고 지시했다. ㄱ씨는 불이익이 두려워 당시 동아리 지도교수인 현 수석의 제안을 거절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ㄱ씨가 만든 영상은 박 대통령의 유머와 패션에 관한 내용을 담고 있다. ㄱ씨는 영상제작 대가로 5만원을 받았다고 한다. 현 수석이 주도한 외부 영상제작 프로젝트에 참여한 학생들에게 임금을 1년을 넘겨 뒤늦게 지급했다는 '열정페이' 의혹도 제기됐다. 현 수석은 “단순히 돈 받으려고 이 일을 한 것이냐. 너희에게 교육을 하고 경험 쌓을 기회를 준 것”이라며 타박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http://me2.do/x2JHIOwd 

 

- [ 북 김정은 생일 ‘은하절’ 명명…국가 명절로 ] 북한이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 생일인 1월8일을 ‘은하절’이라는 국가 명절로 지정할 가능성이 있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지난 11일 보도했다. RFA는 최근 평양을 다녀온 중국 사업가의 말을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이 사업가는 “내년부터 김정은 생일을 국가 공식 명절로 지정할 예정이며 공식 명칭은 ‘은하절’”이라면서 “북한의 노동당 간부가 귀띔해준 얘기”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금까지 북한의 4대 명절은 김일성과 김정일의 생일인 태양절(4월15일)과 광명성절(2월16일), 공화국 창건기념일(9월9일)과 노동당 창건기념일(10월10일) 등이었다”면서 “여기에 김정은 생일인 은하절이 새롭게 더해지는 셈”이라고 말했다. 북한이 실제로 생전에 김 위원장의 생일을 ‘은하절’이라는 국가 명절로 지정하려 한다면 오는 29일 열리는 최고인민회의에서 김 위원장이 새로운 국가 최고위직을 얻는 것을 계기로 삼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http://me2.do/FYDlpEwy 

 

- [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과의 점심 한끼는 40억원 ]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85)과의 올해 점심식사가 약 40억원에 낙찰됐다. 수익금은 빈민들을 돕는 구호기관에 돌아간다. 6월10일(현지시간) 포브스 등 외신은 이베이가 진행한 ‘버핏과의 점심’ 경매가 이날 345만6789달러(약 40억3000만원)를 써낸 익명의 참가자에게 낙찰됐다고 보도했다. 점심 장소는 뉴욕의 스미스&월런스키라는 스테이크집이지만 낙찰자가 원하면 바뀔 수 있다. 낙찰받은 사람은 버핏에게 ‘다음 투자 대상’을 제외하고는 무엇이든 물을 수 있다. 올해 경매가는 역대 최고를 기록했던 2012년의 낙찰가와 비슷하다. 버핏과의 점심값은 이후 떨어지는 추세였는데 올해 다시 올라갔다. 경매 수익금은 모두 샌프란시스코의 구호단체 글라이드재단에 기부된다. 버핏은 아내 수지가 제안한 점심 기부 행사에 2000년부터 참여하고 있다. 글라이드재단은 빈곤층의 주택·의료보험 문제 해결을 돕고 매년 85만명에게 무료로 밥을 주고 있다. http://me2.do/xArbPgrP 

 

- [ 국민의당 김수민 리베이트 ‘3대 의혹’ ] 국민의당 김수민 의원(30)의 2억원대 리베이트 수수 의혹이 김 의원 비례대표 후보 공천을 둘러싼 의혹으로 확대되고 있다. 검찰이 수사에 착수했고 국민의당도 성역 없는 자체 진상조사를 공언한 만큼 실체적 진실이 밝혀질지 주목된다. 가장 관심을 끄는 건 국민의당이 30세 무명 인사인 김 의원을 전략공천한 경위다. 김수민 의원은 후보 신청을 하지 않았고 면접 등 비례대표후보추천위 심사도 받지 않았다. 천근아 비례대표추천위원장이 안철수 상임공동대표 등 당 지도부에 올린 비례대표 후보 명단에 김수민 의원은 없었다. 당시 비공개 최고위에서는 “이해할 수 없다” “브랜드호텔이 유명한 회사도 아니다. 김수민 의원은 사회적 약자를 고용하지도 않았고 흙수저도 아니다. 청년을 대표할 자질도 보이지 않는다”는 이의가 제기됐지만 결과는 바뀌지 않았다. 김수민 의원이 받았다는 2억원대 리베이트의 사용처와 박선숙 당시 사무총장 등 중앙당 차원의 지시·공모가 있었는지를 밝히는 것도 중요하다. 리베이트 자금 일부가 당으로 흘러들어왔거나 그 과정에 중앙당이 개입한 것으로 드러날 경우 국민의당은 정치적 책임은 물론 사법적 책임도 면하기 어렵게 된다. http://me2.do/G3bYI9E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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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롯데 수사는 징검다리, 표적은 ‘MB정권’? ] 롯데그룹 수사의 최종 타깃은 롯데그룹 너머 이명박 정부가 될 것인가. 롯데 수사가 이명박정부와 연결될 것이란 관측은, 롯데 계열사를 통해 조성된 비자금이 롯데 그룹의 ‘숙원사업’이었던 제2롯데월드 건설 인허가 과정에 사용됐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롯데그룹은 1994년 잠실에 115층 초고층 건물을 짓겠다고 서울시에 신청한 이후 김영삼·김대중·노무현 정부에서 줄곧 허가를 받지 못했다. 롯데의 소원은 2009년 이명박 정부가 풀어준다. 서울공항에 비스듬히 난 동편 활주로 하단부를 3도가량 비틀면 직선 활주로가 된다고 했다. 이명박 정부는 123층 높이의 제2롯데월드 건축허가 승인을 내줬다. ‘롯데 특혜’ 비판이 일었으나 이명박 정부는 “의심하고 들여다보면 한도 끝도 없다”고 일축했다. 롯데 특혜설의 중심인물은 장경작 전 롯데호텔 사장(73)이다. 이명박 전 대통령과 고려대 경영학과 61학번 동기다. 2009년 2월 롯데는 롯데그룹 호텔 부문만 총괄했던 장경작 사장을 호텔은 물론 면세점, 롯데월드 등을 총괄하는 자리에 선임했다. 롯데그룹은 이명박 정부 5년간 46개였던 계열사를 79개로 늘렸고, 자산총액도 49조원에서 96조원으로 약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 그래서 일부에서 롯데그룹 비자금이 장 사장 등을 통해 이명박 정부로 흘러갔을 가능성을 의심한다. http://me2.do/xWcAC3VS 

 

- [<단독>국민의당, 비례신청도 안 한 김수민 7번 배치 왜? ] 2억원대 리베이트 수수 의혹을 받는 국민의당 김수민 의원(30)이 4·13 총선 때 비례대표 후보 공천 신청을 하지 않았는데도 당선권인 비례후보 7번에 공천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 과정에는 안철수 상임공동대표 최측근이자 당시 사무총장이던 박선숙 의원 의중이 작용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박 의원은 리베이트 수수 의혹과 관련해 김 의원과 함께 검찰 수사선상에 올라 있다. 국민의당 총선 비례후보 공천 과정을 잘 아는 한 관계자는 10일 경향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김 의원은 비례후보 신청을 하지 않았고 비례대표후보추천위의 면접심사도 받지 않았지만 비례후보 7번으로 공천됐다”며 “박선숙 당시 사무총장의 뜻이 작용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비례후보 공천 신청도 하지 않은 30세 무명 인사를 당선 가능성이 높은 순번에 배치한 것은 이례적이다. 당시에도 당 안팎에서 의아하다는 반응이 나왔었다. http://me2.do/x5jxfeoc 

 

- [ ‘나중에 오지 못한 사람’과도 나눠야 복지다 ] 이상한 포도밭 주인이다. 이른 아침 일꾼들이 다 왔는데도 포도밭 주인은 오후에 장터로 나가 빈둥거리는 사람들에게 포도밭으로 가서 일을 하라고 권유했다. 저녁나절, 주인은 자신의 포도밭으로 가서 관리인에게 당부했다. ‘나중에 온 사람’에게도 처음에 온 사람과 똑같이 일당을 지불하라고. 그러자 이른 아침부터 온종일 땀흘려 일한 사람들이 불만을 표시했다. 마태복음 20장에 나오는 포도밭 이야기의 한 대목이다. 경쟁력, 효율성, 성과주의로 대표되는 생산력 제일주의에 길들여진 경제적 인간이라면 포도밭 주인의 행태는 선뜻 수긍하기 어려울 것이다. 시인인 이문재 경희대 후마니타스칼리지 교수는 “한 세기 전, 근대경제학을 ‘악마의 경제학’이라고 비판하면서 ‘인간의 경제학’을 실현해야 한다고 주장한 존 러스킨은 앞에 소개한 포도밭 이야기의 한 구절을 자신의 책 제목으로 삼았다. <나중에 온 이 사람에게도(Unto This Last)>. 훗날 간디, 톨스토이 등에게 큰 영향을 미쳤다는 저 책의 제목은 분명 예수의 말씀일 것이다. 그런데 우리는 저 복음에서 한발 더 나아가야 한다. ‘나중에 오지 못한 사람들에게도.’ 포도밭으로 간 사람들보다 훨씬 많을지도 모를 그들에게도 아침 일찍부터 일한 사람들과 똑같은 일당을 줘야 한다”고 말한다. http://me2.do/FkMIxH3o 

 

- [ 힘들게 취직한 그들은 왜, 직장을 떠나는가 ] 2012년 2월 서울의 4년제 대학을 졸업하고 대기업에 입사한 박민준씨(29·가명). 브랜드 마케터가 되고 싶은 꿈에 마침내 첫발을 내디뎠다는 사실에 감개무량했다. 그는 식품마케팅 부서에 배속됐다. 하루빨리 선배들에게 많은 것을 배워 전문가로서 역량을 쌓고 싶었다. 그러나 기대감은 몇 달 안 가 실망감으로 바뀌었다. 조직문화는 충격적이었고, 과중한 업무로 개인시간이 거의 없는 것도 그를 지치게 했다. 그가 속한 부서에선 인사고과를 잘 받기 위한 조직원 간 경쟁이 치열했다. 문제가 생겼을 때 아랫사람에게 책임을 떠넘기는 일도 적지 않았다. ‘청백전(청년백수 전성시대)’ ‘이구백(20대의 90%가 백수)’ ‘N포 세대(무한대 포기 세대)’…자고 일어나면 신조어가 생길 만큼 청년실업 문제는 심각하다. 하지만 힘들게 들어간 회사를 떠나는 신입사원이 적지 않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최근 전국 306개 기업을 대상으로 ‘신입사원 채용 실태 조사’를 한 결과 대졸 신입사원의 1년 내 퇴사율이 27.7%(300인 이상 기업 9.4%, 300인 미만 기업 32.5%)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http://me2.do/xq46CcJ2 

 

- [ 멋모르고 첼로 가방 훔친 택시기사, 가격 듣고 화들짝 ] 지난달 5월17일 새벽 1시쯤 인도에서 손님을 기다리던 택시기사 이모씨(52)의 눈에 한 여성이 띄었다. 여성은 커다란 악기 가방을 옆에 세워둔 채 누군가와 한참 동안 통화하고 있었다. 절도 전과가 있는 이씨는 가방 속 악기가 돈이 되겠다고 생각했다. 두 시간 가까이 여성을 살피던 이씨는 그가 잠시 화장실을 가려 자리를 비운 사이 악기 가방을 택시 트렁크에 싣고 달아났다. 서울 유명 사립대 음대 대학원생인 박모씨(25)는 그렇게 1억5000만원짜리 첼로를 잃어버렸다. 이씨가 훔쳐간 박씨의 첼로는 이탈리아 과르네리 가문에서 1780년에 제작한 고악기(古樂器)였다. 과르네리는 스트라디바리우스, 과다니니 등과 함께 이탈리아 최고의 현악기 명가(名家)로 꼽힌다. 현재 100여개가 남아 있는 과르네리의 바이올린은 최고 수십억원대에 거래될 정도다. 이씨는 막상 악기를 훔친 뒤에 처분할 방법을 찾지 못했다. 훔친 물건이 억대가 넘는 초고가 첼로라는 것도 당연히 몰랐다. 결국 이씨는 사흘 만에 첼로 가방에 적힌 연락처로 전화를 걸었다. 피해자 박씨와 연결된 이씨는 “사례비로 5만원만 주면 돌려주겠다”고 말했다. 이튿날 첼로를 들고 박씨를 만나러 간 이씨는 현장에서 잠복하던 경찰에 곧바로 체포됐다. 경찰 관계자는 “조사 과정에서 이씨는 ‘바로 돌려주려 했는데 트렁크에 놓아뒀다가 깜박 잊었다’고 진술했지만 실제로는 판매처를 찾기 위해 궁리를 많이 한 것 같다”며 “첼로 가격이 1억5000만원이라는 말을 듣자마자 깜짝 놀라며 표정이 변했다”고 말했다. http://me2.do/xjrt08Z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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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벽에 밀치고 강제 키스…여자 마음, 과연 설렐까요? ] <또 오해영> <운빨로맨스> <별에서 온 그대>에 등장한 강압적 장면들. 드라마 속 남성 캐릭터들은 갈등 상황에서 힘으로 여성 캐릭터들을 제압하고, 그것은 ‘로맨스’로 포장되곤 한다. #남녀 한 쌍이 싸우고 있다. 답답해진 남성은 뒤돌아 가버리고 여성은 가방으로 그의 등을 내리친다. 난동부리는 여성을 힘으로 벽에 밀어붙인 남성은 진한 키스를 퍼붓기 시작한다. #여성이 차에 타고 있는 상황에서 분에 못이긴 남성은 차창을 주먹으로 세게 친다. 유리는 금이 가 부서지고 손에 피가 맺힌 채로 차를 운전한다. 최근 인기리에 방영되고 있는 tvN 월화 드라마 <또 오해영> 속 장면들이다. 해당 장면들은 드라마에선 얽히고설킨 관계에 대한 답답함, 사랑의 표현으로 등장한 극적 장치다. 하지만 이런 일이 현실 세계에서 일어난다면 ‘로맨스’보다는 ‘범죄’나 ‘위협’에 훨씬 가깝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드라마 속에서 이처럼 ‘과격한’ 행동들은 어째서 사랑의 증표로서 정당화되고 계속 소비되는 것일까. http://me2.do/G69ovAFV 

 

- [ “한국은행 총재와 밥 먹는 사이”라고 속여 100억 사기 ] 한국은행 총재와 친분이 있다고 속여 주변 사람들에게 투자금 100억여원을 받아 빼돌린 4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이 여성은 도주 과정에서 성형수술까지 하면서 신분을 숨기기도 했다. 경남 통영경찰서는 2009년 5월부터 최근까지 이모씨(35) 등 11명의 투자금을 가로챈 혐의로 김모씨(49)를 구속했다. 김씨는 투자자들에게 “미국 금융상품 투자 등 은행권 상위 1% VIP 고객 극소수만 아는 투자 방법으로 월 5%의 고수익을 보장한다”고 속여 269회에 걸쳐 100억820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수사결과 김씨는 2009년 3월쯤 통영에 정착해 학원강사를 하면서 뛰어난 외모와 화려한 언변으로 주위의 관심을 모았다. 또 학원과 레스토랑을 운영하면서 지인들에게 값비싼 가방·화장품 등을 선물하는 등 환심을 산 뒤 이 같은 사기행각을 벌였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김씨는 지인들에게 “서울 유명 대학교 불문학과를 졸업했다. 한국은행 총재와도 친분이 있어 같이 밥 먹는 사이다”라고 자신의 인맥을 과시했다. 그러나 김씨의 최종 학력은 고등학교 졸업으로, 한국은행 총재와도 무관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의 수배를 받던 김씨는 도주 과정에서 5차례나 성형수술을 하는 등 신분을 속인 것으로 드러났다. http://me2.do/FSHPhtEW 

 

- [ “걔랑 ㅅㅅ(섹스)하고 싶어?”…단톡방 뒷담화 ‘모욕죄’ ] “○○야, 그 애랑 ㅅㅅ(섹스)하고 싶어?”, “지들(여학생)은 뭐 깨끗한가?” 서울의 한 대학에 다니던 ㄱ씨(여성)는 2013년 5월 술자리에서 같은 학과 남학생 김모씨의 휴대폰을 보게된 뒤 깜짝 놀랐다. 당시 이 학과 남학생 17명은 자신들만 모여 있는 카카오톡 단체채팅방(단톡방)을 이용하고 있었다. 그런데 김씨를 비롯한 일부 남학생들은 이곳에서 ㄱ씨 등 여학생 3명을 소재로 도 넘은 음담패설을 하고 있었고, 이같은 소문은 ㄱ씨에게도 전해졌다. ㄱ씨는 김씨에게 단톡방을 보여달라 요청한 끝에 이날 실제 내용을 보게 됐다. 남학생들은 ㄱ씨 등의 퇴폐적인 성관계를 연상케 하는 농담을 주고받았으며, 일부 여학생들을 가리켜 ‘빅헤드’, ‘괴물’ 등으로 외모를 비하하기도 했다. ㄱ씨는 단톡방 내용을 e메일로 추출했고, 이 사실은 곧 학과에 알려졌다. 학교 측이 무기정학 처분을 내렸으나 김씨는 법원에 이를 취소해달라는 소송을 냈다. 김씨 측은 남학생들만의 제한된 대화 공간에서 문제의 발언이 있었고, 피해자들에게 직접적으로 한 말이 아니기 때문에 성희롱이나 모욕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서울행정법원 행정1부(김용철 부장판사)는 “단톡방에 학과 남학생 전부가 참여하고 있었으며, 이들 모두 김씨의 대화에 동조한 것은 아니었기에 발언 내용은 언제든지 외부로 알려질 수 있었다”라며 “전파 가능성을 고려하면 문제의 발언들은 형법상 모욕죄에 해당할 수 있다”고 밝혔다. http://me2.do/xPgZ5TVe 

 

- [ 이제 사람도 배달…날아라 ‘드론 택시’ ] 자동조종으로 움직이는 1인용 비행기. 공상과학 소설·영화에나 나오는 이런 교통수단이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미국 언론들은 네바다 주정부가 6월7일(현지시간) 드론 택시의 시험비행을 허가했다고 보도했다. 중국 드론회사 이항(EHang)의 ‘이항184’ 모델이 대상 기종이다. 높이 1.2m에 200㎏인 이항184는 본체 아래에 팔 4개가 달려 있다. 팔마다 2개씩, 총 8개의 프로펠러로 비행한다. ‘184’는 승객 1명, 프로펠러 8개, 팔 4개를 의미한다. 승객이 좌석 앞 터치스크린에 목적지를 입력하고 이륙 버튼을 누르면 드론이 날아오르고, 자동비행시스템으로 데려다준다. 2시간 충전하면 23분간 시속 96㎞로 날 수 있어 중·단거리 이동에 적합하다. 1대 가격은 20만~30만달러(약 2억4000만~3억6000만원)다. 전문가들은 드론 택시의 유용성에는 공감하면서도 이른 시일 내 상용화될지에는 의문을 표한다. 주정부와 이항 측은 시험비행에 실제로 사람을 태울 것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http://me2.do/5KTgIz6p 

 

- [ 친박 맡형 서청원, 52분짜리 ‘국회의장’ ] 새누리당 서청원 의원(73·8선)이 6월일 20대 국회 첫 본회의에서 52분간 의사봉을 쥔 뒤 국회의장석에서 내려왔다. 16년간 이어진 ‘국회의장직’과의 어긋난 인연을 이번에도 결국 끊어내지 못했다. 서 의원은 이날 오후 2시21분 국회의장 대행 자격으로 의장석에 앉았다. 신임 국회의장과 부의장을 뽑는 첫 본회의를 최다선 의원이 주재하도록 한 국회법 규정에 따른 것이다. 서 의원은 개의를 선언한 뒤 “1981년 38세의 젊은 나이로 11대 국회에 처음 들어온 지 36년 만에 임시의장으로서 사회를 보게 된 것을 큰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여야 3당의 ‘협치’와 ‘운영의 묘’를 당부했다. 36년 만에 앉은 의장석에서의 시간은 단지 52분이었다. 서청원 의원은 5선인 2000년 16대 국회에서 야당인 한나라당 의장 후보로 선출됐지만, 새천년민주당 이만섭 의원에게 8표 차로 고배를 마셨다. 6선으로 18대 국회에 돌아왔지만 미래희망연대(옛 친박연대) 소속으로 출마 기회가 닫혔다. 지난 4·13 총선 전부터 ‘국회의장 1순위’로 꼽히며 의사봉을 손에 쥘 듯했지만, ‘여소야대’ 총선 결과로 무산됐다. 20대 국회 전반기는 제1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정세균 의원이 의장을 맡게 됐지만, 범 여 무소속 의원들의 복당이 마무리되면 새누리당이 다시 원내 제1당이 되는 만큼 20대 국회 후반기에는 서청원 의원이 국회의장의 꿈을 이룰 가능성이 높다. http://me2.do/5q60zEFQ 

 

- [ 20대 총선 ‘돌풍’ 국민의당, 본회의 첫날 ‘날벼락’ ] 국민의당 김수민 의원(30)이 4·13 총선 때 당 선거대책위 홍보위원장으로 있으면서 선거 관련 업체로부터 2억원대 리베이트를 받은 혐의로 고발돼 검찰이 수사에 나섰다. 리베이트가 오가는 과정에 박선숙 당시 사무총장(56)이 개입했다는 의혹도 제기돼 수사 결과에 따라 국민의당 전체로 불똥이 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새정치’ 구호로 총선 돌풍을 일으키며 교섭단체로 원내 3당을 차지한 국민의당으로선 최대 위기 국면을 맞게 됐다. 국민의당 선거공보 제작업체 ㄱ사 대표는 총선 때 김 의원이 운영하는 디자인 업체 ㄷ사를 통해 국민의당 선거 물량을 따낸 뒤 허위계약서를 꾸며 ㄷ사에 1억1000만원의 뒷돈을 건넨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김 의원이 ㄷ사를 통해 총 2억3820만원을 받는 과정에 당시 사무총장이던 박선숙 의원의 지시·공모가 있었는지 살펴보고 있다. 20대 국회 첫 본회의가 열린 날 검찰 공개수사를 받게 된 국민의당은 발칵 뒤집혔다. 검찰 수사선상에 오른 김 의원은 총선 때 비례대표로 당선된 최연소 의원이다. 박 의원은 안철수 상임공동대표 최측근으로 꼽힌다. http://me2.do/GwK9ZMc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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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ㅅㅅ파티…나의 섹스는 누구의 것인가 ] 6월5일 서울 성북구 고려대 학생회관에 ‘ㅅㅅ파티’라는 문구가 쓰인 현수막이 걸렸다. 제목 아래에는 ‘나의 섹스(gender)는 누구의 것인가’라고 쓰여 있었다. ‘ㅅㅅ’은 섹스를 의미한다. 최근 대학 내에서 성에 대한 개방적인 논의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6월8일 오후 열린 ‘ㅅㅅ파티’ 세미나에서 학생들은 성행위를 의미하는 ‘섹스’가 아닌 성 정체성에 관한 ‘섹스’에 주목했다. 앞서 지난 5월 숙명여대 여성학 동아리 S.F.A는 축제 기간에 ‘읍읍 좀 보지?’라는 이벤트를 열었다. 동아리 측은 “자신의 가슴과 성기를 그려 보내주세요. 추첨을 통해 선물을 드립니다”라고 홍보했다. 또 동아리 측은 행사 취지를 설명하는 글을 통해 “여성들은 남성의 성적 판타지를 극대화하기 위해 존재하는 매체를 통해 여성의 신체 이미지를 습득하고, 그 이미지와 다르다는 이유로 자신의 몸을 불편하게 여기는 경우가 많다. 여성으로서 우리 자신의 몸을 직접 드러내고 나누는 축제의 장을 열고자 한다”고 밝혔다. 직접적인 표현 방식을 놓고는 이견이 있다. 실제로 고려대와 숙명여대에서 열린 행사에 대해 일부 학생들은 “취지는 이해하나 꼭 섹스와 같은 단어를 써야 했느냐”고 비판했다. 그러나 캠퍼스 내 자유로운 성 관련 표현들의 등장은 폐쇄적인 기존의 성 인식을 바꾸기 위한 긍정적인 시도로 풀이된다. http://me2.do/5XlZf2J1 

 

- [ ‘청와대 비선 실세’ 논란 정윤회 “2억은 내 돈” ] ‘청와대 비선 실세’ 논란의 주인공이었던 정윤회씨(61)가 자신과 이혼한 고 최태민 목사의 딸 최모씨를 상대로 2억원가량의 재산을 나눠달라는 소송을 냈다. 청구액은 나중에 올릴 수 있다. 정씨는 지난 2월 이혼한 전 부인 최씨를 상대로 서울가정법원에 재산분할 소송을 제기했다. 이혼한 지 2년 만에 낸 소송으로, 최씨의 재산 중 2억원 이상을 자신에게 나눠달라는 취지다. 전 부인 최씨의 전체 재산은 강남의 빌딩과 땅 등 최소 수백억원대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씨는 최태민 목사의 딸로 정씨와는 1995년에 결혼한 뒤 약 20년 만인 2014년 5월 이혼했다. 정씨는 이혼 조정 당시 양육권을 포기하고, 재산분할을 따로 요청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최씨도 정씨에게 위자료를 청구하지 않았으며 대신 두 사람은 결혼 기간에 있었던 일을 누설하거나 서로 비방하지 않기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정씨는 재산분할 청구 마감 시한을 3개월 앞두고 이번 소송을 제기했다. http://me2.do/x5jxBIFN 

 

- [ 힐러리, 1400만원짜리 명품 옷 입고 “소득불평등 개선”? ]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로 사실상 확정된 힐러리 클린턴이 지난 4월 뉴욕주 경선 때 “소득불평등을 개선하겠다”고 연설하면서 입었던 재킷이 1만2495달러(약 1400만원)짜리 조르조 아르마니 제품으로 알려져 비난을 사고 있다. 우익 매체 워싱턴프리비컨은 “미국 노동자 연평균 소득의 40%에 이르는 금액”이라고 주장했다. 힐러리의 남편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은 온갖 송사에 휘말렸고, 2001년 백악관을 떠날 때 클린턴 부부의 재산은 빚만 1100만달러였다. 하지만 각종 컨설팅과 강연 수입으로 1년 만에 모든 부채를 청산했으며 이후 15년간 2억달러를 번 것으로 추산된다. 고액 강연료와 자서전 인세 수입이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월가를 상대로 한 고액 강연은 두고두고 힐러리의 발목을 잡고 있다. 버니 샌더스는 TV 토론에서 힐러리가 골드만삭스로부터 무려 60만달러의 강연료를 받은 것을 추궁했다. 부동산재벌 도널드 트럼프조차 힐러리가 월가의 조종을 받고 있다고 비난한다. http://me2.do/GmQLY86L 

 

- [ 신라시대 여성 얼굴 복원…유럽형 미인? ] 1500년 전 신라시대 30대 여성 얼굴 모습이 최첨단 컴퓨터 기법을 활용해 복원됐다. 서울대 의대 법의학연구소는 “2013년 경북 경주의 신라시대 무덤에서 발굴된 30대 후반 여성 인골의 얼굴 모습을 복원했다”고 6월8일 밝혔다. 연구진은 부서진 채 발굴된 머리뼈를 먼저 온전한 모습으로 가상공간에서 복원하고, 가상복원된 온머리뼈에 근육과 피부를 입혀 생전 얼굴로 복원했다. 연구진은 “신라 여성의 머리뼈는 현대 여성의 평균치보다 앞뒤로는 길고, 좌우로는 좁고, 위아래는 짧은 형태인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두개골의 앞뒤가 긴 것은 한민족 보다는 유럽여성의 머리뼈와 흡사하다. 또 이 여성은 밀, 쌀, 감자, 옥수수 등을 주로 먹었으며, 고기는 거의 먹지 않아 채식 위주의 식사를 한 것으로 분석됐다. http://me2.do/5PqkrDYY 

 

- [ 박근혜 정권, 안에서 부터 허물어진 ‘레임덕’ ] 박근혜 대통령 국정 장악력이 내부에서부터 허물어지고 있다. 여권 인사들이 대놓고 청와대에 등을 돌리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정부 기관들도 예전처럼 말을 듣지 않는다. ‘정권 밖’이 아닌 내부에서 청와대 통제권을 벗어나려는 조짐이 감지되는 것이어서 상황은 더 심각하다. 집권 4년차 현상일 수 있지만, 4·13 총선 참패 이후 레임덕(임기말 권력누수 현상)이 가속화하고 있는 것이다. 여당에서도 “권력관리가 안된다”는 말이 나온다. 당장 여권 인사들의 반발이 두드러진다. 박 대통령 대선캠프와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활동한 홍기택 전 산업은행장이 8일 보도된 경향신문 인터뷰에서 대우조선해양 부실은 산업은행의 잘못된 대출 때문이 아니라 권부 핵심의 잘못된 판단 때문이라고 책임을 넘겼다. 2013년 5월 박 대통령 미국 순방 때 ‘20대 여성 인턴 성추행’ 사건으로 물러난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은 6월7일 “공소시효가 만료된 만큼 무죄”라는 해괴한 논리를 들어 활동을 재개했다. 정권의 ‘인사실패’를 상징하는 윤 전 대변인이 움직이는 것 자체가 부담거리다. 청와대 인사 개편에 대해서도 회의적이었다. 한 재선 의원은 통화에서 “사람만 바꾸면 뭐하느냐. 똑똑한 사람들 데려다 바보 만들 일 있느냐”면서 “VIP(대통령)의 일방향 국정운영이 바뀌어야 그 사람들(청와대 참모들) 공간도 생긴다”고 했다. http://me2.do/GSwjJSu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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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돌아온 윤창중 “성추행 사건, 나는 무죄다” ] 박근혜 대통령의 2013년 미국 순방 중 ‘인턴 성추행 사건’으로 물러났던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60)이 7일 “나에게 죄가 없다는 법적 결론이 내려졌다”며 활동 재개를 선언했다. 이날부터 자신의 블로그에 ‘내 영혼의 상처-윤창중의 자전적 에세이’라는 글을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연재하겠다고 예고한 것이다. 윤 전 대변인은 “공소시효가 만료될 때까지 무려 3년 동안 워싱턴 검찰에서 단 한번도 연락한 적이 없을 뿐 아니라, 기소를 하지 않은 사실은 나에게 죄가 없었다는 법적 결론이 내려졌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공소시효가 만료됐으므로 ‘무죄’라는 주장을 편 것이다. 그러면서 언론을 맹비난했다. 윤 전 대변인은 “내가 언론계에 34년간 있었던 걸 다 잊어버리고 싶었다”고 했다. “언론의 조작, 왜곡, 선동보도” “그들이 싸갈기며 남긴 오물들” “야멸찬 전방위적인 총공세” “아직도 마녀사냥의 사냥감 신세” 등 격한 표현도 썼다. 윤 전 대변인은 2013년 5월 박 대통령의 미국 방문을 지원한 20대 여성 인턴을 성추행한 혐의를 받았고, 청와대는 곧바로 직권면직 조치했다.

윤 전 대변인의 공소시효는 지난달 7일 만료됐다. http://me2.do/GKdjb7dt 

 

- [ 섬마을 여교사 성폭행 학부모, 9년 전에도 ‘그 짓’ ] 전남의 한 섬마을 초등학교 관사에서 여교사를 성폭행한 혐의로 구속된 학부모가 9년 전 다른 지역에서도 성폭행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전남 목포경찰서는 2007년 대전에서 발생했던 ‘20세 여성 성폭행 사건’의 범인이 섬마을 초등학교 여교사를 성폭행해 구속된 학부모 김모씨(38)로 확인됐다고 6월7일 밝혔다. 김씨는 2007년 1월 대전 서구에서 혼자 살고 있던 ㄱ씨(20)의 원룸 현관 초인종을 누르고 들어간 뒤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당시 현장에서 용의자 DNA를 채취했지만 피해자와 안면이 없었던 용의자의 신원을 확인할 수 없어 미제사건으로 남아 있었다. 이번 섬마을 여교사 성폭행 사건으로 김씨의 DNA와 신상정보가 확보되면서 당시 범행이 드러났다. 그러나 김씨는 성폭행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김씨 등 3명은 지난 5월22일 오후 11시부터 이튿날 오전 1시30분 사이에 섬마을 초등학교에 부임한 지 3개월 된 새내기 여교사에게 술을 먹여 취하게 한 후 관사에서 돌아가며 성폭행 또는 성추행한 혐의로 구속됐다. http://me2.do/F2G0nwLv 

 

- [ 못 고치는 의사들 갑질, 제약사 직원 노예 부리 듯 ] 국내 중소 제약업체인 ㄱ사의 한 영업사원은 거래 병원에서 만난 의사가 “○○에 가야 한다”고 말하면 자신의 차량으로 목적지까지 태워주는 걸 당연하게 생각한다. 의사 자녀들의 등하교도 책임진다. 사무실 컴퓨터가 말을 안 듣는다거나 병원 수도꼭지가 고장났다는 말을 들은 또 다른 영업사원은 군소리 없이 해결사 역할을 했다. 휴대전화를 교체할 때가 된 의사가 “시간이 없는데”라고 하자, 직접 대리점에 가서 새 휴대전화를 개통해주기도 했다. 심지어 대화를 나누던 중 의사가 “빵을 먹고 싶다”고 하면 망설이지 않고 밖으로 나가 빵을 사 들고 왔다. 이들 영업사원의 ‘시중’은 타사에 고객을 뺏기지 않기 위한 ㄱ사의 작은 몸부림에 지나지 않는다. ㄱ사는 2010년 초부터 지난해 10월까지 자사 의약품을 채택하고 처방해주는 대가로 전국 국립·대형 종합병원과 개인의원 등 1070곳 의사들을 상대로 현금과 상품권, 골프채 등을 포함한 총 45억원대 불법 리베이트를 지급했다. http://me2.do/FLzxeBdR 

 

- [ ‘부르즈칼리파’ 3년 뒤 세계 최고층 아니다 ]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두바이 정부 소유 부동산 개발사 에마아르가 6월7일 세계에서 가장 높은 건물인 두바이 부르즈칼리파보다 100m 더 높은 928m짜리 건물 ‘더타워’를 짓겠다고 밝혔다. 에마아르의 모하메드 알라바르 회장은 이날 CNN 인터뷰에서 “다음달 더타워 건설에 착공한다”고 밝혔다. 더타워는 부르즈칼리파와 달리 기둥 형태로 상단에 식당, 도시정원, 호텔, 전망대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두바이 엑스포가 열리는 2020년 10월 전까지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총사업비는 10억달러(약 1조1600억원)가 투입된다. 더타워는 사우디아라비아 억만장자 왕자 알왈리드 빈탈랄 킹덤홀딩스 회장이 짓고 있는 제다 타워와 세계 최고(最高) 건물 자리를 놓고 경쟁할 것으로 보인다. 2019년 완공될 제다 타워는 높이 1007m를 목표로 하고 있다. http://me2.do/xwiPw9FO 

 

- [ 장례식이 결혼식 제쳤다 ] 올해 1분기에는 결혼식보다 장례식이 더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고령인구는 늘어난 반면 결혼하지 않는 청년층은 늘면서 2000년 이후 처음으로 1분기 사망건수가 혼인건수보다 많았다. 통계청 인구동향을 보면 올해 1분기 사망건수는 7만4600건으로 혼인건수(7만1400건)보다 3200건 많았다. 1분기에 사망건수가 결혼건수를 제친 건 상당히 이례적이다. 2000년 이후 사망건수가 혼인건수를 제친 분기는 총 5번으로, 모두 3분기에 몰려 있다. 2000년 3분기 사망건수는 5만8672건으로 혼인건수보다 3500건가량 많았다. 이는 관례상 7~9월에는 결혼이 적은 데다 혹서기나 자연재해 등으로 사망자가 늘어나기 때문이다. 혼인은 계속 줄고 있다. 혼인건수는 2012년 32만7000건에서 매년 줄어들어 지난해 30만2000건을 기록했다. 인구구조 변화로 결혼 적령기 인구가 줄어들고 있는 데다 ‘5포 세대(연애, 결혼, 출산, 인간관계, 내집 마련을 포기한 세대)’로 압축되는 사회·경제적 여건 탓에 혼인이 줄어들고 있다. 통계청 관계자는 “취업 상태에서 결혼하려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실업률이 높으면 혼인은 감소하는 경향을 보인다”고 밝혔다. http://me2.do/xomJQYBR 

 

- [ 한진해운 주가 폭락 전 주식 판 최은영 전 회장 소환 ] 서울남부지검 증권범죄합동수사단은 주식 매도 과정에서 미공개 정보를 이용한 혐의를 받고 있는 최은영 전 한진해운 회장(54)을 8일 오전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할 예정이라고 7일 밝혔다. 최 전 회장과 두 딸은 지난 4월6일부터 4월20일까지 보유 중이던 한진해운 주식 97만주를 약 30억원에 전량 매각했다. 한진해운은 4월22일 자율협약 신청을 발표했고, 이후 한진해운 주가는 급락했다. 최 전 회장 일가는 이 과정에서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10억원의 손실을 회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http://me2.do/GsS6oOq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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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년 피부톤 연출” 막말 일삼는 ‘뷰튜버’ ] 5월14일 유튜브상에서 뷰튜버(뷰티+유튜버) ㄱ씨가 올린 동영상이 논란이 됐다. 팔로어 98만명을 거느린 그는 아이돌 멤버를 상대로 “내 자취방에서 우유 먹을래?”라는 말을 해 성희롱 논란이 일었다. “피부톤보다 하얀 파운데이션을 얼굴 전체에 꼼꼼히 발라 양년 피부톤을 연출합니다. 목도 양년으로 만드는 거 잊지 마세요.” ㄱ씨는 앞서 2014년에도 오드리 헵번 메이크업에 도전하며 시종일관 백인을 ‘양년’이라고 지칭해 논란을 빚은 바 있다. 동영상과 미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이를 결합한 뷰튜버가 주목을 받고 있다. ‘뷰튜버’는 뷰티(Beauty·미용)와 유튜버(Youtuber·유튜브 이용자)의 합성어. 유튜브에 뷰티 관련 채널을 만들어 영상을 올리는 사람들을 가리킨다.2013년 무렵부터 크게 늘어난 국내 뷰튜버들은 다양한 콘텐츠와 재치있는 입담으로 마니아들을 만들었다. 하지만 인기가 높아지면서 구설에 오르는 일도 잦다. 1인 미디어의 특성상 자체적인 제어가 어려워 출연자들이 불법과 탈법의 경계를 넘나든다는 지적이다.  http://me2.do/5oATELYI 

 

- [ 이해찬, 반기문에 돌직구 “외교관, 정치와 안맞아” ]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의 면담을 앞둔 무소속 이해찬 의원은 “외교관은 정치에 캐릭터가 맞지 않다”고 말했다. 미국을 방문 중인 이 의원은 6월5일(현지시간) 워싱턴 교민간담회에서 한국 기자들과 만나 “외교관은 돌다리를 두드리고도 안 건너가지만, 정치는 물에 빠지면서도 건너가야 하는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반 총장이 여권 후보가 되면어떤가란 질문에 “그분은 외교관이라서 갈등이 아주 심한 국내정치에 과연 적합한지는 깊이 생각해봐야 할 것이다. 외교관들은 정치와 캐릭터가 잘 맞지 않는다. 최규하 대통령은 돌다리도 두드려보고 안 건너간다고 그랬다. 정치는 돌다리가 없어도, 물에 빠지면서도 건너가야 하는 것이다. 외교도 정치의 중요한 일부이기는 하지만 한국처럼 갈등이 심한 정치에 외교관 캐릭터는 적합하지 않다”고 말했다. http://me2.do/Fi6yokD4 

 

- [ 아내의 연하 불륜남 차로 박은 가장에 집유 선처 ] 아내를 만나는 띠동갑 연하 남성을 차로 들이받고 폭행한 혐의로 기소된 남편에게 법원이 이례적으로 실형이 아닌 집행유예를 선고했다. 인천지법 부천지원 형사1부(이언학 부장판사)는 살인미수 혐의로 기소된 김모씨(35)에게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하고 80시간의 사회봉사를 명령했다. 김씨는 지난해 8월 경기 부천역에서 동갑내기 아내보다 12살 어린 ㄱ씨(23)가 아내와 불륜 관계인 것을 알고 ㄱ씨를 차로 들이받고 각목으로 수차례 폭행해 살해하려 한 혐의로 기소됐다. 김씨의 폭행으로 ㄱ씨는 왼손 중지가 일부 절단되고 갈비뼈가 부러지는 등 전치 8주의 부상을 입었다. 김씨는 재판에서 “아내와 만난 남성이 평소 알고 지내던 12살 어린, 아내의 전 직장 동료라는 사실에 화를 참지 못했다”며 “살인할 의도는 없었다”고 주장했다. 재판부는 “김씨는 ㄱ씨가 차량과 충돌하거나 차량에 깔리면 사망할 수도 있다는 것을 충분히 알고 있었다”며 “차량 충격 후에도 각목으로 ㄱ씨를 때려 살인의 고의가 있었다”며 김씨의 주장을 기각했다. 하지만 재판부는 “김씨가 10년 넘게 가정과 직장에서 성실하게 생활한 평범한 가장에다 어린 딸과 가정을 지켜야겠다는 생각에 아내의 부정을 용서하고 반성하고 있다”며 선처 했다. http://me2.do/5kID799C 

 

- [ 조폭의 진화, 계파 벽 허물고 TF만들어 ‘공조’ ] 조폭도 이권에 따라 소규모로 단기간에 헤쳤다가 모이는 ‘태스크포스(TF) 시대’가 열렸다. 과거에는 영역 확장을 위해 조직 간 세대결을 하기 바빴던 이들이 거액이 몰리는 이권사업을 위해 밀고 끌어주는 단계로 진화한 것이다. 경찰청은 지난 2월15일부터 지난달 24일까지 100일간 ‘생활 주변 폭력배’를 특별단속한 결과 조폭 1684명을 검거하고 이 중 214명을 구속했다고 6일 밝혔다. 불법행위 조직 규모는 10명 이하 소규모가 75%로 압도적 비중을 차지했다. 활동 기간은 2년 이상이 62.5%로 가장 많았으나 6개월이 안되는 짧은 기간에 활동한 경우도 25%로 비중이 작지 않았다. 범죄유형은 유흥업소를 협박해 금품을 뜯거나 조직 간 패싸움을 벌이는 전형적인 폭력·갈취가 전체 범죄의 59.7%로 여전히 비중이 컸다. 그러나 폭력·갈취는 2014년 70.3%에서 지난해 67.8%, 올해 59.7%로 매년 줄어드는 추세다. 반면 도박장 운영·인터넷 도박 등 사행성 영업은 같은 기간 6.6%에서 11.2%로 증가했다. 인적 구성은 90%가 전과 5범 이상이며, 30대 이하가 74.7%로 대부분을 차지해 젊은 조직원이 꾸준히 영입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 관계자는 “최근 경향을 보면 폭력조직들은 대규모로 움직이기보다 유치권 분쟁 개입, 대출사기, 도박장 운영 등 각종 이권 개입의 필요에 따라 여러 조직이 소규모로 TF를 꾸려 단기간에 이합집산하고 있다”고 말했다. http://me2.do/5IKPSaJp 

 

- [ 삼성그룹 일가 보유 주식, 상장된 것 만 24조원 ] 국내 상장 주식을 1조원어치 이상 보유한 주식 부자는 23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1위는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며, 자녀 3명을 포함해 이 회장 가족 4명이 상위 10위에 포함됐다. 재벌닷컴은 지난 3일 기준으로 국내 상장 주식을 1조원어치 이상 보유한 개인은 모두 23명이고, 이들의 주식자산 총액은 65조4202억원이라고 6일 밝혔다. 상장 주식의 보유금 기준 1위는 11조7981억원을 보유한 이건희 회장이다.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이 10조2602억원으로 2위, 3위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6조2580억원을 가지고 있다. 4위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은 4조5072억원, 5위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3조6427억원, 6위 임성기 한미약품 회장은 3조1509억원을 보유 중이다. 이건희 회장의 두 딸인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이서현 삼성물산 패션부문 사장은 1조7255억원씩으로 나란히 10위, 13위에는 이건희 회장의 부인인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이 올랐다. 1조4914억원으로, 1조2817억원을 보유한 시누이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을 제쳤다. http://me2.do/FJTwbxo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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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현정만 웃고 양현석·견미리·이순재는 울었다 ] 올 들어 연예인 주식 부자들의 지분 평가액이 크게 하락했다. 6월5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지난 6월3일 종가 기준으로 상장사 주식 1억원어치 이상을 보유한 연예인 주식 부호 18명의 지분가치는 총 5421억원으로 연초보다 10.9%(663억8000만원) 줄었다.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회장이 연초(1825억원)보다 1.3% 감소한 1801억원으로 연예인 주식 부자 1위를 지켰다. 2위인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대표는 1558억원으로 11.9%나 줄었다. 지난해에는 양현석 대표가 연예인 주식 부자 1위였다. 키이스트 최대주주인 배용준씨는 4.0% 감소한 631억3000만원으로 3위에 랭크됐다. 뮤지컬 배우로 데뷔한 ‘오뚜기’ 일가의 3세 함연지씨는 344억원으로 연초보다 31.5% 감소했지만 5위를 지켰다. 연예인 주식부자 8위인 탤런트 견미리씨는 최근 불성실공시 법인으로 지정된 보타바이오의 주가 하락으로 지분 가치가 102억8000만원에서 55억1000만원으로 46.4% 감소했다. 함께 보타바이오 증자에 참여한 원로 탤런트 이순재씨, 배우 김지훈씨도 주식 가치가 연초 대비 반 토막이 났다. 반면 배우 고현정씨는 49억6000만원으로 연초보다 23.0% 늘어나 주식부호 9위에 올랐다. 고현정과 염문설이 있었던 조인성씨는 7억3000만원에서 9억원으로 23.0% 늘어 13위에 이름을 올렸다. http://me2.do/x705orzw

 

- [ 친노 이해찬 만나는 반기문, 사리사욕? ] 여권의 차기 대선주자로 거론되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72)과 친노 핵심인사인 무소속 이해찬 의원(64)이 오는 6월8일 미국 뉴욕에서 회동한다. 회동은 반 총장이 노무현재단 측에 먼저 제안하고, 재단 이사장인 이 의원이 수용하면서 성사됐다. 반 총장이 노무현 정부 인사를 만나는 것은 유엔 사무총장 취임 이후 9년 만에 처음이다. 유엔 사무총장 취임 후 노무현 정부 측과 거리를 뒀다는 비판을 받아온 반 총장이 회동을 계기로 친노 진영과 관계 회복을 시도하고, 내년 대선 도전과 관련한 이런저런 논란을 불식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반 총장은 노무현 정부 시절 외교부장관을 역임했고 당시 이해찬 의원은 국무총리였다. 이 의원은 이번 회동을 두고 “반 총장이 노무현 정부가 유엔 사무총장 당선에 힘써준 것에 대한 감사 인사를 전하기 위해 만나자고 요청했다. 자연스럽게 인사를 나누는 자리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고 했다고 측근들은 전했다. 하지만 야당 관계자는 “유엔 사무총장 취임 인사라면 9년 전 했어야 했다. 노 전 대통령 서거 1년 후에야 참배했던 반 총장이 이제 와서 이 의원과의 회동을 요청했다는 건 사리사욕 때문 아니겠나”라고 말했다. http://me2.do/Fm8jNgNg 

 

- [ 박지원 “손학규에 국민의당 오라하니 표정이…” ] 국민의당 박지원 원내대표(74)가 6월5일 손학규 전 새정치민주연합(현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69)과의 회동에 대해 “내가 ‘국민의당으로 와서 파이를 키우자’고 했더니 특유의 웃음만 짓고 소이부답(笑而不答)이었다”고 전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경향신문과의 통화에서 “지난 3일 밤 전남 목포 한 호텔 커피숍에서 손 전 고문과 50분가량 만났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손 전 고문이 아직 더민주 당적을 유지하고 있다고 하더라”고 했다. 경향신문 정치부 조미덥 기자는 “손 전 고문은 4·13 총선 후 ‘정치권 새판짜기’를 강조하며 2년 만의 정치 복귀를 암시했지만 그 길은 아직 안갯속이다. 야권의 총선 승리로 ‘구원 등판’ 선택지는 사라졌고, 더민주에서는 대선 주자로서 문재인 전 대표의 위상이 단단하다. 국민의당 행도 안철수 대표가 대선주자로 강력한 데다, ‘철새 논란’ 부담도 있어 선택이 쉽지 않다”고 전했다. http://me2.do/FoCwh9Kd 

 

- [ 회사 회식 때 자발적 음주 사망 “산재 아니다” ] 회사 단합대회에서 과음으로 추락사 한 근로자에 대해 법원이 자발적 음주라는 이유로 업무상 재해를 인정하지 않았다. 22년차 직장인 이모씨는 2013년 1박2일간 인천에서 열린 회사 단합대회에 참석했다. 단합대회 첫날, 이씨는 오후 8시부터 다음날 오전 2시까지 회식을 하며 소주를 마셨다. 다음날 오전 7시에는 직원 5명과 소주를 먹기 시작했고, 오전 8시쯤에는 횟집에서 아침식사를 하면서 소주를 마셨다. 이후 이씨는 횟집에서 싸 온 소주를 또 마셨다. 선착장 주변 둘레길을 둘러보고 나가면서 이씨는 일행 중 맨 끝에 처졌고, 폭 2m가 안되는 산길을 걷다가 오전 10시15분쯤 바다 쪽 절벽 20m 아래로 떨어져 사망했다. 재판부는 “첫날 저녁 일부 직원들은 술을 마시지 못해 음료수를 마신 반면, 이씨는 첫날 저녁부터 둘째날 아침 이후까지 평소 주량인 소주 2병보다 많은 소주 2병 반~3병 반을 마셨다”면서 “이씨가 자발적으로 과음한 게 주된 원인으로 사망한 것으로 보여 업무상 재해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http://me2.do/GYkSoA68 

 

- [ 중국 공무원이나 한국 공무원이나 똑같다 ] 중국 베이징에서는 여름밤 길거리에서 꼬치구이에 맥주 한잔으로 더위를 이기는 서민들의 모습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양고기를 쇠꼬챙이에 꿰어 숯불에 구운 양 꼬치구이는 외국인들에게도 꽤 구미가 당긴다. 꼬치구이가 악명 높은 베이징 스모그의 주범이 된 건 2013년 중국 당국이 ‘공기정화계획’을 수립하면서부터다. 국제행사가 있을 때나 스모그가 짙게 깔린 날이면 으레 고강도 단속이 이뤄지고 있다. 꼬치를 구울 때 숯불화로 위로 매캐한 연기가 피어오르긴 한다. 그러나 꼬치구이를 스모그의 주범으로 몰고 가는 건 베이징 시민은 물론 외국인들에게도 고개가 갸웃거려지는 일이다. 한국 ‘국민 생선’ 고등어가 베이징 꼬치구이와 비슷한 신세가 됐다. 경향신문 베이징 특파원 출신의 오관철 경향신문 논설위원은 “주방에서 고등어를 구울 때 폼알데하이드, 휘발성 유기화합물 등 몸에 안 좋은 오염물질이 발생한다. 그래도 노후 화력발전소 감축, 친환경차 확대 등 국가적 차원의 대책이 필요한 때 느닷없이 고등어구이가 끼어들었으니 여론이 분노하는 건 당연하다. 애먼 희생양을 찾는 건 중국 공무원이나 한국 공무원이나 다르지 않은 것 같다”고 말한다. http://me2.do/xDil0CC8 

 

- [ 이세돌 이긴 알파고, 다음상대는 세계 랭킹 1위 커제 ] 중국이 세계 바둑 랭킹 1위 커제(柯潔·19) 9단과 구글의 인공지능 프로그램 알파고 간 연내 대국을 추진 중이라고 공식 확인했다. 6월5일 시나(新浪) 망에 따르면 양쥔안(楊俊安) 중국 국가체육총국 바둑운동관리센터 서기는 최근 제37회 세계아마추어바둑대회 기자회견에서 중국 바둑협회와 구글 알파고 팀과 접촉해 대국 방안을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국제바둑연맹 사무총장이기도 한 양 서기는 양측 모두 커제 9단과 알파고 간 대항전을 개최할 의향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돌발 사태가 발생하지 않는다면 ‘인간과 로봇 간 최후의 대결’이 연내 치러질 수 있을 것”이라면서도 “아직 구체적 시간과 대회 장소 등은 불투명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커제 9단은 지난 3월 이세돌 9단과 알파고 간 대국이 진행될 당시 “알파고의 약점을 찾아냈다. 이세돌보다 좋은 성적을 거둘 자신이 있다”며 도전 의사를 밝힌 바 있다. http://me2.do/5uXnjtr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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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점 하나 찍는데 6시간 걸리는 이우환 화백 작품 13점 ‘가짜’ ] 세계적인 작가 이우환 화백의 위작으로 의심되던 그림들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과학감정 결과 위작이라는 판정을 받았다.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국립과학수사연구소와 민간 감정기관들이 위작 의혹을 받고 있는 이 화백의 그림을 분석한 결과 “모두 진품과 다르다”고 판단했다고 6월2일 밝혔다. 경찰이 감정을 의뢰한 그림은 일반인이 구매한 4점, 위작·유통판매책이 보관한 8점, 경매에 나왔던 1점 등 모두 13점이다. 경찰은 이우환 화백 측과 작가 감정 여부를 조율 중이다. 하지만 이 화백이 전시준비 때문에 프랑스에 머물고 있어 오는 28일 이후에나 입국이 가능한 상황으로 알려졌다. 이날 경찰 발표에 따라 위작 논란은 새로운 단계로 접어들었다. 이 화백은 그동안 “내가 본 작품 가운데는 위작이 없다”고 주장했으며, 한국미술품감정평가원이 위작으로 의심한 작품에 대해서도 진품 판정을 했다. 한편, 이우환 화백은 점과 선으로 그림을 그리는 것으로 유명하다. 미술비평가인 정준모씨는 TV조선 <강적들>에 출연해 “이우환 화백에게 사석에서 점 하나 찍는데 시간이 얼마나 걸리냐고 물었더니 이 화백이 ‘6시간 걸린다’라고 답했다”고 전했다. http://me2.do/GOYopmAA 

 

- [ 김무성 “일심상청정 처처연화개” 무슨 뜻? ] 새누리당 김무성 전 대표(65)가 2일 “저부터 마음에 쌓인 먼지를 조금이나마 털어내고, 맑고 깨끗한 마음으로 다시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김 전 대표는 이날 충북 단양 구인사에서 상월원각대조사 제42주기 열반대재에 참석해 추모사에서 “모든 일에 임할 때 무심으로 대하라는 대조사님 가르침을 잘 실천했는데도 총선에서 패하고 말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전 대표의 이날 발언은 정치 행보 재개 선언으로 해석되지만, 이후에도 공개 행보는 자제하는 ‘정중동’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김 전 대표는 이날 ‘일심상청정 처처연화개’(一心常淸淨 處處蓮華開)라는 상월원각대조사의 법어를 인용해 “비록 선거에는 졌지만 대조사님 가르침이 진리인 만큼 계속 따르도록 노력하겠다”고도 했다. ‘일심상청정 처처연화개’는 한마음으로 늘 깨끗이 하면 곳곳마다 연꽃이 핀다는 뜻으로, 중생들도 언제 어디서나 마음이 청정하면 부처의 마음과 다를 바 없다는 뜻이다. http://me2.do/F0bq7WbB 

 

- [ 3000년 녹슬지 않은 투탕카문의 단검, 비밀은 ‘운석’ ] 1925년 영국 고고학자 하워드 카터는 이집트 룩소르의 ‘왕들의 계곡’에서 파라오 투탕카문의 무덤을 발견했다. 기원전 1361~1352년 짧은 기간 왕좌에 머물다 18세에 숨진 ‘소년왕’의 관에서는 철과 금으로 된 의례용 단검 2개가 발견됐다. 쇠로 만든 길이 34.2㎝의 단검은 3300여년이 지나도록 녹슬지 않아 학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이 단검의 비밀을 풀 단서가 나왔다. 이집트 카이로국립박물관과 이탈리아 피사대학 공동연구팀 조사 결과, 단검은 우주에서 떨어진 운석의 철광석으로 만든 것으로 밝혀졌다. 단검에서는 철 외에도 순도 높은 니켈과 코발트 성분이 발견됐다. 그 시절 이집트는 청동기 문명이었고, 제련술이 발달하기 전이었다. 당시 기술로 이런 수준의 합금을 만드는 것은 불가능했다. 연구팀은 홍해 주변 2000㎞ 안에서 발견된 운석들을 모두 조사했고, 단검의 성분비가 16년 전 알렉산드리아 근처에서 발견된 ‘카르가’라는 운석과 비슷하다는 것을 밝혀냈다. http://me2.do/5AMECp3s 

 

- [ 재산 3억 초과 노점상 퇴출 된다 ] 서울 노원구가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처음으로 관내 모든 노점상에 대해 재산현황을 포함한 실태조사를 벌인다. 생계형과 기업형 노점상을 가리기 위한 조치다. 노원구는 실태조사를 통해 노점상의 주택, 차량, 금융재산 등 거주실태와 재산현황을 파악하게 된다. 노원구에서는 노점을 정비하려는 구청 측과 생존권을 주장하는 노점 측이 수년간 대립해 왔다. 구는 2013년 ‘구 노점관리운영 규정’을 제정해 300여개의 일반노점 실태조사를 완료했다. 조사 결과를 토대로 금융기관 융자금 등을 제외한 재산액이 2인 가구 기준 2억원 이하인 ‘생계형 노점’은 보행권이 침해되지 않는 범위에서 허용·관리하고, ‘기업형 노점’은 자진정비를 유도해 왔다. 하지만 노점단체에 속한 170여개 노점에 대한 실태조사는 이들의 반대로 이뤄지지 못했다. 노원구는 최근 2인 가구 기준 재산액을 3억원으로 상향하는 등의 내용으로 노점관리운영 규정을 일부 개정하면서 합의에 이르렀다. 구는 재산액 3억원 이하 가구에 대해서는 점용료를 내고 영업을 하도록 허용하고, 이를 초과하는 노점은 단계적으로 자진정비 절차를 밟기로 했다. http://me2.do/Gg647IDH 

 

- [ 구직자 4명 중 1명은 ‘취업 사기’ 경험 ] 일자리를 구하려는 간절함을 노린 범죄가 기승을 부리면서 구직자 4명 중 1명은 취업 사기를 당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이 취업준비생 759명에게 ‘구직활동 중 취업 사기 피해’에 대한 설문조사를 한 결과 26.2%가 “경험 있다”고 답했다고 2일 밝혔다. 피해자 중 38.7%는 금전적인 손실도 입었는데 이들은 평균 694만원 정도를 잃었다. 지난해 같은 조사의 피해액인 242만원보다 3배 가까이 늘어난 수치다. 구직자들은 허위 혹은 과장된 고용조건(53.8%·복수응답)에 속은 경우가 가장 많았다. 또 ‘공고와 다른 자격 조건’은 48.7%, ‘채용할 것처럼 속이고 결국 채용 안 하기’는 36.7%, ‘다단계 등 판매영업을 강요하는 사기’는 20.1%로 나타났다. 채용이 확정되지 않았는데도 개인정보(15.6%)를 묻거나 투자·대출을 요구(9%)하기도 했다. 취업을 시켜주겠다며 금품을 요구(9%)하고 취업이 보장된다며 자격증을 취득하라고 강요(6.5%)하는 경우도 있었다. http://me2.do/GtmD7yB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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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대 ‘일베’ 설치미술, 파괴로 행위예술? ] 5월30일 페이스북 ‘홍익대학교 대신 전해드립니다’ 페이지에 “우리 학교가 일베 학교도 아니고 너무 수치스러워요”란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과 함께 ‘일간베스트저장소’(일베)를 상징하는 손모양(손가락을 구부려 일베의 초성 ‘ㅇ’과 ‘ㅂ’을 만드는 것) 조형물이 홍익대 정문 근처에 설치된 사진이 게시됐다. ‘일베 조형물’은 즉각 논란이 됐다. 밤사이 이 조형물에는 계란이 날아들었고 항의 쪽지가 붙었다. 홍익대는 지난해 한 법대 교수가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을 비하하는 시험문제를 출제해 ‘일베 교수’란 비판을 들은 적이 있어 구성원들이 더 민감하게 반응했다. 결국 홍익대 총학생회는 이날 ‘작가는 작품의도를 설명해 주십시오’란 입장문을 냈다. 작가 홍기하씨는 “이 작품의 이름은 ‘어디에나 있고, 아무 데도 없다’이다. 사회에 만연하지만 실체가 없는 일베를 보여줌으로써 논란과 논쟁을 벌이는 것이 작품 의도”라고 밝혔다. 홍씨는 “나와 내 작품에 대한 마녀사냥식 비난, 작품 훼손을 한다면 이것이 일베의 온라인 폭력과 다를 바가 무엇인가 생각해볼 지점이 있다”고 말했다. 그리고 다음날 새벽, 논란을 빚던 ‘일베 조형물’은 파괴된 채로 길바닥에 나뒹굴었다. http://me2.do/xOUl2AOg 

 

- [ 19살 청년의 죽음에서 22살 전태일을 떠올리다 ] 한국 사회에서는 언젠가부터 추모가 일상이 되고 있다. 구의역 스크린도어 10대 용역직원 사망, 강남역 20대 여성 피살, 울산·거제 하청 노동자의 잇따른 자살, 그리고 2년 전 세월호 참사마다 시민들은 거리로, 광장으로 나와 추모를 반복하고 있다. 나아지지 않는 서민 삶의 조건과 해답 없는 정부에 대한 답답함이 추모의 일상화를 불러오고 있다. 청년 노동자가 밥 먹을 시간도 없이 일하다 변을 당한 구의역 스크린도어 사고 현장에는 시민들이 발길을 멈추고 추모의 메시지를 스크린도어에 붙였고, 저녁에는 자발적인 침묵시위가 열렸다. 20대 여성이 일면식도 없는 남성에게 살인을 당한 강남역 10번 출구 근처에는 1000개가 넘는 추모 메시지가 담긴 포스트잇이 붙었고, 열흘간 추모 행렬이 이어졌다. 5월31일 서울 지하철 2호선 구의역 개찰구 앞에 설치된 헌화 탁자 위에는 하얀색 표지의 책 한 권이 놓여 있었다. 간밤에 누군가 가져다 놓은 <전태일 평전>이었다. “전태일이 분신한 지 50년이 되어 가는데 아직도 한국 노동자들은 부품 취급을 받는다. 소년이 들고 있던 컵라면 한 사발에 너무 큰 슬픔을 느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구의역 스크린도어 사고 현장에 붙은 추모 포스트잇에도 전태일이 등장했다. 안타까운 사고로 일터에서 생을 다한 19세 노동자의 죽음 앞에서 시민들은 46년 전 노동조건 개선을 요구하며 제 몸을 불살랐던 22세 전태일을 떠올린 것이다. http://me2.do/FPMz7SWE 

 

- [ 성군들은 과부, 고아, 독거노인을 먼저 챙겼다 ] “제 몸만 생각하는 소인들도 집이 있고 저 형편없는 이들도 녹봉이 있거늘, 복 없는 백성들에게 하늘이 화를 내리네. 부자들이야 어떻게든 괜찮지만 외롭고 곤궁한 이들이 애처롭구나.” 음력 4월에 서리가 내림을 근심하여 지은 ‘시경, 정월’ 시의 마지막 부분이다. 안정된 생활의 터전도 없고 정기적인 보수도 보장되지 않는 이들. 예로부터 재해와 사고는 유독 그런 이들에게 닥치곤 한다. 송혁기 고려대 한문학과 교수는 “스크린도어를 수리하다 전동차에 치여 사망한 19세 청년의 이야기가 많은 이들의 마음을 아프게 하고 있다. 정해진 수칙을 지키지 않은 개인의 잘못으로 몰아가거나 어디서든 있을 수 있는 사고일 뿐이라고 덮어둔다면, 우리는 누군가에게 물어야 할 책임이 눈앞에서 증발해 버리는 장면을 또다시 목격하게 되고 말 것이다. 세월호 참사 이래 일련의 사건들이 슬픔을 넘어 무서움으로 다가오는 것은, 그 많은 무고한 희생을 아무도 책임지지 않는, 그래도 아무런 문제도 생기지 않는, 이 사회 자체 때문이다. 옛 성군 문왕은 홀아비, 과부, 고아, 독거노인을 먼저 챙겼다고 한다. 경제능력이 취약하고 사회관계까지 단절되어 나라의 보호가 꼭 필요한 이들이다. 올바른 정치를 실현한 결과 이들에게까지 복지의 혜택이 이르게 한 것이 아니라, 이들을 챙기는 일을 정치의 시작으로 삼았다. 사각지대에 있는 이들이야말로 높은 자리에 올라야 보일 수 있기 때문이다. 정치든 기업이든 결정권이 많은 지위에 이를수록 책임도 커져야 한다”고 말한다. http://me2.do/FQZLE2oZ 

 

- [ 돌아온 유승민 “5·16은 쿠데타”…박 대통령의 ‘역린’ 건드려 ] 무소속 유승민 의원(58)이 4·13 총선 이후의 ‘정치적 침묵’을 깨고 본격 행보에 나섰다. 박근혜 대통령의 ‘배신의 정치’ 낙인에 이은 공천 배제와 탈당, 무소속 당선까지 ‘롤러코스터 1년’을 거치며 단련되고 다듬어진 일성은 기존 여권과의 각이 뚜렷했다. 유 의원은 5월31일 성균관대에서 ‘경제위기와 정치의 역할’을 주제로 강연하면서 정치 복귀를 알렸다. 강연 화두는 ‘불평등’과 ‘신(新)보수론’으로 집약됐다. 그는 “한국 전체가 재벌 인질이 된” 시장지상주의를 지적하며, 해법으로 시장경제 재구축과 ‘따뜻하고 정의로운 보수’ ‘공화주의 복원’을 내세웠다. 특히 유 의원은 ‘신보수론’의 밑바탕으로 ‘공화주의’ 복원을 강조했다. 그는 “박정희 전 대통령이 5·16 쿠데타 이후 만든 군사정권과 정당 이름이 공화당이라서 사람들이 공화의 참뜻을 생각지 않는 경향이 있는데 그렇지 않다”며 “우리 민주주의가 투표를 통해 바꾸는 민주주의를 벗어나 공화주의로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유 의원이 여권 ‘금기어’인 ‘5·16 쿠데타’ 얘기를 꺼내면서, 박 대통령 ‘역린(逆鱗)’을 재차 건드렸다는 해석도 나온다. 유 의원이 경제·정치 전반을 아우르는 ‘대선주자급 아젠다’를 내놓으면서, 여권 주자로서 담금질에 돌입한 것 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http://me2.do/GC1cC0ve 

 

- [ 국회 의원회관 10층에 ‘진박 산성’ ] 국회 의원회관 10층엔 ‘진박(진실한 친박) 라인’이 존재한다. 곽상도 전 청와대 민정수석(1014호), 유민봉 전 청와대 국정기획수석(1015호), 정종섭 전 행정자치부 장관(1016호) 등 새누리당 ‘진박’ 초선 의원들이 나란히 입주해 있어서다. 모두 박근혜 정부나 청와대에서 박 대통령을 보좌한 인사들이다. 정치권에선 이들 ‘진박’ 초선들이 박 대통령 임기 후반기인 20대 국회에서 청와대를 옹호하는 ‘옹진박’ 역할을 할 것이란 관측이 많다. 실제 그런 조짐들은 이미 나타나고 있다. 헌법학자 출신인 정종섭 의원은 국회법 개정안 논란 과정에서 ‘위헌 감별사’를 자처했다. 지난 24일 당선자 신분으로는 이례적으로 기자회견을 열고 “국회법 개정안은 위헌성이 크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정 의원은 대학교수 시절에는 국회 공청회에 참석해 ‘24시간 청문회’를 주장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었다. 정치인으로서의 첫 행보를 청와대 옹호로 시작한 셈이다. 유민봉 의원은 지난 25일 비례대표 의원의 ‘일일 교사’로 나섰다. 그는 ‘박근혜 정부 국정철학 및 과제의 이해’를 강연했다. 정부 정책을 총괄 기획, 조정한 국정기획수석 경험 등을 토대로 초선 의원들에게 국정철학을 설파한 것이다. http://me2.do/FtVz2sz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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