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검사 “배때기 살쪘으니 빵에 가서 살 좀 빼라” 막말 ] 서울서부지검 소속 한 검사와 수사관이 조사 중인 피의자에게 “빵(교도소를 일컫는 은어)에서 10년은 썩어야 되겠구먼” “배때기에 살이 많이 쪘으니 빵에 가서 살 좀 빼야겠네” 등 폭언을 한 혐의로 형사고소를 당했다. 사업가 ㄱ씨(49)는 4일 “지난달 서부지검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던 와중에 이모 검사와 모 수사관으로부터 조사 내내 상스러운 욕과 폭언을 들었다”며 “해당 검사와 수사관을 폭행 및 가혹행위 혐의로 대검찰청에 고소하고 감찰 진정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ㄱ씨는 “이 검사는 같은 조사실에 있던 다른 구속 피의자를 가리키며 ‘저 사람처럼 황토색 옷을 입어봐야 정신차리겠어’라고 하고, 증거를 대거나 뭔가 말을 하려고 하면 ‘소설을 쓰네, 소설을 써’라고 하는 등 시종일관 반말과 비아냥으로 일관했다”고 주장했다. 지난달 21일 참고인 자격으로 2시간가량 함께 조사를 받았던 ㄴ씨 역시 “‘사기꾼이네’ ‘네가 돈도 안 주고 뺏어서 인수한 회사 내가 뺏어야겠다’ 등 모욕적인 말을 던졌다”고 증언했다. http://me2.do/FvYCaOVB
- [ 복지부 “가슴은 남편에게 애정을 나눠주는 곳” ] 양질의 건강·의료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보건복지부가 운영하는 ‘국가건강정보포털’이 ‘여성의 아름다운 가슴’이 갖춰야 할 조건을 구체적인 수치로 나열해 여성 신체를 성적 대상화했다는 논란이 일고 있다. 복지부가 운영하고 대한의학회가 관리하는 국가건강정보포털의 건강/질병 정보에는 유방성형술 안내와 함께 ‘아름다운 가슴이란’ 제목의 문서가 2010년부터 탑재돼 있는 사실이 4일 확인됐다. 해당 문서에는 “(가슴은) 남편에게 애정을 나눠주는 곳” “여성으로서의 의미와 자존심이 표현되는 곳” 등의 표현과 함께 “현대인의 기준에서 볼 때 아름다운 가슴은 적당히 풍만하고 탄력이 있어야 하며 원추형이어야 한다”는 묘사가 나온다. 이 문서는 이상적인 가슴모양을 나타낸 그림을 첨부하면서 ‘한쪽에 250㏄ 정도의 크기’ ‘유륜 직경은 4㎝를 넘지 않아야 한다’ 등 구체적인 수치까지 나열했다. http://me2.do/FR2ER5gq
- [ 친일 인사에겐 훈장…‘진짜 애국자’는 찬밥 ] 박정희 전 대통령을 비롯해 백선엽·박흥식·김활란·노덕술·김창룡 등 친일인사 222명이 해방 후 440건의 훈장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인터넷 독립언론 뉴스타파는 4일 훈장 받은 친일인사 222명의 명단을 4일 공개했다. 뉴스타파는 이 명단이 민족문제연구소와 함께 지난 4개월에 걸쳐 대한민국 서훈 72만건과 대통령 소속 친일반민족행위진상규명위원회의 친일 인사 명단, 민족문제연구소의 <친일인명사전>에 오른 친일파를 교차 분석한 결과라고 밝혔다. 일제강점기 독립운동가들에게 혹독한 고문을 일삼아 친일 경찰로 악명 높은 노덕술은 충무무공훈장 등 3개의 훈장을 받았다. 뉴스타파는 “노덕술이 일제로부터 훈장을 받은 사실은 알려져 있지만, 해방 후 대한민국 정부 훈장도 받은 사실은 알려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친일인사에 대한 훈장 수여는 이승만·박정희 전 대통령 집권기에 집중됐다. 전체 442건 가운데 84%에 해당하는 368건(이승만 162건, 박정희 206건)의 훈장 수여가 이 때 이뤄졌다. http://me2.do/5ScoOehg
- [ 문재인, 네팔·부탄·독도 찍고 목포로 가는 까닭 ]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63)가 지난달 네팔·부탄에서 귀국한 이후 보폭을 넓히고 있다. 최근 울릉도·독도를 방문한 데 이어 6일 호남을 찾는다. 야권의 전통적 지지기반인 호남 끌어안기 행보로 보인다. 문 전 대표 측 김경수 의원은 4일 “문 전 대표가 이번 주말 1박2일 일정으로 전남 목포와 광양에 다녀올 예정”이라고 밝혔다. 문 전 대표의 호남 방문은 지난 5·18민주화운동 기념식 때 광주 국립 5·18민주묘지를 방문한 이후 2개월 만이다. 문 전 대표는 6일 목포 김대중 노벨평화상기념관에서 열리는 ‘김대중 대통령 서거 7주기 평화의 밤 콘서트’에 참석한 뒤 7일 광양으로 이동해 독립운동가인 매천 황현 선생 생가를 방문한다. 김 전 대통령 서거 7주기 행사에는 국민의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도 참석할 예정이다. 야권 대선주자인 국민의당 안철수 전 상임대표와 손학규 전 새정치민주연합 상임고문의 참석 여부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http://me2.do/5lbUtvFS
- [ 배낭 민심투어 김무성, 경청 한다더니 연일 쓴소리 ] ‘겸허한 경청’을 내세우며 ‘전국 민심 여행’ 중인 새누리당 김무성 전 대표(65)가 연일 현안에 대한 강한 발언을 쏟아내고 있다. 김무성 전 대표는 4일 전남 여수 수협공판장을 방문해 “대통령 힘 빼는 방법은 여러 가지다. 예를 들어 총리를 국회에서 선출하면 된다. 총리가 장관 임명권을 가지면 대통령 권력이 확 빠진다”고 했다. 김 전 대표는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 배치 문제를 두고선 “갈등이 생기면 정치 지도자들이 현장에 쫓아가 돌팔매를 맞더라도 지역 주민을 상대로 설득해야 하는데 그게 잘 안됐다”며 “배낭여행하면서 경북 성주에 한 번 가려고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총리가 계란 몇 개를 맞고 후퇴하지 않았느냐”며 정부의 부족한 갈등 해소 의지를 지적했다. 또 박근혜 대통령과 대구·경북(TK) 지역 의원들의 만남을 앞두고 “전당대회 전 TK 의원 면담은 잘못”이라고 비판했다. 비박계 결집 효과를 노리는 한편 대권주자로서 박 대통령과 ‘각 세우기’에 돌입한 모습이다. 친박계는 김 전 대표를 강력 비난했다. 이장우 의원은 “짝퉁 배낭여행을 하며 전당대회에 개입하는 것은 전직 당 대표로서 할 일이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http://me2.do/Fh3TMzLh
'지식 정보 공동체 > 신문을 보고 알게 된 것'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치로, 도박·마약·성폭행만 안하면 ‘야구 명예의 전당’ 간다_경향신문을 보고 알게 된 것_20160809 (0) | 2016.08.14 |
---|---|
손연재, 평소에 어떤 옷 입고 돌아다니길래…_경향신문을 보고 알게 된 것_20160808 (0) | 2016.08.14 |
박근혜 대통령 만난 박원순 “절벽 마주한 느낌”_경향신문을 보고 알게 된 것_20160803 (0) | 2016.08.07 |
“성매매는 외도 아니다?”…한국 남성 절반 ‘외도’_경향신문을 보고 알게 된 것_20160802 (0) | 2016.08.04 |
우병우 민정수석의 정상 근무? 그건 정상이 아니다_경향신문을 보고 알게 된 것_20160801 (0) | 2016.08.04 |